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회 비판 | 벼랑 끝에서 날개를 달다ㅣ열린교회 김남준 목사ㅣ새롭게하소서 최근 답변 6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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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인의 열린교회 비판과 김남준 목사님의 답변

3) 열린교회에서 교인 교육을 위해 운영되는 어떤 학교들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4) 온가족교회 오는 날 예배시간에 신앙고백 순서를 빼버렸는데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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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dseonam.tistory.com

Date Published: 12/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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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회 – 나무위키

분류 ;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 소속노회. 동서울노회 ; 담임목사. 김남준 ; 표어. 예배에 감격이 있는 열린교회 ;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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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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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보다 선동” 신랄한 설교 비판집 나와 – 경향신문

정목사는 이밖에도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청교도 신앙의 영적 결벽증’,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예언과 선동의 갈림길에서’, 기쁜소식강남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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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5/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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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의 ‘교회 세습’에 대한 생각은 – 크리스천투데이

아들이 더 잘 해 성장한 교회 있지만… 그것이 특권 비춰지는 현실에서 굳이 비난 감수하면서 물려줄 필요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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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ristiantoday.co.kr

Date Published: 7/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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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회의 타락 – 네이버 블로그

이런 열린교회들이 WCC를 비판하지 않았으며 교회가 배도와 배교로 가는 것에 대해서 동조와 침묵으로 협력을 했다. 그러면서 교활한 위선을 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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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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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 “하나님은 죄를 통해 인간을 의지케 하신다”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교계 … 교회의 위기와 분쟁, 목회자의 타락 등 기독교가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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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cumenicalpress.co.kr

Date Published: 1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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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교회 비판 | 벼랑 끝에서 날개를 달다ㅣ열린교회 김남준 …

어느 무명인의 열린교회 비판과 김남준 목사님의 답변 · 열린교회 – 나무위키:대문 · “말씀보다 선동” 신랄한 설교 비판집 나와 – 경향신문 · 김남준 목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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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seanseafoodexpo.com

Date Published: 2/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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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열린교회 김남준 목사] 난 치열하게 공부하는 ‘고 3 학생’

열린교회 담임 김남준(55) 목사는 설교하러 강단에 올라갈 때마다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백팩을 멘다. 양복에 백팩을 멘 목사를 상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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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8/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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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회 담임 김남준 목사 – 기독교포털뉴스

김남준 목사(58, 열린교회 담임)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 그러면서도 김 목사는 특정교회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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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portalnews.co.kr

Date Published: 4/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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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대안사역 찾아야” – 기독신문

열린교회(김남준 목사)는 10월 8일 본당에서 ‘4차산업혁명과 개혁주의 신학’ … 4차산업혁명 속에 숨어 있는 인본주의적 세계관을 비판하면서 교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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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idok.com

Date Published: 1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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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열린 교회 비판

  • Author: 새롭게하소서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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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6.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w3byIuzMD4

“말씀보다 선동” 신랄한 설교 비판집 나와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등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회자 14인의 설교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책이 출간됐다.

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이자 경북 경산에서 샘터교회를 이끌고 있는 정용섭 목사(53)가 펴낸 ‘속 빈 설교 꽉 찬 설교’(대한기독교서회)는 한국 교회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설교자들의 설교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설교 비평서다. 월간 ‘기독교 사상’에 연재했던 글을 모았다.

목회자의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한국 교회 풍토에서 지금까지 목회자의 설교를 대놓고 비평하는 일은 드물었다. 특히 대형 교회 목회자들, 설교 잘하기로 소문난 ‘인기’ 목회자들의 설교를 비평하는 일은 거의 금기시돼 왔다.

