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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조건 고무장갑 끼고 닦아야한다. 마른 물티슈가 아니라, 세제가 적셔져있는 물티슈고, 기름 튄 부분, 반짝반짝 만들고 싶은 부분 위를 살짝 닦고 냅두면 알아서 마른다. 나는 근데 그게 싫어서 물티슈로 닦고, 키친타올로 한번 더 닦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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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미국브이로그 #vlog
안녕하세요. 메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 화장실 청소를 우째 하는지 보여드릴게요! ㅋㅋㅋ
한국 화장실에는 물 빠지는 배수구가 있어서 화장실 청소할 때 시원하게 물 끼얹으며 할 수 있잖아요. ㅋㅋ
근데 미국은 아주~ 섬세하게 닦고 닦아 써야 해요. ㅋㅋㅋ
그리고 한국에는 샤워 호스가 달려 있는 샤워기를 쓰는데 여기는 벽에 붙어 있는 샤워 헤드가 달려 있어요!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BGM:
– vllo에 있는 음악들 : a lovely puppy, baby steps, someday you love it
Ma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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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욕실청소편/건식화장실청소/욕조물때/유리때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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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화장실 청소
- Author: Ma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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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nejt2S1ny8
미국 화장실 청소, 미국에서 사용중인 각종 청소용품 추천
저번에 이어서 이번엔 지금 사용중인 각종 세제들 추천!
한국에서도 워낙 유명했던 메이어스.
여기오니 정말 너무 저렴했다.
레몬 버베나 향으로 샀던거 같다.
뽀득뽀득 잘 닦이고, 잔여물이 없다는데 그건 확인할수 없으니.
아무튼 매우 만족한다.
사실 통에 있는 세제를 이렇게 다 덜어버리고 통은 버렸다.
저게 500ml는 되는거 같은데,, 2달반 정도면 다 쓰는듯?
내가 너무 세제를 많이 쓰는거 같다.
클로락스 물티슈.
말그대로 락스가 흠뻑 적셔져있는 물티슈 같은거다.
코스트코에서 팔길래 사봤는데 완전 신세계.
기름튀는 요리를 하다보면 가스레인지, 전자렌지에 막 튀기고, 미끌거리고 난리도 아니다.
그럴때 이 클로락스를 한장 톡 뽑아서 닦아주면 완전 말끔해진다.
다만!!!!!!!!!
냄새는 별로고, 좀 독한거 같다.
그래서 무조건 고무장갑 끼고 닦아야한다.
마른 물티슈가 아니라, 세제가 적셔져있는 물티슈고,
기름 튄 부분, 반짝반짝 만들고 싶은 부분 위를 살짝 닦고 냅두면 알아서 마른다.
나는 근데 그게 싫어서 물티슈로 닦고, 키친타올로 한번 더 닦아놓는다.
아무튼 앞으로 절대 떨어져서는 안되는 물티슈!
그리고 나는 식기세척기는 안쓴다.
그냥 이렇게 빼놓고 자연건조!
뭔가 식기세척기는 잘 안닦길것 같은 느낌이라
물로 여러번 행구고 이렇게 빼놓고 건조시킨다.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빨래를 책임지는 세제 2종류.
일단 나는 건조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옷들이 너무 쪼그라드는 느낌이라… 쓰지를 못하겠다.
겨울에 비오고 습하면 사용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사용하지 않는다.
난 무조건 해가 쨍한날 빨래건조대에 빨래 널어놓고
배란다 문 열어놓고 햇빛과 자연바람으로 말린다.
오리지널 타이드 세제.
이 세제에 섬유유연제가 포함되 있는것도 있는데
나는 그냥 오리지널로 사용한다.
섬유유연제는 다우니.
향도 좋고 만족스럽다.
그리고 대망의 화장실청소.
진짜 미국와서 화장실청소가 제일 힘든 부분이었다.
한국이라면 물 쫙 끼얹으면서 청소할텐데….
여기는 건식 화장실이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클로락스 변기닦이.
이건 무조건이다!!!!!!!!!!!!!!!!!
저 흰색 봉에 세제가 듬뿍 묻어있는 스폰지를 끼워서
변기를 닦고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휴지통에 버릴때도 버튼을 밀면 바로 톡하고 스폰지가 빠지기 때문에 너무너무 좋다.
사용도 너무 간편하고, 월마트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다.
앞으로는 스폰지만 사서 리필해서 쓰면 된다.
그 외의 욕실 청소용품.
일단 욕조.
아니 왜 머리카락을 그대로 흘려보내게 만든 것인가?
정말 ………….
머리카락이 기니까 더 자주 막히는 느낌.
우선 이 세제를 욕조 물 내려가는 곳에 천천히 1/5 정도를 붓고 20분정도를 기다린다.
그리고 뜨거운물을 끓여서 욕조 물 내려가는 곳에 천천히 부어준다.
그럼 정말 신기하게도 뻥 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워할때 물이 잘 내려가는걸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나는 자주 막히는거 같아서 1주일에 한번씩은 뚫어준다.
