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장 주석 | 주석 설교, 다니엘 6장 13601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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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설교, 다니엘 6장

박철우 교수
_영국 애버딘(Aberdeen) 대학교 Ph.D.
_전 나사렛대학교 구약학 교수
_대한성서공회 번역위원 (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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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설교, 다니엘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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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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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니엘 6장 주석

다니엘 6장 주석

=====6:1-3

3:8-12의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고난과 신

앙적 승리의 기사를 기록한다. 먼저 9절까지는 그 사건의 발단부로서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인정받아 바벧론 제국이 멸망한 후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까지 총애를 받게 된

다니엘을 시기한 동관(同官 )들이 ‘황제 숭배 예식’을 통해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음

모가 기술된다. 한편 이러한 다니엘 살해 모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죄

적 성향과 부패성 그리고 권력 쟁취를 위한 허위와 기만, 잔인성 등에 기인한 악의였

다.

다리온 – 혹자는 이를 바벧론 정복 후 고레스에 의해 바벧론 총독으로 임명된 구바

르(Gubaru), 또는 벧사살의 후임자 역할을 한 고브리아스(Gobryas)라는 견해를 피력하

기도 하나(Thomson), 그보다는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아스투아게스)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로 이해하는 것이 역대

메대 왕의 계보 – (1) 데이오세스(Deljoes) (2) 프라오르데스(Phraortesn) (3) 키악사

레스 1세(Cyaxares I) (4) 아스투아게스(Astyages) (5) 키악사레스 2세 – 를 통해본

역사적 사실과도 잘 부합된다(Delitzsch). 그는 고레스가 배려한 바벧론에서(5:31) 2

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된다.

일백 이십 명을…통치하게 하고 – 다리오가 즉위하면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곧 구바벧론 지역에 대한 행정 조직의 정비였다. 고대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당시 바벧론은 ‘120방백’의 통치를 받는 몇 개의 대구역으로 구분되었고, 그

대구역들은 다시 각각의 소구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의 ‘120

방백’은 소구역들을 치리하던 지방 장관들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책무 중 주된 임무는

‘직무를 보고하게'(* , 야하빈 타으마)가 문자적으로 ‘계산하여

주다’라는 뜻이라는 점에서 암시하는 바, 주로 세금 징수와 관련된 것이었다(2절). 따

라서 ‘우두머리’, ‘장’이란 뜻의 ‘총리'(* , 사레크)는 방백들의 우두머리 곧 각

방백들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중앙 부서의 장으로서 특별히 왕의 국고에 대한 재정상

의 관리를 통해 국가의 통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Delitzsch). 특별히 세 명의 총리가 언급된 것은 메대의 철저한 행정 조직과 엄격한

국고 관리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다니엘은…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 ‘마음이 민첩하다’는 의미가 탁월한 영적 능

력을 가리킨다는 점에서(5:12 주석 참조) 다니엘이 정부의 모든 관료들 중에 탁월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능력 때문으로, 그가 지속적으로

여호와 신앙을 견지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했음을(10절) 입중해 준다. 한편 다니

엘로 하여금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는 말은 그를 수석 촐리 곧 모든 행정을 총

괄하는 행정상의 수반(administrative officer, LB)으로 기용하려 했음을 가리키는 말

이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경우(3:8)와 같이 다른 동관들에

게 시기와 질투의 빌미가 되었다.

=====6:4

국사에 대하여…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 ‘틈'(* , 일라)은 ‘구실’,

‘기회’란 뜻이므로, 여기서 ‘고소할 틈’은 공적인 업무에 관계해 법적으로 고소할 수

있는 근거나 구실을, ‘허물'(* , 쉐하트)은 업무상의 부패한 행동이나 속임수를,

‘태만’, ‘잘못’, ‘실패’란 뜻의 ‘그릇함'(* , 솰루)은 실수로 빚어지는 업무상의

차질이나 중대한 과오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열정적으로 찾다’, ‘열열히 구

하다’란 뜻의 ‘얻고자 하였으나'(* , 베아)와 함께 동관(同官)들이 공적 업무와

연관해서 다니엘의 결점을 집요하게 찾으려 했으나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음을 시사한

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탁월하고 철저한 행정 수완을 단적으로 증명해준다.

=====6:5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 곧 ‘하나님을 향한 신앙 생활을

꼬투리로 잡지 못하면’이란 뜻으로, 공적 업무상의 결점을 찾는 데 실패한 동관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우상 숭배를 금하는 다니엘의 신앙을 약점으로 삼으려고 했음을 보여

준다. 아마도 그들은 평소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6:6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 여기서 ‘모여'(* , 하르기슈)는 ‘소리내다’,

‘사납다’란 뜻의 ‘레가쉬'(* )에서 파생된 말로서 ‘떠들썩하게 모이다’란 의미이

다. 이는 특별히 상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함축하고 있는 말로, 그들이 모이게 된

악의적인 목적을 시사해준다. 한편 ‘총리들과 방백들’은 그 관료 집단 전체를 의미하

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다니엘을 시기하여 적대시하는 별도의 그룹을 가리킨다

(Delitzsch).

=====6:7

나라의 모든 총리와…의논하고 – 이는 곧 공식적인 국가 회의를 통해 하반절의 금

령(‘이제부터…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을 동의하고(agreed, NIV) 결정했다는 의

미이나, 그들이 다니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별도의 그룹이었다는 점과 그러한 국가 회

의의 필수적 참여자인 다니엘에 결코 그들이 말하는 회의에 참석한 바가 없다는 사실

에 비추어, 그들이 왕 앞에서 거짓을 토로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율법…금령 – 전자는 아람어 ‘케얌'(* )으로 ‘선언’이나 ‘규범’을 뜻하며,

후자는 ‘에사르'(* )로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금지 명령’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필수적으로 처벌이 뒤따르는 왕의 조서를 구하였는 바, 이는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겨진 것이었다(Delitzsch). 한편 이러한 의

도는 하반절의 ‘구하면’이란 말에서도 암시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의 아람어 ‘바우'(*

)가 ‘기도'(prays, NIV)를 의미한다는 점(10절)에서 이는 분명 다니엘의 여호와 신앙

을 겨냥한 것이었다.

=====6:8,9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 ‘어인을 찍어서'(*

, 티르슘 케타바)는 원어상 ‘기록으로 써서 표시하다’란 뜻으로 단순하게

왕의 인장을 찍는다는 의미를 넘어 왕이 직접 친필로 서명하는 것을 가리킨다(sign,

LB). 이는 곧 그 조서의 내용과 시행에 대한 불변성과 확고함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

한 것이며 다리오가 그 조서에 서명한 것은 고대 근동의 이방 국가에 있어서 왕을 신

의 대리자나 신의 아들 또는 신 그 자체로 여겼다는 사실에 미루어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 조서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당시

피정복국들의 다양한 민족과 민족 신들을 포괄하고 있던 메대와 바사 제국으로서는 이

들의 종교적, 정치적 규합이 긴요했던 바, 동관들은 다니엘 제거라는 목적을 은폐하면

서 타당한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할 수 있었다.

=====6:10

다니엘이…알고도 – 다니엘은 조서에 대해 불복할 때 목숨이 위태로움을 알고 있

었지만, 조서 때문에 매일의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고 신

격화된 왕을 숭배하는 행위로 생각해서 결코 따르지 않았다.

그 방의…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포로로 잡혀온 이후 지속적으로 행했던 다니엘

의 기도 모습이 언급된다. (1)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처소로서의

예루살렘 성전 개념이 생긴 뒤에 보여지는 유대인들의 관습으로(왕상 8:33, 35, 48;시

5:7;18:6),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다니엘의 지극한 사랑과 여호와에 대한 신앙적 열정

을 보여준다. (2) 하루 세 번의 기도는 시 55:17과 관련된 것으로 ‘저녁과 아침과 정

오’ 때의 기도를 말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기도의 자세는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성숙

의 기반이 되었다(3절 주석 참조). (3)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것은 겸손의 표현인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을 의미한다(왕상 8:54;행 20:36). (4)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는 것은 다니엘이 포로되었던 자신에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지속

적인 보호와 은혜의 섭리를 항상 기억하면서 자고하지 않는 겸허한 감사의 삶을 살았

음을 알게 한다. 한편 본절의 ‘(그) 방'(* , 알리트)은 원어상 ‘이층 방’, ‘독

방’이란 뜻으로서, 다니엘이 조용하게 기도에 전념할 때(왕상 17:19;행 1;13, 14) 사

용하던 지붕 위에 위치한 다락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upstairs room, NIV).

=====6:11-13

다니엘의 신앙을 빌미로 이루어지는 왕께 대한 동관들의 참소가 기록된다.

그 무리들이 모여서…발견하고 – ‘모여서’의 의미는 이미 6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리킨다. 결국 본 구절은 그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일

거수 일투족을 집요하게 지키고 추적했음을 암시한다(Kranichfeld). 한편 그들은 다니

엘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다짐받기 위한 의도에서 이미 반포된 조서 내용을 왕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12절).

이 일이 적실하니 – 여기서 ‘적실하니'(* , 야치브)는 원어상 ‘확실한 진리

이니’란 뜻으로, 자신을 신격화 한 조서의 내용을 진리라고 확신하는 다리오의 교만과

무지함을 보여준다.

사라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 다니엘을 총리의 신분으로 언급하지 않

고 바벧론에 사로잡혀 온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언급한 것은 다니엘의 신분상의 약점

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니엘의 행위를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정치적 반역의 소행으로

몰아가기 위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었다(Delitzsch).

=====6:14

심히 근심하여…힘을 다하여 – 여기서 ‘근심하여'(* , 베에쉬)는 원어상 ‘싫

어하다’, ‘불쾌하게 여기다’란 뜻(displeased, KJV)으로, 다리오가 다니엘에 대한 동

관들의 참소 사실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이후의 내용과

연관해 다니엘에 대한 왕의 신뢰와 총애의 정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마음을

쓰며'(* , 솽 발)의 ‘마음’은 원어상 ‘걱정하다’, ‘괴롭게 하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로 ‘심장’을 가리키며, ‘쓰며’는 ‘두다’, ‘주시하다’란 뜻을 가리키는 바,

‘힘을 다하여'(* , 쉐다르)란 말과 함께 다리오가 참소 사실을 마음에 심각하게

담아 두고 사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다니엘의 구원을 위해 애끈 사실을 시사

해준다.

=====6:15

14절의 ‘해가 질 때까지’란 말이 암시하듯 다니엘에 대한 다리오의 처벌 결정이 지

연되자 참소자들은 다시 법적 형태로 내려진 왕의 조서는 변개될 수 없다는 메대와 바

사의 전례를 들어 다니엘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한다.

=====6:16

이에 왕이 명자하매 – 다리오는 자신이 내린 명령으로 빚어진 불의 한 결과를 알면

서도 철회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유약함과 무력함을 보여준다. 한편 다니엘에 대한 형

의 집행은 동양의 관습에 따라 참소의 혐의가 밝혀진 그날 저녁에 시행되었었을 것이

다(Delitzsch).

너의…구원하시리라 – 다니엘의 세 친구를 처벌할 때 행한 느부갓네살의 교만한

말(3:15)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다리오의 이러한 소망의 말은 이미 그가 바벧론에서

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신앙 행적을 알고 있었음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백은

진실한 신앙에서 우러나왔다기보다는 무력한 인간으로서 가지는 절대자에 대한 피상적

인 신뢰와 경외의 표명에 불과한 것이다. 곧 다리오가 언급한 하나님은 그의 다신론적

신관에 의한 것으로, 많은 신들 중의 유대의 하나니이라는 제한적 의미로 사용된 명칭

이다(Thomson).

=====6:17

돌을 굴려다가…인을 쳐서 봉하였으니 – 여기서의 사자굴은 그 입구가 위를 향한

일종의 구덩이로 생각되는 바(창 29:3;37:24, Hitzig) 일반적으로 이 입구는 돌로 막

아놓지 않았었다(Delitzsch). 따라서 그 입구를 돌로 막아 놓은 조치와 그 막아둔 돌

에 이중의 봉인을 했다는 사실은 비록 그 안에 갇힌 자의 무죄가 입증된다 할지라도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로 참소자들의 다니엘 제거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여실하게 드러내준다.

=====6:18

밤이 맞도록 금식하고…침수를 폐하니라 – 여기서 ‘금식하고'(* , 테와트)는

원어상 ‘배고픔’이란 뜻으로 종교적 금식을 뜻하는 ‘촘'(* )과는 다른 단순한 단

식을 의미한다. 또한 ‘기악을 그치고’의 ‘기악'(* , 다하완)은 문자적으로 연주

용 악기를 가리키나 혹자는 ‘춤추는 무희'(Furst) 또는 ‘첩'(Gesenius)으로 번역하기

도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식음을 전폐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모든 수단을

중단시킨 채 근심으로 밤을 세운 사실을 보여주는 바, 이는 다니엘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과 함께 불의한 명령의 결과에 대한 다리오의 양심의 가책과 인간적 고뇌를 엿보

게 해준다.

=====6:19,20

절망적 상황이 반전되는 부분이다.

왕이…급히 사자굴로 가서 – 16절에 언급된 소망의 말대로 다라오는 다니엘의 하

나님이 그를 구원했을지도 모근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것 같다. 한편 70인역

(LXX)은 본절에 ‘왕이 방백들을 데리고’라는 말을 부연해서 첨가하고 있는 바, 이는

‘새벽에'(* , 쉐파르파라)란 말을 ‘방백'(* , 아하쉬다르판)으

로 오역한 데서 비롯된 듯하다(Thomson).

사시는 하나님 – 이러한 명칭은 곧 생명의 주관자되시며 자기 백성의 생명을 보존

해 주시는 하나님을 지칭할 때 쓰이던 관용적 표현이다.

=====6:21,22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을 통해 살아 있는 다니엘의 답변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

도 왕에 대한 신하로서의 격식을 갖추어 왕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내 보이고

(21절),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증거함과 동시에 자신의 무죄함을 토

로한다(22절). 한편 70인역(LXX)은 21절에 ‘왕이여 나는 아직도 살아 있나이다’란 말

을 부연한다.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 여기서 ‘그 앞에’는 곧 ‘하나님 앞에’라는

뜻으로 다니엘의 무죄함은 이미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에 의해서 입

증되었음을 밝힌다.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 상반절이 대신 관계에 있어서의 무죄함

을 토로한 것인 반면 본 구절은 대인 관계 곧 인간 다리오에 대한 무죄함을 표명한다.

여기서 ‘해'(* , 하발)는 인격적, 금전적인 손해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조서의

불법성과 함께 자신의 행위가 다리오 개인에게 결코 인격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무런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임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즉 다니엘은 자신의 무고함과 참소자

들이 꾸며낸 정치적 반역 음모(13절 주석 참조)의 부당성을 지적한다.

=====6:23

다니엘이 신앙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동인(動因)이 제시되는 바, 그것은 곧 하나

님께 대한 전인격적인 의탁과 신뢰였다. 한편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란 구절

에서 ‘상하다’란 말은 LB는 ‘생채기가 났다’, ‘긁혔다'(scratch)란 뜻으로 번역하는데

이는 사자굴로 떨어진 그의 몸에 조금의 긁힌 흔적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하

나님의 이적적 능력을 특별하게 부각시키는 것이다.

=====6:24

참소한 사람들을…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 무고한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

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기록으로 에스더서의 사건을(에 7:9, 10) 연상시키는 본 구절

은 상징적으로 불의한 악법을 만든 자들은 반드시 자신들이 만든 법에 의해 심판받는

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시 7:15, 16;9:15, 16). 특별히 참소자들과 함께 그 처자들까

지 처벌된 것은 고대 근동 국가의 관습(수 7:24, 25)으로(Herodotus), 모세의 율법에

서는 금지된 것이었다(신 24:16). 한편 혹자는 이 처벌된 참소자가 두 총리를 포하만

122명(1절 참조)이라고 주장하나(Hitzig) 방백 전체가 다니엘을 참소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로 미루어(6절 주석 참조) 다니엘을 적대시한 자들의 수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타

당하다(Delitzsch, Thomson). 70인역(LXX)은 이를 다니엘에 반대해서 증언했던 두 사

람과 그들의 처자로 번역했다.

=====6:25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이 이루어낸 결과로서 느부갓네살의 경우에서처럼 다

리오 또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찬양의 조서를 반포하게 된다(4:1 주석 참조).

=====6:26

다니엘의 하나님 – 이 호칭은 다리오가 조서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지라

도 여전히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곧 본 조서에서 그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그의 나라와 통치가 영원하리라는 신앙적 고백

(4:3 주석 참조)을 토로 하기는 했으나, 그 하나님을 유일한 신이 아닌 능력있는 신들

중의 한 신으로만 인정하였던 것이다.

=====6:27

구원도 하시며 건져 내기도 하시며(* , 우마칠 메쉐지브) – 유

사한 의미의 반복으로서 전자는 위험이나 압박, 구속등의 상황에서 구출하고 해방시키

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구원 사역을, 후자는 외부적인 해악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한다

는 소극적인 측면에서의 구원 사역을 가리킨다(delivers his people, preserving them

from harm, LB).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다니엘의 사건을 접한 후 깨닫게 된 그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 사역을 총괄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이적과 기사 – 4:3 주석을 참조하라.

다니엘을 구원하여…벗어나게 하셨음이니라 – 다리오 왕의 하나님 찬양이 다니엘

구원 사건을 통한 체험적인 고백임을 보여준다. 한편 본 구절의 ‘사자의 입에서'(*

, 민 야드 아르야와타)는 원어상 ‘사자들의 손에서’란 뜻으로,

성경의 용례상 ‘손’이 ‘힘’이나 ‘세력’을 의미한다는 점(시 22:20;49:15)에서 영역본

들은 이러한 번역을 그대로 취했다(the power of the lions, KJV, NIV, LB, RSV). 곧

이러한 의미의 부가는 다니엘이 다눈히 사자의 입에서 살아난 사실을 지칭한다기보다

는 상징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모든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궁

극적인 신앙 고백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다리오의 이 조서는 당시 긴 포로 생

활을 통해 민족적 존폐의 기로 앞에서 심각한 영적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고토 귀환의 임박함을 재삼 소망할 수

있게 한 동인이 되었을 것이다(출 14:11-22).

