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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서 한센인 돕는 여대생 – 국민이 말하는 정책 | 뉴스
언제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셨나요? 대학에 입학한 해인 2006년 여름방학 때 처음 이곳을 방문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07년 여름 …
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9/21/2022
View: 9243
“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굴러갑니다” – 더나은미래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 직접 해보니. 녹동버스터미널에서 바라본 소록도. 버스로 15분이면 섬에 닿는다. c송주상 청년기자.
Source: futurechosun.com
Date Published: 6/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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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센봉사회]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
null 대외활동인 [한국한센봉사회]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입니다. 혜택으로는 수료증 및 인증서, 봉사활동시간 등이 있습니다.
Source: linkareer.com
Date Published: 2/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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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봉사활동, 국립소록도병원과 주민분들께 다양한 봉사 …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에서 2박3일간 마음 따뜻한 이들의 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총 40분이 한센인과 함께 보람있는 시간을 가졌네요.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5/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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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봉사활동 및 장애인체육대회참석 보도자료.hwp
21 (월), 12:00부터 사용 바랍니다. 한승수 총리, 소록도를 찾아 직접 자원봉사. – ‘유애(遺愛) …
Source: www.opm.go.kr
Date Published: 2/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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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활동 규정 | 국가법령정보센터 | 행정규칙
제1조(목적) 이 규정은「국립소록도병원 운영규칙」제2조제5호에 따라 자원봉사자의 봉사활동범위와 자원봉사회관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 …
Source: law.go.kr
Date Published: 4/10/2022
View: 1594
소록도 개인 봉사자 모집 –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소록도 어르신들을 위한 개인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아오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 자원봉사희망자 정보는 신청자와 관리센터만 …
Source: www.vms.or.kr
Date Published: 11/25/2021
View: 7099
청소년활동 > 청소년자원봉사 Dovol > 봉사활동 찾기
봉사활동 상세정보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일대 · 준비물, 여벌옷, 물놀이 옷, 세면도구, 샌달 또는 슬리퍼, 운동화, 양말, 모자, 썬크림, 모기약 등.
Source: www.youth.go.kr
Date Published: 11/26/2022
View: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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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소록도 봉사 활동
- Author: 한국한센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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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B4GtCSEpmI
소록도에서 한센인 돕는 여대생
[고흥] 전라남도 고흥군에 있는 작은 섬 소록도. 이는 섬의 모양이 작은 사슴처럼 생겼다 하여 소록도라고 한다. 이곳에는 한센병 환자를 진료하고 보호하며, 한센병을 연구하는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다.이곳에는 노령화와 장애, 치매 등으로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기 힘들고, 목욕이나 식사, 외출 등 기본적인 활동조차 할 수 없는 한센인들이 많다.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만난 여대생 홍지원씨(24·여·부산대)는 그런 한센인들을 돕는 자원봉사자 26명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소록도를 ‘천국’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회관에서 만난 홍지원씨.
언제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셨나요?
대학에 입학한 해인 2006년 여름방학 때 처음 이곳을 방문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07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다시 왔어요. 그리고 2010년 겨울방학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서 제가 소록도에 오게 됐는지.
대학생이 된 첫 해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때 문득 학창시절 지인께서 소록도 이야기를 해주신 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홀로 소록도에 왔어요. 소록도에 오기 전에 장애인 복지회관과 무료급식소에서 잠깐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그 때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겠죠.
소록도에 오는 게 두렵지 않았냐고요? 실은 소록도에 오기 전까지 한센병에 대해, 또 소록도에 대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소록도에 오게 된 것을 운명이라 생각해요. 정말 이끌리듯 이곳에 왔거든요.
현재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 뒤 씻습니다. 이후 오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어르신들의 아침식사를 도와드리고, 기저귀 갈기 등 간호사분들의 일도 도와드려요.
오전 9시부터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드립니다. 1시부터는 오후 일과가 시작하는데, 어르신들 물리치료도 돕고, 산책도 함께 하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자원봉사는 오후 5시에 끝납니다. 그 뒤에는 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센병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더라고요. 옮진 않는지, 위험하진 않는지. 소록도는 국도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예요. 대부분 이 곳,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하시죠.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한센병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솔직히 겁났다”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한센병은 불치의 병이 아니랍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고요. 또 완치될 때까지 국가가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어르신들이 격리치료를 받지 않냐’고 생각하시는데요, 전혀 아니랍니다. 일반병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노인요양병원 같다고 해야할까요?!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정말 많죠. 처음 이곳을 방문할 때만 해도 저는 사랑을 비뚤게 받아들였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이곳의 어르신들을 바라보면서, 감사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이곳의 어르신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저에게 주신 게 바로 사랑이더라구요. 한 어르신은 아흔이 넘으셨지만 정말 정정하시고 마음씨도 참 고우셔요. ‘부모님께 공손하거라’ 등 늘 좋은 말씀만 해주시죠.
