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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름청바지 – 무신사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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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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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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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여름 남자청바지 코디 및 패션(부제:청바지에 어울리는옷)
쉽게 접할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는 점은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청바지에 “셔츠,티셔츠”등 올 여름 트렌드가 섞인 아이템을 …
Source: menknow.tistory.com
Date Published: 10/5/2022
View: 9273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 캐주얼 댄디하게 – hisfit – Vingle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절기시즌부터 여름까지 입기 좋은 남자 청바지 코디를 준비해봤어요 🙂 린넨자켓 오피스룩, 데일리룩, 데이트룩 등 언제 어디서나 입어도 멋 …
Source: www.vingle.net
Date Published: 1/10/2022
View: 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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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스토커즈 STal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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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6.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Zbdjx8Lp5g
여자 여름 청바지 코디, 쉽게 따라해보자!
4계절 관계없이 청바지는 언제나 베이직한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사실 한여름에 입는 청바지는 다소 덥게 비쳐질 수 있지만
몇 가지 코디법을 통해 극복 가능한데요.
어떤식으로 룩을 완성시킬 때 시원해 보임과 동시에
스타일리쉬함을 살려낼 수 있을까요?
실용적이면서 멋진 코디들을 가져와봤으니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래요.
‘흰셔츠 + 청바지’
여자 여름 청바지코디의 경우 다양한 패션탬들을 이용하여 코디할 수록
더욱 센스있는 코디가 완성되는 편이에요.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셔츠 + 청바지 입니다.
셔츠와 코디를 한다는 건 결국 포멀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는 부분인데요.
핀터레스트
셔츠랑 코디하는 것 자체가 사실 살짝 포멀 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살릴 수있는 코디이기도 한데요.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기장의 청바지와 셔츠를 매치시키거나,
이러한 청바지에 청량함이 묻어나는 린넨셔츠와의 매치를 통해
멋진 여자 여름 청바지 코디를 완성해볼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
또한, 청바지의 장점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어느 슈즈와도 매치가 잘 이루어진다는 점이에요.
때문에 흰 셔츠에 그 어떤 슈즈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180도 변하는 코디가 된답니다.
셔츠의 핏 또한 슬림한 핏일 때와 박시한 핏일 때
각각 완전 다른 분위기가 묻어나오겠죠?
여름엔 너무 타이트한 셔츠의 경우 답답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박시한 느낌의 셔츠를 걸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핀터레스트
또 흰색 셔츠의 여자 여름 청바지 코디는 청순 가련한 이미지가
연출되기 때문에 보다 더 청순한 룩으로 외출하고 싶은 분이라면,
미니멀 백을 매치하여 깔끔함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실 수 있어요.
티셔츠 or 블라우스 + 청바지
다음은 티셔츠 or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매치시키는 방법이에요.`
핀터레스트
사실 청바지 코디를 할 땐, 그 어느 아이템을 매치시켜도
곧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티셔츠 혹은 블라우스에
로퍼 or 부츠 등을 활용하면 더욱 스타일리쉬한 코디를 완성시킬 수 있어요.
이러한 코디는 청바지 종류에 따라 페미닌 스타일을
표현할 수도 있기에, 절개방식의 청바지 역시
여자 여름 청바지 코디 아이템으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핀터레스트
요즘 같은 경우, 스키니진의 유행은 조금 지났다고 볼 수 있죠?
일명 ‘맘 진’이라고 불리우는 통이 조금 있는 청바지 디자인이 트랜드인데요.
이런 느낌의 아이템들도 은근 블라우스와 매치가 잘되기 때문에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 데일리룩을 표현해보실 수 있을 거에요.
어느 계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름에도 위와 같은 아이템들을 통해 보다 시원하고
멋진 여자 여름 청바지 코디가 완성되기에 오늘 글을 참고하셔서
본인의 룩에 청량함을 더해보시길 바래요.
★ 히피패션, 시작점부터 트랜드까지
★ 타이다이 패션, 떠오르는 트랜드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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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름코디]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법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아이템, 청바지!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청바지를 포기 할 수 없는 듯 싶습니다.
