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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자신이 모든 교회의 머리요, 세상을 지배할 권세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교황을 따른다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고, 우리는 그 놀라운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건 공상과학 소설이 아닙니다. 성경은 인류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준비하며 깨어 있어야 하는지, 택한자들까지도 미혹하여 멸망으로 끌어가는 사탄의 세력을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우리 주님께서는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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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한시 성서연구원]은 세속과 비진리가 교회 안에 밀려들어오는 이 시대에 진리의 울타리로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었고 종교개혁자들이 목숨 걸고 지켰던 그 순결한 복음으로의 회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시작한 진리의 개혁은 그 후예들에게 와서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진리의 빛은 개혁을 통해 앞으로 더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개신교는 그 이름을 잃어버렸습니다. 뼈저린 희생을 치르며 지켜온 개혁 신앙의 귀중함을 망각하고, 성서적으로 명백한 오류임을 깨닫고도 개혁의 의지를 상실한 채 신앙적 양심에 아무 부담도 느끼지 않고, 개혁을 위한 어떠한 희생도 원치 않는 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진정한 종교개혁의 후예들입니까? 현재 기독교 안에는 많은 교파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떤 한 교리만 중요시하여 그 교파에 안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희는 어느 교단에도 속하지 않고 \”종교개혁은 끝나지 않았다!\”는 사명으로 성경의 진리와 참된 복음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값싼 구원론과 교회성장, 기계적인 신앙으로 전락해버린 교회를 흔들어 깨우기 위해 회개운동, 거룩운동, 재림운동을 하는 신앙 운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예수님의 증인들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듣고 보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인해 보아야 할 엄숙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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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HN 성서 연구원” 손계문은 누구인가 – 현대종교
SOSTV 강병국 사망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 시작한 손계문 □ 원죄 부인, 짐승의 표와 흰무리 등 정통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난 신학 설파
Source: www.hdjongkyo.co.kr
Date Published: 1/29/2021
View: 5450
손계문 목사, 선 넘지 말아야 – 기독교포털뉴스
손계문 목사는 망인이 된 안식교 출신 강병국 목사의 ‘SOS방송’ 출연진으로 활동하다가 몇 년 전부터 자기의 설교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이름이 …
Source: www.kportalnews.co.kr
Date Published: 4/16/2021
View: 9901
손계문 씨의 설교는 종교사기입니다 – 교회와신앙
박유신 목사(60, 손양원기념관 관장)의 손계문 씨 설교 비판이 거침없다. 손 씨의 요한계시록 해석과 설교가 비성경적이라며 강하게 언급했다.
Source: m.amennews.com
Date Published: 4/17/2021
View: 2412
손계문목사는 안식교 이단인가? – 네이버 블로그
저는 수년간 11HN 성서연구원의 손계문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성경의 복음과 예언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11HN 성서연구원 채널에는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2/2022
View: 3230
11HN 성서연구원
열한시 성서연구원의 새로운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 회개에 대한 궁금증들/성경공부/손계문목사 · 마지막 시대 성경의 예언/성경공부/손계문목사 · 온라인 예배와 참 신앙/ …
Source: 11hn.net
Date Published: 6/18/2021
View: 4680
손계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허무는 심각한 이단 사상을 가졌 …
구글에서 “손계문 목사 하늘성소”라고 검색했더니, 다음의 영상이 나타났다.
Source: www.good-faith.net
Date Published: 4/23/2021
View: 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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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손 계문 목사
- Author: [성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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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8.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lGHMnCY5mg
“11HN 성서 연구원” 손계문은 누구인가
■ SOSTV 강병국 사망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 시작한 손계문
■ 원죄 부인, 짐승의 표와 흰무리 등 정통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난 신학 설파
■ 이승구 교수, 신학을 정확히 공부하지 않아 … 성경을 불건전하게 해석
유튜브로 활동하는 “11HN 성서 연구원” 손계문씨에 대한 문의가 많다. 본지는 2016년 7/8월호 “SOSTV는 어떤 단체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손계문씨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손계문씨는 강병국씨가 대표로 있는 SOSTV 출연진으로 활동해왔다. 강씨와 함께한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없었다. 그런 손씨가 ‘11HN 성서 연구원’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그 주장을 취재했다.
“11HN 성서 연구원” 유튜브 채널 손계문은 누구?
강병국씨가 대표로 있던 SOSTV에서 활동 해온 손계문씨. 손씨는 2011년 3월 16일, “생애의 빛 요한계시록 세미나(바이블 카페)”란 제하의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의 문을 열었다. 채널에는 SOSTV에서 제작한 영상이 주로 업로드되었다. 그러나 강병국씨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손씨는 독자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2011년 초창기의 채널명은 알 수 없지만, 현재는 “11HN(11th Hour Network) 성서 연구원”이란 이름이 등록되어있다.
“11HN 성서 연구원” 무엇이 문제인가?