어르신은 제가 식사시간을 놓칠까봐 얼른 밥 먹으라 하시고, 침대 곁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도 제가 다리 아플까봐 ‘침대 안전바를 내려놓고 앉거라’ 하시는 등 항상 자원봉사자들을 아끼신답니다.
자원봉사자란 이름으로 소록도를 찾았지만, 어르신들은 늘 저희들의 건강과 미래,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염려를 비롯하여 좋은 말씀만 해주세요. 끝없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이 분들은 제 할머니 할아버지예요.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렀던 제가 이젠 스스럼없이 부모님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꺼냅니다. 저희 엄마는 방학만 되면 소록도에 가라고 말씀하실 정도예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자원봉사 신청서를 작성할 때 봉사활동 동기를 쓰는 칸이 있어요. 처음엔 저도 사명감을 운운하며 “사랑을 나누고 싶다” 등의 말을 썼지요. 하지만 그 다음 방문할 때부턴 그냥 “어르신들이 보고 싶어서”라고 적고 있어요.
처음엔 제가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려고 방문했지만, 한 번 방문해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드린 것에 비해 엄청난 사랑을 받고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어르신들은 항상 고맙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은 더 큰 사랑과 애정을 받은 쪽은 오히려 저예요.
때문에 제 삶에 있어서 소록도가 주는 의미는 커요. 소록도는 저에게 있어서 선물이에요. 제가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르신들이 한 마디 해주시거나 이곳의 예쁜 풍경,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면 어느새 고민은 말끔히 사라지죠. 항상 되돌아 갈 땐 조금이나마 성장한 느낌이에요.
자 원봉사를 하면서 가장 고마운 분들을 꼽으라면요?
일단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 모두 감사하죠. 하지만 가장 고마운 사람들을 꼽으라면 바로 함께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예요. 저 뿐만 아니라 모두들 이곳에 한 번 방문하면 다시 방문해요.
저희들끼리 하는 말 중 하나가 소록도에 와서 얻는 것 중 하나가 ‘우리’라는 거예요. 참 신기한 게 모두 성격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뭔가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돌이켜 보니 다들 ‘사랑’이란 게 있었죠. 전에 함께 자원봉사를 했던 사람들과 아직도 연락할 정도로 유대관계가 끈끈하답니다.
제가 지난해 서울에서 생활했었는데 그 때 이곳에서 만난 언니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마찬가지로 다른 분들이 부산에 방문할 때면 저희 집에서 함께 자곤 해요.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한 사람들 모두 자신의 미니홈피에 ‘소록도’라는 폴더가 있어요. 가끔 방문해 사진들을 보며 힘도 얻고 추억에 잠기곤 해요. 그 전에 자원봉사를 하신 분들 중에는 택배로 과자를 보내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 그리고 모두들 그 다음에 이곳을 방문할 땐 자원봉사자를 한 명씩 데려온답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방문할 때마다 친구들을 데리고 와요. 그만큼 함께 나누고 싶은 곳이에요.
기억에 남는 어르신들도 많을 것 같아요
물론이죠. 요즘 저와 친하게 지내는 어르신 한 분과는 제가 손녀하기로 했답니다. 이 어르신은 소록도에서도 인정 많기로 소문날 정도로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어르신께서 화장실을 갈 때 항상 저를 찾으세요. 그러면서 “네가 편해서 너만 찾게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참 고맙죠.
저희 일과가 오후 5시 30분이면 끝나는데 저는 저녁식사 후 이 어르신과 함께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자유시간보다 어르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저에겐 훨씬 소중해요.
또 있어요. 이 분은 제가 처음 소록도에 방문했을 때 만난 분인데, 치매 증상이 있으셨어요. 그런데 두 번째 방문해서 보니, 그 증상이 너무 심해지신 거예요. 속상했죠. 하지만 이번에 방문하니 어르신께서 많이 건강해 지셔서 기뻤어요.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연세가 많으신 편이예요. 그래서 방문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도 많죠. 하지만 이 어르신께서 호전된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국립소록도병원의 자원봉사회관.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의 숙소 및 교육의 장으로 이용된다.
