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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회사 퇴사 브이로그를 찍은 지 엊그제 같은데… 제가 취직을 했습니다!!! 무야호!! 그래서 제가 취뽀를 자축하는 마음으로 인터뷰 꿀팁영상을 찍어봤어요.
여러분들께 생각보다 #미국취업 시 영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었고요. 자기 디자인에 대해서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당당하게만 하면 저처럼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취직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취업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제가 미국에서 취업할 때, 특히 #디자인인터뷰 에 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었는데 몇년 뒤에 제가 팁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미국디자인 #미국디자이너인터뷰 #미국취업
음악
Music by Naomi – Tidal Wave – https://thmatc.co/?l=CD92B8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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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모 – 겁많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뉴욕에서 살아남는 법
포트폴리오,인사이트,디자인,미국유학,하이데어 추천 호스트 |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살고 있고, Datadog이라는 IT 회사의 뉴욕 본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
Source: www.hithere.co
Date Published: 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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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미국 디자이너 취업, 일자리, 채용 – 인디드
디자이너 구인, 그래픽 디자이너, [해외취업] 미국 글로벌패션회사 Fashion Desiger 외에도 47 건 이상의 미국 디자이너 관련 일자리가 Indeed.com에 있습니다!
Source: kr.indeed.com
Date Published: 10/19/2021
View: 9121
분류: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분류에 속하는 문서. 다음은 이 분류에 속하는 문서 11개 가운데 11개입니다. ㄹ. 래리 서먼 · 폴 랜드 …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5/21/2021
View: 4755
분류: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 나무위키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분류에 속하는 문서. 전체 4개 문서. ㅅ. 스테파니 코무레. ㅇ. 웨인 발로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2/2022
View: 9532
[해외취업성공수기] 미국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가 느끼는 현실 …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계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디자인 전공을 하시는 분, 뉴욕 취업, 미국 취업을 궁금해하시는 …
Source: m.post.naver.com
Date Published: 2/9/2021
View: 8538
미국 디자인, 어디까지 알고 있니? | 매거진 | DESIGN
미국의 경우 많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고향 동네에 머무르며 그 지역의 디자인 일을 … 이들은 1950~1960년대 미국 빈티지 서체 및 그래픽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모던 …
Source: mdesign.designhouse.co.kr
Date Published: 5/8/2022
View: 280
전공시리즈 #11 그래픽디자인 (Graphic Design) – 커넥티드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일자리 증가율은 4% 정도입니다. … 그래픽 디자이너는 시각적 개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전달합니다.
Source: www.connectedu.com
Date Published: 4/27/2022
View: 146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 ㅍㅍㅅㅅ
야근 없는 실리콘밸리? 근태 시스템도 없고 알아서 왔다가 적당히 퇴근하면 되면 업무 강도는 어떨까. 야근도 없어 보이는데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는 좀 ‘ …
Source: ppss.kr
Date Published: 11/18/2022
View: 5995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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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 Author: Hoi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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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5.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yq0-qjtO9w
미국 디자인, 어디까지 알고 있니?
미국 디자인, 어디까지 가봤니? 1
1 미국 디자인, 어디까지 알고 있니?
2 노스
3 모노
4 퍼널
5 유워크포뎀
6 퍼블릭스쿨
7 두 도시 이야기: 포틀랜드와 미니애폴리스
8 미국 내의 디자인 산업 및 대학 분포
1 미국 디자인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
2 미국 디자인, 좀 더 깊이 있게 읽어내기
3 꼭 알아두면 좋은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들
그 밖에 저스틴 토마스 케이(Justin Thomas Kay, www.justinthomaskay.com ), 코디 허드슨(Cody Hudson, struggleinc.com), 마이크 페리(Mike Perry, midwestisbest.com), 사샤 바르(Sasha Barr, thisisthenewyear.com)의 작업도 추천하고 싶다. 일러스트레이션 성격이 강하고,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있으며, 인쇄 및 실크 스크린 기법에 도가 튼 이들의 작업에서는 아날로그적 풍미가 도드라진다.