=====6:28

다니엘의 형통한 말년의 삶이 짧은 구절 속에서 간단하게 피력된다. 이러한 표현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결론적 상황과 유사하며(3:30), 개인적으로는 요셉의 말년과

도 흡사하다(창 39:19-23;41:37-43). 한편 여기서의 ‘형통'(* , 첼라흐)은 ‘좋

다’, ‘번영하다’, ‘유익하다’, ‘적당하다’란 뜻으로서 다니엘의 말년이 자신의 영육간

의 성숙과 번영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유익을 끼치는 신앙적 모본의 삶이었음을 암시한

다.

다리오 왕의 시애돠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 여기서 ‘시대'(* , 말

르쿠)라는 말이 원어상 단순한 ‘통치’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국가의 교

체라는 큰 역사의 전환을 지칭했다기보다는 단순한 통치권의 이양을 가리킨 것으로 보

는 견해가 역사적으로도(1절 주석 ‘다리오’ 참조) 타당하다. 곧 본 구절은 다니엘이

두 나라를 거쳐 형통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 왕을 거치는 동안 형통했다는 의미이

다.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 대우인력 김진규

메모 :

히브리어 다니엘 6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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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파르 코담 다르야웨쉬 와하킴 알 말레쿠타 라아하쉬다르페나야 메아 웨에세린 디 레헤온 베콜 말레쿠타

개역개정,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새번역,1 다리우스는 자기의 뜻대로 나라 안에 지방장관 백스무 명을 세워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였다.

우리말성경,1 다리오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 온 나라에 120명의 지방 장관을 세워 그 나라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1 다리우스는 자기의 뜻대로 나라에 총독 백스무 명을 세워, 온 나라에 두루 주재하게 하고,

영어NIV,1 It pleased Darius to appoint 120 satraps to rule throughout the kingdom,

영어NASB,1 It seemed good to Darius to appoint 120 satraps over the kingdom, that they should be in charge of the whole kingdom,

영어MSG,1 Darius reorganized his kingdom. He appointed one hundred twenty governors to administer all the parts of his realm.

영어NRSV,1 It pleased Darius to set over the kingdom one hundred twenty satraps, stationed throughout the whole kingdom,

헬라어구약Septuagint,1 και αρταξερξης ο των μηδων παρελαβε την βασιλειαν και δαρειος πληρης των ημερων και ενδοξος εν γηρει

라틴어Vulgate,1 placuit Dario et constituit supra regnum satrapas centum viginti ut essent in toto regno suo

히브리어구약BHS,1 שְׁפַר קֳדָם דָּרְיָוֶשׁ וַהֲקִים עַל־מַלְכוּתָא לַאֲחַשְׁדַּרְפְּנַיָּא מְאָה וְעֶשְׂרִין דִּי לֶהֱוֹן בְּכָל־מַלְכוּתָא׃

성 경: [단6:1-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3:8-12의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장은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고난과 신앙적 승리의 기사를 기록한다. 먼저 9절까지는 그 사건의 발단부로서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인정받아 바벨론 제국이 멸망한 후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까지 총애를 받게 된 다니엘을 시기한 동관(同官)들이 ‘황제 숭배 예식’을 통해 다니엘을 제거하려는 음모가 기술된다. 한편 이러한 다니엘 살해 모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죄적 성향과 부패성 그리고 권력 쟁취를 위한 허위와 기만, 잔인성 등에 기인한 악의였다.

󰃨 다리오 – 혹자는 이를 바벨론 정복 후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 총독으로 임명된 구바르(Gubaru), 또는 벨사살의 후임자 역할을 한 고브리아스(Gobryas)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나(Thomson), 그보다는 메대의 마지막 왕으로서 아하수에르(아스투아게스)의 아들이며(9:1) 고레스의 장인인 키악세레스 2세(Cyaxares II)로 이해하는 것이 역대 메대 왕의 계보 – (1) 데이오세스(Deljoes) (2) 프라오르데스(Phraortesn) (3) 키악사레스 1세(Cyaxares I) (4) 아스투아게스(Astyages) (5) 키악사레스 2세 – 를 통해본 역사적 사실과도 잘 부합된다(Delitzsch). 그는 고레스가 배려한 바벨론에서(5:31) 2년간의 통치를 끝으로 죽게 된다.

󰃨 일백 이십 명을…통치하게 하고 – 다리오가 즉위하면서 가장 먼저 행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곧 구바벨론 지역에 대한 행정 조직의 정비였다. 고대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당시 바벨론은 ‘120방백’의 통치를 받는 몇 개의 대구역으로 구분되었고, 그 대구역들은 다시 각각의 소구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의 ‘120방백’은 소구역들을 치리하던 지방 장관들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책무 중 주된 임무는 ‘직무를 보고하게'(*, 야하빈 타으마)가 문자적으로 ‘계산하여 주다’라는 뜻이라는 점에서 암시하는 바, 주로 세금 징수와 관련된 것이었다(2절). 따라서 ‘우두머리’, ‘장’이란 뜻의 ‘총리'(*, 사레크)는 방백들의 우두머리 곧 각 방백들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중앙 부서의 장으로서 특별히 왕의 국고에 대한 재정상의 관리를 통해 국가의 통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Delitzsch). 특별히 세 명의 총리가 언급된 것은 메대의 철저한 행정 조직과 엄격한 국고 관리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 다니엘은…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 ‘마음이 민첩하다’는 의미가 탁월한 영적 능력을 가리킨다는 점에서(5:12 주석 참조) 다니엘이 정부의 모든 관료들 중에 탁월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능력 때문으로, 그가 지속적으로 여호와 신앙을 견지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했음을(10절) 입중해 준다. 한편 다니엘로 하여금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는 말은 그를 수석 촐리 곧 모든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상의 수반(administrative officer, LB)으로 기용하려 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Delitzsch).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경우(3:8)와 같이 다른 동관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빌미가 되었다.

웨엘라 민네혼 사르킨 텔라타 디 다니엘 하드 민네혼 디 레헤온 아하쉬다르페나야 일렌 야하빈 레혼 타마 우말레카 라 레헤웨 나즈키

개역개정,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새번역,2 또 그들 위에 정승 세 사람을 세웠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방장관들이 정승들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우리말성경,2 또 그들 위에 세 명의 총리를 세웠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다니엘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지방 장관들이 총리에게 보고하도록 해 왕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톨릭성경,2 그들 위로 다시 재상 세 사람을 임명하였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임금에게 손실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총독들은 이 재상들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되어 있었다.

영어NIV,2 with three administrators over them, one of whom was Daniel. The satraps were made accountable to them so that the king might not suffer loss.

영어NASB,2 and over them three commissioners (of whom Daniel was one), that these satraps might be accountable to them, and that the king might not suffer loss.

영어MSG,2 Over them were three vice-regents, one of whom was Daniel. The governors reported to the vice-regents, who made sure that everything was in order for the king.

영어NRSV,2 and over them three presidents, including Daniel; to these the satraps gave account, so that the king might suffer no loss.

헬라어구약Septuagint,2 και κατεστησε σατραπας εκατον εικοσι επτα επι πασης της βασιλειας αυτου

라틴어Vulgate,2 et super eos principes tres ex quibus Danihel unus erat ut satrapae illis redderent rationem et rex non sustineret molestiam

히브리어구약BHS,2 וְעֵלָּא מִנְּהֹון סָרְכִין תְּלָתָא דִּי דָנִיֵּאל חַד־מִנְּהֹון דִּי־לֶהֱוֹן אֲחַשְׁדַּרְפְּנַיָּא אִלֵּין יָהֲבִין לְהֹון טַעְמָא וּמַלְכָּא לָא־לֶהֱוֵא נָזִק׃

에다인 다니엘 데나 하와 미트낯차흐 알 사르카야 와아하쉬다르페나야 콜 코벨 디 루아흐 얕티라 베흐 우말레카 아쉬트 라하카무테흐 알 콜 말레쿠타

개역개정,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새번역,3 그런데 다니엘이 다른 정승들이나 지방장관들보다 더 우수하였으므로, 왕이 그를 나라의 통치자로 임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말성경,3 다니엘은 생각이 앞서서 다른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왕은 다니엘이 온 나라를 다스리도록 맡길 생각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3 다니엘은 빼어난 정신을 지녀 다른 재상들이나 총독들보다 뛰어났다. 그래서 임금은 다니엘을 온 나라 위에 세우려고 생각하였다.

영어NIV,3 Now Daniel so distinguished himself among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by his exceptional qualities that the king planned to set him over the whole kingdom.

영어NASB,3 Then this Daniel began distinguishing himself among the commissioners and satraps because he possessed an extraordinary spirit, and the king planned to appoint him over the entire kingdom.

영어MSG,3 But Daniel, brimming with spirit and intelligence, so completely outclassed the other vice-regents and governors that the king decided to put him in charge of the whole kingdom.

영어NRSV,3 Soon Daniel distinguished himself above all the other presidents and satraps because an excellent spirit was in him, and the king planned to appoint him over the whole kingdom.

헬라어구약Septuagint,3 και επ’ αυτων ανδρας τρεις ηγουμενους αυτων και δανιηλ εις ην των τριων ανδρων

라틴어Vulgate,3 igitur Danihel superabat omnes principes et satrapas quia spiritus Dei amplior erat in eo

히브리어구약BHS,3 אֱדַיִן דָּנִיֵּאל דְּנָה הֲוָא מִתְנַצַּח עַל־סָרְכַיָּא וַאֲחַשְׁדַּרְפְּנַיָּא כָּל־קֳבֵל דִּי רוּחַ יַתִּירָא בֵּהּ וּמַלְכָּא עֲשִׁית לַהֲקָמוּתֵהּ עַל־כָּל־מַלְכוּתָא׃

에다인 사르키야 와아하쉬다르페나야 하온 바아인 일라 레하쉬카하 레다니엘 및차드 말레쿠타 웨콜 일라 우쉐히타 라 야켈린 레하쉬카하 콜 코벨 디 메헤만 후 웨콜 솰루 우쉐히타 라 히쉬테카하트 알로히

개역개정,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새번역,4 그러자 다른 정승들과 지방장관들이, 다니엘이 나라 일을 잘못 처리한 것을 찾아내려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에게서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다니엘이 임무에 충실하여,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말성경,4 그러자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은 나라 일에 있어서 다니엘의 잘못을 찾아 고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충성스러워 아무런 실수나 아무런 잘못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성경,4 그러자 다른 재상들과 총독들은 다니엘에게서 나라와 관련된 죄과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들은 어떠한 죄과나 과실도 찾아낼 수가 없었다. 다니엘이 충실한 사람이어서 아무런 태만이나 과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NIV,4 At this,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tried to find grounds for charges against Daniel in his conduct of government affairs, but they were unable to do so. They could find no corruption in him, because he was trustworthy and neither corrupt nor negligent.

영어NASB,4 Then the commissioners and satraps began trying to find a ground of accusation against Daniel in regard to government affairs; but they could find no ground of accusation or evidence of corruption, inasmuch as he was faithful, and no negligence or corruption was to be found in him.

영어MSG,4 The vice-regents and governors got together to find some old scandal or skeleton in Daniel’s life that they could use against him, but they couldn’t dig up anything. He was totally exemplary and trustworthy. They could find no evidence of negligence or misconduct.

영어NRSV,4 So the presidents and the satraps tried to find grounds for complaint against Daniel in connection with the kingdom. But they could find no grounds for complaint or any corruption, because he was faithful, and no negligence or corruption could be found in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4 υπερ παντας εχων εξουσιαν εν τη βασιλεια και δανιηλ ην ενδεδυμενος πορφυραν και μεγας και ενδοξος εναντι δαρειου του βασιλεως καθοτι ην ενδοξος και επιστημων και συνετος και πνευμα αγιον εν αυτω και ευοδουμενος εν ταις πραγματειαις του βασιλεως αις επρασσε τοτε ο βασιλευς εβουλευσατο καταστησαι τον δανιηλ επι πασης της βασιλειας αυτου και τους δυο ανδρας ους κατεστησε μετ’ αυτου και σατραπας εκατον εικοσι επτα

라틴어Vulgate,4 porro rex cogitabat constituere eum super omne regnum unde principes et satrapae quaerebant occasionem ut invenirent Daniheli ex latere regni nullamque causam et suspicionem repperire potuerunt eo quod fidelis esset et omnis culpa et suspicio non inveniretur in eo

히브리어구약BHS,4 אֱדַיִן סָרְכַיָּא וַאֲחַשְׁדַּרְפְּנַיָּא הֲוֹו בָעַיִן עִלָּה לְהַשְׁכָּחָה לְדָנִיֵּאל מִצַּד מַלְכוּתָא וְכָל־עִלָּה וּשְׁחִיתָה לָא־יָכְלִין לְהַשְׁכָּחָה כָּל־קֳבֵל דִּי־מְהֵימַן הוּא וְכָל־שָׁלוּ וּשְׁחִיתָה לָא הִשְׁתְּכַחַת עֲלֹוהִי׃

성 경: [단6: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 국사에 대하여…아무 허물을 얻지 못하였으니 – ‘틈'(*, 일라)은 ‘구실’, ‘기회’란 뜻이므로, 여기서 ‘고소할 틈’은 공적인 업무에 관계해 법적으로 고소할 수 있는 근거나 구실을, ‘허물'(*, 쉐하트)은 업무상의 부패한 행동이나 속임수를, ‘태만’, ‘잘못’, ‘실패’란 뜻의 ‘그릇함'(*, 솰루)은 실수로 빚어지는 업무상의 차질이나 중대한 과오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은 ‘열정적으로 찾다’, ‘열열히 구하다’란 뜻의 ‘얻고자 하였으나'(*, 베아)와 함께 동관(同官)들이 공적 업무와 연관해서 다니엘의 결점을 집요하게 찾으려 했으나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의 탁월하고 철저한 행정 수완을 단적으로 증명해준다.

에다인 구브라야 일레크 아메린 디 라 네하쉬카흐 레다니엘 데나 콜 일라 라헨 하쉬카흐나 알로히 베다트 엘라헤흐

개역개정,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새번역,5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다니엘이라는 자는 그가 믿는 신의 법을 문제삼지 않고는, 고발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우리말성경,5 그래서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우리가 다니엘에게서 고발할 거리를 찾을 수 없겠다.”

가톨릭성경,5 그래서 그들은 서로 “저 다니엘이 믿는 하느님의 법과 관련하여 무엇을 찾아내기 전에는, 그에게서 아무런 죄과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5 Finally these men said, “We will never find any basis for charges against this man Daniel unless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law of his God.”

영어NASB,5 Then these men said, “We shall not find any ground of accusation against this Daniel unless we find it against him with regard to the law of his God.”

영어MSG,5 So they finally gave up and said, “We’re never going to find anything against this Daniel unless we can cook up something religious.”

영어NRSV,5 The men said, “We shall not find any ground for complaint against this Daniel unless we find it in connection with the law of his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5 οτε δε εβουλευσατο ο βασιλευς καταστησαι τον δανιηλ επι πασης της βασιλειας αυτου τοτε βουλην και γνωμην εβουλευσαντο εν εαυτοις οι δυο νεανισκοι προς αλληλους λεγοντες επει ουδεμιαν αμαρτιαν ουδε αγνοιαν ηυρισκον κατα του δανιηλ περι ης κατηγορησουσιν αυτου προς τον βασιλεα

라틴어Vulgate,5 dixerunt ergo viri illi non inveniemus Daniheli huic aliquam occasionem nisi forte in lege Dei sui

히브리어구약BHS,5 אֱדַיִן גֻּבְרַיָּא אִלֵּךְ אָמְרִין דִּי לָא נְהַשְׁכַּח לְדָנִיֵּאל דְּנָה כָּל־עִלָּא לָהֵן הַשְׁכַּחְנָה עֲלֹוהִי בְּדָת אֱלָהֵהּ׃ ס

성 경: [단6: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 곧 ‘하나님을 향한 신앙 생활을 꼬투리로 잡지 못하면’이란 뜻으로, 공적 업무상의 결점을 찾는 데 실패한 동관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우상 숭배를 금하는 다니엘의 신앙을 약점으로 삼으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그들은 평소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을 익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에다인 사르카야 웨아하쉬다르페나야 일렌 하륵기슈 알 말레카 웨켄 아메린 레흐 다르야웨쉬 말레카 레알레민 헤이

개역개정,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새번역,6 그리하여 총리들과 방백들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아뢰었다. “다리우스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말성경,6 그러고는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이 모여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가톨릭성경,6 그리하여 그 재상들과 총독들은 임금에게 몰려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다리우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영어NIV,6 So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went as a group to the king and said: “O King Darius, live forever!

영어NASB,6 Then these commissioners and satraps came by agreem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s follows: “King Darius, live forever!

영어MSG,6 The vice-regents and governors conspired together and then went to the king and said, “King Darius, live forever!

영어NRSV,6 So the presidents and satraps conspired and came to the king and said to him, “O King Darius, live forever!

헬라어구약Septuagint,6 και ειπαν δευτε στησωμεν ορισμον καθ’ εαυτων οτι πας ανθρωπος ουκ αξιωσει αξιωμα και ου μη ευξηται ευχην απο παντος θεου εως ημερων τριακοντα αλλ’ η παρα δαρειου του βασιλεως ει δε μη αποθανειται ινα ηττησωσι τον δανιηλ εναντιον του βασιλεως και ριφη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ηδεισαν γαρ οτι δανιηλ προσευχεται και δειται κυριου του θεου αυτου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라틴어Vulgate,6 tunc principes et satrapae subripuerunt regi et sic locuti sunt ei Darie rex in aeternum vive

히브리어구약BHS,6 אֱדַיִן סָרְכַיָּא וַאֲחַשְׁדַּרְפְּנַיָּא אִלֵּן הַרְגִּשׁוּ עַל־מַלְכָּא וְכֵן אָמְרִין לֵהּ דָּרְיָוֶשׁ מַלְכָּא לְעָלְמִין חֱיִי׃

성 경: [단6: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여 – 여기서 ‘모여'(*, 하르기슈)는 ‘소리내다’, ‘사납다’란 뜻의 ‘레가쉬'(*)에서 파생된 말로서 ‘떠들썩하게 모이다’란 의미이다. 이는 특별히 상대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함축하고 있는 말로, 그들이 모이게 된 악의적인 목적을 시사해준다. 한편 ‘총리들과 방백들’은 그 관료 집단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다니엘을 시기하여 적대시하는 별도의 그룹을 가리킨다(Delitzsch).