“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굴러갑니다”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 직접 해보니
지난 8월 13일,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전라남도 고흥군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섬 소록도에 닿았다. 섬 이곳저곳에서는 에메랄드 빛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단체 관광객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나병 환자촌’이란 인식 때문에 ‘절대 발을 들여놓아선 안 되는 곳’으로 여겨졌던 소록도가 정부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달라지고 있다. 한센병(나병의 올바른 표현)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2009년 육지와 섬을 잇는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사람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소록도와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은 반가운 존재다. 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소록도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에는 한센병 후유증으로 손발 끝이 수축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이들이 의료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밥을 먹고, 옷을 입고, 목욕을 하는 일상생활을 누군가 곁에서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자는 4박 5일간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환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신없이 흘러가는 봉사자의 하루
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가로등 하나만 켜져 있는 바깥은 아직 한밤중. 자원봉사자들은 조끼만 더듬더듬 꿰입고 숙소인 자원봉사회관을 나서 배정된 병동으로 향한다. 일어나지 않은 ‘원생’(소록도병원에선 ‘환자’ 대신 ‘원생’이란 표현을 쓴다)을 깨우고 이불과 베갯잇을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그 사이 원생들의 아침식사가 준비된다. 일반 식단, 갈아서 나온 식단, 당뇨를 위해 조절된 식단 등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식이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봉사자 세 명이 원생 스무 명에게 식사를 가져다준다. 기자는 특수 제작된 숟가락으로 혼자 식사를 하는 원생 옆에 앉아 고향 이야기, 아침 뉴스 속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도왔다.
원생들이 식사를 미치면 봉사자들도 다 같이 병동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메뉴는 콩나물국에 오이겉절이와 계란부침. 아침부터 다들 바쁘게 움직인 터라 싹싹 비웠다. 식사 후 잠시 눈을 붙이거나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한 봉사자들이 오전 9시 담당 병동에 다시 모였다. 원생들의 물리치료를 도울 차례. 원생을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기 전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도록 안전장치 거는 것을 깜빡해 간호사 A씨에게 야단을 맞았다. A씨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며 신신당부했다. 물리치료가 끝나고 병실로 돌아온 원생들과 장기도 두고, TV를 보며 잠시 숨을 돌렸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봉사자들이 안쓰러웠는지 나이 지긋한 한 원생이 “모처럼 우리 동네 왔는데 먹을 거 하나 못 줘서 어떡하느냐”며 “그냥 옆에 앉아 좀 쉬라”고 의자를 끌어당겼다. 내어준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점심때가 됐다. 아침보다는 조금 익숙해진 동작으로 원생들의 식사를 도왔다.
◇목욕 봉사 몇분 만에 온몸이 땀으로 젖어
오후 봉사 일정은 1시부터 시작됐다. 가장 힘들다는 목욕 보조 업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원생이 무사히 욕조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거들고, 목욕이 끝난 원생의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는 의료진의 간단한 설명에 씩씩하게 욕실로 걸어 들어갔다. 거동이 불편한 원생들을 부축하며 몸을 씻기는 작업은 설명처럼 간단치 않았다. 욕실로 들어간 지 몇분 만에 땀인지 물인지 모를 액체로 온몸이 흠뻑 젖었다. 이 고된 일을 어떻게 매일 하느냐는 물음에 간호사는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며 조용히 웃었다.
새벽 5시에 시작된 봉사 일과는 오후 5시에 끝났다. 병동을 나서는 봉사자들에게 직원들은 연거푸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광문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계장은 “방학 기간엔 그래도 봉사자들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평소엔 항상 일손이 부족하다”며 “봉사자 한 명이 없으면 간호사가 그만큼 일을 더 해야 해 부담이 크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병원 일이 전부 하나하나 사람 손길이 필요한 것들이라서 봉사자가 꼭 필요하다”면서 “소록도병원은 봉사자 힘으로 굴러간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봉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족 만나러 오듯” 명절마다 찾아오는 봉사자들도 많아
국립소록도병원의 절박함을 몸으로 느낀 봉사자 중엔 몇 번이고 다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제주도에서 온 김모(45)씨는 “명절엔 특히 병원이 휑한데 그게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매년 설이나 추석 연휴 중 한 번은 병원에서 어르신들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고등학생 김명준(17)군은 “작년에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처음으로 소록도병원을 찾았는데, 올해 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왜 다시 오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시 와야 할 것 같았어요.” 또 다른 봉사자는 “가족을 만나러 오는 기분으로 매년 이곳을 방문한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워낙 따뜻하게 반겨주시니까 다시 안 올 수가 없잖아요. 그냥 친척 어르신을 뵈러 오는 마음입니다.”