강씨와 함께 해온 시간이 길어서일까? 손씨가 올리는 영상에는 ▲원죄 부인 ▲토요일 안식일 준수 ▲짐승의 표 ▲144,000과 흰무리 등 문제시되었던 강병국씨의 사상이 묻어나왔다. 안식교 출신이었던 터라 안식교 교리도 녹아있었다. 그러나 손씨는 유튜브를 통해 “어느 교단에도 속하지 않았다”며 노선을 분명히 했다. “11HN 성서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초교파 기독교 선교센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손계문씨가 대표로 있는 11HN(11th Hour Network) 성서 연구원
– 원죄 부정 –
예수님도 죄의 속성 가지고 있어
손씨는 원죄설, 유아세례, 무염수태의 문제[성경의 예언들 파트영상 42회] 설교에서 “원죄론의 문제는 죄된 본성과 죄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라며 “우리의 본성이 죄라고 말해버리면 비록 우리가 죄짓기를 선택하지 않을 때라도 우리는 죄를 짓고 있다는 말이 된다”고 주장했다. 11HN 성서 연구원 관계자 역시 원죄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은 죄인이 아니다. (아담의 후손으로서) 죄의 속성을 갖고 태어날 뿐이다. 그 자체가 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예수님도 온전한 인성으로 오셨기 때문에 죄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나셨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받으셨고, 투쟁하셨다. 만약 우리와 같이 죄의 속성이 없다면 우리의 모본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승구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는 “정통 교회는 인간의 본성이 죄라고 하지 않는다. 타락한 본성이 죄에 물들어 있다고는 말한다. 이것이 정통 교회가 말하는 원죄”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아담의 타락 이후에 같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모든 곳에 죄로 물들어 있다”며 “아담의 최초의 죄에 대한 죄책을 (인간이) 같이 가지고 있어서 그 형벌로 죽게 된다는 것이 정통 교회의 원죄론”이라고 손씨의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았다.
– 짐승의 표 –
코로나19 바이러스 배후에 짐승의 표
손계문씨는 11HN 성서 연구원 홈페이지 소개란을 통해 “마지막 예언은 어떻게 완성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짐승의 표의 환란이 임박한 때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손씨는 “코로나 통제사회 경제공황 짐승의 표 요한계시록”이라는 제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짐승의 표’를 연결해 설교했다. 손씨는 요한계시록 13장 15절(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말씀을 통해 “전염병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경제 파탄으로 시민들을 통제한 다음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하기 위(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짐승은 바티칸, 두 번째 짐승은 미국이라고 설파하는 손계문씨 (출처: 11HN 성서 연구원 유튜브 캡처)
– 짐승의 표 –
첫 번째 짐승 바티칸, 두 번째 짐승 미국
그렇다면 짐승은 누구일까? 손씨는 “계시록 13장 전체를 보면 두 번째 짐승이 첫 번째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소개한다. 이어서 첫 번째 짐승은 바티칸이고, 두 번째 짐승은 미국이라고 밝힌다. 손씨는 “한 국가가 용처럼 말한다는 것은 강제 법을 시행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바티칸을 위해서 정치적 강제 법령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강제하게 되고 그 법에 따르지 않으면 경제권을 박탈하고 죽인다”고 전했다.
손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0년 5월 14일 바티칸으로 전 세계 지도자들과 젊은이들을 초청했다. ··· 교황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하면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언급했는데 (그 안에) ‘일요일날, 우리의 성찬식의 참여는 특별한 중요성을 가집니다. 일요일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 자신과의 관계, 다른 이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의 치료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을 법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교회 갈 자유와 가지 않을 자유가 있어야 된다. 일요일을 지킬 자유와 지키지 않을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법으로 강제하는 순간 그것은 짐승의 우상이 된다”고 설파했다.
손씨는 요한계시록 16장 14절 말씀을 “저희는(바티칸, 미국)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정치가)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정치, 종교, 경제) 모으더라”로 해석했다. 손씨는 “종교가 하나 되고 있습니다. 정치가 하나되고 있고, 세상에 동일한 법령이 내려지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마지막 시대요 짐승의 표가 강요될 시대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 144,000 흰무리 ··· 짐승의 표 받은 자와 싸울 최후 의인 –
손씨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십사만사천” 영상에서, 144,000은 실수 일수도 상징수 일수도 있는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나타내는 보호의 표”라고 밝혔다. 손씨는 요한계시록 7장 3절(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인을 받을 때까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지배하고 계신다. 인치는 일이 끝나면 은혜의 시간이 끝난다. 따라서 회개할 시간은 지금뿐이다. 인치는 일이 마치면 7 재앙(대환난)이 온다. 인치는 일이 마칠 때까지 재림은 지연된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144,000은 마지막 군대, 마지막 시대에 사탄과 일전을 치르는 부대 이것이 144,000”이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교수는 “11HN 성서 연구원의 표현은 신학을 정확히 공부하지 않아 여러 부정확한 표현을 하는 듯하다”며 “성경을 건전하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오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손씨는 본인을 여러 교파를 초월해 “회개, 거룩, 재림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손씨는 “교단이 배도에 앞장서고 진리를 핍박하는 단체가 되고 있고 될 수 있다”며 본인의 활동에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설교 내용에는 정통 기독교가 인정하지 않는 신학 사상이 깊게 배어있다. 한국교회 정통 교단은 성도의 올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을 통해 정통 기독교가 인정하지 않는 신학 사상이 몰려오는 지금 정통 교단과 교회가 빛을 발해야 할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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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계문 목사, 선 넘지 말아야
박유신 목사의 유튜브 쟁점진단 1편 – 11HN 성서연구원
1. 손계문 목사에 대한 비평
최근 가장 ‘핫’한 유튜브 채널이 ‘11HN 성서연구원’이다. 이 채널을 통해 설교 영상을 올리고 있는 손계문 목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최근 들어 이 사람에 대한 문의가 더욱 쇄도하고 있다. ‘11HN’은 11시를 뜻하며, 11시는 마지막 때, 종말의 때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상징으로 보인다. ‘11HN 성서연구원’이라는 이름은 종말의 때에 성경을 연구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보여 진다.
