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 포도주 되고 |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 심형진 전도사 @얼바인온누리교회 (전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화요모임) 215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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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얼바인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http://vision.onnuri.org/irv/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KD59RUm5RrkqtXABiZqStw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1 절)
물이 포도주 되고 눈 먼 자 눈을 뜨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2절)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를 일으키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후렴)
크신 내 주님 강하신 주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높은
주는 치료자
크고 놀라운 주님 주님
(Bridge)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주 함께 하시면
Our God is Greater (크신내주님)
Water You turned into wine
Open the eyes of the blind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CHORUS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BRIDGE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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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뉴젠/레이컬/디사이플스/원유경목사/워십하우스/웨이브코리아/인더씨티/듀나미스/원웨이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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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orshipleader.tistory.com

Date Published: 6/24/2021

View: 3360

8.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 속에 담겨진 참된 비밀 – aletheiatre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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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letheiatre.wordpress.com

Date Published: 11/23/2022

View: 7943

[요한복음 2:1-11]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 주안의교회

[요한복음 2:1-11]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 기적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상식이라는 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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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urch.enagape.org

Date Published: 3/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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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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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pa.covadoc.vn

Date Published: 9/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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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 CCM악보

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CCM악보/A Code. 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지우기 2018. 3. 31. 15:00.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블로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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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cm.ieraser.net

Date Published: 5/29/2021

View: 7022

예수님의 7대 표적 : 물이 포도주로(요2:1~11)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런데 이 기적을 가리켜 본문 11절 보면 뭐라고 표현합니까? 표적(表蹟)! 기적(이적)과 표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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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mr.co.kr

Date Published: 1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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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가나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이적 … 가자 아담의 생명이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속성이 육신의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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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2/2021

View: 9028

물이 포도주가 되다 – 요 2:7-11

신을 공개한 사건이 본문이 말씀하는 포도주 사건이다. …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고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이루는 일이다. 그래서 성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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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lc.yonsei.ac.kr

Date Published: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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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My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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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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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뉴젠/레이컬/디사이플스/원유경목사/워십하우스/웨이브코리아/인더씨티/듀나미스/원웨이미션/천관웅목사/심형진(A코드)

Our God (크신내주님)

(1 절)

물이 포도주 되고 눈 먼 자 눈을 뜨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2절)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를 일으키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후렴)

크신 내 주님 강하신 주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높은

주는 치료자

크고 놀라운 주님 주님

(Bridge)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주 함께 하시면

Water You turned into wine

Opened the eyes of the blind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Into the darkness You shine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an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8.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 속에 담겨진 참된 비밀

<강해설교 듣기>

성경본문: 요한복음 2:1-12

설교 일자: 2009-07-26

설교자: 김강웅 목사

2: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2: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 일이니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2: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2: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2: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2:9 연회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2:11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리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2:12 그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

오늘 주시는 말씀은 요한복음 2장 1절에서 12절까지입니다. 신약성경 144페이지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찾으셨으니까 저하고 한 줄씩 나누어 읽도록 하십니다.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리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그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 아멘.

지난 주중에 텍사스에 계신 어느 분이 제게 전화를 했어요. 그 분은 이제 그 텍사스 지역에서 보급되고 있는 우리 교회 설교를 한국 음식점에 가서 구했대요. 이제 그쪽에서, 거기도 물론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우리 설교를 보급을 할 때에는 한 세트씩 고무줄로 묶어서 이렇게 보급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이 우리 설교 중에 아마 몇 편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하여간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들었노라고 그러면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깜짝 놀라서 아유- 그러시냐고, 참 수고하셨다고. 이제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그 분이 제게 “목사님 제가 뭘 질문을 하나 해도 좋아요?” 그러더라구요? 말씀을 하시라고. 그 분은 남편이 미국 사람이니까, 그 남편은 보니까 굉장히 봉사에 열심인 사람인 것 같아요. 근데 교회 안에서의 봉사도 봉사지마는 그- 자기 돈을 들여가면서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 일종의 아마 homeless를 돕거나 아마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 일을 열심히 하는 그런 분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때는 한국 교회를 가고 어떤 때는 미국 교회를 가고 이제 그랬다는 거에요? 에- 그러면서 그 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뭔고 하니까, 목사님들마다 왜 그렇게 성경을 자세하게 설명을 안 해주고, 미국 교회에 가면은 미국 목사님들이 설교를 할 때 그렇게 교인들을 웃기려고 애를 쓴대요. 그래서 막 웃기면 교인들은 또 까르르 웃고 막 이렇게 하니까, 그래서 30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웃다 보면 볼 일 못 보는 그런 설교라고. 근데 그게 설굔지 뭔지 자기는 잘 모르겠다 그래요. 그러시냐고. 그런가 하면 한국 교회에 가면은 어- 목사님들이 꼭 교회 안에서의 충성 봉사와 그 다음에는 헌금이라든가 이런 것을 묶어서, 그것을 잘 하면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그런 걸 잘 안 하면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는다 이렇게 하니까. 한국 교회에 가면 겁이 나서 설교 듣기가 무섭고, 그 담에 미국 교회에 가면은 이거는 설굔지 코메딘질 모르겠고, 근데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문득 그 분은 놀라웁게도 요한복음 8장 31절로 36절 사이의 말씀을, 물론 성경 구절을 달달 외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겨진 뜻을 얘기하더라구요. 우리 다 같이 요한복음 8장 31절로 36절을 찾아갑시다. 8장 31절로 36절. 같이 읽으실까요?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성경에는 예수님을 믿으면은 자유를 얻는다고 그랬는데 어떻게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믿어서 자유를 얻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굴레를 씌워가지고 이런 것 해야 되고 저런 것 해야 되고 이렇게 조건을 자꾸 걸면서, 그거 잘 하면은 하나님에게 복을 받지만은 그거 못 하면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는다고 그러면서 족쇄를 채우니 어떻게 해야 예수님 믿고서 자유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 제가 그 분에게 참 뭐라고 답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어요. 집사님 지금 질문은 제가 전화로 짤막하게 설명돼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기왕에 우리 설교를 듣기 시작하셨으니 그러구 하여간 계속해서 들으세요.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들으시다 보면은 지금 집사님이 마음으로 걱정하는 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집사님 스스로가 발견하게 될 테니까 내가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냥 그거라구.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생각하고 살라 그랬어요.

교회가 일손이 모자라고 교회가 돈이 필요한 거는 사실입니다. 더더군다나 요즘같이 이렇게 경기가 무섭게 나빠지는 이런 때 지금 job을 잃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우리 한국 사람들 small business는 작년 대비해서 거의 50% 가까운 매상이 떨어지고 참 보통 힘든 것이 아닌 이런 상황 하에서 교회가 기왕에 벌려놓은 일들을 해 나가려면 얼마나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교인들한테 돈을 헌금의 형식으로 내도록 종용하고 그러는 거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만약에 그것을 위해서 교인들의 일손과 교인들의 헌금을 위해서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판다 그러면은 그것은 참으로 참으로 거듭 거듭 생각해야 될 일들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오랜 세월 동안을 유대인을 억압하고 예수께서 요한복음 8장 말씀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종살이를 만들어 왔던 율법. 그 율법의 축복과 저주로부터 유대민족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께서 하시는 행동이 오늘의 본문 말씀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의 본문 말씀을 준비하고 전하는 과정에서 이미 유대교인들은 우리와는 상관 없는 사람들이니까 모세 율법의 축복 저주를 논할 필요는 없어요. 어쩌면은 서두에 말씀 드렸던 그 분. 그 분만 그러겠어요?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그런 어려움을 겪을까? 교회의 헌금과 교회의 충성 봉사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와 연관이 돼서 교인들을 종처럼, 노예처럼 족쇄를 걸어서 묶어놨던 그 족쇄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끊어져 나가고 풀어져 나가기를 하나님께 비는 마음으로 저는 설교를 준비했고 또한 설교를 전할 것입니다.