우리 모두에게 미국은 친숙한 동시에 낯선 곳이기도 하다. 미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과연 몇 개나 되는지 잠깐 생각해보자. 카우보이, 라스베이거스, 오바마 대통령, 미식축구, 햄버거, 힙합 래퍼, 뉴욕 등 미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미지는 이보다 훨씬 많겠지만, 이 모든 것은 미국의 다양한 측면 중 한 부분일 뿐 미국을 총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대륙 횡단 열차를 타고 미국 전역을 가로질러볼 기회가 있거나 혹은 자동차를 타고 장기간 동안 미국 구석구석을 여행해볼 행운이 주어진다면, 미국이란 나라의 문화적 풍경은 그 자연 풍광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자랑한다는 사실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게다가 디자이너들에게 미국은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자, 유학을 꿈꾸는 경우에도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인 동경의 땅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은 한국에서 여전히 조금은 우쭐댈 수 있는 경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디자인에서도 여전히 미국이 ‘업계를 선도한다’고 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질 때도 있다. 9.11테러, 아프가니스탄 파병 등 복잡한 정치적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받으면서 미국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의 위기 상황’은 디자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곳곳에 있는 유명 디자인 사무실도 정작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보여달라’고 하면 10년이나 20년 전에 했던 옛 전적을 예로 들기일쑤다. 미국 디자인이 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했던 것은 역사책에나 나오는 옛 이야기고, 진정 참신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저력은 약해진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요즘에는 디자인 사무실의 이름에 비해 오히려 RISD, 예일, 파슨스, 프랫, 아트인스티튜트, SVA 등 디자인 교육 기관의 이름이 더욱 많이 알려졌다는 사실 또한 미국 디자인의 현주 소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은 아닐 지.그러나 시선을 좀 돌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대형 회사에서 벗어나 나머지 지역의 디자인을 살펴본다면, 다시금 신선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물론 이번 특집에서 52개 주 전체의 디자인 회사 전부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디자인으로 충실히 작업에 임하는 몇몇 디자인 사무실을 골라 소개하고자 한다. 이들은 적어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적어도 옛것에 안주하지 않고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일보 전진에 주력한다. 이 회사들의 디자인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미국적인 분위기’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담배를 피우며 말을 타는 카우보이, 1970~1980년대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던 큼직한 자동차, 1960년대 히피들의 자유분방함, 비키니 입은 육감적인 여자들에 둘러싸여 한 손에 권총을, 다른 손에 지폐를 들고 있는 힙합 래퍼의 모습만이 미국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애플(Apple)에 대해 설명이 더 필요할지? 다만 애플 본사가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쟁쟁한 도시가 아니라, 창립 당시 그대로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San Jose)의 위성 도시인 쿠퍼티노(Cupertino)라는 작은 도시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www.apple.com 현재 일리노이 주 시카고(Chicago)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도블린(Doblin)은 디자인 혁신 전문 그룹이다. 이미 국제적인 디자인 스튜디오로 정평이 나 있고, 국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IDEO 역시 말이 필요 없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대표 주자다. 이들은 전통적 의미에서의 ‘그림 그리는 디자인’을 넘어, 서비스와 미래에 대한 비전 그 자체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의미를 더욱 확장해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www.doblin.com LG, GS, 금호아시아나, KB국민은행, 에버랜드 등 국내의 굵직굵직한 CI 프로젝트를 단골로 수행한 회사가 있다. 바로 아이덴티티 회사의 대명사인 랜도(Landor)다. 랜도 본부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Colombus)에 있다. www.landor.com 위든+케네디(Weiden+Kennedy, 이하 W+K)가 나이키의 여러 혁신적인 광고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W+K의 일이 나이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W+K는 오늘날 광고의 큰 변화를 주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혁신을 달고 다니는 대형 광고 대행사이다. 이들은 오리건 주 포틀랜드(Portland)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www.wk.com 마치 드럼 소리처럼 가슴을 울리는 저음의 모터 소리를 내며 드넓은 평야를 가로질러 달리는 오토바이를 생각해보라. 그런 오토바이에는 으레 턱수염을 기르고 선글라스를 낀 마초 사나이가 타고 있게 마련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이미지로 표상되는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그 자체로 미국의 자랑이다. 미국 중북부 시카고 위에 있는 위스콘신 주 밀워키(Milwaukee)에서 100년 이상 오토바이를 디자인, 제작해오고 있다.