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 장 | 사사기 8장 188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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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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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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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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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 | RNKS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사사기 8. 8.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1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는 미디안과 싸우러 나가실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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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8/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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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월) “사사기 8:1-35”/ 작성: 김우진

본문 사사기 8장 1-35절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7년간 미디안의 침략에 유린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삿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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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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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21 – 다국어 성경 Holy-Bible

사사기 8장 ·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 이에 세바와 살문나에게 묻되 너희가 다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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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4/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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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7월 25일. 사사기 8장. – 하늘품은교회

사사기 8장. 무너지는 이스라엘 공동체, 무너지는 교회 공동체. 1. 전쟁이 끝난 후에 나타난 에브라임 지파가 왜 처음부터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불만을 터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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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4/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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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장 본문 설명

자세한 이야기는 사사기 12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왜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이렇게 기드온에게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걸었을까요? 사사기 8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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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1/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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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8장

요약: 에브라임 사람들이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은 기드온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삼백 명이 요단을 건너 미디안 왕 세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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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ldandnewtestament.tistory.com

Date Published: 7/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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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장. 배은망덕_일상적인 언어지만 가장 신학적인 표현 …

사사기 8장] 성경의 이야기를 너무 신학적으로만 보면 그 풍성함이 다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일상 속에서도 모두 공감할만한 주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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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unmill.tistory.com

Date Published: 4/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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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사사기 08장 – HANGL NOCR – 한글 신기관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하시오?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에브라임 사람들이 화를 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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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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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사기 8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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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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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8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4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

5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

6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

7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

11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17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

18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19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0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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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드온이 죽인 미디안 왕들

1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 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는 미디안 과 싸우러 나가실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우리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그들이 기드온 에게 거세게 항의하니, 2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 내가 한 일이 당신들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에브라임 이 떨어진 포도를 주운 것이 아비에셀 이 추수한 것 전부보다 낫지 않습니까? 3 하나님이 미디안 의 우두머리 오렙 과 스엡 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당신들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기드온 이 이 말을 하니, 그들의 노여움이 풀렸다.

4 기드온 이 그가 거느리는 군사 삼백 명과 함께 요단 강을 건너, 지친 몸이지만 계속 적들을 추격하였다. 5 기드온 은 숙곳 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 사람들에게 사정하였다. “나를 따르는 군인들이 지쳤으니, 그들에게 빵 덩어리를 좀 주십시오. 나는 미디안 의 두 왕 세바 와 살문나 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6 이 말을 들은 숙곳 의 지도자들은 “우리를 보고 당신의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 와 살문나 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고 비아냥거렸다. 7 그러자 기드온 이 대답하였다. “좋소! 주님께서 세바 와 살문나 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신 뒤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소.” 8 거기에서 기드온 이 브누엘 로 올라가, 그 곳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해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았다. 9 그래서 그는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안전하게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이 망대를 헐어 버리고 말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 때에 세바 와 살문나 는 겨우 만 오천 명의 군대를 데리고, 갈골 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사막 부족의 군대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인데, 이미 칼 쓰는 군인 십이만 명이 전사하였다. 11 기드온 은, 장막에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노바 와 욕브하 까지 올라가서, 방심하고 있던 적군을 기습하였다. 12 미디안 의 두 왕 세바 와 살문나 가 또 도망치니, 기드온 이 그들을 추격하여 세바 와 살문나 를 사로잡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13 요아스 의 아들 기드온 이 헤레스 비탈길에서 전쟁을 마치고 오다가, 14 숙곳 사람 젊은이 한 명을 포로로 잡아서 캐물으니, 그 젊은이가 일흔일곱 명이나 되는 숙곳 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명단을 적어 주었다. 15 기드온 은 숙곳 에 이르러 그 곳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세바 와 살문나 가 있다. 너희는 나에게 ‘우리를 보고 당신의 지친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세바 와 살문나 가 당신의 손아귀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면서 나를 조롱하였다.” 16 기드온 은 그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에,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숙곳 사람들을 응징하였다. 17 그리고 그는 브누엘 의 망대도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18 그런 다음에 그는 세바 와 살문나 에게 물었다. “너희가 다볼 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더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들은 당신처럼 하나 하나가 왕자와 같았습니다.” 19 기드온 이 말하였다. “그들은 나의 어머니에게서 난 형제들이다.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너희가 그들을 살려 주기만 하였더라도 내가 너희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20 기드온 은 맏아들 예델 에게, 어서 그들을 죽이라고 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어리고 두려워서 칼을 뽑지 못하였다. 21 그러자 세바 와 살문나 가 기드온 에게 말하였다. “사내 대장부답게 네가 직접 우리를 쳐라.” 기드온 이 일어나 세바 와 살문나 를 쳐서 죽이고, 그들이 타던 낙타의 목에서 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떼어 가졌다.

22 그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 에게 말하였다. “장군께서 우리를 미디안 의 손에서 구하여 주셨으니, 장군께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대를 이어 아들과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23 그러나 기드온 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24 기드온 은 말을 계속하였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각 사람이 얻은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나에게 주십시오.” 미디안 군은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모두 금 귀고리를 달고 있었다. 25 그들은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겉옷을 펴고, 저마다 전리품 가운데서 귀고리 하나씩을 거기에 던졌다. 26 그의 요청으로 들어온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 이나 되었다. 그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식품과 패물들,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옷과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다. 27 기드온 은 이것들을 가지고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가 사는 오브라 성읍에 두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이 그 곳에서 그것을 음란하게 섬겨서, 그것이 기드온 과 그 집안에 올가미가 되었다.