절대 포기 할 수없는 청바지!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법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청바지만이 주는 자유로움을 여름 코디에 매치하는 것은 아주 신나일인것 같습니다~
그럼 같이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를 한번 보실까요??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의 기본 정석은 역시 셔츠와 티셔츠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특히, 무지 티셔츠 + 데님 팬츠의 조화는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의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티셔츠 + 청바지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의 기본, 티셔츠와 청바지의 매치!
역시나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스타일이죠~
더운 여름을 간편하고 시원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티셔츠와 청바지!
가장 베이직 한것이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하는 것이고
그 외 다양한 컬러의 무지 티셔츠와 청바지 매치, 아니면 그래픽 티셔츠와 청바지 매치를
해주시면 실패없는 멋진 코디를 하실 수 있습니다!
PK 셔츠 + 청바지
티셔츠와 청바지 매칭 그 다음으로 가장 깔끔하게 스타일링하실수 있는
PK셔츠와 청바지 코디법 입니다.
피케셔츠와 함께 매치하고 페도라를 착용하시면
심심하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을 만드실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셔야 할 아이템은 무지 티셔츠, 그 중에서도
화이트 티셔츠와 화이트 셔츠는 꼭 하나 가지고 있으시면 좋습니다.
더 추가하자면 블랙 티셔츠와 블랙 셔츠 역시 핫 잇 아이템이죠~
그리고 나서 그래픽 티셔츠나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를 구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청바지와 어울릴 스타일의 슈즈들입니다.
하이넥 스타일의 그레이톤 스니커즈, 브라운톤의 로퍼, 네이비나 화이트의 기본 색상의 스니커즈를
기본으로 구비하시고 독특한 스타일의 워커나 다양한 컬러감의 스니커즈를 준비하시면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가 쉬워집니다 ^^
기본 아이템들은 하나씩 준비하셔서 멋진 여름 코디를 해보세요~
[더보이 THEBOY] 2017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 스타일 남친룩 코디법
2016년은 수트가 많은 인기였는데 올해는
청바지가 인기인듯 합니다.
작년에비해 슬렉스또한 인기가 조금은 수그러진듯 하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7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 청바지스타일!
첫번째는 무릎찢청에 밑단 컷팅이 들어간
가장 인기가 많은 녀석 입니다.
양쪽 무릎이 찢어져 있는 일명 찢청바지 이구요
밑단도 컷팅이 들어간 찢청 커팅진 입니다.
적당한 연청색상으로 밝은색상의 셔츠와 흰색 컨버스로
시원한 느낌의 코디를 완성할수 있죠
이렇게 셔츠와 함께 코디를 해주시면
아주 올바른 남친룩이 완성됩니다.
두번째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는
찢청에 레터링포인트가 들어간 청바지 입니다.
첫번째 청바지보다는 조금더 진한색상의 연청 인데요
레터링 포인트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ㅎ
레트로풍의 박스핏 셔츠와 흰색 운동화로 코디를 해보았는데
역시 청바지는 상의를 밝은 계열로 해야 예쁘게 코디가 되는듯 합니다.
헨리넥 스트라이프 셔츠와 그레이색상의 슬리퍼 코디!
개인적으로 레트로셔츠와 운동화 코디가 더 예뻐보이네요..
세번째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는
배색포인트와 찢청 그리고 밑단이 컷팅된
배색포인트 찢청 커팅진 입니다.
허벅지 부분에 진한청색으로 배색이 들어가 있구요
반대편 무릎 약간위로 찢청
그리고 밑단은 커팅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청바지는 예로부터 흰색티와 입으면 최고라는 말이 있죠 ㅋ
흰색티와 잘 어울리면서도 배색포인트로 밋밋함을
잡아주는것 같네요
프린팅 화이트티셔츠 와 배색포인트 청바지로
데이트코디 한번 도전해 보시길~
네번째 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는 생지청바지 입니다.
생지데님의 인기는 다소 많이 수그러든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있는 청바지 인데요
예전에는 생지청바지를 입으면 뻣뻣해서 무릎을 굽히는게 힘들정도로
신축성이 없었는데 요즘 생지청바지는 신축성이 좋아서
그런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ㅎ
진한색상과 슬림한핏이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죠
진청색 생지청바지는 이렇게 검정색 카라티와 흰색컨버스로
코디를 해보시면 깔끔하게 코디가 가능합니다.