전 세계의 디자인 관련 협회 중 가장 조직이 잘 구성되어 있고 왕성한 곳을 뽑을 때 미국 디자인 협회(AIGA)를 빼놓아선 안 될 것이다. AIGA는 미국의 각 주에 적어도 하나씩 지사를 두고 있고, 캘리포니아나 텍사스처럼 큰 주에는 도시마다 하나씩 지사를 두고 있을 정도로 곳곳에 조직망을 거느리고 있다. 갖가지 세미나 행사나 강연을 열어미국 디자인의 발전에 기여하며, 미국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단체이다. www.aiga.org 디자인 옵서버(Design Observer)는 마이클 베이루트(Michael Bierut), 윌리엄 드렌텔(William Drenttel), 제시카 헬펀드(Jessica Helfand) 등 수많은 현업 디자인 거장들이 모여 디자인 담론을 나누는 장소이다. 이미 디자이너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이 블로그는 평범한 블로그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회사에 가까워졌다. 이제는 스스로를 ‘그룹’이라 칭하고 학교 및 다른 회사들과 자매 결연을 맺으며 그저 ‘관찰’하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 www.designobserver.com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를 패러디한 이름이다. 텍사스 주 오스틴(Austin) 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본래 음악, 영화 등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인터랙션, 디자인까지 끌어모아 다방면을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페스티벌은 아니지만, 요즘 디자이너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페스티벌로 꼽힌다. 게리 허스트윗(Gary Hustwit) 감독의 디자인 다큐멘터리 와 도 여기서 첫 스크리닝을 가졌다고 하면 이 행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좀 감이 오는지? sxsw.com미국 만화를 모르고는 미국 대중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본래 코믹콘(Comic-Con)은 일 년 내내 미국 전역에 크고 작게 개최되는 행사로 만화업계 종사자, 만화가게 주인과 독자가 한 데 모여 수다 떠는 장소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의 슈퍼 히어로가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지금은 만화책보다 곧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화려한 부스에서 홍보하는 장소로 ‘전락’했다. www.comic-con.org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오클랜드(Oakland)에서 시작된 에미그레(Emigre)는 사진 식자에서 비트맵으로 서체 디자인이 전환기를 맞은 1990년대 초 그래픽 디자인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들이 출간한 소책자만 한 잡지들은 200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비평적 디자인(critical design)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www.emigre.com 디자인 블로그 그레인 에디트(Grain Edit)에 주로 소개되는 작가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이 강조된 작업, 그중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빈티지나 손글씨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업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레인 에디트에 소개되는 작가들이 반드시 미국 내의 작가들로 국한되는 건 아니지만, 특유의 미국적인 분위기는 왠지 떨쳐버릴 수 없다. grainedit.com미국은 북아메리카 중심부의 50개 주를 비롯해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합쳐 52개 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주마다 나름의 슬로건이나 애칭이 있는데, 피프티 & 피프티(Fifty and Fifty)는 그 주에 거주하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직접 그런 ‘애칭’을 주제로 디자인한 것을 모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미국의 각 지역을 일일이 가보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는 간접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statemottosproject.com그래픽 디자인 사무실 하우스 인더스트리스(House Industries)는 미국 디자인을 언급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이들은 1950~1960년대 미국 빈티지 서체 및 그래픽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해 디자인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글꼴과 그래픽 요소를 만들어냈다. www.houseind.com 그래픽 디자인의 살아 있는 전설, 거장 중의 거장인 밀턴 글레이저(Milton Glaser)는 팔순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작업하고 있다. www.miltonglaser.com 일러스트레이션 및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주로 하는 에드 펠라(Ed Fella)는 나이가 들어서야 재조명되며 ‘늦깎이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www.edfella.com 스티븐 헬러(Steven Heller)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디자인 비평가이다. 그가 집필한 책들은 지극히 미국적인 관점에서 쓴 글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의 디자이너들에게도 생각할만한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www.hellerbooks.com 브랜딩 회사들의 디자인 원안을 갈고닦아 깔끔하고 매끄럽게 다듬어주는 ‘아이덴티티 보정 전문가’ 조 피노치아로(Joe Finocchiaro)는 미국 아이덴티티 회사들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브랜딩이나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셈이 아닌가 싶다. www.joefino.com
전공시리즈 #11 그래픽디자인 (Graphic Design)
그래픽디자인 전공자는 주로 아래와 같은 직업군을 가지게 됩니다.
