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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어떻게 된게 더 나빠졌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도 상황이 나아지려나 모르겠다.
근데 나 미국 유학 가야 하는데.. 어쩌지? 상황이 이런데 갈 수 있을까?
좀 좋아질 때까지 일단 기다려야 하나?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거나 고민 중이신 분들, 너무 낙담하지마라.
많은 미국 대학들은 온라인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온캠퍼스 프로그램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졸업장에도 온라인인지 써 있지 않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미국 명문대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취득한 석사 학위는 나중에 상황이 좀 좋아지고, 박사 과정 유학을 갈 때 도움도 된다.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 과정 4편, 한국에서 미국 명문대 석사학위 취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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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나온 웹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US News Computer Science Graduate School Ranking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science-schools/computer-science-rankings
Georgia Tech Online Data Analytics Degree
https://pe.gatech.edu/degrees/analytics
https://info.pe.gatech.edu/oms-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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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던 내용들!
공대형 티옴도 고민했었던, 그리고 후배들에게 퍼주던 꿀팁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질문은.. [email protected] 로 메일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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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테크 OMSCS 합격 후기 및 스펙 공유 – Doony Garage
… 부터 조지아텍에서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으로, … 대체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온 캠퍼스 강의 …
Source: hyongdoc.tistory.com
Date Published: 2/30/2022
View: 1683
Georgia Tech OMSA를 지원하다. – 브런치
한 2-3년 전부터 조지아테크의 온라인 석사 코스를 밟아야겠다는 생각은 … 그저 직접 조지아텍에서 출석하며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Onsite로 지원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3/30/2021
View: 9431
조지아텍 온라인 석사 입학 방법 – 미래지향적person1
– OMSCS 석사 졸업을 위해 걸리는 평균 기간은 2.5년이다. – 등록금은 3학점 수업 당 $510이고 3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 할 수 있다(하지만 이 외 수업등록 …
Source: wussup.tistory.com
Date Published: 4/19/2021
View: 3805
온라인 CS석사는 조지아텍이 가장 무난한가요?
온라인 cs 프로그램 중에서는 그래도 조지아텍이 제일 괜찮지않나 싶습니다 … 조텍 cs 온라인 석사 매년 몇 천명씩 뽑고 현재 그 과정하고 있는 …
Source: bbs.gohackers.com
Date Published: 3/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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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공대 석사과정, 온라인 개설후 전세계 1만명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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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com
Date Published: 12/2/2021
View: 4450
Georgia Tech(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합격 후기(OMS CS)
내가 Georgia Tech OMSCS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 중에 가장 평판이 좋은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CS랭킹 …
Source: cosmy.tistory.com
Date Published: 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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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공대형티옴 T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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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2.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OK5TqsdZGo
조지아테크 OMSCS 합격 후기 및 스펙 공유
2월 말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약 한달 반이 지난 오늘 아침, 드디어 조지아텍에서 연락이 왔다. 결과는 합격! 새벽에 미국주식 시장 떨어지는 걸 보고 맘 아팠다가,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이메일이었다.
OMSCS는 2014년 무렵부터 조지아텍에서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으로, 이미 수많은 졸업생들을 배출시킨 프로그램이라 인터넷에 자료가 많다. 특히 래딧 OMSCS 채널에서 정보가 잘 공유되고 있는 듯 하다. 한국사람들도 꽤나 입학하는 것 같고 후기들도 구글링을 통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도 도움을 받은 만큼 내가 지원한 21년 초 기준의 지원 및 합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21년 가을학기 시작)
왜 OMSCS인가?
가장 큰 이유는 학비다. 학비가 공홈에 의하면 마치는데까지 드는 비용이 약 7000불로, 한화로 치면 대략 800만원 수준이다. 한국기준의 학기로 계산했을 때, 한 학기당 200만원으로 석사를 마칠 수 있는 셈. 학기당 200만원이면 일반적인 미국 석사 비용을 생각했을 때 월등히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일리노이나 임페리얼컬리지 등 다른 온라인 석사 과정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두번째는 조지아테크이기 때문이다. 컴퓨터 공학으로 유명한 학교인데다가, 2014년부터 운영해왔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체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온 캠퍼스 강의보다 선택의 폭이 훨씬 좁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그나마 들을 수 있는 과목의 질이 좋아야하는데.. 들어보진 않았지만, 래딧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온라인 과정이 오프라인 과정과 동일하다.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만 다를 뿐, 졸업증 자체에 온라인이 표기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외부에서 봤을 때 전혀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필자처럼 직장인들이라면, 저녁에 시간내서 대학원 수업 드는게 여러모로 한계가 있다. 야근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비논문 과정이라 실제 학구적인 성과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커리어 전향이나 회사 내 업무 스킬 향상의 관점에서는 해볼만하지 않나 싶다.