이건 화장실 유리닦는용 세제.
이건 뭐 무난한듯하다.
그리고 이건 욕조 물때도 닦고, 화장실 전반적인 곳에 다 사용한다.
여기는 핑크색 물때가 매우 잘 낀다.
이걸 욕조에 뿌리고 수세미로 잘 문질러주면 물때가 싹 없어진다.
그래도 물때가 좀 남아있다 싶으면 위에 언급했던 클로락스 물티슈로 닦아준다.
그럼 그냥 완전 직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클로락스 물티슈는 스테인레스를 반짝이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수도꼭지도 이 물티슈로 닦아준다.
미국와서 정착한 세제는 이정도다.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도 우리나라랑 달라서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다.
세제, 청소용품이 종류도 너무 많고, 잘 모르니까 ㅠㅠㅠ
그래도 거의 다 성공했고, 아직은 딱히 더 필요한게 없어서 만족하고 사용중이다.
살다보면 한두개씩 더 추가하며 사용하겠지만 말이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ㅎㅎ 혹시 좋은게있으면 저도 알려주세요 🙂
유리때제거하기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용 요즘 집안살림 내려놓고 살다가 집안이 멍멍이판이 되어서 몇일째 집안 청소만 했네요 ㅠㅠ 아 내 팔…온몸이 다 아파 ….. 청소하다 문득 청소편 한번하면 괜찮겠다 싶어 화장실 청소 끝내쟈마쟈 바로 컴터앞으로 ㅎㅎ 저는 현재 콘도식아파트에 살고있어요 건식화장실 쓴지 언~~~~5년째~~ 처음 미국 왔을때 건식화장실 때문에 적응도 못하고 청소를 어찌해야 깨끗하게 할수있을까 이것저것 많이 시도 해봤거든요 이제는 건식욕조 청소의 달인이 된듯해요 ㅎㅎㅎ 미국 막 오신 분들이나 건식욕조 청소 노하우를 알려드릴까해용~~ 뭐 그닥 알려줄 노하우라고 할꺼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용 ^^*
저의 화장실 공개
그나마 제일 깨끗한 곳;;;
저는 베어브릭 오타쿠이므로
화장실에도 토이가 하하하
건식 화장실이 안좋은점 첫번째
화장실에 물빠지는 곳이없다 !!!!
그래서 매트는 필수 !!!
청결은 필수!!!
처음에는 음청 불편했었는데
이제 건식욕조가 더 편하더라고요
바닥에 물기가 없어 습하지도 않고
매일매일 산뜻한 욕조를 사용할수 있어서 좋아요 ^^
저의 화장실 잇아이템 공개
주부 9단이신 어머님들은
이걸 보시면 아이고 하실텐데..
저는 아직 주부가 아니므로 ㅎㅎㅎㅎ
저희엄마는 이거 보시고 고개가 절래절래 하시던데 ;;
5년동안 제가 이것저것 다 써보고
정착한 아이들이에요 인생템이라고나 할까
물론 처음부터 베이킹파우더,식초,레몬,린스,주방세제 등
안써본거 아니에요
근데 저의집에는 효과가 없더라고요
전에 살던 사람이 더럽게 사용한것도 있고
미국은 특히 hard wather 라고 해서
물때가 정말 안지워져요
베이킹소다 노노노노노
일반 욕조재품들도 안지워진다능 ㅠㅠ
이제부터 진짜 신통방통한 아이들 한개씩 소개해드릴께요
일단 천연재품이 아닌 화학성분이 들어간 재품이므로
마스크는 필수 아이템
이거 보시고 엄청 깔끔쟁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는데
저는 깔끔한 성격이 아니므다
그냥 한번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므로
마스크는 다이소 재품
필수재품 물티슈
화장실 변기청소할때 없어서는 안될 아이에요
저의 엄마가 미국 왔을때
이걸로 어찌 변기청소를 하냐고
물로 확 뿌려서 청소해야돼는데
답답하다고 막 머라머라 하는데
어쩔수 없어용 ~~~ 이게 그나마 위생적이고
매일매일 깨끗이 닦을수 있어용~~
코스코에서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쓰고있어요
그나마 경재적이니껜 ㅠ
다이소에서 구입한 매직지우개봉
이거 짱 좋다능
그리고 oxo 브러쉬
사실 주방용 브러쉬데..저는 욕조용으로 쓰고있어요
빡빡밀면 속이 다 시원
저의 욕조를 공개합니다
챙피챙피 ;;;;;
많이 드럽쥬
욕조 유리;;;;;;
이건 정말이지 전주인이 어찌 사용했길래
닦아도 닦아도 안지워져
베이킹 소다??
식초??
린스??