– 그래픽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는 시각적 개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전달합니다. 광고, 브로셔, 잡지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산업 디자이너
자동차, 가전 제품, 사무용 가구, 심지어 장난감까지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고 유용하게 디자인합니다.
– 웹 개발자
웹사이트를 디자인합니다. 사이트의 창의적이고 기술적 측면이 최적화되어 사용자에게 간단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및 애니메이터
영화, TV 및 비디오 게임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의 시각 효과 및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탄탄한 창의력과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
「 그래픽디자인 전공자의 평균 연봉 」
그래픽디자인 졸업생은 진출하는 분야에 따라 연봉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평균 연봉이 $48,700 정도인 반면,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나 애니메이터는 평균 연봉이 $70,530 정도에 이릅니다. 산업 디자이너나 웹개발자처럼 실무자로 일하게 될 경우 평균 연봉은 $65,000에서 $68,000 사이입니다.
「그래픽디자인학과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포트폴리오는 그림, 조각 등의 다양한 예술 형식을 이용해 학생이 직접 만드는 작품 모음이며, 학생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개성이 잘 표현되어야 합니다. 학생의 예술실력, 경험 및 관심사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입학 담당관은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지원한 학교에 학생이 적합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픽디자인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드로잉, 비디오, 사진, 조각, 3D작품, 콜라쥬, 디지털 이미지 등의 매체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작합니다. 조화로운 색채감과 다각도에서 보여지는 다채롭고 입체적인 이미지를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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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한국에서 8년, 미국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훗날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기억해내는 데 도움 주고자 하며,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한 번쯤 고민해보는 사람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미리 주지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쪽이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개인의 목적과 상황,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자의 개인적인 호불호에 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8~5제, 9~6제 또는 플렉시블 타임제 vs. None
가장 먼저 출퇴근 시간을 비교한다. 한국에서는 출퇴근 시스템을 ‘근태’라고도 한다. 내가 일했던 회사에서는 아침 8시에 출근하고 저녁 5시에 퇴근하는 8~5제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9~6제도 사용해보다가 아무래도 디자이너 조직이다 보니 근태 시스템도 디자이너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자는 차원에서 플렉시블 타임(Flexible Time)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플렉시블 타임제는 출근을 오후 12시 전까지만 하면 출근 시간 기준으로 8시간을 근무한 뒤 퇴근할 수 있는 제도다. 초기에는 획기적이라 하여 매스컴에도 몇 번 기사화되기도 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플렉시블’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최소 8시간을 채워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고 10시간이 넘는다고 해서 누가 말릴 사람은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일하는 회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니는 실리콘밸리의 IT분야에 한정 지어서 이야기하자면, 물론 어느 회사 어느 직종에 일하는지에 따라 경우가 다 다르겠지만 미국에는 딱히 근태 시스템이라는 것이 없다. 본인의 일이 많으면 일찍 와서 늦게 갈 것이고, 본인의 일이 없으면 적당히 왔다가 적당히 일찍 퇴근한다. 신기한 건 아침 7-8시에 일찍 출근하는 사람은 많은데, 아무리 늦게 출근해도 6시 이후까지 남아서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근태 시스템도 없고 알아서 왔다가 적당히 퇴근하면 되면 업무 강도는 어떨까. 야근도 없어 보이는데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는 좀 ‘널널’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출근해서 일하면 회의에도 여러 차례 참석하고 동료를 불러 커피 1잔 하러 가거나 담배를 피우기도 하는 등 업무 시간 외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늦게까지 남아서 야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이유로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은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렇듯 충분히 제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들이었는데도 내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이런저런 이유로 확보하지 못해서 야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같이 늦게까지 일하고 고생하다 보니 동료들과의 관계도 끈끈해지고 흔한 말로 ‘사람을 얻는’ 일은 많다.