우선, 본문 말씀의 시대적인 배경에 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지요. 오늘의 본문 말씀을 바라보기 전에 우리는 먼저 마태복음 15장 1절로 6절을 찾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25페이지 입니다. 신약성경 25페이지. 마태복음 15장 1절에서 6절. 에- 1절에서부터 6절까지를 우리 같이 읽으십시다.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이건 오늘날 무엇과 같은고 하니까 교회에다가 헌금을 하면은 “내 이웃의 어려운 사람 도와주지 않아도 되고, 뭐 부모 형제들 어려운 것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하면서 그저 교회에다가 헌금만 하면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그렇게 믿고 사는 모든 사람을 향해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올시다. 이 김강웅 목사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에요. 그러면서 예수님은 뭐라고 그러시는고 하니, “너희가 성전에다가 갖다 드린다는 명목 아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는 거에요. “너희가 교회에다가 헌금하면 된다 라고 하는 그걸 가지구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 그 얘깁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리고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찾아왔습니다. 그리구서 무슨 말을 하는고 하니까, 장로의 유전을 어기고 있다, “당신 제자들이 장로의 유전을 어긴다” 이거에요. 거 왜 그러냐. 아니 떡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 되는데 왜 손 안 씻고 떡 먹느냐. 이거는 정결예식이기 때문에 무슨 손을 깨끗이 씻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손에 물만 조금 적시면 되고 담그면 끝나는 거에요. 정확히 말해서 오늘날 손을 씻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이야깁니다. 장로들의 유전이라 그랬는데 παράδοση των πρεσβυτέρων(파라도씨 톤 프레스부테론) “프레스부테론” 그러면 그건 장로죠. 그니깐 오늘날도 그 헬라어에서 기인된 게 Presbyterian, 이래서 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그것은 헬라어 “프레스부테론” 거기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데 παράδοσις(파라도시스)라고 하는 것은, 그게 tradition을 말해요, 전통.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을 말하는 겁니다.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너희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보면서 말씀하기를 뭐라시는고 하니까 “너희들은 너희가 가지고 있는 전통을 지키느라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도대체 “장로의 유전”이라는 게 뭘까. 탈무드를 볼 것 같으면은, 탈무드에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법을 받을 때, 율법을 받을 때 두 가지를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첫 째 하나는 written law, “토라”라고 통칭을 하지요? 쓴 거. 글을 쓴 거. 그러니까 출애굽기에 그 내용들이 써있고, 레위기에 써있고, 신명기에 써있고, 그렇게 써있는, 기록되어 있는 법을 받은 것이 하나가 있고. 그 담에 또 하나는 oral law라고 그래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기록은 안 했지마는 머리에 기억이 돼 있어가지고 그것을 다음 대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그런 율법을 또한 받았다 이렇게 해서 탈무드에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은 율법을 두 가지로 이렇게 크게 말하고 있어요. written law는, 토라는 그 율법을 두루마리에 기록돼 있는 거니까 전해져 내려가면 되지요, 그쵸? 그건 아무 상관도 없어요. 근데 말로 한 것, 말로 말로 전해져 내려가는 것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세는 그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다음에 그것을 여호수아에게 알려주었다. 다시 여호수아는 사사 시대를 이끌어가는 elder들에게, 장로들에게 알려주었다. 왠고 하니 사사 시대에 12개의 지파는, 이스라엘의 12개 지파는 장로들에 의해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장로들에게 그것을 전했다. 한편 장로들은 그 다음 통일 왕국 시대에, 분열 왕국 시대에 통틀어서 있었던 선지자들에게 전해주었다. 그 다음에는 그 선지자 시대가 끝나 분열 왕국이 끝난 다음에 이스라엘은 어디로 포로로 끌려갔는고 하니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래서 그거를 Babylon Exile이라고 그래요. 포로로 끌려갔어요. 그 때에 그들은 그 포로 지역에서 synagogue, 즉 회당을 세워서 신앙생활을 지속을 했는데 그 회당에는 항상 the man of the great synagogue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에요. 회당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들에게 전해주었고, 다시 그것은 누구에게 전했는고 하니 Simon the Just. 의로운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전해주었고, 그 다음에는 그 사람에게서 다시 누구에게 전했는고 하니 Five Pairs 짝으로, 다섯 짝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거에요. 아마 율법학자일 것으로 봅니다. 왠고 하니 the last pair가, 마지막 짝이 누군고 하니까 힐렐과 샤마이에요. 그니깐 힐렐이라는 사람과 샤마이는 바로 예수님 시대에 산헤드린, 예루살렘의 산헤드린을 움직여나갔던 사람들이요, 율법학자들입니다. 다시 힐렐과 샤마이에게서 누구에게 전해졌는고 하니까 Johanan Ben Zakkai(요하난 벤 자카이)라고 하는 랍비에게 전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주후 70년. 즉, 예루살렘이 송두리째 멸망하고 난 다음, 요하난 벤 자카이에게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어져 내려온, 다시 말하면 사사 시대에 여호수아가 장로들에게 전했기 때문에 그것을 장로의 유전이라고 일컬었는 것인데 그것이 결국은 무엇이 되었는고 하니까 힐렐과 샤마이를 통해서 미쉬나가 되었고 그 미쉬나는 곧 장로의 유전으로 대변되는데,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 라고 하셨어요. 즉, 예수님은 미쉬나를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미쉬나를 거부했어요. 제가 들고 나온 책이 바로 미쉬납니다. 이 책은 850페이지에 해당하는 책인데 깨알같이 영어로 번역된 책이에요. 원래 미쉬나는 히브리어로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Herbert Danby라고 하는 사람이 히브리어로 된 미쉬나를 번역을 했어요. 그리고 이는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된 겁니다. 깨알 같아요. 여기 조항을 보면은 정신 없을 정도에요. 얼마나 많은지. Sabbath 안식일 규정 있죠,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느냐, 안식일 규정만 하나 해도 이 깨알 같은 글씨로 스물 두 페이지나 됩니다. 이 미쉬나는 유대 사람들을, 유대 민족을 꽁-꽁 묶어놨어요. 여기를 읽어보면은 해서는 안 되는 것, 해야 되는 것이 깨알 같이 수 천 가지가 있어요. 이것은 유대 민족을 족쇄를 채워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이 너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고, “이것 때문에 너희는 종살이를 하니까 나를 믿으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겠다. 이 미쉬나의 노예로부터 너희를 풀어주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기독교 교회가 미쉬나가 아닌 또 다른 것을 만들어서 다시 교인들을 얽어 매고,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무기로 한다고 그러면은 예수께서는 다시 오셔서 또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만 됩니다. 여러분들은 그 내용을 히브리서 6장에서 이미 강해를 받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은 미쉬나를 철석같이 믿고 살았고 지키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사장 계급인 사두개인들은 이 미쉬나를 인정을 안 했어요. 그 사람들은요, 기록된 율법 외에는 아무것도 인정을 안 합니다, 사두개인들은. 따라서 미쉬나는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전체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그쪽 중심으로 지켜져 왔고, 그 다음에는 이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하고 나서, 사두개인들이 다 흩어지고 무너져버리니까 그때부터는 바리새 파가 이스라엘 민족을 통치하고 이끌어왔어요. 그래서 그 때는 미쉬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배했습니다. 그것이 지난 2,000년 간의 유대인의 역사에요.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이후에 요하난 벤 자카이는 얌네라는 곳에서, 지중해 인근에 있는 곳인데, 얌네라는 곳에서 아카데미를 설립합니다. 학교를 세웠어요. 그래서 주후 70년에서 주후 130년까지 약 60년간의 평화가 있었어요. 유대인들에게. 그 평화 기간 동안에 요하난 벤 자카이 랍비는 얌네에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그것은 구약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던 구약성경이 자음만으로, 모음이 없이 자음만으로 되어있던 것을 거기다가 모음을 첨가시켜서 소위 “맛소라본”이라고 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만들어냈어요. 그 전까지는 보통사람은 못 읽었어요. 모음이 없으니까. 그러나 이 사람들이 맛소라본을 만들어내면서부터 누구나 다- 히브리어를 아는 사람은 그 글을 읽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거기에서 구약성경 전체를 확정을 짓는 놀라운 작업을 했고, 그 다음에는 미쉬나를 정리해 나가는 큰-일을 했습니다. 요하난 벤 자카이 이후에 Rabbi Akiba ben Joseph(랍비 아키바 벤 요셉)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40세에 죽었는데, 순교했어요. 그 유명한 Bar Kokhba(바알 코크바) 반란이 있었는데 그때 유대인들은 그 사람이 그리스돈줄 알았어요. 그 로마 정부에 대해서 게릴라전을 일으켰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바아르 코크바. 그 소동 때 이 랍비 아키바 벤 조셉, 요셉은 거기서 죽게 되죠, 순교합니다. 그를 이어받은 사람이 Rabbi Meir(랍비 메이-르), 랍비 메이르를 이어받은 사람이 그 유명한 Judah haNasi(유다 하나시)에요. 유다 하나시는 통칭 “랍비”라고 그럽니다. 이스라엘에 랍비가 그렇게 많-았지마는 “랍비” 하고 이름을 부르면은 “아 그 사람” 그가 바로 유다 하나시에요. 왜 이 사람이 그렇게 유명한고 하니, 제가 들고나온 이 미쉬나를 결국 편집을 해서 종결을 지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그래 유대 민족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너무나도 큰 일을 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인 것입니다. 그것이 주후 200년 경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예수님 때에는 미쉬나가 이렇게 완성된 상태는 아니고, 다만 힐렐 학파는 힐렐 학파대로 미쉬나가 있었고 샤마이 학파는 샤마이 학파대로 미쉬나가 따로 있었습니다. 미쉬나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면은 미쉬나는 여섯 개 부분으로 되어있어요. 첫째, סדר זרעים(Zera’im, 제라임). 제라임이라고 하는 거는 영어로 말하면 Seeds 농산물 소출에 관한 법이에요. 그건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의 몫에 관해서 기록이 돼있고. 그 다음에는 두 번째 것이 מועד(Mo’ed, 모에드)에요, 모에드. 이거는 Feast에 관한, 축제에 관한 겁니다. 축제와 절기에 관한 법이에요. 여기에 이제 Sabbath, 즉 안식일부터 시작을 해서 각 축제일에 대한 규정이 촤악- 나와있어요. 그 담에 세 번째는 נשים(Nashim, 나쉼). 나쉼은 여자에 관한 겁니다. 여자에 관한 정결법이나 이런 여자에 관한 법이 촤악- 있어요. 그 다음에는 네 번째가 נזיקין(Nezikin, 네지킨). 네지킨 그러면 Damage에 관한 거에요. 재산권 보호 있죠? 재산권 보호에 관한 법입니다. 그 다음에는 다섯 번째가 קדשים(Kodashim, 코다쉼). 코다쉼 그러면 Hallowed Things라 그래서 성전에 바치는 재물에 관한 법이에요. 그 다음에 여섯 번째 마지막이 טָהֳרוֹת(Tohorot, 토호롯)에요, 토호롯. 이것은 정결에 관한 법입니다. 이 정결에 관한 법 중에 ידיים(Yadayim, 야딤)이라고 하는 법이 손 씻는 문제 있죠? 조금 아까 우리 마태복음 읽었을 때 손 씻는 문제 나왔죠? 그것에 관한, 손을 씻는 것에 관한 규정이 야딤인데 그 야딤을 들춰보면은 스물 두 개의 조항이 있어요. 손 씻는 데 스물 두 가지의 조항의 법이 있어요. 상상이 되십니까, 여러분? 보통 물을 많이 뜨지도 않아요. 어떻게 뜨는고 하니 사분의 일 로그, quarter로그를 뜨거든요? 사분의 일 로근데, 그건 양이 어떤 양인고 하니 계란 한 개 반 정도의 분량 있죠, 물? 고 물을 가지고서 한 사람 두 사람, 심지어는 백 명까지 사용을 합니다. 정결을 위해서. 따라서 유대인들의 정결법이 무엇이라는 거를 이해하시겠죠? 미쉬나가 여섯 개의 부문으로 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건 오늘의 본문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key가 됩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가 항상 여러 번씩 반복해서 살펴봤지만 오늘도 간단히 조명을 하면 다음과 같죠? 족장 시대가 있었죠?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 다음에는 애굽의 노예 시대가 있었죠? 그 다음에는 광야 시대가 있었고, 모세에 의해서. 그 다음은 이제 가나안 정복 시대가 있었죠? 그리고는 그 이후에 사사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통일왕국 시대가 있었고, 그 다음 분열왕국 시대가 있었고, 그 다음에 바벨론 포로로 살던 시대가 있었어요. 그리고 바벨론 포로가 돼서 돌아온 다음에는 제사장 시대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왕이었던 때가 있어요, 여러분. 성전왕국이라 그러는데 그것을. 그리고 성전이 파괴 되고 무너진 다음에, 예루살렘이 멸망해서. 그 다음에 미쉬나의 시대가 있었는데 그것이 지난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지배해 온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거부를 하시고 부정을 하셨어요.

자 이제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2장의 1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안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장 계속 읽습니다.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라(니). 갈릴리 가나안에 혼인이 있다?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신 다음 제 삼일 째 되는 날이올시다. 여기서는 이제 예수의 어머니가 거기 계셨다고 그랬는데 12절을 가보면은요,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돼서, 그렇게 해서 결국은 그 혼인 잔치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고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있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온 가족이 초청을 받은 것이지요. 그 다음에는 예수와 그 제자들도 있더라. 그 때의 제자들은 요한, 안드레, 베드로, 빌립, 바돌로매, 최소한도 5명이죠. 야고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니까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아무리 언급이 없다 할지라도 안드레가 자기 형인 베드로를 불렀다 그러면은 요한도 분명히 자기의 형제, 야고보를 불렀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은 그 때에는 제자라 그러면은 6명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거죠? 그렇다 그러면은 이 집은, 이 혼인 잔치의 집은 예수님의 가정과 가까운 사이일 것이고 동시에 그 제자들과도 서로 안면이 있고 교통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라고 보는 것입니다. 에- 전설에 따르면은요 가나의 잔치는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 살로메가 주관한 것이고, 살로메와 예수님의 어머니, 모친, 마리아는 형제지간이에요. 누가 언닌지 누가 동생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누이지간입니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 가나의 잔치는 살로메가 주관했고 마리아가 옆에서 보살폈다 라고 본다 그러면은 요한이 신랑일지 야고보가 신랑일지는 모르지마는 아마 살로메 집안의 혼인잔치일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자 그러면 결혼식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우리 다 같이 마태복음 25장 1절로 12절을 찾아갑니다. 마태복음 25장. 거기에 우선 1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그 담에,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에- 그 다음엔 말이죠 10절에,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같이 읽습니다,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여기에 말이죠, 혼인 잔치가 신랑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신부 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신부 집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그리고 신랑은 먼 자기 집에서 그 혼인 잔치를 헐라구 지금 찾아오고 있죠, 그쵸? 그럼 마태복음 25장을 바라본다 그러면은 당시 유대인의 관례가 결혼식을 주로 신부 집에서 했구나 이렇게 볼 수밖에 없죠? 자 그렇다 그러면은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다, 그래서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있는, 그 가나에 있는 집은 신랑 집이 아니라 신부 집이 된다 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쵸? 그 담에 다시 본문에 돌아왔을 때,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하고 나서 10절 거기에, 연회장이 뭐라 그랬어요?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여기서 바라볼 때요, 연회장이 신랑한테 하는 얘기를 요한이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걸 기억하구서 여기다 썼습니다, 그쵸? 그렇다 그러면은 요한 자신이 신랑이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왜냐 하는고 하니까 연회장이 신랑에게 한 얘기를 들었으니까. 그 요한이 그 옆에 있다 들었다, 그렇게도 추측이 될 수는 있지마는 당사자가 자기니까 그랬지 않았을까 라고 본다 그러면은 결국 가나의 혼인 잔치는 사도 요한, 요한의 혼인일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예수님의 어머니가, 요한의 이모의 입장에서, 또 살로메의 누이의 입장에서 아- 포도주가 다 떨어졌으니깐 걱정이 되니까 얘기를 허는 거에요. 만약에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 포도주가 떨어졌든 말았든 음식이 떨어졌든 말았든 상관할 거 아니잖아요, 그쵸? 근데 여기서 그러거든요? 에- 3절에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걱정을 하시는 거에요, 그렇죠? 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진 걸 걱정을 했을까? 그것은 형제지간의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걱정이 돼서 그렇게 했다 라고 보는 수밖에 없지요? 에- 그런데 놀라운 것은요, 제가 그 참조하고 연구했던 많은 책들 중에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수께서 기적을 행해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 줄을 마리아가 미리 알고 예수님한테 그 얘기를 했을 것이다 라고 주장들을 합디다. 왜 그런 주장이 가능해지는고 하니까 도마복음서라는 책이 있어요, 도마복음. 그 도마복음서라는 걸 읽어보면은 예수께서 어렸을 때부터 기적을 행합니다. 그 예수께서 어렸을 때부터 기적을 행하는 것이 도마복음서에 많이 기록 돼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 도마복음을 가지고 참조해서 하시는 학자들은 이제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실 거를 마리아가 알고 있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러나 복음서에는 예수께서 30세 이전에 기적을 행했다는 기록이 없어요. 다만, 11절 말씀을 다시 읽어볼까요? 11절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친척지간인, 사촌지간이죠? 친척지간인 예수님과 사도 요한. 그 얼마나 많이 알았겠어요, 예수님에 대해서, 요한이, 그렇죠? 그런데 그 사람 말은 뭐라는고 하니까, 이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내는 것은 처음 있은 기적이다. 예수님은 그 전에 기적을 행하지 아니하셨다. 일가 친척인데. 사촌지간이면 얼마나 가까워요, 그쵸? 따라서 학자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거는 신빙성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자 그렇다면은, 아니 포도주가 없으면 없는 거지 아니 어떡하라는 얘기에요, 뭐 어디 가서 포도주 사오라는 예깁니까, 뭐 예수님이 돈을 뭐 잘 버셔서 그래서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쵸? 사정 뻔한 걸 알면서 참 답답하게 마리아는 뭣 때문에 당신의 아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졌어” 라고 얘기 했을까. 아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지니까 당황해서 걱정이 돼가지고 뭐 예수님한테 뭘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하기 전에 그냥 하소연으로 걱정이 돼서 하는 말 있죠? 여러분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뭐 부부지간에도 어디 다녀와서 뭔 일이 생겼다 그러면은 “하유 뭔 일 있고 힘들고” 막 이렇게 얘길 하면은 한 쪽에서 “아니 그럼 날더러 어떻게 하란 말이야!” 거 참 맛없는 사람이요. 그거는. 아 그러면은 옆에서 “아하- 그런 일이 있었나. 하아 그것 참 문제였구만.” 이러구 걱정을 해 줘야지. “아 걸 날더러 어떡하란 말이야 지금.” 이거 말이나 되요, 그쵸? 그렇게 우리 인생을 살다 보면은 부부지간에도 그렇고 형제지간에도 그렇고 뭐 별 것 아닌데 자기 마음에 걱정이 되면은 뭐 꼭 뭘 해달래서가 아니라 그냥 하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우선 첫 째는 마리아가 걱정이 되니까 자기 아들에게 하소연같이 얘기했을 것이다 라고 보는 것도 하나고, 또 하나는. 마리아가 무언가를 기대하고 예수님에게 말씀을 했을 것이다. 아마도 평시에 예수께서 하신 모-든 일들이 어머니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어요. 예수님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과 어려운 조건 하에 있어서도 그것을 기적으로가 아니라, 수고하고 땀 흘려서 해결을 하시는 분이었구나 라는 거를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선 뭐라고 답변하시는고 하니, 4절에 같이 읽어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어찌 보면 야박하기 그지 없고 아주 참 그런 느낌이 드는 그런 거죠? 말마따나 “아 걸 날더러 어떡하란 말이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들리지요? 우선 “여자여” γύναι(구나이), 헬라어로 “구나이.”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말 번역에서 빠진 게 있어요.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가 아닙니다. “나에게도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당신에게도 상관이 없는 일”이란 거에요. 즉 “이건 남의 일이지 우리 일이 아닙니다”는 뜻입니다. 근데 우리말에 나와 무슨 상관 있느냐고 번역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님이 참 야멸차게 어머니의 걱정을 그렇게 묵살해버리는 식으로 느낌이 들도록 번역이 됐잖아요? 이거는 문제 있는 번역입니다. γύναι, Τί ἐμοὶ καὶ σοί(구나이 티 에모이 카이 소이). “에모이” 나와. “카이” 그리고. “소이” 당신. “나와 어머니와 무슨 상관이 있는 일입니까?”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나이” 우리말로 “여자여”라고 번역을 하니깐 우리말 표현에 정서상으로는 ‘제 어머니한테 여자라고 한다니 이런-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실제로 헬라 문화를 바라보고 헬라 그 시대의 그 문학작품을 들여다보면은 아니에요. 아우구스투스,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구나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율리시즈 있죠, 율리시즈? 그 희랍에 그 영웅이잖아요. 율리시즈가 자기의 부인 페넬로페한테 “구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구나이”는 정숙하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여자여” 라고 부른 것은 모자관계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추측들을 합니다. 그것을 이제 뒷받침하는 그 말씀이 마태복음 12장 46절로 50절 사이로 기록이 돼있죠?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다(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래서 그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예수님은 이미 마리아와, 즉 어머니죠, 형제들과 관계를 끊고 다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그렇게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고 그러면은 이건 문제가 보통 심각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형제 자매 부모에 대해서 인연을 끊어도 될 정도로까지 말한다 그러면은 문제가 아주 심각해요. 여러분들은 그것을 잘 모르시겠지마는 저는 신학을 한 사람이고, 한때 신학생들과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며 지내던 사람이올시다. 신학생들 중에서 이 문제에 걸려서 가족들을 떨쳐내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그때 그들은 이 성경 구절을 그냥 이용합니다. 왜 그랬을까? 왜 예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μήτηρ(메테르) mother라고 부르지 않고, 왜 “구나이”라고 불렀을까. 이것은 오늘 설교 후반부에 가서 말씀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했다? οὔπω ἥκει ἡ ὥρα μου(오우포 헤케이 헤 호라 모우). 나의 때 “호라,” 어- 예수께서는 이미 세례를 받으셨고 그 다음에 전도사업을 시작했으면은 예수님의 때가 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예수님은 여기서 내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까. 요한복음 13장 1절을 보면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한복음 13장 1절에서는! 예수님의 때는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다. 곧,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때다 이렇게 말했고, 누가복음 22장 14절로 15장 사이에서는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노라) 그래가지고,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때다! 이렇게 누가복음에서 기록이 돼있고, 누가복음 12장 49절로 50절 사이에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해서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받을 세례, 곧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그것을 때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곧 예수께서 내 때라고 하는 “호라 모우” 이것은 무얼 말하는고 하니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때입니다. 이제 방금 사역이 시작이 됐는데 벌써부터 예수께서 나무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때를 생각하시면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왜 그러셨을까. 이건 역시 후반부에 가서 설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구는 예수께서 그 말씀을 하시니까, 5절에 같이 읽으실까요? 5절 본문. 같이 읽습니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이거 참 굉장히 뚱딴지 같은 말인데 여러분 보세요. “예수께서 뭐라고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라고 우리말로 번역이 됐는데 “하라” 라고 번역한 그 단어가 ποιέω(포이에오)에요, “포이에오.” 그거는 뭘 하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영어로 do 우리말로 “하다”라고 번역할 수 있는 헬라어가 자그마치 열 두 가지에요. 그 열 두 가지 중에 “포이에오”도 포함되어 있는데 “포이에오”는 뭘 한다 라기 보다는 make하는 거에요, make. produce 생산하는 걸 말해요, 뭘 만들어내는 거. 즉, 마리아는 자기 아들이 그렇게 말씀을 했지만 기대하고 있는 거에요. 하인들더러 그러는 거에요. 거 일하는 사람들더러 “지금부터 내 아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간에 그거에 따라서 만들어라” 이거에요. “포이에오”입니다? 그니까 우리말로 “하라” 그랬는데 그게 “하라”가 아니라 “만들어라” 이거에요. 즉, 마리아는 포도주를 만들어내는 걸 생각을 해요. 아마, 글쎄요, 저는 유대인이 아니니까 포도주를 즉석 해서 만들어내는 방법을 전 모르죠. 그런데 아마- 그런 emergency를 대해서 포도주를 즉석에 만들어내는 무슨 법이 있나 봐요, 허-, 그래서 지금 포도주를 만든다 그걸 생각하는 건지, 거기까지는 제가 조사를 못했습니다. 무슨 얘긴고 하니까 이 “포이에오”라는 단어 때문에 마리아는 아들에게서 기적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담에 6절에서 10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같이 읽습니다.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유대인의 결례에 따라 두세 통 드는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건 돌로 만들어진 돌 항아리라는 거에요. 근데 그것이 여섯 개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통이라고 번역한 그 헬라어가 μετ(?, 메트) 거든, “메트.” μετρ(?, 메트르)인데, 그건 이제 히브리어로는 “비트(?).” 그 통은 40리터입니다. 한 통에 40리터가 들어가요. 그니깐 두세 통, 두 통 또는 세 통이 들어간다고 그러면은 80리터 내지 120리터. 그게 여섯 개가 있었다고 그러면은 480리터 내지 720리터. 물이 많죠? 당시 유대인들의 결혼식은요,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여요. 그래서 엄-청나게 먹습니다. 엄청나게 먹기 때문에 들어가는 그 음식의 양이 보통 많은 게 아니에요. 유대인의 결례 καθαριζω(카따리조). 잔치 때 물통에 물을 담아가지고 손님의 손에 부어주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제 정결 예식을 거쳐서 음식 먹게 하는 거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그랬어요. 그리고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했는데, 우리말 번역에는 “물로 된 포도주”라고 번역이 돼있죠? ὕδωρ οἶνον γεγενημένον(휘도르 오이논 게게네메논), 이건 물로 된 포도주가 아니라 “포도주가 된 물”이란 뜻입니다. 다시, 우리말 번역에는 “물로 된 포도주.” 그래서 포도주를 중심으로 해서 물로 된 포도주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번역이 돼있는데, 그 헬라어의 원 뜻은 포도주가 된 물이에요. 이건 어디까지나 물이라는 겁니다. 그 우리말 번역에는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는 것으로 돼있고, 그 다음에는 원 헬라어의 원 뜻은, 물은 물인데 포도주가 되었다 이렇게 돼있어요. 언뜻 보면은 똑 같은 말인 것 같지마는 그 내면으로 들어가면은 다른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은 정결을 의미합니다, 그렇죠? 지금 이 물은 정결을 위한 물이에요. 포도주는 먹고 마시고 취하자고 먹는 거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만약에 물이 포도주가 됐다 그러면은 정결이 무너지고 난장판으로 가는 겁니다, 여러분. 물이 포도주로 변해버렸다는 것은 정결이 무너지고 먹고 마시고 취하는 게 살아난 거. 그런데 포도주가 된 물이라고 그러면은 이 포도주는 포도주일 지라도 여전히 정결이다 이거에요. 아시겠습니까?

