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복음 14 장 | 누가복음 14장 176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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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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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

누가복음 14. … 제 14 장 …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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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5/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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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누가복음 14 · 1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한 두령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저희가 엿보고 있더라 · 2주의 앞에 고창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 3예수께서 대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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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2/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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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누가복음 14장 – 한국컴퓨터선교회

(눅 14: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 (눅 14: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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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cm.co.kr

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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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본문 및 주석 정리, 안식일 치유, 낮추는 자, 잔치 …

누가복음 14장,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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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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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번역 누가복음 14장

새번역 누가복음 14장 · 표준새번역 개정판 · 자료선교부 09.19 12:23 확대 축소. 14:1 [수종병 앓는 사람을 고치시다] 어느 안식일에 a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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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9/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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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1-14절 – 다음블로그

우리가 살아갈 때 물은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물에 빠지게 된다면 죽게 됩니다. 이와 같이 수종병이 든 사람은 몸에 액체가 지속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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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daum.net

Date Published: 3/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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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월 28일. 누가복음 14장. – 하늘품은교회

누가복음 14장. 주님을 따르는 자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 1. 주님께서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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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8/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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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목) “누가복음 14:25-35” / 작성: 김광욱

본문 누가복음 14:25-35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면서 암울했던 세상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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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6/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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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 KLB – 안식일에 예수님이 음식을 – Bible Gateway

안식일에 예수님이 음식을 잡수시려고 저명한 어느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들어가시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 그때 예수님 앞에는 몸이 잔뜩 부어 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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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5/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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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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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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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

수종병 든 사람을 고치시다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1)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끝자리에 앉으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2)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2)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2)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2)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큰 잔치 비유(마 22:1-10) 15 함께 2)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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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한 두령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저희가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고창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안식일에 병 고쳐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저희가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나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저희가 이에 대하여 대답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의 상좌 택함을 보시고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13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 하시더라 15 함께 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가로되 주인이여 명하신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25 허다한 무리가 함께 갈쌔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찌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누가복음 14장 본문 및 주석 정리, 안식일 치유, 낮추는 자, 잔치에 초대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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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 수종병 : 몸 속에 물 혹은 염증이 차게 되어 온 몸이 부어 오르는 질병으로, 특히 손과발의 사지가 심하게 붓는 병입니다(민수기 5:11-27 참조). 정확하게 말한다면, “수종병”이라기 보다는 “수종 증상”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 예수님께서 이 부분에서 ‘안식일 법’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부분에서는 누가복음 6:2에서 받으셨던 안식일 질문과는 대조적으로 먼저 질문하시고 계십니다.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 높은 자리 :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식사 시 가장 좋은 자리는 주인의 옆에 앉는 자리라고 여겨졌었습니다.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 12절, 13절 : 진정한 친절과 봉사는 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바와 같이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 다리를 절뚝거리는 사람들이나 맹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눅 4:16-19)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 비록 이 땅에서의 삶에서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이 이 땅에서 베풀었던 사랑과 자비를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고린도후서 5:10, 히브리서 6:20).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 복 있는 사람 :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잔치 자리의 식탁에서 영광의 자리에 앉은 복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구원 받았고 그 앞에서 살아감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많은 사람들은 곧 하나님의 잔치 자리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의 추측에 대해 경고의 의도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 청하였던 자들, 초대받은 자들 : 고대의 사회에서는, 잔치 자리에 초대하는 초대장은 일반적으로 식사 시간 이전에 미리 발송되어졌습니다. 그래서 축제의 날에는 종들이 식사 시간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1절-14절과 매우 유사하지만, 아마도 다른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 하신 말씀일 것으로 보는 것이 적합합니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 나는 장가 들었다 : 구약성경에서는 결혼 때문에 군 복무의 의무에서 배제된다고 기록하고 있지만(신 20:7, 24:5), 결혼이 사회적인 의무들을 피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바는 결혼했다라고 말하는 이 남자는 잔치 자리보다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 21절 : 이 구절은 13절에 초대된 사람들의 목록과도 일치합니다. 몸 불편한 자는 유대교의 예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도록 배제가 된 사람들입니다(레 21:17-23). 주인의 두번째 초정장은 사회와 예배에서도 제외된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 23절 : 주인의 두번째 초청장은 도시의 경계선을 넘어서서까지 확장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잔치의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보내어집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되어진다는 사실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사 49:6). “강권한다”는 말이 사람들에게 강요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지지 않고, ‘급하게 서둘르도록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 역시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 제자도의 본질은 예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는 것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과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도 “미워한다”는 말은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이 말은 비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인가를 다른 것보다 더 갈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목숨보다 더 갈망해야 한다”는 뜻이 가장 적합한 의역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 주님의 날에 적합한 내용인데, 주님의 날에는 가족에 의해 박해를 거부를 당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반대나 순교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예수님께로 나아올 수 없습니다.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여기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은 거부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과정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 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지 않는 이 세상의 사람들에 의해 거절 당하고 고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는 그러한 거부와 고통을 직면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 그 사람들의 조롱하는 것은 해야할 일을 완수하지 못한 무능력으로 인해 겪게 되는 불명예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사명이 곧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9:62 참조).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 31, 32절 : 이 장면은 한 왕이 더 강력한 다른 왕과의 전쟁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계산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왕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무게를 달아 보고 결과를 예측한 다음에 사절단을 상대 왕에게 보냅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것과 쉽게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 볼 것을 서둘러 말씀하십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 34절 : 고대 사회에서는, 소금은 소떼의 변과 같은 불을 피우기 위한 재료들에 불이 잘 붙게 만드는 촉매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의 소금은 순결하지 못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힘을 잃어 쓸모 없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의 핵심은, ‘소금이 없는 제자’도 순결하지 못하며 결국 힘을 잃어 쓸모 없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 내버리느니라 : 던저버리다, 예수님께서는 효과가 없는 소금 혹은 역할을 하지 못하는 소금은 바깥에 던져지게 된다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분명히 불성실한 제자들에게는 엄격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염두에 두신 말씀입니다(고전 11:30 참조). 하나님께 유익하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성실하다는 뜻입니다(9:61-62 참조)