이곳에서는 일단 사무실에 앉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회의도 며칠 전에 나에게 공지된 것이 아니라면 오늘 새롭게 추가되는 회의는 거의 없다. 커피를 회사 안에서 뽑아먹으니 어디 나갈 일도 없고… ‘필요한 건 여기 다 있으니 어디 가서 시간 낭비 말고 여기서 해결하고 일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회사에 설치된 여러 복지환경이 좋은 것은 다 그런 이유다. 점심시간, 이따금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 일하는 시간이 보장된다.
그럼에도 못 끝내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든 밤늦게까지 끝내려고 혼자서 끙끙대기보다는 매니저와 이야기해서 장·단기적으로 업무량을 조절해본다든가, 업무를 도울 수 있는 인력을 찾아본다든가 한다. 이마저도 여유 인력이 여의치 않으면 야근하는데 대부분 노트북을 사용하므로 회사서 남아서 하기보다는 집에 가져와서 한다.
회사에 남아서 일하는 것은 ‘기특하게 늦게까지 남아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저 친구는 업무시간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건가’ 또는 ‘오늘 늦게 출근했었나 보지 뭐’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아X존이나 우X 같은 몇몇 회사들은 한국 회사 이상으로 엄청나게 야근을 한다고 들었다). 게다가 저녁 시간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므로 혼자 늦게까지 회사에 있는 것은 이들 생각에는 좀 의아한 일이다.
다만 가족 및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보니 회사 동료 관계는 아무래도 조금 피상적인 경우가 많다. 나처럼 외국인으로 일하는 사람 중 결혼하지 않은 싱글의 경우 퇴근 후나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 외로워하는 사람도 많다. 외로움이 무슨 대수냐-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겪어봐야 그 힘든 기분을 알 수 있다. 젊은 친구들은 실리콘밸리보다는 즐길 거리가 많은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대도시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재택근무 vs. WFH
한국에서 재택근무라 하면 임신 및 육아, 그 외 개인 사정에 따라 미리 신청하고 짧게는 몇 주간, 길게는 몇 달간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근태처럼 ‘재택근무’라는 시스템이 없고 그냥 ‘나 오늘 집에서 일할 거야’라는 이메일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메일 제목은 더욱 성의 없는 WFH(Working From Home). 이메일을 보내주기라도 하면 성의가 있는 편이지 아무런 공지 없이 WFH 하는 젊은 친구가 많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자유로워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여태껏 누군가 자리에 없다고 딱히 불편한 적은 없었다. 필요한 회의가 미리 공지되어 있는데도 WFH 하는 경우는 없고, 하더라도 집에서 ‘진짜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나오느냐 WFH 하느냐보다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
어느 회사든 이윤 추구가 목적이듯 회사를 다니는 개인의 경우에는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한국에서나 이곳에서나 모두가 성과를 위해서 달리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한국은 아무래도 ‘팀’ 중심의 성과주의다. A, B라는 프로젝트가 있고 각 프로젝트에 3명씩 배정되었으며 전체 팀 매니저가 있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A 프로젝트는 망하고 B 프로젝트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 팀 전체 매니저는 망한 A를 책임져야 하는 동시에 성공한 B 프로젝트의 영광을 가진다. 실제 업무를 수행한 팀원들은 상대적으로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에서는 비교적 자유롭지만 동시에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한 영예도 직접적으로 받기는 어렵다(물론 실패는 팀원으로 돌리고 성공의 영광은 본인이 갖는 최악의 매니저도 적지 않게 보았다만…).