합격 스펙을 먼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학점: 3.5/4.3 (기계과 졸업)
– 토플: 104
– 컴퓨터 공학 관련 스킬: Coursera Certificate 및 Specialization, 회사 내 컴퓨터 공학 관련 업무들
학점은 준수한 편은 아니었다. 당시 학점보다는 현장이 중요하지라는 마음으로 프로젝트 위주로 학부시절을 보내다보니, 학점을 많이 놓치게 되었다. 조지아텍에서는 평균 B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행히 그 커트라인은 넘겨서 크게 우려하진 않았다. 장점이 아닐 뿐…
토플의 경우 생각보다 점수가 높게 나와서 좋았다. 공부해본 적도 없고,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걸 본 적만 있어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생각보다 할만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아마도 영어를 원래 싫어하지 않았고, 영어로 농담하듯 던지는 표현들을 좋아해서 영어를 놓지 않았던 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리고 마눌님께서 빌려주신 스피킹/롸이팅 학원교재가 캐리했다. 상세 후기는 아래에서..
hyongdoc.tistory.com/443?category=919575
불러오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공학 스킬..
앱 개발이나 openCV, 머신러닝 등에 대한 지식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었다. 컴퓨터 공학에 대해 어필할 가장 좋은 방법은 mooc 에서 인증서를 따는 일이다. 즉, 코세라에서 인증서를 발급하는 강의를 듣고 수료하면 된다. 래딧에서도 비전공자들의 경우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아래 강의를 들었다.
www.coursera.org/specializations/cs-fundamentals
Accelerated Computer Science Fundamentals라는 강의이며, 총 3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있다.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c++ 언어로 배우는 과정인데, c++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자바나 스위프트, 파이썬 등 다른 언어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금방 딸 수 있다.
이 강의를 택한 이유는 말 그대로 금방 딸 수 있기 때문이다. 코세라에서는 Certificate뿐만 아니라, Specialization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여러 Certificate을 따면 Specialization 이라는 더 큰 범위의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방식인데, 위 강의가 공식적인 소요 기간만 봐도 2달 이내로(?),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는 기본적인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등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한 과목당 일주일 씩 잡고 금방 끝낼 수 있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certificate 3장과, specialization 1장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위 강의의 목적은, 석사 과정 입학생들이 치뤄야하는 컴퓨터 관련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한다. 어쨌든 컴퓨터 공학의 근본에 대해 배우는 점은 다를 바가 없으니,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자소서들은 어떻게?
현재 조지아텍에서는 Background Statement와, Personal Statement를 제출하게 되어있다. OMSCS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문의해본 결과, 두 부문은 겹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전자의 경우 지금까지 해온 일들에 대한 서술이라고 했고, 후자의 경우 전자를 포함해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부분이라고 했다. 즉, 조지아텍에서 뭘하고 싶고 왜 조지아텍이고 등등..
다행히 필자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컴퓨터 공학적 업무의 영역을 확장시켜왔고, 앱 서비스 개발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쓸거리가 좀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들을 토대로해서 작성한 후, what에 대한 부분,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이냐에 대한 것은 주로 다른 사람들의 합격 후기를 많이 참고했던 것 같다. 구글링해보면 작가들이 많으니 꼭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내용은 한글로 써서 영어로 번역해도 되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영어로 그냥 썼기 때문에 분량 맞추는데 딱히 어려움이 없었지만, 다른 사례들을 보니 한글로 먼저 쓴 후 번역할 경우 글자수가 쉽게 초과된다고 본 것 같다. 하지만 한글로 먼저 썼을 때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구글 번역기를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요새 구글 번역기 수준이 거의 번역가 수준이라… 필자 같은 비원어민이 영작한 문장과, 구글이 영작한 문장의 클라스가 다르다. 구글이 압도적으로 깔끔하고 훌륭한 영어를 구사한다.. 역시 갓 구글..
추천서 3장은…
추천서는 직장 동료에게 받는 건지, 학교에서 받는 건지를 구분하게 되어있었다. 필자는 졸업한지도 몇년이 흘렀고, 딱히 인연이 있는 교수님들도 없었기 때문에… 굳이 내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교수들에게 메일 보내서 추천서 받기 보다는, 솔직하게 직장 동료들에게 받기로 했다. 평소 나의 업무 영역에 대해 지속적인 서포트를 해주셨던 두 분, 그리고 앱 서비스 개발을 같이 했던 동료에게 추천서를 요청했고, 모두 흔쾌히 작성해주셨다. (라고 쓰지만 사실 거의 내가 작성해서 보내드렸다. 초안을 먼저 잡고 보내는 것이 그 분들 입장에서 훨씬 쓰기가 용이하다. 특히 대학 교수가 아닌 이상 추천서를 많이 써본 적도 없었을 것이므로…)
추천서도 구글링해보면 작가들이 많다. 굳이 유료로 안사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것들만 봐도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오므로 구글링을 잘해보는 것이 좋다.