손계문 목사는 망인이 된 안식교 출신 강병국 목사의 ‘SOS방송’ 출연진으로 활동하다가 몇 년 전부터 자기의 설교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에는 12만 7천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기 강사이다. 이단 전문가로 활동하는 정택주 목사의 연구에 따르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요한계시록 설교 가운데 조회수로만 보면 1위부터 10까지가 대부분 그의 설교이다. ‘가짜 해석에 점령당한 기독교를 구원해라’, ‘가짜 기독교 진짜 기독교’, ‘지구의 종말 얼마나 남았는가?’, ‘지구 종말 시나리오’, ‘마지막 생존자’,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조직’, ‘짐승의 표 성경 예언과 미국 그리고 프리메이슨’ 등에서 보듯이 대다수의 그의 설교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다. 그 중에 다수는 임박한 종말론을 컨텐츠로 삼고 있다. 그는 원고 없이 매우 정제된 문장과 세련된 화법을 구사하며, 매우 신학적이고 학문적인 소재를 섞어 논증을 이어가는 데 능숙하다. 자기가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매우 객관성을 갖춘 듯이 보이는 자료들을 활용하여 ‘전제’들을 설정해나가는 기교도 가지고 있다.
손계문 목사가 ‘대 전제’로 설정하고 있는 내용은 개신교가 종교개혁의 신앙적 유산을 상실했다는 것, 사탄이 개신교의 배후라는 것 등등이다. 이러한 대 전제를 설정하는 이유는 자기와 개신교를 분리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자신의 출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11HN 성서연구원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와 있다. “오늘날 개신교는 그 이름을 잃어 버렸습니다. 뼈저린 희생을 치루며 지켜온 개혁 신앙의 귀중함을 망각하고, 성서적으로 명백한 오류임을 깨닫고도 개혁의 의지를 상실한 채 신앙적 양심에 아무 부담도 느끼지 않고, 개혁을 위한 어떠한 희생도 원치 않는 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진정한 종교개혁의 후예들입니까? 오늘날 누가 과연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진리의 맥을 이어 가기 위해 일어설 것입니까? 이제는 여러분이 듣고 보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인해 보아야 할 엄숙한 시기입니다.”
종교개혁의 가치를 상실한 개신교, 양심이 마비된 개신교, 성서적 오류에 빠져 있는 개신교라는 언급과 오늘날 누가 진리의 맥을 잇기 위해 일어서는지 보라는 언급에서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그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손계문 목사는 마태복음 20장에 등장하는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인용하며 전 세계의 개신교 신학대학과 개신교회가 모두 로마 가톨릭에 의해 장악되어 있으므로 지금 시대를 가리켜 ‘해가 저무는 시대’로 비유한다. 그리고 자기와 자기 단체는 이 위급한 시대에 급히 투입된 11시의 일꾼, 곧 종교개혁의 후예들로 비유한다. 말하자면 이 마지막 시대에 자기들에 의해 지금까지 종교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게 종교개혁이란 무엇일까? “가짜 해석에 점령당한 기독교를 구원하라”는 그의 설교에서 종교개혁이란 종교개혁자들이 사용하는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을 따르는 일이다. 그는 개신교회가 사탄에게 점령당한 이유를 가톨릭이 해석하는 요한계시록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자신은 종교개혁자들의 해석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손계문 목사는 더욱 구체적으로 개신교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상실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개신교가 개신교를 박멸하기 위해 창설된 ‘예수회’가 고안해낸 요한계시록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를 사탄으로 지목한다. 그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저는 오늘 기독교에 도전합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종말론이라고 붙들고 있는 그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그 반대로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깨닫지 못하도록 개신교회가 그 기능을 상실하도록 예수회가 개신교의 탈을 쓰고 개신교 신학 안에 들어와서 뿌려 놓은 가라지들이 상당수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사탄이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이 ‘사탄 배후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종교개혁 후 가톨릭은 1543년 8월 15일 이그나시우스로욜라가 개신교회를 박멸하기 위해 예수회를 창설했는데 이 예수회 신부 중 한 사람이 적그리스도를 당대의 교황으로 지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요한계시록을 이미 요한 당시에 성취된 사건 즉 과거주의적 해석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예수회 신부를 통해서 요한계시록을 먼 미래에 일어날 사건 곧 미래주의적 해석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것이다. 목적은 적그리스도가 교황을 가리킨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렇게 사탄의 계략에 넘어간 결과 개신교회는 과거주의와 미래주의를 받아드렸고, 이를 앵무새처럼 종알거리게 되었다고 한다.
손계문 목사는 개신교회가 과거주의적 해석 방법, 특히 미래주의적 해석 방법을 수용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근거로 개신교회를 사탄의 추종자로 간단히 매도한다. 매우 독특한 논리이다. 가톨릭의 배후도 사탄이고, 가톨릭이 창설한 예수회의 배후도 사탄이고, 예수회가 만들어 낸 교리도 사탄적이므로 이 교리를 공유하는 개신교의 배후에도 사탄이 있다는 것이다. 대단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다. 물론 가톨릭의 가르침 중에 개신교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교리가 다수이지만 그렇다고 가톨릭의 배후를 직접적으로 사탄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타락한 가톨릭이라 해도 그 역사적 기원은 개신교와 공유하고 있는 측면을 무시해선 안된다. 물론 시대를 지나면서 다수의 변질을 겪었지만 가톨릭교회를 그렇게 간편히 사탄으로 못 박을 수 있는가? 손계문 목사의 논리대로 라면 그 자신도 사탄이 배후이다.