풉
닦는라 내 손목만 나갔다능 ㅠㅠ
이거 지우는 방법 60초 후에 공개할꼐요
변기 청소 필수 아이템
스크럽빙 버블스
안에 세제가 들어있어
그냥 닦기만 하면 돼는 아이
이걸로 정착한지 몇년 됐어요
일반용
일반용은 변기 닦고
변기통에 넣고 물 내리면 끝 !!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돼서 짱짱 좋다능~~
이거슨 하드용
한달에 두번씩 하드용으로 청소하고있어용
이건 변기통에 버리면 큰일난다옹
쓰레끼통에다 버리셔야돼요~~
참 쉽죠잉~~
kaboo 폼타스틱
아주 퐌탁스틱하게 깨끗이 쫙~~~~~
변기 욕조 타일 세면대
뿌려주고 물로한번 닦어주면 끝
안좋은점은 냄새가 독하다는거 ㅠㅠ
마스크안하면 머리가 띠옹
하지만 효과는 최고
그래서 몇주동안 청소 안했을때만 사용해요
이건 한국에서도 유명하쥬
저도 너무 좋아라해요
메소드 네츄럴 욕실 클리너
냄새도 좋고 일단 독하지 않아서
주로 화장실 청소는 이걸로 다 해결해요
데일리샤워 네추럴 클리너
사람이 살다보면 매일 욕실청소를 할수 없쟈나요
일주일에 청소 한번할까말까하는 1인
그래서 나온 재품 !!
매일 청소 하지 않아도 됀다
샤워후 욕조바닥이랑 타일에 칙칙 뿌려주고 나오면
알아서 물기도 빨리 잡아주고
곰팡이 세균도 없애주고
다음날도 깨끗한 욕조를 사용할수 있어요~~
욕조타일 곰팡이 제거제
곰팡이가 제일 문제에요 ㅠㅠ
미국 막 오신분들 곰팡이 제거제 영어로 뭐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마트에서 mold stain remover 만 찾으시면 돼요
근데 타켓이나 월마트 그런데 말고
홈디포에 가서 zep 요 제품 사세요
요게 제일 좋다능
요거저거 다 써봤는데
이게 짱짱짱
나의 마음속 욕실세제 no1
인생템
신세계
이것도 역시 홈디포에 가시면 있어요
욕실세제는 무조건 홈디포에서 구입하는 걸로!!
욕조유리때가 안지워져서
짜증이 폭팔하기 직전에 구입했던 아이
평도 좋고 혹시나 또 실패할까봐
유투브 동영상리뷰까지 보고
정말 마지막이다 더이상 속지 않는다
이거 안돼면 나 화나서 진짜진짜진짜 리턴할꺼야!!!!
까지 생각하고 구입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언능 사용 해보고싶어 다음날 눈뜨자마자
고무장갑 끼고 욕실로 달려가
유투브에서 본거처럼 똑같이 쓱쓱싹싹했더니
오 마이
물때가 없어졌옹~~~~~~
일단
비포&에프터 사진부터 보시죠
비포
설명 안해도 알겠쥬 ;;;
에프터
짠
속이 뻥~~~~~~~~~
나혼자 보기 아깝다능
누구한테 막 자랑하고 싶고 막막
이거 절때 사기 아니므다 ㅎㅎ
저 협찬안받았으요 ㅎㅎㅎ
이거 안돼면 리턴하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막막
컴플레인하고 막막 화풀이 할 생각까지했어요 ㅎㅎㅎ
아~
기븐죠타~~
이렇게 하여 저의 유리때제거는 끝이…
시원하게 샤워한판하고 나왔네요
흐흐흐흐
기븐 죠아서 세면대 공개
왜냐
청소했으니깐
푸하하하하
나의 매소드 사랑
주방 욕실 세면대까지 다 메소드 시리즈
저희집은 건식 화장실이자나요
그래서 세면대 따로
욕실 따로 있어요
특히 세면대바닥은 카펫
힝힝힝힝힝
세면대 청소도 정말 일이에여
덕분에 호텔식 세면대 느낌으로 살고있지만
-.-
또 하나
샤워후 바로 세면대에서 기초스킨케어를 할수있다는 장점??
오랜만에 세면대 공개
요즘 쓰고 있는 아이들
아니 몇년째 쓰고 있는 아이들
영화에서 보면 여기서 막 약통나오던데
왜 미쿡사람들은 세면수납장에다 약을 넣어 놓는가??
알고계신분 알려주세요
정말 궁금해요
진심으로
요즘 제가 침튀겨가면 극찬하는
탈라 토너
친구가 이거 거품도 난다고해서
따로 거품용기에다 쓰고있는데
피부가 초크초크한게 토너를 한번 닦고
거품기로 얼굴에다 바르고
그 후 탈라 마린미스트 한번 쫙 뿌려주면
얼굴에 물광이 좌르르르르르르르
요즘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 들어서
기븐이 업업
헤어제품
머리 안감은날 유용하게 사용할수있는
드라이샴푸
하나는 스프레이 하나는 파우더
짝꿍은 차라리 머리 감으라고;;
왜 쓰는지 이해 못하는 남자
이거 완전 좋은데??
이거 없으면 밖을 못 나가는데?