28 이와 같이 하여 미디안 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복종하게 되었고,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기드온 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은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기드온이 죽다

2017/05/08(월) “사사기 8:1-35”/ 작성: 김우진

본문 사사기 8장 1-35절

찬송 459장 ‘누가 주를 따라’

7년간 미디안의 침략에 유린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삿 6:1-7).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을 피해,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던 기드온을 찾아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하셨고, 미디안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3만 2천명 중, 고작 300명을 차출하여 전쟁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숫자가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모든 전쟁이 하나님께 있음을 확인한 뒤, 기드온에게 의외의 일이 생깁니다. 에브라임은 전쟁에 자신들이 배제된 것이 서운하여 분란을 일으켰습니다(1절). 전쟁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었는데, 에브라임은 자신들의 공적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기드온은 기지를 발휘하여 에브라임이 미디인의 수장, 오렙과 스엡을 붙잡은 그들의 공을 더 높게 평가하자 에브라임의 노여움이 풀립니다(3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치르신 전쟁을 보면서도, 본질과 무관한 것에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안의 잔당을 척결하기 위해, 기드온과 300명 용사가 추격합니다. 이내 전쟁의 피로가 몰려왔고, 보급품이 떨어졌기에 주변 성채, 숙곳과 브누엘에게 보급품 지원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미디안을 두려워하여 요청을 거절하자 기드온은 엄중한 경고를 하였고, 마침내 하나님 군대의 요청을 거절한 숙곳과 브누엘의 지도자는 도륙과 성읍의 상징, 망대가 헐리는 심판을 맞았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진행하신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발견하기보다 기드온의 활약을 눈여겨 보았고, 그를 지도자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22절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이스라엘은 기드온에게 삶의 주도권, 통치권을 맡기겠다고 합니다. 이들의 속내는 기드온을 방패막이 삼아, 자신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기드온의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버리겠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기드온이 대답합니다. 23절입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기드온은 자신의 기지와 용기,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잘 압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절하고, 본질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여기서 본문이 끝을 끝난다면 참 근사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이 뜻밖의 행동을 합니다. 24, 27절입니다.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기드온은 전리품 중, 금 귀고리를 모아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하나님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사용되는 에봇은 하나님의 뜻을 상징합니다. 그런 에봇을 미디안과의 전쟁 중, 전리품으로 얻은 금 귀고리로 만든 것은 자신의 업적을 은연 중에 드러내려는 교묘한 전략입니다. 심지어, 황금 에봇을 자신의 성읍에 두므로 기드온은 정치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기드온은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사사이며 영웅이었지만, 자신의 삶에 영웅은 되지 못했습니다. 기드온은 많은 아내와 첩까지 얻어, 자신의 욕정을 채웠고, 자녀들을 71명이나 낳았습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그릇된 영웅심과 권력욕을 바라보며 자라났기에,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배다른 70명의 형제를 도륙하고 왕위에 오르는 참담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기드온의 후손은 비참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본문은 두 가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남기길 원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시스템과 매뉴얼, 전통과 정신을 남겨, 수고와 노력을 헛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에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희미해지고 퇴색되고 사라집니다. 시스템도 낡고 매뉴얼에 오류가 생기고, 전통과 정신도 껍데기만 남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남겨야 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남기고 세우는 일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거나, 제도를 만들지 않으셨고, 제자들을 남기고 세우셨습니다. 제자들은 또 다른 제자들을 남겼고, 시대와 상황, 문화를 넘어 하나님사랑, 사람사랑의 “X의 삶”이 더욱 풍성히 전수되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X의 삶’을 제도와 매뉴얼로 전달하셨다면, 이는 중간에 경직되거나 변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드온은 황금 에봇을 세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했던 300명의 사람을 신앙으로 세워야했습니다. 또한 기드온은 71명의 자기 자녀들의 신앙을 돈독히 세워야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세워진 사람들이 또 다른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마침내 이스라엘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른 그리스도인, “X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을 세우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합니다.

둘째, 일상 속에 영웅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통해 영웅이 되었지만, 일상 속에서 영웅으로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명예를, 자신의 업적을,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 기드온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고, 이스라엘은 기드온 사후, 바알 숭배 사상에 심취했습니다. 만일, 기드온이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고,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살아갔다면 그의 자녀들은 자기 아버지, 기드온이 세운 제단, “여호와 샬롬”(삿 6:24)을 누렸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영웅으로 “여호와 샬롬”을 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그릇된 선택은 모든 이들을 파멸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선택은 이토록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영웅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나의 욕망과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을 싸워 이겨나간다면, 이 땅은 새로워질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 땅을 어떤 시스템으로 정화하지 않으시고, 작디작은 우리를 통해 이 땅을 건강하게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교우님.“X의 삶”을 이어가는 우리로 인해, 우리의 가정과 사회, 조국이 주님의 샬롬으로 가득한 은총을 누리는 하루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기도

소시민 기드온을 큰 용사로 사용하신 주님께서,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통해 이 땅을 변화시키신다고 하시니 두렵고 떨립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따라 X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를 바꾸는 영웅의 길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우리 가정과 사회, 조국에 주님의 샬롬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본질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삿 6:1-6)

2. 기드온이 세운 제단의 이름을 찾아보고, 의미를 생각해봅시다.(삿 6:24)

3. 사사 기드온이 실수한 부분을 정리해봅시다.