올여름 다양한 청바지로 남친룩 데이트코디를 완성해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THEBOY.co.kr
심플한, 여름 남자청바지 코디 및 패션(부제:청바지에 어울리는옷)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아이템 “데님”. 쉽게 접할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는 점은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청바지에 “셔츠,티셔츠”등 올 여름 트렌드가 섞인 아이템을 매치한 남자 데님 스트릿패션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주제: 심플한, 여름 남자청바지 코디 및 패션 요약: 청바지에 어울리는옷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중에 하나인 “티셔츠에 청바지”매치. 청바지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아이템 되겠습니다. 가끔 티셔츠 상의컬러를 선택할때 고민하게 되는데요. 가장 무난한 선택은 무채색인 “화이트 및 블랙” 되겠습니다. 여름포인트로는 과도한 acc포인트보단 무채색을 매력을 살릴수 있는 실버소재의 시계로, 여름철 시원한 느낌을 살리는것도 좋은 연출~!
– 웜톤 & 쿨톤, zara-
무채색이 식상하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찾는 방법도 좋은 방법인데요. 대표적으로 “웜톤,쿨톤”으로 나뉘겠습니다.” 웜톤은 따뜻한 느낌, 쿨톤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컬러를 말하는데요.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찾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런 부분들은 힘들기 때문에, 주변지인들과의 쇼핑에서 쿨톤과 웜톤을 비교해가며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겠습니다.
퍼스널컬러를 찾은 뒤, 여기에 트렌디적인 아이템 및 컬러를 선택한다면 더 스타일리쉬한 포인트를 줄수 있겠는데요. 올 시즌 남자트렌드컬러인 “블루 및 오렌지”가 섞힌 프린팅티셔츠나, acc,슈즈로 포인트를 주는것도 좋은 연출이 될것 같습니다.특히 청바지에 티셔츠에 매치에 활용한다면, 꾸미지 않은듯한 연출도 줄수 있답니다.
– 언제나 인기좋은 프린트&칩먼데이스키니 –
블랙데님과 화이트유넥프린트,
챙이작은 페도라는 좋은 포인트.
여름 데님을 이용한 블랙&화이트에서
덥지만; 무채색의 매력을 살리는 코디가 멋졌다.
이번시즌 탑맨에서는 기하학적이면서도
독특한 프린팅이 많이 존재!
풀엔베어남자멜빵과 귀요미? ” 주안마르레로 ”
2. 여름, 청바지에 셔츠
셔츠역시 여름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옷 중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
깅엄,플래드등에 롤업을 더하면 여름 경쾌한 댄디캐주얼이 완성
-옥스퍼드셔츠와 칩먼데이.-
슬림한 핏의 칩먼데이와 날렵한 에스파드류의 조화
그래픽셔츠 또한 깅엄과 같은 캐주얼셔츠와 더불어 경쾌한 느낌에 good.
조화로운 연출을 원한다면 데님컬러 및 워싱의 색을 고려해 셔츠를 선택하면
더욱 더 좋다. 여기에 여름 아이템을 걸치면 여름패션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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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름 청바지 코디 캐주얼 댄디하게
이탈리아 패션의 부상(浮上)
주말에는 역시 논문 특집이죠. 생각해보면 궁금한 주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어째서 하필이면 이탈리아가 프랑스 외의 패션 대국으로 떠올랐냐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사진부터 얘기를 하자면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중 하나인 엘리오 피오루치(Elio Fiorucci, 1935-2015)의 “패션 읽는 법/Come leggere la moda”이며, 밀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촬영했다. 사실 이 사진에 이탈리아 초기 패션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면 미국과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정가운데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국가로서 이탈리아 패션 산업을 일으킨 곳이 미국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를 어쩌면 능가할 수도 있었을 이탈리아가 그냥 프랑스의 경쟁국에 머물고 만 것은 스스로의 분열에 있었다. 