남자는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몰라
ㅎㅎㅎㅎ
고장난 클라리소닉
갑자기 충전이 안돼요 ㅠ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서비스 센터 전화하면 새걸로 교체해주는거 같은데
전화하기 귀차나서
매일 안하고 아직까지 세면대에 요러고 있네요
오늘은 블로그 했으니깐 내일 꼭 전화해야지 ㅠㅠ
청소편
끝
티비보면서 글 썼더니
완전 횡설수설
도움이 조금이나만 됐음 좋겠네요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제가 알고있는거 다 알려드릴께요 ㅎㅎ
몇일동안 집안 청소했더니
완전 피곤피곤
이제 누어서 티비보면서 띵까띵까하다 저녁이나 먹어야겠어요
그럼 잇님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빠잉 🙂
2020년 최신 건식 화장실 청소 총정리 편은 여기
미국의 화장실은 ‘Room’이다
락스 냄새로 머리가 빙 돌 지경이다.
샤워를 끝내고 샤워기를 벽으로 빙 둘러가며 물줄기를 쏴~아하니 뿌리기만 하면 될 걸 여기는 마른 청소를 해야 하니 화장실 청소는 맘 잡고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고된 청소 중의 하나이다.
난 이런 화장실 청소가 정말이지 싫다. 미루고 미루다 ‘엄마 거울이 잘 안 보여요’ 혹은 ‘부탁이 있는데 화장실 거울 좀 닦아줄 수 있을까?’라는 간곡한 요구 사항이 없다면 난 모른 척, 내 일이 아닌 척 영원히 무시하고 싶은 맘뿐이다.
미국 오기 전 그러니까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난 한국에서 일하는 주부였고 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직장일을 하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졌었다. 물론 일하며 집안일을 하는 다른 주부들도 많았겠지만 난 낮에는 회사에서 현장에서 일을 해야 했고 저녁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도면을 치고 다시 다음날 도면과 견적서를 들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해야 했기에 집안일을 전적으로 할 수 없었음을 핑계 아닌 핑계로 일단은 깔고 가야겠다.
내가 돈을 버는 시간과 노동의 비용이, 돈을 주고 내 일을 맡아해 주시는 시간과 비용의 함수관계가 잘 맞아떨어졌음을 난 강조하고 싶다. 암튼 내 살림을 도맡아 해 주시는 도우미가 계셨는데 일주일에 3번 세 시간씩이었던 거 같다. 청소는 물론이고 빨래며 다림질이며 저녁에 먹을 반찬을 해주시고 가시니 난 정말이지 집안일은 거의 하지 않고 저녁에 먹은 설거지만 하면 하루의 마무리가 끝났던 그런 봄날이, 그런 꿈같은 날들이 있었다.
그러다 미국에 오고 온전히 내 몸을 써서 내 집안일을 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바닥은 전체가 카펫으로 깔려있어 카펫 전용 베큠(청소기)이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미세하게 움직이며 분쇄되는 가벼운 청소기가 아니었고 무거웠을뿐더러 매번 청소 봉지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너무 무거우니 아마 그때부터 남편의 힘을 빌렸던 거 같다. 돈을 주고 도움을 받는 도우미는 꿈도 꿀 수 없는 이민자로서의 힘듦이 오랫동안 나의 습관 된 노동을 대처하기란 한여름밤의 꿈처럼 하루아침에 놓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 이후로 바닥 베큠 담당은 남편의 몫이 되었다. 베큠이 해결되면 바닥청소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게 물걸레질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 하지만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밥을 먹다, 주스를 마시다, 간식을 먹다 조금이라도 흘리면 카펫의 세척은 그야말로 대락 난감이 된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흘리면 잽싸게 카펫용 뿌리는 클리너로 흠뻑 뿌려대고 휴지로 누구보다도 빨리 얼룩을 문지르고 또 문질러야 한다. 그 순간을 놓치면 영원한 얼룩으로 남겨질게 뻔하니 말이다.
카펫을 정신없이 문지르며 얼룩을 없애다 보면 카펫의 실들이 엉겨 스파크가 일어날 정도로 살짝 불꽃이 일어나고 엎드려 움직여야하는 반복된 팔의 운동으로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참 못할 짓이다. 그냥 나무 바닥의 물걸레질이 백 번 천 번 나은 청소임을 그럴 때 정신이 번쩍 나도록 깨닫는다. 누가 카펫이 좋다 했던가!
바닥은 고사하고 화장실의 청소는
가히 어렵고도 어려운 과정이다.
일단 화장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시인한다. 한국의 화장실 문화는 내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원래는 뒷간이라 해서 생활하는 공간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코 ‘나는 남들이 보는 데에서 화장실이라는 곳을 가면 안 되는 양’ 터부시 했던 게 사실이고 절대 가까이 있어서는 그렇다고 아주 멀어서도 안 될 사이… 딱 그 정도의 선으로 따로 있어야 하는 찬밥신세였던 공간이 현대화 즉 아파트라는 집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화장실이 실내로 다른 공간과 나란히 들어왔다.
