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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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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

호렙 산의 엘리야.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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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0/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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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열왕기상 19장

(왕상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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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cm.co.kr

Date Published: 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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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열왕기상 19 · 5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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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4/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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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 KLB – 시내산으로 도망치는 엘리야 – Bible Gateway

열왕기상 19 … 19 아합이 자기 아내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바알의 예 언자들을 죽인 사실을 … 19:4 또는 ‘로뎀나무’; 19:8 또는 ‘호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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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8/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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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장 & 성경주석

<열왕기상 19장 흐름정리>. 바알 선지자들이 모두 죽임당한 일로 분노한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하자, 광야로 도피한 그는 그만 낙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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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11/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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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7 열왕기상 19장 1-18절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열왕기상 19장 1절과 2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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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angnung.org

Date Published: 8/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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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열왕기상 19장 – HANGL NOCR

쉬운성경 열왕기상 19장 · 쉬운 성경 · 자료선교부 09.24 13:15 확대 축소. 19:1 <시내 산의 엘리야> 아합 왕은 이세벨에게 가서 엘리야가 한 일을 다 들려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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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6/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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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0월 16일. 열왕기상 19장. – 하늘품은교회

열왕기상 19장.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하나님. 1. 위대한 선지자가 두려움과 낙심에 빠져있습니다. 큰 승리 뒤에 찾아오는 허탈함과 예기치 않은 이세벨의 위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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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2/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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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열왕기상 19장 9-18절 – 천천히 걷자

[열왕기상 19장 9-18절].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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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asywalking.tistory.com

Date Published: 4/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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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열왕기 상 19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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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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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9

호렙 산의 엘리야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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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2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 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둘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열왕기상 19장 & 성경주석

<열왕기상 19장 흐름정리>

바알 선지자들이 모두 죽임당한 일로 분노한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하자, 광야로 도피한 그는 그만 낙심하였다. 이는 그도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엘리야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고 위로하며 영적으로 재각성시키신 후, 아람의 하사엘과 이스라엘의 예후,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각기 왕들과 선지자로 세우라는 명을 주셨다. 여기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수행해야지 인간의 판단이나 힘으로 하려 해서는 안 됨을 깨닫게 된다.

<열왕기상 19장 줄거리>

1. 엘리야가 에세벨에게 위협을 받자 브엘세바로 도망감.

4. 광야에서 피곤하여 죽기를 구하는 엘리야를 천사가 위로함.

9.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나타나 하사엘, 예후, 엘리사에게 기름 부으라고 그를 보냄.

19. 엘리사가 친구들과 작별하고 엘리야를 따름.

<열왕기상 19장 개역한글>

1.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2.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흘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 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둘째 겨리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 저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컨대 나로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 엘리사가 저를 떠나 돌아가서 소 한 겨리를 취하여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가서 엘리야를 좇으며 수종 들었더라

<열왕기상 19장 성경주석>

19:1 이세벨에게 고하니.

즉 엘리야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행한 일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고하니. 그러나 이 이야기가 이세벨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의 악한 행실을 고치게 하는 데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였다. 진리를 듣기만 하고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면 마음이 강퍅케 될 뿐이다.

19:2 네 생명으로.

그는 자신의 주인을 위해 영웅적인 봉사를 행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이제 그의 고귀한 봉사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한 봉사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 인생의 명백한 비극 중 하나는 의로운 일을 위해서 가장 많은 일을 행한 사람들이 고통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항상 올바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죄 없는 분이셨던 예수님도 인간 가족 중 어떤 자녀보다도 더 많은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한 법이다.

19:3 그 생명을 위하여.

바알의 선지자들을 압도한 완벽한 승리와 대단한 용기를 보여 준 이후에 하나님의 선지자는 어떤 믿음의 시련도 대처해 나갈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엘리야에게는 하나님의 축복과 그분이 함께하신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가 절대로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도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뒤에 자주 뒤따라오는 무력감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는 갈멜산에서 거둔 그 영광스런 승리가 아합을 붙들고 있는 이세벨의 마력을 깨뜨리기를 바랐을 것이다. 선지자는 이세벨이 개혁에 대한 새로운 호소를 완강히 거부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이 사악한 왕비의 냉정하고 결연한 증오심에 저항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그처럼 원한에 차 있는 잔인한 원수의 마수를 피할 방법을 생각할 뿐이었다.