그러나 정목사는 한국의 대표적 설교자들을 도마에 올려 과감하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인문학적 성서읽기’를 강조하는 그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의 설교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성서 읽기의 아마추어리즘’을 꼽는다. 성서 읽기의 가벼움과 과도한 열정이 설교를 왜곡시키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들의 설교에는 신앙의 본질과 거리가 먼 기복주의, 성속 이원론, 신앙의 도구화 같은 요소들이 교묘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 대신 설교자 자신의 경험과 인생관과 철학이 설교의 중심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정목사는 이러한 설교는 설교가 아니라 ‘선동’이라고 주장한다.

정목사는 뉴라이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진홍 목사에 대해 “설교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동일한 템포로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설교자”로 평가하면서 “그의 설교에는 무협지처럼 영웅들만 설치고 있지 하나님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지난 4월 16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조용기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는 “단도직입적으로, 예수 잘 믿으면 ‘삼박자’ 축복을 받는다는 조목사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예수 믿는다고 영혼, 범사, 건강이 보장되는 법은 없다”고 비판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강조하는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에 대해서는 “그의 설교에 등장하는 모든 성서 이야기나 교회의 신앙 이야기는 한결같이 이 단순한 구조를 보강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될 뿐”이라며 “그것은 그의 설교 행위가 신들림 현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근거”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하는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복음을 전하는 설교라기보다는 오히려 한 쪽으로 경직된 시각을 가진 초보 정치인의 시국강연문”이라고 혹평했다. 또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설교는 “성서 읽기와 신앙 경험이 철저하게 주술적 세계관에 기울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정목사는 이밖에도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청교도 신앙의 영적 결벽증’,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예언과 선동의 갈림길에서’,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는 ‘구원을 향한 과도한 욕망의 끝자락’ 등의 제목으로 ‘속 빈 설교’에 대한 쓴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정목사는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선교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 모새골공동체 임영수 목사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목사는 앞으로 대전중문침례교회 장경동 목사,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 새들백교회 린 워렌 목사 등을 비평한 두번째 설교비평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석종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열린교회의 타락

열린교회의 타락

이 시대의 개신교 교회는 이 세상의 모든 문화와 오락을 전도와 교회성장의 수단으로 철저하게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교회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에게조차도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교회가 이렇게 세상에 모든 것을 다 열어두고

무엇이든지 다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것은 교회가 심각하게 타락했다는 증거다

교회가 타락했다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사람으로 비유를 하면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세상에 열린교회는 스스로가 대단히 폭넓은 견해를 수용하고 도량이 넓은 그리스도인,,,근본주의교회와 같이 좁아 터지고 죄와 심판. 지옥을 설교하지 않는 세련되고 감각이 있는 분위기 있는 교회라는 식으로 세상에다 자랑을 하는 교회다

그런 열린교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세상 사람들이 ( 불신자들) 긍정적인 평을 해주는 교회로 불려지고 좋은 이미지 구식의 보수적이지 않는 이미지를 가진 교회로 지역사회에 소문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면 아마도 중산층의 세련된 기독교 신앙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회로 몰려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현상은 교회가 이 세상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교회는 세상에서 인정을 받고 교회가 성장을 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들의 망상이 어느 정도 이루어 진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세상에 열린교회는 복음의 메시지를 여러조각으로 쪼개서 더 이상 복음이 아닌 멸치볶음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 교회는 다양한 세련되고 부드러운 CCM 음악과 성가대, 그외 각종 목장구역, 소그룹 예배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예배로 모든 종교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을 포획하고 있다

거기다가 온갓 감각적인 도구를 다 동원한 예배형태를 유지함으로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철저한 종교서비스 정신이 충만한 교회가 되었다

(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춤을 추고 입으로 맛보고 ( 커피숍 ) 면서 교회를 즐겁게 다닐수 있는 탁월한 종교서비스로 누구든지 만족시킬수 있는 교회가 최고의 목표다 )

그뿐인가?