필자가 합격을 위해 준비한 것들은 이정도이다. 대략적인 준비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2020.12: OMSCS 지원 결심
2021.1: 토플 공부 (2월 초 시험 대비)
2021.2: 추천서 받기, 코세라 수료로 Certificate 및 Specialization 취득, Statement 작성
찾아본 바에 의하면 적당히 구색을 잘 갖추면 합격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 같으니, 모든 분들의 합격을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Georgia Tech OMSA를 지원하다.
대학원 가는 건 이전부터 생각은 해왔지..그런데-
예대 다니고 졸업하면 바로 큐레이터 석사학위 밟을 거다 이런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온 거 같다. 부친의 회사에서 이자율 싸게 대주던 자녀 학비 대출금액 +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유효기간 만료 등 을 생각하다 바로 대학원 입학 신청을 밟던 손가락을 접었다. 그러다 어영부영 하루를 부질없이 살며 동네 근처 공장에서 고향 친구들이랑 가끔 모여 부품 조립 알바를 하고(고향 집이 공장 근처라 내향적인 내가 입 다물고 그냥 기계만 어영부영 돌리기엔 가장 좋았다. 서비스직 알바는 2달 이상을 간 적이 없는 거 같다..ㅎㅎ..) 그렇게 돈이 모이면 ‘이 놈의 고향 뜨고 시발 내가 성공한다’며 수도권으로 상경해서 쪽방 고시촌 잡고 이력서를 쫙 돌리다가 딱히 인맥도 없고 일단 유학은 다녀왔으니 기본적인 영어는 되지만 그렇다고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이들에 비해선 뭔가 좀 어정쩡하고.. 미대를 나와서 그런가 좀 한국에서 ‘이 일을 잘할 수 있겠어요? 예대 나와서 뭐에 써먹는다고 부모님 등골이나 빼먹으려고 그래요?’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부모님 등골은 무슨.. 프로페셔널 공장러의 상여금을 매번 꼬박꼬박 부모에게 안 뺏기면 다행이었지.
생각보다 하루하루 살기 바빠 지원할 여력조차 없던 몇 년
그래서 서울 외곽지역에서 단기간 계약직으로 굴려지다 서울 물가와 쪽방촌 월세를 못 버텨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부모님과 마찰을 겪으며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고 뭐 그렇게 한 2-3년 굴렀나? 결국 못 참고 몇백만 원 딱 모이자마자 바로 호주로 떠났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떠난 호주에서 정착을 해버렸다. 처음엔 호주 영주권을 위해 대학원 지원을 공대 쪽으로 다시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워홀 후 워킹비자-그리고 당시 파트너의 도움을 통해 어째 저째 영주권 수속을 받게 돼서 다시 대학원을 향한 생각은 접게 되었다. 그간의 정착을 통해 겪은 여러 울고 싶은 순간은 일단 덮고.. 슬슬 직장이나 업계에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니까 다시 대학원 생각이 슬금슬금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에겐 먹여 살려야 할 내가 있기에 풀타임으로 대학원을 가고 싶진 않았고 요래조래 파트타임으로 알아보다 영 맘에 쏙 드는 코스가 없었다. 그리고 예대와 공대 학사를 따고 나니 둘 다 내가 과연 장기적으로 학습하고 싶은 분야 인지도 의문이 들었다. 한 2-3년 전부터 조지아테크의 온라인 석사 코스를 밟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딱히 실행에 옮기진 않았었다. 기존에 Udacity에 가입해서 파이썬이랑 기타 인포그래픽스 수업을 따라가며 아 이왕 하는 거 석사 코스랑 병행해서 갈까 싶었지만 그냥 막연히 언젠간 지원해봐야지 생각만 하다 삶이 분잡 해져서 내가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게 가장 컸던 거 같다. 학사 코스로 밟은 컴공 과정과는 뭔가 넘사벽으로 다른 진입장벽 같아 보였다. 죠지아 테크는 십 년 전 내가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도 공대 과정으로 나름 이름이 있는 학교였고 Udacity audit 코스로 죠지아 테크의 컴싸 과정을 들을 때도 교육 커리큘럼이나 강의 내용이 나름 탄탄해서 교육의 퀄리티에는 꽤 신뢰가 갔다. 하지만 대학원 졸업이 무슨 애 장난감 이름도 아니고 그 전체의 교육과정을 내가 따라갈 수가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발견한 죠지아 텍의 석사과정 코스
그러다가 작년? 재작년인가 죠지아 텍 Georgia Tech 에서 아날리틱스 과정을 열었다. 컴퓨터 싸이언스 코스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서 그런가 요 근 2년간 공대 코스 위주로 다양한 대학원 코스를 많이 열었다. 사실 당시 아날리틱스 코스가 열렸을 때 그냥 감흥은 없었다. 컴퓨터 싸이언스야 워낙 유다시티로 러닝 모듈을 접해봤으니 신뢰도가 있었으나 아날리틱스는 전혀 노출된 정보 값이 없었다. 그렇게 또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다 이러다간 대학원 문턱도 못 밟겠다 싶어 지원을 시작했다.