물로 된 포도주다, 그 기적의 진정한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여기서 먼저 고려할 점은 “여자여-“ 라고 불렀고 “구나이,” 예수께서. “나의 때”를 말씀하셨고 “십자가.” 그 다음에는 결례를 위한 돌 항아리가 자그마치 여섯 개에요, 여섯 개. 그 다음에는 물로 된 포도주가 있는 겁니다. 저는 이 참 뜻을 잘 알지를 못해가지고 무던-히 애를 썼어요.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듣고 읽고 그랬는데 일반적으로 개신교 신학자들, 저와 같이 장로교 또는 침례교 감리교 이런 개신교 신학자들은 그 기적에만 관심이 있고 이 물로 된 포도주에 대해서는 관심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아 그래서 상당히 실망을 많이 했어요. 아니 그래 뭐- 포도주가 그렇게 좋냐. 거기다가만 초점을, 기적 기적 기적! 참 안 됐어요. 그래서, 그러던 중에 카톨릭 신학자, 천주교 신학잔데 그의 이름은 Father Brown 브라운 신부, 그 사람의 저서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사람은 이 포도주를 마시는 포도주로 해석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그 분의 저서에 도움을 받아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의 때”라고 하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때이다. 그 다음에는 결례를 위한 돌 항아리 여섯 개는 바로 미쉬나라는 거에요. 서두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미쉬나는 여섯 개의 조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이 돌 항아리 여섯 개는 미쉬나를 의미하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물로 된 포도주는 뭘 의미하는고 하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는 당신이 흘리실 당신의 피가 미쉬나를 대신한다는 거에요. 너희들이 미쉬나의 지배 하에 있을 때에는 물이 너희를 정결케 한다 라고 믿을 지는 몰라도 내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게 되면은 그 피가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다. 이 예수님의 뜻, 예수님께서 암시하신 그 뜻은 어디에서 완성이 되는고 하니까, 요한복음 19장 25절에서 27절 사이에서 완성이 되는데 182페이집니다. 찾아가십시다. 같이 읽으실까요?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직전에 당신의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릅니다. “여자여-” 복음서 기록 전체 중에서 예수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구나이”라고 부른 것은 오늘의 본문, 가나 혼인 잔치에서 한 번 있었고, 마지막 십자가에 처형 당하시고 죽으시기 직전에 또 한 번, 그래서 단 두 번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여기에서 우리는 상징이 의미하는 거를 찾아가게 됩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소리를 들은 당사잡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른 것은, 그리고 자기를 아들로 말하면서 뭐라고 말씀하셨는고 하니까 “당신의 어머니를 맡아라” 그건 무얼 의미하는고 하니까 “구나이”는 미쉬나에 묶여있는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고 아들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말하는 겁니다. 이것은 참으로 참으로 기가 막히고 놀라웁고. 저는 이 대목을 읽고 연구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르면서 맡겼다 이거에요, “보살펴라.” 그건 뭘 의미하는고 하니까 기독교 교회가 유대인을 맡으라는 겁니다.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맡으라는 거에요. 그러나 지난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어떻게 해왔습니까? 유대인을 맡았습니까? 이슬람 교도들도 하지 않던 짓들을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에게 무참하게 행했어요. 심지어 독일의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600만 명이나 학살을 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렇게 이럴 수가 있을까. 예수님 자신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유대인을 보살피라고 그렇게까지 하셨는데도 어찌하여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보살피기는커녕 그래 유대인을 못살게 굴고, 들고 내쫓고, 괴롭히는 일만을 해왔을까. 그러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말할 수가 있겠느냐는 거에요. 십자가만 걸어놓고 목사 있고 할렐루야 하면은 교횝니까?

첫 번째 기적, 물로 된 그 포도주의 기적은 결국 예수께서 나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흘리신 피로써 완성이 됩니다. 예수님은 제-일 첫 번째 기적에서 시작하셔서 마지막 단계에 완성을 시키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술 좋아하는 기독교인들이 종종 말하는 술 복음이 아닙니다. 요한복음을 읽는 분들에게 사도 요한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물론 그 때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대 지식인들도 미쉬나를 아주 잘 읽고 잘 지키는 사람들이올시다. 그들에게 말하는 거지요. 미쉬나를 지킨다고 여러분들이 구원받을 줄 압니까? 행위를 바르게 갖는다고 구원받을 줄 압니까?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구원하는 것은 미쉬나에 따른 올바른 행위가 아니라, 나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는 거를 생각하시오. 오늘의 설교에 있어서 저는 놀랍게도 개신교 신학자, 이 불터만이라는 신학자가 있는데 그 사람은 자유주의 신학자이지마는 개신교에서는 알아주는 신학자입니다. 그의 저서는 이렇게 두껍습니다. 저는 그 분의 저서를 읽으면서 너무나도 실망을 많이 했어요. 정말 실망을 많이 했어요. 오히려 성공회 대주교인 버나드 그 분은 원어성서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역량을 갖추신 분이더라구요. 저는 그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카톨릭 신부 Raymond E. Brown, 아까 말씀 드린. 그 분은 Symbolism에 대한 연구가 아주 깊은 분입니다. 상징에 대한 것. 저는 이, 바로 이 물로 된 포도주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카톨릭 신부 브라운의 심볼리즘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바르게 산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고 산다고 해서 죽어서 주님께로 간다는 생각은, 아마 하지들 않겠지요?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로 다시 돌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들을 하시고, 더더군다나 교회에서 헌금 잘하고 충성 봉사 잘 하면은 하나님에게 축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던가, 또는 그에 더 지나쳐서 천국 갈 사람이 이런 것 저런 것을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식으로 해서 교회에서의 충성 봉사가 천국가는 열쇠인 것처럼 그렇게 가르친다고 그러면은, 또 그렇게 믿고들 있다고 그러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다 어디로 갔는지, 참 가슴 아픈 일이올시다. 기도합시다.

[요한복음 2:1-11]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요한복음 2:1-1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에 유대인의 경험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기적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상식이라는 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상식은 인간의 지식 체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기적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적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건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불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사건은 기적입니다. 물에 다른 첨가물, 즉 포도주가 되게 만들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사건은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수많은 기적 중에서 성경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예수님의 시대에 이런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났을까요?

이 사건은 예수께서 나다나엘과 만나신 후, 사흘 째 되는 날에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자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친분이 있는 사람의 혼례 찬지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진행되는 사건의 내용으로 보아 아마 마리아와 가까운 친척이었던 것 같습니다. 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신랑의 혼례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잔치가 종반으로 흘러갈 즈음에 아주 난처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잔치의 흥을 돋아주는 포도주가 바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잔치에서 흥을 돋아주는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혼례의 기쁨을 불만과 불평으로 바꿀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물론 잔치는 온 손님들을 고려해서 준비되었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하여 포도주의 결핍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난리가 난 것입니다. 포도주를 보충해야 하는데, 큰 일 났습니다. 잔치의 분위기가 험악한 상태로 바뀔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 그 사실을 말했습니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마리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실 줄을 알고 그렇게 말했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포도주의 농도를 낮추기 위하여 물을 탄 후, 내다 주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예수께서 잔치의 손님들을 만나서, 이 사실을 알리고 그들의 양해를 구하라는 건가요? 확실한 것은 예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기를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마리아는 너무 다급한 나머지 예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이 목적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요청에 예수께서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황당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 2:4) 여기에서 “여자”라는 호칭은 일반적인 여자를 의미하는 호칭이었습니다. 아니 어머니에게 “여자”라는 호칭을 사용하다니!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 이런 대답은 막돼먹은 사람들이나 쓸 수 있는 호칭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마리아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까? 그리고 예수께서 무엇을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까? 인간의 죄 때문이 아닙니까?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낮고 천한 이곳에 종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간의 구원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리아도 역시 구원받아야 할 인간이 아닙니까?