엘리야는 자신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났다는 점에서 그릇 행하였다. 그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싸움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였다. 그가 만일 굳건히 서서 왕비에게 기별을 보내 바알의 선지자들을 이기게 하신 분이 지금도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었더라면 천사들이 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놀라운 모습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이세벨에게 임하여 백성들에게 대단한 인상을 주었을 것이며 힘 있는 개혁이 전국을 휩쓸었을 것이다(참조 선지자와 왕, 160). 엘리야는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도망함으로써 원수의 술수에 넘어갔다. 브엘세바로 도망간 것은 갈멜산에 얻은 승리의 효과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행위였다.

19:3 브엘세바.

이 성읍은 이스르엘에서 152킬로미터 떨어진 유다 남방 국경 지역에 있었다. 그곳은 남방 유다의 성읍이었고, 따라서 당시 남방 유다는 북방 이스라엘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으므로 거기서도 엘리야는 안전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19:4 하룻길쯤.

엘리야는 유다에서도 쉬지 않고 걸었다. 두려움이 그를 내몰았다. 남쪽 광야를 하룻길쯤 가서야 비로소 멈춰 서서 휴식을 취하였다. 이 지점에 올 때까지 그는 밤낮으로 계속 걸었던 것 같다. 이런 힘은 그를 완전히 압도한 두려움에서 생겨난 힘이었다. 그가 로뎀 나무 아래 앉았을 때 그의 체력은 완전히 소진되어 있었다.

19:4 죽기를 구하여.

선지자는 낙담할 대로 낙담하였다. 갈멜산에서 승리할 때는 힘이 솟구쳐 하늘을 찌를 듯하였지만, 이제 그가 며칠 전에 경험한 일을 돌이켜 볼 때 그의 마음은 땅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는 스스로 죽기를 원하였다. 그의 고통은 지나친 긴장감에서 오는 무기력 때문이었다. 그것은 때때로 어떤 영혼이 높은 수준의 영광과 승리에 이른 후에 뒤따라오는 경험 즉 큰 신앙적 부흥의 여파로 오는 경험과 같은 것이다. 그때 영혼은 일상의 생활에서 오는 실망과 낙담에 마음이 꺾인다. 우리가 똑똑히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언제나 산의 정상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때때로 인생길은 내리막길로 치달아 골짜기에 이르고, 거기서 곤고와 실망을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정상에 있을 때 행복해 하고 용기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마음이 침체되어 세상 모든 것이 그를 결정적으로 파멸시킬 것처럼 보일 때는 그렇게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온 힘을 다하여 계속 하나님을 굳게 붙들 필요가 있는 때는 바로 그때이다. 그렇게 하여 의심과 절망감을 극복할 수 있다. 미끄러져 내릴 때 위를 쳐다 보라. 그리고 다시 높은 곳으로 기어올라가라.

19:5 어루만지며.

엘리야가 잠들었을 때 한 손이 그의 옆구리를 어루만지며 낭랑한 목소리로 그에게 인사하였다. 그것은 생명과 희망의 기별을 가지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한 천사였다. 거기에는 무엇보다도 먹을 음식이 있었다. 그것은 그의 육신의 필요를 채워 주고, 영혼에 용기를 회복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었다. 풀이 죽은 사람의 마음을 소생시켜 주고, 소진된 힘과 용기를 회복시켜 주는 일에 음식물은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 지칠 대로 지치고 피로한 선지자를 위한 하나님의 단순한 치료법에는 거룩한 지혜가 들어 있다.

19:7 또다시 와서.

그때 엘리야에게 필요한 것은 음식과 휴식이었고, 따라서 하나님은 다시 그에게 정성스럽게 음식을 베풀었다. 그를 위해 식사를 준비한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천사였다.