손계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부터 선재하신 하나님이란 사실을 믿는가? 가톨릭이 AD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이 교리를 확정했고 예수회도 이를 따르고 있다. 손계문 목사의 논리대로라면 이를 믿는다면 사탄이 배후인건가? 손계문 목사는 삼위일체 교리를 받아들이는가? 가톨릭이 AD 451년에 칼케돈공의회에서 이 교리를 결정했고 예수회도 이를 받아들였다. 만약 이를 믿는다면 손계문 목사의 논리대로라면 사탄이 배후인 것이다. 손계문 목사는 세례(침례)와 성례전을 집례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가톨릭의 전통을 따르는 사탄이다. 가톨릭을 악으로 규정하려면 먼저 자기 안에 있는 악적 요소를 털어내야 한다. 과거주의와 미래주의가 가톨릭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이를 사탄의 산물로 보는 것은 매우 경솔하다. 개신교가 개혁의 대상이라는 대전제를 성립시키기 위해 개신교에 사탄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는 기법은 어디서 많이 보아왔던 것과 굉장히 유사하다.
과거주의 해석 방법과 미래주의 해석 방법은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다양한 해석 방법 가운데 일부분이다. 각각의 해석 방법은 장점도 있고 한계도 존재하기에 우월을 정한다는 것은 매우 모순이다. 오늘날 요한계시록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개신교 목사들이 어떤 해석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일일이 방문하여 그들의 설교를 경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안산제일교회 성서대학에서 요한계시록을 가르쳤을 때는 어느 하나의 특정 해석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각 장르에 따라 구체적인 해석 원리를 달리 하였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묵시(1:1), 예언(1:3, 22:6-7, 22:18-19), 편지(1:4-6)라는 세 가지 장르로 구성된 책이기에 천편일률적인 한 가지 방법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필자가 수학했던 장로회신학대학 박수암 신약학 교수의 논점이기도 하다. 오늘날 개신교가 과거주의 특히 미래주의에 함몰되어 있다는 주장은 그 어떠한 근거도 찾을 수 없다.
손계문 목사는 종교개혁자들은 요한계시록을 역사주의로 해석했으므로 역사주의가 그들의 유산이라고 정의한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지고 있을까? 과연 종교개혁자들이 요한계시록을 역사주의 해석 방법에 따라 해석하였을까?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당시 기독교 주류에서 배제되어 있는 책이었다. 그러한 경향의 선봉에 섰던 사람이 마틴 루터였다. 물론 마틴 루터가 로마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규정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요한계시록의 정경성 자체를 부정했다(D. G. Muller, Testing the Apocalpyse, Kindle Edition, loc, 1324. 참고). 과연 이러한 그가 요한계시록을 역사주의 해석 방법에 따라 주석했을까? 칼빈의 주석서 가운데 유일하게 빠져있는 성경이 요한계시록이다. 칼빈이 요한계시록을 주해하지 않은 것은 이와 같은 당시 분위기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쯔빙글리는 ‘베른 토론’(Berne disputation)에서 자신은 요한계시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연설한 것은 당시에 큰 화두거리였다(위의 글, 1284). 그의 연설에서 요한계시록를 대하는 당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쯔빙글리가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려는 시도조차 했는지 궁금하다(이필찬.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13페이지 참고). 손계문 목사가 종교개혁자들이 역사주의 해석 방법을 취해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나 문헌을 제시만 할 수 있다면 자신의 주장에 큰 설득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손계문 목사는 자신의 말대로 역사주의 해석 방법을 사용해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고 설교한다. 그렇다면 역사주의 해석 방법이란 무엇인가? 그는 역사주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승천 때부터 재림하실 때까지, 이 기독교의 역사를 총 망라합니다. ···이 책은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로부터 시작해서 인류 역사의 마지막 국면인 재림 사이의 이 교회와 이 세상의 역사를 총 망라합니다. ···초기 로마의 핍박 때로부터 시작해서 중세 종교 암흑시대를 거처 근대 르네상스 혁명과 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역사 전체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데요.”
역사주의에 대한 매우 정확한 설명이다. 역사주의는 요한계시록을 초림에서 재림 때까지 역사적 진행 상황을 연대기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즉 요한계시록의 모든 상징들을 교회사의 특정 사건과 일치시킨 후 그것을 성취로 규정하는 방식이다. 요한계시록을 교회사를 개관한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요한계시록의 몇 장 몇 절은 교회사에서 어느 시대에 해당 되며, 또 몇 장 몇 절은 미래의 어느 시대에 해당될 것이라고 해석하는 방식이다.
손계문 목사의 요한계시록 2-3장 설교에는 이러한 역사주의의 진수(?)가 녹아 있다. 그는 2017년 11월 9일 ‘에베소-현대기독교의 참담한 현실과 처방’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신 책이기 때문에 일곱 교회는 그 시대뿐 아니라 요한의 시대부터 세상 끝날 때까지 일어날, 각 시대 시대의 교회의 특성을 아주 예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31년부터 100년까지, 그러니까 1세기의 초대교회를 대표하고요, 그리고 서머나는 100년부터 313년까지, 2~3세기의 박해받는 교회, 그리고 버가모는 313년부터 538년까지, 4~5세기의 타협하는 교회, 그리고 두아디라는 538년부터 1517년까지의 중세 교회, 그리고 사데교회는 1798년까지 15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종교개혁의 시대, 그리고 빌라델비아는 18844년까지 18세기 말과 19세기, 재림 운동과 세계 선교의 시대, 그리고 라오디게아는 마지막 때의 예언적 관점에서 초점을 맞추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 이것이 역사주의의 진수이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해석이 저자의 의도와 일치할 수 있을까? 과연 요한계시록 2~3장에 등장하는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교회가 1세기를 지나 19세기 혹은 20세기의 교회까지를 예언적으로 보여 주고 있을까? 과연 사도요한이 이를 가르치려는 의도를 가졌을까?