4. 나의 삶 가운데 기드온과 같은 실수는 없는지 들여봅시다.

5. 오늘 영웅적 행동, X의 삶을 실천해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고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며 실천합시다.

(작성: 김우진)

매일말씀묵상. 7월 25일. 사사기 8장. > 매일말씀묵상

사사기 8장. 무너지는 이스라엘 공동체, 무너지는 교회 공동체.

1. 전쟁이 끝난 후에 나타난 에브라임 지파가 왜 처음부터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1). 므낫세 지파인 기드온은 자신의 겸손으로 이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2). 겸손보다 강한 힘은 없을 것 입니다.

2. 하지만 장자 지파인 에브라임 지파의 모습은 매우 아쉽습니다 . 이스라엘의 지도자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에브라임 지파는 정작 전쟁 중에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다가 , 모든 전쟁이 끝나자 나타나서 영적인 능력을 상실한 지도자의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것 입니다. 이 기드온 전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지도자들은 영적인 허세만 부리는 모습을 보임으로, 이스라엘 전반에 걸쳐 매우 심각한 상황 인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타날 왕을 요구하는 모습까지, 그리고 기드온의 타락까지,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곤고한 나락의 상태로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도망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계속 추적합니다. 피곤하고 지쳐서 숙곳에 이르러 먹을 것을 구하지만, 숙곳의 사람들은 기드온과 300 용사가 무슨 힘이 있어서 세바와 살문나를 잡겠는가 하는 식으로 그들을 박대하였습니다. 브누엘에서도 같은 박대를 받았습니다. 기드온과 300 명의 용사들은 하나님의 눈앞에는 최고의 준비된 하나님의 군사였지만 , 사람의 눈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들로 여겨졌습니다 . 하나님이 알아주시는 사람을 언제나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 숙곳이나 브누엘 사람들의 판단이 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4. 에브라임 지파의 영적 허세와 마찬가지로 이 사건도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안목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 신앙의 결핍적인 자세로 이스라엘은 지금 분열하고 싸우고 다투고 밀쳐내고 있습니다 . 하지만 기드온과 300 용사는 패주하는 미디안의 두 왕과 군대를 끝까지 쫓아가서 쳐서 파하고 두 왕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5. 기드온의 행적이 너무나 놀라왔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왕으로 삼고 싶어 했습니다 (22). 하지만 기드온은 지혜롭게 이 일을 피합니다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23).”

6.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이 왕이 되기를 바랐지만 ,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라고 하면서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왕의 유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입니다 . 지금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 다른 나라들의 왕의 제도가 탐이 나고 좋아보였을 뿐입니다 . 이러한 의도를 아는 기드온은 저들의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7. 그러나 그의 생애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치지 못하게 하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 기드온은 전리품 중에서 귀고리를 달라고 청합니다 . 그는 이 금을 모아서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 오브라에 두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영웅의 에봇을 우상을 섬기듯 음란하게 섬김으로써 이것이 결국 기드온과 그 온 집에 올무가 되었습니다(27).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거룩한 것으로서 , 아무나 입을 수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나 아마도 기드온은 이 놀라운 승리에 취하여 자신의 지도력을 과신하고 특별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 더 이상 기드온은 ‘제일 작은 자’(삿6:15)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인생과 영적인 상황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8. 둘째로 그는 많은 아내를 두었습니다 (30). 이 아내들로부터 낳은 아들들이 많아서, 이것은 후일 참극을 빚게 됩니다(9:56).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그의 생애에 40년을 태평하게 하셨습니다(28). 그러나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은 다시 바알과 다른 신들을 섬기기 시작합니다(33). 이스라엘은 그들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었고 물론 기드온도 잊었습니다(34~35).

9. 이스라엘 전체가 영적인 허세와 두려움 , 불신 , 불만족으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다른 나라들처럼 인간 왕을 요구합니다 . 그런데 더욱 슬픈 것은 마지막 남은 한 사람과 같은 , 기드온마저도 놀랍게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으나 , 마지막까지 그렇게 순수한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서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 끝까지 겸손하게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보다 좋은 삶은 없을 것입니다 .

10. 에브라임지파처럼 영적인 허세로 가득한 지도자들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핀잔과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인간 왕을 요구한 것처럼 , 하늘의 신령한 것을 쫓기보다는 세상의 썩어질 것을 탐하여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도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 게다가 그나마 믿음으로 당당히 쓰임받던 인생조차도 , 세상의 전반적인 영적인 분위기에 전염되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은 아닐까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 영적인 은혜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처음 그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다시 서야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말씀 앞에 순종함으로 서야할 때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영적으로 너무나 어두운 이 시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지도자들은 허세와 야망으로, 백성들은 불신과 불신앙으로 교회의 하나됨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가 다시 일어서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땅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겸손함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8장

사사기 8장

삿8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에브라임 사람들이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은 기드온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삼백 명이 요단을 건너 미디안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했다. 기드온은 빵 한 덩이도 협조하지 않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미디안의 두 왕을 사로잡고 돌아오는 길에 응징했다. 세바와 살문나는 기드온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기드온은 자기들을 다스려 달라는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금 에봇을 만드는 커다란 우를 범했다. 이스라엘에 40년 간 평온이 임했으나, 기드온이 죽자 다시 바알들을 따라가 섬겼고 자신들을 건져내신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았다.