들어왔다지만, 부뚜막에서 주방으로의 전환처럼 완전한 공동체 공간이 된 게 아닌 실내이긴 하나 방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다용도실 같이 춥고 어두워서 기분 좋게 갈 수 없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은 거실이며 부엌 하다못해 현관까지 바닥이 따뜻하게 보일러를 넣는 반면 오로지 화장실만은 보일러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화장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이 아닌 뒤간개념으로 볼일만 보면 나와야 하는, 다른 룸과는 따로인 왕따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샤워를 하는 공간과 볼일을 보는 변기 그리고 세수를 하는 세면대 공간 모두를 하나로 묶어 물을 쓰는 하나의 공간 개념으로 화장실은 그냥 방과는 완전히 다른 곳 즉 물을 사용하는 곳으로의 인식이 되고 물을 써야 하니 바닥이며 벽을 모두 방수 처리해서 샤워기 하나면 사방 어디에 물을 뿌려도 가능한 공간이 되어 그대로 고착되어버렸다. 물론 욕조의 배수와 화장실 바닥의 배수 두 군데가 있어 가능한 이야기이다.
일단 사방에 물기가 있다 보니 습하다.
창문으로 혹은 문을 열어 놓고 환기를 시킨다 해도 쉬이 빠지지 않고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창문을 열어놓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문을 열어 놓는다 해도 화장실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니 그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바닥에 물이 있으니 같은 실내인데도 꼭 화장실용 슬리퍼를 신고 축축하게 들어가야 하고 사방의 물기가 마르지 않는 곳은 마른 타올로 닦아야 한다. 그 과정을 방치하면 쉽게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곰팡이 냄새는 물론 몸에도 해롭다는 건 익히 아는 일이니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고 한마디로 한국의 화장실은 습도에 의한 곰팡이와의 전쟁을 치르는 게 청소의 관건이 되었다.
반면 미국의 화장실은 일찍부터 실내에 들어와,
다른 공간 즉 잠을 자는 방이나 다용도실, 세탁실 구분 없이 화장실도 하나의 룸으로의 인식이 우리와 다르다. 바닥으로 열을 내는 한국의 온돌식이 아니고 천정이나 바닥 심지어 화장실은 벽에서도 나오는 바람을 통한 히터는 화장실만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방과 똑같은 개념으로 이는 문화가 다름을 인식해야 한다. 욕조 바닥과 벽의 일부만을 방수하고 변기와 세면대 사이에 유리벽을 치던가 샤워 커튼으로 해서 하나의 장소지만 간단한 구분으로 물을 쓰는 범위를 최소화해서 샤워를 하는 곳은 물을 쓰는 곳으로 차단하고 볼일 보는 곳과 세면 할 수 있는 곳은 방의 개념으로 보게 했다.
그러므로 바닥엔 배수 시설이 욕조에만 있고 다른 하나가 없으니 그냥 방처럼 나무 바닥이든 카펫이든 아무 상관이 없다. 다만 그래도 물을 쓰는 곳이라 타일로 마감된 곳이 많은데 타일이라 차가우니 카펫을 까는 가정이 많다. 우리 집을 예로 들면 1층 화장실은 파우더룸이니 나무 바닥이고 나머지 층의 화장실은 타일이고 타일 위에 카펫을 얹어 놓았다. 그야말로 REST ROOM 즉 쉬는 방이 된 셈이다.
자, 이제 청소하는 과정을 이야기해보자
욕조 청소는 샤워를 끝내고 그때그때 할 수 있으니 뭐 말할 것도 없고 변기 위나 세면대는 그야말로 건식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변기는 참으로 곤란한 청소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남자도 서서 볼일을 볼 수 없고 앉아서 해결해야 함은 설명 안 해도 될듯하다. 하하… 일단 락스 스프레이로 구석구석 뿌려놓는 일부터 해야 오물의 제거가 쉽다. 락스를 여기저기 뿌려놓은 상태에서 거울은 윈덱스를 뿌리고 마른걸레로 문지른 다음 페이퍼 타월로 정성껏 긴팔을 높이 올려 한 뼘 한 뼘, 전면이 모두 거울이므로 인내를 가지고 닦고 또 닦아야 한다.
세면대도 락스 스프레이로 뿌린 다음 세제가 묻혀 있는 타월을 이용해서 물때 낀 세면볼과 가장자리 그리고 배수구를 닦아낸 다음 페이퍼 타월에 물을 입혀 닦고 다시 마른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다음 변기로 다시 돌아가 세면대처럼 물기 묶은 타월과 마른 타올로 마무리하면 된다. 모든 게 건식으로 청소해야 하는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건식으로 청소를 하니 좋은 점은 청소를 한 후에 비로소 나타난다.