From The NKJV Study Bible Full-Color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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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번역 누가복음 14장

14:1 [수종병 앓는 사람을 고치시다] 어느 안식일에 a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지도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음식을 잡수시러 들어가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a 그, ‘그가’)

14:2 그런데 예수 앞에 수종병 환자가 한 사람이 있었다.

14:3 예수께서 율법교사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

14:4 그들은 잠잠하였다. a예수께서 그 병자를 손으로 잡아서 고쳐 주시고, 돌려보내신 다음에,(a 그, ‘그가’)

14: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누가 b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에라도 당장 끌어내지 않겠느냐?”(b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나귀나’)

14:6 그들은 이 말씀에 대답할 수 없었다.

14:7 [낮은 자리에 앉으라] 예수께서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골라잡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14:8 “네가 누구에게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14:9 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4:10 네가 초대를 받거든,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리하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친구여, 윗자리로 올라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4: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14: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그들도 너를 도로 초대하여 네게 되갚아, 네 은공이 없어질 것이다.

14: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14:14 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14:15 [큰 잔치의 비유(마 22:1-10)] 함께 먹고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께 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4:16 a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a 그, ‘그가’)

14:17 잔치 시간이 되어, 그는 자기 종을 보내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말하게 하였다.

14: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였다. 한 사람은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밭을 샀는데, 가서 보아야 하겠소.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였다.

14: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하러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고 말하였다.

14:20 또 다른 사람은 ‘내가 장가를 들어서, 아내를 맞이하였소. 그러니 가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14:21 그 종이 돌아와서, 이것을 그대로 자기 주인에게 일렀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더러 말하기를 ‘어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 오너라’ 하였다.

14:22 그렇게 한 뒤에 종이 말하였다. ‘주인님, 분부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14:23 주인이 종에게 말하였다. ‘큰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워라.