죠지아 테크는 공대 대학원 코스는 대부분 Onsite/Offsite 코스들의 커리큘럼들이 상호교류가 가능하게 짜여 있다. 온라인 모듈이라고 오프라인 모듈이랑 커리큘럼이 다르지 않았다. 그저 직접 조지아텍에서 출석하며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Onsite 로 지원하고 굳이 그러기 싫은 사람은 온라인 모듈로 지원하면 된다. 난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가 아니라서 F1 비자를 따려면 풀타임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굳이.. 공부를 풀타임으로 하기엔 이젠 머리가 녹슬어서 그냥 쿨하게 온라인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코비드 19가 터지면서 미국 전역 락다운 및 호주 영주권자/시민권자 출금 금지령이 내려지게 된다… 오프라인 모듈 지원했다간 X 될 뻔..)
조지아 텍 어드미션 과정은 온사이트/오프사이트 둘 다 같다. 다만 On-site 는 국제학생인 경우 체류 문제로 거주지 관련 서류수속을 해야 한다. 그마저도.. 네.. 이제 코비드 19로…음…. 그리고 On-site 코스들도 대학문 닫고 온라인으로 다 전환하였죠.. 이 와중에 트럼프 정부는 풀타임 아닌 국제학생 쫓아내네 마네 자꾸 입질하죠.. 아주 그냥 국제학생이 봉이지 봉이야 개놈들아.. 여하튼 나는 어제 오리엔테이션 열려서 새벽 3시에 접속해서 오리엔테이션 참가했는데.. 아 시차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졸려 죽겠다.
입학 지원서에 필요한 건 학사 졸업한 성적표, 영어 성적표, 학사 딴 곳이 미국 학교가 아닌 경우는 졸업장, 그리고 학업 계획서이다. 조지아 텍 온라인 코스인 경우는 등록금이 꽤 가성비가 좋다. eDX 마이크로 디그리 코스랑 연계도 되어서 혹시 관련 커리큘럼에 중첩이 되면 waiving out도 할 수 있다. 죠지아 텍에선 waive out을 petittion이라 하는데 첨엔 그냥 필수 과정인 코스 중 어느 걸 불필수 과정으로 할 건지 투표(?)하는 건 줄 알았다.. 아니더라.. 그냥 필수 코스 웨이버 신청하는 거더라.. 미국인들은 왜 이렇게 단어들을 지들 멋대로 다 제각각 다르게 쓰는지 모르겠다.. 헷갈리게ㅅㅂ 아쉽게도 웨이버 마감은 20일로 끝나버려서 그냥 다음 학기에 필수과정 제명하는 거 신청할 거다.
일단 질러보는 어드미션: 준비해야할 서류 내역
일단 나의 서류 꾸러미는 얼추 이러하다.
영어성적표: 미국에서 학사 졸업해서 딱히 영어 성적표를 난 낼 필요가 없었다.. 개꿀..ㅋ…
학사 성적표: 미국에서 졸업한 학사 성적표, 한국에서 딴 공학사 성적표와 졸업증명서 요렇게 냈다. 추후에 미국에서 졸업 전에 커뮤니티 콜리지에서 이수한 섬머 코스 성적표랑 미국 대학 편입 전에 자퇴한 한국 대학 성적증명서도 내라고 하더라.. 이 시국에 내가 어떻게 자퇴한 한국 대학 성적증명서를 내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딴 섬머 코스는 다행히 Parchemnt에서 성적조회가 돼서 이메일로 다이렉트로 성적표를 쐈다. 미국 학사 성적표는 National Clearing House에서 학번이랑 인적사항 치고 어드미션으로 보냈다.
한국에서 딴 공학사 성적표는 방송통신대학교 같은 경우는 이메일로 다이렉트로 보내는 시스템이 있는 걸로 알고 한국 학점은행에서 딴 성적표는 학점은행 담당자 번호로 연락하면 담당자 이메일로 성적표 씰 처리 발행하는 서류를 보낼 수 있다. 나는 당시 두 곳 다 담당자님이 그냥 쿨하게 EMS도 같이 처리해 주신다 하셔서 그냥 바로 발행+국제우편 수수료 발송해서 수속 처리했다. 본디 공식적인 공지에 올라온 일처리는 아니라서.. 국제우편발송까지 한큐에 해주시는 건 그냥 담당자님 소관인 거 같다.. 복불복.