청소 후 습기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모든 게 달라지는 점이다. 물기가 없으니 습하지 않고 습하지 않으니 다른 룸과 같은 온도가 유지되니 곰팡이가 필 일이 없고 언제든 슬리퍼 없이 맨발로 들어갈 수 있고 난방이 유지되니 특별히 화장실에서의 온도차를 전혀 느끼지 않고 설사 가족이 샤워를 한다 해도 샤워 커튼으로 가려져 있기에 따로 세면대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욕조에만 배수구가 있고 바닥에 배수가 없으니 건식으로 항상 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식으로 사방을 물 뿌리며 깨끗하게, 속시원히 한방에 끝낼 수 있는 청소를 매일 할 수도 없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날 잡아 그것도 물과 건식을 번갈아가며 조심히 그리고 물이 아닌 내 손으로 직접 오물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처음엔 너무도 낯설어 굳이 왜 이렇게 설계를 했을까? 한국처럼 사방 모두 방수하고 타일을 깔면 한방에 해결될 텐데 참으로 발전되지 못한 구조를 가졌구나 하고 청소를 할 때마다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살면서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게 되니 한국의 습식 화장실과 미국의 건식 화장실 모두 문화의 다름이고 장단점이 있다는데 그 또한 재미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한방에 해결되는 청소의 용이함에 놀라고,
건식의 뽀송함에 청소의 번거로움을 잊는다.
분명 미국에 살다 한국에 가는 외국 사람들은 축축한 한국 화장실의 습한 느낌에 처음엔 당황스러웠겠지만 한방에 해결되는 청소의 용이함에 감탄할 것이고 나처럼 한국에서 미국에 온 사람들은 카펫이 깔려있는 방 같은 화장실이 문화 충격이었다가 건식의 뽀송함에 청소의 번거로움을 잊을 수 있는 있는 문화의 차이를 살면서 느꼈을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락스 냄새를 맡고 나오면 어질하며 온몸에 락스의 소독 냄새가 내 몸에도 배어 내 몸도 소독이 되는 느낌이다. 젊었을 땐 행여 한점 곰팡이라도 내 집에 피어 어린아이들에게 옮을까 싶어 정신 바짝 차리고 누가 볼세라 하루 걸러 하루 페이퍼를 들고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 누군가가 말로 내뱉지 않으면 버티기 식으로 눈 감고 귀 닫고 있자니 나의 게으름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 뭐 깨끗함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건지 그냥 그냥 천천히 가고 싶은 마음도 크다. 오늘도 아들의 한마디가 없었다면 하루 이틀은 버틸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청소가 끝나고 나니 마음은 개운하다. 아들아! 마음껏 누리렴. 깨끗한 화장실을…
[미국생활추천템] 미국에서 화장실 청소 스프레이, 곰팡이제거제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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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지만 효과좋은
짜잔!
드디어 화장실을 밝게해줄 아이가 도착!
화장실에 거의 종일 환풍기가 돌아가도 샤워룸안에는 항상 곰팡이가 스믈스믈..
열심히 청소해봐도 곰팡이는 어쩔수가 없길래 어쩌지 하다가
화장실 청소 스프레이? 곰팡이제거제? 뭐라고 영어로 검색해야하나 고민스러워서 미루다가
결국 못참고 아마존에서 mold, fungus, bathroom cleaner 막 쳐보고
그 중 후기 좋은 아이로 한번 구매해봤다.
이 아이는 화장실뿐만아니라
곰팡이가 핀 어느곳에나 쓸 수 있는 아이이다!
저녁에 뿌려놓고 자면 좋겠다 싶어서 그러려고했는데
남편이 독성이 있는데 우리가 잘때 뿌려놓음
우리 자는동안 냄새나 이런게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게끔 들어와서
우리몸에도 안좋을거 같다고해서
나는 이게 뭐 독하다고.. 싶으면서 그냥 알겠다하고
다음날 낮에 그 말이 맘에걸려 창문 싹 열어두고 뿌려봤다.
그런데 남편말 듣길 잘했다.
와우.. 뿌리는데 약간 눈도따갑고 숨쉬기도 좀 껄끄러웠다.
그러나 효과는… 넘나 좋은것..
솔로 닦아내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짐..
그래서 비교샷을 찍어봤는데
비포사진이 좀 혐오스러우니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여기서 아쉽지만 뒤로버튼을..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
– Before –
– After 15mins-
미국에서 곰팡이를 제거 할 화장실 청소용 스프레이를
저처럼 뭐라고 검색해야할지 몰라서,
혹은 뭘로 골라야할지를 몰라서 구매 못하신 분들은
이게 좀 독한느낌이 있긴하지만 효과는 좋으니
환기 잘 시키면서 한번 사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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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서양은 화장실 청소를 어떻게 해요? ::: 82cook.com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2.11 9:09 PM (1.245.xxx.51) 청소기 돌리고 밀대로 닦았어요.. 제 경우에..
3. … ‘12.2.11 9:14 PM (222.251.xxx.147) 보통 집청소할때 욕실도 같이 하죠..청소기로 밀고 걸레로 닦고…
전에 건식 화장실 청소법 어느분이 올려 주셨었는데 한번 찿아 볼게요.
4. 안젤라 ‘12.2.11 9:14 PM (71.224.xxx.202) 한국에서 청소 하듯이 똑같이 해요.