목사들의 설교는 절대 심각한 죄와 악에 대해서 거론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열린교회는 죄와 악을 설교하는 목사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인들은 그런 설교를 상상도 못한다

만약에 열린교회에서 죄와 악을 설교하는 목사가 있다면

그 목사는 다음주에는 절대 그 교회에서 보지 못할 것이다

열린교회같은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교회들은 거룩한 교리적인 지식에 무지하다 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오직 흐느끼는 감정과 감각, 부드러운 분위기와 오직 포근한 감정적 위로로 사람들을 녹여내는 것이다

또한 신학적으로도 열린교회는

포용적이다, 말로는 말씀중심, 교회중심,하나님 중심이라고 떠들고보수적인 신앙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오직 위장을 하기 위한 껍떼기일 뿐이다

실제로는 교회연합운동( 에큐메니칼주의) ,포용주의, 은사주의, 신비주의, 등모든 신학에 다 문을 열어놓고 있다 심지어는 사악한 로마천주교를 같은 교회로 여겨 호의적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열린교회들이 WCC를 비판하지 않았으며 교회가 배도와 배교로 가는 것에 대해서 동조와 침묵으로 협력을 했다

그러면서 교활한 위선을 부리면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성령님을 떠벌이는 설교를 하면서

교인들에게 헌신과 헌금을 강탈하는 강도와 도적의 본성을 갓추고 있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정신차려라,,,

자신들이 지금 지옥에 한복판에 서 있는 줄도 모르고 엄청난 종교적 착시효과에 빠져 있는 것이다는 것을 하루빨리 냉수먹고 정신차려라,,,,

자신들이 회개, 중생, 거듭남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그런 중요한 신앙용어조차도 모르면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인생의 최종 종착점이 어디 일거라 생각하는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세상에 대해서 열린교회가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교회는 세상과 항상 대립되는 교회다

교회가 거룩하고 경건하기 위해서는 세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구원의 방주가 될수가 있다

그렇지 않고 제멋대로 이 세상의 모든 문화를 다 받아들여서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를 두둘기고, 뛰고 굴고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 사탄의 난장판이다

오늘날 목사들중에는 이렇게 교회를 세상에다 완전히 개방하고 열어놓고

사람들을 오라고 하는 호객꾼 ( 삐끼)노릇이나 하는 저질적인 인간들이 많이있다

더 이상 예배가 경건과 거룩, 참된 영원을 향한 신자들의 소망과 거룩한 찬송의 조화, 성경의 교리를 올바로 철저하게 가르치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같은 것은 더 이상 이 시대의 열린교회들에게서는 찾아볼수가 없게 되었다

진리에 대해서는 듣혀 있으면서

세상의 문화와 여론, 분위기 ,감상적인 죄악들에는 철저하게 열린 교회?

그곳은 교회가 아닌 지옥의 터미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세상에 열린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을 두고 깊은 영적인 고뇌를 해야 할 것이다

오인용 목사. 밴드 오브 퓨리탄스

하야방송 출연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 저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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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살아있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교계 인터넷 하야방송국장 유성헌에 출연해 자신의 저서교회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북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김 목사는 이 책에 대해 교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주 교회를 나가면서도 진정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타의적 신앙에 머무는 이들을 위해 교회와 신앙의 참된 관계를 통해 고민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펼친 것이라고 소개했다.

교회의 위기와 분쟁, 목회자의 타락 등 기독교가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교회의 모습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다”며 진지한 반성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서 온갖 다툼과 미움이 발생하고, 진리를 앞세워 서로를 정죄하는 일들이 너무도 쉽게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면서 “이는 교회 본연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원리를 크게 거스르는 일로,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 중 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는 죄를 만드시지 않으셨지만, 인간 속 죄를 통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지하게 만드신다”면서 “죄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의지하게 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교회가 완전했다면, 우리의 신앙은 매우 교만해졌을 것이다”면서 “그 불완전함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고백을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배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결코 다툴 일도, 미워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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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김남준 목사는 목회 외에도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후학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신학과 날카로운 식견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 목사는 간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을 연구하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이’를 비롯해, ‘깊이 있는 주기도문’,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고난’ 등 다수가 있다.