참고로 자퇴한 한국 대학은 이거 뭐 우편 발송해주는 건 학교 웹서비스에도 없고 담당자님에게 직접 연락을 해서 처리를 해야 하는데 한국의 여타 은행들엔 잘 돌아가던 공인인증서가 안 먹혀서 성적표 발행도 할 수도 없고 본인 인증을 페이북인가 뭐시긴가 써서 해야 하는데 해외로 나온 한국 번호도 없는 불가촉천민에겐 너무나 힘겨운 퀘스트였다. 나 진짜 공인인증서랑 본인 인증 때문에 영사관까지 왔다 갔다 하며 인증서 발급받았는데 그렇게 개 삽질한 인증서가 자퇴한 학교 웹 정보시스템에서 안 먹힐 때 너무 빡쳐서 노트북 던질 뻔했다.
그래서 조지아 텍 대학원 어드미션에 ‘저기 말이야.. 내가 자퇴한 그 학교.. 성적표 씰 발송하려면 직접 수속처 가서 본인인증하고 신청해야 한데(.. 구라지만 미국인에게 한국의 엿같은 공인인증 시스템을 설명할 자신이 도저히 없었다.) 근데.. 너도 알지.. 이 시국에 내가 가길 어딜 가.. 나.. 호주 사람 지금 호주밖에 나갈 수도 없어.. 한국 가봤자 자가격리행이야.. 그냥 이 학교 성적표는 쓰루 하면 안 될까..’라며 구구절절 신파적인 사유서를 냈다. 다음날 담당자가 ‘ㅇㅇ그 학교 성적 요구 사항 지움.’이라며 쿨하게 성적표 요구 리스트에서 지워줬다.
학업계획서: 구구절절 적을 필요 없다. 당신에게 주어진 글자 수는 2000자인데 그마저도 2000자 꽉 채우면 에러 터진다.. 그냥 간단하게 왜 이 커리큘럼이 왜 도움이 되는지 적어라. 나는 입사한 회사가 마케팅 테크 펌이라서 회사에서 유저 리서치할 때 아날리틱스 지식이 필요하다 뭐 그렇게 얼추 적어 냈다. Reddit에 죠지아 텍 대학원 지원 컷 공유하는 포럼에 올라오는 스펙들 보면 넘 빠방해서 솔직히 붙을 예상은 못했는데 내가 보기엔 학업계획서와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가장 높게 보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평균 GPA 3.5점을 못 넘는 내 성적 꼬락서니로 붙을 리가 없다(…)
추천인의 추천서: 이거 점수 많이 딴 부분인 거 같다. 나는 직장상사 1, 직장동료 1, 전 직장상사 1에게 추천사를 받았다. 추천사 받는 거.. 은근 짜증 난다. 죠지아 텍은 각 추천인에게 지원자의 여러 스펙 요소에 단답형으로 설문조사를 넣고.. 후에 추천사 1페이지 이상 덧붙임을 요구한다.. 여기서 대부분 가뿐하게 추천인 지원한 사람들이 도중에 나가떨어졌다. 이앀ㅋㅋㅋㅋ….ㅠㅠ.. 사람들이 참.. 작문을 되게 싫어하더라.. 어휴.. 답답이들아! 그런 이유로 추천인들도 도중에 많이 바꿨다. 설문은 툭툭툭 찍던 사람들이 급 추천사를 적는 부분에서 ‘나 안 할래!’라고 굳 베이 치고 나갔다.
잠깐만요 여러분..그래서 저는 성적표를 총 몇개 냈을까요..?
학사를 딴 대학&인스티튜트 2군데 총 2장 + 그 외 트랜스퍼한 학점을 받은 자퇴한 학교 2군데인데 1군데는 그냥 옘병할 공인인증서 문제로 예외처리 받고 1장만 냄+ 섬머코스로 필수 학점을 이수한 커뮤니티 컬리지 두군데 2장 = 총 5장…
네 그렇습니다. 당신이 거쳐간 모든 교육학원의 성적표를 다 요구합니다. 이부분이 또 대빡침 포인트입니다…여기까지 어째저째 다 해낸 나 새끼 장하다 정말…
아..저 처음으로 지원하는 거라 일정표나 발표 놓칠까봐 걱정되는데 Georgia Tech가 연락할 때 놓치면 어쩌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죠지아 텍은 당신이 지원하고 입학절차를 거치며 코스 등록을 마치는 그 시점까지 끊임없이 알림메일을 보냅니다..곧 8월에 개학하는데 지금 내 메일창은 죠지아텍의 메시지로 터져나가기 일부 직전입니다.