물론 물을 써서 하는 것처럼 확 시원해지는 맛은 없지만 수시로 물걸레와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목욕탕 전용 세제 사용해서 청소해요.
5. 졸린달마 ‘12.2.11 9:16 PM (175.125.xxx.78) 옛날에 어느분이 82에 건식화장실 청소법 올리셨는데,,,미국 사시는 분이었는데 청소세제부터 다 다르던데요
6. brams ‘12.2.11 9:18 PM (110.10.xxx.34) 변기와 세면대는 수시로 전용세제로 닦아주고, 변기에는 항균성분과 향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달아놓습니다.
바닥은 물걸레로 수시로 닦아 줍니다.
건식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끼지 않아 좋긴 한데 물청소를 확하지 않아 시원한 맛이 없긴 해요. 또 정말 이게 깨끗한걸까 의문이 들기도 하구요
7. dddd ‘12.2.11 9:27 PM (121.130.xxx.78) 전 다른 거 보다 변기내부 청소해준다는 액이 찝찝해요.
그게 늘 변기물에 녹아있는 건데
볼 일 볼 때 미미하게라도 튀잖아요.
눈에 안보여도 실험한 거 보면 남자들 소변도 다 튄다고 하잖아요.
그 독한 세제가 결국 몸의 가장 약한 부분에 다 튀는 거 생각하니
편리해도 변기소독액 못쓰겠더군요.
8. GMA ‘12.2.11 9:37 PM (91.154.xxx.101) 저 유럽사는데 건식아니고 다들 물뿌리고 청소하는 화장실쓰는데.. 오히려 습식쓰는게 위생상으로는 훨씬 좋게 보이는데요. 굳이 건식쓰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미국에 고모들 계시는데 가면 다들 건식쓰시긴 하던데,
그 카페트 아무리 자주 빨고 그래도 남자들 소변 다 튀거든요.
정~말 비위생적인데, 우리나라 요즘에 마치 건식이 대세인것처럼 다들 건식으로 바꾸시는거 보면 오히려 이상해요.. 이상한 유행이 들어온것같단 생각이 듬..
9. 비비 ‘12.2.11 9:43 PM (220.123.xxx.250) 우리집 아저씨도 앉아서 볼일봅니다.
젊을땐 안그러더니 나이먹어 힘없어 앉아보나.. 생각했는데
나름 절 위한 생각이라더군요..
몇해전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그렇게 시작하더군요.
가끔 놀러오는 동생녀석 화장실쓰고 난 뒷처리하며 너도 앉아서
소변보라했더니 화를 벌컥내며 누나집에선 절대 볼일 안본다고해
웃었던 적이 있네요^^
10. …… ‘12.2.11 9:48 PM (121.254.xxx.77) 화장실은 역시 뽀송뽀송한게 기분 좋긴 해요. 습한 화장실 짜증나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잔여 세제?때문에 건식 청소는 포기한 상태에요ㅠ
세제를 거품 막 나오는 수세미 그리고 키친타올로만 제거한다는게 영 찜찜…세제 남아있을거같아요.
물청소할때도 진짜 여러번 헹궈내거든요. 이것도 일종의 강박증인가…;
그리고 조심조심 닦아도 변기나 세면대 세제써서 닦을때 바닥에 좀 튀지않나요?
딱 그거 하나만? 닦을수가 없던데…
건식은 화장실 바닥도 실내슬리퍼 신는 방바닥이나 마찬가진데 거기에 변기닦은 세제액 튄다고 생각하니;;
11. 각자 방식대로 ‘12.2.11 9:53 PM (178.83.xxx.157) 건식이든 습식이든 장단점이 분명히 있어요. 각자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있구요.
엉뚱한 예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령 여자분들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분도 있고 긴 분도 있잖아요. 짧아서 좋다고 하는 분도 있고 길어서 편하다고 하는 분도 있고, 그냥 각자 생각이 다른 거예요. 길고 짧은 건 있지만 ‘옳고 그른 건’ 없는 거죠.
건식이든 습식이든 각자의 청소방법이 있고 세제도 있고 나름대로 다 발달되어 있어요. 친환경세제도 정말 많구요. 얼마나 자주 열심히 청소하느냐가 문제지 어느 방식이 더 위생적이고 덜 위생적이냐 따지는건 무의미하다고 봐요.
12. — ‘12.2.11 11:32 PM (178.83.xxx.157) 머리카락은.. 님 / 우리나라의 샤워부스나 탕에도 물배수구가 있는데요, 막힐 때도 있고 안 막힐 때도 있죠. 주부나 가족구성원들이 조금 부지런하고 깔끔하면 아무래도 좀 덜 막히겠죠?
서양식 화장실도 마찬가지예요. 목욕탕 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은 청소기 자주 밀어서 없애구요, 아주 긴 머리카락은 눈에 띌때마다 그때그때 줍기도 해요. 샤워부스도 자주 청소하구요.
요는 건식이든 습식이든, 나름대로의 청소방식이 있고,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얼마든지 위생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수 있어요.