에브라임의 시비와 기드온의 대응 (1~3절)

①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1절).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던가? 에브라임 자손은 7년 간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미디안이 쫓겨가게 되자, 왜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므낫세 자손인 기드온에게 시비를 하며 싸움을 걸어왔다. 그런데 기드온이 에브라임을 부르지 않은 이유는 미디안 연합군이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기 때문이다(6:33). 거리상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에브라임이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보다 상대적으로 멀기에 부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브라임이 이 전쟁에서 배제된 것이 아님을 앞 장에서 보았다(7:24). 따라서 에브라임의 불만은 합당하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은 전쟁에서 이긴 결과만을 보고 전쟁의 과정에 끼워 주지 않았다는 트집을 잡고 있다. ※ 교회 일도 마찬가지다. 상황과 형편에 따라 일을 맡게 될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내가 모든 일에 다 껴야 한다든지, 결과물 내지는 칭찬을 조금이라도 가져야겠다는 시기심을 버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롬8:28) 해야 하겠다.

②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2절)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3절). ▶ 작은 싸움을 크게 만드는 지도자가 있는 반면에 기드온은 자칫 크게 확전될 수 있는 싸움을, 맏물 포도 vs. 끝물 포도 비유로 잠재우는 능력을 발휘했다. 만일 갈 길 먼 기드온이 ‘니들이 뭔데’ 하면서 싸움이 커졌더라면, 미디안 왕 세바와 살문나 추격 작전은 차질을 빚었을 것이다. 기드온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8:16~17) 그가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브라임 지파의 시비를 그치게 하는 정치력을 발휘했음을 알게 된다. 그 어떤 지도자라 할지라도 다툼을 없애지 못하거나 오히려 커진다면 그는 참된 지도자가 아니다. ※ 능력 있는 참된 지도자는 분쟁, 다툼, 시비, 싸움 등을 잠재울 수 있는 지도자다. ▶▶ 끝물 포도는 땅에 떨어진 낙과(落果) 포도인가? 그렇게 본 경우가 있지만-엑스포지멘터리 사사기, p227 참조- 이는 바르지 않다. 맏물 포도는 the vintage grapes 즉 처음 내지는 가장 좋은 수확기에 거둬들인 최상급 포도를 말하고, 끝물 포도는 the gleaning of the grapes 인데, 이삭줍기 한 포도로서 나무에 달려 있지만 가치가 없는 쭈그리한 하품질의 포도를 말한다.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다 (4~17절)

①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자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추격하며(4절)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는 백성이 피곤하니 청하건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의 왕들인 세바와 살문나의 뒤를 추격하고 있노라 하니(5절) 숙곳의 방백들이 이르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하는지라(6절) 기드온이 이르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 주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7절)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8절)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9절). ▶ 기드온과 삼백 명의 군사가 미디안 진영을 친 후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이들은 도망하는 미디안 연합군을 추격하고 있었다. 피곤하고 배고픈 기드온과 군사들을 숙곳과 브누엘(브니엘) 사람들이 외면했다. 이 두 지역은 미디안의 압제에서 벗어나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그렇기에 이 전쟁도, 추격전도 자기들과는 상관 없는 남의 일이었던 것이다. 지나가는 나그네라 할지라도 빵 한 덩이 물 한 모금 주는 게 인정 아닌가! 하물며 전장에서 밤을 새고 지친 배고픈 추격자들에게 빵 한 덩이 주지 않았다면 그건 너무 심한 처사라 하겠다. 더구나 이것은 전쟁을 수행하는 기드온을 무시하고 그의 말대로 희롱하는 행동이었다. ‘니가 꼴랑 300명을 데리고 미디안의 두 왕을 사로잡겠다는 거냐?’ 온순해 보이는 기드온이 보복을 다짐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자세하고 중요한 문제점은 아래를 참조.

②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 남은 만 오천 명 가량은 그들을 따라와서 거기에 있더라(10절). ▶ 미디안 연합군의 숫자를 135,000명이라고 한 근거가 본 절에 있다. 그런데 이 군대를 미디안 사람의 군대라 하지 않고 동방 사람의 군대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왕을 비롯한 지휘관은 미디안 사람이었지만 대다수의 병사들이 동방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물론 미디안도 동방 사람의 범주에 포함된다. / 적군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쪽 장막에 거주하는 자의 길로 올라가서 그 적진을 치니(11절)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진영을 격파하니라(12절). ▶ 적군은 안전한 곳으로 잘 도망쳤다고 생각했는지 안심하고 있었고,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기드온과 군사들은 사생결단으로 여기까지 추격해왔다. 안심 vs. 사생결단에서 승패가 나뉘었다. 300명이 15,000명을 격파하게 되었다! ▶▶ 7장에서 기드온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가로 모집한 것을 부정적으로 본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옳지 않음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300명으로 전쟁을 하라고 하신 명령이, 세바와 살문나를 잡는 일과 남은 동방 사람의 군대 15,000명을 치는 일에까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전쟁은 여호와의 뜻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300명으로 치러진 것이라고 해야 한다.