[나의 서재-열린교회 김남준 목사] 난 치열하게 공부하는 ‘고 3 학생’

열린교회 담임 김남준(55) 목사는 설교하러 강단에 올라갈 때마다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백팩을 멘다. 양복에 백팩을 멘 목사를 상상해 보라. 설교를 마치고 내려올 때에도 백팩을 멘다.

교인들은 “목사님, 어울리지 않아요…”라며 만류하지만 그는 지난 십수년 동안 백팩을 메고 강단에 올랐다. 백팩을 메는 것은 김 목사의 자의식 때문이다. 백팩은 김 목사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종의 상징물이다. 그는 뛰어난 설교가다. 그의 설교에는 영적 깊이와 감동이 있다.

김 목사의 별명은 ‘고3 학생’이다. 스스로 붙인 것이다. “강단에서 아무리 유려한 설교로 교인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해도 나는 학생일 뿐입니다. 그것도 고3 학생입니다. 목사인 나는 다음 설교단에 오를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백팩은 바로 ‘고3 학생의 심정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자기 암시를 주는 상징입니다.”

김 목사는 목회자는 반드시 2가지를 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 앞에 순전하게 살려는 경건의 다짐을 해야 한다. 또한 기독교와 진리에 대한 투철한 자기 몸부림을 해야 한다. 고3 학생처럼 사는 것은 목사 김남준의 치열한 자기 몸부림이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열린교회 교육관 6층에 있는 김 목사의 서재는 방문객을 압도한다. 그것은 서재라기보다는 차라리 도서관에 가까웠다. 2만권에 달하는 장서의 양뿐 아니라 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했다. 김 목사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아우구스티누스, 조나단 에드워드, 존 오웬, 장 칼뱅 등의 책과 이들에 관한 논문들이 서재에는 질서정연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관해서는 최근까지 나온 박사 논문들이 모두 소장되어 있었다. 서양사의 기본이 되는 모든 고전들을 비롯해 개혁파 정통주의에 대한 연구서들도 즐비했다. 열린교회는 매년 도서 구입비로 1억원 정도를 사용한다. 현재 문헌정보학 전공자를 비롯해 5명의 직원이 김 목사의 연구 작업을 돕고 있다.

김 목사는 앞으로 10만권 정도까지 책을 수집할 예정이다. 모든 책을 모으는 것은 아니다. 이 서재를 교부학, 기독철학, 기독사상, 종교개혁, 개혁파정통주의 관련 책이 소장된 신학전문도서관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근 네덜란드의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인 스뻬이꺼르 교수의 서재를 통째로 인수키로 했다. 스뻬이꺼르 교수는 현존하는 최고의 마틴 부처 연구가로 90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의 질이 탁월하다는 것이 김 목사의 설명이다. 이처럼 좋은 책은 장소와 가격을 불문하고 구입하고 있다.

김 목사는 탁월한 독서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지금까지 5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 ‘게으름’(생명의말씀사)은 40만권 정도 나갔다. 지난달 25일 나온 ‘싫증’(생명의말씀사)도 2주 만에 2만5000여권이 판매됐다.

그에 따르면 기독인에게 독서는 하나님과 창조세계, 인간에 대한 앎이라는 3가지 지평의 지식을 확장하게 해 준다. 이 3가지 지식을 통합한 후에라야 비로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 수 있게 된다. 독서는 이런 지식을 얻는 주요한 수단이다. 책도 3종류가 있다. 읽다가 던져버리고 싶은 책, 너무 재미있거나 유익해 박수치고 싶은 책, 다 읽고 나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만드는 책. 신자가 마지막에 거론된 책을 접하는 것은 행운이다.