성적 평점이 3점 언저리인데 붙은 이유는 아마도…
내가 예상하는 합격 사유: 이미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 (장학금 줄 필요가 없다) + 비록 성적은 개판이라도 일단은 컴공 학사 이수자(지원할 때 파이썬Python랑 R 프로그래밍 잘한다고 구라를 치기도 했다.) + 관련 업계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추천서 + 미국 대학을 나왔으니 대충 미국 아카데믹 시스템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 패컬티 + 학교 코스 커리큘럼 중에 인턴쉽 연계나 회사 프로젝트 연계해서 파이널 코스워크를 필수 이수해야 하는 과정도 있는 걸 봐서 내가 마케팅 펌에 다니고 있는 것이 플러스된 거 아닐까 예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나보다 학점 높게 나온 사람들도 후두둑 떨군 죠지아 텍이 저 성적 꼬라지인 나를 뽑을 리가 없지..
그렇게 지원을 완료하고 몇 달 후 Final decision letter를 받으면 입학 오퍼를 수령하면 합격을 갈무리하게 된다. 내 성적증명 완료가 아직 안 되었는데 코비드 19로 모든 입학처 직원들이 재택근무 중이라 지금 업무량이 엄청 밀려있다고 정기적으로 메일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트랙킹 넘버는 다 제공하였으니 뭐 도저히 못 찾겠으면 자기들이 추적하겠지.. 죠지아 텍 입학처에서도 어드미션팀이 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적표 재발송하지 말라고 공지를 냈으니 그냥 기다려보기로 한다.
대학원을 한 번쯤 가보고 싶은데 코비드 19로 대부분의 교육 서비스가 멈추거나 온라인 모듈로 많이 전환이 된 시국이라면 도전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 조지아 테크는 온라인 모듈 노하우가 쌓여 학교 스태프들의 오퍼레이팅이 꽤 정평이 나있으므로 퀄리티 면에선 만족스러울 것 같다.
조지아텍 온라인 석사 입학 방법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은 2014년 가을학기부터 온라인 석사 학위를 제공해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석사 프로그램은 OMSCS라고 불리는 Online Master Science of Computer Science이다.
독자들이 글을 빠르고 간결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
–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fy)은 Computer Science(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안에 랭크되는 학교이다.
– 조지아텍 OMSCS 입학 평균 나이 는 만 35세이다.
– 조지아텍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은 Computer Science 포함 총 13개 전공이 있다.
– OMSCS 석사 졸업을 위해 걸리는 평균 기간은 2.5년이다.
– 등록금은 3학점 수업 당 $510이고 3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 할 수 있다(하지만 이 외 수업등록비용, 학생경비 등등이 있고 졸업까지 필요한 금액은 약 $15,000 정도라고 한다).
간단한 정보를 알아보았고 한국인이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온 경우 입학하기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외국인지원자가 갖추고 있어야 하는 요건은 토플 100점 이상, 학부 평점 3.2/4.0 (3.7/4.5)이다.
토플 100점 이상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응시료가 25만원 정도이니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쉽게 말하면 어느 정도 영어가 되고 학부 성적이 평균 이상이면 입학 자격 요건을 맞출 수 있다.
Georgia Tech. OMSCS에 대한 많은 영상과 글들이 있다. 참고는 Quora, Reddit, Youtube에서 하면 도움이 된다.
OMS Computer Science 외 Electrical Engineering, Mechanical Engineering 등 전공이 다양하다. 전자/기계 전공 온라인 석사 등록금은 3학점 수업에 $3,300이다. 그리고 30학점에서 33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졸업하기까지 평균 2.5년 소요되고 등록금은 $38,000 정도이다.
결론: 토플 100, GPA 3.2/4.0, 등록금
필자의 조지아텍 온라인 석사 과정에 대한 생각 (A Writer’s Thought On Online Master’s Program)
– 필자는 아직 공대 학부생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KMooc, Coursera, Youtube 교육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도 자신이 배우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조지아텍의 온라인 석사는 매우 의미있는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 미국 명문대에서 지금까지 정식 학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보다는 돈벌이가 되는 ‘수료증 장사’를 해왔다. 이에 반해 조지아텍은 컴퓨터공학 전공에 한정하여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OMSCS가 좋은 이유는 커리어 변경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학부 전공으로 인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OMSCS를 통해서 커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 미국 명문대 학위를 집에서 컴퓨터로 공부하면서 취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자기 시간에 맞춰서 공부하고 수강할 수 있다.
필자는 진지하게 온라인 석사 학위 과정에 입학할 의향이 있다. 그게 어떤 학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졸업 할 때가 되면 두 학교 이상 지원할 생각이다.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공부를 함으로써 시간을 아껴 쓸 생각이다.
온라인 석사라는 단어가 많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스펙에 정말 좋은 영향을 가져다준다고 확실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만약 이런 부분에서 더 알고 싶다면 4개월 동안 KMooc 수업을 두 개 이상 수강하거나 Coursera 혹은 Edx에서 Specialization course 한 개 이상을 수강할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 고등교육이란 것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P.S: 한국 지원자들이 학점은 되지만 토플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토플도 Youtube나 Coursera에서 제공하는 강의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조지아텍 외에도 온라인 석사를 제공하는 학교들이 매우 많다!