③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13절)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그를 심문하매 그가 숙곳의 방백들과 장로들 칠십칠 명을 그에게 적어 준지라(14절)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너희가 전에 나를 희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네 손 안에 있다는거냐 어찌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들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15절)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아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16절) 브누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이니라(17절). ▶ 기드온을 무자비한 동족 살인자 내지는 집단(mass) 살인자로 보고 있는 경우가 있다. ☞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에브라임 사람들과의 갈등을 대화와 설득으로 지혜롭게 풀어 낸 기드온이 이번에는 자신의 설득력이나 대화술을 아예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일에 협조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아마도 기드온은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잔인한 성향이 다분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엑스포지멘터리 사사기, p229) ☜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도 다음 몇 가지를 간과한 맹점이 있다. ㉠숙곳은 갓 자손에게 주어진 성읍으로(수13:27), 그들은 싫든 좋든 기드온을 도울 의무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를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세바와 살문나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그리했다고 보면서 정당화하고 있는데-위의 같은 책, p230-, 그렇다면 이야말로 아군이야 죽던 말던 적군을 이롭게 하는 행동이 되어 당연히 문책을 받아야 한다. ㉡기드온이 분노와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었다면, 뒤로 미루지 않고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응징했을 것이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는 자업자득이란 말이 해당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빵 한 덩어리와 자신들의 목숨을 바꿀 각오가 되어있었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동족의 지도자인 기드온과 그의 군사들의 생명을 빵 한 덩어리로 위협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도 물 한 모금 때문에 영원한 불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마25:40~42). ㉣전시 상황에서 아군에게 식량 등을 내주지 않는 비협조는 당연히 죽음에 처해질 범죄행위이다. ㉤그렇기에 전쟁에 참여한 요단 서편의 지파 이름이 기록되고 있는 것과는 대비적으로 동편의 지파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은근히 비하적으로 ‘숙곳 사람’ ‘브누엘 사람’ 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 브누엘에는 망대(tower)가 있었는데, 망대는 말 그대로 적이 오는지 감시하는 곳이다. 망대를 헐겠다는 기드온의 말에는, 쫓기는 적을 추격하는 아군도 안 돕는데 망대는 뭣에 쓰려고 하느냐면서 브누엘 성읍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다. 후일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 부느엘(브누엘)을 건축했을 만큼 요단 동편의 요충지였다(왕상12:25).

세바와 살문나가 처형되다 (18~21절)

①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18절)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19절)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20절). ▶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석은 대략 이렇다. 세바와 살문나가 살기 위해 기드온에게 아부-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를 했다(18절). 내 어머니의 아들들을 살렸더라면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19절)고 하여,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 전쟁을 개인적 복수극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설령 형제들을 죽인 일이 있었고 그 이유로 죽였다 하더라도 개인적인 복수극이라 몰아붙일 건 아니다. 오히려 그 일 때문에 기드온이 부름을 받았고 더 결사적으로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여 사로잡으려 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드온의 친형제들이 죽임을 당했다면 몇 가지 의문점이 풀릴 수도 있다. ⓐ기드온이 부름 받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집이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다고 한 것(6:15)은 형제들이 죽어 약한 집안이 됐기 때문이고 ⓒ기드온이 여러 번 의심하고 두려워한 이유는 형제들이 살해된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다. ⓓ비약이 될 수도 있지만, 그가 지나치게(?) 많은 자녀를 두게 된 것도 형제를 잃은 상처 때문이었을까? ▶▶ 이와 달리 해석될 여지도 있으므로 설명해 본다. 18절에서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에게 다볼에서 누구를 죽였냐고 묻고 있는데, 이는 다볼에서 있었던 어떤 학살 사건을 왜 저질렀느냐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기드온의 형제들이 그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면 기드온이 모르고 있었을 리 없고, 단도직입적으로 ‘내 형제들을 죽인 원수들아’ 라는 식으로 말했을 것이다. 18~19절에서 중요한 단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어머니’이다. 어머니로 번역된 (히)‘엠’에는 어머니라는 뜻이 있지만, 광의적이고 상징적으로 (히)‘아브’ 즉 아버지, 선조, 조상이란 의미로도 쓰인다. 후자로 보면 18~19절은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세바와 살문나에 의해 ‘다볼’에서 큰 살육이 있었다. ㉡살육 당한 자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급 인물들이었다. ㉢기드온이 말하고 있는 ‘내 어머니의 아들들’은 자신의 친형제들은 아니지만, 내 조상의 아들들 즉 내 사랑하는 동족들이란 뜻이다. ㉣세바와 살문나 너희가 그들을 죽였기 때문에 너희들도 죽어야 한다.

②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21절). ▶ 세바와 살문나는 18절의 어떤 해석과 같이 목숨을 위해 아부하는 사람들로 보이지는 않는다. 기드온이 자신들을 치라고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죽어도 힘있는 자의 손에 죽기를 원했다.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가 이런 뜻이다. ▶▶ 미디안을 비롯한 동방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이스마엘의 후손과 미디안의 후손이 섞이기도 했음(창37:28,36 참조)- 그의 생전에 서자들을 동방으로 보내어 살게 했는데(창25:6), 달 특히 초승달을 섬겼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회교 국가의 국기에도 초승달 그림이 들어 있다. 기드온이 초승달 장식을 떼어 가진 일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적국의 왕을 죽이고 획득한 일종의 전리품 정도로 보면 되겠다.

