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 장 | 창세기 32장 15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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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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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 3 야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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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9/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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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창세기 32. 32. 1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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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4/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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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20 – 다국어 성경 Holy-Bible

창세기 32장 ·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먼저 보내고 그 날 밤을 천막에서 보내게 되었다. · 야곱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그의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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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10/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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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2(금) “창세기 32:1-32” / 작성: 이창호

본문 창세기 32장 1-32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오늘 본문은 야곱의 얍복강 씨름 사건으로 잘 알려진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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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4/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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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창세기 32장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2: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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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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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월 31일. 창세기 32장. – 하늘품은교회

창세기 32장. 벧엘에서 브니엘로,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1. 라반이라는 큰 강적을 넘어선 야곱은 이제 또 한 사람의 강적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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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1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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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 ::::: 수영로교회 :::::

제목 / 얍복나루 사건 본문 / 창세기 32장 22~32절 22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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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ooyoungro.org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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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Genesis 32 KLB;NIV – 에서를 만나려는 야곱

창세기 32. Korean Living Bible · 32 야곱은 계속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천사들을 만났다. · 그는 천사들을 보고 “이들은 하나님의 군대이다” 하며 그 곳 이름을’마하나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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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3/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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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2장 – 홀리바이블, 성경읽고 승리하는 인생살기

요약: 가나안 귀향 길목에서 들려오는 에서의 소식은 야곱의 간이 콩알만해지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제 그는 최후의 순간에 피할 계산까지 하며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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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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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창세기 32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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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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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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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4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8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3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엣것은 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세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쌔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016/09/02(금) “창세기 32:1-32” / 작성: 이창호

본문 창세기 32장 1-32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오늘 본문은 야곱의 얍복강 씨름 사건으로 잘 알려진 장입니다. 야곱이라는 인물은 태중에서부터 형 에서와 다투고, 출생할 때도 형에게 지지 않으려는 듯 형의 발꿈치를 붙들고 태어났고, 성장해서는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쟁취했고, 장자의 축복을 받기위해 거짓 분장을 하여 아버지를 속인 그야말로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탐욕적인 사람입니다.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대적자라고 평가할 만한 인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을 먼저 찾아와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에 의아하기만 합니다.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은 후에 형 에서의 보복을 피해서 외조부가 거주하는 하란으로 도피하던 중 벧엘에서 잠 잘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다시 돌아올 것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먼저 약속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반이 야곱을 해하려고 하자 하나님은 야곱에게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고, 야간도주한 야곱의 뒤를 쫓는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을 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형 에서와의 만남을 앞두고 극심한 두려움에 휩싸인 야곱은 마하나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하나님의 사자들과 만났고, 이 만남을 통해 포기하고 싶었던 귀향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됩니다.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1-2절)

야곱을 향하신 하나님의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욕망이 가득한 야곱, 그가 바로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착하거나 선하게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야곱보다도 더 세상적인 욕망과 야욕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을 부인하다 못해 대적하고 있던 패역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셔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야곱은 기약 없이 고향을 등지고 떠나 벧엘에서 돌로 베개를 삼아 자고 있는 처량한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소위 만사형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라반의 집에서 과거 자신이 행했던 대로 되갚음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손길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믿지 않는 일반인들과 달리 역경과 시련이 없는 것은 아니라 똑같이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은 그 고통의 순간에도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믿기에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하나임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서 귀향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에서와의 만남을 앞두고 야곱은 여전히 두려움에 휩싸여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기도만 하면 될까요? 올해 장년교구는 여름수련회 2박3일간 느헤미야를 공부했습니다. 동생으로부터 예루살렘의 처참한 현황을 들은 느헤미야가 첫 번째로 행한 행동은 기도였습니다. 기도를 하되 마치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감나무 아래에서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지 않고, 그는 4개월간 예루살렘 성벽을 증수하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과 어떻게 증수할 것인가를 치밀하게 계획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은 이처럼 준비가 되었을 때 받게 됩니다. 만약 느헤미야가 4개월간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그저 주문처럼 하나님께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만 기도했다면 4개월이 된 시점에 왕이 예루살렘 성벽을 증수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물었을 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도 느헤미야처럼 단순히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의 행동들을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저는 본문에서 취하는 야곱의 행동이야 말로 참으로 현명했다고 평가합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야곱은 무엇보다도 에서의 자신을 향한 마음이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에서를 만나고 온 사자들이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향해 온다고 하자, 에서가 자신에 대한 미움과 적개심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바로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혹여 에서가 한 떼를 칠지라도 나머지 한 떼는 살아남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9-12절)