이트야아투 콜 사르케 말레쿠타 세게나야 와아하쉬다르페나야 핟다베라야 우파하와타 레카야마 케얌 말레카 울레탘카파 에살 디 콜 디 이베에 바우 민 콜 엘라흐 웨에나쉬 아드 요민 텔라틴 라헨 민나크 말레카 이트레메 레고브 아르야와타

개역개정,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새번역,7 이 나라 정승들과 대신들과 지방장관들과 고문관들과 총독들이 모두 의논한 바가 있습니다. 임금님이 법을 한 가지 만드셔서, 금령으로 내려 주시도록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법은, 앞으로 삼십 일 동안에, 임금님 말고,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간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집어 넣기로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성경,7 이 나라 총리들과 행정관들과 지방 장관들과 자문관들과 관리들이 함께 의논한 것이 있습니다. 왕께서 한 가지 법을 세우시고 엄하게 명령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30일 동안 왕이 아닌 어떤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 속에 던져 넣기로 한다는 것입니다.

가톨릭성경,7 나라의 모든 재상, 그리고 태수들과 총독들과 자문관들과 지방관들은, 임금님께서 법령을 세우시고 금령을 엄하게 만드셔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금님, 앞으로 서른 날 동안 임금님 말고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자는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NIV,7 The royal administrators, prefects, satraps, advisers and governors have all agreed that the king should issue an edict and enforce the decree that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during the next thirty days, except to you, O king, shall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영어NASB,7 “All the commissioners of the kingdom, the prefects and the satraps, the high officials and the governors have consulted together that the king should establish a statute and enforce an injunction that anyone who makes a petition to any god or man besides you, O king, for thirty days, shall be cast into the lions’ den.

영어MSG,7 We’ve convened your vice-regents, governors, and all your leading officials, and have agreed that the king should issue the following decree: For the next thirty days no one is to pray to any god or mortal except you, O king. Anyone who disobeys will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영어NRSV,7 All the presidents of the kingdom, the prefects and the satraps, the counselors and the governors are agreed that the king should establish an ordinance and enforce an interdict, that whoever prays to anyone, divine or human, for thirty days, except to you, O king, shall be thrown into a den of lions.

헬라어구약Septuagint,7 τοτε προσηλθοσαν οι ανθρωποι εκεινοι και ειπαν εναντιον του βασιλεως

라틴어Vulgate,7 consilium inierunt cuncti principes regni magistratus et satrapae senatores et iudices ut decretum imperatorium exeat et edictum ut omnis qui petierit aliquam petitionem a quocumque deo et homine usque ad dies triginta nisi a te rex mittatur in lacum leonum

히브리어구약BHS,7 אִתְיָעַטוּ כֹּל סָרְכֵי מַלְכוּתָא סִגְנַיָּא וַאֲחַשְׁדַּרְפְּנַיָּא הַדָּבְרַיָּא וּפַחֲוָתָא לְקַיָּמָה קְיָם מַלְכָּא וּלְתַקָּפָה אֱסָר דִּי כָל־דִּי־יִבְעֵה בָעוּ מִן־כָּל־אֱלָהּ וֶאֱנָשׁ עַד־יֹומִין תְּלָתִין לָהֵן מִנָּךְ מַלְכָּא יִתְרְמֵא לְגֹב אַרְיָוָתָא׃

성 경: [단6: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 나라의 모든 총리와…의논하고 – 이는 곧 공식적인 국가 회의를 통해 하반절의 금령(‘이제부터…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을 동의하고(agreed, NIV) 결정했다는 의미이나, 그들이 다니엘과 적대 관계에 있는 별도의 그룹이었다는 점과 그러한 국가 회의의 필수적 참여자인 다니엘에 결코 그들이 말하는 회의에 참석한 바가 없다는 사실에 비추어, 그들이 왕 앞에서 거짓을 토로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 율법…금령 – 전자는 아람어 ‘케얌'(*)으로 ‘선언’이나 ‘규범’을 뜻하며, 후자는 ‘에사르'(*)로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금지 명령’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필수적으로 처벌이 뒤따르는 왕의 조서를 구하였는 바, 이는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겨진 것이었다(Delitzsch). 한편 이러한 의도는 하반절의 ‘구하면’이란 말에서도 암시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의 아람어 ‘바우'(*)가 ‘기도'(prays, NIV)를 의미한다는 점(10절)에서 이는 분명 다니엘의 여호와 신앙을 겨냥한 것이었다.

케안 말레카 테킴 에사라 웨티르슘 케타바 디 라 레하쉐나야 케다트 마다이 우파라스 디 라 테데

개역개정,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새번역,8 바라옵기는, 임금님이 이제 금령을 세우시고, 그 문서에 임금님의 도장을 찍으셔서, 메대와 페르시아의 고치지 못하는 법을 따라서,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말성경,8 왕이여, 이제 이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왕이 도장을 찍은 메대와 페르시아 법은 사람들이 고칠 수 없다는 법에 따라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가톨릭성경,8 이제 임금님, 금령을 세우시고 그 문서에 서명하시어, 철회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 따라 그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십시오.”

영어NIV,8 Now, O king, issue the decree and put it in writing so that it cannot be altered–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영어NASB,8 “Now, O king, establish the injunction and sign the document so that it may not be changed,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may not be revoked.”

영어MSG,8 “Issue this decree, O king, and make it unconditional, as if written in stone like all the laws of the Medes and the Persians.”

영어NRSV,8 Now, O king, establish the interdict and sign the document, so that it cannot be changed,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the Persians, which cannot be revoked.”

헬라어구약Septuagint,8 ορισμον και στασιν εστησαμεν οτι πας ανθρωπος ος αν ευξηται ευχην η αξιωση αξιωμα τι παρα παντος θεου εως ημερων τριακοντα αλλ’ η παρα δαρειου του βασιλεως ριφησεται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라틴어Vulgate,8 nunc itaque rex confirma sententiam et scribe decretum ut non inmutetur quod statutum est a Medis atque Persis nec praevaricari cuiquam liceat

히브리어구약BHS,8 כְּעַן מַלְכָּא תְּקִים אֱסָרָא וְתִרְשֻׁם כְּתָבָא דִּי לָא לְהַשְׁנָיָה כְּדָת־מָדַי וּפָרַס דִּי־לָא תֶעְדֵּא׃

성 경: [단6:8,9]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에 대한 음모]

󰃨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 ‘어인을 찍어서'(*, 티르슘 케타바)는 원어상 ‘기록으로 써서 표시하다’란 뜻으로 단순하게 왕의 인장을 찍는다는 의미를 넘어 왕이 직접 친필로 서명하는 것을 가리킨다(sign, LB). 이는 곧 그 조서의 내용과 시행에 대한 불변성과 확고함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다리오가 그 조서에 서명한 것은 고대 근동의 이방 국가에 있어서 왕을 신의 대리자나 신의 아들 또는 신 그 자체로 여겼다는 사실에 미루어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 조서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한 당시 피정복국들의 다양한 민족과 민족 신들을 포괄하고 있던 메대와 바사 제국으로서는 이들의 종교적, 정치적 규합이 긴요했던 바, 동관들은 다니엘 제거라는 목적을 은폐하면서 타당한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할 수 있었다.

콜 코벨 데나 말레카 다르야웨쉬 레솸 케타바 웨에사라

개역개정,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새번역,9 그리하여 다리우스 왕은 금령의 문서에 왕의 도장을 찍었다.

우리말성경,9 그리하여 다리오 왕은 그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가톨릭성경,9 그리하여 다리우스 임금은 그 금령 문서에 서명하였다.

영어NIV,9 So King Darius put the decree in writing.

영어NASB,9 Therefore King Darius signed the document, that is, the injunction.

영어MSG,9 King Darius signed the decree.

영어NRSV,9 Therefore King Darius signed the document and interdict.

헬라어구약Septuagint,9 και ηξιωσαν τον βασιλεα ινα στηση τον ορισμον και μη αλλοιωση αυτον διοτι ηδεισαν οτι δανιηλ προσευχεται και δειται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ινα ηττηθη δια του βασιλεως και ριφη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라틴어Vulgate,9 porro rex Darius proposuit edictum et statuit

히브리어구약BHS,9 כָּל־קֳבֵל דְּנָה מַלְכָּא דָּרְיָוֶשׁ רְשַׁם כְּתָבָא וֶאֱסָרָא׃

웨다니엘 케디 예다 디 레쉼 케타바 알 레바예테흐 웨카윈 페티한 레흐 베일리테흐 네게드 예루쉘렘 웨지메닌 텔라타 베요마 후 바렠 알 비르코히 우메찰레 우모데 코담 엘라헤흐 콜 코벨 디 하와 아베드 민 카드마트 데나

개역개정,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새번역,10 다니엘은, 왕이 금령 문서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알고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 다락방은 예루살렘 쪽으로 창문이 나 있었다. 그는 늘 하듯이, 하루에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다.

우리말성경,10 다니엘은 명령문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이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 둔 다락방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감사를 올렸습니다.

가톨릭성경,10 다니엘은 임금이 그 문서에 서명하였다는 것을 알고 자기 집으로 갔다. 그의 집 옥상 방 창문은 예루살렘 쪽으로 나 있었다. 그는 이전에도 늘 그러하였듯이,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자기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다.

영어NIV,10 Now when Daniel learned that the decree had been published, he went home to his upstairs room where the windows opened toward Jerusalem. Three times a day he got down on his knees and prayed, giving thanks to his God, just as he had done before.

영어NASB,10 Now when Daniel knew that the document was signed, he entered his house (now in his roof chamber he had windows open toward Jerusalem); and he continued kneeling on his knees three times a day, praying and giving thanks before his God, as he had been doing previously.

영어MSG,10 When Daniel learned that the decree had been signed and posted, he continued to pray just as he had always done. His house had windows in the upstairs that opened toward Jerusalem. Three times a day he knelt there in prayer, thanking and praising his God.

영어NRSV,10 Although Daniel knew that the document had been signed, he continued to go to his house, which had windows in its upper room open toward Jerusalem, and to get down on his knees three times a day to pray to his God and praise him, just as he had done previously.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και ουτως ο βασιλευς δαρειος εστησε και εκυρωσεν

라틴어Vulgate,10 quod cum Danihel conperisset id est constitutam legem ingressus est domum suam et fenestris apertis in cenaculo suo contra Hierusalem tribus temporibus in die flectebat genua sua et adorabat confitebaturque coram Deo suo sicut et ante facere consueverat

히브리어구약BHS,10 וְדָנִיֵּאל כְּדִי יְדַע דִּי־רְשִׁים כְּתָבָא עַל לְבַיְתֵהּ וְכַוִּין פְּתִיחָן לֵהּ בְּעִלִּיתֵהּ נֶגֶד יְרוּשְׁלֶם וְזִמְנִין תְּלָתָה בְיֹומָא הוּא בָּרֵךְ עַל־בִּרְכֹוהִי וּמְצַלֵּא וּמֹודֵא קֳדָם אֱלָהֵהּ כָּל־קֳבֵל דִּי־הֲוָא עָבֵד מִן־קַדְמַת דְּנָה׃ ס

성 경: [단6:10]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 다니엘이…알고도 – 다니엘은 조서에 대해 불복할 때 목숨이 위태로움을 알고 있었지만, 조서 때문에 매일의 기도를 멈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고 신격화된 왕을 숭배하는 행위로 생각해서 결코 따르지 않았다.

󰃨 그 방의…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포로로 잡혀온 이후 지속적으로 행했던 다니엘의 기도 모습이 언급된다. (1)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처소로서의 예루살렘 성전 개념이 생긴 뒤에 보여지는 유대인들의 관습으로(왕상 8:33, 35, 48;시 5:7;18:6),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다니엘의 지극한 사랑과 여호와에 대한 신앙적 열정을 보여준다. (2) 하루 세 번의 기도는 시 55:17과 관련된 것으로 ‘저녁과 아침과 정오’ 때의 기도를 말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기도의 자세는 다니엘의 탁월한 영적 성숙의 기반이 되었다(3절 주석 참조). (3)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것은 겸손의 표현인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절대 순종을 의미한다(왕상 8:54;행 20:36). (4)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는 것은 다니엘이 포로되었던 자신에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호와 은혜의 섭리를 항상 기억하면서 자고하지 않는 겸허한 감사의 삶을 살았음을 알게 한다. 한편 본절의 ‘(그) 방'(*, 알리트)은 원어상 ‘이층 방’, ‘독방’이란 뜻으로서, 다니엘이 조용하게 기도에 전념할 때(왕상 17:19;행 1;13, 14) 사용하던 지붕 위에 위치한 다락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upstairs room, NIV).

에다인 구브라야 일레크 하르기슈 웨하쉐카후 레다니엘 바에 우미트한난 코담 엘라헤흐

개역개정,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새번역,11 그 때에 다니엘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들이닥쳐, 다니엘이 그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우리말성경,11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톨릭성경,11 그때에 그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니엘이 그의 하느님께 기도와 간청을 올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영어NIV,11 Then these men went as a group and found Daniel praying and asking God for help.

영어NASB,11 Then these men came by agreement and found Daniel making petition and supplication before his God.

영어MSG,11 The conspirators came and found him praying, asking God for help.

영어NRSV,11 The conspirators came and found Daniel praying and seeking mercy before his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επιγνους δε δανιηλ τον ορισμον ον εστησε κατ’ αυτου θυριδας ηνοιξεν εν τω υπερωω αυτου κατεναντι ιερουσαλημ και επιπτεν επι προσωπον αυτου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καθως εποιει εμπροσθεν και εδειτο

라틴어Vulgate,11 viri igitur illi curiosius inquirentes invenerunt Danihel orantem et obsecrantem Deum suum

히브리어구약BHS,11 אֱדַיִן גֻּבְרַיָּא אִלֵּךְ הַרְגִּשׁוּ וְהַשְׁכַּחוּ לְדָנִיֵּאל בָּעֵא וּמִתְחַןַּן קֳדָם אֱלָהֵהּ׃

성 경: [단6:11-1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다니엘의 신앙을 빌미로 이루어지는 왕께 대한 동관들의 참소가 기록된다.

󰃨 그 무리들이 모여서…발견하고 – ‘모여서’의 의미는 이미 6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악의적인 목적을 가리킨다. 결국 본 구절은 그들이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일거수 일투족을 집요하게 지키고 추적했음을 암시한다(Kranichfeld). 한편 그들은 다니엘에 대한 처벌을 확실하게 다짐받기 위한 의도에서 이미 반포된 조서 내용을 왕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12절).

󰃨 이 일이 적실하니 – 여기서 ‘적실하니'(*, 야치브)는 원어상 ‘확실한 진리이니’란 뜻으로, 자신을 신격화 한 조서의 내용을 진리라고 확신하는 다리오의 교만과 무지함을 보여준다. 사라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 다니엘을 총리의 신분으로 언급하지 않고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 언급한 것은 다니엘의 신분상의 약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니엘의 행위를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정치적 반역의 소행으로 몰아가기 위한 의도에 기인한 것이었다(Delitzsch).

베다인 케리부 웨아므린 카담 말레카 알 에살 말레카 할라 에살 레솨메타 디 콜 에나쉬 디 이베에 민 콜 엘라흐 웨에나쉬 아드 요민 텔라틴 라헨 민나크 말레카 이트레메 레고브 아르야우타 아네 말레카 웨아마르 얓치바 밀레타 케다트 마다이 우파라스 디 라 테데

개역개정,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새번역,12 그들이 왕에게로 나아가서, 다니엘을 고발하려고, 왕에게 금령을 상기시켰다. “임금님, 임금님이 금령에 도장을 찍으시고, 앞으로 삼십 일 동안, 임금님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간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지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왕이 대답하였다. “그 일은 고칠 수 없다. 그것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을 따라 확정된 것이다.”

우리말성경,12 그들은 왕에게 가서 왕의 명령문에 대해 말했습니다. “왕이여, 왕께서 명령문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든 사자 굴 속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왕이 대답했습니다. “그 명령은 내려졌다. 그 명령은 메대와 페르시아 법에 따라 사람들이 고칠 수 없다.”

가톨릭성경,12 그래서 그들은 임금에게 다가가서 금령과 관련하여 말하였다. “임금님, 앞으로 서른 날 동안 임금님 말고 다른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사자 굴에 던진다는 금령에 서명하지 않으셨습니까?” 임금이 “그것은 철회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 따라 확실하오.” 하고 대답하자,

영어NIV,12 So they w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bout his royal decree: “Did you not publish a decree that during the next thirty days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man except to you, O king,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The king answered, “The decree stands–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영어NASB,12 Then they approached and spoke before the king about the king’s injunction, “Did you not sign an injunction that any man who makes a petition to any god or man besides you, O king, for thirty days, is to be cast into the lions’ den?” The king answered and said, “The statement is true,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may not be revoked.”

영어MSG,12 They went straight to the king and reminded him of the royal decree that he had signed. “Did you not,” they said, “sign a decree forbidding anyone to pray to any god or man except you for the next thirty days? And anyone caught doing it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Absolutely,” said the king. “Written in stone, like all the laws of the Medes and Persians.”