19:7 길을 이기지 못할까.

(「제임스왕역」에는 “the journey is too great”[길이 너무 멀어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되돌아가는 길이 앞으로 여행할 길보다 더 가까웠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를 나무라지도 않았고 발길을 돌이키라고 명령하지도 않았다. 이 여행은 엘리야의 계획이었지 주의 계획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를 그냥 버려 두지 않고 그의 여행을 도왔다. 그를 격려하기 위해서 양식을 공급해 주고 앞에 있는 어려운 날들을 위해서 힘을 주었다. 비록 엘리야가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를 포기하지 않고, 그가 다시 하나님을 위해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회복시키려 하고 있었다.

19:8 호렙에 이르니라.

그의 여행길에는 이스라엘이 40년간 방황한 광야 길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여행은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무척 힘든 길이었다. 대략 328킬로미터의 길을 가야 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이제는 추격당할 위험도 없었으므로 여유 있게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가면서 시간을 두고 그동안의 일들을 반추해 볼 수 있었다. 모세가 여호와와 교통했던 바로 그 바위 언덕 위에서 엘리야는 하나님과 특별한 교제를 나누었다.

19:9 그곳 굴에.

모세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진 곳은 시내산에 있는 한 반석 틈이었고(출 33:22), 엘리야가 자신의 외로운 거처로 삼은 곳도 바로 그 동굴이었을 것이다.

19:9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이 질문은 틀림없이 엘리야의 정곡을 찔렀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질문이었다. 결국 그가 왜 거기에 있었는가? 누가 그를 거기로 불렀는가? 거기에 꼭 가야 했단 말인가? 이제 거기서 무엇을 하겠다는 말인가? 최근 바알에게서 돌아선 사람들을 교도하고 격려하면서 이스라엘에 있지 않고 왜 여기 있단 말인가? 고국에서는 그의 봉사가 크게 요구되었는데도 그는 지금 외국 땅에서 홀로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후회나 자책에 사로잡혀 있을 시간이 아니고 마음을 진지하게 살필 시간이었다. 엘리야가 다시 자제력을 회복하고, 하나님 안에서 용기를 얻는 법을 배우고, 하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에 착수하기를 배운 후에야, 도망하면서 내동댕이친 그 일을 하기 위해 그의 나라로 돌아갈 준비가 될 것이었다. 그에게는 배워야 할 교훈이 많이 있었다. 그 동굴은 그의 교실이고 여호와는 그의 교사였다(참조 선지자와 왕, 168).

19:10 열심이 특심하오니.

엘리야는 매우 큰 열심으로 여호와를 위한 사업에 종사해 왔는데도 사람들이 자기의 생명을 취하려고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세상은 원수의 땅이므로 원수를 섬기는 남녀가 많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대쟁투에서 하나님은 사단의 길을 완전히 차단해 놓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는 사단이 전쟁 규칙이 공정치 못해서 자신에게는 정당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쉽게 짜증내고 의기소침해지는 것은 성도들에게 현명하지 못한 태도요 선지자에게도 바른 태도가 아니다.

19:11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엘리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자신의 연약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었다. 여호와가 모세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출 34:6)이라고 당신을 계시하신 곳이 바로 이 시내산이었다. 그곳에서 엘리야도 하나님에 관한 새로운 개념을 형성해야 하였다.

19:11 강한 바람이.

엘리야가 동굴 밖을 나섰을 때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지진이 땅을 뒤흔들었다. 모든 것이 다 요동하는 것 같았다. 하늘은 불이 붙고 땅은 산산조각날 것 같은 힘에 의해 진동하였다. 이 모든 것은 선지자의 격정적인 성격과 조화를 이루었다. 그가 배울 필요가 있었던 것은, 이 힘들이 비록 강하고 역동적이긴 했지만 이 자체만으로는 하나님의 영의 참 모습을 그려내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가장 큰 동요를 일으킨 사람이 반드시 하나님을 위해서 가장 많은 일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19:12 세미한 소리.