14: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초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나의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

14:25 [제자가 되는 길(마 10:37-38)] 많은 무리가 예수와 동행하였다.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4:26 “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식이나, 형제나 자매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14:28 너희 가운데서 누가 망대를 세우려고 하면, 그것을 완성할 만한 비용이 자기에게 있는지를, 먼저 앉아서 셈하여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14:29 그렇게 하지 않아서, 기초만 놓은 채 완성하지 못하면, 보는 사람들이 그를 비웃을 것이며,

14:30 ‘이 사람이 짓기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하였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14: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서 자기에게로 쳐들어오는 그를 자기가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를,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14:32 당해 낼 수 없겠으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서, 화친을 청할 것이다.

14:33 그러므로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서 누구라도,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14:34 [맛 잃은 소금은 쓸 데 없다(마 5:13; 막 9: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c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c 또는 ‘무엇으로 그 짠 맛을 회복하겠느냐?’ 또는 ‘무엇으로 짠 맛을 나게 하겠느냐?’)

14: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가 없어서 밖에 내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누가복음 14장 1-14절

누가복음 14장 1-14절

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안식일에 병든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님(1-6절)

오늘 본문은 안식일에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서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과 이 모습을 엿보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가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랍비들은 가난하더라도 안식일에는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그것은 종교적인 의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식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즐거운 만찬의 시간에 예수님을 엿보고 있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또 다른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예수님 앞에 종교 지도자들 외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수종병’은 몸의 조직에 유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병을 말하며 이 병에 걸린 환자는 물(액체) 때문에 몸이 붓게 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갈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수종병 든 사람이 식사 자리에 초대가 되었는지 본문은 설명하고 있지 않고, 주변에 있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이 엿보고 있는 모습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엿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6장에서는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셨고, 13장에서는 꼬부라진 여자를 고치셨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전통으로는 안식일에 병을 치료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앞서 안식일에 두 사람의 병을 고치신 것에 대해 분을 내었고,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칠 것인지 엿보고 있었고, 예수님은 그 속마음을 아시고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고 질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은 잠잠하였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다고 말하면 자신들의 가르침과 다르고, 옳지 않다고 말하면 그들의 무정함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잠잠히 있는 것을 보시고, 수종병 걸린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십니다. 여기서 데려다가 라는 단어는 붙잡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새번역과 공동번역에서는 수종병에 걸린 사람의 손으로 붙잡으시고 병을 고쳐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종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고치신 후 예수님은 엿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예수님은 그들에게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이라도 구해내지 않겠느냐? 라고 질

문하십니다. 안식일에 우물에 빠진 짐승이나 사람을 건지는 것은 예외 규정이었기에 그들은 여전히 대답하지 못합니다. 여기서의 침묵은 자신들의 계략을 이미 아시는 예수님을 당해낼 수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엿보고 있던 종교지도자들은 결국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침묵하였고, 잔치 분위기여야 하는 식사자리는 정적이 흘렀습니다. 식사를 하는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었지만 수종병 걸린 사람을 대하는 모습은 극명하게 대조 됩니다. 수종병에 걸린 사람은 끊임 없는 갈증과 몸에 액체가 쌓이는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물은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물에 빠지게 된다면 죽게 됩니다. 이와 같이 수종병이 든 사람은 몸에 액체가 지속적으로 축적이 되어 치료하지 못하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냥 두면 죽을 수밖에 없는 수종병 든 사람을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수종병 든 사람을 긍휼의 마음으로 보지 않고, 단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았습니다.

끝자리에 앉으라(7-11절)

예수님은 시선을 돌려 식사 자리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7-9)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당시 이스라엘의 식탁은 ‘ㄷ 모양_또는 알파벳 U자 모양’을 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는 중앙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식사를 참여한 사람들은 높은 자리를 택하여 앉아 있었습니다. 이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 비유를 하시며 청함을 받았을 때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무턱대고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 왔을 때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잔치에 초대 받았을 때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하겠습니까?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예수님은 청함을 받았을 때 차라리 끝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청한 사람이 와서 올라 앉으라고 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자리를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자리가 높아지면 인정을 받고, 권력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고 생각 했을 때 어느 순간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 와서 자리를 빼앗기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를 누가 주셨는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지금 각자에게 가정과 직장, 그리고 교회에서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 자리를 허락하셨습니까?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어느 자리에 있는지 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그 자리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식사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서로 높은 자리를 택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높아지고 싶은 욕망에 눈이 멀어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우리도 삶 속에서 예수님께서 계셔야 할 곳에 내가 앉아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끝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며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가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자기를 한 없이 낮추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승천 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라는 가르침을 예수님은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더욱 낮아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갚을 것이 없는 자에게 베풀라(12-14절)

예수님은 청함 받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후에 자신을 청한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12-14)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집주인의 역할 중에 하나는 초대한 사람들의 자리를 지정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식사 자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셔야 했던 분은 예수님지만 집주인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주인은 자신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만 초대하였습니다.