영어NRSV,12 Then they approached the king and said concerning the interdict, “O king! Did you not sign an interdict, that anyone who prays to anyone, divine or human, within thirty days except to you, O king, shall be thrown into a den of lions?” The king answered, “The thing stands fast,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voked.”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και αυτοι ετηρησαν τον δανιηλ και κατελαβοσαν αυτον ευχομενον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καθ’ εκαστην ημεραν

라틴어Vulgate,12 et accedentes locuti sunt regi super edicto rex numquid non constituisti ut omnis homo qui rogaret quemquam de diis et hominibus usque ad dies triginta nisi a te rex mitteretur in lacum leonum ad quod respondens rex ait verus sermo iuxta decretum Medorum atque Persarum quod praevaricari non licet

히브리어구약BHS,12 בֵּאדַיִן קְרִיבוּ וְאָמְרִין קֳדָם־מַלְכָּא עַל־אֱסָר מַלְכָּא הֲלָא אֱסָר רְשַׁמְתָּ דִּי כָל־אֱנָשׁ דִּי־יִבְעֵה מִן־כָּל־אֱלָהּ וֶאֱנָשׁ עַד־יֹומִין תְּלָתִין לָהֵן מִנָּךְ מַלְכָּא יִתְרְמֵא לְגֹוב אַרְיָותָא עָנֵה מַלְכָּא וְאָמַר יַצִּיבָא מִלְּתָא כְּדָת־מָדַי וּפָרַס דִּי־לָא תֶעְדֵּא׃

베다인 아노 웨아므린 코담 말레카 디 다니엘 디 민 베네이 갈루타 디 예후드 라 삼 알라이크 알라크 말레카 테엠 웨알 에사라 디 레솨메타 웨지메닌 텔라타 베요마 바에 바우테흐

개역개정,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새번역,13 그들이 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님, 유다에서 잡혀 온 다니엘이 임금님을 무시하고, 또 임금님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무시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말성경,13 그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사람 다니엘이 왕과 왕께서 도장을 찍은 명령을 지키지 않고 지금도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성경,13 그들이 다시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유다에서 온 유배자들 가운데 하나인 다니엘이 임금님께 경의를 표하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서명하신 금령에도 경의를 표하지 않은 채,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영어NIV,13 Then they said to the king, “Daniel, who is one of the exiles from Judah, pays no attention to you, O king, or to the decree you put in writing. He still prays three times a day.”

영어NASB,13 Then they answered and spoke before the king, “Daniel, who is one of the exiles from Judah, pays no attention to you, O king, or to the injunction which you signed, but keeps making his petition three times a day.”

영어MSG,13 Then they said, “Daniel, one of the Jewish exiles, ignores you, O king, and defies your decree. Three times a day he prays.”

영어NRSV,13 Then they responded to the king, “Daniel, one of the exiles from Judah, pays no attention to you, O king, or to the interdict you have signed, but he is saying his prayers three times a day.”

헬라어구약Septuagint,13 τοτε ουτοι οι ανθρωποι ενετυχον τω βασιλει και ειπαν δαρειε βασιλευ ουχ ορισμον ωρισω ινα πας ανθρωπος μη ευξηται ευχην μηδε αξιωση αξιωμα παρα παντος θεου εως ημερων τριακοντα αλλα παρα σου βασιλευ ει δε μη ριφησεται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αποκριθεις δε ο βασιλευς ειπεν αυτοις ακριβης ο λογος και μενει ο ορισμος [13α] και ειπον αυτω ορκιζομεν σε τοις μηδων και περσων δογμασιν ινα μη αλλοιωσης το προσταγμα μηδε θαυμασης προσωπον και ινα μη ελαττωσης τι των ειρημενων και κολασης τον ανθρωπον ος ουκ ενεμεινε τω ορισμω τουτω και ειπεν ουτως ποιησω καθως λεγετε και εστηκε μοι τουτο

라틴어Vulgate,13 tunc respondentes dixerunt coram rege Danihel de filiis captivitatis Iudae non curavit de lege tua et de edicto quod constituisti sed tribus temporibus per diem orat obsecratione sua

히브리어구약BHS,13 בֵּאדַיִן עֲנֹו וְאָמְרִין קֳדָם מַלְכָּא דִּי דָנִיֵּאל דִּי מִן־בְּנֵי גָלוּתָא דִּי יְהוּד לָא־שָׂם [כ= עֲלַיִךְ] [ק= עֲלָךְ] מַלְכָּא טְעֵם וְעַל־אֱסָרָא דִּי רְשַׁמְתָּ וְזִמְנִין תְּלָתָה בְּיֹומָא בָּעֵא בָּעוּתֵהּ׃

에다인 말레카 케디 밀레타 쉐마 식기 베에쉬 알로히 웨알 다니엘 삼 발 레쉐자부테흐 웨아드 메알레 쉬메솨 하와 미쉬탇다르 레핯찰루테흐

개역개정,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새번역,14 왕은 이 고발을 듣고 몹시 괴로워하고,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해가 질 때까지 온갖 노력을 다 하였다.

우리말성경,14 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몹시 괴로웠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살리고 싶어서 해 질 무렵까지 그를 구해 내려고 온 힘을 다했습니다.

가톨릭성경,14 임금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웠다. 그는 다니엘을 살려 내기로 결심하고 해가 질 때까지 그를 구하려고 노력하였다.

영어NIV,14 When the king heard this, he was greatly distressed; he was determined to rescue Daniel and made every effort until sundown to save him.

영어NASB,14 Then, as soon as the king heard this statement, he was deeply distressed and set his mind on delivering Daniel; and even until sunset he kept exerting himself to rescue him.

영어MSG,14 At this, the king was very upset and tried his best to get Daniel out of the fix he’d put him in. He worked at it the whole day long.

영어NRSV,14 When the king heard the charge, he was very much distressed. He was determined to save Daniel, and until the sun went down he made every effort to rescue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και ειπαν ιδου ευρομεν δανιηλ τον φιλον σου ευχομενον και δεομενον του προσωπου του θεου αυτου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라틴어Vulgate,14 quod verbum cum audisset rex satis contristatus est et pro Danihel posuit cor ut liberaret eum et usque ad occasum solis laborabat ut erueret illum

히브리어구약BHS,14 אֱדַיִן מַלְכָּא כְּדִי מִלְּתָא שְׁמַע שַׂגִּיא בְּאֵשׁ עֲלֹוהִי וְעַל דָּנִיֵּאל שָׂם בָּל לְשֵׁיזָבוּתֵהּ וְעַד מֶעָלֵי שִׁמְשָׁא הֲוָא מִשְׁתַּדַּר לְהַצָּלוּתֵהּ׃

성 경: [단6:1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 심히 근심하여…힘을 다하여 – 여기서 ‘근심하여'(*, 베에쉬)는 원어상 ‘싫어하다’, ‘불쾌하게 여기다’란 뜻(displeased, KJV)으로, 다리오가 다니엘에 대한 동관들의 참소 사실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이후의 내용과 연관해 다니엘에 대한 왕의 신뢰와 총애의 정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마음을 쓰며'(*, 솽 발)의 ‘마음’은 원어상 ‘걱정하다’, ‘괴롭게 하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로 ‘심장’을 가리키며, ‘쓰며’는 ‘두다’, ‘주시하다’란 뜻을 가리키는 바, ‘힘을 다하여'(*, 쉐다르)란 말과 함께 다리오가 참소 사실을 마음에 심각하게 담아 두고 사태의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다니엘의 구원을 위해 애끈 사실을 시사해준다.

베다인 구브라야 일레크 하르기슈 알 말레카 웨아므린 레말레카 다 말레카 디 다트 레마다이 우파라스 디 콜 에살 우케얌 디 말레카 예하켐 라 레하쉬나야

개역개정,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새번역,15 그 때에 이 사람들이 왕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임금님,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은 임금님이 한 번 금령이나 법률을 세우시면, 그것을 바꾸실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말성경,15 사람들이 다시 왕에게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메대와 페르시아 법에 따르면 왕께서 한 번 내린 명령이나 법은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성경,15 그러자 그 사람들이 임금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이 세운 금령과 법령은 무엇이든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임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영어NIV,15 Then the men went as a group to the king and said to him, “Remember, O king, that according to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no decree or edict that the king issues can be changed.”

영어NASB,15 Then these men came by agreement to the king and said to the king, ” Recognize, O king, that it is a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that no injunction or statute which the king establishes may be changed. ”

영어MSG,15 But then the conspirators were back: “Remember, O king, it’s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that the king’s decree can never be changed.”

영어NRSV,15 Then the conspirators came to the king and said to him, “Know, O king, that it is a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that no interdict or ordinance that the king establishes can be changed.”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και λυπουμενος ο βασιλευς ειπεν ριφηναι τον δανιηλ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κατα τον ορισμον ον εστησε κατ’ αυτου τοτε ο βασιλευς σφοδρα ελυπηθη επι τω δανιηλ και εβοηθει του εξελεσθαι αυτον εως δυσμων ηλιου απο των χειρων των σατραπων

라틴어Vulgate,15 viri autem illi intellegentes regem dixerunt ei scito rex quia lex Medorum est atque Persarum ut omne decretum quod constituit rex non liceat inmutari

히브리어구약BHS,15 בֵּאדַיִן גֻּבְרַיָּא אִלֵּךְ הַרְגִּשׁוּ עַל־מַלְכָּא וְאָמְרִין לְמַלְכָּא דַּע מַלְכָּא דִּי־דָת לְמָדַי וּפָרַס דִּי־כָל־אֱסָר וּקְיָם דִּי־מַלְכָּא יְהָקֵים לָא לְהַשְׁנָיָה׃

성 경: [단6:1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14절의 ‘해가 질 때까지’란 말이 암시하듯 다니엘에 대한 다리오의 처벌 결정이 지연되자 참소자들은 다시 법적 형태로 내려진 왕의 조서는 변개될 수 없다는 메대와 바사의 전례를 들어 다니엘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한다.

베다인 말레카 아마르 웨하예티우 레다니엘 우레모 레굽바 디 아르야와트 아네 말레카 웨아마르 레다니엘 엘라하크 디 안타 안테 팔라 레흐 비트디라 후 예쉐제빈나크

개역개정,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새번역,16 그래서 왕이 명령을 내리니, 그들이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었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늘 섬기는 그대의 하나님이 그대를 구하여 주시기를 비오.”

우리말성경,16 그래서 왕은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항상 섬기고 있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하실 것이다.”

가톨릭성경,16 그리하여 임금이 분부를 내리자 사람들이 다니엘을 끌고 가서 사자 굴에 던졌다. 그때에 임금이 다니엘에게,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구해 내시기를 빈다.”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16 So the king gave the order, and they brought Daniel and threw him into the lions’ den. The king said to Daniel, “May your God, whom you serve continually, rescue you!”

영어NASB,16 Then the king gave orders, and Daniel was brought in and cast into the lions’ den. The king spoke and said to Daniel, “Your God whom you constantly serve will Himself deliver you.”

영어MSG,16 The king caved in and ordered Daniel brought and thrown into the lions’ den. But he said to Daniel, “Your God, to whom you are so loyal, is going to get you out of this.”

영어NRSV,16 Then the king gave the command, and Daniel was brought and thrown into the den of lions. The king said to Daniel, “May your God, whom you faithfully serve, deliver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και ουκ ηδυνατο εξελεσθαι αυτον απ’ αυτων

라틴어Vulgate,16 tunc rex praecepit et adduxerunt Danihelem et miserunt eum in lacum leonum dixitque rex Daniheli Deus tuus quem colis semper ipse liberabit te

히브리어구약BHS,16 בֵּאדַיִן מַלְכָּא אֲמַר וְהַיְתִיו לְדָנִיֵּאל וּרְמֹו לְגֻבָּא דִּי אַרְיָוָתָא עָנֵה מַלְכָּא וְאָמַר לְדָנִיֵּאל אֱלָהָךְ דִּי [כ= אַנְתָּה] [ק= אַנְתְּ] פָּלַח־לֵהּ בִּתְדִירָא הוּא יְשֵׁיזְבִנָּךְ׃

성 경: [단6:1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 이에 왕이 명하매 – 다리오는 자신이 내린 명령으로 빚어진 불의 한 결과를 알면서도 철회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유약함과 무력함을 보여준다. 한편 다니엘에 대한 형의 집행은 동양의 관습에 따라 참소의 혐의가 밝혀진 그날 저녁에 시행되었었을 것이다(Delitzsch).

󰃨 너의…구원하시리라 – 다니엘의 세 친구를 처벌할 때 행한 느부갓네살의 교만한 말(3:15)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다리오의 이러한 소망의 말은 이미 그가 바벨론에서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신앙 행적을 알고 있었음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백은 진실한 신앙에서 우러나왔다기보다는 무력한 인간으로서 가지는 절대자에 대한 피상적인 신뢰와 경외의 표명에 불과한 것이다. 곧 다리오가 언급한 하나님은 그의 다신론적 신관에 의한 것으로, 많은 신들 중의 유대의 하나님이라는 제한적 의미로 사용된 명칭이다(Thomson).

웨헤타이트 에벤 하다 웨수마트 알 품 굽바 웨하트마흐 말레카 베이즈케테흐 우베이즈카트 라브레바노히 디 라 티쉐네 체부 베다니엘

개역개정,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새번역,17 사람들이 돌 하나를 굴려다가 어귀를 막았고, 왕이 그 위에 자기의 도장과 귀인들의 도장을 찍어서 봉하였다. 이렇게 하여서 다니엘에게 내린 조치를 변경할 수 없게 하였다.

우리말성경,17 그러고 나서 돌을 굴려다가 사자 굴 입구를 막고 왕과 귀족들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아무도 다니엘에게 내린 처벌을 바꾸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17 사람들이 돌 하나를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아 놓자, 임금은 자기의 인장 반지와 대신들의 인장 반지로 그곳을 봉인한 다음, 다니엘에게 내린 어떠한 조치도 바꾸지 못하게 하였다.

영어NIV,17 A stone was brought and placed over the mouth of the den, and the king sealed it with his own signet ring and with the rings of his nobles, so that Daniel’s situation might not be changed.

영어NASB,17 And a stone was brought and laid over the mouth of the den; and the king sealed it with his own signet ring and with the signet rings of his nobles, so that nothing might be changed in regard to Daniel.

영어MSG,17 A stone slab was placed over the opening of the den. The king sealed the cover with his signet ring and the signet rings of all his nobles, fixing Daniel’s fate.

영어NRSV,17 A stone was brought and laid on the mouth of the den, and the king sealed it with his own signet and with the signet of his lords, so that nothing might be changed concerning Daniel.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αναβοησας δε δαρειος ο βασιλευς ειπε τω δανιηλ ο θεος σου ω συ λατρευεις ενδελεχως τρις της ημερας αυτος εξελειται σε εκ χειρος των λεοντων εως πρωι θαρρει

라틴어Vulgate,17 adlatusque est lapis unus et positus est super os laci quem obsignavit rex anulo suo et anulo optimatum suorum ne quid fieret contra Danihel

히브리어구약BHS,17 וְהֵיתָיִת אֶבֶן חֲדָה וְשֻׂמַת עַל־פֻּם גֻּבָּא וְחַתְמַהּ מַלְכָּא בְּעִזְקְתֵהּ וּבְעִזְקָת רַבְרְבָנֹוהִי דִּי לָא־תִשְׁנֵא צְבוּ בְּדָנִיֵּאל׃

성 경: [단6:1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 돌을 굴려다가…인을 쳐서 봉하였으니 – 여기서의 사자굴은 그 입구가 위를 향한 일종의 구덩이로 생각되는 바(창 29:3;37:24, Hitzig) 일반적으로 이 입구는 돌로 막아놓지 않았었다(Delitzsch). 따라서 그 입구를 돌로 막아 놓은 조치와 그 막아둔 돌에 이중의 봉인을 했다는 사실은 비록 그 안에 갇힌 자의 무죄가 입증된다 할지라도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로 참소자들의 다니엘 제거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여실하게 드러내준다.

에다인 아잘 말레카 레헤켈레흐 우바트 테와트 웨다하완 라 하느엘 카다모히 웨쉬네테흐 나다트 알로히

개역개정,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새번역,18 그 뒤에 왕은 궁전으로 돌아가서,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즐거운 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였다.

우리말성경,18 왕은 왕궁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즐거운 악기 소리도 그치게 하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가톨릭성경,18 그러고 나서 임금은 궁궐로 돌아가 단식하며 밤을 지냈다. 여자들도 자기 앞으로 들이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영어NIV,18 Then the king returned to his palace and spent the night without eating and without any entertainment being brought to him. And he could not sleep.

영어NASB,18 Then the king went off to his palace and spent the night fasting, and no entertainment was brought before him; and his sleep fled from him.

영어MSG,18 The king then went back to his palace. He refused supper. He couldn’t sleep. He spent the night fasting.

영어NRSV,18 Then the king went to his palace and spent the night fasting; no food was brought to him, and sleep fled from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8 τοτε δανιηλ ερριφη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και ηνεχθη λιθος και ετεθη εις το στομα του λακκου και εσφραγισατο ο βασιλευς εν τω δακτυλιω εαυτου και εν τοις δακτυλιοις των μεγιστανων αυτου οπως μη απ’ αυτων αρθη ο δανιηλ η ο βασιλευς αυτον ανασπαση εκ του λακκου

라틴어Vulgate,18 et abiit rex in domum suam et dormivit incenatus cibique non sunt inlati coram eo insuper et somnus recessit ab eo

히브리어구약BHS,18 אֱדַיִן אֲזַל מַלְכָּא לְהֵיכְלֵהּ וּבָת טְוָת וְדַחֲוָן לָא־הַנְעֵל קָדָמֹוהִי וְשִׁנְתֵּהּ נַדַּת עֲלֹוהִי׃

성 경: [단6:18]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기도와 참소]

󰃨 밤이 맞도록 금식하고…침수를 폐하니라 – 여기서 ‘금식하고'(*, 테와트)는 원어상 ‘배고픔’이란 뜻으로 종교적 금식을 뜻하는 ‘촘'(*)과는 다른 단순한 단식을 의미한다. 또한 ‘기악을 그치고’의 ‘기악'(*, 다하완)은 문자적으로 연주용 악기를 가리키나 혹자는 ‘춤추는 무희'(Furst) 또는 ‘첩'(Gesenius)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식음을 전폐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모든 수단을 중단시킨 채 근심으로 밤을 세운 사실을 보여주는 바, 이는 다니엘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과 함께 불의한 명령의 결과에 대한 다리오의 양심의 가책과 인간적 고뇌를 엿보게 해준다.

