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가운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3대째 이어져온 전통 학위가운전문점 | “시간을 걷다 홍제천길 – 서울 서대문구” (Kbs 201205 방송) 143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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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
“시간을 걷다 홍제천길 – 서울 서대문구” (2020년 12월 5일 방송)
신촌, 연희동, 홍제동
낯익은 동네들이 있는 서울 서북부의 서대문구

안산, 인왕산, 백련산의 푸른 품에 안겨 있고
북한산에서 발원한 홍제천이 동네 구석구석 흐르는 곳으로
같은 서울이라도 또 다른 정취가 있다.

장롱 문을 열면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지는 이야기처럼
서울 하늘 아래에서도 오래된 시간을 간직하고
자신만의 삶의 보폭을 가진 사람들의 동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아흔아홉 번째 여정,
서대문구에서 시간을 거슬러 가본다.
▶ 50년 만에 열린 물길, 홍제유연
서대문구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홍제천. 배우 김영철은 홍제천의 비밀 공간을 발견한다. 국내 최초로 지어진 주상복합건물 유진 상가 아래 50년간 숨겨져 있던 지하통로는 유사시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2020년 7월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빛의 예술길, ‘홍제유연’으로 재탄생했다.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진 8개의 공공미술 작품은 홍제천의 또 다른 운치를 자아낸다. 시민의 곁에서 호흡하는 예술 산책길 홍제유연을 걸으며 동네 한 바퀴를 시작한다.

▶ 마음만은 이팔청춘, 백발의 복서
홍제천 위로 지나는 내부순환로 아래 교각에는 명화를 걸어 ‘미술관 산책길’이라 불린다. 그림을 보며 산책하던 배우 김영철은 권투 연습을 하고 있는 백발의 복서를 만난다. 하얀 머리만 빼면 펀치를 치는 파워는 젊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8년 전에 복싱을 시작해 대한생활체육복싱협회 공인 7단이 된 76세의 복서는 운동을 하면서 몸무게가 20kg 빠져 ‘몸짱’ 70대로 거듭났고 삶의 활력이 생겨 하루하루가 즐겁다는데. 권투경기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복싱을 좋아했던 어르신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복서의 꿈은 가슴 속에 묻어두게 되었다고. 머리가 하얗게 세고 나서야 복싱 글러브를 끼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을 불태우는 복서와 배우 김영철의 스파링 한판, 승자는 누가 될까?

▶ 39년 전통 신촌 찹쌀떡
서대문구에서 가장 큰 번화가인 신촌. 신촌의 활기찬 출근길을 함께 하던 김영철은 가게 앞에 놓인 돌절구가 연식을 짐작케 하는 39년 된 떡집을 본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찹쌀떡. 겨울밤 아버지가 즐겨 드시던 찹쌀떡을 맛있게 만들고 싶었던 사장님은 떡집을 열어 아기 볼처럼 연한 찹쌀떡을 만들고 있는데.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출근하는 사장님은 8시간 졸인 통팥에 사과로 은은한 단맛을 가미해 만든 팥소를 곱게 빻은 찹쌀가루에 콩물을 넣은 말랑한 떡으로 감싸 찹쌀떡을 빚는다. 스위치 한번이면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시대에 ‘무한 떡 사랑’ 떡보 사장님은 여전히 정성의 힘으로 찹쌀떡을 빚고 있다.
▶ 3代째 학위복을 만드는 가족
신촌을 거닐다 이화여대 앞에서 발걸음이 멈춘 배우 김영철은 ‘학위가운전문’이라 적힌 간판 아래 화려한 가운들이 전시된 진열장을 본다. 이 곳은 3대째 학위복을 만들고 있는 가게. 할머니, 아버지, 손자로 내려오는 60년 세월동안 학위복도 검정색에서 학교의 교색과 상징을 담은 화려한 예복으로 변모해왔단다. 동란 때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들을 책임져야 했던 선대 조모가 밀가루 포대로 의과대학 실습복을 만들어 팔았던 것이 이 가운사의 시작. 2대 최희규 사장은 밤낮 없이 혼자 일하던 어머니를 돕기 위해 양장 기술을 배우고 대학교 마다 영업을 돌며 어머니의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었단다. 아버지의 일터를 놀이터 삼았던 그의 아들까지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았다는데. 쌓아온 신뢰로 국내 종합대학, 명문 외국 대학의 박사복까지 도맡아 할 만큼 인정받고 있다는데. 학업을 마무리하고 사회를 향한 첫 발을 딛는 청춘들의 영광스러운 날을 더욱 빛내주는 학위복을 만드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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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 수리공으로 시작한 인생의 2막 1장
단독주택이 많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서대문구 연희동의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던 배우 김영철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악기 선율에 이끌린다. 소리의 근원지로 가보니 클라리넷을 불고 있는 건 59세의 임상종 씨. 그는 4년 전 관악기 수리공으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데. 아내와 취미로 클라리넷을 배우던 상종 씨는 은퇴가 가까워지면서 노후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고, 좋아하는 일과 관련한 기술이 있으면 평생이 행복할 거라 생각했단다. 직장을 그만두고 53세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 상종 씨는 ‘비전공, 최고령자, 유일한 동양인’이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서 관악기 공방을 열었다고. 그를 행복하게 하는 건 돈, 명예도 아닌 좋아하는 악기와 24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는데. 그의 인생 2막 1장은 어떻게 펼쳐질까?
▶ 서울시 코로나19 시민 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
다시 홍제천을 걷던 배우 김영철은 바이올린과 기타 연주를 하고 있는 거리 공연 현장을 마주한다. 알고 보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서울시의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데.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예술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절실한 무대를 제공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기특한 프로젝트라는데. 잠시 연주를 감상하던 배우 김영철, 모두 힘들었던 한 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 홍은동 문짝거리 목수 부자(父子)
홍제천에서 홍은사거리로 걸음을 옮긴 배우 김영철은 요즘 보기 드문 창호를 내놓은 목공소를 발견한다. 이 거리는 재건축 이전에 30여개의 창호 전문 목공소가 있어 ‘문짝거리’라 불렸던 곳. 여기엔 평생을 목수로 살아온 아버지의 길을 따르는 목수 부자가 있다. 14살에 일을 배워 벌써 55년째 문짝을 만들고 있는 문짝 장인 아버지는 아직도 이 일이 제일 즐겁단다. 만든 문이 뒤틀리지 않고 평생 가도록 나무 선택부터 청와대 및 유명 사찰의 문도 만들었다. 지금도 완성한 문짝을 실어 보낼 때, ‘문짝을 시집보낸다’고 하는데, 만든 문짝이 누군가의 집에 딱 맞게 적응해서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란다. 평생을 목수로 살아온 아버지의 길은 11년 전부터 아들이 동행하고 있다. 아버지는 어느 누구의 칭찬보다 아들의 칭찬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는데. 여전히 홍은 사거리의 작은 목공소에서는 문짝에 일생을 건 아버지와 그의 뜻을 잇는 아들의 이야기가 쓰이고 있다.