자원봉사 마지막 날, 침구 교체와 아침식사 보조 업무를 마치고 떠날 준비를 했다. 짐을 챙겨 나온 다른 봉사자 5명과 함께 자원봉사회관 앞에서 김 계장과 인사를 나눴다. 마을버스를 타고 소록대교를 건너 육지의 녹동버스터미널로 가는 내내 다들 말이 없었다. 그때 갑자기 봉사자 한 명이 울기 시작했다. 아무도 왜 우느냐고 묻지 않았다. 창밖으로 점점 작아지는 소록도를 보며 “다음에 꼭 또 오라”며 손을 흔들던 김 계장을 떠올렸다. 아마도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 [송주상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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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봉사활동, 국립소록도병원과 주민분들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록도 봉사활동, 국립소록도병원과 주민분들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에서 2박3일간 마음 따뜻한 이들의 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총 40분이 한센인과 함께 보람있는 시간을 가졌네요. 행복 가득한 그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위 영상은 지난 10월 22일 ‘소록도 봉사활동 사전설명회’때 상반기 봉사활동 자료영상으로 상영된 영상입니다
불편한 자세로 아침식사를 하시는 모습에서도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표정은 밝아보이시네요^^
이날 사전설명회에는 모집된 자원봉사자 35분과 센터직원 5분이 미리 모여,
이번 봉사활동의 일정과 유의사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10월 30일 수요일, 2013 하반기 소록자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자분들이 소록도에 도착하셨어요!! 전라남도까지 가셨으니 정말 멀리가셨네요. 병원봉사팀, 가정방문팀, 칼갈이봉사팀, 미용팀, 행복한수선집팀, 사진촬영팀 등 총 6개팀으로 35명의 봉사자분들이 모집되셨고, 필요물품들을 위해 후원도 접수받았습니다. 직원5분과 봉사자 분들이 2박3일동안 좋은 일을 하시면서 많이 친해지셨겠죠~?
소록도는? 소록도는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록도는 흔히 한센인의 애환이 담겨있는 섬이라고 불리웁니다. 한센병은 나병, 문둥병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일제 강점기에는 한센병 환자를 강제로 분리하기 위한 수용시설로 소록도 자혜병원이 개원되었고, 전국의 한센병 환자들이 이 병원에 강제 수용되었습니다. 당시 한센병 환자들은 가혹한 학대를 당하였고 강제노동, 일본식 생활강요, 불임시술 등 수많은 인권침해를 당했습니다. 고흥반도 끝자락에 있는 작은섬 소록도는 한센인들의 한과 슬픔이 가득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를 타고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곳은 가정용품 나눔 행사 현장입니다. 그릇, 바구니 등 필요하신 분들 여기로 오세요~~~~~~!! 작은 것이지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랍니다.
이곳은 ‘사랑의 집’입니다. 주황색 조끼를 입으신 분들이 봉사자분들이십니다^^
‘행복한 수선집’에서는 옷이나 단추, 지퍼를 수리해주신답니다~ 드르륵 드르륵! 미싱실력이랑 바느질실력이 수준급이세요~
머리를 자르시는 분, 파마를 하시는 분, 염색을 하시는 분 다양하시죠? 전문 미용실처럼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어요^^ 모두들 머리 만족하시나요~?
할머님이 오랜만에 머리를 볶으시려나봐요~ 롤이 일자로 쭉 늘어선 모양이 정확하네요.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록도병원에 치매 병동에서 어르신들의 말동무도 되어 드리고 불편하신 부분을 도와드리며 봉사를 합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찾아와주셔서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도 기분이 좋으셨겠죠~?
식사를 스스로 하기 어려우신 분들께 식사도 한술 떠드립니다. 자신의 부모님이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봉사해주셨습니다^^
소록도병원 치매병동에서는 기저귀를 차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기저귀를 일일이 갈아드리는 것도 손이 정말 많이 가는데, 봉사자분들이 조심조심 기저귀를 갈아드렸습니다.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 드리며, 할아버지의 추억 얘기도 듣습니다.
건강이 안좋으신 분들에게는 위생적이고 쾌적한 공간이 중요합니다. 봉사자분들이 이부자리를 정리하며 철저히 위생관리를 해주셨습니다.
남성분들께서는 이삿짐을 날라주시기도 합니다. 많이 무겁고 힘드실텐데 카메라를 보고 씩 웃어주시네요^^
가정집을 방문하여 가정환경을 깨끗하게 해드립니다. 수선할 옷은 없는지 매의 눈으로 확인합니다^^
부엌에 오래된 때도 깨끗하게 닦아드려요~ 부엌이 번쩍번쩍 깨끗해지니 기분 좋으시죠~?
바닥도 쓸고 씽크대도 락스로 소독해드립니다.
짜잔! 출장 방문 미용사가 집 앞에서 머리도 손질해드려요ㅎㅎ 찾아가는 서비스~!!
칼이 잘 안드신다구요? 걱정마세요~ 칼도 갈아 드립니다. 칼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자세가 나오십니다.
소록도는 한센인의 한과 슬픔이 가득한 곳인데요. 그래서 아직도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완치한 분들도 많이 거주하고 계시니 한센인의 대한 편견을 많이 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속적으로 한센인에 대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세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계신 한센인과의 만남! 모든 봉사자분들께도 2박3일동안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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