김 목사는 독서를 할 때에 16세기에서 18세기에 이어진 개혁파 정통주의자들과 같은 렉치오 디비나(거룩한 독서)를 하라고 권한다. 성독(聖讀)이라고 할 수 있는 렉치오 디비나는 경전으로서 성경을 천천히 읽으면서 묵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눈을 열어주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거기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깨달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개혁주의자들은 오직 하나의 책인 성경이 중간에 있고 다른 많은 책이 주위에 있는 형태로 독서를 했습니다. 수많은 책들은 오직 한 권의 책인 성경을 겨냥합니다. 성경을 알기 위해서 수많은 책들을 읽는다는 뜻이지요. 또한 그 한 권의 책은 다시 많은 책을 읽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이것이 성경과 다른 책들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치열하게 성경을 읽는 것과 동시에 치열하게 독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목회적 관점에서 좋은 책은 어떤 것인지를 물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좋은 책은 먼저 성경과의 일치성이 있어야 한다. 성경에서 배운 신앙의 확신을 지지해 주는 책이 좋은 책이다. 다음으로 감동을 줘야 한다. 책을 읽고 나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야 한다. 또한 교회적인 적실성이 있어야 한다. 읽었을 때에 교회와 이웃들을 더 품고 살아가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좋은 책이다.

그는 요즘은 ‘좋은 책=쉬운 책’이 일반화된 듯한 느낌이라고 씁쓸해했다. 김 목사는 ‘게으름’을 한 달 만에 ‘쉽게’ 썼다. 그런데 수십만부가 나갔다. ‘죄와 은혜의 지배’는 2년여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어렵게’ 썼다. 김 목사가 보기에 완성도와 깊이가 넘친 이 책은 제대로 팔리지 않았다. 이 시대 기독 독자들이 가벼운 독서를 하는 증거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그는 기독인들이 건강한 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을 잡아주는 교리와 교의에 대한 책을 읽고, 그 뼈대에 감동이 있는 내용을 추가할 때에 건강한 독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공부하는 목회자다. 목사가 된 이후 수면시간은 5시간에서 6시간 남짓. 그의 일상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습득하고, 얻은 지식을 나눠주는 일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말한다.

“목회자건, 성도건, 신자라면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지 아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그 진리를 찾고, 만나야 신자의 삶이 가능합니다.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지 않고서는 그 진리를 알 수 없어요.”

이태형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열린교회 담임 김남준 목사

“아직도 설교는 이국의 언어, 목회는 원치 않는 가슴앓이”

▲ 교회에 있는 게 가장 행복한 김남준 목사(사진 손우진 집사)

혼신을 다해 글을 썼지만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책이 있다. 쉽게 득달같이 썼는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책도 있다. 김남준 목사(58, 열린교회 담임)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그의 책 [죄와 은혜의 지배]와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게으름]이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죄와 은혜의 지배]는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다. 하지만 시장은 이 책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 많이 팔리지 않았다. 반면 [게으름]은 수십만부가 팔린 기독교계의 베스트셀러다. 한호흡에 내려쓴 쉬운 책이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기자도 이 책을 가슴을 찢으며 읽었다. 게으름과 나태함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그분의 사랑과 질투의 마음을 그대로 보는 듯해 오랜 악습을 내려놓기도 했다. 반면 [죄와 은혜의 지배]는 읽다가 말았다. 김 목사가 알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책이-그는 이 책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쓴 책이라 한다- 지루하고 따분하고 어려웠다.

김남준 목사의 인터뷰 기사, 기자는 [게으름]같은 인터뷰를 하고 그런 기사를 쓰고 싶었다. 평소 무게 있고 진중하고 진지한 김 목사의 이미지 때문에 더욱 그랬다. 기사만큼은 가볍고 쉽고 흥미로워서 대중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써보고 싶다. 그러면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인터뷰 기사. 과연 그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

청교도 신학에서 이지스함까지

김 목사는 사춘기 시절 적잖은 방황을 했다. 김 목사의 방황은 ‘탈선’과는 약간 달랐다. 중학교 2학년까지 교회를 다녔다. 하지만 교인들의 언행 불일치와 표리부동함을 목도했다. 교회를 떠났다. 21살, 회심하기 전까지 6년 동안 지적 방황을 했다. 방황의 주제는 ‘내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였다. 교회의 도덕적 타락을 보면서 인생의 주제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교회에 발길을 끊고 중학교 때는 문학책을 섭렵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상·철학 서적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고자 했다.