또한 예수께서 이렇게 사용하신 호칭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남용의 사례는 천주교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제가 어느 날 천주교 성당을 지나가다가 아주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성모 마리아 상을 향해서 성호를 그으면서 기도 인지 인사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석고 상으로 만든 마리아 상에게 왜 그런 예를 차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행위를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십계명의 우상 금지에 대한 계명을 보십시오. 제 2 계명에 나와 있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분명하게 이 계명에 우상 금지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 상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이 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십계명을 두 개의 계명으로 압축시켜 놓으셨다고 해도 십계명은 여전히 지켜야 되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십계명을 어겨야 되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호칭은 잘못된 신앙으로 쉽게 빠질 수 있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대답하신 것은 지금 마리아가 요청하는 것이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왜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때, 즉 정해진 시간 또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맞게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마리아의 요청은 예수님의 때에 맞지 않는 요청이었습니다. 더구나 마리아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한 마리아의 요청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을 자신의 요구와 때에 맞게 맞추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요구는 마리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는 기도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하곤 합니다. 그런 후에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느냐고 불만스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물론 마리아의 요청은 사랑에 의한 것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의 그런 퉁명스러운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자신이 요청한 것을 이루어 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하인들에게 예수께서 무슨 말씀하시든 그대로 행하라고 명했습니다. 사실,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나이다”라는 예수님의 대답은 완전한 부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유대인들이 마련한 돌 항아리들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항아리들은 유대인들이 장로의 유전 중 정결의식을 치르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장로의 유전의 근원은 모세의 율법이지만, 그것은, 랍비가 모세의 율법을 전승하는 과정에서 율법의 정신을 확장하거나 그들의 교훈을 덧붙인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교훈이 포함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그 유전에 따라서 식사를 할 때나 외출한 후에는 꼭 몸을 씻었습니다.(마 15:2, 막 7:2-4), 이런 류와 용도였기 때문에 항아리의 용량은 컸습니다. 각 항아리의 용량은 두 세 통의 물을 수용하였습니다. 여기서 통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metrhta;”로 부피는 약 39리터 정도 됩니다. 그러면 한 항아리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이 78~117 리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게다가 항아리가 여섯이었으니 상당히 많은 양이었습니다. 하인들은 왜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지 몰랐지만, 마리아의 명에 따라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행했습니다.

그들이 물을 다 채우자, 예수께서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도 하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인들이 떠온 물이 포도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맞본 연회장은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을 불러서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포도주를 준 것에 대해서 칭찬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하인들이 물만 채웠는데, 그것이 어떻게 포도주가 된 것일까요?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요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의 화학식 H 2 O이고, 포도주에 포함된 에탄올의 화학식 C 2 H 6 O입니다. 물론 포도주에는 다른 성분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포도주가 포도주가 되게 하는 주원인은 바로 에탄올입니다. 물의 화학식과 에탄올의 화학식을 비교해 보면 에탄올에는 물에는 없는 탄소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른다고 할지라도, 순수한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떠다 주라고 말씀하시자,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상식이나 과학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예수께서는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물을 포도주를 만드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왜 예수께서 유대인의 정결예식에 사용되는 항아리를 선택하셨는가?’입니다. ‘왜 기존의 포도주 항아리가 아니라 유대인의 정결의식에 사용되는 항아리를 사용하셨는가?’입니다. 이것은 율법에서 복음으로 변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돌 항아리들의 물은 율법의 은혜를 의미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포도주는 복음의 더 풍성한 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사건은 반복적으로 율법 생활을 했던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율법 생활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에 대한 암시였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는 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그 기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놓인 돌 항아리 여섯에 놓인 물은 기능상으로 속죄를 위하여 씻는 용도로 쓰인 것처럼 포도주도 그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하셨던 포도주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예수님의 피 곧 언약의 피를 상징하는 매개체였습니다. 그 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만찬을 기념하기 위하여 성찬식에 포도주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 기적 사건은 예수께서 행하신 첫 번째 사건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또한 제자들의 믿음을 강화시켰다는 것에 주요한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적 사건을 사도 요한이 기록한 까닭은 율법에서 복음으로 변화를 암시하는 사건임을 알리려던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에는 분명한 의미와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분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기적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해서 시행됩니다. 인간의 목적과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를 분별하려고 늘 깨어 있는 길밖에 없습니다.

물 이 포도주 되고 |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 심형진 전도사 @얼바인온누리교회 (전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화요모임) 11282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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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vision.onnuri.org/irv/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KD59RUm5RrkqtXABiZqStw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1 절)

물이 포도주 되고 눈 먼 자 눈을 뜨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2절)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를 일으키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후렴)

크신 내 주님 강하신 주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높은

주는 치료자

크고 놀라운 주님 주님

(Bridge)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주 함께 하시면

Our God is Greater (크신내주님)

Water You turned into wine

Open the eyes of the blind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CHORUS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BRIDGE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and power

Our God, O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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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뉴젠/레이컬/디사이플스/원유경목사/워십하우스/웨이브코리아/인더씨티/듀나미스/원웨이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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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11]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 주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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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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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7대 표적 : 물이 포도주로(요2:1~11)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런데 이 기적을 가리켜 본문 11절 보면 뭐라고 표현합니까? 표적(表蹟)! 기적(이적)과 표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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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주일), 설교 : 물이 포도주로 변한 표적의 의미

즉 “물로 포도주로 만든 표적”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근원이 되는 사건”이란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표적을 행하신 이유는 바로 예수를 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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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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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 CCM악보

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CCM악보/A Code. 물이포도주되고(크신내주님). 지우기 2018. 3. 31. 15:00.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블로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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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cm.ieraser.net

Date Published: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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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포도주가 되다 – 요 2:7-11

신을 공개한 사건이 본문이 말씀하는 포도주 사건이다. …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고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이루는 일이다. 그래서 성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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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lc.yonsei.ac.kr

Date Published: 7/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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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 – 심형진 전도사 @얼바인온누리교회 (전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화요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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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My W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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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016. 8. 22.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j2kpwDRFyE

Our God (크신내주님/물이포도주되고)(악보/영상/가사)-뉴젠/레이컬/디사이플스/원유경목사/워십하우스/웨이브코리아/인더씨티/듀나미스/원웨이미션/천관웅목사/심형진(A코드)

Our God (크신내주님) (1 절) 물이 포도주 되고 눈 먼 자 눈을 뜨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2절) 어둠을 비추시며 우리를 일으키네 주 밖에 없네 주 밖에 (후렴) 크신 내 주님 강하신 주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높은 주는 치료자 크고 놀라운 주님 주님 (Bridge)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멈추리요 주가 함께 하시면 그 누가 대적하리 주 함께 하시면 주 함께 하시면 Water You turned into wine Opened the eyes of the blind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Into the darkness You shine Out of the ashes we rise There`s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Into the darkness you shining Out of the ashes we Rise No one like you None like you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Our God is greater, our God is stronger God You are higher than any other Our God is Healer, awesome in power Our God, Our God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ould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And if Our God is for us, then who can ever stop us And if our God is with us,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Then what can stand against?