요한이 편지를 보낸 일곱 교회는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로서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차원에서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라 1세기의 여러 문제와 맞닥뜨린 1세기의 일곱 공동체였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일곱 교회의 구체적인 이름을 명시한다. 그리고 각 교회의 상황과 처지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책망뿐 아니라 칭찬과 격려, 그리고 회복과 상급에 대한 약속도 덧붙인다. 이 일곱 교회는 ‘가상적 교회’가 아니라 소아시아 땅에 발붙이고 살며, 온갖 유혹과 폭압에 맞서 싸우는 전투하는 교회, ‘실제적 교회’였다. 사도요한은 이러한 2-3장을 통해 1세기에 일곱 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해준다. 과연 사도요한이 고대 교회를 넘어 중세의 암흑 교회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를 지나 재림 직전의 현대 교회의 출현 이야기까지를 이 일곱 교회에 전달할 의도를 가졌을지 의문이다. 과연 사도요한이 교회사 속에 등장할 특별한 시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단서나 암시를 요한계시록에서 찾을 방법이 있는가? 이러한 요한계시록 2-3장이 기독교 역사를 총망라 하고 있다는 손계문 목사의 설교는 매우 어색하고 억지스러워 보인다.
이러한 손계문 목사의 주장은 이장림의 시한부 종말의 기초가 됐던 세대주의의 패턴과 매우 흡사하다. 세대주의 등장에 가장 큰 공헌을 했던 스코필드는 자신의 주석(Scofield Reference Bible)에서 요한계시록 2-3장을 교회의 연대기적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개하며 도표까지 만들어 제시했다. 물론 이 도표와 손계문 목사의 도표 사이에 연대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접근법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동일하다. 이 같은 사실은 세대주의를 맹폭하고 있는 손계문 목사와 절대 조화되지 않는다.
손계문 목사는 자기와 개신교 그리고 자기의 해석과 가톨릭의 해석을 선과 악으로 대비하는 매우 악의적인 이분법을 사용하여 지구촌의 모든 개신교회를 호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가 여기서 더 선을 넘지 않기만을 바란다.
2. 다음은 유튜브 11HN성서연구원 채널에 ‘가짜 해석에 점령당한 기독교를 구원하라’는 제목으로 2017년 4월 21일 올라간 손계문 목사의 주장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저는 오늘 기독교에 도전합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종말론이라고 붙들고 있는 그 가르침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그 반대로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깨닫지 못하도록 개신교회가 그 기능을 상실하도록 예수회가 개신교의 탈을 쓰고 개신교 신학 안에 들어와서 뿌려 놓은 가라지들이 상당수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사탄이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성경의 진리와는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의 동일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진리에 눈을 뜨자 이 가톨릭은 1543년 8월 15일 이그나시우스로욜라가 개신교회를 박멸하기 위해 예수회를 창설했습니다. ···예수회 신부 알카자와 리베라가 그 일을 주도했는데요. 이 알카자는 성경의 적그리스도 예언을 모두 과거의 것으로, 교황권이 로마에서 지배하기 전에 적그리스도 예언이 이미 성취되었으므로 교황권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과거주의 예언 해석을 고안해냈습니다. ···리베라는 개신교의 주장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이 예언을 먼 미래의 것으로, 그러니까 프란시스 리베라는 미래주의 해석을 고안해 내죠.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교황이라는 종교개혁들의 성경 해석을 짓밟았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따랐던 예언해석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역사주의 해석입니다. 초대교회부터 마지막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고 되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 역사주의 해석법은 모든 종교개혁자들의 주장했던 예언 해석이었습니다. ···오늘날 개신교가 어떤 예언 해석 방법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고 있느냐는 그 말입니다. ···천주교회가 종교개혁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고안한 미래주의 예언해석 방법을 개신교회가 따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앵무새처럼 똑같이 미래주의 예언 해석을 종알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손계문, 2017년 4월 21일 설교, “가짜 해석에 점령당한 기독교를 구원하라.” https://www .youtube. com).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승천 때부터 재림하실 때까지, 이 기독교의 역사를 총 망라합니다. ···이 책은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십자가로부터 시작해서 인류 역사의 마지막 국면인 재림 사이의 이 교회와 이 세상의 역사를 총망라합니다. 특별히 마지막 종말의 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러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은 그 때 당시의 그리스도들에게 보낸 편지였지만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 호소하고 말하고 외치고 있는 책입니다. ···초기 로마의 핍박 때로부터 시작해서 중세 종교 암흑시대를 거처 근대 르네상스 혁명과 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역사 전체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손계문, 2017년 4월 21일 설교, “한눈에 보는 요한계시록과 밧모섬 탐방” https://www.youtube. com).
손계문 목사의 주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오늘날 개신교의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은 개신교를 박멸하기 위해 창설된 예수회가 고안해 낸 작품이다.
* 개신교가 사탄이 심어 놓은 이 작품(과거주의 해석, 미래주의 해석)을 따르고 있다.
* 개신교는 종교개혁자들처럼 역사주의 해석 방법을 따라야 한다.