미국은 ‘개인’ 중심의 성과주의이다. 위의 같은 상황이라면 A 프로젝트를 진행한 PL(Project Lead)은 책임을 져야 하고 B 프로젝트를 진행한 PL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프로젝트마다 PL 본인이 성과와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기에 일에 열정이 따라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업무 부담감도 상당하다. 전체 팀 매니저는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PL의 업무를 조율하는 업무를 한다. 팀 매니저에게는 프로젝트 자체보다는 좋은 PL을 여럿 키워내는 것이 큰 성과가 된다.
보안(Security)의 중요성: 예방 vs. 처벌, 그리고 생산성
예전에 한국에서 회사 다닐 때 같은 회사 다니는 친구와 이런 농담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만드는 최첨단 모바일 기기를 정작 우리는 사용해보지도 못한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회사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지도 못했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랜선(LAN)을 컴퓨터 뒤에 연결해야 했다. 그나마 사용했던 컴퓨터도 묵직한 데스크탑. 노트북, 특히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맥북(MacBook)을 사용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회사의 보안정책 때문이었다.
컴퓨터에 설치된 보안 프로그램만 해도 4-5개, 그것 때문에 컴퓨터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도 떨어진다. 일례로 내 컴퓨터에서 동료의 컴퓨터로 용량이 큰 파일 하나를 보내려면 회사 내 공유 폴더를 사용하거나 특정 경로를 통해서만 보낼 수 있었다. 외부인이 회사에 방문을 하면 미리 방문 신청하고 입구에서부터 에스코트 받아야 했고 퇴근 시 소지품은 보안 탐색기를 통해서 내보내야만 했다.
여기서는 딱히 그런 거 본 적이 없다. 구글 다니는 친구가 페이스북 가서 점심 먹는 정도로 외부인이 자유롭게 회사에 드나들고 보안 탐색기는 천장에 달린 CCTV 외에는 없는 듯하다. 당연히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일하고 윈도우 PC든 맥북이든 본인의 업무 성격에 따라 사용한다. 업무 생산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기본적인 보안 프로그램은 설치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설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은 보안에 철저하기 때문이고 여기는 아닌가? 그렇지 않다. 한국은 보안 개념이 ‘예방’의 차원이라면 이곳에서는 ‘처벌’의 차원이다. 한국에서는 ‘회사 기밀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시스템’이 보안인 것이고, 여기서는 ‘기밀을 빼가는 사람이 다시는 업계에 발을 못 붙이도록 처벌하는 것’이 보안의 개념이다. 흥미로운 점은 처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예방이 된다는 것이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시스템은 오히려 다수인 선의의 사람들에게 번거롭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여담이지만 비단 IT분야 뿐 아니라 미국의 법 문화 자체가 ‘처벌’의 스텐스가 강하다. 가령 한국은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과속방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만 미국에는 카메라가 없고 이따금 경찰관이 곳곳에 숨어있다. 말 그대로 운 나쁘게 걸리면 꽤 높은 액수의 벌금 및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기다린다.
의사결정 과정
의사결정 과정도 꽤 다르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직급에 따라 의견이 나뉘면 높은 직급의 의견으로 좀 더 기우는 경향이 강했고 승인받기 위해 높은 직급의 의견대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잘 안 될 경우에도 책임은 높은 분들이 지게 될 테니까. 중간중간에 보고하는 시기도 리더의 결정에 따라 움직인다. 의사결정 과정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일의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한번 결정된 내용도 더 위의 리더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일의 진행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겪었던 의사결정 과정은 리더의 의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이곳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은 끊임없는 비판과 논쟁, 설득의 연속이다. 작업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옆 팀 사람들도 함께 참여해서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습들은 흔히 보이고, 심지어 싸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지만 의사결정 후에는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잘 지내기도 한다.
‘과장님’ ‘차장님’하고 부르는 문화가 아니라 CEO마저도 전부 서로 이름을 부르는 수평적인 구조라 아무래도 팀장급의 의견에 신입 인턴이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다. 누구라도 서로의 의견을 쉽게 나누고 논쟁하는 것이 주된 문화다 보니 한국에 비해서 일의 진행 속도는 더딘 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결정된 것에 의견이 쉽게 뒤바뀌는 법은 없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도 없다.
