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실천하기 10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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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더이상 만들지 않는 것이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제조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2차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플라스틱은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모든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부터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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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편의’ 그 자체로 진화해온 우리의 필수품 플라스틱. 그러나 전 세계 곳곳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는 반드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만 하는데… 대체 미세플라스틱이란 무엇이며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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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3단계, 구체적 대책들 – Green News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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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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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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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Author: KEI 지속가능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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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6.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Pt-Lf-lOAU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해결방안 2가지

환경문제와 함께 미세플라스틱이란 단어가 이슈화 되고 있다. 각종 연구에서 인간의 피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많은 동물물들의 몸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모습이 보도 되기었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토양과 해양 생태계, 인류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늘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먼지와 같이 플라스틱이 작게 쪼개진 것을 말한다. 크기가 작아질뿐 분해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작게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가 플라크톤이 먹고, 작은물고기, 큰물고기로 옮겨지며 결국 우리 밥상으로 올라와 인간이 먹게 된다. 토양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도 농산물과 함께 자라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온다. 일주일에 인간이 먹게 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5g정도로 신용카드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먹은 미세플라스틱의 90%는 대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나머지 10%는 우리 몸에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종류

미세플라스틱은 두 종류로 나뉜다. 화장품이나 세재에 넣기 위해 일부러 제조 과정에서 작은 크기의 알갱이를 만들어 넣은 1차 미세플라스틱과,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잘게 쪼개져서 생긴 2차 미세플라스틱이다.

1차 미세플라스틱

2차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원인 및 위험성

미세플라스틱의 종류에서도 설명했듯이 일부러 만들어내거나,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에서 떨어져 나온다. 작게 작아진 미세플라스틱을 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하고 먹는다. 실제로 거북이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하고, 새는 해초로 착각해서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먹은 플라스틱은 소화되지 않으므로 위에 남아 결국 죽게 된다. 플라스틱의 해양오염으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의 크기나 모양 등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인체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과 림프관을 따라 다니며 어느곳이든 쌓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종류 중 비스페놀A (BPA)은 적은 양을 섭취했을 때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히 밝혀진 연구는 아직 없지만 미세플라스틱이 우리몸에 좋지 않다는 건 저명한 사실이다.

미세플라스틱 해결방안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더이상 만들지 않는 것이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제조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2차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플라스틱은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모든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부터 줄이는 노력을 해야한다. 다회용은 식물성 플라스틱이나 재활용 플라스틱 등 다른 대체제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섭취하지 않는 방법

생수 줄이기 – 식수를 조절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수돗물을 먹는 사람보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먹는 사람이 20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고 한다.

– 식수를 조절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수돗물을 먹는 사람보다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먹는 사람이 20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고 한다. 일회용 줄이기 – 전체 플라스틱 중 일회용품이 40%차지한다. 일회용품만 줄요도 많은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 전체 플라스틱 중 일회용품이 40%차지한다. 일회용품만 줄요도 많은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민감계층 ( 어린이, 노약자 ) – 플라스틱 젖병에서 뜨거운 물이 닿으면 플라스틱 알갱이가 떨어져 나온다. 유리, 스테인레스 소재 젖병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어린이, 노약자 ) – 플라스틱 젖병에서 뜨거운 물이 닿으면 플라스틱 알갱이가 떨어져 나온다. 유리, 스테인레스 소재 젖병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티백 사용하지 않기 – 폴리에틸렌 백으로 만든 부직포를 뜨거운 물에 넣을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 인퓨저를 사용한다.

– 폴리에틸렌 백으로 만든 부직포를 뜨거운 물에 넣을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 인퓨저를 사용한다. 4R 실천하기 – 일회용 거절하기, 사용량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마치며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한 만큼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므로 플라스틱 사용 을 자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다회용을 사용하고 일회용과 플라스틱으로 된 물품들의 구매를 자제해서 양을 줄여야 한다. 당장은 귀찮고 불편하고 어려울지 몰라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 줄 수 있으며, 기후변화로 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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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3단계, 구체적 대책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더이상 손쓸수 없게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대책을 세우고 처리해야 할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책 실행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제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해결 방안과 구체적 대책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세플라스틱 3단계 해결 방안

1단계 – 사회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2단계 – 정부는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 환경으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3단계 –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나 플라스틱 대체 소재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과학적 노력

(1)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술의 핵심은 쉽게 분해되고 빨리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과학자들은 수년간 천연 소재와 플라스틱을 결합시킨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친환경 소재여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되고, 소각 시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는 포장재,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에는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5~25% 정도 되는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과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50%이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낮은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은 사탕수수 등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공해 물질을 적게 배출하지만, 잘 썩지는 않습니다.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높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고 기존 플라스틱보다 약하지만 자연 환경에서 잘 분해됩니다.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를 활용한 연구

꿀벌부채명나방의 애벌레가 먹은 플라스틱은 장 속에 있는 특수한 효소에 의해 소화 과정을 거쳐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물질로 변합니다. 꿀벌부채명나방의 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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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

최근에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나무 소재의 칫솔, 미세플라스틱 대신 조개 껍데기나 달걀 껍데기를 활용해 만든 치약, 식물성 수세미를 말려 그대로 사용하는 천연 수세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비닐랩 대신 꿀벌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든 허니랩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옥수수을 활용한 빨대도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상품들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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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정부의 노력

정부 정책

환경부는 2020년 12월 24일 ‘생활 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의 목표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54%에서 70%로 높이는 것입니다.