베다인 말레카 비쉬파르파라 예쿰 베나게하 우베히트베할라 레굽바 디 아르야와타 아잘

개역개정,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새번역,19 이튿날 동이 틀 때에, 왕은 일어나는 길로 곧 사자 굴로 갔다.

우리말성경,19 날이 새자마자 왕은 서둘러 사자 굴로 달려갔습니다.

가톨릭성경,19 새벽에 날이 밝자마자 임금은 일어나 서둘러 사자 굴로 갔다.

영어NIV,19 At the first light of dawn, the king got up and hurried to the lions’ den.

영어NASB,19 Then the king arose with the dawn, at the break of day, and went in haste to the lions’ den.

영어MSG,19 At daybreak the king got up and hurried to the lions’ den.

영어NRSV,19 Then, at break of day, the king got up and hurried to the den of lions.

헬라어구약Septuagint,19 τοτε υπεστρεψεν ο βασιλευς εις τα βασιλεια αυτου και ηυλισθη νηστις και ην λυπουμενος περι του δανιηλ τοτε ο θεος του δανιηλ προνοιαν ποιουμενος αυτου απεκλεισε τα στοματα των λεοντων και ου παρηνωχλησαν τω δανιηλ

라틴어Vulgate,19 tunc rex primo diluculo consurgens festinus ad lacum leonum perrexit

히브리어구약BHS,19 בֵּאדַיִן מַלְכָּא בִּשְׁפַּרְפָּרָא* יְקוּם בְּנָגְהָא וּבְהִתְבְּהָלָה לְגֻבָּא דִי־אַרְיָוָתָא אֲזַל׃

성 경: [단6:19,20]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절망적 상황이 반전되는 부분이다.

󰃨 왕이…급히 사자굴로 가서 – 16절에 언급된 소망의 말대로 다라오는 다니엘의 하나님이 그를 구원했을지도 모근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것 같다. 한편 70인역(LXX)은 본절에 ‘왕이 방백들을 데리고’라는 말을 부연해서 첨가하고 있는 바, 이는 ‘새벽에'(*, 쉐파르파라)란 말을 ‘방백'(*, 아하쉬다르판)으로 오역한 데서 비롯된 듯하다(Thomson).

󰃨 사시는 하나님 – 이러한 명칭은 곧 생명의 주관자되시며 자기 백성의 생명을 보존해 주시는 하나님을 지칭할 때 쓰이던 관용적 표현이다.

우케미크레베흐 레굽바 레다니엘 베칼 아치브 제이크 아네 말레카 웨아마르 레다니엘 다니엘 아베드 엘라하 하야 엘라하크 디 안타 안테 팔라 레흐 비트디라 하예킬 레쉐자부타크 민 아르야와타

개역개정,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새번역,20 그 굴 가까이에 이르러서, 왕은 슬픈 목소리로 외치며,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은 들으시오, 그대가 늘 섬기는 그대의 하나님이 그대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소?”

우리말성경,20 왕은 사자 굴에 가까이 가서 슬피 울부짖으며 다니엘을 부르며 물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느냐?”

가톨릭성경,20 다니엘이 있는 굴에 가까이 이르러, 그는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에게 외쳤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해 내실 수 있었느냐?”

영어NIV,20 When he came near the den, he called to Daniel in an anguished voice, “Daniel, servant of the living God, has your God, whom you serve continually, been able to rescue you from the lions?”

영어NASB,20 And when he had come near the den to Daniel, he cried out with a troubled voice. The king spoke and said to Daniel, “Daniel, servant of the living God, has your God, whom you constantly serve, been able to deliver you from the lions?”

영어MSG,20 As he approached the den, he called out anxiously, “Daniel, servant of the living God, has your God, whom you serve so loyally, saved you from the lions?”

영어NRSV,20 When he came near the den where Daniel was, he cried out anxiously to Daniel, “O Daniel, servant of the living God, has your God whom you faithfully serve been able to deliver you from the lions?”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και ο βασιλευς δαρειος ωρθρισε πρωι και παρελαβε μεθ’ εαυτου τους σατραπας και πορευθεις εστη επι του στοματος του λακκου των λεοντων

라틴어Vulgate,20 adpropinquansque lacui Danihelem voce lacrimabili inclamavit et affatus est eum Danihel serve Dei viventis Deus tuus cui tu servis semper putasne valuit liberare te a leonibus

히브리어구약BHS,20 וּכְמִקְרְבֵהּ לְגֻבָּא לְדָנִיֵּאל בְּקָל עֲצִיב זְעִק עָנֵה מַלְכָּא וְאָמַר לְדָנִיֵּאל דָּנִיֵּאל עֲבֵד אֱלָהָא חַיָּא אֱלָהָךְ דִּי [כ= אַנְתָּה] [ק= אַנְתְּ] פָּלַח־לֵהּ בִּתְדִירָא הַיְכִל לְשֵׁיזָבוּתָךְ מִן־אַרְיָוָתָא׃

에다인 다니엘 임 말레카 말릴 말레카 레알레민 헤이

개역개정,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새번역,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었다.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우리말성경,21 다니엘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

가톨릭성경,21 그러자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영어NIV,21 Daniel answered, “O king, live forever!

영어NASB,21 Then Daniel spoke to the king, “O king, live forever!

영어MSG,21 “O king, live forever!” said Daniel.

영어NRSV,21 Daniel then said to the king, “O king, live forever!

헬라어구약Septuagint,21 τοτε ο βασιλευς εκαλεσε τον δανιηλ φωνη μεγαλη μετα κλαυθμου λεγων ω δανιηλ ει αρα ζης και ο θεος σου ω λατρευεις ενδελεχως σεσωκε σε απο των λεοντων και ουκ ηχρειωκαν σε

라틴어Vulgate,21 et Danihel regi respondens ait rex in aeternum vive

히브리어구약BHS,21 אֱדַיִן דָּנִיֶּאל עִם־מַלְכָּא מַלִּל מַלְכָּא לְעָלְמִין חֱיִי׃

성 경: [단6:21,22]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하나님의 이적적인 구원을 통해 살아 있는 다니엘의 답변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왕에 대한 신하로서의 격식을 갖추어 왕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내 보이고(21절),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증거함과 동시에 자신의 무죄함을 토로한다(22절). 한편 70인역(LXX)은 21절에 ‘왕이여 나는 아직도 살아 있나이다’란 말을 부연한다.

󰃨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 여기서 ‘그 앞에’는 곧 ‘하나님 앞에’라는 뜻으로 다니엘의 무죄함은 이미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에 의해서 입증되었음을 밝힌다.

󰃨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 상반절이 대신 관계에 있어서의 무죄함을 토로한 것인 반면 본 구절은 대인 관계 곧 인간 다리오에 대한 무죄함을 표명한다. 여기서 ‘해'(*, 하발)는 인격적, 금전적인 손해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조서의 불법성과 함께 자신의 행위가 다리오 개인에게 결코 인격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무런 손해를 끼치지 않은 것임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즉 다니엘은 자신의 무고함과 참소자들이 꾸며낸 정치적 반역 음모(13절 주석 참조)의 부당성을 지적한다.

엘라히 쉐라흐 말레아케흐 우사갈 품 아르야와타 웨라 합벨루니 콜 코벨 디 카다모히 자쿠 히쉬테카하트 리 웨아프 카다마이크 카다마크 말레카 하볼라 라 아베데트

개역개정,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새번역,22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에게는 죄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임금님, 나는 임금님께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우리말성경,22 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셔서 사자가 나를 해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죄가 없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왕이여, 또 제가 왕께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22 저의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저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그분 앞에서 무죄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금님, 저는 임금님께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영어NIV,22 My God sent his angel, and he shut the mouths of the lions. They have not hurt me, because I was found innocent in his sight. Nor have I ever done any wrong before you, O king.”

영어NASB,22 “My God sent His angel and shut the lions’ mouths, and they have not harmed me, inasmuch as I was found innocent before Him; and also toward you, O king, I have committed no crime.”

영어MSG,22 “My God sent his angel, who closed the mouths of the lions so that they would not hurt me. I’ve been found innocent before God and also before you, O king. I’ve done nothing to harm you.”

영어NRSV,22 My God sent his angel and shut the lions’ mouths so that they would not hurt me, because I was found blameless before him; and also before you, O king, I have done no wrong.”

헬라어구약Septuagint,22 τοτε δανιηλ επηκουσε φωνη μεγαλη και ειπεν βασιλευ ετι ειμι ζων

라틴어Vulgate,22 Deus meus misit angelum suum et conclusit ora leonum et non nocuerunt mihi quia coram eo iustitia inventa est in me sed et coram te rex delictum non feci

히브리어구약BHS,22 אֱלָהִי שְׁלַח מַלְאֲכֵהּ וּסֲגַר פֻּם אַרְיָוָתָא וְלָא חַבְּלוּנִי כָּל־קֳבֵל דִּי קָדָמֹוהִי זָכוּ הִשְׁתְּכַחַת לִי וְאַף [כ= קָדָמַיִךְ] [ק= קָדָמָךְ] מַלְכָּא חֲבוּלָה לָא עַבְדֵת׃

베다인 말레카 삭기 테엡 알로히 우레다니엘 아마르 레하네시카 민 굽바 웨훗사크 다니엘 민 굽바 웨콜 하발 라 히쉬테카흐 베흐 디 헤민 베라헤흐

개역개정,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새번역,23 왕이 매우 기뻐하면서,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올리도록 명령하니, 사람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올렸다. 그가 자기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그에게서는 아무런 상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말성경,23 왕은 매우 기뻐하며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건져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다니엘을 사자 굴 속에서 꺼내 살펴보니 몸에 상처 하나 입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자기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23 임금은 몹시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리라고 분부하니, 사람들이 그를 굴에서 끌어 올렸다. 다니엘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자기의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영어NIV,23 The king was overjoyed and gave orders to lift Daniel out of the den. And when Daniel was lifted from the den, no wound was found on him, because he had trusted in his God.

영어NASB,23 Then the king was very pleased and gave orders for Daniel to be taken up out of the den. So Daniel was taken up out of the den, and no injury whatever was found on him, because he had trusted in his God.

영어MSG,23 When the king heard these words, he was happy. He ordered Daniel taken up out of the den. When he was hauled up, there wasn’t a scratch on him. He had trusted his God.

영어NRSV,23 Then the king was exceedingly glad and commanded that Daniel be taken up out of the den. So Daniel was taken up out of the den, and no kind of harm was found on him, because he had trusted in his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23 και σεσωκε με ο θεος απο των λεοντων καθοτι δικαιοσυνη εν εμοι ευρεθη εναντιον αυτου και εναντιον δε σου βασιλευ ουτε αγνοια ουτε αμαρτια ευρεθη εν εμοι συ δε ηκουσας ανθρωπων πλανωντων βασιλεις και ερριψας με εις τον λακκον των λεοντων εις απωλειαν

라틴어Vulgate,23 tunc rex vehementer gavisus est super eo et Danihelem praecepit educi de lacu eductusque est Danihel de lacu et nulla laesio inventa est in eo quia credidit Deo suo

히브리어구약BHS,23 בֵּאדַיִן מַלְכָּא שַׂגִּיא* טְאֵב עֲלֹוהִי וּלְדָנִיֵּאל אֲמַר לְהַנְסָקָה מִן־גֻּבָּא וְהֻסַּק דָּנִיֵּאל מִן־גֻּבָּא וְכָל־חֲבָל לָא־הִשְׁתְּכַח בֵּהּ דִּי הֵימִן בֵּאלָהֵהּ׃

성 경: [단6:23]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다니엘이 신앙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동인(動因)이 제시되는 바,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전인격적인 의탁과 신뢰였다. 한편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란 구절에서 ‘상하다’란 말은 LB는 ‘생채기가 났다’, ‘긁혔다'(scratch)란 뜻으로 번역하는데 이는 사자굴로 떨어진 그의 몸에 조금의 긁힌 흔적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이적적 능력을 특별하게 부각시키는 것이다.

와아마르 말레카 웨하예티우 구브라야 일레크 디 아칼루 카르초히 디 다니엘 울레곱 아르야와타 레모 인눈 베네혼 우네쉐혼 웨라 메토 레아르이트 굽바 아드 디 쉘리투 베혼 아르야와타 웨콜 가르메혼 핟디쿠

개역개정,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새번역,24 왕이 명령을 내려서, 다니엘을 헐뜯은 사람들을 데려오게 하고, 그들과 그 자식들과 아내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니, 그들이 굴 밑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 부서뜨렸다.

우리말성경,24 왕은 다니엘을 고소했던 사람들을 끌어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사자 굴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들이 사자 굴 밑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 사람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 부숴 버렸습니다.

가톨릭성경,24 임금은 분부를 내려, 악의로 다니엘을 고발한 그 사람들을 끌어다가, 자식들과 아내들과 함께 사자 굴 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이 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들의 뼈를 모조리 부수어 버렸다.

영어NIV,24 At the king’s command, the men who had falsely accused Daniel were brought in and thrown into the lions’ den, along with their wives and children. And before they reached the floor of the den, the lions overpowered them and crushed all their bones.

영어NASB,24 The king then gave orders, and they brought those men who had maliciously accused Daniel, and they cast them, their children, and their wives into the lions’ den; and they had not reached the bottom of the den before the lions overpowered them and crushed all their bones.

영어MSG,24 Then the king commanded that the conspirators who had informed on Daniel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along with their wives and children. Before they hit the floor, the lions had them in their jaws, tearing them to pieces.

영어NRSV,24 The king gave a command, and those who had accused Daniel were brought and thrown into the den of lions–they, their children, and their wives. Before they reached the bottom of the den the lions overpowered them and broke all their bones in pieces.

헬라어구약Septuagint,24 τοτε συνηχθησαν πασαι αι δυναμεις και ειδον τον δανιηλ ως ου παρηνωχλησαν αυτω οι λεοντες

라틴어Vulgate,24 iubente autem rege adducti sunt viri illi qui accusaverant Danihelem et in lacum leonum missi sunt ipsi et filii et uxores eorum et non pervenerunt usque ad pavimentum laci donec arriperent eos leones et omnia ossa eorum comminuerunt

히브리어구약BHS,24 וַאֲמַר מַלְכָּא וְהַיְתִיו גֻּבְרַיָּא אִלֵּךְ דִּי־אֲכַלוּ קַרְצֹוהִי דִּי דָנִיֵּאל וּלְגֹב אַרְיָוָתָא רְמֹו אִנּוּן בְּנֵיהֹון וּנְשֵׁיהֹון וְלָא־מְטֹו לְאַרְעִית גֻּבָּא עַד דִּי־שְׁלִטוּ בְהֹון אַרְיָוָתָא וְכָל־גַּרְמֵיהֹון הַדִּקוּ׃

성 경: [단6:24]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다니엘의 신앙의 승리]

󰃨 참소한 사람들을…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 무고한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기록으로 에스더서의 사건을(에 7:9, 10) 연상시키는 본 구절은 상징적으로 불의한 악법을 만든 자들은 반드시 자신들이 만든 법에 의해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시 7:15, 16;9:15, 16). 특별히 참소자들과 함께 그 처자들까지 처벌된 것은 고대 근동 국가의 관습(수 7:24, 25)으로(Herodotus), 모세의 율법에서는 금지된 것이었다(신 24:16). 한편 혹자는 이 처벌된 참소자가 두 총리를 포하만 122명(1절 참조)이라고 주장하나(Hitzig) 방백 전체가 다니엘을 참소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로 미루어(6절 주석 참조) 다니엘을 적대시한 자들의 수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Thomson). 70인역(LXX)은 이를 다니엘에 반대해서 증언했던 두 사람과 그들의 처자로 번역했다.

베다인 다르야웨쉬 말레카 케타브 레콜 아메마야 우마야 웨릿솨나야 디 다아린 다예린 베콜 아르아 쉘라메콘 이스게

개역개정,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새번역,25 그 때에 다리우스 왕은 전국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에게 조서를 내렸다. “내 백성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바란다.

우리말성경,25 다리오 왕은 온 땅 모든 백성들과 민족들과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담화문을 내렸습니다. “너희가 태평성대하기를 바란다!

가톨릭성경,25 그때에 다리우스 임금은 온 세상에 사는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렸다. “그대들이 큰 평화를 누리기 바란다.

영어NIV,25 Then King Darius wrote to all the peoples, nations and men of every language throughout the land: “May you prosper greatly!

영어NASB,25 Then Darius the king wrote to all the peoples, nations, and men of every language who were living in all the land: “May your peace abound!

영어MSG,25 King Darius published this proclamation to every race, color, and creed on earth: Peace to you! Abundant peace!

영어NRSV,25 Then King Darius wrote to all peoples and nations of every language throughout the whole world: “May you have abundant prosperity!

헬라어구약Septuagint,25 τοτε οι δυο ανθρωποι εκεινοι οι καταμαρτυρησαντες του δανιηλ αυτοι και αι γυναικες αυτων και τα τεκνα αυτων ερριφησαν τοις λεουσι και οι λεοντες απεκτειναν αυτους και εθλασαν τα οστα αυτων

라틴어Vulgate,25 tunc Darius rex scripsit universis populis tribubus et linguis habitantibus in universa terra pax vobis multiplicetur

히브리어구약BHS,25 בֵּאדַיִן דָּרְיָוֶשׁ מַלְכָּא כְּתַב לְכָל־עַמְמַיָּא אֻמַיָּא וְלִשָּׁנַיָּא דִּי־[כ= דָאֲרִין] [ק= דָיְרִין] בְּכָל־אַרְעָא שְׁלָמְכֹון יִשְׂגֵּא׃

성 경: [단6:25]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다니엘의 투철한 여호와 신앙이 이루어낸 결과로서 느부갓네살의 경우에서처럼 다리오 또한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찬양의 조서를 반포하게 된다(4:1 주석 참조).

민 코다마이 심 테엠 디 베콜 숄탄 말레쿠티 레헤온 자아인 자예인 웨다할린 민 코담 엘라헤흐 디 다니엘 디 후 엘라하 하야 웨키얌 레알레민 우말쿠테흐 디 라 티트합발 웨솰타네흐 아드 소파

개역개정,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새번역,26 내가 다음과 같이 법령을 공포한다. 내 나라에서 나의 통치를 받는 모든 백성은 반드시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여야 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영원히 다스리신다.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며, 그의 권세 무궁하다.