기도한 후 그는 또 다른 대비책을 세웁니다. 즉 자신을 향해 미움이 가득한 에서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선별된 염소와 양과 낙타와 소와 나귀를 예물로 택하되 세 떼로 나누어 자신에 앞서 한 떼씩 가서 에서를 만나서 예물을 바치게 합니다.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16-20절)

에서에게 화해와 용서를 바라는 예물을 보낸 후에 그는 밤에 가족들과 소유들을 얍복강을 건너가게 하고, 하나님께 결사적으로 철야기도를 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본문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4-25절)

24절에서 “씨름하다”로 해석된 원어 “아바크(abak)” 동사는 본문에서 ‘니팔 와우 연속 미완료형’으로 사용되어서 야곱이 어떤 사람에게 잡혀 땅에 먼지가 일어날 정도로 격렬하게 씨름을 계속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가족과 무리를 다 먼저 보내고 홀로 남은 야곱,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보내주셨고 나름대로 에서와의 만남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 문제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지 못하고, 자신을 향한 증오로 돌진해오고 있는 에서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사로 잡혀 있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께 울며 간구합니다. 그런데 야곱의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은 뜻밖에도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탈구시켜 이후 야곱은 절뚝거리며 걸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탈구시키셨다는 것은 세상적인 욕망에 휩싸야 살아왔던 야곱의 인생관을 완전히 꺾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잘못된 인생관이 무너져 버린 그는 이제 오로지 자신이 의탁해야 할 분이 바로 하나님 한 분임을 깨닫고 떠나려는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6절)

지금까지 세상적인 욕망의 끈을 완전히 놓지 못하고 잡고 있던 그 손으로 이제 하나님을 붙들고 매달려 간구합니다. 이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보셨고, 그 물음에 야곱은 “야곱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야곱은 “발꿈치를 잡은 자”라는 뜻 외에도 “속이는 자”, “찬탈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야곱에게 “너의 실상은 무엇이냐?” 물어보였고 이에 야곱은 자신의 실상이 “남을 속여서 남의 자리에 대신 앉은 죄인”이라고 자백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실상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고백이 없이는 절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처럼 쉽게 물러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찜통 안에 있는 것처럼 더웠던 날씨가 단 며칠 만에 선선하다 못해 싸늘하게 변한 자연현상 앞에서 인간의 미비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지 않았습니까!

야곱이 자신의 실상의 고백하자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이스라엘로 개명시켜주셨습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8절)

이스라엘은 28절의 해석에 의해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긴 자”라고 이해되어 왔지만,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본은 이 구절을 ‘네가 하나님을 더불어 능력을 얻었으며, 그리고 네가 사람들 중에서(‘~와 함께’라는 뜻도 있지만) 강할 것임이니라’고 번역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뜻하는 “엘”과 “능력을 가지다 (또는 싸우다)”을 의미하는 “사라”로 구성된 단어로 그 의미대로 해석하자면, ‘하나님과 더불어 힘을 얻어 강하게 된 자’를 뜻합니다.

이후 야곱의 태도는 돌변합니다. 내일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에서를 만난 야곱은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았습니다. 식솔들을 뒤로 하고 탈구된 허벅지 관절로 절뚝거리며 앞으로 나가서 몸을 굽혀 일곱 번 절하며 에서에게 다가갔고, 헤어질 때만해도 정상적이었던 동생 야곱이 한 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오면서 진심으로 자신에게 절하며 사죄하는 모습을 지켜본 에서는 달려가서 야곱을 맞아서 안고 입을 맞추고 울면서 평생 원수지간이었던 형제가 화해하게 됩니다.

야곱을 이스라엘로 개명해주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 2:9-10절)

이 말씀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이 말씀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택한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과거의 실상이 야곱이었음을 잊지 않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곱보다도 더 세상적인 욕망과 탐욕에 젖어 살고 있던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셔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또한 그 구원의 손길 앞에서 우리 스스로가 야곱이었음을 고백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꽉 잡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스라엘로 살았던 야곱같이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 그리고 하나님에게 속한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언제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계획하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귀향길에 오른 야곱 앞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나타나신 이유는?