의사결정 과정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윗사람의 의견이나 동료의 의견대로만 따라가면 겸손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관이 없고 수동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는 것이다. 질문하고 나의 생각을 주장하며 논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동양인들에게는 분명 낯선 풍경이지만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틀을 벗는 노력을 해야 한다.
Project Assigned vs. Project Proposal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한국에서 회사 다닐 때에는 매년 초 임원들, 그룹장, 파트장들이 함께 모여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각각의 프로젝트에 팀원을 알맞게 배정하는 시기가 있다. 기본적으로 큰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게 될 팀원들은 이 시기에 일정과 역할을 배정받는다.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 중에도 순간순간 소소한 과제들이 치고 들어 오는데 팀의 매니저가 일을 적당히 분배함으로써 팀 전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연초에 굵직한 프로젝트를 팀 매니저가 소개하고 몇몇 중요한 프로젝트에 팀원을 배정한다. 조금 다른 부분은 A 프로젝트가 B 프로젝트와 연계성이 보이면 하나의 큰 프로젝트로 묶고 함께 진행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본인이 어떤 프로젝트를 너무 하고 싶은데 정작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프로젝트와 연관된 무언가를 ‘잘’ 만들어서 해내면 기회가 온다.
앞서 말했듯 개인 성과 위주의 업무 문화이기 때문에 본인이 잘 하는 부분을 어필하고 받아 들이면 원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반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중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매니저에 의해서 가차 없이 다른 멤버로 교체되기도 한다. 물론 정해진 멤버만이 끌고 나가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꽤 많은 경우 이처럼 멤버들의 합류 또는 이탈이 유연하게 진행된다.
본인이 ‘이거 꼭 필요한 디자인 프로젝트일 것 같다’고 느끼면, 스스로 프로젝트 콘셉트를 잡고 디자인을 어느 정도 진행하여 주변 팀원들에게 공유한다. 인정을 받으면 ‘개인 과제’가 ‘팀 과제’로 바뀌고 본인이 프로젝트 리더가 되는 경우도 많다.
회의 문화
한국에서 일했을 때는 일단 회의가 기본적으로 길었다. 회의 시간이 긴 이유는 안건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수원, 광주에 흩어져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모일 수는 없으니 주로 전화나 이메일로 소통하다가 긴급하게 결정 내려야 할 안건들을 몇 가지 모아두고 회의 시간에 몰아서 결정하는 때가 많았다. 다들 멀리서 오기 때문에 회의 시간에 조금씩 늦는 일도 종종 있었다. 안건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논쟁하다 보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종일 회의했다.
회의는 보통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때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어떤 회의가 있으면 회의록을 작성하는데 나왔던 내용을 단순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자료로도 쓰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했다.
이곳에서는 회의가 짧다. 기본적으로 회의가 많지 않고 안건의 개수가 적다. 그야말로 결정할 것만 빨리 결정하고 흩어지는 방식. 평상시 전화보다 이메일로 소통하니 회의 안건도 미리 이메일로 공유하고 회의 시에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다른 지역에 있거나 해외에 있는 사람들과는 컨퍼런스 콜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한다(덕분에 아무래도 잘 안 들리는 영어가 더 안 들린다).
보통은 30분 내외, 길면 1시간 정도 진행되는 회의는 꼭 참석해야 하는 사람(Required)과 참석하면 좋을 사람(Optional)으로 나뉘어 통보된다.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던 사람이 늦게 참석하거나 불참하는 것은 프로답지 않은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난감한 이슈를 해결할 방안을 생각하려고 모이기보다는 이슈의 해결책을 각자 미리 생각해와서 어느 것이 더 좋은 방안인지 논쟁하는 시간이다. 모여서야 함께 생각하기 시작하는 회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회의록 문화는 따로 없다. 각자 결정된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필요에 따라 기록해둔다.