집 주인이 초대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이들은 권력과 물질을 풍족하게 가지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들이 이와 같은 잔치를 베풀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초대한 바리새인 지도자에게 점심이나 저녁을 베풀거든 형제나 친척,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들이 대접 받은 것을 도로 갚게 될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갚을 것이 없으므로 그로 인해 초대한 사람이 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초대할 때 집 주인도 자신과 비슷한 생활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나 혹은 더 높은 사람들을 불렀을 것입니다. 초대 받은 사람들은 자신과 수준이 비슷하기에 반대로 대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상심리로 인한 선행은 옳지 않다고 예수님은 이미 누가복음 6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34-35)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예수님의 비유는 자신의 친구나 형제 친척을 초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으로 인해서 구원받았습니다. 이 세상의 삶이 끝나고 하나님 나라로 갔을 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갚을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갚을 것이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 초대 받은 사람이 바로 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초대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고 섬긴다면 대가를 바라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갚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기쁨으로 섬겨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실 때 삶 속에서 하나님을 목적 삼고, 자신의 일터, 삶의 자리에서 갚을 것이 없는 자들을 섬기며 각자의 삶을 하나님의 나라로 가꾸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하나님, 삶 가운데 예수님이 앉아 계셔야 할 곳을 내가 대신해서 앉아 있는지 돌아봅니다. 권력과 높아지고 싶은 욕망에 빠져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하는 마음을 용서하시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이 자신을 낮추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대가 없이 다른 이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이 없지만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동행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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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월 28일. 누가복음 14장. > 매일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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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주님을 따르는 자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

1. 주님께서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1). 그들은 주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수종병 든 사람을 그 자리에 데려다 놓았을지 모릅니다(2). 주님은 함께 앉은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한지 물으셨습니다(3). 모세의 율법에 안식일에 사람의 병을 고쳐주지 말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그들이 매여있는 전통은 율법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기에, 그들은 주님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2.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신 (7) 주님은 , 혼인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 도리어 끝자리에 앉으라고 교훈하셨습니다 . 스스로 높은 자리에 있다가 중요한 사람이 와서 끝자리로 밀려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스스로 높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고 높여주는 삶이 중요함을 가르치셨습니다(11). 성도가 추구해야 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높여주시는 삶입니다 . 스스로 높아지려 싸우고 경쟁하며 살지 마세요 .

3. 잔치에 대한 가르침이 계속됩니다 (12~14). 사람을 청하고 대접하려면 , 되갚을 수 없는 사람을 청하라고 하십니다 . 사람에게는 영향력 있고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거꾸로 하라고 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다시 갚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베푼 모든 것은 하늘에 보화를 쌓아둔 것이고(12:33), 하나님이 계산해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는 것을 바라고 사는 것이 성도의 합당한 삶입니다 .