2. 바른 기도란 어떤 기도를 의미할까요?

3. 하나님께서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셨다는 의미는?

4. 하나님과의 회복은 언제 이루어 지나요?

5. 이스라엘의 의미와 현재 우리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작성: 이창호)

쉬운성경 창세기 32장

32:2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 “이는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마하나임 이라고 불렀습니다.

32:3 야곱의 형 에서는 에돔 나라의 세일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심부름꾼들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습니다.

32:4 야곱이 심부름꾼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에서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당신의 종인 야곱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라반과 함께 살며 지금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2:5 저에게는 소와 나귀와 가축 떼와 남종과 여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 사람들을 보내어 전하여 드리고, 형님의 은혜를 구하려 합니다.’”

32: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형님이신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32:7 야곱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두렵고 낙심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32:8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서가 다가와서 한 무리를 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32:9 야곱이 말했습니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네 나라,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2:10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요단 강을 건넜을 때, 저에게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에게는 재산을 둘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많은 재산이 있습니다.

32:11 제발 저를 제 형 에서로부터 구해 주십시오. 에서가 와서 저와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해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32:12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내가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내가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32:13 그 날 밤,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에서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32:14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이십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이십 마리,

32:15 젖을 먹이는 암낙타 삼십 마리와 그 새끼 낙타들, 암소 사십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이십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습니다.

32:16 야곱은 이것들을 각각 떼로 나누어 자기 종들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가거라. 그리고 가축 떼와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32:17 야곱은 종들에게 명령을 했습니다. 첫 번째 가축 떼를 몰고 가는 종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형 에서가 너에게 다가와서 ‘너는 누구의 종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이 짐승들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면

32:18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이 짐승들은 주인님의 종 야곱의 것으로서 에서 주인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

32:19 야곱은 두 번째 종과 세 번째 종과 가축 떼를 따라가는 그 밖의 모든 종들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에서를 만나거든 똑같이

32:20 ‘주인님의 종 야곱은 저희들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여라.” 야곱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기 전에 먼저 이 선물을 주면 형의 마음이 풀어질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 형을 만나면 형이 나를 맞아 줄 것이다.’

32:21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 먼저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날 밤, 천막에서 묵었습니다.

32:22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 그 날 밤, 야곱은 자리에서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명의 아들을 데리고 얍복 강 나루를 건넜습니다.

32:23 야곱은 자기의 가족 모두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32:24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32:25 그 사람은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쳐서 엉덩이뼈를 어긋나게 만들었습니다.

32:26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32: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32: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 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32:29 야곱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32:30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브니엘 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32:31 야곱이 그 곳을 떠나려 할 때에 해가 떠올랐습니다. 야곱은 엉덩이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32:32 브니엘에서 나타난 사람이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기 때문에,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엉덩이뼈에 붙어 있는 큰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매일말씀묵상. 1월 31일. 창세기 32장. > 매일말씀묵상

창세기 32장. 벧엘에서 브니엘로,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1. 라반이라는 큰 강적을 넘어선 야곱은 이제 또 한 사람의 강적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형 에서입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큰 걸림돌입니다 .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 자신의 욕망과 부정직한 행동에서 비롯된 형 에서와의 불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

2. 하지만 이 위기를 풀어가는 야곱의 방법은 형 에서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선물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문제의 해결은 사람의 계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야곱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서 시작될 뿐입니다. 그런데 여전히도 야곱은 자신의 계획과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지 않을까요? 수십 년의 연단과 믿음이 생활로, 이제는 더욱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만도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과 계획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말입니다.

3.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는 경험은 놀랍습니다(1). 야곱은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라 부르고 마하나임이라고 그 땅 이름을 지었습니다(2). 약속의 땅으로 귀환하는 그를 하나님의 사자들이 맞되 군대로서 맞은 것은 하나님께서 크신 능력으로 그를 보호하시며 그의 길을 인도하심을 의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렇게 귀환하는 야곱은 든든한 상속자의 모습이며, 아비 이삭의 뒤를 이을만한 모습을 보임을 말하고 있을 것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에서가 400명을 데리고 자기를 맞으러 온다는 소식에, 자기의 소유를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7). 본문에서 보는 야곱의 믿음은 그의 교활한 술책들과 여전히 뒤섞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비록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있지만, 두려움과 죄책감이 매 순간 그를 지배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형을 매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20). 야곱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다리기 보다는 자기 힘으로 위기를 해결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것입니다 .