조지아텍 외에도 온라인 석사를 제공하는 학교들이 매우 많다!
– London Imperial College (런던정경대학교)
– Arizona State University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 Universir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
–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 (UIUC,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로체스터 공과대학교)
– University of Texas @Austin (텍사스 대학교)
– University of Michigan (미시간대학교)
–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UCB, 콜로라도 대학교)
등등 더 이것보다 더 많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학교를 선택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메일로 질문을 하면 일주일 내로 답변을 잘 해주는 편이다. 미국이 온라인 교육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다른 유럽국가, 호주 학교에서도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를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위를 취득한다는 것이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출범한지 15년이 지났다. 아직까지도 부족한 점들이 지적되고 보완될 사항들이 학생들로부터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경영, 회계, 컴퓨터공학에 한정 되어서 온라인 학위를 제공한다는 것도 보완되어야 할 문제점이다. 기계공학, 전기전자 전공도 제공되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자신에게 알맞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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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CS석사는 조지아텍이 가장 무난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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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드림
美조지아공대 석사과정, 온라인 개설후 전세계 1만명 수강
미국 조지아주 조지아공대(Georgia Tech)는 2013년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의 온라인 석사 과정을 개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학위 가치가 추락한다” “명문대 평판이 떨어진다”는 등 교수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7년이 지난 현재 조지아공대의 온라인 석사 과정은 교육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당시 기존 과정의 정원은 수십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만 명이 등록했다. 학교에 갈 필요가 없으니 세계 115개국에서 다양한 학생과 엔지니어가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날 때까지 들어가는 학비는 약 7000달러(약 830만 원). 5만 달러가량(약 5900만 원)인 오프라인 과정의 7분의 1 수준이다.이 과정이 안착한 배경에는 대학의 혁신을 장려하는 교육 정책이 있다. 교육 과정이나 재정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덕분에, 대학은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수 있다. 한국 대학도 오래전부터 이런 모델을 꿈꿨다. 하지만 복잡한 원격수업 제한 규정에 묶여 이루지 못했다.2014년 개교한 미국 미네르바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대는 100% 온라인 강의만 한다. 강의는 대부분 15분 안팎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시간은 토론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강의의 횟수와 형식은 따로 없다. 필요하면 자체 제작이 아닌, 외부 기관이나 전문가가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최신 이론과 정보를 배울 수 있다.온라인 강의라고 쉽게 보면 안 된다.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며 조지아공대 수업을 듣는 이충진 씨는 “시험 성적까지 공개하기 때문에 학부 때보다 더 열심히 한다”며 “과목당 조교가 20명 정도 있는데 질문을 올리면 5∼60분 내로 답변해 준다”고 했다. 미네르바대 학생 김문섭 씨는 “교수가 자료를 미리 올리면 알아서 공부한 뒤 테스트를 보고 이어 전체 토론회와 소규모 토론회가 이어진다”며 “수업 참여도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대충 공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적립금이 33조 원에 달하는 미국 스탠퍼드대는 연구자금을 지원한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그만큼 외부 자금을 유치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충분한 자율성이 보장된 덕분이다. 스탠퍼드대의 한 해 예산은 8조 원. 국내 모든 사립대의 적립금(8조 원)을 합친 규모다. 무크(MOOC·온라인 대중 공개강좌)가 일찌감치 해외에 자리 잡은 것도 규제가 없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3대 무크로 꼽히는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X)의 공통점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캠퍼스 경계를 넘어 질 높은 강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예나 [email protected]·이소정 기자
Georgia Tech(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합격 후기(OMS CS)
[미국 CS 대학원] Georgia Tech (조지아텍) 컴퓨터 공학 석사 합격후기-머신러닝 (OMSCS)지원동기
나는 본래 통계학 박사과정을 바로 진학을 하려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일단 석사를 마치고 취업을 하였다. 다행히 취직한 회사에서 신분 문제를 해결 해주기로 했지만, H1B->G.C로 가는 프로세스 기간이 생각보다 조금 길었다. 그 기간 동안에 공부의 끈을 놓기가 싫어서 차선책으로 선택을 한 것이 온라인 파트타임 학위였다. 여러 옵션들을 고려해본 결과 나에게는 Georgia Tech Computer Science Master- 머신러닝 Specialization가 제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Georgia Tech OMSCS 프로그램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 중에 가장 평판이 좋은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CS랭킹 전미 8위). 수 년간의 프로그램 운영경험, 학생에 대한 서포트가 가장 좋다고 생각이 되었다. 학위도 Off-line, On-line 똑같이 나오고 수업도 같은 수업을 듣는다. 졸업식에도 참석해서 학위기 세레모니를 할 수 있다. Reddit과 같은 곳에서도 리쿠르터들에게 온라인 학위라고 어떤 차별을 받았는가 하는 답변에 그렇지 않고 대부분 동일하게 취급된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였다.