프리드리히 니체에 심취했다. 그의 책이면 무엇이든지 읽고 밑줄을 그었다. 인간의 악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초인’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사상과 신념에 반했다. 그러나 ‘초인’론을 주장하던 사람의 초라한 말로를 보면서 그는 니체를 떠났다. 염세철학의 쇼펜하우어를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염증만으로는 고통과 악에서 세상을 구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쇼펜하우어도 떠났다. 그후 버트란트 럿셀에 매료되기도 했다. 철저히 무신론자가 됐지만 21살 때 주님을 깊이 만나면서 회심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그는 각종 철학과 사상들을 등졌을까? 목회자가 된 지금도 김 목사는 동서고금의 철학과 사상들에 대한 안테나를 제거하지 않았다. 또다른 차원에서 ‘흡입’ 중이다. 김 목사의 사무실이 위치한 경기도 평촌의 열린빌딩 6층은 담임목사실과 장서 5만여 권이 있는 도서관이 연결돼 있다. 그의 담임목사실까지 서재의 나무 향, 책 냄새가 흘러 들어올 정도다. 그의 사무실에는 독특한 책들이 여러 권 있다. 타종교의 경전은 물론 그것을 설명하는 각종 책자도 눈에 띈다. ‘리그 베다’, ‘이슬람’, ‘노자’, ‘장자’ 등이다.

▲ 5만권의 장서가 있는 도서관(사진 손우진 집사)

그는 지금도 공부란 ‘읽어야 할 책을 읽는 것’, 휴식은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책을 좋아한다. 기자가 “가장 아끼는 물건이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김 목사는 비서를 불러 되물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뭐지?” 곧바로 “책이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요즘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은 ‘미식의 역사’다. 과학, 양자역학, 자연과학, 역사, 미술에 대한 책들도 섭렵한다. 그래서 그가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의 폭이 무척이나 넓다. 김 목사는 원자력 발전소 연구소장부터 비행기 조종사까지, 어떤 분야의 학자·철학자들과도 대화가 가능하다. 어거스틴을 10년 연구하고 조나단 에드워드를 20년 연구한 청교도신학의 전문가라고만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그의 지식 습득의 스펙트럼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언젠가 기자가 평촌의 열린빌딩을 지나칠 때였다. 우연히 김 목사가 신문을 탐독하면서 걷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청소년 시절의 지적 방황은 지금도 그를 ‘세상읽기’를 그치지 않는 목회자로 만든 것 같다. 매일 반드시 뉴스를 시청한다. 신문은 보수/중도적인 성향을 섞어서 4가지를 본다. 양쪽의 얘기를 같이 듣고 전체적으로 보려고 애쓰고 싶어서다. 경제·사회·문화 분야와 함께 이코노믹잡지도 구독하고 국방무기와 전쟁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이지스함에 대한 책을 뗐다고 말한다.

학문은 신학이 최고다. 그러나 결국 신학이 최고인 것은 다른 학문과의 관계에서 증명될 때 진가가 드러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청교도 신학의 전문가로서 이런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갖는 데는 더 큰 이유가 있다. 목회자이기 때문이다. 목회자이기 때문에 세상과의 소통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게 김 목사의 지론이다. 김 목사는 교회안에서만 통용되는 언어로는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워서다.

그래서 김 목사는 신학 고전과 인문학은 물론 현대인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철학사와 문학사, 역사를 통해 공부해간다. 세상 읽기를 위해 신문과 뉴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보고 듣는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계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사랑에는 이해가 동반돼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없으면 설교는 공격적이 되기 십상입니다. 진리는 비타협적이지만 세상을 알 필요가 없다고 외면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세상과의 소통.’ 그가 지금도 치열하게 공부하는 이유다. 그러면서 김 목사가 책을 한 권 꺼내왔다. 1260페이지에 이르는 ‘한스큉’의 [이슬람]이었다.