8.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 속에 담겨진 참된 비밀

성경본문: 요한복음 2:1-12 설교 일자: 2009-07-26 설교자: 김강웅 목사 2: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2: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 일이니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2: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2: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2: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2:9 연회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2:11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리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2:12 그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 오늘 주시는 말씀은 요한복음 2장 1절에서 12절까지입니다. 신약성경 144페이지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찾으셨으니까 저하고 한 줄씩 나누어 읽도록 하십니다.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리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그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거기 여러날 계시지 아니하시니라. 아멘. 지난 주중에 텍사스에 계신 어느 분이 제게 전화를 했어요. 그 분은 이제 그 텍사스 지역에서 보급되고 있는 우리 교회 설교를 한국 음식점에 가서 구했대요. 이제 그쪽에서, 거기도 물론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우리 설교를 보급을 할 때에는 한 세트씩 고무줄로 묶어서 이렇게 보급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이 우리 설교 중에 아마 몇 편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하여간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들었노라고 그러면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깜짝 놀라서 아유- 그러시냐고, 참 수고하셨다고. 이제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그 분이 제게 “목사님 제가 뭘 질문을 하나 해도 좋아요?” 그러더라구요? 말씀을 하시라고. 그 분은 남편이 미국 사람이니까, 그 남편은 보니까 굉장히 봉사에 열심인 사람인 것 같아요. 근데 교회 안에서의 봉사도 봉사지마는 그- 자기 돈을 들여가면서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 일종의 아마 homeless를 돕거나 아마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 일을 열심히 하는 그런 분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때는 한국 교회를 가고 어떤 때는 미국 교회를 가고 이제 그랬다는 거에요? 에- 그러면서 그 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뭔고 하니까, 목사님들마다 왜 그렇게 성경을 자세하게 설명을 안 해주고, 미국 교회에 가면은 미국 목사님들이 설교를 할 때 그렇게 교인들을 웃기려고 애를 쓴대요. 그래서 막 웃기면 교인들은 또 까르르 웃고 막 이렇게 하니까, 그래서 30분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 웃다 보면 볼 일 못 보는 그런 설교라고. 근데 그게 설굔지 뭔지 자기는 잘 모르겠다 그래요. 그러시냐고. 그런가 하면 한국 교회에 가면은 어- 목사님들이 꼭 교회 안에서의 충성 봉사와 그 다음에는 헌금이라든가 이런 것을 묶어서, 그것을 잘 하면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그런 걸 잘 안 하면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는다 이렇게 하니까. 한국 교회에 가면 겁이 나서 설교 듣기가 무섭고, 그 담에 미국 교회에 가면은 이거는 설굔지 코메딘질 모르겠고, 근데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문득 그 분은 놀라웁게도 요한복음 8장 31절로 36절 사이의 말씀을, 물론 성경 구절을 달달 외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겨진 뜻을 얘기하더라구요. 우리 다 같이 요한복음 8장 31절로 36절을 찾아갑시다. 8장 31절로 36절. 같이 읽으실까요?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성경에는 예수님을 믿으면은 자유를 얻는다고 그랬는데 어떻게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믿어서 자유를 얻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굴레를 씌워가지고 이런 것 해야 되고 저런 것 해야 되고 이렇게 조건을 자꾸 걸면서, 그거 잘 하면은 하나님에게 복을 받지만은 그거 못 하면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는다고 그러면서 족쇄를 채우니 어떻게 해야 예수님 믿고서 자유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 제가 그 분에게 참 뭐라고 답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어요. 집사님 지금 질문은 제가 전화로 짤막하게 설명돼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기왕에 우리 설교를 듣기 시작하셨으니 그러구 하여간 계속해서 들으세요.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들으시다 보면은 지금 집사님이 마음으로 걱정하는 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집사님 스스로가 발견하게 될 테니까 내가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냥 그거라구.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생각하고 살라 그랬어요. 교회가 일손이 모자라고 교회가 돈이 필요한 거는 사실입니다. 더더군다나 요즘같이 이렇게 경기가 무섭게 나빠지는 이런 때 지금 job을 잃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우리 한국 사람들 small business는 작년 대비해서 거의 50% 가까운 매상이 떨어지고 참 보통 힘든 것이 아닌 이런 상황 하에서 교회가 기왕에 벌려놓은 일들을 해 나가려면 얼마나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교인들한테 돈을 헌금의 형식으로 내도록 종용하고 그러는 거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만약에 그것을 위해서 교인들의 일손과 교인들의 헌금을 위해서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판다 그러면은 그것은 참으로 참으로 거듭 거듭 생각해야 될 일들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오랜 세월 동안을 유대인을 억압하고 예수께서 요한복음 8장 말씀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종살이를 만들어 왔던 율법. 그 율법의 축복과 저주로부터 유대민족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께서 하시는 행동이 오늘의 본문 말씀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의 본문 말씀을 준비하고 전하는 과정에서 이미 유대교인들은 우리와는 상관 없는 사람들이니까 모세 율법의 축복 저주를 논할 필요는 없어요. 어쩌면은 서두에 말씀 드렸던 그 분. 그 분만 그러겠어요?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그런 어려움을 겪을까? 교회의 헌금과 교회의 충성 봉사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와 연관이 돼서 교인들을 종처럼, 노예처럼 족쇄를 걸어서 묶어놨던 그 족쇄가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끊어져 나가고 풀어져 나가기를 하나님께 비는 마음으로 저는 설교를 준비했고 또한 설교를 전할 것입니다. 우선, 본문 말씀의 시대적인 배경에 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지요. 오늘의 본문 말씀을 바라보기 전에 우리는 먼저 마태복음 15장 1절로 6절을 찾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25페이지 입니다. 신약성경 25페이지. 마태복음 15장 1절에서 6절. 에- 1절에서부터 6절까지를 우리 같이 읽으십시다. 그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이건 오늘날 무엇과 같은고 하니까 교회에다가 헌금을 하면은 “내 이웃의 어려운 사람 도와주지 않아도 되고, 뭐 부모 형제들 어려운 것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 라고 하면서 그저 교회에다가 헌금만 하면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그렇게 믿고 사는 모든 사람을 향해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올시다. 이 김강웅 목사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에요. 그러면서 예수님은 뭐라고 그러시는고 하니, “너희가 성전에다가 갖다 드린다는 명목 아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는 거에요. “너희가 교회에다가 헌금하면 된다 라고 하는 그걸 가지구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 그 얘깁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리고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찾아왔습니다. 그리구서 무슨 말을 하는고 하니까, 장로의 유전을 어기고 있다, “당신 제자들이 장로의 유전을 어긴다” 이거에요. 거 왜 그러냐. 아니 떡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 되는데 왜 손 안 씻고 떡 먹느냐. 이거는 정결예식이기 때문에 무슨 손을 깨끗이 씻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손에 물만 조금 적시면 되고 담그면 끝나는 거에요. 정확히 말해서 오늘날 손을 씻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런 이야깁니다. 장로들의 유전이라 그랬는데 παράδοση των πρεσβυτέρων(파라도씨 톤 프레스부테론) “프레스부테론” 그러면 그건 장로죠. 그니깐 오늘날도 그 헬라어에서 기인된 게 Presbyterian, 이래서 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그것은 헬라어 “프레스부테론” 거기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데 παράδοσις(파라도시스)라고 하는 것은, 그게 tradition을 말해요, 전통.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을 말하는 겁니다.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너희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보면서 말씀하기를 뭐라시는고 하니까 “너희들은 너희가 가지고 있는 전통을 지키느라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도대체 “장로의 유전”이라는 게 뭘까. 탈무드를 볼 것 같으면은, 탈무드에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법을 받을 때, 율법을 받을 때 두 가지를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첫 째 하나는 written law, “토라”라고 통칭을 하지요? 쓴 거. 글을 쓴 거. 그러니까 출애굽기에 그 내용들이 써있고, 레위기에 써있고, 신명기에 써있고, 그렇게 써있는, 기록되어 있는 법을 받은 것이 하나가 있고. 그 담에 또 하나는 oral law라고 그래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기록은 안 했지마는 머리에 기억이 돼 있어가지고 그것을 다음 대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그런 율법을 또한 받았다 이렇게 해서 탈무드에서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은 율법을 두 가지로 이렇게 크게 말하고 있어요. written law는, 토라는 그 율법을 두루마리에 기록돼 있는 거니까 전해져 내려가면 되지요, 그쵸? 그건 아무 상관도 없어요. 근데 말로 한 것, 말로 말로 전해져 내려가는 것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세는 그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다음에 그것을 여호수아에게 알려주었다. 다시 여호수아는 사사 시대를 이끌어가는 elder들에게, 장로들에게 알려주었다. 왠고 하니 사사 시대에 12개의 지파는, 이스라엘의 12개 지파는 장로들에 의해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장로들에게 그것을 전했다. 한편 장로들은 그 다음 통일 왕국 시대에, 분열 왕국 시대에 통틀어서 있었던 선지자들에게 전해주었다. 그 다음에는 그 선지자 시대가 끝나 분열 왕국이 끝난 다음에 이스라엘은 어디로 포로로 끌려갔는고 하니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래서 그거를 Babylon Exile이라고 그래요. 포로로 끌려갔어요. 그 때에 그들은 그 포로 지역에서 synagogue, 즉 회당을 세워서 신앙생활을 지속을 했는데 그 회당에는 항상 the man of the great synagogue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에요. 회당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들에게 전해주었고, 다시 그것은 누구에게 전했는고 하니 Simon the Just. 의로운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전해주었고, 그 다음에는 그 사람에게서 다시 누구에게 전했는고 하니 Five Pairs 짝으로, 다섯 짝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거에요. 아마 율법학자일 것으로 봅니다. 왠고 하니 the last pair가, 마지막 짝이 누군고 하니까 힐렐과 샤마이에요. 그니깐 힐렐이라는 사람과 샤마이는 바로 예수님 시대에 산헤드린, 예루살렘의 산헤드린을 움직여나갔던 사람들이요, 율법학자들입니다. 다시 힐렐과 샤마이에게서 누구에게 전해졌는고 하니까 Johanan Ben Zakkai(요하난 벤 자카이)라고 하는 랍비에게 전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주후 70년. 즉, 예루살렘이 송두리째 멸망하고 난 다음, 요하난 벤 자카이에게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어져 내려온, 다시 말하면 사사 시대에 여호수아가 장로들에게 전했기 때문에 그것을 장로의 유전이라고 일컬었는 것인데 그것이 결국은 무엇이 되었는고 하니까 힐렐과 샤마이를 통해서 미쉬나가 되었고 그 미쉬나는 곧 장로의 유전으로 대변되는데,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고 하니,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 라고 하셨어요. 즉, 예수님은 미쉬나를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미쉬나를 거부했어요. 제가 들고 나온 책이 바로 미쉬납니다. 이 책은 850페이지에 해당하는 책인데 깨알같이 영어로 번역된 책이에요. 원래 미쉬나는 히브리어로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Herbert Danby라고 하는 사람이 히브리어로 된 미쉬나를 번역을 했어요. 그리고 이는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된 겁니다. 깨알 같아요. 여기 조항을 보면은 정신 없을 정도에요. 얼마나 많은지. Sabbath 안식일 규정 있죠,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느냐, 안식일 규정만 하나 해도 이 깨알 같은 글씨로 스물 두 페이지나 됩니다. 이 미쉬나는 유대 사람들을, 유대 민족을 꽁-꽁 묶어놨어요. 여기를 읽어보면은 해서는 안 되는 것, 해야 되는 것이 깨알 같이 수 천 가지가 있어요. 이것은 유대 민족을 족쇄를 채워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이 너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고, “이것 때문에 너희는 종살이를 하니까 나를 믿으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겠다. 이 미쉬나의 노예로부터 너희를 풀어주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기독교 교회가 미쉬나가 아닌 또 다른 것을 만들어서 다시 교인들을 얽어 매고,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무기로 한다고 그러면은 예수께서는 다시 오셔서 또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만 됩니다. 여러분들은 그 내용을 히브리서 6장에서 이미 강해를 받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은 미쉬나를 철석같이 믿고 살았고 지키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사장 계급인 사두개인들은 이 미쉬나를 인정을 안 했어요. 그 사람들은요, 기록된 율법 외에는 아무것도 인정을 안 합니다, 사두개인들은. 따라서 미쉬나는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전체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그쪽 중심으로 지켜져 왔고, 그 다음에는 이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하고 나서, 사두개인들이 다 흩어지고 무너져버리니까 그때부터는 바리새 파가 이스라엘 민족을 통치하고 이끌어왔어요. 그래서 그 때는 미쉬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배했습니다. 그것이 지난 2,000년 간의 유대인의 역사에요.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이후에 요하난 벤 자카이는 얌네라는 곳에서, 지중해 인근에 있는 곳인데, 얌네라는 곳에서 아카데미를 설립합니다. 학교를 세웠어요. 그래서 주후 70년에서 주후 130년까지 약 60년간의 평화가 있었어요. 유대인들에게. 그 평화 기간 동안에 요하난 벤 자카이 랍비는 얌네에서 너무나도 너무나도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그것은 구약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던 구약성경이 자음만으로, 모음이 없이 자음만으로 되어있던 것을 거기다가 모음을 첨가시켜서 소위 “맛소라본”이라고 하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만들어냈어요. 그 전까지는 보통사람은 못 읽었어요. 모음이 없으니까. 그러나 이 사람들이 맛소라본을 만들어내면서부터 누구나 다- 히브리어를 아는 사람은 그 글을 읽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거기에서 구약성경 전체를 확정을 짓는 놀라운 작업을 했고, 그 다음에는 미쉬나를 정리해 나가는 큰-일을 했습니다. 요하난 벤 자카이 이후에 Rabbi Akiba ben Joseph(랍비 아키바 벤 요셉)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40세에 죽었는데, 순교했어요. 그 유명한 Bar Kokhba(바알 코크바) 반란이 있었는데 그때 유대인들은 그 사람이 그리스돈줄 알았어요. 그 로마 정부에 대해서 게릴라전을 일으켰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바아르 코크바. 그 소동 때 이 랍비 아키바 벤 조셉, 요셉은 거기서 죽게 되죠, 순교합니다. 그를 이어받은 사람이 Rabbi Meir(랍비 메이-르), 랍비 메이르를 이어받은 사람이 그 유명한 Judah haNasi(유다 하나시)에요. 유다 하나시는 통칭 “랍비”라고 그럽니다. 이스라엘에 랍비가 그렇게 많-았지마는 “랍비” 하고 이름을 부르면은 “아 그 사람” 그가 바로 유다 하나시에요. 왜 이 사람이 그렇게 유명한고 하니, 제가 들고나온 이 미쉬나를 결국 편집을 해서 종결을 지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그래 유대 민족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너무나도 큰 일을 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인 것입니다. 그것이 주후 200년 경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예수님 때에는 미쉬나가 이렇게 완성된 상태는 아니고, 다만 힐렐 학파는 힐렐 학파대로 미쉬나가 있었고 샤마이 학파는 샤마이 학파대로 미쉬나가 따로 있었습니다. 미쉬나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면은 미쉬나는 여섯 개 부분으로 되어있어요. 첫째, סדר זרעים(Zera’im, 제라임). 제라임이라고 하는 거는 영어로 말하면 Seeds 농산물 소출에 관한 법이에요. 그건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의 몫에 관해서 기록이 돼있고. 그 다음에는 두 번째 것이 מועד(Mo’ed, 모에드)에요, 모에드. 이거는 Feast에 관한, 축제에 관한 겁니다. 축제와 절기에 관한 법이에요. 여기에 이제 Sabbath, 즉 안식일부터 시작을 해서 각 축제일에 대한 규정이 촤악- 나와있어요. 그 담에 세 번째는 נשים(Nashim, 나쉼). 나쉼은 여자에 관한 겁니다. 여자에 관한 정결법이나 이런 여자에 관한 법이 촤악- 있어요. 그 다음에는 네 번째가 נזיקין(Nezikin, 네지킨). 네지킨 그러면 Damage에 관한 거에요. 재산권 보호 있죠? 재산권 보호에 관한 법입니다. 그 다음에는 다섯 번째가 קדשים(Kodashim, 코다쉼). 코다쉼 그러면 Hallowed Things라 그래서 성전에 바치는 재물에 관한 법이에요. 그 다음에 여섯 번째 마지막이 טָהֳרוֹת(Tohorot, 토호롯)에요, 토호롯. 이것은 정결에 관한 법입니다. 이 정결에 관한 법 중에 ידיים(Yadayim, 야딤)이라고 하는 법이 손 씻는 문제 있죠? 조금 아까 우리 마태복음 읽었을 때 손 씻는 문제 나왔죠? 그것에 관한, 손을 씻는 것에 관한 규정이 야딤인데 그 야딤을 들춰보면은 스물 두 개의 조항이 있어요. 손 씻는 데 스물 두 가지의 조항의 법이 있어요. 상상이 되십니까, 여러분? 보통 물을 많이 뜨지도 않아요. 어떻게 뜨는고 하니 사분의 일 로그, quarter로그를 뜨거든요? 사분의 일 로근데, 그건 양이 어떤 양인고 하니 계란 한 개 반 정도의 분량 있죠, 물? 고 물을 가지고서 한 사람 두 사람, 심지어는 백 명까지 사용을 합니다. 정결을 위해서. 따라서 유대인들의 정결법이 무엇이라는 거를 이해하시겠죠? 미쉬나가 여섯 개의 부문으로 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건 오늘의 본문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key가 됩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가 항상 여러 번씩 반복해서 살펴봤지만 오늘도 간단히 조명을 하면 다음과 같죠? 족장 시대가 있었죠?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 다음에는 애굽의 노예 시대가 있었죠? 그 다음에는 광야 시대가 있었고, 모세에 의해서. 그 다음은 이제 가나안 정복 시대가 있었죠? 그리고는 그 이후에 사사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통일왕국 시대가 있었고, 그 다음 분열왕국 시대가 있었고, 그 다음에 바벨론 포로로 살던 시대가 있었어요. 그리고 바벨론 포로가 돼서 돌아온 다음에는 제사장 시대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왕이었던 때가 있어요, 여러분. 성전왕국이라 그러는데 그것을. 그리고 성전이 파괴 되고 무너진 다음에, 예루살렘이 멸망해서. 그 다음에 미쉬나의 시대가 있었는데 그것이 지난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지배해 온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거부를 하시고 부정을 하셨어요. 자 이제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2장의 1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안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장 계속 읽습니다.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라(니). 갈릴리 가나안에 혼인이 있다?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신 다음 제 삼일 째 되는 날이올시다. 여기서는 이제 예수의 어머니가 거기 계셨다고 그랬는데 12절을 가보면은요,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돼서, 그렇게 해서 결국은 그 혼인 잔치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고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들이 있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온 가족이 초청을 받은 것이지요. 그 다음에는 예수와 그 제자들도 있더라. 그 때의 제자들은 요한, 안드레, 베드로, 빌립, 바돌로매, 최소한도 5명이죠. 야고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니까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아무리 언급이 없다 할지라도 안드레가 자기 형인 베드로를 불렀다 그러면은 요한도 분명히 자기의 형제, 야고보를 불렀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은 그 때에는 제자라 그러면은 6명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 거죠? 그렇다 그러면은 이 집은, 이 혼인 잔치의 집은 예수님의 가정과 가까운 사이일 것이고 동시에 그 제자들과도 서로 안면이 있고 교통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라고 보는 것입니다. 에- 전설에 따르면은요 가나의 잔치는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 살로메가 주관한 것이고, 살로메와 예수님의 어머니, 모친, 마리아는 형제지간이에요. 누가 언닌지 누가 동생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누이지간입니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 가나의 잔치는 살로메가 주관했고 마리아가 옆에서 보살폈다 라고 본다 그러면은 요한이 신랑일지 야고보가 신랑일지는 모르지마는 아마 살로메 집안의 혼인잔치일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자 그러면 결혼식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우리 다 같이 마태복음 25장 1절로 12절을 찾아갑니다. 마태복음 25장. 거기에 우선 1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그 담에,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에- 그 다음엔 말이죠 10절에,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같이 읽습니다,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여기에 말이죠, 혼인 잔치가 신랑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신부 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신부 집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그리고 신랑은 먼 자기 집에서 그 혼인 잔치를 헐라구 지금 찾아오고 있죠, 그쵸? 그럼 마태복음 25장을 바라본다 그러면은 당시 유대인의 관례가 결혼식을 주로 신부 집에서 했구나 이렇게 볼 수밖에 없죠? 자 그렇다 그러면은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다, 그래서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있는, 그 가나에 있는 집은 신랑 집이 아니라 신부 집이 된다 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쵸? 그 담에 다시 본문에 돌아왔을 때,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하고 나서 10절 거기에, 연회장이 뭐라 그랬어요?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여기서 바라볼 때요, 연회장이 신랑한테 하는 얘기를 요한이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걸 기억하구서 여기다 썼습니다, 그쵸? 그렇다 그러면은 요한 자신이 신랑이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왜냐 하는고 하니까 연회장이 신랑에게 한 얘기를 들었으니까. 그 요한이 그 옆에 있다 들었다, 그렇게도 추측이 될 수는 있지마는 당사자가 자기니까 그랬지 않았을까 라고 본다 그러면은 결국 가나의 혼인 잔치는 사도 요한, 요한의 혼인일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예수님의 어머니가, 요한의 이모의 입장에서, 또 살로메의 누이의 입장에서 아- 포도주가 다 떨어졌으니깐 걱정이 되니까 얘기를 허는 거에요. 만약에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 포도주가 떨어졌든 말았든 음식이 떨어졌든 말았든 상관할 거 아니잖아요, 그쵸? 근데 여기서 그러거든요? 에- 3절에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걱정을 하시는 거에요, 그렇죠? 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진 걸 걱정을 했을까? 그것은 형제지간의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걱정이 돼서 그렇게 했다 라고 보는 수밖에 없지요? 에- 그런데 놀라운 것은요, 제가 그 참조하고 연구했던 많은 책들 중에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수께서 기적을 행해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 줄을 마리아가 미리 알고 예수님한테 그 얘기를 했을 것이다 라고 주장들을 합디다. 왜 그런 주장이 가능해지는고 하니까 도마복음서라는 책이 있어요, 도마복음. 그 도마복음서라는 걸 읽어보면은 예수께서 어렸을 때부터 기적을 행합니다. 그 예수께서 어렸을 때부터 기적을 행하는 것이 도마복음서에 많이 기록 돼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 도마복음을 가지고 참조해서 하시는 학자들은 이제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실 거를 마리아가 알고 있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러나 복음서에는 예수께서 30세 이전에 기적을 행했다는 기록이 없어요. 다만, 11절 말씀을 다시 읽어볼까요? 11절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친척지간인, 사촌지간이죠? 친척지간인 예수님과 사도 요한. 그 얼마나 많이 알았겠어요, 예수님에 대해서, 요한이, 그렇죠? 그런데 그 사람 말은 뭐라는고 하니까, 이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내는 것은 처음 있은 기적이다. 예수님은 그 전에 기적을 행하지 아니하셨다. 일가 친척인데. 사촌지간이면 얼마나 가까워요, 그쵸? 따라서 학자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거는 신빙성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자 그렇다면은, 아니 포도주가 없으면 없는 거지 아니 어떡하라는 얘기에요, 뭐 어디 가서 포도주 사오라는 예깁니까, 뭐 예수님이 돈을 뭐 잘 버셔서 그래서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쵸? 사정 뻔한 걸 알면서 참 답답하게 마리아는 뭣 때문에 당신의 아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졌어” 라고 얘기 했을까. 아마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지니까 당황해서 걱정이 돼가지고 뭐 예수님한테 뭘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하기 전에 그냥 하소연으로 걱정이 돼서 하는 말 있죠? 여러분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뭐 부부지간에도 어디 다녀와서 뭔 일이 생겼다 그러면은 “하유 뭔 일 있고 힘들고” 막 이렇게 얘길 하면은 한 쪽에서 “아니 그럼 날더러 어떻게 하란 말이야!” 거 참 맛없는 사람이요. 그거는. 아 그러면은 옆에서 “아하- 그런 일이 있었나. 하아 그것 참 문제였구만.” 이러구 걱정을 해 줘야지. “아 걸 날더러 어떡하란 말이야 지금.” 이거 말이나 되요, 그쵸? 그렇게 우리 인생을 살다 보면은 부부지간에도 그렇고 형제지간에도 그렇고 뭐 별 것 아닌데 자기 마음에 걱정이 되면은 뭐 꼭 뭘 해달래서가 아니라 그냥 하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우선 첫 째는 마리아가 걱정이 되니까 자기 아들에게 하소연같이 얘기했을 것이다 라고 보는 것도 하나고, 또 하나는. 마리아가 무언가를 기대하고 예수님에게 말씀을 했을 것이다. 아마도 평시에 예수께서 하신 모-든 일들이 어머니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어요. 예수님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과 어려운 조건 하에 있어서도 그것을 기적으로가 아니라, 수고하고 땀 흘려서 해결을 하시는 분이었구나 라는 거를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선 뭐라고 답변하시는고 하니, 4절에 같이 읽어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어찌 보면 야박하기 그지 없고 아주 참 그런 느낌이 드는 그런 거죠? 말마따나 “아 걸 날더러 어떡하란 말이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들리지요? 우선 “여자여” γύναι(구나이), 헬라어로 “구나이.”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말 번역에서 빠진 게 있어요.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가 아닙니다. “나에게도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당신에게도 상관이 없는 일”이란 거에요. 즉 “이건 남의 일이지 우리 일이 아닙니다”는 뜻입니다. 근데 우리말에 나와 무슨 상관 있느냐고 번역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예수님이 참 야멸차게 어머니의 걱정을 그렇게 묵살해버리는 식으로 느낌이 들도록 번역이 됐잖아요? 이거는 문제 있는 번역입니다. γύναι, Τί ἐμοὶ καὶ σοί(구나이 티 에모이 카이 소이). “에모이” 나와. “카이” 그리고. “소이” 당신. “나와 어머니와 무슨 상관이 있는 일입니까?”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나이” 우리말로 “여자여”라고 번역을 하니깐 우리말 표현에 정서상으로는 ‘제 어머니한테 여자라고 한다니 이런-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실제로 헬라 문화를 바라보고 헬라 그 시대의 그 문학작품을 들여다보면은 아니에요. 아우구스투스,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구나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율리시즈 있죠, 율리시즈? 그 희랍에 그 영웅이잖아요. 율리시즈가 자기의 부인 페넬로페한테 “구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구나이”는 정숙하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여자여” 라고 부른 것은 모자관계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추측들을 합니다. 그것을 이제 뒷받침하는 그 말씀이 마태복음 12장 46절로 50절 사이로 기록이 돼있죠?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다(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래서 그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예수님은 이미 마리아와, 즉 어머니죠, 형제들과 관계를 끊고 다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그렇게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만약에 그렇다고 그러면은 이건 문제가 보통 심각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형제 자매 부모에 대해서 인연을 끊어도 될 정도로까지 말한다 그러면은 문제가 아주 심각해요. 여러분들은 그것을 잘 모르시겠지마는 저는 신학을 한 사람이고, 한때 신학생들과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며 지내던 사람이올시다. 신학생들 중에서 이 문제에 걸려서 가족들을 떨쳐내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그때 그들은 이 성경 구절을 그냥 이용합니다. 왜 그랬을까? 왜 예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μήτηρ(메테르) mother라고 부르지 않고, 왜 “구나이”라고 불렀을까. 이것은 오늘 설교 후반부에 가서 말씀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했다? οὔπω ἥκει ἡ ὥρα μου(오우포 헤케이 헤 호라 모우). 나의 때 “호라,” 어- 예수께서는 이미 세례를 받으셨고 그 다음에 전도사업을 시작했으면은 예수님의 때가 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예수님은 여기서 내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까. 요한복음 13장 1절을 보면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한복음 13장 1절에서는! 예수님의 때는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다. 곧,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때다 이렇게 말했고, 누가복음 22장 14절로 15장 사이에서는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노라) 그래가지고,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때다! 이렇게 누가복음에서 기록이 돼있고, 누가복음 12장 49절로 50절 사이에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해서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받을 세례, 곧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그것을 때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곧 예수께서 내 때라고 하는 “호라 모우” 이것은 무얼 말하는고 하니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때입니다. 이제 방금 사역이 시작이 됐는데 벌써부터 예수께서 나무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때를 생각하시면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왜 그러셨을까. 이건 역시 후반부에 가서 설명이 될 것입니다. 그러구는 예수께서 그 말씀을 하시니까, 5절에 같이 읽으실까요? 5절 본문. 같이 읽습니다.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이거 참 굉장히 뚱딴지 같은 말인데 여러분 보세요. “예수께서 뭐라고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라고 우리말로 번역이 됐는데 “하라” 라고 번역한 그 단어가 ποιέω(포이에오)에요, “포이에오.” 그거는 뭘 하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영어로 do 우리말로 “하다”라고 번역할 수 있는 헬라어가 자그마치 열 두 가지에요. 그 열 두 가지 중에 “포이에오”도 포함되어 있는데 “포이에오”는 뭘 한다 라기 보다는 make하는 거에요, make. produce 생산하는 걸 말해요, 뭘 만들어내는 거. 즉, 마리아는 자기 아들이 그렇게 말씀을 했지만 기대하고 있는 거에요. 하인들더러 그러는 거에요. 거 일하는 사람들더러 “지금부터 내 아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간에 그거에 따라서 만들어라” 이거에요. “포이에오”입니다? 그니까 우리말로 “하라” 그랬는데 그게 “하라”가 아니라 “만들어라” 이거에요. 즉, 마리아는 포도주를 만들어내는 걸 생각을 해요. 아마, 글쎄요, 저는 유대인이 아니니까 포도주를 즉석 해서 만들어내는 방법을 전 모르죠. 그런데 아마- 그런 emergency를 대해서 포도주를 즉석에 만들어내는 무슨 법이 있나 봐요, 허-, 그래서 지금 포도주를 만든다 그걸 생각하는 건지, 거기까지는 제가 조사를 못했습니다. 무슨 얘긴고 하니까 이 “포이에오”라는 단어 때문에 마리아는 아들에게서 기적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담에 6절에서 10절을 같이 읽으실까요? 같이 읽습니다.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유대인의 결례에 따라 두세 통 드는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건 돌로 만들어진 돌 항아리라는 거에요. 근데 그것이 여섯 개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통이라고 번역한 그 헬라어가 μετ(?, 메트) 거든, “메트.” μετρ(?, 메트르)인데, 그건 이제 히브리어로는 “비트(?).” 그 통은 40리터입니다. 한 통에 40리터가 들어가요. 그니깐 두세 통, 두 통 또는 세 통이 들어간다고 그러면은 80리터 내지 120리터. 그게 여섯 개가 있었다고 그러면은 480리터 내지 720리터. 물이 많죠? 당시 유대인들의 결혼식은요, 온 동네 사람이 다 모여요. 그래서 엄-청나게 먹습니다. 엄청나게 먹기 때문에 들어가는 그 음식의 양이 보통 많은 게 아니에요. 유대인의 결례 καθαριζω(카따리조). 잔치 때 물통에 물을 담아가지고 손님의 손에 부어주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제 정결 예식을 거쳐서 음식 먹게 하는 거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그랬어요. 그리고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했는데, 우리말 번역에는 “물로 된 포도주”라고 번역이 돼있죠? ὕδωρ οἶνον γεγενημένον(휘도르 오이논 게게네메논), 이건 물로 된 포도주가 아니라 “포도주가 된 물”이란 뜻입니다. 다시, 우리말 번역에는 “물로 된 포도주.” 그래서 포도주를 중심으로 해서 물로 된 포도주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번역이 돼있는데, 그 헬라어의 원 뜻은 포도주가 된 물이에요. 이건 어디까지나 물이라는 겁니다. 그 우리말 번역에는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는 것으로 돼있고, 그 다음에는 원 헬라어의 원 뜻은, 물은 물인데 포도주가 되었다 이렇게 돼있어요. 언뜻 보면은 똑 같은 말인 것 같지마는 그 내면으로 들어가면은 다른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물은 정결을 의미합니다, 그렇죠? 지금 이 물은 정결을 위한 물이에요. 포도주는 먹고 마시고 취하자고 먹는 거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만약에 물이 포도주가 됐다 그러면은 정결이 무너지고 난장판으로 가는 겁니다, 여러분. 물이 포도주로 변해버렸다는 것은 정결이 무너지고 먹고 마시고 취하는 게 살아난 거. 그런데 포도주가 된 물이라고 그러면은 이 포도주는 포도주일 지라도 여전히 정결이다 이거에요. 아시겠습니까? 물로 된 포도주다, 그 기적의 진정한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여기서 먼저 고려할 점은 “여자여-“ 라고 불렀고 “구나이,” 예수께서. “나의 때”를 말씀하셨고 “십자가.” 그 다음에는 결례를 위한 돌 항아리가 자그마치 여섯 개에요, 여섯 개. 그 다음에는 물로 된 포도주가 있는 겁니다. 저는 이 참 뜻을 잘 알지를 못해가지고 무던-히 애를 썼어요.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듣고 읽고 그랬는데 일반적으로 개신교 신학자들, 저와 같이 장로교 또는 침례교 감리교 이런 개신교 신학자들은 그 기적에만 관심이 있고 이 물로 된 포도주에 대해서는 관심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아 그래서 상당히 실망을 많이 했어요. 아니 그래 뭐- 포도주가 그렇게 좋냐. 거기다가만 초점을, 기적 기적 기적! 참 안 됐어요. 그래서, 그러던 중에 카톨릭 신학자, 천주교 신학잔데 그의 이름은 Father Brown 브라운 신부, 그 사람의 저서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사람은 이 포도주를 마시는 포도주로 해석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그 분의 저서에 도움을 받아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의 때”라고 하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때이다. 그 다음에는 결례를 위한 돌 항아리 여섯 개는 바로 미쉬나라는 거에요. 서두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미쉬나는 여섯 개의 조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이 돌 항아리 여섯 개는 미쉬나를 의미하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물로 된 포도주는 뭘 의미하는고 하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는 당신이 흘리실 당신의 피가 미쉬나를 대신한다는 거에요. 너희들이 미쉬나의 지배 하에 있을 때에는 물이 너희를 정결케 한다 라고 믿을 지는 몰라도 내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게 되면은 그 피가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다. 이 예수님의 뜻, 예수님께서 암시하신 그 뜻은 어디에서 완성이 되는고 하니까, 요한복음 19장 25절에서 27절 사이에서 완성이 되는데 182페이집니다. 찾아가십시다. 같이 읽으실까요?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직전에 당신의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릅니다. “여자여-” 복음서 기록 전체 중에서 예수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구나이”라고 부른 것은 오늘의 본문, 가나 혼인 잔치에서 한 번 있었고, 마지막 십자가에 처형 당하시고 죽으시기 직전에 또 한 번, 그래서 단 두 번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여기에서 우리는 상징이 의미하는 거를 찾아가게 됩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소리를 들은 당사잡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른 것은, 그리고 자기를 아들로 말하면서 뭐라고 말씀하셨는고 하니까 “당신의 어머니를 맡아라” 그건 무얼 의미하는고 하니까 “구나이”는 미쉬나에 묶여있는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고 아들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말하는 겁니다. 이것은 참으로 참으로 기가 막히고 놀라웁고. 저는 이 대목을 읽고 연구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구나이”로 부르면서 맡겼다 이거에요, “보살펴라.” 그건 뭘 의미하는고 하니까 기독교 교회가 유대인을 맡으라는 겁니다.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맡으라는 거에요. 그러나 지난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어떻게 해왔습니까? 유대인을 맡았습니까? 이슬람 교도들도 하지 않던 짓들을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에게 무참하게 행했어요. 심지어 독일의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600만 명이나 학살을 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렇게 이럴 수가 있을까. 예수님 자신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유대인을 보살피라고 그렇게까지 하셨는데도 어찌하여 기독교 교회는 유대인을 보살피기는커녕 그래 유대인을 못살게 굴고, 들고 내쫓고, 괴롭히는 일만을 해왔을까. 그러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말할 수가 있겠느냐는 거에요. 십자가만 걸어놓고 목사 있고 할렐루야 하면은 교횝니까? 첫 번째 기적, 물로 된 그 포도주의 기적은 결국 예수께서 나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흘리신 피로써 완성이 됩니다. 예수님은 제-일 첫 번째 기적에서 시작하셔서 마지막 단계에 완성을 시키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술 좋아하는 기독교인들이 종종 말하는 술 복음이 아닙니다. 요한복음을 읽는 분들에게 사도 요한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물론 그 때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대 지식인들도 미쉬나를 아주 잘 읽고 잘 지키는 사람들이올시다. 그들에게 말하는 거지요. 미쉬나를 지킨다고 여러분들이 구원받을 줄 압니까? 행위를 바르게 갖는다고 구원받을 줄 압니까?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구원하는 것은 미쉬나에 따른 올바른 행위가 아니라, 나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는 거를 생각하시오. 오늘의 설교에 있어서 저는 놀랍게도 개신교 신학자, 이 불터만이라는 신학자가 있는데 그 사람은 자유주의 신학자이지마는 개신교에서는 알아주는 신학자입니다. 그의 저서는 이렇게 두껍습니다. 저는 그 분의 저서를 읽으면서 너무나도 실망을 많이 했어요. 정말 실망을 많이 했어요. 오히려 성공회 대주교인 버나드 그 분은 원어성서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역량을 갖추신 분이더라구요. 저는 그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카톨릭 신부 Raymond E. Brown, 아까 말씀 드린. 그 분은 Symbolism에 대한 연구가 아주 깊은 분입니다. 상징에 대한 것. 저는 이, 바로 이 물로 된 포도주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카톨릭 신부 브라운의 심볼리즘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바르게 산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고 산다고 해서 죽어서 주님께로 간다는 생각은, 아마 하지들 않겠지요?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로 다시 돌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들을 하시고, 더더군다나 교회에서 헌금 잘하고 충성 봉사 잘 하면은 하나님에게 축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던가, 또는 그에 더 지나쳐서 천국 갈 사람이 이런 것 저런 것을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식으로 해서 교회에서의 충성 봉사가 천국가는 열쇠인 것처럼 그렇게 가르친다고 그러면은, 또 그렇게 믿고들 있다고 그러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다 어디로 갔는지, 참 가슴 아픈 일이올시다. 기도합시다.