Is Georgia Tech’s OMSCS taken seriously by recruiters and hiring managers? from cscareerquestions
2. Full-Time 잡을 유지하면서 학위를 해야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Georgia Tech OMSCS 학생들이 Full-time 잡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몇몇은 인터뷰 준비를 하기 위해서 본인의 원래 잡을 그만두고 OMSCS를 마지막 학기쯤에 풀로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의 경우 현실적으로 생업을 포기할 수 없었고, 학교에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들으러 왔다갓다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3. 내 경험과 통계학 백그라운드를 살릴 수 있는 Specialization 옵션이 있었다. 나의 석사 전공은 통계학이였고,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에서 Reinforcement Learning (강화학습) Algorithm을 이용하는 연구를 했었다. 마침 Georgia Tech OMSCS 프로그램에서 머신러닝 Specialization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내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는 보통 SAS를 쓰지만 Software Development 백그라운드를 좀 더 단단히 다진다면 현재 직장에서의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제공되고 있는 코스와 Specialization을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omscs.gatech.edu/current-courses
4.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 보통 미국의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려면 한 학기에 1만 5천불~2만불 정도는 생각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전체 졸업을 하는데 7,000불 정도 밖에 들지가 않아서 부담이 적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지원을 고려를 하고 있었는데, 같이 최적화 연구를 했고 지금은 College Associate Dean으로 일하고있는 Dr. W와 이야기하는 도중에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까 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견을 물었더니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이고 모든 학교들이 그렇게 Scale up을 해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밴치마킹해서 만들고 싶어 한다고 했었다. Dr.W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프로그램에 더 확신을 가지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원 과정
지원 과정에서 학과에서 유심히 본다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1. 영어 성적 – 토플 90점 이상을 요구 (미국 학사 이상 졸업자의 경우에는 이를 면제)
나는 미국의 석사학위를 취득 예정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Waiver를 받았다.
2. 대학원, 학부 Transcript
학부때 Computer Science를 Minor를 했어서 C++ ,알고리즘, Data Structure,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같은 코어과목들을 들었엇다.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었고 대학원때 머신러닝 클래스를 Computer Science Department에서 들었는데 이것도 어드미션에 고려되지 않았는가 싶다. 정규학기에 이런 수업을 못들은 사람들은 Software Engineering 경력을 강조하거나 Coursera와 같은 곳에서 Certification을 제출해서 합격을 하는 사례를 보기도 하였다.
성적표의 PDF버전을 우선 제출하고 이후에 우편으로 성적표를 보내야 했는데, 이미 공인인증서가 만료된 상태에서 한국 학부 성적표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는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였다. 정말 다행히 모교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이 문제는 생각보다 손쉽게 해결되었다.
3. 추천서
모두 Miami 통계학과 교수님들 3분에게 받았다. 수업을 들었고, 연구를 같이 했던 나를 잘 아는 분들에게서만 추천서를 받았다. 미국 대학의 교수들은 굉장히 바쁘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리 미리 부탁을 해놓는 것이 좋다.
4. SOP
크게 다음과 같은 부분을 어필하였다.
1. 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2. Specialization에 대한 나의 핏
3.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에서 나의 연구 내용과 CS지식이 있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것을 언급.
4. 이후에 커리어 목표 및 마무리
대학원 지원 프로세스는 위와 같은 번잡스러운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언제해도 진이 빠진다. 그래서 지원을 끝내고 나니 그래도 마음이 후련했다. 지원을 마쳤을때는 6월 말 정도였다.
결과발표 및 합격
학과의 결정이 완료되었다는 메일. 감칠맛 나게 결과는 알려주지 않았다.
결과 발표는 생각보다 빠르게 났다. 3주 정도 후에 발표가 났는데, 이메일에는 Decision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있고 합격 여부에 대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이미 취직을 한 상태여서 합격에 대한 절박함이 없는 상태였지만, 언제나 이런 순간은 가슴이 뛰고 침이 꼴딱 넘어간다. Decision Document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합격 Decision 레터-!
마무리 및 포부
좋은 프로그램에 합격하게 되어서 기쁘면서도, 풀타임 직장인이 생업을 겸하면서 공부하기에는 프로그램이 정말 빡빡하게 돌아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컴퓨터 전공자들에게 안 뒤쳐지려면 정신을 바짝차리고 시간을 많이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지아텍 OMSCS 프로그램에서 공부하는 동안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미국에서 Statistician/Data Scientist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한층 더 넓히고 싶다.
다음글 : 조지아텍 OMSCS 석사 합격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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