4. 잔치에 대한 또 하나의 가르침을 주님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15~24). 하나님 나라 잔치의 비유입니다 . 이 비유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한 사람의 질문으로 야기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의인들의 부활 시에 갚음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하시자(14), 당연히 그 자리에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 한 사람이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했습니다(15). 그러자 주님은 유대인이나 바리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당연히 그 자리에 있게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가르치시려고 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5. 그 비유는 이렇습니다 . 주인이 큰 연회를 배설하고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이 핑계 , 저 핑계로 청함을 거절하였습니다 . 주인은 노하여 종에게 이르기를,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자, 몸 불편한 자, 맹인, 저는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왔으나 아직도 자리가 차지 않자, 주인은 자리를 가득 채우기 위해서 길과 산울타리 가로 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와 내 집을 채우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청함을 받았으나 거절한 자들의 핑계는 그 자체로 나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이나 개인사가 그 이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그들은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비유는 천국의 초청에 대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청함을 받지만 그들의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삶에 분주해서 이 초청을 거절한다 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을 자는 민족적, 종교적 신분 때문이 아니라, 잔치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 즉, 주님에 대한 태도 때문이다. 바쁘다고 일이 있다고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일을 등한시하였다가는 우리가 보낼 영원의 자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6. 주님을 따르는 이들은 늘 많았습니다(25). 그들을 보시고서, 주님께서는 따라오는 허다한 무리를 향해 주님을 따를 조건을 제시하십니다 . 첫째 , 주님보다 가족 , 심지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면 안 되고 (26), 둘째 ,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며 (27), 셋째 , 모든 것을 부인하고 주님을 좇아야 합니다 (33). 26절에 미워한다는 말은 덜 사랑한다는 표현입니다(창 29:30~31).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주님이 모든 관계에 우선한다는 결단과 고백을 요구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7. 여기 주님이 말씀하신 제자도의 대가 ( 비용 ) 에 대한 교훈이 있습니다 . 제자가 될 자는 십자가라는 비용 계산을 하고 따라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주님이 제시하신 제자의 조건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33). 자신을 포함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부인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더 이상 자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고백이 없이는 따라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단지 목사나 선교사에게만 주신 명령이라고 생각하나요?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 신자들을 향한 주님의 엄중한 말씀입니다. 당신은 이런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8. 빛나는 것이 다 금은 아니며 , 소금이라고 다 소금이 아닙니다 (34~35).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면 버려질 수밖에 없듯이, 제자답지 않은 제자들은 다 버려질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이런 말씀은 듣기 어렵습니다 .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는 것이 말씀의 타락이며 , 강단의 타락입니다 .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면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입니다. 그 수가 비록 소수에 불과할지라도 말입니다. 이런 은혜가 회복되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 바르고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도록 우리의 강단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 혹 세상의 일에 바쁘다고 , 그것에 정신이 빼앗겨 은혜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신자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적당히 신앙생활하고 종교생활하는 것으로, 천국행 티켓을 얻었다고 안심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소금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강단의 회복을 허락하셔서,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말씀이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05/21(목) “누가복음 14:25-35” / 작성: 김광욱

본문 누가복음 14:25-35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시면서 암울했던 세상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미지의 세계, 4차원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흑암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에도 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의 문제, 배고픔의 문제, 질병의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예수님은 이전 선지자들과 비교했을 때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분이었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로마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히 컸습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무리가 단순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보시며 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12명을 부르셔서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부르신 열두 제자를 12사도라고 말하는데 그 12명이 아니더라도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70인을 따로 세우시고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행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 사람은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먼저 자기희생을 감수하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의 자격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그 자격은 명문대 입학이나 유명한 교수나 학자의 학생이 되는 것과는 다릅니다. 학생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지식과 경험이나 명석한 두뇌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적인 자격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을 버리거나 포기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무엇을 하지 않으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세 번씩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자가 되기 위해, 포기하기 어려운 일을 해야 함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제자가 되는 길은 세상 가치 기준의 자격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결단과 실천입니다. 제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요구 사항입니다.

미워하지 아니하면(26절)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미워하지 아니하면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입니다. 가족을 미워하면서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미워하다’는 ‘덜 사랑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교급 표현입니다. 누가와 달리 마태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7절입니다.

(마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그러니까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가족보다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가족을 미워하라는 것이 강조점이 아닙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주님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존의 우선순위 개념을 버려야 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며 자기희생이 따릅니다. 자기뿐만 아니라 가족의 희생도 따릅니다. 26절의 말씀은, 주님의 제자는 자기희생을 해서라도 주님의 일을 최우선으로 행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7절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제자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요구사항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27절)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오늘날 십자가는 구원의 십자가요 은혜의 십자가로 상징이 되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십자가는 죽음의 상징이었습니다. ‘사형 틀로 사용되었던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사람은 제자가 되지 못한다’는 주님의 말씀은 듣고있던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사형수가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기 전에 사형장까지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죽음처럼 제자가 되려면 죽어야 한다거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뜻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26절 하반절에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를 보더라도 주님보다 자기 목숨을 덜 사랑해야 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주님의 제자의 길을 간다는 것은 고난이 따릅니다. 고난을 감수하지 않고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무언가를 십자가에 매달아 못 박아 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이기심과 불의한 생각 등 죄성과 관련된 모든 것입니다. 첫 번째 조건이 가족이나 자기 목숨보다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라면 두 번째 조건 역시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기희생은 자신보다 주님을 더 사랑할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28-33절)