[요한복음 2:1-11]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물이 포도주가 된 까닭 요한복음 2:1-1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에 유대인의 경험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기적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상식이라는 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상식은 인간의 지식 체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놀라운 경험을 기적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적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건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불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사건은 기적입니다. 물에 다른 첨가물, 즉 포도주가 되게 만들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사건은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수많은 기적 중에서 성경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예수님의 시대에 이런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났을까요? 이 사건은 예수께서 나다나엘과 만나신 후, 사흘 째 되는 날에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자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친분이 있는 사람의 혼례 찬지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진행되는 사건의 내용으로 보아 아마 마리아와 가까운 친척이었던 것 같습니다. 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신랑의 혼례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잔치가 종반으로 흘러갈 즈음에 아주 난처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잔치의 흥을 돋아주는 포도주가 바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잔치에서 흥을 돋아주는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혼례의 기쁨을 불만과 불평으로 바꿀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물론 잔치는 온 손님들을 고려해서 준비되었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하여 포도주의 결핍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난리가 난 것입니다. 포도주를 보충해야 하는데, 큰 일 났습니다. 잔치의 분위기가 험악한 상태로 바뀔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 그 사실을 말했습니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마리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주실 줄을 알고 그렇게 말했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포도주의 농도를 낮추기 위하여 물을 탄 후, 내다 주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예수께서 잔치의 손님들을 만나서, 이 사실을 알리고 그들의 양해를 구하라는 건가요? 확실한 것은 예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기를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마리아는 너무 다급한 나머지 예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이 목적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요청에 예수께서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황당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 2:4) 여기에서 “여자”라는 호칭은 일반적인 여자를 의미하는 호칭이었습니다. 아니 어머니에게 “여자”라는 호칭을 사용하다니!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 이런 대답은 막돼먹은 사람들이나 쓸 수 있는 호칭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마리아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까? 그리고 예수께서 무엇을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까? 인간의 죄 때문이 아닙니까?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낮고 천한 이곳에 종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간의 구원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리아도 역시 구원받아야 할 인간이 아닙니까? 또한 예수께서 이렇게 사용하신 호칭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남용의 사례는 천주교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제가 어느 날 천주교 성당을 지나가다가 아주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성모 마리아 상을 향해서 성호를 그으면서 기도 인지 인사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석고 상으로 만든 마리아 상에게 왜 그런 예를 차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행위를 보시고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십계명의 우상 금지에 대한 계명을 보십시오. 제 2 계명에 나와 있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분명하게 이 계명에 우상 금지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 상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이 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십계명을 두 개의 계명으로 압축시켜 놓으셨다고 해도 십계명은 여전히 지켜야 되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십계명을 어겨야 되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보면, 예수님의 호칭은 잘못된 신앙으로 쉽게 빠질 수 있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대답하신 것은 지금 마리아가 요청하는 것이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는 말씀을 통해서, 왜 예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때, 즉 정해진 시간 또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맞게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마리아의 요청은 예수님의 때에 맞지 않는 요청이었습니다. 더구나 마리아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한 마리아의 요청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을 자신의 요구와 때에 맞게 맞추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요구는 마리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는 기도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하곤 합니다. 그런 후에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느냐고 불만스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물론 마리아의 요청은 사랑에 의한 것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의 그런 퉁명스러운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자신이 요청한 것을 이루어 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하인들에게 예수께서 무슨 말씀하시든 그대로 행하라고 명했습니다. 사실,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나이다”라는 예수님의 대답은 완전한 부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유대인들이 마련한 돌 항아리들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항아리들은 유대인들이 장로의 유전 중 정결의식을 치르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장로의 유전의 근원은 모세의 율법이지만, 그것은, 랍비가 모세의 율법을 전승하는 과정에서 율법의 정신을 확장하거나 그들의 교훈을 덧붙인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교훈이 포함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그 유전에 따라서 식사를 할 때나 외출한 후에는 꼭 몸을 씻었습니다.(마 15:2, 막 7:2-4), 이런 류와 용도였기 때문에 항아리의 용량은 컸습니다. 각 항아리의 용량은 두 세 통의 물을 수용하였습니다. 여기서 통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metrhta;”로 부피는 약 39리터 정도 됩니다. 그러면 한 항아리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이 78~117 리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게다가 항아리가 여섯이었으니 상당히 많은 양이었습니다. 하인들은 왜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지 몰랐지만, 마리아의 명에 따라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행했습니다. 그들이 물을 다 채우자, 예수께서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도 하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인들이 떠온 물이 포도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맞본 연회장은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을 불러서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포도주를 준 것에 대해서 칭찬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하인들이 물만 채웠는데, 그것이 어떻게 포도주가 된 것일까요?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요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의 화학식 H 2 O이고, 포도주에 포함된 에탄올의 화학식 C 2 H 6 O입니다. 물론 포도주에는 다른 성분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포도주가 포도주가 되게 하는 주원인은 바로 에탄올입니다. 물의 화학식과 에탄올의 화학식을 비교해 보면 에탄올에는 물에는 없는 탄소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른다고 할지라도, 순수한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떠다 주라고 말씀하시자,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상식이나 과학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예수께서는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물을 포도주를 만드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왜 예수께서 유대인의 정결예식에 사용되는 항아리를 선택하셨는가?’입니다. ‘왜 기존의 포도주 항아리가 아니라 유대인의 정결의식에 사용되는 항아리를 사용하셨는가?’입니다. 이것은 율법에서 복음으로 변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돌 항아리들의 물은 율법의 은혜를 의미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포도주는 복음의 더 풍성한 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사건은 반복적으로 율법 생활을 했던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율법 생활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에 대한 암시였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는 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그 기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놓인 돌 항아리 여섯에 놓인 물은 기능상으로 속죄를 위하여 씻는 용도로 쓰인 것처럼 포도주도 그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도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하셨던 포도주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예수님의 피 곧 언약의 피를 상징하는 매개체였습니다. 그 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만찬을 기념하기 위하여 성찬식에 포도주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 기적 사건은 예수께서 행하신 첫 번째 사건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또한 제자들의 믿음을 강화시켰다는 것에 주요한 의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적 사건을 사도 요한이 기록한 까닭은 율법에서 복음으로 변화를 암시하는 사건임을 알리려던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에는 분명한 의미와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분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기적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해서 시행됩니다. 인간의 목적과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를 분별하려고 늘 깨어 있는 길밖에 없습니다.