바람과 지진과 불이 잠잠해진 후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드디어 여기에 여호와가 당신의 종에게 자신을 계시하기로 한 모습이 나타난다.

19:13 얼굴을 가리우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본능적으로 자기의 얼굴을 가렸다. 그의 혼란스런 마음은 잠잠해지고 그의 성급함은 누그러졌다. 매우 흥분되고 충동적인 선지자는 이제 겸손하고 유순해져 여호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었다.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거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사 30:15).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고 바알의 선지자들을 죽임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죄인들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누그러뜨리는 조용한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가장 큰 성과를 볼 것이었다. 하나님의 사업에 큰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반드시 웅변이나 논리나 학문만이 아니라 성령의 조용한 활동으로 말미암는다.

19:14 열심이 특심하오니.

대답은 앞에서 했던 것과 같은 표현이지만 그 정신은 달랐다. 선지자는 이제 차분해지고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는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에 대해 더 이상 전과 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의 생명을 찾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그는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기꺼이 나아갈 것이었다. 이제 나아가는 엘리야는, 많은 사람이 목도할 수 있도록 큰 동요를 일으키는 불이나 광풍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조용한 방법으로 각처에서 사람에게 말을 하여 그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 영속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나아가는 새 엘리야이다.

19:15 네 길을 돌이켜…가서.

이 말은 엘리야가 자신의 일에서 물러난 것은 잘못이었으며, 그의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하나님께는 아직도 엘리야에게 시킬 일이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19:15 하사엘.

참조 왕하 8:7, 8 주석.

19:15 기름을 부어.

참조 16절 주석.

19:16 님시의 아들.

실제로 예후는 님시의 손자였다. 왜냐하면 그는 님시의 아들인 여호사밧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왕하 9:2, 4). 하지만 그는 보통 님시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왕하 9:20; 대하 22:7). 히브리어에서 “아들”이라는 단어는 손자나 심지어는 그보다 훨씬 더 먼 후손을 가리키는 데도 쓰일 수 있다.

19:16 사밧의 아들 엘리사.

여기 이 경우에 선지자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의미이지만 선지자들이 문자 그대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기록은 없다. 어떤 제사장들(출 40:15; 민 3:3)이나 왕들(삼상 9:16; 10:1; 16:3, 13; 왕하 9:3, 6; 시 89:20)은 특정한 사명을 위해서 처음으로 구별될 때 기름부음을 받았다. 성소의 기명들과 같은 무생물도 때로 기름부음을 받기도 했다(창 28:18). 여기의 “기름을 붓는다”는 말은 좀 더 넓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닌 어떤 학자들도 있다. 즉 실제로 기름을 붓는 형식을 포함하지 않고 단순히 하나님을 위한 어떤 봉사를 수행하기 위하여 사람과 물건을 구별한다는 의미로 쓰였다는 것이다(참조 삿 9:8). 하사엘과 예후 그리고 엘리사 이 세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봉사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그것을 수행하는 방법에서는 각각 달랐다.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에게 계속 외압을 받았는데(왕하 8:12, 19; 10:32; 13:3, 7), 이 이방 왕은 하나님의 징벌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참조 선지자와 왕 254, 255,; 사 10:5). 북방 이스라엘은 예후 때문에 내적인 흔들림을 겪었다. 그는 아합의 집과 바알 숭배를 끝장내기 위해 여호와의 손에 들린 도구였다(왕하 9:24, 33; 10:1~28).

19:17 하사엘의 칼.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위에 내려야 하였고, 하사엘과 예후는 이 일을 집행하기 위해 택함받은 도구였다.

19:17 엘리사가 죽이리라.

엘리사의 일은 확실히 하사엘과 예후의 일과 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았다. 엘리사가 누구를 죽이기 위하여 실제로 칼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없다. 아마도 엘리사의 죽이는 사역은 비유적 의미 곧 “내가 선지자들로 저희를 치고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다(호 6:5)는 의미로 수행되었거나, 예레미야의 사역을 묘사하면서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린다(렘 1:10)고 한 것과 같은 의미로 수행되었을 것이다. 선지자들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한”(히 4:12)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고 죽이는 사역을 수행하였다. 엘리사의 사명은 육신의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이었다(고후 10:3~6). 죄가 그 대적이었다. 따라서 그 나라에서 근절해야 할 것은 죄악이지 사람이 아니었다.