▶ 시누이와 올케의 60년 돼지 갈비 노포
홍은동을 벗어나 서대문역 인근의 우뚝 솟은 빌딩숲을 지나던 배우 김영철은 오래된 돼지갈비 집을 발견한다. 이곳은 60년이 넘은 노포로 그 시절 드럼통 테이블에 합석해 고기 한 점에 소주 한잔 기울이던 추억의 장소. 84세의 고수덕 어머님과 동갑내기 올케가 지키고 있다. 19살에 전남 광양에서 상경해 산전수전 다 겪은 어머님은 우연히 복권에 당첨되어 가게를 차려 뒤늦게 상경한 오빠 부부가 자리 잡도록 도왔단다. 함께 일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오빠마저 떠났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곁에는 동갑내기 올케가 있다. 평생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시누이와 올케는 여생도 발 맞춰 걸으리라 약속한다는데. 배우 김영철은 그림자처럼 사이좋은 시누이와 올케가 만든 세월의 맛이 담긴 돼지갈비 한 점으로 서대문구에서의 하루의 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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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이 바뀌는 서울에서 옛 모습을 유물처럼 간직한 서울 서대문구.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자신만의 보폭으로 저마다의 보물섬을 찾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
※“시간을 걷다 홍제천길 – 서울 서대문구” 관련영상 더보기
찹~쌀~떡! 말랑말랑한 진짜 찹쌀떡을 맛볼 수 있는 곳https://youtu.be/qsvI7-9OCMA
3대째 이어져온 전통 학위가운전문점https://youtu.be/gd0PCE4-TSc
시누이와 올케의 60년 돼지 갈비 노포 https://youtu.be/dLZ735_xOO0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 영상 보기
마장 축산물 시장, 40년 경력 정형사 가족 https://youtu.be/jYsy4JJpXZk
장날에만 연다, 빨간 소머리 국밥 https://youtu.be/kbm5eSwep1M
을지로 50년 터줏대감, 한우사골 칼국수 https://youtu.be/N8e5T-U5g44
어머니의 눈물과 인생이 담긴 생가자미찌개 https://youtu.be/l_GH3sRu500
한 그릇의 위로- 꽁치 시락 국수 https://youtu.be/qq4PBKeMvzY
#신촌 #학위복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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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박사 학위 가운

  • Author: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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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2.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d0PCE4-TSc

학사가운, 석사가운, 박사가운의 전공별 색상 및 유래

학사가운, 석사가운, 박사가운의 전공별 색상 및 유래

바야흐로 2월은 졸업의 달이다. 졸업식 하면 떠 오르는 것이 졸업 가운이다.

초중고 졸업식에서는 학위복 가운 및 학사모를 쓰지 않지만 대학 졸업식에서는 학위복 가운 및 학사모를 쓰게 된다.

자녀가 대학 졸업을 하게 되면 학사모를 쓴 액자를 집안에 비치해 두는 풍경이 흔치 않게 목격된다.