*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승천 때부터 재림 때까지의 기독교의 역사를 총 망라하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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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계문 씨의 설교는 종교사기입니다”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손계문 씨의 설교는 한 마디로 종교사기입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성경 요한계시록 해석과 설교를 한다면서 다수의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손 씨는 오늘 개신교는 종교개혁자들의 유산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과거주의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개신교의 배후에 사탄이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반면에 자신은 역사주의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기 때문에 종교개혁자들의 후예라고 합니다. 얼토당토않는 주장이지요. 손 씨의 이런 설교들이 바로 종교 사기인 것입니다.”
▲ 박유신 목사
박유신 목사(60, 손양원기념관 관장)의 손계문 씨 설교 비판이 거침없다. 손 씨의 요한계시록 해석과 설교가 비성경적이라며 강하게 언급했다. 또한 ‘안식일 지켜야 한다’, ‘조사심판이 있다’는 등 손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역시 비성경적인 것이라 말했다.
“손계문 씨는 안식교 출신입니다. 따라서 그의 주장은 안식교 교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유사하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손 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꽤 많다는 것입니다. 12만 명이 넘습니다. 의외였죠. 따라서 ‘그의 유튜브 설교에 많은 이들이 미혹 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의 설교를 하나씩 반박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박 목사는 유튜브를 통한 손계문 씨의 요한계시록 설교 비판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 원고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출판했다. 바로 <손계문의 요한계시록 해석 과연 건전한가>(박유신, 기독교포털뉴스, 2021년 12월)가 그것이다.
▲ 박유신 목사의 신간
<손계문의 요한계시록, 과연 건전한가>
“유튜브 세상에는 손계문 씨와 같은 미혹하는 설교도 아주 많습니다. 구분해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작게나마 제가 그 힘을 보태고자 책을 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전해지는 손계문 씨의 비성경적인 설교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더이상 미혹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박 목사의 책, <손계문의 요한계시록 해석 과연 건전한가>의 목차는 이렇다. ▲ 선 넘은 손계문의 요한계시록 설교 ▲ ‘개신교 배후가 사탄!’이라는 노골적 이분법 ▲ 말 색깔에 집착하는 여섯인 심판 해석 ▲ 오독-오역으로 얼룩진 나팔 심판 해석 ▲ 특정 제국에 대입한 다섯째 –여섯째 나팔 해석 ▲ 특정 시대 꿰어 맞추기식 해석 ▲ 프랑스 대혁명 예언으로 비약한 계시록 11장 해석 ▲ 바다 짐승은 로마가톨릭, 땅 짐승은 미국이라는 13장 해석 ▲ 기독교가 ‘멸망할 바벨론’이라는 18장 해석 ▲ 재림 때, 개신교회가 살육당한다는 결론부 해석 등이다.
박 목사는 논조는 이렇다. 먼저 문제가 되는 손 씨 주장을 요약하고, 다시 그의 요한계시록 해석 및 설교를 직접 인용했다. 자료를 정확하게 제시하려는 노력이다. 이후 손 씨 설교의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 비판하는 순서를 택했다.
이런 식으로 박 목사는 손계문 씨의 요한계시록 설교 전체를 분석했다. 손 씨의 요한계시록 해석 방법, 해석 내용 등에서 나타난 비성경적인 부분을 실제 예를 언급해가며 비판한 것이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손 씨의 비성경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8권의 책을 집필했다. 그중 이단 분야의 책은 3권이다. <신천지 대해부>(박유신, 기독교포털뉴스, 2020), <안상홍 대해부>(박유신, 기독교문서선교회, 2020) 그리고 이번에 출판된 <손계문의 요한계시록 해석 과연 건전한가> 등이다.
▲ 박유신 목사는 이단들의 협박이 있을 때마다 소명 의식이 더 또렷해진다고 말한다
“이단 문제를 취급하다 보니 협박 전화를 받는 것은 예삿일이 되었습니다. 법정 송사를 당하기도 했고요. 작년 7월 소속 교단(예장 통합) 총대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이단 문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가 끝나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강의 잘 들었다.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단 신도였습니다. 이 강의를 어떻게 접속해서 들었는지, 그리고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섬뜩해지더군요.”
박 목사는 이단 연구 및 강의와 집필 사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안산제일교회(허요한 목사, 원로목사 고훈)에서 부목사로 18년 사역을 했다. 어느 날 교회 내에서 이단 문제 강의를 하고 난 후 전화를 받았다. “죽이겠다. 밤길 조심해라”, “책을 쓰지 말라”는 등의 소름 돋는 내용이었다. 협박 전화다.
“오히려 저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힘과 용기가 더 생겼습니다. 공격을 당하면 당할수록 소명 의식이 더 또렷해집니다. 내가 왜 이러한 일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확실히 발견되기 때문이죠. 물론, 인간적으로는 위험하기도 하고 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게 저의 부르심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상황에서 강의 사역의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박 목사는 이러한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 여기고 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연구와 집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현재 비성경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몇 명의 설교를 분석중에 있다. 역시 유튜브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비성경적인 주장들에 대한 것이다. 머지않아 또 다른 그의 연구물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손계문목사는 안식교 이단인가?
김경환 목사는 각 시대마다 복음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성경은 “영원한 복음”이라고 기록합니다(계 14:6). 복음의 속성은 영원한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복음과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과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은 모두 동일하며 영속적인 것입니다. 이 복음의 의미는 하늘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성경은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기 때문에 기록된 책입니다. 성경은 죄인들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복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시대마다 죄인들이 구원받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을까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오히려 김경환 목사입니다.