건식 화장실 청소방법은 예전에 콜린 님이 살림 돋보기에 아주 자세하게 적어주셨구요, 저도 건식 화장실을 쓰는데, 친환경 소재나 식초, 소다 등으로 화장실을 최대한 쾌적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요. 근데 저는 ‘보송보송’한 걸 좋아해서, 건식으로 만들었지, 이게 더 과학적이다 더 위생적이다, 그렇게 따지진 않았어요.
그러니까 건식이든 습식이든 ‘개인의 선택’이구요, 그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위생적이든 머리카락이 막히든 안 막히든… 등이 결정되지, 어느 방식이 우월하다 아니다, 그런 건 아닌 듯 하옵니다.
13. … ‘12.2.12 12:47 AM (115.143.xxx.140) 미국에서 6년 살았는데 하우스쉐어 했을 때 각자의 전용 화장실이 있었는데
건식 제 화장실 청소한 기억이 없어요. 거기 밀폐형 샤워부스도 청소한 적 없구요.
혼자 아파트에 몇 년 살았을 때도 왜 화장실 청소한 기억이 없을까요.
물 성분에 독한게 있나 변기에 물때도 안보여서 변기 청소 한 적도 없었어요.
개코인데 냄새도 안났고요..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변기청소솔도 산 적 없는 것 같아요.
14. 미국살아요. ‘12.2.12 1:10 AM (69.112.xxx.50) 저 윗분이 링크걸어주신 분은 콜린님. 오타와였든가요.. 암튼 캐나다 사시는 분이시죠?
저 분 좋은 분이긴 한데… 캐나다에서 태어나신 분도 아니고 부모님도 한국에 사시는 거 같던데
왜 욕실에 배수구가 있어야하나. 왜 화장실을 물청소를 해야하나. 라고 하실 땐 좀 엥? 싶기도 했어요.
배수구가 없는 화장실은 대부분이 저렇게 청소해요.
저도 저렇게 하는데 저 방법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저렇게밖에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 곳은 세제가 참 종류가 많고 1회용 티슈소비도 엄청난 듯 해요.
저같은 경우는 욕조나 샤워부스는 물청소를 하고.
나머지는 세재가 묻어있는 물티슈로 닦아내요.
그런데요 그 세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적혀있지만…
그거 물로 다시 헹구면 거품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변기 앉는 부분처럼 피부에 닿는 부분은 꼭 다시 물묻은 수건 -욕실청소용 수건- 으로
몇 번 닦아내요.
청소만큼은 물청소가 훨씬 깨끗하고 잔여세제도 좀 더 말끔히 제거하는 거 같아요.
마른걸레질보다 물걸레질이 좋은 거처럼요.
15. 아우 ‘12.2.12 1:13 PM (59.86.xxx.18) 전엣글도 읽어보고 이글도 읽어봤지만,
조금 추워도 물 팡팡 뿌리면서 세제로 빡빡 문질러서 청소하는 화장실이 좋지..
무슨 방도 아니고 걸레로 대충닦고..
비위상해죽겠네 건식화장실 사용하다보면 드러워서 못쓰겠네요 청소도 맘놓고 못하고..
16. 참말로 ‘12.2.12 2:33 PM (61.76.xxx.120) 비위 상하는구만요.
17. 건식 ‘12.2.12 4:09 PM (99.226.xxx.152) 청소 정말 적응 안되요.
뜨거운 물로 싹 부려서 개운하게 말리는 그 맛을 있기가 힘들어요.
건식의 장점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아들 키우는 집은 정말 청소 힘들어요.
청소 도구나 세제도 꽤 비싸서 화장실 깨끗이 유지하는데도 돈 많이 들고 무엇보다 찝찝해요.
청소만큼은 한국이 좋아요. 개운한 맛이 있잖아요 ㅎㅎ
18. .. ‘12.2.12 8:47 PM (58.140.xxx.32) 여튼 전,
한국의 아파트 구조가 위생적이고
좌식과 양식을 절충한 세계 최고의 형태라고 봅니다.
바닥가열 온수난방 방식의 경제성도 엄청나고 두한족열의 원리에서 볼때도 합리적이지요
선진국인 것은 인정하지만
신발 신고 실내에 들어가고 욕실바닥에 배수구 없는 것 하며 야만스럽습니다.
과거 영화보던 중 밖에서 들어와 곧장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니
신발 신은채 침대로 몸 던져 편지를 꺼내 읽는 모습 보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페스트가 창궐할 당시
청결관념이 탁월했던 유태인들은 전염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하지요
한국인의 실내 역시 정말 청결합니다.
한국인에 대한 최초의 서양인의 기록에
동물우리에 비유한 표현이 있다고 했지만
이미 그 당시에도 신발 신고 실내에 들어오는 그들의 문화보다 더 나았다고 봅니다.
초가집의 마당에 토방도 있었고 마루를 거쳐야만
깨끗한 발로 방에 들어올수 있는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구조는
참으로 서양에 비해 우월합니다.
욕실 바닥에 배수관이 없어 건식청해야 하는 구조는 진짜로 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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