5. 성도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수많은 위기와 갈등에 직면하게 됩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물리적인 방법, 또한 아무리 많은 돈도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삶의 순간을 이겨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 이렇게 될 때 그는 비로소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어떤 위험이 닥쳐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입니다 .

6. 결국 모든 소유와 가족이 먼저 강을 건너게 하고 홀로 남은 야곱은, 그를 찾아온 어떤 사람과 씨름을 벌이게 됩니다(24). 이것은 실제로 일어난 육체적 씨름이었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천사를 만나 씨름을 벌였습니다. 여전히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복을 구하려는 인간적인 면모를 아주 강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그의 본성이며 자기 힘으로 사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7. 그러나 야곱은 이 씨름에서 허벅지에 타격을 입고 골절을 당하게 됩니다. 야곱은 날이 새려 하고 천사가 떠나려고 하자 갑자기 축복을 요구합니다. 천사는 야곱이란 옛 이름대신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을 줍니다. 이것은 야곱의 본성의 변화를 상징하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싸우시다’라는 의미입니다.

8. 하나님께서 “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 라고 그의 승리를 선언하신 것은 이러한 야곱의 패배 ,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루려하던 자기신뢰의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고 오히려 자기의 죄를 고백하며 울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간구하는 믿음의 자세로 변화된 것을 전제로 한 선언입니다 . 말하자면, 하나님 앞에서 얻어맞고 무너지고 나서야 , 철저히 패배하고 나서야 그가 사모하던 축복을 얻었으며 승리자로 선언된 것입니다 .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세로 바뀐 야곱에게 은혜로 선언된 축복 이었습니다.

9. 이제 얍복강의 씨름은 자기 힘으로 사는 야곱이 무너지고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사는 새 사람으로 변하게 된 사건이며 ,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영적인 변화를 가리켜 다시는 야곱이라 불리지 않고 이제는 이스라엘이라고 불리리라고 말씀하신 것 이다.

10. 이곳 이름을 “ 브니엘 ”, “ 하나님의 얼굴 ” 이라고 부릅니다 (30 절 ).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뵌 장소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자신의 부패한 성품을 따라 하나님과 씨름하였다는 것은 다르게 보면 야곱이 스스로 자신의 죄악과 싸우는 것이기도 한 것 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죄악과 싸우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뜻이 깊습니다. 자신의 부패한 옛 사람이 무너지는 영적인 전쟁터에서 하나님과 가장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 ,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가장 깊이 체험되게 될 것입니 다 . 그러니 28 장에서의 벧엘 ( 하나님의 집 ) 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 브니엘 ( 하나님의 얼굴 ) 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 야곱이 벧엘에서 브니엘로 가는데 20 년이 걸렸습니다 . 참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20 년이 걸린 것입니다 . 벧엘에서 브니엘로 옮겨가면서 , 그는 야곱 ( 속이는 자 ) 에서 , 이스라엘 ( 하나님과 겨루는 자 ) 로 변화된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뼛속까지 죄인인 우리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인 줄 믿습니다. 벧엘에서 브니엘로,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변화되도록 우리를 만져주시고 다듬어 주옵소서. 성숙한 삶, 매력적인 그리스도인, 향기나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창세기 32,Genesis 32 KLB;NIV

Copyright © 1985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Copyright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NIV Reverse Interlinear Bible: English to Hebrew and English to Greek. Copyright © 2019 by Zondervan.

창세기32장

창세기 32장

창32장을 읽으세요.

요약: 가나안 귀향 길목에서 들려오는 에서의 소식은 야곱의 간이 콩알만해지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제 그는 최후의 순간에 피할 계산까지 하며 하나님께 간구한다. 방대한 선물꾸러미를 앞세우고, 홀로 남은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져 주시는 씨름을 하시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신다.

하나님의 사자(使者)들이 그를 만난지라 (1절)

①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가던 도중에 벧엘에서 사닥다리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본 후(28:12),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나 주신다.