이직 문화
한국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겼던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회사 동료들 몰래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고 나중에 회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졌다지만 회사의 윗사람들은 아래 직원 중 누군가 이직이라도 하려 하면 마치 ‘평생 있어야 할 사람이 배반(?)하고 다른 곳에 간다’라는 식의 시선을 주기도 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는 축하받으면서 이직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만큼은 007을 방불케 하는 비밀 작전이다.
이곳에서는 회사 옮기는 일이 흔하다 보니 한국에서처럼 마지막까지 비밀스럽게 진행하거나 하진 않는 듯하다. 심지어 회사 내에서 팀을 옮기는 것보다 이직하는 편이 더 쉬운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직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여기저기 떠벌리는 사람은 없지만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린킨들(Linkedin)을 통해 가고 싶은 회사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채팅이나 전화하는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고, 프린터가 있는 곳에 가보면 출력해놓고 찾아가지 않은 이력서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도 자주 본다.
흔한 이직 프로세스 중 하나로 지원자의 신분과 평판을 확인하기 위해서 ‘현 직장 상사로부터의 추천서’나 ‘현 직장 상사의 연락처’를 요구받기도 한다. 나처럼 한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처음에 굉장히 난감한 일이다. 이직은 몰래 진행하는 것인데 현 직장 상사에게서 추천서를 받으라니…
그런데 부탁하면 거의 흔쾌히 작성해주곤 한다. 아끼는 팀원이라서 보내주지 않으려고 추천서를 안 써주거나 하는 일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끼는 팀원일수록 굉장히 정성스럽고 좋은 내용으로 채워주므로 평소 매니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연봉
한국에서는 ‘신입사원 공채’라는 시스템이 있기에 내가 받을 연봉이 이미 정해져 있다. 매년의 성과와 쌓이는 연차에 따라 회사에서 정해놓은 연봉 테이블이 바뀌지만 실제로 직원이 연봉 협상할 여지는 없었다. 매해 초반 변경된 연봉 액수가 적힌 계약서에 서명하면 그 액수만큼 1년간 월급 및 보너스를 받는다. 경력 입사하는 경우 입사 전에 연봉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입사 후에는 역시 회사 측의 연봉 테이블을 따라간다.
이곳에서는 일단 일괄적인 ‘신입사원 공채’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연봉도 제각각이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HR과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연봉은 입사할 때 HR과 협상한 금액이 오퍼 레터(Offer Letter)에 적혀있는데 보통은 기본급(Base Salary)과 보너스로 이루어진다. 회사에 따라 주식을 주기도 하고 입사할 때만 주는 보너스(Signing Bonus)도 있다. 나라가 넓다 보니까 이직을 위해서 다른 주(State)에서 이사할 경우에는 초기 정착 비용(Relocation Fee)도 챙겨준다.
연봉 상승비율도 HR과 협상하기 나름인데, 보통 입사 후에는 기본급이 오르기보다는 보너스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직급이 오를수록 연봉이 오르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같은 직급으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편이 연봉이 훨씬 더 많이 오른다. 그 때문에 실리콘밸리에서는 몇 년 근무하다가 이직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연봉 1~2억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 액수는 한국에서의 1~2억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계산하기 편하도록 연봉 1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2,000만 원으로 계산해보자.
연방 세금, 주 세금, 소셜 텍스(Social Tax) 등을 납부하면 거의 35~40%가 세금으로 나간다(CA 기준). 2~3인 기준으로 침실 하나, 욕실 하나가 딸린 보통 수준의 집을 구하려면 월세가 2,300~2,700달러 정도고 매년 7~12%씩 상승한다. 단순히 세금과 월세만 제외하더라도 연봉 10만 달러 – 세금 4만 달러 – 월세 3만 달러 = 3만 달러가 실제 손에 쥐는 연봉이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2,500달러, 한화 약 400만 원이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이 동네는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자동차 할부금액이나 리스금액, 각종 보험비용을 제외하면 1달에 2,000달러도 안 되는 월급을 집에 가져온다. 연봉 10만 달러를 받아도 말이다.
원문: 히로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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