[백성호의 현문우답]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지난번에는 ‘물 위를 걷는 예수’를 다루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정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다름 아닌 ‘혼인잔치 일화’입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고 성경에는 기록돼 있습니다. 그게 과연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걸까요? 거기에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숨어 있는 걸까요. 이번 회에서는 그 이야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정희윤 기자가 묻고,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답합니다. 혼인잔치가 열린 마을은 이스라엘의 어디쯤인가요? “문제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이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가나안’이란 마을이에요. 저도 겨울휴가 때 혼자서 그 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어요. 예수님이 태어난 마을인 나사렛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요. 갈릴리 호수에서도 아주 가깝고요. 그때 갈릴리 호수에서 차를 타고 77번 국도로 20분가량 갔었거든요. 그러니까 2000년 전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출발해 걸어서 가기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였어요. 주위에 펼쳐지는 고원지대의 산길도 무척 아름다워요.” 거기서 누구의 결혼식이 열렸던 거예요? 제자들을 데리고 예수님이 직접 참석할 정도면 중요한 사람의 결혼식이었나 봐요. “성경에는 그 결혼식에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도 왔다고 돼 있어요. 마리아는 나사렛에서 왔겠죠. 예수와 제자는 갈릴리에서 왔을 테고요. 그러니까 마리아도 알고, 예수도 아는 인물. 친척이거나 아주 가까운 지인이었지 싶어요. 결혼식이 열린 날이 화요일이었어요.” 아니, 그게 화요일인 건 어떻게 알아요? 성경에 ‘화요일’이라고 명시돼 있나요? “성경에는 ‘사흘째 되는 날(On the third day)’이라고 돼 있어요. 유대교의 안식일이 무슨 요일이에요?” 토요일이요. 이제 그 정도는 알죠. “맞아요. 토요일이 요즘으로 치면 일요일인 거죠. 거기서 다시 첫째 날, 둘째 날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 월, 화. 화요일이 사흘째 되는 날이에요. 그런데 지금도 흥미로운 대목이 있어요. 가나안에서는 지금도 화요일에 혼인잔치 교회에서 결혼하는 걸 ‘더블 럭키 데이’라고 불러요.” 결혼식 날에 행운이 두 번 겹친다고요? 그건 왜 그렇죠? “유대인은 결혼식 자체가 행운의 날이라고 믿어요. 그게 첫 번째 행운, 거기에 물을 포도주로 바꾼 요일인 화요일에 결혼을 하면 두 번째 행운이에요. 그 둘이 겹치는 걸 ‘더블 럭, 두 배의 행운’이라고 불러요. 가나안 사람들은 그런 날짜를 지금도 아주 좋아해요. 한국에서 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을 잡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어요? 그냥 포도주를 마셔도 되잖아요. “우리도 각지역마다 중요한 특산물이 있잖아요. 남도 지방에서는 홍어를 내놓잖아요. 혼인 잔치에 홍어가 안 나오면 대접을 제대로 못 했다고 생각하죠.” 맞아요. 경북 영덕에서는 문어를 그렇게 중시한대요. 중요한 제사나 잔치가 문어가 안 나오면 제대로 대접을 못 받았다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포도주가 그랬어요. “네에, 결혼식 날에는 혼주가 아주 좋은 포도주를 내놓아야 하고, 만약 포도주가 떨어지면 큰 일이 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날 마침 포도주가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했어요. 큰 일 났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나요?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시켰어요. 그리고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라고 말했어요. 과방장이 그걸 맛볼 때 물이 이미 포도주로 바뀌어 있었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게 가능해요? 그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 아니에요? “그래서 기독교 내부에서도 논쟁이 있어요. ‘이건 후대에 추가된 이야기다’ ‘이 일화는 비유와 상징으로 봐야지, 진짜 물이 포도주가 된 건 아니다’라는 측과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징표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주셨으니 신의 아들이라는 증거다’라는 측이 서로 맞서죠.” 그런데 느닷없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일화가 등장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예수님이 물 위를 걷기 전에, 유대인들은 천국 사람은 물 위를 걷는다고 믿었다고 했잖아요. 여기에도 뭔가, 유대인의 역사적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 있는 건가요?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유대 민족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였어요.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어요. 유대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라.’ 그런데 모세가 걱정했어요. ‘설령 제가 하느님 음성을 들었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겁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3가지 방안을 내놓았어요. ‘사람들이 네 말을 믿지 않으면 나일 강의 강물을 떠다가 땅에 부어라. 그럼 그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항아리에 있던 나일강 물이 붉은 피로 변했어요.” 아아, 그걸 보고 유대인들은 모세를 믿기 시작했군요. 그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입니다. “맞아요. 그런데 이집트의 파라오 왕은 모세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결국 모세와 형 아론이 나일강에 지팡이를 담그자 이집트의 모든 강과 운하, 나무 그릇과 돌 항아리에 있는 물까지 모두 붉은 피로 변했어요. 결국 무색, 무취, 무미의 물이 붉은 피로 변한 게 모세가 하느님의 사자임을 증명하는 셈이었죠.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 때 유대인은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저는 다들 구약의 모세 일화를 떠올렸을 거라 봅니다. 실제 요한복음에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이적을 보고서 제자들이 ‘비로소 그를 믿기 시작했다’고 돼 있어요.” 그러니까 뭐에요. 물을 포도주로 바꾸기 전에는 제자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건가요? “긴가민가했던 거죠. 그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인가. 반신반의했던 거예요. 그런데 무색의 물을 붉은 포도주로 바꾸자 비로소 믿기 시작한 거죠. 모세가 무색의 물을 붉은 피로 바꾸자 유대인이 비로소 믿기 시작한 것처럼 말입니다. 또 하나 놀라운 건 이 이적 일화가 요한복음에만 기록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첫 이적인데 말이죠.”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이렇게 4복음서 중에 가장 늦게 기록된 게 요한복음이잖아요. 예수님의 첫 이적이면 제자들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을 했을 텐데요. 꿈에서조차 잊을 수가 없었을 텐데요. 어떻게 가장 늦게 만들어진 요한복음에만 내용이 있는 걸까요? “이게 논란이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이적 일화는 후대에 추가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 정서로는 이 사건이 예수님이 하느님의 메시지를 받은 사람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한 거죠. 그게 사실인가, 아닌가와 별개로 말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일화에 참 많은 게 담겨 있군요.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니군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일화는 본질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는 과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속성이 진흙 속으로 들어가자 아담의 생명이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속성이 육신의 옷을 입고 이땅에 오면 예수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무색, 무취, 무미의 물이 유색, 유취, 유미의 포도주가 되는 과정이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정희윤 기자 [email protected]