28절부터 32절까지는 제자가 되려고 결단하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함을 알려주는 두 가지 비유입니다. 이것 역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버릴 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비유입니다.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망대 건축 비유는 건축비를 잘 계산하여 건축을 시작해야 하듯이 주님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기 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다가 포기하게 되면 비웃음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당시 헤롯 가문이 무분별한 건축 사업을 벌여놓고 제대로 완공하지 못한 건축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기에 이 비유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심사숙고해야 하겠지만 모든 것을 바칠 각오와 실천이 요구됩니다. 두 번째 비유 역시 역사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입니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헤롯 안티파스(Herod Antipas)가 이복동생 헤롯 빌립 1세의 아내 헤로디아를 자신의 아내로 취했습니다. 이를 비판한 세례자 요한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헤로디아와 결혼하기 위해서 첫 번째 부인과 이혼을 하였습니다. 그의 첫 번째 부인은 아라비아 왕 아레타스의 딸이었습니다. 이 일로 분노한 아라비아 왕과 헤롯 안티파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는데 헤롯이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았던 사람들에게 두 번째 비유 역시 사람들의 마음에 잘 와닿았을 것입니다. 헤롯이 자신이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했더라면 전쟁에 패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전쟁 비유는 첫 번째 비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전쟁을 앞두고 심사숙고해서 포기할 것을 포기할 때에 패배하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비유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세 번째 항목과 연관이 있습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와 같이’는 두 가지 비유와 연관성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심사숙고해야 할 건축이나 전쟁이 자기의 소유를 버리는 것과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릴 정도로 큰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망대의 건축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건축비를 잘 계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축비가 많이 나오더라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소유를 투자하면 완공할 수 있습니다.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 군인의 수가 많으면 화친을 청함으로써 왕의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존심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버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소유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모든 소유를 포기할 때에는 얼마나 심사숙고하겠습니까? 심사숙고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버리는 자만이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것을 버리고 주님을 힘으로 삼을 때 능히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자가 된다면 제자로서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는 비유가 마지막 소금 비유입니다.

만일 그 맛을 잃으면(34-35절)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제자의 본질은 자기희생과 헌신입니다. 자기 중심이 아니라 주님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주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곧 사람을 사랑하며 살리는 일입니다. 이러한 본질에서 벗어난다면 비웃음거리가 됩니다. 소금은 짠맛을 내야 합니다. 소금이 짠맛의 본질을 잃으면 더 이상 소금이 아닙니다.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는 존재가 됩니다. 제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기희생과 헌신의 본질에서 벗어나면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며 쓸데없는 존재가 됩니다.

제자의 본질은 주님의 일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며 주님의 일을 행함입니다. 제자의 본질은 버릴 것을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은 못 박는 자기희생의 십자가 길을 걸어감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망설여지십니까? 만약에 주님의 제자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이 되겠습니까? 제자가 아닌 평범한 신자가 되시렵니까? 과연 그것이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주님은 자신의 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구원과 동시에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제자는 선별과정을 통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자기희생과 헌신하고자 하는 결단이 있다면 누구든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주님의 명령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지 않는다면 무엇이 되겠습니까? 주님을 믿는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길,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우리가 소금의 본질을 잃으면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내버려질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 중의 한 사람이 되지 말고 오늘 하루 주님의 제자로서 그 길을 걸어가십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제자의 길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으로 인해 저희가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피흘리심의 은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어지기 위해 주님의 은혜의 통로가 될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함을 기억하게 하시옵소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일상의 삶 속에서 주님의 제자의 길을 걸어감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 구원받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귀히 쓰임받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일을 최우선적으로 행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위한 질문

1.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갔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2.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는 조건, 3가지는 무엇입니까?

3. 3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4. 나는 누구입니까? 주님의 제자입니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여기는 사람은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작성: 김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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