피상적 설교는 형식적인 교회를 만든다

▲ 열린교회 장년부 수련회 집회 모습(사진 열린교회 커뮤니티)

열린교회는 설립 20주년이 돼 간다. 성도들은 4천여 명이 넘는다. 그의 설교는 짧지 않다.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특별하게 설교의 은사를 받지 않는 이상 30분을 넘는 설교는 현대인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목사의 주장에 비춰보면 확실히 김 목사는 설교에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다. 평균 40분, 때로 1시간 가까이 설교할 때도 있다. 설교에 깊은 감동을 받는 일이 예사스러울 정도의 그의 설교에는 감동과 힘이 있다.

설교를 지금까지 35년을 해왔고 교회 개척한 지는 20년이 됐다. 그렇다면 그에게 설교는 익숙할까?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김 목사는 “아직도 설교는 내게 이국의 언어, 목회는 원하지 않는 가슴앓이”라고 답했다. 교회를 개척한 지 20년 동안 ‘목회는 딱, 내 일이다!’는 마음이 생긴 적이 없다. 지금까지 5천 번을 넘게 설교했다. 일년 365일 매일 설교했다고 가정할 경우 13년을 하루도 빼놓지 않은 셈이다. 지금도 1년이면 250번을 설교한다. 그런데도 개척 초기보다 요즘 설교 준비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더 진액이 빠진다. 어떤 영역이든 10년이면 전문가가 된다고 했는데 설교는 죽을 때까지 늘 부족감에 시달릴 거 같다는 게 김 목사의 자기 고백이다. ‘특별한 설교의 은사자’라는 평가는 외부의 시각일 뿐이다.

김 목사가 목회에 대해 말한다.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 노력해서 열리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저 나무는 건강하면 된다는 것이다. 목회도 신앙에서 비롯된다. 기본적으로 목회도 하나님과 목회자의 관계다. 그는 신학생들에게 주님을 만난 흔적을 간직하라고 말한다. 설교자가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한다. 주님의 거룩함과 영광됨을 경험한 것을 보여 주라는 것이다. 이것은 학문이 아니라 영적으로 그리스도에게 붙들려야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것들이 목회자뿐 아니라 신학생들에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학문도 얕고 경험도 못하고 있다면 설교는 얕아지고 영적·지적으로 매우 피상적인 설교가 잉태된다. 그런 설교는 피상적 교인을 양산하고 형식적인 교회를 만들어 간다. 결과는 어떨까?

▲ 기도하는 청년(사진 열린교회 커뮤니티)

형식적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룩한 에너지를 주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게 김 목사의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김 목사는 특정교회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교회가 겪는 아픔과 고통을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가십 소재가 되게 하지 말자는 게 김 목사의 생각이다. 뭔가 고치고 개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교회의 문제를 사랑이 없이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플라톤과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플라톤은 “비판하기 전에 비판하는 대상을 사랑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거스틴은 “사랑은 정의의 완성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모든 비판과 충고·정의 실현에 사랑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에게 어느 날 우편물이 배달돼 왔다. 어떤 단체의 문제를 바로 개혁하겠다는 사람들의 인쇄물이었다. 펼쳐 보니 몰래카메라로 특정 대상을 촬영하며 문제를 지적해 놓았다. 입맛이 씁쓸했다. 비판자의 마음에 과연 비판 대상에 대한 사랑이 있느냐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인쇄물에는 분노와 억울함과 상처가 있었고 원한 맺힌 비판이 있었다. 이런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몸을 이루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의·사랑이 함께 가는 개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조국교회라는 말을 자주 쓴다. 한국교회라는 말을 쓰다 보니 왠지 주님의 몸인 교회를 객관화·객체화 시킨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그래서 1980년대 중반부터 그의 모든 저작물에는 ‘조국교회’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김 목사는 교회 문제를 언급할 때 자신을 제거하지 않은 연합의 의미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에게서 즐거움과 만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 이외의 것에서 기쁨과 보람을 찾으면 영혼에 변질이 온다는 것이다.