19:18 칠천 인.

하나님의 선지자일지라도 이스라엘 안에 신실한 자가 얼마나 있는지 헤아리려고 애쓰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안에 경건한 자라고는 자기 혼자밖에 없다는 말을 두 번이나 했다(10, 14절).

19:18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우상 숭배자들은 저들의 예배의 한 부분으로서 자주 자기 손에 입을 맞추거나(욥 31:26, 27) 우상 자체에 입을 맞춘다(호 13:2). 오늘날에도 이방 신전에 있는 우상들에 입을 맞춘다.

19:19 밭을 가는데.

열두 겨리의 소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처럼, 엘리사는 상당한 재산이 있는 집안의 사람이었다. 여기서 열두 겨리의 소가 모두 한 쟁기에 매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엘리사는 종들과 함께 들에 있었고 각각 자기 쟁기와 함께 있었다. 소는 쟁기 하나에 두 마리씩 매여 있었을 것이다(선지자와 왕, 218). 엘리사는 쟁기 앞에서 하나님을 위한 선지자직에 직접 부름받았다.

19:19 겉옷.

이 겉옷은 약대 털로 만든 외투로, 선지자들 특유의 의복이었다(참조 막 1:6; 시대의 소망, 102).

19:20 소를 버리고.

엘리사는 즉시 응했다. 비록 그가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서 의의 사업을 위한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될 만한 자질을 보았다.

19:20 내 부모와 입맞추게.

엘리사는 자신의 소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집을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19:20 돌아가라.

엘리사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시험하고 있었다. 엘리야와 함께 갈 것인가 아니면 집에 남을 것인가? 그는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19:21 소 한 겨리.

엘리사는 밭을 갈고 있던 소 두 마리를 잡고 쟁기와 멍에로 불을 놓아 고기를 삶았고, 이렇게 하여 그것들이 다시는 필요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에 등을 돌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착수하고 있었다.

19:21 수종들었더라.

연로한 선지자는 젊은 친구이자 조수가 될 사람이 필요하였다. 그날 이후로 두 사람은 여호와를 위한 사역에 하나로 연합하였다. 두 사람의 연합은 모세와 여호수아, 바울과 실라를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은 각기 개성이 달랐다. 젊고 차분한 엘리사는 더 나이가 많고 성급한 엘리야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쉬운성경 열왕기상 19장

19:1 <시내 산의 엘리야> 아합 왕은 이세벨에게 가서 엘리야가 한 일을 다 들려 주었습니다. 엘리야가 모든 예언자들을 칼로 죽인 일도 말해 주었습니다.

19:2 그러자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서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고 말겠다. 네가 그 예언자들을 죽였듯이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너를 죽이지 못한다면, 신들이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려도 좋다.”

19:3 엘리야는 이 말을 듣고 무서워서 도망쳤습니다. 엘리야는 자기 종을 데리고 갔는데, 유다 땅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 종을 거기에 남겨 두었습니다.

19:4 엘리야는 하루 종일, 광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 로뎀 나무 밑에 앉아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는 다 되었습니다.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십시오.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19:5 그리고 엘리야는 로뎀 나무 밑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한 천사가 와서 엘리야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

19:6 엘리야가 보니, 뜨거운 돌 위에 놓인 구운 과자 하나와 물 한 병이 그의 머리맡에 있었습니다. 그는 먹고 마신 다음에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19:7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천사가 그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어라. 아직도 갈 길이 멀다.”

19:8 그래서 엘리야는 자리에서 일어나 먹고 마셨습니다.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엘리야는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걸어서 하나님의 산인 시내 산으로 갔습니다.