학위복은 졸업식, 총장 퇴임식 및 취임식, 명예박사 수여식, 건물의 정초식, 개교기념식 등에 착용하게 된다.

서구에서는 학위복을 졸업 가운(Graduation Gown)보다는

아카데믹 커스튬(Academic Costume)이나 아카데믹 드레스(Academic Dress)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학위란 학술상의 전문적이나 창조적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그 자격을 인정하기 위해 수여하는 칭호로,

우리나라에서 학위수여의 권한은 대학의 총장에게 있다.

학위의 종류는 학사, 석사, 박사, 명예박사의 4가지가 있으며,

우리나라 현행법에 따르면 학위는 그 대학에서 소정의 전 과정을 이수하고, 일정한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하여 수여한다고 규정짓고 있다.

학위복은 학사 학위복, 석사 학위복, 박사 학위복으로 구분된다.

학위복은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서양의 학위복 형태를 그대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서양의 학위복 역사를 살펴보면 중세의 학자인 성직자에서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12세기 볼로냐와 파리에 대학이 세워지기 전까지 교육은 수도원에서 이루어졌으므로 초기의 아카데믹 커스튬은 교회의 의복형태를 따랐다.

그들은 그레코-로만 드레스의 형태를 유지한 검은색이나 어두운 밤색의 길고 두꺼운 카파 클로자(Cappa Clausa)를 착용하였다.

졸업식 가운은 재학생복과 쉽게 구별되도록 하기 위해 학사의 가운은 더 길었으며,

재학생의 큰 네모의 카파(Cappa)와 구별하기 위해 비레타(Biretta)로 대체되었다.

처음에는 석사와 박사의 가운은 주머니 모양을 이루는 긴 행잉 슬리브가 달리고,

머리 부분에 오프닝이 있는 두꺼운 풀 케이프(Full Cape)였다. 후드는 체발된 머리를 덮기 위해 착용하였으며,

스쿨 캡(Skull Cap)이나 헤드 드레스(Head Dress)로 필레우스(Pileus)가 착용되기도 하였다.

14세기부터 학위복의 규정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때부터는 대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학위복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전공이나 학위 종류에 따라 그 형태나 색, 디자인이 달라졌다.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학위복의 후드에 색을 사용하여 지위와 능력을 나타냈다. ​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에서는 후드의 트리밍을 통해 전공을 나타냈는데

빨간색은 기독교의 전통적인 색 중 하나로 신학을 나타냈고, 녹색은 중세 식물인 허브의 색으로 의학에 채택되어 사용되었다.

유럽의 대학들은 학위복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없어 다양한 학위복 디자인으로 인해 혼돈을 일으키는 반면,

미국의 대학들은 학위복의 제한된 시스템을 정립하여 입도록 규정하였다.

미국의 학위복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한 사람은 뉴욕에 살고있던 Gardner Cotrell Leonard 이다.

1887년 Williams College의 졸업반이었던 그는 동기들을 위해 학위복을 디자인하여 Albany, N.Y에 있는

그의 가족 공장인 Cotrell and Leonard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그의 학위복은 호평을 불러일으켰으며, 다른 학교에서도 받아들여졌다.

우리나리 학위복의 최초 착용은 1908년 제중원 의학교의 제1회 졸업식에서 시작되었다.

학위복의 형태는 앞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고, 박사와 같이 앞 중심 패널에 벨벳이 덧대어져 있다.

그리고 소매는 끝이 사각으로 막혀 길게 늘어져 있으며, 진동소매에는 주름을 잡았다. 모자는 검은색 술이 달린 검은색 사각모를 착용했다.

1. 학사가운

학사가운의 소매는 일자로 넓게 잘려져 있으며, 드레이프져서 기품과 존엄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가운은 입고 벗기 편하도록 앞 중심에 지퍼나 여밈장식이 있고, 소매와 뒷부분, 어깨요크 아래로

세밀한 주름이 세로방향으로 떨어져서 충분한 여유와 풍만감을 많이 주었는데 이는 착용자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함이다.

2. 석사가운

석사가운은 학사 가운과 마찬가지로 요크 아래 방향과 어깨에서 소매 방향으로 주름이 들어가 있어 학사복의 상징인 위어을 나타낸다.

석사가운의 소매는 앞부분이 원형이고 뒷부분은 직사각형인 초등달 모양으로 손목 뒷부분이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3. 박사가운

학사가운이나 석사가운에는 장식이 없다. 박사가운은 가운 앞쪽의 양쪽패널에 5인치 폭의 벨벳 트리밍과

소매의 가로방향으로 세개의 벨벳 바를 장식하여 박사임을 나타낸다.

바의 색상은 자신의 전공분야에 따라 바뀌며 정해진 전공의 색상은 학교의 규정에 따른다.

또한 박사를 나타내는 장식으로는 가운의 세개의 바 이외에 후드의 가장자리, 캡의 테슬이 있으며,

그 색의 조합 또한 대학의 규정에 따르며, 전공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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