우리말성경,26 내가 이제 명령을 내린다. 내 나라 모든 지역에 사는 모든 백성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다스림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가톨릭성경,26 나는 칙령을 내린다.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영어NIV,26 “I issue a decree that in every part of my kingdom people must fear and reverence the God of Daniel. “For he is the living God and he endures forever; his kingdom will not be destroyed, his dominion will never end.

영어NASB,26 “I make a decree that in all the dominion of my kingdom men are to fear and tremble before the God of Daniel; For He is the living God and enduring forever, And His kingdom is one which will not be destroyed, And His dominion will be forever.

영어MSG,26 I decree that Daniel’s God shall be worshiped and feared in all parts of my kingdom. He is the living God, world without end. His kingdom never falls. His rule continues eternally.

영어NRSV,26 I make a decree, that in all my royal dominion people should tremble and fear before the God of Daniel: For he is the living God, enduring forever. His kingdom shall never be destroyed, and his dominion has no end.

헬라어구약Septuagint,26 τοτε δαρειος εγραψε πασι τοις εθνεσι και χωραις και γλωσσαις τοις οικουσιν εν παση τη γη αυτου λεγων

라틴어Vulgate,26 a me constitutum est decretum ut in universo imperio et regno meo tremescant et paveant Deum Danihelis ipse est enim Deus vivens et aeternus in saecula et regnum eius non dissipabitur et potestas eius usque in aeternum

히브리어구약BHS,26 מִן־קֳדָמַי שִׂים טְעֵם דִּי בְּכָל־שָׁלְטָן מַלְכוּתִי לֶהֱוֹן [כ= זָאֲעִין] [ק= זָיְעִין] וְדָחֲלִין מִן־קֳדָם אֱלָהֵהּ דִּי־דָנִיֵּאל דִּי־הוּא אֱלָהָא חַיָּא וְקַיָּם לְעָלְמִין וּמַלְכוּתֵהּ דִּי־לָא תִתְחַבַּל וְשָׁלְטָנֵהּ עַד־סֹופָא׃

성 경: [단6:26]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 다니엘의 하나님 – 이 호칭은 다리오가 조서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지라도 여전히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곧 본 조서에서 그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그의 나라와 통치가 영원하리라는 신앙적 고백(4:3 주석 참조)을 토로 하기는 했으나, 그 하나님을 유일한 신이 아닌 능력있는 신들 중의 한 신으로만 인정하였던 것이다.

메쉐지브 우맟칠 웨아베드 아틴 웨티메힌 비쉐마야 우베아르아 디 쉐지브 레다니엘 민 야드 아르야와타

개역개정,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새번역,27 그는 구원하기도 하시고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과 땅에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구하여 주셨다.”

우리말성경,27 그는 구하기도 하시고 건져 내기도 하신다.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표적과 기적을 일으키시며 사자의 입에서 다니엘을 구해 주셨다.”

가톨릭성경,27 그분은 구해 내시고 구원하시는 분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다.”

영어NIV,27 He rescues and he saves; he performs signs and wonders in the heavens and on the earth. He has rescued Daniel from the power of the lions.”

영어NASB,27 “He delivers and rescues and performs signs and wonders In heaven and on earth, Who has also delivered Daniel from the power of the lions.”

영어MSG,27 He is a savior and rescuer. He performs astonishing miracles in heaven and on earth. He saved Daniel from the power of the lions.

영어NRSV,27 He delivers and rescues, he works signs and wonders in heaven and on earth; for he has saved Daniel from the power of the lions.”

헬라어구약Septuagint,27 παντες οι ανθρωποι οι οντες εν τη βασιλεια μου εστωσαν προσκυνουντες και λατρευοντες τω θεω του δανιηλ αυτος γαρ εστι θεος μενων και ζων εις γενεας γενεων εως του αιωνος

라틴어Vulgate,27 ipse liberator atque salvator faciens signa et mirabilia in caelo et in terra qui liberavit Danihelem de manu leonum

히브리어구약BHS,27 מְשֵׁיזִב וּמַצִּל וְעָבֵד אָתִין וְתִמְהִין בִּשְׁמַיָּא וּבְאַרְעָא דִּי שֵׁיזִיב לְדָנִיֵּאל מִן־יַד אַרְיָוָתָא׃

성 경: [단6:27]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 구원도 하시며 건져 내기도 하시며(*, 우마칠 메쉐지브) – 유사한 의미의 반복으로서 전자는 위험이나 압박, 구속등의 상황에서 구출하고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구원 사역을, 후자는 외부적인 해악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한다는 소극적인 측면에서의 구원 사역을 가리킨다(delivers his people, preserving them from harm, LB). 따라서 본 구절은 다리오가 다니엘의 사건을 접한 후 깨닫게 된 그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 사역을 총괄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 이적과 기사 – 4:3 주석을 참조하라.

󰃨 다니엘을 구원하여…벗어나게 하셨음이니라 – 다리오 왕의 하나님 찬양이 다니엘 구원 사건을 통한 체험적인 고백임을 보여준다. 한편 본 구절의 ‘사자의 입에서'(*, 민 야드 아르야와타)는 원어상 ‘사자들의 손에서’란 뜻으로, 성경의 용례상 ‘손’이 ‘힘’이나 ‘세력’을 의미한다는 점(시 22:20;49:15)에서 영역본들은 이러한 번역을 그대로 취했다(the power of the lions, KJV, NIV, LB, RSV). 곧 이러한 의미의 부각은 다니엘이 단순히 사자의 입에서 살아난 사실을 지칭한다기보다는 상징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모든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신다는 궁극적인 신앙 고백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다리오의 이 조서는 당시 긴 포로 생활을 통해 민족적 존폐의 기로 앞에서 심각한 영적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고토 귀환의 임박함을 재삼 소망할 수 있게 한 동인이 되었을 것이다(출 14:11-22).

웨다니엘 데나 하첼라흐 베말쿠트 다르야웨쉬 우베말레쿠트 코레쉬 파르사야 파레사아

개역개정,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새번역,28 바로 이 사람 다니엘은 다리우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 잘 살았다.

우리말성경,28 이렇게 해서 다니엘은 다리오 왕이 다스리던 때와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가 다스리는 동안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가톨릭성경,28 다니엘은 다리우스의 통치 때와 페르시아의 키루스 통치 때에 이렇게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영어NIV,28 So Daniel prospered during the reign of Darius and the reign of Cyrus the Persian.

영어NASB,28 So this Daniel enjoyed success in the reign of Darius and in the reign of Cyrus the Persian.

영어MSG,28 From then on, Daniel was treated well during the reign of Darius, and also in the following reign of Cyrus the Persian.

영어NRSV,28 So this Daniel prospered during the reign of Darius and the reign of Cyrus the Persian.

헬라어구약Septuagint,28 εγω δαρειος εσομαι αυτω προσκυνων και δουλευων πασας τας ημερας μου τα γαρ ειδωλα τα χειροποιητα ου δυνανται σωσαι ως ελυτρωσατο ο θεος του δανιηλ τον δανιηλ

라틴어Vulgate,28 porro Danihel perseveravit usque ad regnum Darii regnumque Cyri Persae

히브리어구약BHS,28 וְדָנִיֵּאל דְּנָה הַצְלַח בְּמַלְכוּת דָּרְיָוֶשׁ וּבְמַלְכוּת כֹּורֶשׁ [כ= פָּרְסָיָא] [ק= פָּרְסָאָה]׃ ף

성 경: [단6:28]

주제1: [다니엘의 고난]

주제2: [왕의 조서]

다니엘의 형통한 말년의 삶이 짧은 구절 속에서 간단하게 피력된다. 이러한 표현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결론적 상황과 유사하며(3:30), 개인적으로는 요셉의 말년과도 흡사하다(창 39:19-23;41:37-43). 한편 여기서의 ‘형통'(*, 첼라흐)은 ‘좋다’, ‘번영하다’, ‘유익하다’, ‘적당하다’란 뜻으로서 다니엘의 말년이 자신의 영육간의 성숙과 번영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유익을 끼치는 신앙적 모본의 삶이었음을 암시한다.

󰃨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 여기서 ‘시대'(*, 말르쿠)라는 말이 원어상 단순한 ‘통치’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국가의 교체라는 큰 역사의 전환을 지칭했다기보다는 단순한 통치권의 이양을 가리킨 것으로 보는 견해가 역사적으로도(1절 주석 ‘다리오’ 참조) 타당하다. 곧 본 구절은 다니엘이 두 나라를 거쳐 형통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두 왕을 거치는 동안 형통했다는 의미이다.

헬라어구약Septuagint,29 και ο βασιλευς δαρειος προσετεθη προς το γενος αυτου και δανιηλ κατεσταθη επι της βασιλειας δαρειου και κυρος ο περσης παρελαβε την βασιλειαν αυτο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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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촌감삼의 다니엘서 6장 주석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

다니엘서의 연구상 커다란 난문제의 하나는 다레이오스(성경역에는 다리오)와 큐로스(성경역에는 고레스)와의 관계이다.

바벨론을 함락시킨 자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이고, 그보다 전에 다리오스라는 자 없었음은, 역사가 전하는 바이다.

그런데 다니엘서는, 다니엘이 고레스에 쓰이기 전에, 바벨론을 쳐서 그 나라를 얻은 다리오에게 쓰였다고 명기하는 것이다.

이에 있어서 성서와 역사와의 조화 여부가 생긴다.

오늘날까지 성서의 변호자인 지위에 선 학자들은 말한다.

‘다리오는 메대 왕이고, 고레스는 바사(페르시아)의 군주였다. 그리고 바벨론에 대신한 것은 바사(페르시아)가 아니다, 메대=바사 연립국이었던 것이다.

양국의 관계는, 마치 얼마 전까지 구주에 존립했었던 오흉국 같은 것이었다.

처음 메대 왕 다리오 먼저 바벨론을 쳐서 이를 함락시키고,

후에 얼마 아니하여 다리오 죽게 되어, 페르시아와 고레스(서양사에는 큐로스, 혹은 사이러스)가 이것을 이어 받았던 것이다’라고.

이 설명은 성서 이외에 그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 당부(적부 propriety)는 별도로 하고, 동양역사의 연구가 아직 매우 불충분한 때에 있어서, 역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으로서 곧 성서의 기사를 의심할 것 아니다.

앞서 다니엘의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 왕의 처벌을 받을 때는, 불 가운데 던져졌는데,

다니엘의 경우에는, 사자굴에 넣어진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근대의 문학자는, 여기서 다니엘서가 소설인 증거 있다고 한다.

즉 포로 된 4인 중, 3인은 불 가운데 던져진 명예스러운 역사를 가졌지만,

다니엘만은 어떤 사정상 이 명예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소설로서 불완전함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그가 사자굴에 던져진 것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

이를 보충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앙의 입장에서 보면 무릇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반드시 시련이 임하는 것이다.

다만 이 기사가 매우 흥미 있는 것은,

불 대신 사자로써 된 것이 페르시아인의 사상을 표현하는데 있다.

지금도 인도의 봄베이(Bombay-인도의 항구도시)지방에 잔존하는 페르시아의 옛 종교 즉 배화교(조로아스터교), 또는 파시교에 의하면, 불을 신성한 것으로써 이를 높이고, 죄인을 벌하여 불 대신 수류로써 했던 것이다.

바벨론 왕조 복멸 후, 다니엘 또는 그 참주자(중해자 slanderer)에 대한 처벌 방법이 화형에서 수형으로 이해된 것은, 잘 이동안의 경위(소식)를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않는(폐지되는 일 없는) 율법’(6:8 참조)이라고 있음은, 정법학상 주의해야할 문자이다.

(6:8 그런즉 원컨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일단 발포(promulgation)된 율법은, 왕의 권력으로써 이를 변경할 수 없게 하여, 이로써 왕권에 제한을 붙이었던 것이다.

이는 아리안인종의 정치로 시작된 일로서, 소위 입헌정체의 남상(기원 the origin)이다.

우리나라(일본) 현하의 문제인 보통선거 같은 것도, 그 제 1보를 여기서 발한 것이다.

다니엘서 제 6장을 배움에 있어서 우리들은 페르시아(Persia)인과 일본인과의 관계에 주의치 않을 수 없다.

나는 일찍이 (G)로울린슨의 ‘7대 제국사’중, 페르시아 역사를 읽고서, ‘이것, 일본 역사로다’라고 외친 일이 있었다.

제왕의 상태, 부인의 은연한 세력 등, 피차유사한 점이 아주 많이 있다.

그 옛 문학도 역시 그렇다.

야마도 민족(대화민족)이라 칭하여 오늘에 남아 있는 우리들 일본인은 2, 3의 인종이 혼합한 것으로서, 그 하나는 페르시아에서 온 아리안종(Arian; Aryan)이라는 것은 골상학자가 말하는 바이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다레이오스(다리오) 및 큐로스(고레스)를 비롯하여, 기타 그러한 비열한 방법으로써 다니엘을 제거하려한 그들 페르시아인은, 우리들의 조선과 같은 피를 가졌었으리라. 실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바벨론 제국은 이미 멸망했으나, 신왕 고레스(큐로스)는 개명(문명발전)의 군주였기에, 곧 적국 왕에게 쓰인 다니엘을 발탁(선발 selection)하여, 메대 바사국의 고관에 임명했다.

이때 다니엘은 이미 85세를 넘은 확삭한 노인이었다.

왕은 나라를 120주로 나누고, 그 각주에 지사를 둠과 동시에, 지사 위에 3인의 감독관을 세우고, 그 중 한 사람으로 특히 감독관 중의 감독관이 되게 했다.

그리고 이 지위에 임명 배치된 자가 유대인인 다니엘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명석(clearness)한 두뇌와 성실한 심의(마음과 뜻 heart)의 소유자였던 위인 다니엘은, 영웅 고레스 하에 일약 최고위의 대신으로 된 것이다.

위에 엄정(strict fairness)한 감독관 있을 때, 아래 절로 원차의 소리가 생겨난다.

특히 다니엘은 본시 유다의 부로이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충실각근(결코 사심이 없다. 이는 그 배하(부하) 제관리들이 감당하기 어렵게 여기는 일이었다.

그들은 왕으로부터 받는 급료로써 만족하지 못하고, 수회-뇌물 받음 bribe-taking)로써 부를 만들려하지만, 다니엘의 감독이 있어서, 이것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사정이어서, 질투와 이욕이 서로 결탁, 어떻게 해서라도 노골(노인)인 외국인 다니엘을 매장해버리려는 생각은 모든 고등관의 심중에 불타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어떤 때, 친목회인지 무엇인지를 기회로 하여, 모의는 곧 성립되었다.

즉 이후 1개월 동안 왕 이외의 것에 기도를 하는 자는,

불경죄로 심문(trial for felony; interrogation)되어 사벌될 것이라는 규정이다.

나라의 제대관들, 이 의결로써 왕에게 다가섰다.

왕은 결코 악한 사람이 아니지만도, 그에게도 또한 허영심이 있어서, 1개월이라도 자신이 신으로서 취급받는 것을 기뻐하여 곧 이 법률에 서명했다. 그리하여 일은 정해졌던 것이다.

그들 반대자의 책략이 이렇게 나온 것은,

다니엘의 행위가 공사에 있어서 모두 일점의 틈(결점 defect)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팔십유오의 노옹에 대하여 틈탈 데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그가 매일 세 차례씩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가지였다.

그는 이것을 은밀한 곳에 있어서 하지 않고, 대신관저 중,

서방 예루살렘에 면하는 곳, 그 쪽 창을 열고,

공공연하게 뭇사람 앞에서 이것을 행했다.

그의 이 종교로 인하여, 그들은 다니엘을 빠뜨리려(잡으려) 했던 것이다.

일의 사연은 그의 귀에 달했다.

이때에 있어서,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난을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으리라.

혹 잠시 기도를 폐지했더라면 어떠했을지? 그것은 다니엘에게 있어서는 불가능이었다.

어머니에게서 배운 것, 하루에 세 번씩의 기도를 폐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죽음만 같지 못하다는 것은 그의 의지였다.

혹은 아라비아의 사막을 거쳐, 몰래 도망쳤더라면 어떠했을지?

그것은 용자로 감당키 어려운 일이었다.

용자(a brave man)는 무엇을 할 수 있대도, 적에게 뒤를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혹은 동지를 규합(valley)하여 모반했더라면 어떠했을지?

그것으로써 임금 측근의 영인간물(a crafty fellow 간악인)을 일소할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무릇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자는 혁명운동을 일으킬 수가 없다.

일단 메대 바사(Media-Persia)의 법률로써 발포된 이상, 이것을 깨뜨릴 수는 없는 것이다.

이에 이르러서 다니엘이 취해야 할 길은 다만 하나였다.

그는 자기가 믿는 대로 행하고 자기 생명을 구주이신 하나님께 맡기는 것 외에,

길을 알지 못했다.

그의 마음은 정해졌다.

즉 그는 평상대로, 때가 옴과 함께 서방의 창을 열고 고성을 발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향해 기도하며, 또 찬미했다.

반대자들은 모두 이것을 엿보고 있었으리라.

그들은 그 현행범을 잡고 마음에 기뻐하며,

곧 왕에게로 다니엘을 데리고 가서 고소(suit)했다.

왕은 비로소 자기의 경솔한 태도를 깨달았지만도, 이미 어찌할 수가 없다.

만약 느부갓네살 왕이었다면, 가령 자기가 서명한 법률일지라도, 악법으로 인정하는 때면, 곧 이것을 파기했으리라.

그런데 아리아인종(Aryan ;Arian=Indo-European, Indo-Germanic)의 사상에는 한 가지 중대한 오류가 있다.

그들은 다수의 힘으로써 법률을 작제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법률은 다수로서 만들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천연의 법칙인 것으로, 사람이 이것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왕은 다수의 제정으로 된 법률을 어떻게도 못하고, 마침내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게 하고, 위에서 이에 봉인(sealing)했다.