기드온이 문제의 에봇을 만들다 (22~35절)

①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22절)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23절). ▶ 사람들은 미디안을 물리친 공을 기드온에게 돌렸지만, 실은 여호와께서 이 모든 승리를 허락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압제에서 놓임 받은 후 들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기드온을 향해 자신들을 다스려(rule) 달라고 했다. 기드온- 아들- 손자로 대를 이어 다스림을 받겠다는 말로서, 왕 노릇 해달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기드온은 일언지하에 거절하면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했다.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여기까진 참 잘했는데, 다음에 벌어질 일이 큰 문제가 되고 말았다.

②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24절)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25절)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26절).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played the harlot with it)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27절). ▶ 마치 아론에 의해 금송아지가 만들어질 때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출32:2~4). 1,700 세겔은 1,700X11.5g=19,550g 으로 약 20kg이다. 기드온은 이 금으로 에봇을 하나 만들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사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 주도하에 여호와께 일상적인 희생을 드렸다거나 하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보김 제사(2:5)나 기드온이 드린 번제(6:26) 등은 특별한 상황에서 드려진 제사에 속한다. 에봇은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를 총괄하는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이다. 대제사장은 안 보이는데, 에봇은 있는 기현상을 초래한 게 기드온의 잘못이다. 에봇을 입을 대제사장이 없으니 기드온이 자기 성읍 오브라에 두었고, 가나안 잡신을 음란하게 섬기는데 익숙해진 이스라엘 자손이 그 에봇을 그렇게 섬기게 되었다. 올무는 덫(snare)으로 사냥감을 잡는 도구가 아닌가! 기드온과 그의 집안이 에봇으로 인해 사냥감이 잡혀 도살되는 것과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다.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낸 사사가 합법적으로(?)-이스라엘 자손이, 에봇이니까 섬겨도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는 의미- 우상을 섬기는 일을 조장하다니…

③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28절)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29절)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30절)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31절)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32절)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played the harlot with the Baals)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33절)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34절)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35절). ▶ 금 귀고리를 거둔 것으로 봐서 에봇을 만든 일은 전쟁이 끝난 직후에 벌어진 사건인데, 아마도 기드온이 사는 날 동안 이스라엘 자손이 에봇을 음란히 섬겼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40년 간 평온을 누렸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 평온을 누리던 기간의 기드온은 왕에 버금가는(?) 생활을 했다. 아내와 아들이 많았고, 게다가 첩에다가 서자까지 두었기 때문이다. 사사의 생활로 보기에는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잖은가? ▶▶▶ 기드온이 살아 있을 때도 에봇을 바알을 섬기듯이 음란하게 섬기던 이스라엘인데, 그가 죽었으니 오죽했을까? 그들은 앞 세대가 간 범죄 공식의 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그들은 “돌아서서”-여호와를 섬기던 데서(최선) 돌아섰다기 보다는 바알들을 따르지 않던 데서(차선) 돌아섰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들은 최선은 차치하고, 차선도 팽개치고 돌아섰다-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고, 바알브릿-세겜 사람들이 섬기던 바알-을 여호와 대신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이에 더하여 주위의 원수들에게서 건져주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이는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버리려는 행위였다. 기드온의 집을 후대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의 남은 가족에게 호의(kindness)를 베풀지 않았다는 뜻이다.

[문제8-1] 다음 중 삿8장의 내용과 다른 것은?

① 에브라임은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다고 기드온에게 싸움을 걸었다.

② 맏물 포도는 에브라임에, 끝물 포도는 아비에셀에 비유된다.

③ 기드온을 희롱한 숙곳 장로 77명은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을 받았다.

④ 미디안 연합군 중 살아남은 자 15,000명이 요단 동쪽으로 도망쳐 세바와 살문나와 함께 있었다.

⑤ 세바와 살문나가 전에 다볼에서 기드온의 친형제들이든지, 이스라엘의 지도자급 인물들이든지 간에 학살 사건을 저질렀다.

[문제8-2] 다음 중 삿8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기드온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들을 다스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② 기드온은 거둬들인 금 귀고리 1,700세겔로 에봇을 하나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고, 온 이스라엘은 그것을 음란하게 섬겼다.

③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집을 잡는 올무가 되었다.

④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므로 40년 간 평온이 있었다.

⑤ 이스라엘은 기드온이 만든 에봇을 섬기는 모습과 바알을 섬기는 모습이 같지는 않다.

핵심 한 줄

⒜ 결과만을 보고 과정을 문제 삼지 말고, 지도자의 결정을 존중하라.

⒝ 참된 지도자는 분쟁을 만들지 않거나, 생기더라도 없애는 지도자다.

⒞ 물 한 잔, 빵 한 조각이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게 되기도 한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 우리 집안에 기드온의 에봇과 같은 우상은 없는가? 그게 있다면 덫이 된다.

⒡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지 않으려는 것은 의도적(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버리려는 행위다.