문제의 논문은 아래 링크에 있다. Exploring the marriage between fashion and ‘Made in Italy’ and the key role of G.B. Giorgini(2020년 9월 30일) :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9654313.2020.1833842 내용은 이러합니다. 그 시작은 무솔리니다. 그의 파시즘이 갖는 핵심이 민족주의이고, 그에 따른 산업의 이탈리아화 관점에서 패션 부흥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무솔리니는 프랑스만 쳐다보고 있는 이탈리아 패션계를 바꾸기 위해 1932년 Mostra Nazionale Permanente della Moda (EAMNPM, 국립패션위원회..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를 토리노에 설립하고 각 패션 업체들에게 만드는 옷의 25% 이상이 “이탈리아”스러워야 한다면서 사진과 패브릭 샘플을 제출하도록 명령한다. 정부가? 옷 사진과 패브릭을? 판단해? (대충 김성모의 그 짤) 무솔리니 정부는 나름 오뜨 쿠튀르 업체들에게 금장(marca d’oro)도 주고 했지만 업체들이 순순히 따를리 만무했고, 이탈리아 업체는 물론 잡지들은 여전히 최신 파리 패션 동정을 보고 배우고 보도했었다. 그래도 이런 노력 덕택인지 조금씩 패션 스타일의 국산화가 시작된 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때마침 페라가모(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역이동한 특이 사례이다)와 구찌, 푸치(Pucci)와 같은 브랜드들이 지명도를 쌓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쟁 직후, 원래 EAMNPM이 있던 토리노는 민관이 합작하여 이탈리아패션위원회/Ente Italiano Moda(EIM)을 세운다. 토리노를 이탈리아 패션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피에몬테가 그렇게 한다 이거지? 롬바르디아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즉, 밀라노도 이탈리아패션센터/Centro Italiano Moda(CIM)를 만든다. 다만 토리노가 먼저 선빵을 날렸으니, 밀라노에게는 우군이 필요했다. 로마다. 그래서 CIM은 첫 패션쇼를 밀라노가 아닌 로마에서 1949년 4월에 하고 그 외에는 1950년 4월에 취리히에서, 1950년 9월에 베네치아에서 개최한다. 이러니 로마는 생각했다. 우리도 하나 만들면 되겠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부터 로마는 미국 영화 스타들의 결혼 장소였다. CIM이 패션쇼를 개최한지 딱 한 달 뒤, 로마는 이탈리아 패션위원회/Comitato della Moda (CM)을 설립한다. 이때 어지러운 이탈리아 천하를 통일한 영웅이 홀로 나타나시니… Giovanni Battista Giorgini (1898–1971) 후작이다. 원래 토스카나의 물건들을 미국 백화점에 수출하는 일을 하던 그는 1951년 피렌체 패션쇼를 기획하면서, 토리노나 밀라노, 로마도 아닌 피렌체(토스카나에 있다)를 패션 수도로 삼고 외세를 불러온다. 미국이다. 그는 이탈리아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종목이 패션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피렌체에서 기획한 패션쇼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몬트리올의 거물들을 이탈리아로 초청했고, 이탈리아에서 지금도 보기 쉽지 않은 거의 완벽한 영어 가이드를 제작했으며, 여기에 참여하는 이탈리아 의류 업체들에게 조건을 붙였다. 이탈리아 전통에 맞는, 프랑스 풍을 찾을 수 없는 스타일만 주문한 것이다. 1952년 피렌체 패션쇼 후, 바이어들이 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 POLIMODA CELEBRATE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FIRST ITALIAN FASHION SHOW :https://www.polimoda.com/70-years-ago 피렌체 시와 토스카나 지자체 또한 적극적으로 그를 돕는다(뭔가 당연하게시리 이탈리아패션 피렌체 센터Centro di Firenze per la Moda Italiana도 설립된다.. 게다가 미국 패션 언론들도 잔뜩 모셔온 그는 이탈리아 패션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 결과가 아무래도 1952년 라이프 지의 이탈리아 패션 특집일 것이다. 오뜨 쿠튀르만이 아니라 부티크 장르(프레타 포르테와 오트 쿠튀르의 사이쯤?)를 내세운 것도 특히 주효했다. 1952년 4월 미국 라이프 지, 이탈리아 패션 특집이었다. 출처, Life Magazine, April 14, 1952 – Italian fashions :https://oldlifemagazine.com/april-14-1952-life-magazine.html 당시 때마침 미국에서 프랑스 패션이 너무 고가인지라 가격대가 좀 더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을 원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시 어디를 가도 근본이 있어 보이는 이탈리아이고, 피렌체 하면 메디치 아니겠나. 