② 28장에서의 사자들이 외로운 길에 야곱과 동행한다는 의미였다면, 지금의 사자들은 형의 보복이 있을까 두려워하는 늙은 야곱에게 필요한 군대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이것은 마26:53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천사= 군사 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③ 벧엘에서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꿈 속에서 봤지만 여기서는 실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것이 아니라, 사자들이 야곱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지난 20년 동안 고생도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큰 복을 받은 야곱을 끝까지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주시려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 주신다.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2절)

① ‘마하나임’의 의미는 ‘두 진(陳)’(two camps) 또는 ‘두 떼’(two companies) 이다. 야곱이 언급한 ‘하나님의 군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야곱의 눈에는 군사들로 보였을 것이다.

② 야곱이 10절에서 고백한 대로,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고향을 떠났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두 떼’나 이루게 하신 것처럼, 20년이 지난 지금도 형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전전긍긍하는 야곱에게 ‘두 진영’을 갖춘 든든한 하나님의 군대가 그를 지켜주시리라는 의미이다.

세일 땅 에돔 들 (3절)

① ‘세일’(Seir)은 사해(死海) 남쪽의 산지(山地)이다. 에서(Esau)는 세일 땅의 일정 지역을 본거지로 삼아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곳을 ‘에돔 들’(the country of Edom)이라고 표현했다. 야곱이 귀향할 당시에도 에서(Esau)는 여전히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서 완전히 분가하지 않은 상태였고, 활동무대는 집과 떨어진 세일 땅이었던 것 같다. 후일 야곱과 에서는 잠시(?) 한지붕에서 동거한 것으로 생각된다(36:7).

② 그 후 에서(Esau)는 야곱과 헤어져 온 가족과 온 소유를 이끌고 ‘세일 산’(hill country of Seir)으로 이주한 것으로 여겨진다(36:6~8). ‘에서’는 36: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땅이 부족하게 되자, 상속권을 포기한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축복을 다 받은 동생을 뒤로하고 고향을 완전히 떠나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모든 해석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들어오기 전, 에서가 먼저 세일로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에서’는 야곱이 언제 올지 말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올지 빈털터리로 올지 어떻게 알고 땅이 비좁을 것을 예상하고 미리 떠났을까?

③ 이렇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야곱은 귀향 중 ‘숙곳’에서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의외로 오래 머무르는 것으로 생각된다(34장 참조).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면 빨리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순서일텐데 그렇지를 못하고,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실 때까지(35:1) 상당한 기간을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이삭에게로 돌아갔고, 그 때 잠시 에서와 같이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고, 이후 에서는 정식으로 분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게 보지 않으면 36:6~7을 해석할 길이 없어 보인다.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4절)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5절)

그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6절)

① 졸지에 에서는 주(主)(lord) 가 되었고, 야곱은 종(servant) 이 되었다. 하란에서 외삼촌에게 속고 고생하며, 20년 전 형에게 한 일이 생각나기도 했을 야곱은 이제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형을 높여 그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하고 있다.

② 야곱은 또한 하란에서 모은 재산을 언급하며, 그것으로 형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를 떠보고 있다.

③ 그런데 이게 웬걸 에서를 만나고 돌아오는 사자들의 얘기는 나이 많은 야곱의 심장을 멎게 할 소식이었다. 에서가 자신을 골탕먹인 야곱을 겁주려 했는지 아니면 실제로 손 좀 봐주려고 했는지 아니면 20년 전 마음 먹은대로 죽이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거의 사병(私兵) 즉 군대 수준의 400명 수하들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전갈은 야곱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distressed)… (7절)

① 그는 형 에서가 군대 규모의 사람들을 이끌고 자기에게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엇을 했나? 그는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잔꾀 수준의 행위를 하고 있다. 야곱도 약한 인간이었으므로 어려움이 닥칠 때 두려워하며 나름대로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란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다. 그러셨다면 그는 담대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지난날 형에게 실수라면 실수라고 할 만한 행동이 그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야곱이 모태에서 나올 때 형 에서의 발목을 잡은 것처럼 그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② 야곱이 자신의 종자(從者)와 가축을 두 떼로 나누고, 한 떼가 공격을 당하면 다른 한 떼는 피하게 하려는 생각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에서의 군대는 느림보 오합지졸이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③ 자신의 행동을 앞세운 후, 그는 9~12절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간구)한다. 그런데 우리는 야곱의 일견 어리석어 보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행위가 이것으로 마지막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는 ‘얍복 나루 씨름사건’ 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 그의 조부 아브라함이 ‘이삭 번제사건’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 되었고, 부친 이삭은 ‘에서 축복 미수사건’(또는 ‘야곱 축복사건’) 이후로 다른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도 그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씨름 사건 이후로 그가 실수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단, 뒤의 ‘숙곳’에서 오래(?) 머무른 일은 예외로, 그의 여전한 실수로 여겨진다.