반대자는 환성을 발하여 말했으리라.

‘자 다니엘 씨, 이제는 사자의 먹이(food)가 되시오. 우리는 내일부터 당신 없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소’라고.

그렇지만 왕은 슬퍼했다. 그는 자기가 존중하는 대신을 사자굴에 넣고서, 그 마음이 조금도 편할 수 없었다.

그날 밤, 그는 음악을 듣지 않고, 주식을 받지 않고, 수면(sleep)을 취하지 않고,

아침 오기를 기다렸다가, 날이 밝자, 곧 사자굴 곁에 가서 다니엘을 불렀다.

그리고 그가 기이하게도 해 받지 않고서 살아있음을 보고, 환희에 넘쳐 그를 구해 내고,

도리어 참주자(중상자 a slanderer)들을 그 처자와 함께 모두 굴 속에 던지고,

사자(a lion)로 하여금 먹어 버리게 했던 것이다.

사자에게 해 받지 않고 하룻밤 이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실제로 있을 수 있을까?

이것을 하나님의 기적이라면, 애당초 논할 것이 없다.

하지만 기적은 기적이지만, 보통인에게 경험 없는 기적은 아니다.

이에 유사한 일은 왕왕(often)존재하는 것이다.

근래, 연구가 한창인 동물심리학에, 그 일부의 설명이 있다.

다수의 동물은 사람의 기질을 감별하는 이상한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저 앵무새(a parrot)같은 것, 저 맹견류 등은, 때로 사람을 물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일견(a glance) 하여 그 온순한 성질을 알고, 자진하여 사람에게 가까이 하는 것이다.

특히 흥미 있는 것은 사자이다.

서양에 사자사라고 일컫는 자가 있다. 거의는 묘령(스물 안팎)의 여자로서, 아프리카에서 막(just) 들여온 영맹(fiercaaneess)한 사자를 붙잡고, 이에 입 맞추며 고양이처럼 취급한다.

생각건대 다니엘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음에 죄 없는 그의 풍채랄지 어떤 이유 있어서, 사자는 그를 해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지?

저 이사야서 11장의 예언처럼, 맹수와 사람 사이의 평화로운 관계가 실현되는 것은,

다만 맹수의 성질이 일변할 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사람의 태도도 역시 변화하여,

사랑으로서 가득 차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신앙으로 인하여 받을 세상에서의 박해,

이는 다만 2500년 전의 다니엘에 한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나, 어느 때에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일본) 같은 비 그리스도국에 있어서 그러하다.

과거 50년의 우리나라 그리스도교 사상,

얼마나 되는 소 다니엘이 소관리(소역인)에 의해 함정에 빠뜨린바 되었는지 모른다.

가령 지방의 관청, 또는 학교 등에 좀 세력 있는 크리스천이 있을 때는,

곧 시의질투(suspicion; jealosuy)의 눈으로써 주시되고,

무슨 흠점이라도 잡으려하지만 틈이 없으므로, 마침내 그 종교로 인하여 굴(옥)에 던져지는 것이다.

즉 신사참배, 또는 불사참렬(불참 visitinb a temple, worship)등을 기회로 하여,

크리스천은 종종 그 신앙을 시험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어떠한 함정에 빠진대도,

우리들이 취해야 할 길은 다만 하나뿐.

우리들은 하나님의 싸움(신령한 성전)을 싸우기 위해 세상에 보내진 것이다.

그들에게 수욕을 당하면서, 자기의 신앙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들이 크리스천이 된 이유이다.

실적도 마다할 수 없다. 다수의 반대로 어쩔 수 없다.

만약 성지에 합한다면, 하나님은 기적으로써 우리를 도우시리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의 몸은 죽는대도 우리들의 영은 곧 하나님 앞으로 옮겨지고, 때가 되면 영광의 관이 우리에게 입혀질 것이다.

구원되더라도 감사, 죽는데도 감사이다.

가련히 여길 자는 굴(함정)에 던져진 크리스천이 아니라,

도리어 비열수단의 수행으로써 일이 다 되는 줄로 여기는 세상의 수많은 박해자이다.

공중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

이는 결코 위선이 아니다.

크리스천의 가장 아름다운 습관(a custom ; a habit)이다.

다니엘은 아마도 5~6세의 소아일 무렵, 이것을 어머니에게서 배웠으리라.

그리고 노력 85세에 이르러, 이제 사자굴에 던져지려해도,

여전히 이 습관을 폐지할 수가 없었다.

미국 제 2차 대통령 존 애덤즈(John Adams →5권 233참조)가 후에 상원의원이 되어 의회개의 중 워싱턴의 여사(旅舍)에 숙박하는 때,

밤마다 동료의원 앞에서 잠자리 위에 엎드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하고 고성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것을 괴이히 여기는데 대하여, 대답하여 말했다.

‘이는 내 어머니가 내게 가르쳐준, 이것을 폐할 수 없다’고.

제군도 역시 혹은 대신(장관)이 되고, 혹은 박사로 된대도,

청년시대에 배운 기도의 습관을 게을리 하지 말라.

이는 세인 앞에 크리스천임을 발표하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우리나라에도 허다한 신앙가가 있었다.

특히 가장 위대한 이는 니콜라이(니꼴라이) 주교였다.

그는 붕뀨원년(문구원년 1861-고명천황시대), 청춘 20몇 세로서 우리나라에 왔다.

그가 노국(Russia 1권 108)을 출발할 때, 혼약(an engagement)한 부인 있었다.

청년 니콜라이는 생각하기를

‘지금 두 부인이, 내 사랑을 구하고 있다, 그 한 사람은 사랑할 바 일본이다. 나는, 오히려 내 아내로서 이를 택하리라’고.

그리하여 그는 도보로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하꼬다네에 와서 전도를 시작했다.

어느 때, 본국에서 ‘당신의 젊은 부인은 어찌할 것이오?’하고 물어 온데 대하여, 대답해 말했다.

‘내 사랑스러운 아내(프라우)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고.

그는 마침내 그 일생을 우리나라 위해 바쳤다.

러일전쟁(1904-05년 일본과 러시아에 있었던 전쟁, 2권 34 역주 참조)이 발발하자, 노국 공사관으로부터 뒷일을 부탁받은 오스트리아 공사관은 깊이 그의 신원을 염려하여, 와서 관내의 일실에 피난할 것을 권했다.

그런데 니콜라이는 이것을 마다하고, 도리어 자기의 서재를 문 가까이로 옮겨,

행인의 조매(reviling)의 소리를 들으면서, 고요히 성서의 개역에 종사하고,

그 일생을 마쳤던 것이다. 그도 또한 확실히 근대의 다니엘이었다.

다니엘이 이 시련에 처한 때, 그는 이미 85세의 무렵이었다.

그 후 2, 3년 못 가서 그는 죽은 것으로 생각된다.

일찍이 저 홍안의 소년으로서 느부갓네살의 왕궁에 연행되어 간 이래,

시련에 또 시련 잇달아 그에게 임하고, 이제 바야흐로 무덤에 내려가는 지경에,

다시 세찬 시련에 조우한 것이다.

의심스럽다. 하나님은 그렇게 까지도 사랑하는 자를 괴롭히시는 것일까?

청년 시대에 이미 저 시련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신앙을 계속했다면,

이미 이를 괴롭힐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고.

하지만 명백한 것은,

크리스천의 생애를 계속하기 백년이라면 백년, 그 시련은 그치지 않는 것이다.

청년 시대에 시작된 시련은,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치지 않는다.

아니 뒤에 이르러 더욱 더 세차져 오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끝까지 그리스도의 증명자로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다니엘의 생에는 이 시련에 이김으로써 그 최후의 인이 쳐진 것이다.

그로서 만약 이때 물러섰다면, 그의 전생애는 욕되어졌으리라.

이 중대한 싸움에 있어서 패한 슬픈 실례는 철학자 칸트이다.

그는 말할 것도 없이 위대한 선생이었다.

하지만 그 만년의 행동은 애석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는 이미 나이 70에 달하고, 그 대 저술은 마쳐,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때였다.

대왕 프레데릭(프리드리히 2세-2권 33역주, 프리디리히 빌헬름 2세의 숙부)죽고, 프레데릭 빌헬름 2세가 이를 이어, 대신(장관) 베르네르(뵐너)로 하여금 자유사상의 압박을 시작했다.

그 압박의 물결은 마침내 쾨니히베르히의 조칙(칙서 Royal edict)은 그에 대하여 내려졌다.

‘그대가 말하는 바는 프로시아(프로이센) 정부의 신앙과 다른 까닭에 침묵하라. 그리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리라’고.

그 때 만약 칸트 선생이 다니엘처럼,

진리로 인하여 나의 소신을 굽힐 수 없다고 대답했더라면, 독일 철학은 일변했으리라.

그런데 선생은 봉답(deferentialreply)하여 이르기를.

‘신은 폐하에 대하여 악사(wrong doing)를 행했음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명이시라면, 향후(이후 hereafter) 종교에 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으리이다’고.

유감스럽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그 점에 있어서 경모해야 할 이는 소크라테스였다.

그가 빠뜨려진 함정은 사자굴이 아니고, 독약의 복용이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다니엘의 그것이었다.

그는 진리의 옹호 위해 독배를 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독이 담겨지는 동안에도 제자와 함께 열심히 논의해 마지않았고,

드디어 각부(leg)에서 그 몸이 냉각되어 오자, 제자로 하여금 시험 삼아 이를 꼬집게 하고, 독물이 심장을 범할 때까지 태연하게 문답을 계속했다.

그리고 최후에 일언을 남기면서 이르기를

‘약신에게 한 마리의 닭을 드리려면서 잊었으니, 나를 대신하여 이것을 드려 달라’고.

그 조용한(종용 peaceful ; undisturbed)죽음의 모습을 읽고 누가 감격하지 않을 자 있으랴!

냉정한 베이컨(5권 224역주)마저,

이것을 읽는 때는 자기 자신이 못 박히는 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실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다음가는 것이었다.

그 같은 이는 참된 학자였다.

우리들 각자에게도 또한 그러한 시련이 임하려 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나 자신의 문제로 하여 말한다.

내가 크리스천으로서의 생애의 최후에 대 시련이 내게 임하는 때에 있어서,

제군의 기도를 구하지 않을 수 없다.

원하기는 그 때, 나는 칸트가 아니라 소크라테스이기를.

원하기는 사자굴을 두려워하여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게 되기를.

스미르나(서미나)의 감독 폴리카프(폴류카르포스), 불로 화형되려는 때,

그 적이 그를 유혹하여 이르기를 ‘예수는 구주가 아니라고 하라. 그리하면 저 불이 소멸되리라’고.

폴리카프는 이에 대답했다.

‘나는 여러 해 예수의 풍성한 은혜에 젖어왔는데, 이제 이 노년에 이르러, 어찌 그를 거부할 수 있으랴. 저 불 무어랴! 저것은 옛날 엘리야를 하늘에 옮긴 불 수레요’라고.

그리하여 그는 감사하며 몸을 불 가운데 던져 죽었던 것이다.

우리들도 또 그를 본받았으면 한다.

노예언자 다니엘의 최후의 시련은, 모든 크리스천을 격려할 만한 위대한 교훈이다.

다니엘은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그도 또한 모세, 엘리야와 한가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기구로서 쓰인 자이다.

그러므로 그 자신으로서 귀하지 않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존귀했던 것이다.

성서는 국민의 역사가 아니고 또 위인의 전기가 아니다.

하나님의 역사(일하심)의 기록이다.

그러므로 성서 기자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바라고,

자기 이름이 높여지는 것을 기피했다.

다니엘도, 역시 모세와 한 가지로 여호와의 장사하는바 되어,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느니라’(신명기 34:6 참조)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잊지 않으신다.

그리스도는, ‘선지자 다니엘’(마태복음 24:15)이라고 칭하여,

그의 말을 인용하였다. 사람 된 자의 명예는 이상 더 없는 것이다.

(마태복음 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920년 3월 5일 ‘성서지연구’1922년 11월 ‘초판’)

박윤선 주석, 다니엘 06장

단 6:1

다리오 – 5:31에는 “메대 사람 다리오”라고 하였다. “메대 사람 다리오”란 이름은,

다니엘서 밖에 다른 역사 문헌에는 없다. 그러므로 비평가들은 다니엘서가 하나의 우

화(寓話)요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윌슨(R.D. Wilso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곧, “성경에서는 ‘메대 사람 다리오’라 했으나, 실상 그 이름이 일반 역사에

는 달리 불리웠을 것이다. 고대 국가에 있어서 왕들의 이름은 한 가지만이 아니었다.

애굽 왕 람세스 2세(Rameses )의 이름이 헬라 말로는 세소스트리스(Sesostris)로 불

리운 모양이고, 솔로몬은 예디디야(Jedidiah)였고, 우시야는 아사리야(Azariah)였고,

고레스(Cyrus)는, 스트라보(Strabo)에 의하면 아그라데테스(Agradetes)였고, 앗수르

왕 티글랏 필레셀 4세(Tiglath-Pileser )가 바벧론에서는 폴(Pul)이란 이름을 썼고,

앗수르 왕 살마네셀 3세(Shalmaneser )가 바벧론에서는 울룰라이(Ululai)였다”라고

하였다(Studies in the Book of Daniel, pp. 138-139). 그러므로 “다리오”라는 이름

은, 바벧론이 정복된지 얼마 후(B.C. 539), 고레스로 말미암아 바벧론 총독이 된 구바

라(Gubara)의 바사식 이름일 것이다(idem p. 139). 그를 왕이라고 함은 메대 바사 전

국의 왕이 아니고, 그 나라의 바벧론 지구의 왕(총독이란 의미도 됨)을 의미했을 것이

다(9:1). 메대 바사 전국의 왕은 고레스였다.

단 6:2

여기서는, 다니엘이 메대 바사에서 높은 관직(官職)에 등용된 사실을 보여준다.

비평가들은, 다니엘이 실제로 역사적 인물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들의 논거(論據)

는 바벧론이나 기타 지역에서 발굴된 조각문(彫刻文)들 가운데 “다니엘”이란 이름이

없다는 사실에 둔다. 과연 이 조각문들 가운데 “다니엘”이란 이름이 없을 것은 사실이

다. 건물 조각문(Building inscriptions)에는 왕족들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이 없고,

역사적 조각문(Historical inscriptions)에도 “다니엘”이란 이름이 나타나지 않고, 다

른 잡종 조각문(Miscellaneous inscriptions)에도 역시 “다니엘”이란 이름은 없다. 그

리고 계약 토서판(Contract tablets)에서도 “다니엘”이란 이름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

러나 이것이 문제될 것은 전연 없다고 생각된다. 그 조각문들이 작성된 시대는, 유대

인들이 포로된 시대였으니만큰, 그 지역에 유대인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조각문들 중에는 다른 유대인의 이름도 나타나지 않는다. 탈퀴스트

(Tallquist) 박사가 수집한 토서판 중에는(Neubabyionisches Namenbuch), 벧사살이란

이름이 여러 번 나타나는데 그것이 두어 번은 다니엘을 가리킨 듯하고, 윌슨(R.D.

Wilson)은 말한다. 다니엘의 바벧론식 이름이 벧드사살인데, 바벧론 사람들은 그것을

벧사살로 통용(通用)하였다고 한다. 설혹 그것이 다니엘을 의미하지는 않았다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전연 없다. 그 이유는 이렇다. 곧, 위의 조각문들이나 토서판 등에 다른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도 기재되지 않았으니, 하필 포로들 중의 하나인 다니엘의 이름

만은 거기에 있어야 된다고 할 필요가 무엇인가?(R.R. Wilson, Studies in the Book

of Daniel, lst series, pp. 25-44).

단 6:3-8

이 부분에서는, 다니엘이 관원들의 악한 모함에 빠졌으나 동요하지 않고 기도한 것

을 보여준다.

단 6:11,12

이 부분에는 다니엘의 원수들이 다니엘을 죽이려는 교활(狡猾)한 계책이 진술되어

있다. (1) 그들은, 다니엘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여부를 정참하다가 필경 그의 기도하

는 사실을 발견한 것. 다니엘은 물론 그들의 정탐 행위를 예측하였다. 그러나 그는 외

축(畏縮)되지도 않았고, 기도를 비밀히 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의 기도 행위는 원

수들에게 발견되었다. (2) 그들은 왕에게 가서 다니엘의 기도 사건은 관설하지 않고,

왕으로 하여금 그 선포함(8-9) 법령만 재확인(再確認)토록 한 것. 이것이 역시 그들의

간교한 술책이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간교하게도 왕에게 아첨 하였으니, 그것은 그

들의 왕을 “신”(神)으로 높인 사실이다. 곧,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이란 말이, 바로 그것이다.

단 6:13-15

다니엘의 원수들이 다니엘의 기도 사건을 가지고 왕께 고소하매, 왕은 고민하게 되

었다. 왕은 다니엘을 신임하여 나라의 중책을 맡기기까지 하였던 것인만큼, 이제 그를

위기(危機)에서 구원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다니엘을 시기하는 원수들은 이미 제정된

법을 실시하라고 왕에게 요청하였다. 이 때에 왕은 친히 입법(立法)한 자기로서 위신

(威信)을 지킴이 필요하게 생각되었다. 물론 그것은 그의 약점이었다. 그는 위신의 종

이었고, 의(義)의 종은 아니었다. 따라서 그는, 자기 종들(다니엘을 모함한 자들)의

종노릇을 하였다.

단 6:16,17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일

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이에 돌을 굴려다

가 굴 아구를 막으매 왕이 어인과 귀인들의 인을 쳐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 처치한

것을 변개함이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 다리오왕의 이 행동은, 헤롯이 세례 요한을 죽

이도록 내어준 사실과도 같고,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준 것과도

같다. (1) 사람이 의(義)를 시행할 역량(力量)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지장으로

인하여 시행치 않으면, 그는 약자(弱者)라기보다 악자(惡者)이다. 그리고 (2)그런 식

으로 일을 저지르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수습하여 주시기를 원하는 것도 어리석다. 다

니엘이 사자굴에서 구원 받은 것은, 다리오의 이와 같은 어리석은 축원(“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란 축원)때문이 아니었다. 그의 구원은, 용단성 있는 신앙을 돌보

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단 6: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맞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기악을 그치고 침수를 페하니

라 – 약자는 늘 후회나 하고 있다. 신앙을 지킨 다니엘은 사자굴에서도 양심이 평안하

였을 것이고, 그곳이 다리오의 왕궁보다 평안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양심을 지키지 못

한 다리오는 왕궁에서도 불안을 느꼈다.