본인이 귀족이기 때문에(만초니 가문과 관련 있다) 귀족 자제들을 모아서 별도의 이벤트나 패션쇼를 하니, 근본 있는 귀족 좋아하는 미국은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했다. 가령 당시 오트 쿠튀르 한 벌을 파리에서 맞추면 500 달러 정도 할 텐데, 이탈리아에서 맞추면 90에서 150 달러 정도밖에 안 했다고 한다. 가뜩이나 디오르가 미국에서도 옷을 제작하는 바람에 자기가 남편 비서와 비슷한 옷을 입을까봐 두려워한 미국 사모님들이 이탈리아 옷을 사재기 시작했다. 결과가 그대로다. 1960년이 넘어가면 미국에 대한 패션업 수출량에 있어서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두 배 가까지 추월한다. 그러나 그 영광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이탈리아답게(…) 다시금 도시들 간 내전에 돌입하기 때문이었다. 패션업계 길드(!)가 차례로 성공하는 걸 본 이탈리아 다른 도시(가령 팔레르모나 나폴리)들도 패션센터를 만들기 시작했고, 토리노는 피렌체로부터 왕좌를 빼앗기 위해 밀라노와 연합한다. EIM과 CIM이 합세하여 피렌체를 몰아내기 위해 해외 업체/언론과 직접 연락하기 시작했고, 피렌체 패션쇼에 각자 소속 업체들이 불참하도록 독려한다. 물론 호락호락 당할 피렌체는 아니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은 로마로부터 나왔다. 로마가 토리노-밀라노 연합에 합류한 것이다. 이쯤 되면 피렌체가 동탁이 되어버렸다. 로마의 오뜨 쿠튀르 업체들(좀 알려진 곳이라면 폰타나 시스터즈/LE SORELLE FONTANA와 시모네타/Simonetta?)이 별도로 이탈리아하이패션협회/Sindacato Italiano Alta Moda(SIAM)를 설립한다. 이들이 어떻게 피렌체를 공격한다? 피렌체 패션쇼에 참석한다고 해놓고서는 이틀 전에 자기들끼리 패션쇼를 로마에서 개최하니 어떻게 보면 더 영악하다. 밀라노는? 1955년부터 피렌체에 불참했다. 사실 밀라노도 매우 중요했던 것이, 밀라노의 패션 업계 뒤에는 텍스타일을 공급하는 산업단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도 피렌체와 커넥션을 끊으니, 피렌체의 이탈리아 패션 수도 역사는 10년을 못 갔다. 결국은 이탈리아 중앙정부 주도로 1962년 국립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CNM)가 설립되고, 지오르지니는 여기 협회장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되어 결국 하이 패션/오뜨 쿠튀르는 로마로, 프레타포르테 혹은 부티크는 토리노/밀라노로 갈라지게 되고, 이 인식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로마의 패션위크가 “Alta Roma/하이 로마”로 불리는 것이다. 다만 오트 쿠튀르의 비중이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탈리아 유일의 패션 수도 왕좌는 이제 밀라노가 가져가게 됐다. 로마의 Fernanda Gattinoni 아틀리에의 모습, 오드리 헵번이나 마를레네 디트리히 등 유명인사들이 애용했던 오트 쿠튀르이다. 출처, C’è ancora spazio per la moda a Roma?(2022년 7월 15일):https://www.nssmag.com/it/fashion/30407/moda-roma-valentino/image:419469 그래도 피렌체가 남긴 것이 있지 않느냐… 당연히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타일을 강조한다는 점, 그리고 해외, 특히 미국을 위주로 한 언론과 기업들을 챙긴다는 점이다. 이탈리아가 1950년대 패션업을 하나의 도시 위주로 크게 뭉쳤다면 이야기가 달려졌을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가 그럴리가 없… 여담 1) 여러 다른 큰 나라들을 볼 때, 중앙집중과 한 도시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는 측면으로 본다면 프랑스나 영국 외에 어디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한국 아닐까 싶다. 여담 2) 전기자동차를 생각하면 자동차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뛰어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전기차가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해외 수출을 위주로 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값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는 (국가든 기업이든) 중앙집중이니 아마 일본을 분명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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