야곱의 간구 (9~12절)

① 9절에서는 28:13에서와 같이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을 부르며 간구했다. 또한 하란에서의 생활을 접게 하시고 고향 족속에게 돌아가라 하신이가 하나님이심을 확인시켜 드리고 있다.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를 NIV (I will make you prosper)와 NASB (I will prosper you) 공히 ‘너를 번성케 하리라’ 로 했다. NLT는 ‘treat me kindly’ (진심으로 대해 주시기로) 로 했다.

② 10절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은총(lovingkindness)과 신실하심(faithfulness)이 너무 크시기에 맨손에 지팡이 하나만을 가지고 요단을 건넜으나 지금은 두 떼(two companies)나 이루어 주셨음을 감사드렸다.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에서 은총과 진리를, KJV는 mercy and truth (은혜와 진리) NIV는 kindness and faithfulness (후의와 신실하심) NLT는 faithfulness and unfailing love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사랑) NASB는 lovingkindness and faithfulness (은총과 신실하심) 로 표현했다.

③ 사람이 나이를 먹고 인생의 연륜이 쌓이면, 무서울게 없고 겁나는 사람이 없으련만 그는 지금 형인 에서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했던가! 야곱은 과거에 아버지를 속임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형까지 속이게 된 일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힘들게 된 것이다. 그는 사 백명을 거느리고 오는 형 에서가 자신과 처자들을 공격(attack) 할까봐 겁먹고 있는 것이다.

④ 그는 12절에서 요단강가 모래밭 위에서 ‘네 씨로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리라’ 고 약속하신 것을 상기시켜 드리며, 혹시라도 자신과 처자들이 해를 입지 않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

예물(선물)을 준비하는 야곱 (13~20절)

① 암염소 200마리, 수염소 20마리, 암양 200마리, 수양 20마리, 새끼가 달린 젖나는 약대 30마리, 암소 40마리, 황소 10마리, 암나귀 20마리, 새끼나귀(또는 숫나귀) 10마리 도합 550마리+알파(젖나는 약대의 새끼 숫자) 가 된다.

② 형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려고 선물을 준비하는 야곱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더군다나 20년만에 힘들게(?) 만나는 형님에게 선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에게 갈 축복을 가로챈 것에 비하면 작겠지만) 선물의 양이 크고, 그것의 전달방식이 얍삽맞아 보인다. 이것은 형을 속이거나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실 때는 에서와의 문제도 해결해 주실 줄을 믿어야 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앞세움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선물을 허비했다(33:9,11 참조).

③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뒤에 야곱의 일생이 확 뒤집어지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난다. 그것은 바로 ‘얍복 나루 씨름사건’ 이다.

얍복 나루 씨름사건 (24~29절)

① 12:1 에서 아브람을 부르시는 사건처럼, 전후 설명이 없이 갑자기 전개되는 스토리가 이 ‘얍복나루 씨름사건’이다. 왜 야곱이 형에게 줄 선물을 보내고 밤을 새려 하다가 갑자기 그 밤에 일어나 처자와 소유 모두 얍복 시내를 건네고 혼자 남았는지 알 수는 없다. 게다가 갑자기 웬 씨름을 하게 되는가 말이다.

② 야곱과 씨름을 하는 ‘어떤 사람’은 28절과 30절에서 보는대로 ‘하나님’ 이심은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 한 밤중에 가족과 모든 소유를 건너가게 하셨고, 그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와 씨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26절을 유추해 보면, 절박한 야곱이 하나님께 먼저 문제를 해결해 주시라고 너무나 간절히 그리고 강력하게 구하는 것이 씨름으로 까지 발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③ 어쨌든 야곱이 곧 있을지도 모를 아니 가능성이 농후한 형의 복수를 앞에 두고 하나님께 씨름 자세로 달라붙어 ‘축복’을 요구한다. 즉 야곱이 요구한 복은 400명을 거느리고 달려오는 형의 손길에서 벗어나는 복을 의미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엉뚱하게도, ‘야곱’이라는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시는 복을 주신다. 야곱의 상상을 초월하는 복,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허를 찌르는 복을 주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더불어 겨룬자’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등의 뜻이다.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장차 이스라엘 백성은 이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었다. 일단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으니, 에서(Esau)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겠고 야곱의 당면한 문제는 해결된 것이다. 다른 면으로 본다면 환도뼈까지 위골되어 쩔뚝거리는 모습으로 잔머리 굴리며 도망갈 궁리를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퇴로는 없다! 그는 이제 죽든 살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것이다.