단 6:19,20

다리오는 왜 이튿날 새벽에야 다니엘의 던지운 사자굴을 방문하였던가? 그가 밤중

에는 거기 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역시 그의 비겁한 심리 때문이었을

것이다.

슬피 소리질러 다니엘에게 물어 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

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의(義)로운 다니엘의 피

해(被害)를 원통히 여기는 다리오의 슬픔은, 그의 비겁을 이기는데 접근(接近)하도록

만들었다(Calvin).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 살아 계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없었다. 그

렇기 때문에 그는 사자굴에서 다니엘의 구원 받을 일을 확신(確信)하지는 못하였다.

다니엘이 하나님께 충성한 사실은, 이방인 다리오도 확인하고 있었다. 그는 다니엘

을 가리켜, “사시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고 또한 하나님을 가리켜 “너의 항상 섬

기는 네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단 6:21-23

이 귀절들은, 사자굴에서 다니엘의 구원받은 비결을 밝혀준다. 그의 구원받은 비결

은, (1) 그의 “무죄함”(22절 하반)과, (2) 그가 “하나님을 의뢰”한 신앙 때문이었다

(23 절 하반).

단 6:24

왕이 명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숴뜨렸더라 – 다니엘을 죽이기로 모함한 자들이 사자굴에 던짐이 되어 사

자들에게 삼키웠다. 무죄한 자를 모함한 죄는 이렇게 무섭다. 그들의 받은 벌은 다리

오의 명령으로 인한 것이지만, 실상 무죄한 자를 신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와도 관련되어 있다.

단 6:25-27

다리오가 메대 바사 국민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조서를 내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려준다. 곧, 하나님은, (1)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2) “영원히 변치 않으실 자시며”, (3) “그 나라”와 “그 권세는 무궁”하며, (4)”구원”자시며, (5)”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자”시라고 한다.

단 6:28

이 다니엘이 다리오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그레스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 “다니엘”은, 저렇게 외국에서 하나의 포로로서 위험한 일을 많이 당하였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굳게 믿고 그에게 충성했으므로 끝내 “형통”하였다.

2014/08/13(수) \”다니엘 6:1-28\” /작성: 이성유

본문: 다니엘 6장 1-30

찬송: 357장(주 믿는 사람 일어나)

오늘 6장은 페르시아 왕 다리오 때 믿음의 사람 다니엘에게 찾아온 시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2-3절입니다.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당시 다리오 왕은 120명의 방백들을 세워 백성들을 통치하고 있었고, 방백들 위에 총리를 세워 그들을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3명의 총리 중 한 명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여’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첩하여’라고 기록된 히브리어 ‘얏티르’는 ‘탁월한, 현저한’ 이란 뜻으로 ‘재빠르다’는 뜻이 아니라 학문이나 총명의 정도가 뭇사람보다 현저하게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정리해보자면 다니엘은 다른 사람들보다 학식도 뛰어나고 월등하게 총명했기에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았고, 그에 따라 전국을 다스리는 수석 총리감으로 이미 왕에게 낙점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뜻하지 않은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본문 4절입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다니엘을 바라보고 있던 다른 2명의 총리와 고관들이 그를 왕에게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고 혈안이 된 것입니다. 다니엘을 향한 시기와 질투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니엘에게서그 어떤 그릇됨도 허물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이 맡겨진 역할과 책임에 충성스럽게 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의 땅에서 이방인의 왕을 섬기며 이방나라를 돕는 역할을 해야 했던 다니엘이었지만 그는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방인 왕과 주변인들을 의식하고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로 믿고 그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를 음해하려던 사람들조차도 그를 고발할 만한 그 어떤 빌미도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삶의 현장, 일터의 현장이 있습니다. 고용주나 사장이 아닌 이상 그 곳에는 각각 주어진 책임과 역할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곳은 단순한 봉사의 자리가 아니라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한 대가로 급여를 받는 곳입니다. 요구되는 직무 수행을 통해 고용주에게 이익을 창출해 주고, 그 이윤의 일부를 대가로 급여라는 명목으로 지급받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기독교적 직업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정작 예배당 밖 삶의 현장, 일터의 현장에서 무성의하며 무책임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직업을 보통 ‘job’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표현으로 ‘vocation’ 이라고도 합니다. job 이 일반적인 의미의 직업이라고 한다면 vocation은 라틴어 ‘vocatio’에서 유래된 단어로 영어로 ‘call’ 기독교 용어로 옮기자면 ‘부름받음’ 곧 ‘소명’의 개념이 녹아있는 단어입니다. 흔히 말하는 ‘천직’ 곧 ‘하나님께서 불러 맡겨주신 일’ 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다니엘은 주어진 삶의 현장, 일터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총리의 삶으로 비춰졌겠지만 그의 내면 안 에는 분명 갈등들이 존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유대인인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이방의 왕, 이방민족, 이방나라를 위한 일을 담당해야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상황, 일터의 현장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소명의 현장’ 으로 알고 믿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그의 그런 모습은 주변인들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야기하며 그를 곤란한 상황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런 그의 모습은 이방 왕 다리오가 오히려 ‘하나님이 다니엘을 구원해주시리라’ 하는 다리오 왕의 하나님께 대한 간접적인 신앙고백을 이끌어 내는 전도의 통로가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 일터의 현장에서 주어진 일을 단순한 job이 아닌 ‘vocation’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의 자리’로 인식하고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한다면 물론 그런 우리의 모습은 주변인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야기, 우리 삶의 시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의 모습은 그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적인 창문이요 이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케 하는 신앙 고백의 촉매로 작용할 것입니다.

자신의 직무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던 다니엘로부터 그 어떤 결점과 흠집도 발견하지 못한 총리들과 방백들은 결국 다른 방법을 궁리합니다. 본문 6절에서 7절입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다니엘로부터 그 어떤 직무적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그 무리들은 이제 다니엘의 신앙을 걸고 넘어뜨리려합니다. 그에게 직접 적인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다니엘이 따르지 않을 경우, 사자 굴에 던져 넣는 극형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런 상황 속 다니엘이 보여준 모습이 본문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 상황 속에서도 다니엘은 자신의 집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그런 행동을 취하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를 알면서도 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구하는 기도가 아닌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그의 신앙의 담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우리는 그 단서를 ‘전에 하던대로…기도하며’ 라는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기도하며’ 예측되는 위기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이 담대하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그의 기도하는 습관에 기인된 것이었습니다. 이미 체질환 된 기도 생활을 통해 다니엘은 그를 압도해오는 상황 속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켜낼 믿음의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습관화된 매일의 기도를 통해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왔던 자신을, 지금껏 먹이시며 입히시며 돌보아주시며 이방나라의 총리에 오르기 까지 도움을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떠 올린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예견되는 절체절명의 상황도 개의치 않고 기도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감사의 기도까지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다니엘의 습관화된 기도는 다니엘로 하여금 현존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인식의 통로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신앙 강화제’ 역할을 해 왔던 것입니다.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꾸준히 기도하지 않습니다. 꼭 어떤 상황이 닥쳐야만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기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기도하기 보다는 먼저 다른 방법들을 찾으려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이는 것입니다. 기도가 체질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지속적으로 기도하더라도 기도 제목들이 대부분 이기적인 욕심에 근거한 청원 혹은 강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오늘 본문의 다니엘처럼 지금껏 은혜를 베풀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기보다는 왜 이런 상황을 나에게 주시냐며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기 일쑤입니다. 기도가 하나님과의 친밀감속에 하나님께 믿음 강화의 통로로 선용되어 온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자아를 강화시키는 일종의 자기 만족의 수단으로 오용되어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사실 하나님께 등을 돌리며 자신의 생명을 연명하려 해도 그 누구도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국법으로 정해진 규율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 속에서도 의연하게 하나님을 찾으며 그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습관화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심지를 견고히 해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생활화된 기도를 통해 끝까지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붙들며 그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감사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었던 다니엘은 결국 사자굴 속에 던져지게 됩니다(16절). 하지만 천사들의 도움으로 조금도 상하지 않고 구원받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22절). 그런 연유에 대해 성경의 해석이 이렇습니다. 본문 23절 후반절입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다니엘이 그런 기적같은 구원의 손길을 입을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었다는 것이 성경의 설명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만’은 ‘확신하다, 신뢰하다’는 뜻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한 다니엘의 굳건한 믿음을 단적으로 나타낸 표현입니다. 이 ‘아만’이라는 단어로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멘’이 유래되었습니다.

사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아멘’을 설교자들의 설교 내용에 대한 공감의 표시로 약간은 가볍게 남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부 설교자들은 ‘아멘’을 유도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멘’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이지 설교자의 설교 내용에 대한 단순한 동의가 아닙니다. 설교에 중심인 하나님, 그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 곧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의 표현이 바로 ‘아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멘’이라고 할 때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확증한다는 차원에서 늘 진지하게 마음을 담아 고백해야만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다니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소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은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켰지만 한편으로 이방 왕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영적 창문이요 전도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습관화된 기도를 통해 다니엘은 상황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 일터의 현장은 하나님께서 불러주시고 맡겨주신 우리 ‘소명의 현장’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며 맡은 일과 책임에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심으로 믿지 않는 주변인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귀한 전도의 장으로 선용하시는 지혜로운 우리 교우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기도의 습관화, 체질화, 생활화를 통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잃지 않고 지켜나가시는 이 시대의 다니엘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그런 교우님들의 모습을 보시며 주님께서 교우님들의 인생의 한 페이지에 이렇게 기록해 놓으실 것입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기도하시겠습니다!

주님! 오늘 저희에게 허락하신 삶의 현장, 일터의 현장은

주님께서 불러주시고 맡겨주신 소명의 현장임을 잊지 않는 저희이게 하옵소서!

그를 통해 주어진 역할과 직무, 책임에 성실하게 진실 되게 임하므로

그런 저희의 모습을 보며 뭇사람들이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기도 없이는 결코 이겨나갈 수 없는 영적 전쟁터입니다.

이 사실을 늘 잊지 않고 기도를 습관화하며 체질화함으로

상황 앞에 요동하는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켜나가는

담대한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히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도함으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떠 올리며 감사기도를 드릴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니엘 6장 설교말씀]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사탄의 음모”(단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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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6장 설교말씀 중에서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사탄의 음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니엘을 죽이기 위한 사탄의 음모”(단 6:1-9)

♣명제: 하나님을 위해 사는 자는 반드시 환란이 오게 되어 있다.

♣목적: 주님을 위한 삶을 살면 성도들도 시기를 받는다.

다니엘은 어려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총명을 주셔서 바벨론의 나라를 치리 하게 되는 은혜를 받고 느부갓네살 왕부터 벨사살 왕까지 통치하게 됩니다. 고레스 왕에 의해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고레스는 다리오를 바벨론 지역의 분봉 왕으로 세우게 됩니다. 다리오는 다니엘을 세워 나라의 통치를 맡기는데 많은 메대 사람들이 다니엘을 시기하기 시작합니다. 다니엘은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마음을 예루살렘에 두고 그 방향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사탄의 무리와 함께 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평생 살다 보니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떠나지 않고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도 다니엘을 통해 나의 평생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단 6: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다리오는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기 위해 인재들을 뽑았습니다. 나라가 컸기 때문에 혼자 통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리오는 많은 인물들을 등용시켰던 것입니다.

‘자기의 뜻대로’ שפר(셰파르 8232) 빛나게 되다, 아름답게 되다, 라는 뜻입니다. 다리오 왕은 자신의 생각과 주관을 가지고 인재를 등용하는데 실력 위주로 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국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 있는 실력자들을 뽑았는데 다리오의 생각은 번쩍이는 지혜를 가지고 관리들을 뽑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다리오가 백이십 명의 관리를 뽑아 전국을 통치하게 한 것은 절대 후회함이 없는 관리들의 등용이었습니다. 요즘은 나라의 관리들을 뽑는데 많은 잡음들이 많습니다. 뽑아놓으면 비리가 터지고 문제가 있어 사람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리오는 이 검증을 확실하게 하여 사람을 뽑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6: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다리오는 넓은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서 백이십 명 위에 세 명의 총리들을 두었습니다. 이 총리 중에 한 명이 다니엘이 뽑힌 것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끌려온 포로였지만 나라가 망하게 되었는데도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평생을 살았더니 하나님이 높여주시고 있습니다. 다리오 왕은 넓은 나라의 모든 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총리 세 명을 통해 모든 보고를 받으면서 나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기 위해서 총리들을 세운 것입니다.

(단 6: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다리오는 총리 세 명 중에도 다니엘을 통해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의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세상의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רוח(루아흐 7308) 영, 호흡, 영혼, 이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의 마음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마음입니다. 늘 성령님과 영혼이 호흡하는 관계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호흡하고 삶에 이것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나라 예루살렘을 늘 동경했던 사람입니다. 나라를 잃고 타향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과 항상 교제했던 사람이 바로 다니엘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늘 하나님과 함께하니 다른 사람보다 지혜가 출중하여 판단력이 빠르고 흐트러짐 없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뛰어나므로’ נצח(네차흐 5330) 인도하다, 살피다, 감독, 이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메대 사람들보다 마음이 더 민첩하고 뛰어나 총리대신 중에도 감독으로 승격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된 것입니다. 다리오 왕의 제국을 일일이 살피고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의 인물이기 때문에 다리오 왕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세운 것입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나라를 통치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고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나라를 통치했더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다리오 왕에게도 인정받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능력이 있다고 해서 다니엘은 절대 거만하거나 교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늘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남을 섬기는 인생을 살았더니 평생 세상 나라에서도 쓰임 받는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섬기면서 지혜를 받아 늘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인정받고 세상 나라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 6: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 꼭 시기 질투가 있게 마련입니다. 메대 사람 위에 다니엘을 세우니 총리들과 고관들이 다니엘을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을 왕에게 고발하여 죽이기 위해 약점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어떠한 약점도 나오지 않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다니엘은 항상 청렴하고 결백하여 하나님을 섬기므로 절대 어떠한 약점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철저하게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무 허물도’ שחת(셰하트 7844) 부패하다, 썩다, 더럽히다, 범죄 하다,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공직에 있으면서 절대 뇌물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어 승진하지 않았으며 총리의 직분을 가지고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면서 죄를 저지르지 않고 부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 스스로 하나님 앞에 더럽혀진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지켜나가다 보니 메대 사람들에게 책잡힐 만한 일이 전혀 없었고 다니엘의 약점을 찾으려고 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다니엘도 사람인데 어떻게 약점이 없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허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약점이 잡히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붙잡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으려고 하면 마음을 잡아 죄를 짓지 못하도록 도와주셨고 뇌물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으면 그 마음을 없애주시고 비리 공무원이 되려고 하면 그 상황을 만들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하나님 앞에 똑바로 살게 되었으며 공직생활에도 비리 공무원이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사업이나 공무원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많은 비리들이 있게 마련이고 이곳에 내가 앉아있기 때문에 나도 더러운 비리에 연루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를 빼내 주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해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자리를 옮겨 주시고 만나는 사람들을 비리가 있는 자들을 피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든지 가능한 분이기 때문에 그분께서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단 6:5-6)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하옵소서

총리들과 고관들은 세상의 잣대로 다니엘을 판단하지만 아무 흠도 찾지 못했습니다. 윤리 도덕적으로 다니엘을 흠집 내려했지만 다니엘의 행동이 너무나 청렴결백하여 약점을 찾지 못하자 이제는 신앙을 가지고 약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문제를 가지고 다리오 왕에게 나가고 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항상 하나님을 섬기면서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올무로 삼아 다니엘을 죽이려고 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항상 우리의 약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더 열심을 내면서 살면 사탄은 이것을 역이용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하나님이 승리하시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을 죽이려고 모든 술수를 써도 결국 하나님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시기 질투를 받는다고 하나님 섬기는 것을 포기하거나 세상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섬기면서 나가야 합니다.

(단 6: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총리들과 대신들은 다리오 왕에게 찾아와서 법을 하나 만들라고 종용합니다. 다니엘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섬기고 있는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면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은 절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탄은 우리의 신앙의 약점을 가지고 공격합니다. 다니엘에게 위기가 찾아오지만 이것은 잠시 지나가는 안개에 불과합니다. 대신들은 30일 동안 어떠한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으라는 법을 만들라고 다리오 왕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30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알맞은 순간, 그리스도의 피, 헌신, 이라는 뜻입니다.

30일 동안은 다니엘을 시험하기에 아주 적당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다니엘을 죽일 수 있다고 대신들은 판단한 것입니다. 더 이상의 시간도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 사실을 알고도 그전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기도로 헌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더욱더 열심히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30일의 기간은 세상의 사람들이 다니엘을 시험하는 기간이요,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기간이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사탄이 시험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기억하면서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야 합니다. 세상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단 6:8-9)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메대의 관리들은 다리오 왕에게 안건을 내놓으면서 법을 제정하라고 했는데 왕은 다니엘을 죽이는 법이라는 것도 모르고 만들게 됩니다. 이 당시는 조서에 왕의 어인이 찍히면 반드시 시행하게 되어있습니다. 관리들은 왕이 다니엘을 죽이려고 하는 법이라는 것을 알면 법을 취소할 것 같으니까 다시 고치지 못하도록 하라고 조서를 내리고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음모입니다. 다리오는 대신들의 말에 속아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게 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탄의 음모에 빠지게 되고 시험대 위에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섬긴다는 것은 꼭 환란이 오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환란을 받지 않으면 보석이 될 수 없습니다. 보석은 많은 연단이 있어야 아름답게 변합니다. 사탄의 음모가 있어도 마지막은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고 세상에서 더 빛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섬기면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니엘을 통해 신앙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다 보면 세상의 사람들에게 시기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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