암송 구절

10절

12절

23절

27절

28절

33절

34절

정답

[문제8-1] ②

[문제8-2] ⑤

Copyright © 2017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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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성경 알아가며 나도 변하려고 :: 사사기 8장. 배은망덕

[성경. 사사기 8장] 성경의 이야기를 너무 신학적으로만 보면 그 풍성함이 다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일상 속에서도 모두 공감할만한 주제로 접근하는 내용도 있다고 봅니다. 오늘 본문도 그런듯 합니다. 은헤와 자비를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심판. 배은망덕한 자들에 대한 심판_신학적으로 풀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상식으로도 충분히 공감되는 메시지입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에브라임 지파에서 기드온에게 따지다

1) 에브라임은 왜 미디안과 싸우러갈 때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다투었다.

2)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위대함과 공로를 치하하는 것으로 그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었다.

2. 기드온이 미디안의 왕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기까지의 과정에서 생긴일.

1) 기드온이 삼백명의 병사들과 요단을 건너 힘들게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면서 숙곳 사람들에게 떡덩이라를 달라고 하였으나, 숙곳 사람들은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이스라엘 군대를 무시했다.(은혜를 베풀지 않았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오면서 숙곳을 찢을 것이라고 말하고 떠났다.

2) 기드온은 브누엘로 올라가서 그곳에서 떡을 구했으나 이들도 숙곳과 같은 이유로 기드온의 군대를 무시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와서 브누엘의 망대를 무너뜨리겠다고 말하고 떠났다.(이들도 은혜를 베풀지 않았다.)

3.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숙곳과 브누엘을 심판하다.

1) 세바와 살문나는 살아남은 15000명의 병사와 함께 갈곱에 있었는데, 그들이 안심하고 있는 중에 기드온과 300용사들은 기습으로 그들을 치고 결국은 도망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다.

2) 기드온은 돌아오는 길에 숙곳과 브누엘에서 전에 말한대로 그들에게 행함으로 심판했다.

3) 사로잡았던 세바와 살문나에 대해서도 그들이 전에 은혜를 베풀지 않은 것에 대해서 그대로 그들에게 심판함으로 세바와 살문나를 직접 죽인다. 그리고 그들의 목에 걸려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져갔다.

4. 전쟁에 승리하나 기드온의 잘한 것과 잘못한 것

1)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드온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다. 오히려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실 것이라고 했다.

2) 오히려 기드온은 그들에게 탈취한 귀고리를 달라고 했고, 사람들은 기꺼이 금 귀고리를 모아 주었다. 기드온은 그것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오히려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었다.

3) 다시는 미디안이 이스라엘 앞에서 머리를 들지 못했고, 기드온이 사는 40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게 되었다.

5. 기드온의 죽음(은혜를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자손들)

1)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서 그 몸에서 낳은 아들이 70명이었다.

2)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다.

3)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신들의 신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원수에서 건져주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않았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이미 시작된 미디안과의 전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이다. 먼저는 에브라임에 대해서 말한다. 에브라임은 결정적 순간에 도와준 것에 대한 교만함이 있는 듯하다. 왜 일찌감치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냐는 것이다. 기드온은 겸손함과 그들을 높이는 말로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는 숙곳과 브누엘에서 있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몰인정한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지치고 배고팠던 이스라엘에게 떡덩이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숙곳과 브누엘은 기드온과 삼백용사에게 몰인정하게 대했다. 거절한 것이다. 기드온은 그들의 몰인정함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하고 미디안의 왕 세바와 살문나를 치러간다. 안주하고 있던 그들을 기습하여 결국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는다. 그런 이후의 이야기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세바와 살문나를 죽였다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그들을 죽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바와 살문나는 이전에 몰인정하게 행했던 것에 대한 심판으로 죽임을 당한 것이다.

미디안을 완전히 이긴 기드온은 영웅이되고 이스라엘은 기드온과 그의 아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다스릴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임을 분명히 했다. 기드온이 잘한 부분이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릇된 행동을 한다. 사람들에게 금귀고리를 요청하고 그들을 받아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고향인 오브라에 두었다. 물론 그 금에는 초승달 장식의 이뱡인들의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올무가 되어 사람들은 그 에봇을 음란하게 섬기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기드온은 많은 아내가 있었고, 그로 인해 70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 중에 아비멜렉이란 아들도 있었다.(9장에 등장한다) 기드온이 죽고 나자 사람들은 기드온도 잊고 여호와 하나님도 잊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은 돌아서서 바알을 따라갔다. 이스라엘은 은혜를 잊어버린 백성이 되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자비롭지 못한 자들에 대한 심판에 대해서 다룬다.

오늘 본문에는 기드온이 미디안의 왕 세바와 살문나를 죽였다는 것으로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숙곳이란 곳과 브누엘이 등장한다. 이들은 지치고 피곤한 이스라엘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오히려 무시하고 완악하게 대했다. 결국 세바와 살문나 왕을 죽인 후 기드온에 의해서 그들의 자비롭지 못함이 심판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바와 살문나도 바로 죽이지 않았다. 나중에 죽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전에 자비를 베풀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로 죽게 된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자비롭지 못한 태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것과 대조적인 이야기도 있다. 에브라임이 억지스러운 태도로 기드온을 향해서 분을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은 이들의 억지를 달래주고 이들을 높여준다. 그 장면이 인상적이다. 또 마지막 부분을 보면 기드온이 죽은 후, 이스라엘의 태도에서 보여지는 것이 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신 여호와 자신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또한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잊고 그 집에 후대하지 않았다.