19:9 시내 산에 도착한 엘리야는 한 동굴 속에 들어가 밤을 지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19:10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19:11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산 위에서 내 앞에 서 있어라. 내가 네 앞으로 지나가겠다.” 그러더니 매우 센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큰 바위를 쪼갰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고 난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지진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19:12 지진이 일어난 뒤에 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뒤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19: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 때에 어떤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엘리야야!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

19:14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는 언제나 제 힘을 다해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제단을 부수고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예언자는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저까지 죽이려 합니다.”

19:15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광야 길로 돌아가 다마스커스로 가거라. 그 성에 들어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세워라.

19:16 그런 다음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사람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라. 그는 너의 뒤를 이을 예언자가 될 것이다.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9:18 또한 내가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두었는데, 그들은 한 번도 바알에게 절한 적이 없고 바알의 우상에게 입을 맞춘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19:19 <엘리사가 예언자가 되다> 엘리야가 그 곳을 떠나서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밭에서 열두 쌍의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열한 쌍의 소를 앞세우고 열두 번째 소가 끄는 쟁기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엘리야는 엘리사 곁으로 지나가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그에게 입혀 주었습니다.

19:20 그러자 엘리사가 소를 버려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돌아가거라. 말리지 않겠다.”

19:21 엘리사가 집으로 돌아가 소 두 마리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로 불을 때서 고기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요리를 먹은 뒤에 엘리사는 그 곳을 떠나 엘리야를 따라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매일말씀묵상. 10월 16일. 열왕기상 19장. > 매일말씀묵상

열왕기상 19장.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하나님.

1. 위대한 선지자가 두려움과 낙심에 빠져있습니다 . 큰 승리 뒤에 찾아오는 허탈함과 예기치 않은 이세벨의 위협으로 선지자의 마음은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 두려움에 쌓인 선지자는 북왕국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유다로 가서 유다 땅 가장 남단에 있는 브엘세바까지 도망쳤습니다. 엘리야는 거기서도 광야로 하룻길을 더 도망하여 어느 로뎀나무 아래 누웠습니다. 이렇게 도망칠 수 있을까 싶을 때까지, 엘리야는 정말 땅 끝까지 도망친 것입니다 .

2. 하지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화를 내시거나 책망하시지 않으셨습니다 . 오히려 지친 영혼을 먹이시고 위로하셨습니다 . 여기에 나오는 천사(하나님의 사자)는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오셔서 그를 먹이시고 그의 힘을 북돋우십니다. 어루만지며 먹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은혜롭고 복되신 분이십니까?

3. 엘리야는 먹고 힘을 얻어 40 일 40 야를 달려서 브엘세바에서 200 마일이나 떨어져있는 광야 호렙 산에 이르렀습니다 . 그곳은 그의 조상들이 40 년을 불신앙으로 방황하다가 죽은 곳입니다 . 엘리야는 그들의 무덤을 지나면서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합니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4).

4. 그의 사역이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지금 실패하고 여기까지 온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열심을 다했지만 흐름을 바꾸어놓을 수는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이제 그가 선 곳은 과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곳입니다 . 모세가 처음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곳에 , 엘리야가 서 있는 것입니다 . 그리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 이스라엘을 그리고 언약을 다시 세우고자 하심입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셨을 때, 왜 모세와 엘리야가 그곳에 있었는지를 오늘 본문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5.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 앞에서 지나가실 때, 제일 먼저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으며, 이어서 지진과 불이 있었지만 거기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 이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 바람과 지진과 불은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 모든 전쟁을 수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엘리야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 나타난 세미한 소리는 하나님께서는 그런 전쟁을 능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6. 기억하십시오 . 하나님은 이 모든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 , 강한 무력과 힘으로 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 조용하고 은밀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승리를 만들어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 사람이 보기에 가망이 없어 보일 때에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역사하십니다. 엘리야는 자기만 홀로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 하나님은 7000 명이나 되는 신실한 사람들을 남겨두고 계셨습니다 .

7. 하나님은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이 전쟁을 끝내시기 위해서 이제 엘리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 다메섹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며,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후계자가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이세벨과 아합의 우상숭배를 멸하실 것입니다. 이제 엘리야가 해야 할 몫은 다 했습니다 . 하나님은 이제 새로운 인물들을 세워서 그 일을 마치실 것입니다 .