12월4일(주일), 설교 : 물이 포도주로 변한 표적의 의미

성경 : 요한복음 2 : 1-12 / 2016.12. 4 사도요한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기적을 행하셨는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21:25)“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한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많은 행적들 가운데 요한복음에 7개만 선별하여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행하신 수많은 이적들 가운데, 요한은 오늘 본문에 기록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표적을 가장 첫 번째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주일 요한이 예수님께서 첫 번째 행한, “물이 포도주로 변한 표적”의 의미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목수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된 표적입니다 . 요한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물이 포도주가 된 표적의 목적”을 (11절)“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은 이 기적을 “처음”이라고 했는데, “처음”은 순서보다 “근원, 근본”이란 뜻이 있습니다. 즉 “물로 포도주로 만든 표적”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근원이 되는 사건”이란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표적을 행하신 이유는 바로 예수를 믿도록 표적을 행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수많은 기적을 행하였지만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본문 외에 기적을 통해 예수를 믿은 사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5병2어의 기적”입니다. “5병 2어의 표적”이 “양을 바꾸신 기적”이라면, 오늘 본문 “물로 포도주가 된 기적은 “ 질을 바꾸신 표적 ”이라 할 만합니다. 예수님께서 5병2어의 기적을 베푼 후에 백성들의 반응은 (요6:14)“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리고 오늘 본문에 기적을 행하신 후에 나타난 반응은 (11절)“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믿음은 기적을 봄으로 믿어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수많은 기적을 보았지만, 믿음에 실패하였습니다. 요한은 1장에서 예수님께서 참 생명과 빛으로 세상에 오셨지만, 믿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1:11)“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예수님께서 첫 공 사역을 때에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전하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눅4:22)“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 나사렛 시골 사람”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 기적을 베푼 이후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 구원자”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할 때 적어도 세 가지를 믿어야 합니다 . 첫째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이것을 “성육신”이라 합니다. (마1: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둘째,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행4:12)“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기독교인들은 사람들이 듣기 좋도록 “아무 것이나 믿어도 상관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셋째는 주님이 심판주로 다시 오신다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종말관은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하여 주님의 재림으로 세상의 역사는 끝이 난다는 믿음입니다. 기독교는 신비주의가 아니지만,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신비를 모두 제거한다면 우리가 가진 신앙은 설자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등은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 어린 아기로 오신 사건 또한 이적 중에 이적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확실히 믿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변화 시킨 표적입니다 . 요한복음은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에는 베드로와 나다나엘이 주님의 제자로 변화되었고, 3장에는 니고데모가, 4장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요한은 오늘 본문의 이적을 통해 예수님은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절)“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이 표적을 통해 12 제자들이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의 수제자로 자처했던 베드로에 대해 “레슬릭 크릭”은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 같은 사람”이라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같이 참으라면 성질부리고, 그리스도를 인정해야 할 때 부인하여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야고보와 요한을 보아너게 , “ 우뢰의 아들 ” 이라 불렀습니다 . 성질이 겁하고 불같았기에 붙여준 이름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불같은 성격이나, 1등이 되고자 하는 콤플렉스와 경쟁심이 강했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이 표적을 보고 주님을 믿었습니다. 어쩌면 이 표적은 제자들을 위하여 행하신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 벤허 ” 란 영화는 왈레스가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 왈레스가 이 작품을 쓴 동기는 그의 친구 “봅 잉거졸”이 예수가 실제 인물이 아니라는 소설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되어 돈을 많이 벌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예수를 반대하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쯤 성경을 읽다가 왈레스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이 변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변할 수 있습니다. 노예 매매 상인으로, 가장 악한 일을 일삼던 존 뉴턴이 예수 믿고 변화된 다음,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천국에 가면 세 번 놀랄 것인데, 첫째는 천국에 꼭 들어와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놀라고, 둘째는 결코 천국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며, 그리고 셋째는 나 같은 죄인이 천국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갈2: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것이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주안에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듯이 주님 안에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변화시킨 표적입니다 . 오늘 본문에 “표적”이란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표적과 기적 혹은 이적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기적이나 이적”은 “깜짝 놀라다”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놀라는 것입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고, 태양이 머무는 것을 볼 때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의미는“뒤나미스” 영어로 “다이나믹”으로 “능력”이라 번역되어 있습니다. 기적과 이적은 항상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기적과 이적을 “능력”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표적”이란 말을 사용했는데, “세메이온”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의미, 상징”이란 뜻입니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통해 주님의 뜻을 나타내려는 것이 기적과 이적이라면, 표적은 사건 배후에 있는 의미를 통해 교훈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병을 주셨을까? 하나님이 우리가정에 시련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낸 이유가 무엇일까? 사건을 통해 의미를 찾을 때, 기적이 일어난 이후에 나타나는 반응이 표적입니다. 이런 표적은 우리의 삶 속에서 매일 표적이 일어나야 합니다. 물이 포도주가 된 것은 분명한 기적과 이적입니다 . 그러나 이 기적을 통해 나타난 반응이 곧 표적입니다. (11절)“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주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은 결혼식장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한 것이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함이 아니라,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려함이었습니다. 주님께서 “ 물로 포도주로 만든 표적 ” 은 변화입니다 .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었던 것보다 더 큰 변화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많은 변화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믿음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는 없습니다. 물의 화학기호는 H20입니다. 반면, 포도주는 C6H12O6입니다. 물은 수소 2, 산소 1로 되어 있는 반면, 포도주는 400가지 이상의 합성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물로 포도주를 절대 만들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삶이 “ 물 ” 이라고 비유한다면 , 내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은 “포도주로 변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물이 스스로 포도주가 될 수 없듯이, 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기적이며, 이적이란 것입니다. “믿음”이란 기적을 경험한 저와 여러분! 어떻게 변화되어야 합니까?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통해 물은 맛이 변화되었습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통해서 가치가 바뀌었습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통해서 존재가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와 가치, 존재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주님을 만남으로, 옛 사람이 새사람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삶의 방식, 태도와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관, 좋아하는 관심도 바뀌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공생애 가운데 첫 번째로 행한 “물이 포도주가 된 표적”은 제자들이 목수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제자들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킨 표적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 “물이 포도가 되는 표적”이 계속 일어 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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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지난번에는 ‘물 위를 걷는 예수’를 다루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정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다름 아닌 ‘혼인잔치 일화’입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고 성경에는 기록돼 있습니다. 그게 과연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걸까요? 거기에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숨어 있는 걸까요. 이번 회에서는 그 이야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정희윤 기자가 묻고,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답합니다.

혼인잔치가 열린 마을은 이스라엘의 어디쯤인가요?

“문제의 결혼식이 열렸던 곳이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가나안’이란 마을이에요. 저도 겨울휴가 때 혼자서 그 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어요. 예수님이 태어난 마을인 나사렛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요. 갈릴리 호수에서도 아주 가깝고요. 그때 갈릴리 호수에서 차를 타고 77번 국도로 20분가량 갔었거든요. 그러니까 2000년 전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출발해 걸어서 가기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였어요. 주위에 펼쳐지는 고원지대의 산길도 무척 아름다워요.”

거기서 누구의 결혼식이 열렸던 거예요? 제자들을 데리고 예수님이 직접 참석할 정도면 중요한 사람의 결혼식이었나 봐요.

“성경에는 그 결혼식에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도 왔다고 돼 있어요. 마리아는 나사렛에서 왔겠죠. 예수와 제자는 갈릴리에서 왔을 테고요. 그러니까 마리아도 알고, 예수도 아는 인물. 친척이거나 아주 가까운 지인이었지 싶어요. 결혼식이 열린 날이 화요일이었어요.”

아니, 그게 화요일인 건 어떻게 알아요? 성경에 ‘화요일’이라고 명시돼 있나요?

“성경에는 ‘사흘째 되는 날(On the third day)’이라고 돼 있어요. 유대교의 안식일이 무슨 요일이에요?”

토요일이요. 이제 그 정도는 알죠.

“맞아요. 토요일이 요즘으로 치면 일요일인 거죠. 거기서 다시 첫째 날, 둘째 날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 월, 화. 화요일이 사흘째 되는 날이에요. 그런데 지금도 흥미로운 대목이 있어요. 가나안에서는 지금도 화요일에 혼인잔치 교회에서 결혼하는 걸 ‘더블 럭키 데이’라고 불러요.”

결혼식 날에 행운이 두 번 겹친다고요? 그건 왜 그렇죠?

“유대인은 결혼식 자체가 행운의 날이라고 믿어요. 그게 첫 번째 행운, 거기에 물을 포도주로 바꾼 요일인 화요일에 결혼을 하면 두 번째 행운이에요. 그 둘이 겹치는 걸 ‘더블 럭, 두 배의 행운’이라고 불러요. 가나안 사람들은 그런 날짜를 지금도 아주 좋아해요. 한국에서 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을 잡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은 왜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어요? 그냥 포도주를 마셔도 되잖아요.

“우리도 각지역마다 중요한 특산물이 있잖아요. 남도 지방에서는 홍어를 내놓잖아요. 혼인 잔치에 홍어가 안 나오면 대접을 제대로 못 했다고 생각하죠.”

맞아요. 경북 영덕에서는 문어를 그렇게 중시한대요. 중요한 제사나 잔치가 문어가 안 나오면 제대로 대접을 못 받았다고 생각한대요. 그런데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포도주가 그랬어요.

“네에, 결혼식 날에는 혼주가 아주 좋은 포도주를 내놓아야 하고, 만약 포도주가 떨어지면 큰 일이 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날 마침 포도주가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했어요. 큰 일 났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나요?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시켰어요. 그리고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라고 말했어요. 과방장이 그걸 맛볼 때 물이 이미 포도주로 바뀌어 있었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게 가능해요? 그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 아니에요?

“그래서 기독교 내부에서도 논쟁이 있어요. ‘이건 후대에 추가된 이야기다’ ‘이 일화는 비유와 상징으로 봐야지, 진짜 물이 포도주가 된 건 아니다’라는 측과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징표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주셨으니 신의 아들이라는 증거다’라는 측이 서로 맞서죠.”

그런데 느닷없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일화가 등장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예수님이 물 위를 걷기 전에, 유대인들은 천국 사람은 물 위를 걷는다고 믿었다고 했잖아요. 여기에도 뭔가, 유대인의 역사적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 있는 건가요?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유대 민족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였어요.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어요. 유대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라.’ 그런데 모세가 걱정했어요. ‘설령 제가 하느님 음성을 들었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겁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3가지 방안을 내놓았어요. ‘사람들이 네 말을 믿지 않으면 나일 강의 강물을 떠다가 땅에 부어라. 그럼 그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항아리에 있던 나일강 물이 붉은 피로 변했어요.”

아아, 그걸 보고 유대인들은 모세를 믿기 시작했군요. 그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입니다.

“맞아요. 그런데 이집트의 파라오 왕은 모세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결국 모세와 형 아론이 나일강에 지팡이를 담그자 이집트의 모든 강과 운하, 나무 그릇과 돌 항아리에 있는 물까지 모두 붉은 피로 변했어요. 결국 무색, 무취, 무미의 물이 붉은 피로 변한 게 모세가 하느님의 사자임을 증명하는 셈이었죠.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 때 유대인은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저는 다들 구약의 모세 일화를 떠올렸을 거라 봅니다. 실제 요한복음에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이적을 보고서 제자들이 ‘비로소 그를 믿기 시작했다’고 돼 있어요.”

그러니까 뭐에요. 물을 포도주로 바꾸기 전에는 제자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는 건가요?

“긴가민가했던 거죠. 그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인가. 반신반의했던 거예요. 그런데 무색의 물을 붉은 포도주로 바꾸자 비로소 믿기 시작한 거죠. 모세가 무색의 물을 붉은 피로 바꾸자 유대인이 비로소 믿기 시작한 것처럼 말입니다. 또 하나 놀라운 건 이 이적 일화가 요한복음에만 기록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첫 이적인데 말이죠.”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이렇게 4복음서 중에 가장 늦게 기록된 게 요한복음이잖아요. 예수님의 첫 이적이면 제자들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을 했을 텐데요. 꿈에서조차 잊을 수가 없었을 텐데요. 어떻게 가장 늦게 만들어진 요한복음에만 내용이 있는 걸까요?

“이게 논란이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이적 일화는 후대에 추가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 정서로는 이 사건이 예수님이 하느님의 메시지를 받은 사람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한 거죠. 그게 사실인가, 아닌가와 별개로 말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일화에 참 많은 게 담겨 있군요.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니군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일화는 본질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는 과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속성이 진흙 속으로 들어가자 아담의 생명이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속성이 육신의 옷을 입고 이땅에 오면 예수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무색, 무취, 무미의 물이 유색, 유취, 유미의 포도주가 되는 과정이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정희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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