은혜와 자비의 혜택을 받았음에도 그것이 잊고 다른 신을 쫓으며, 기드온의 집안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은헤가 없는 이스라엘의 운명이, 자비를 베풀지 않았던 숙곳과 브누엘과 같은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우리는 은혜를 잊고 산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리를 도운 누군가의 은혜를 잊고 산다. 이것이 모두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른다. 배은망덕이라 했던가? 심판의 근거가 배은망덕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고 은혜를 아는 은혜를 배푸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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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사사기 08장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하시오?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에브라임 사람들이 화를 내었습니다.

8:2 기드온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한 일은 여러분이 한 일보다 못합니다. 여러분 몇 명이 한 일이 아비에셀 사람 모두가 한 일보다 더 낫습니다.

8:3 하나님은 여러분이 미디안 왕인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도록 해 주셨습니다. 내가 한 일을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이 하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8:4 <기드온이 두 왕을 사로잡음> 기드온과 그의 군사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지쳐 있었지만 강을 건너 계속 적을 뒤쫓았습니다.

8: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군사들에게 빵을 좀 주시오. 그들은 매우 지쳐 있소. 나는 미디안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뒤쫓고 있소.”

8:6 그러나 숙곳의 지도자들은 거절했습니다.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

8:7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도록 도와 주실 것이오.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는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찢어 놓고 말 것이오.”

8:8 기드온은 숙곳을 떠나 브누엘 성으로 갔습니다. 기드온은 숙곳 사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곳에서도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8:9 그래서 기드온이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승리를 거두고 이리로 돌아올 때, 반드시 이 탑을 무너뜨릴 것이오.”

8:10 세바와 살문나와 그들의 군대는 갈골 성에 있었습니다. 동쪽에서 온 군대 중에서 이미 십이만 명은 죽고 만 오천 명 가량 남았습니다.

8:11 기드온은 천막에서 사는 사람들의 길을 이용했습니다. 그 길은 노바와 욕브하의 동쪽에 있습니다. 기드온은 적군이 생각할 겨를을 가지지 못하도록 갑자기 공격했습니다.

8:12 미디안의 왕인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쳤지만,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가서 사로잡았습니다. 기드온과 그의 군대들은 적군을 물리쳐서 이겼습니다.

8: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헤레스의 비탈 싸움터에서 돌아왔습니다.

8:14 기드온은 숙곳에서 온 한 젊은이를 붙잡아서 그에게 몇 가지를 물어 봤습니다. 그 젊은이는 기드온에게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이름 칠십칠 명을 적어 주었습니다.

8:15 <기드온이 숙곳을 벌함> 그후,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기드온이 그 성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세바와 살문나가 있소. 당신들은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조롱하였소.”

8:16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그 성의 장로들을 붙잡아서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벌하였습니다.

8:17 기드온은 또 브누엘 탑도 무너뜨리고, 그 성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8:18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이 다볼 산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었느냐?” 세바와 살문나가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당신처럼 생겼소. 모두가 다 왕처럼 생겼소.”

8:19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형제의 아들들이다. 살아 계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살려 주었으면, 나도 너희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8:20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자기 맏아들인 여델을 향하여 “이들을 죽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델은 아직 어린 아이여서 칼을 뽑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8:21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당신이 우리를 죽이시오. 사내가 할 일을 어린애에게 맡기지 마시오.”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낙타 목에 걸려 있는 장식을 떼 내어 가졌습니다.

8:22 <기드온이 우상을 만듦> 이스라엘 백성이 기드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를 다스리십시오. 당신과 당신의 자손들이 우리를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8:23 그러나 기드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나와 내 아들은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8:24 기드온이 또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싸우는 동안 얻은 물건 중에서 금귀고리를 하나씩 나에게 주십시오.” 이번 싸움에서 진 사람들 중에는 이스마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금귀고리를 달고 다녔습니다.

8:25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땅 위에 외투 한 벌을 벗어 놓았고, 모두가 그 외투 위에 귀고리를 하나씩 던졌습니다.

8:26 그렇게 해서 모은 귀고리의 무게는 금 천칠백 세겔 가량이었습니다. 그외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장식품과 목걸이와 미디안 왕들이 입던 자주색 옷도 주었습니다.

8:27 기드온은 금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어 자기 고향인 오브라에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그 에봇을 섬겼습니다. 그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가족들이 죄를 짓게 만드는 덫이 되었습니다.

8:28 <기드온의 죽음> 미디안은 이스라엘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고, 더 이상 말썽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죽기까지 사십 년 동안 그 땅은 평화로웠습니다.

8:29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 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살았습니다.

8:30 기드온은 아내가 많았기 때문에 아들이 칠십 명이나 있었습니다.

8:31 기드온에게는 세겜에 사는 첩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여자에게도 기드온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그 아들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8: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오래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아비에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브라에 있습니다.

8:33 기드온이 죽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알 신들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8:34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주변에 사는 모든 적들한테서 구원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8:35 여룹바알이라고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이스라엘은 기드온의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사사기 8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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