8. 먼저 엘리야는 엘리사를 만나 그에게 겉옷을 던져 후계자로 세웁니다. 엘리사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이 몰던 소의 멍에를 불사르고 소를 잡아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후, 엘리야를 따릅니다. 하나님은 이제 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9. 놀라운 것은 갈멜 산의 강력한 기적이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악녀 이세벨은 갈멜 산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엘리야를 죽이려고 이를 갈고자 했습니다 . 하나님의 사람에게 강한 능력과 재물과 힘이 있으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께 영광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삶의 현실에서 그러한 강한 능력이 반드시 복음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혹 내 인생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도할만한 갈멜산의 불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10. 실패와 낙심에 빠진 성도를 회복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낙심해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낙심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들에게 꼭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낙심의 마음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하다가 낙심하고 지칠 때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만이 나를 회복하며,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을 알고, 그 힘든 중에라도 반드시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갈 곳이 , 의지할 곳이 , 주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 기어서라도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

11. 내 눈에 안 보여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며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 낙심하는 일, 이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고 묻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도 모든 상황을 아실뿐 아니라 통제하고 계시며 일하고 계십니다. 세미한 음성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7000명의 심령을 변화시키시고 그들을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자신의 모든 생각을 복종시키는 것이 신앙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불과 번개와 천둥으로, 강한 능력으로만 일하시지 않고, 때로 세미한 음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은밀하게 일하기도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가 가장 약할 때가 가장 강함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낙심되고, 일이 어렵게 되는 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으로 굳건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처럼, 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는 것처럼, 숨어계시는 것 같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20일 열왕기상 19장 9-18절

[열왕기상 19장 9-18절]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어째서 여기 있느냐?” 혹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400km가 넘는 광야길을 죽도록 달려온 엘리야에게 떨어진 하나님의 질문입니다.

달리는 일에 집중해 있는 사람은 주변을 잘 보지 않게 됩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 이르게 되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달리기만 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주위를 둘러보면서 달려온 사람은 문득 정신이 들었을 때 자기 위치가 대략 감이 오겠지만, 오로지 달리는 일에만 열중해 온 사람은 한동안 멈춰 서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던지신 질문은 잠시 멈춰서라는 신호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엘리야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라는 말이 엘리야의 이런 성향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엘리야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하나님, 다 죽고 저만 살아남았습니다. 달리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위를 부술 만큼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간 다음에, 세미한 소리 가운데에서 엘리야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엘리야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하나님, 다 죽고 저만 살아남았습니다. 달리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글자로 써놓았으니 알 길이 없지만,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심스럽게 나가서 대답한 두 번째 대답은 틀림없이 뭔가 다른 대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의 첫 번째 대답과 두 번째 대답 사이에 그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운 묵상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보다 하나님께서 세미한 소리가운데에서 엘리야에게 질문하셨다는 것이 더 깊이 묵상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 질문은 강하고 자극적인 것만 찾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뭔가 화끈하고 놀라운 기적을 갈구하는 사람은 앞에 지나간 바람과 지진과 불의 잔상에 집중하느라 세미한 소리 따위는 안중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앞에 지나간 허상들에 빠지지 않고, 세미한 소리가운데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십니다.

첫째 메시지는, ‘너 혼자 세상을 다 바꾸려고 하지 마라. (내가 너 말고도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를 통해 내 일을 하겠다.)’ 였고,

둘째 메시지는, ‘네 눈에 안 보인다고 너만 남았다고 착각하지 마라. (내가 칠천 명을 더 남길 것이다.)’ 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맙시다.

혹은 실제로는 달리지 않으면서 마음만 바빠서 허둥대지도 맙시다.

그리고 혼자 의로운 척하면서 외로워하지 마시고, 함께 신앙생활하는 여러분 곁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남기신 7천명 중 한명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대합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거창한 사건들 가운데서가 아니라 세미한 소리 가운데에서 정말 중요한 질문을 던지실 때,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신앙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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