김경환 목사는 성경에 기록된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손계문목사님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년간 손목사님의 설교를 들어왔지만 누구보다도 성경의 복음과 예언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쉽게 접할 수 있는 성경의 진리는 믿음의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것입니다. 중세암흑 시대에 진리를 위해 선 종교개혁자들은 두가지 중요한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종교개혁을 위해 일어났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성경적인 복음이며,
둘째는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사람들을 기만하는 교황권이 적그리스도라는 성경의 예언입니다.
복음과 예언에 대해 손계문 목사님은 어떤 교단이나 교파의 영향이나 압력에도 굴하지않고 성경적으로 전하기 위해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정통과 이단을 분별하는 기준은 오직 성경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정통이라고 주장하지만 WCC나 WEA를 통해 종교통합과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며 천주교와도 연합하는 교단들이 세운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또한 자신이 믿는 교리와 다르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편견을 주기 위해 “안식교 이단”이라는 말로 손목사님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의 말을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도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바알세불의 힘을 사용한다는 비난도 감당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따라 편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직접 하나님의 말씀과 비교하며 성경의 진리를 분별해야 합니다. 손계문목사님의 설교를 성경말씀과 비교하여 확인해보십시오. 손목사님이 혹시 성경말씀과 다르게 말하는 것이 있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시대에 주님의 진리를 증거하는 증인들로 서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11HN 성서연구원
제2부 하나님의 인을 받는 과정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손계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허무는 심각한 이단 사상을 가졌습니다
손계문이라는 분의 설교와 강의 영상이 인터넷 상에 매우 많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애독, 애청하고 있다. 손계문이라는 분에 대해 알아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조금 심각하게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특히 손계문의 하늘 성소 주장에 대해 꼭 알아보고 싶었다. 구글에서 “손계문 목사 하늘성소”라고 검색했더니, 다음의 영상이 나타났다.
“(1분 56초부터) 그런데 신약성경을 보니까, 예수님이 완성하시고 승천하셨단 말이예요. 승천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성소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 성소는 땅의 성소일까요? 하늘의 성소일까요? 당연히 하늘성소입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있지요? ‘아니 하늘에도 성소가 있어?’ ‘그렇습니다.’ ‘있다면, 왜 있지?’ … 이런 질문을 하게 되니다.
여러분 구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십자가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끝났다면, 그처럼 허무한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셔서 하늘성전에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고 계십니다.”(손계문)
“(3:00분부터) 그러면 하늘성소가 실제하는가? 출 25:9, 40절을 보겠습니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 25:9).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출 25:40) … 여기에 보니까 무엇대로 ‘식양대로’ 그러니까 하늘에 있는 모양대로 하늘에 있는 것의 본을 좇아서 지으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다섯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견해가 마음에 드는지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상성소의 축소모델을 축적도면 또는 설계도 형태로 보여주셨다 … 모세는 설계도는 보았고 진짜 성소는 못 보았어요.
두 번째,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늘 성소의 축소 모델을 보여주셨다.
세 번째, 모세에게 하늘 성소의 원형을 보여주신 후 지상 성소의 축소 모델을 보여주셨다. 네 번째, 모세에게 하늘성소 그 자체를 보여주시고 그대로 지으라고 하셨다.
다섯 번째, 모세는 주관적인 영감을 받아 그대로 건축했다.”
“(6:03초부터)여러분!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맞을까요? 여러분은 몇 번이 마음에 드십니까? 마음에 든다고 아무거나 고를 수는 없어요.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9:11절을 보니까,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히 9:11)라고 되어 있어요. 하늘성소에 대해서 뭐라고 했어요? 더 크고 완전하다! 그러니까 한 가지 분명해 지는 것이 있어요. 4번은 틀렸어요.
그 다음에 지상성소는 하나의 표상이고 그것의 원형이 있다라는 이야기 거든요. 지상에 있는 것과 똑 같은 성소나 성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세가 그 모습을 보고 똑 같이 만든 것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성소는 더 크고 완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라는 겁니다. 그런데 지상에 있는 성소와 똑 같지는 않지만 기능은 같아요. 무엇을 하는 기능! 그래서 우리가 최소한 하늘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는 우리가 알 수 있다! 라는 겁니다.”
“(7분 55초부터)그러면 답은 몇 번일까요? 3번입니다. 하늘 성소의 원본이 있어요. 원본이 있으니까 그것을 봤지요. 하늘에 있는 성소, 하늘에 있는 성전을 봤어요.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땅에 지을 수 있습니까? 없지요! 그러니까 그것의 의미, 그 기능을 지상에 맞게, 즉 우리가 눈으로 보고 건축할 수 있는 축소형태로, 단순히 크기만 축조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구조, 기능 … 이런 것들을 많이 축소했겠지요. (하늘의 성전의) 원형을 다 보았지만 그대로 따라 지을 수가 없으니, 그것의 의미를 담은 축소 형태를 (모세에게) 보여주어서 모세가 지었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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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비성경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분이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고 있다는 것은 지금 이 땅이 ‘이단 밭’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방식을 고치고 왜곡하는 자들은 모두 이단이다.
어떤 자들은 그리스도가 아담 대신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서 얻은 칭의를 우리에게 물려주어 우리가 칭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을 청교도주의자들이라고 하는데, 이단사상이다. 손계문은 그것과는 다른 모양으로 이단사상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도가 땅에서도 제사를 드리고 하늘에 올라가 하늘성소에서 다시 완전한 제사를 드리면서(드리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주장하는 자들은 모두 이단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방식, 즉 기독교와 성경의 핵심을 변경시키는 심각한 이단들이다.