④ 그런데 ‘이스라엘’로의 개명사건은 야곱의 인생이 바뀌는 사건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큰 나라를 이루시리라는 언약)이 일부 성취되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나라’를 세우시려는 것이다. 한 국가가 세워지려면 3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은 주권 영토 국민(백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국명을 주심으로 주권을 세워주신다. 이름없는 국가는 없다! 영토는 ‘가나안’이고 백성은 ‘야곱의 12아들들로 시작되는 후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그들에게 말씀하실 때, “야곱의 후손들아 12지파의 자손들아 들으라” 이렇게 하시지 않고 “이스라엘아 들으라” 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언약의 2단계(이스라엘 성립~출애굽까지)는 시작되고 있다.

⑤ 바로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사건 이후로 야곱은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⑥ 이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져 주시는 것 이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25절을 보자.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허벅지 관절-개역개정)를 치매… 위골되었더라(어긋났더라-개역개정)’ 어딘가 표현이 어색하다. 못 이기는데, 뼈를 치니 어긋났다? 조금 세게 치시면 죽을 수도 있겠군요.^^ 우리가 오래 기도를 하다보면 예를들어 무릎 관절이 고장날지언정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에 져 주시고 응답해 주신다.

⑦ 한 가지만 더 살펴보자. 29절에 보면 야곱이 ‘어떤 사람’의 이름을 묻는다. 해석에 따라 이 ‘어떤 사람’을 성육신 전의 성자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사자 등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야곱의 질문에 그 분은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겨루어 주신 것만으로도 놀라운 사건이니, 우리도 구체적으로 이름까지 알려하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 18장에 나타나신 ‘그 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32절)

① 개역개정-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② NLT- That is why even today the people of Israel don’t eat meat from near the hip, in memory of what happened that night. (그것이 그 날 밤에 일어난 일을 기념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가축의) 둔부 근처의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이다.)

[문제32-1]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고 나서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했다.

② 야곱이 돌아올 당시 형 에서는 세일 땅 에돔 들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③ 야곱의 전갈을 가지고 간 심부름꾼들은 에서(Esau)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④ 형이 400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심히 두려워하고 답답해 했다.

⑤ 야곱은 에서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종자(從者)와 짐승을 두 떼로 나눴다.

[문제32-2] 야곱이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이 아닌 것은?

① 주께서 내게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②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③ 에서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납니다.

④ 주께서 네 씨로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⑤ 나는 주께서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넉넉히 받았나이다.

[문제32-3] 다음 중 맞지 않는 것을 고르세요.

① ‘얍복’은 요단강의 지류이다.

② 야곱은 550마리의 가축 선물을 준비했다.

③ 야곱의 선물 떼를 여럿으로 나누고 각각 거리를 두었다.

④ 야곱은 준비한 예물로 형의 감정이 풀리기를 바랬다.

⑤ 야곱은 밤에 일어나 얍복 나루로 모든 가족과 모든 소유를 건넸다.

[문제32-4] 얍복 나루 씨름 사건과 다른 내용은?

① 야곱은 씨름 후 ‘이스라엘’이라는 복을 받은 장소를 ‘브니엘’이라고 불렀다.

②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 이란 뜻이다.

③ 야곱이 씨름 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셨다.

④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를 쳤기에 그의 허벅지 관절 부분이 부러졌다.

⑤ 그가 ‘브니엘’ 즉 ‘얍복 나루’를 건널 때 이미 해가 떴다.

암송 구절

2절

9~12절

24~28절

30절

정답

[문제32-1] ③

[문제32-2] ⑤

[문제32-3] ②

[문제32-4] ④

적용

㉮ 형이 군사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야곱은 심히 두려워하고 답답해 했다. 그는 사실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왜 두려워했다고 생각되는가?

㉯ 야곱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 보다는, 형에게 과분한 선물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입장에서 보면 재산을 낭비했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뀐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시는지 보여주시는 큰 사건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져 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Copyright © 200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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