김 목사가 교제하는 절친한 동기들이 있다. 김윤기 목사(남부중앙교회), 박순용 목사(하늘영광교회), 백금산(예수가족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등이다. 같은 동기지만 나이는 김 목사가 제일 많다. 아직 그는 안식년을 갖지 않았다. 2주 연속으로 강단을 비운 적이 아직 없다. 그러나 조금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종종하고 있다. 얼마 전 목을 수술했다. 의사가 설교를 쉬어야 한다고 했다. 무시하고 설교를 했다. 목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6월 이후에는 조금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과연 그가 잠시라도 사역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그 스스로 회의적일 정도로 김 목사는 교회에서 책을 보고 말씀을 보고 공부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게 무척이나 행복하다.

▲ 피상적 설교는 형식적 교인을 만든다는 김남준 목사(사진 손우진 집사)

그러나 조금 더 긴 안목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중 한사람인 김 목사가 안식년을 갖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그는 휴식을 통해 분명히 재충전을 꾀하며 새로운 차원으로 사역을 승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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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는 남녘 남(南), 빼어날 준(俊) 자를 쓴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쳤다.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석사학위를 받았고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1993년 경기도 평촌에 열린교회를 개척, 20년째 목회를 했다.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는 청교도적 설교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조국교회에 바르고 깊이 있는 신학적 목회가 뿌리 내리기를 갈망하며 연구와 설교, 집필에 힘쓰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를 10년, 조나단 에드워드를 20년 연구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 기독교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규장), 2003년도 기독교출판 문화상을 수상한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죄와 은혜의 지배], [개념없음] 등 다수가 있다. 이명희 사모와의 사이에 일남일녀(김영래 전도사/총신신대원 2년, 김이슬/서울여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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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대안사역 찾아야”

▲ 열린교회가 8일 개최한 웨스트민스터콘퍼런스에서 김남준 목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열린교회(김남준 목사)는 10월 8일 본당에서 ‘4차산업혁명과 개혁주의 신학’을 주제로 제3회 웨스트민스터콘퍼런스 인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피터 릴백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총장을 비롯, 야닉 앵베르, 스티븐 통, 손화철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연했다 이들은 4차산업혁명 속에 숨어 있는 인본주의적 세계관을 비판하면서 교회가 사회변화를 잘 읽고 대안적 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피터 릭백 총장이 강의하고 있다.

릴백 박사는 “4차 산업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문화명령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을 준다는 것과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르려는 교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백 박사는 “특히 4차산업혁명은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체하게 함으로 편안함과 쉼을 주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성경에서 노동은 죄악이 아니며 삶의 정체성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활동이며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교회의 역할은 정서적 물질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기독교적 교육모델을 만들어서 새로운 시대에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앙베르 박사도 “4차산업혁명을 신뢰하는 이들 가운데는 장차 인간이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기술발달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하는 것은 비슷한 류의 문화 철학 기술적 운동과 마찬가지로 유물론적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앙베르 박사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간의 추구는 성경적 세계관과 반대에 위치해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세계관을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관여하려면 우리에게는 타협하지 않는 답변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화철 한동대 교수는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해 기독교는 갑자기가 아니라 맥락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독교회는 평소 꾸준히 ‘왜’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던지며 사회 문제에 대한 침묵을 반성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에 대해 관심과 통찰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학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 김남준 목사는 “목회자는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보편적인 인간성과 소통하기 위해서 인문학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문학 뿐만 아니라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을 비롯한 자연과학, 미학과 예술, 의학과 법학을 비롯한 기타 사회과학 영역까지 공부함으로 신학공부와 설교에 더 큰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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