과연 하늘에 성소가 존재하는가?
손계문의 주장처럼 하나님과 구원받은 성도의 영혼들이 지금 함께 살고 있는 하늘에 정말 ‘하늘 성전’이라는 것이 있을까? 성전(성소)이 있다는 것은 그곳에 죄와 죄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죄가 있으므로 죄 용서를 얻게 하는 성소(성전)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 하늘에 속제의 제사를 드려야만 하는 죄인들이 있는가?
지금 천국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더 죄 용서를 받아야 하는 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 제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의 사함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사죄와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자신의 것으로 인정된 사람들, 즉 칭의를 얻은 사람들만 천국에 갔기 때문이다.
완전히 죄용서 받고 그리스도와의 영원한 연합으로 의인이 된 사람들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고 감사드리면서 살고 있는 천국(하늘)에 죄 용서 받는데 필요한 성전이 있을 이유가 없다. 하늘에 성소가 지금 있다는 손계문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하늘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 백성을 완전하게 구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손계문의 주장은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어 드리신 십자가의 완전한 제사의 효력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구원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완전하게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그리스도가 지상에서 완성하신 십자가의 구속의 효력을 적용받음으로 구원이 완전히 완성된다고 하셨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 16:31)
그리스도의 구속의 효력을 적용받아 구원을 얻는 길은 땅에서 사는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의 죄 사함을 얻는 유일한 길은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주실 때,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이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30)
만일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부활 승천하여 하늘 성소라는 곳에 들어가 더 하실 일이 남았다면, “다 이루었다”고 하시면서 운명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땅에서 할 일은 다 했고 하늘의 하늘 성소에 들어가서 할 일이 더 남았다고 생각하셨다면, 결코 이와 같이 말씀하시 않았을 것이다.
손계문의 하늘성소 주장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방식을 허물어 기독교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손계문이 하늘성소 주장을 위해 성경을 어떻게 악용하고 오도하는지를 살펴보면, 그가 이단이라는 사실이 더욱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
손계문은 여기의 ‘하늘에 있는 것’을 진짜 하늘에 있는 성소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것’이란 땅의 있는 구약의 성전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보아야 옳다. 히브리서 저자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흠없는 육체와 영혼과 인격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우리의 죄에 대한 완전한 배상을 하시게 되는 속죄 사건을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하늘에 올라가 다시 제사를 드리는 하늘 성전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모세를 통해 건축한 짐승의 피로 제사하는 땅의 성전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전에 대한 계시였고 모형이었다는 사실을 이와 같이 설명했을 뿐이다.
손계문 목사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히 9:8)
손계문은 이 구절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소와 하늘의 성소에 대한 설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구절은 단지 모세를 통해 땅에 세워진 짐승 제사의 성전과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전(제사)을 비교하는 설명일 뿐이다. 구약 이스라엘의 땅의 성전에서 죄인들이 제사드리던 시절에는 아직 그리스도의 완전한 십자가의 제사의 때가 도래하지 않았으므로 죄인들이 땅의 성전에서 제사하면서 하나님의 완전한 죄 사함을 주는 은혜를 고대했다는 내용일 뿐이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리라.”(히 9:11)
손계문은 이 구절이 진짜로 하늘에 성소가 있고, 그리스도가 부활 후 그곳에 들어가 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구절도 단지 구약의 짐승으로 제사를 드렸던 땅의 성전과 그리스도의 완전한 십자가 성전을 대조하는 내용일 뿐이다.
만일 이 구절이 그리스도가 부활 후에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서 완전한 제사를 드린 것으로 해석하는 손계문의 주장이 맞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는 이 구절 속에서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동물로 제사하는 구약의 땅의 성전은 이 구절 속에서 어디에 있는가? 둘 중에 하나는 없어지게 되므로 손계문의 주장은 보통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스도가 염소의 피로 제사하던 구약의 성전이 아닌 진짜 하늘의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다고 말하는 내용이라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손계문의 주장은 심각한 거짓 주장이다.
구약의 제사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드렸던 제사이나 그리스도는 완전한 자기의 피로 제사를 드렸고, 흠없는 자기 몸과 피와 인격으로 우리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 완전한 배상을 드렸다. 그 일이 이루어진 구약의 땅의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고 세우신 십자가였으므로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라고 했을 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서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 9:24)
이 구절도 단지 짐승으로 제사하던 구약의 땅의 성전과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과 피로 완전한 제사를 드렸던 십자가 성전을 비교하는 내용일 뿐이다. 구약의 성전을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라고 표현했고 그리스도가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십자가는 땅의 구약의 성전이 아니었으므로 ‘참 하늘에 들어가사’라고 표현했을 뿐이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승천하시어 본래 계시던 곳으로 가신 것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라고 말하였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성소에 들어가 다시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하늘로 가서 하나님께로 가신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 땅에서 드리신 십자가의 완전한 제사를 하나님께 고하시고 우리의 죄용서와 구원의 완성을 선언하시고자 함이었다.
이상으로 살펴본 것처럼, 손계문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왜곡하고 변경시키는 심각한 이단사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을 고치고 회개하지 않으면 손계문은 영원히 멸망받을 이단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땅에서 완전히 순종하시는 삶과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이루신 완전한 죄용서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부활 후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또 무슨 일을 하신다는 주장은 기독교의 핵심인 십자가를 무너뜨리는 이단들의 주장이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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