음식 배달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합니다. 그리고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용기 생산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권고할 계획입니다.

2022년 6월부터는 커피숍 등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할 때 보증금을 내고 반납할 때 돌려받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도 시행됩니다.

또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이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석유계 플라스틱을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해 탈플라스틱 사회를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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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해결 방안

가로 세로 1cm의 플라스틱을 자외선에 1년 동안 노출켰더니 1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차 미세플라스틱 생성의 원인이 되는 중대형 플라스틱 쓰레기를 방치해 놓으면 미세플라스틱 공장을 놔두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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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생산량을 줄여야 하고, 동시에 현존하는 쓰레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수거하고 처리하는 부분에만 집중해 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4.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시민사회의 노력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행동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도에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를 모아 예술 작품을 만들고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도 하는 ‘비치코밍 (beachcombing)’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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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개인적 노력

그렇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플라스틱으로 과잉 포장된 제품의 구매 줄이기 플라스틱 대신 유리나 금속 소재의 용기 사용하기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을 사먹는 대신 수돗물 끓여 마시기 장볼 때 장바구니나 에코백 챙겨 다니기 일회용품 대신 개인컵이나 텀블러, 종이 빨대나 금속 빨대 사용하기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 소재의 옷 구입하기 플라스틱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분리 배출하기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플라스틱 소비가 줄어들면 생산 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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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한다 – Sciencetimes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83%에 달하는 수치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유형은 음료수병이나 뚜껑 같은 경질형 플라스틱이 26.2%로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 부표 등 발포형 플라스틱이 20.7%로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업용 밧줄 같은 섬유형 플라스틱 등도 17.1%를 차지했다.

이처럼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을 담는 일회용 용기는 물론, 음료와 화장품, 그리고 세제 등 모든 생필품의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들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국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PET병이 96개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도 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편해지고자 마구잡이로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환경오염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전 세계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사용하여 폐플라스틱의 양을 대폭 줄이는 연구를 들 수 있다.

​플라스틱 종류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PET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들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소재는 바로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플라스틱의 80~90%가 PET일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T는 가벼울 뿐 아니라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기 쉽고 투명하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PET로 용기나 포장지는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400년 정도라는 단점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는 점점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과학자들은 현재 PET를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폐플라스틱 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PET 분해를 연구하고 있는 곳은 일본 선단과학기술원대학원대학(NIST)의 연구진이다.

이들 연구진은 PET를 분해하는 박테리아인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Ideonella sakaiensis)’를 오랜 시간 관찰한 끝에 이 미생물이 PET를 분해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PHB(poly-hydroxybutyrate)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ET병의 원료인 폴리에스터는 분자 구조가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분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PET를 PHB 같은 생분해가 잘되는 물질로 바꿨다. 이로써 폴리에스터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애벌레 체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도 스티로폼 분해

재미있는 점은 박테리아 중에는 PET같이 경질형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종류도 있지만, 스티로폼처럼 말랑말랑한 연질형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종류도 있다는 점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밀웜(mealworm)’이라는 이름의 애벌레 속에 상주하는 박테리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스티로폼 역시 PET만큼이나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집을 지을 때 벽 속에 들어가 열을 지켜주는 보온재 역할을 하거나 물건을 배송할 때 부서지지 않도록 충전재 역할을 하는 소재로 더없이 좋은 소재이지만,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PET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밀웜은 갈색거저리라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저리과 곤충의 애벌레이다. 몸은 어두운 갈색이며 성충이 되면 길이가 약 15mm 정도로 자라는데, 애벌레인 밀웜은 애완동물의 먹이로 유명하다.

밀웜은 먹어치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을 아무 탈 없이 몸 안에서 분해하여 농작물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배설물을 내보낸다. 밀웜 뱃속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세균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 스탠포드대의 ‘크레이그 크리들(Craig Criddle)’ 교수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연구진과 함께 오래전부터 밀웜의 체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연구해 왔는데, 그동안 이들 박테리아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과 관련한 실험 결과를 여러 번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대표적 실험으로는 수백 마리의 밀웜에 매일 주기적으로 스티로폼을 제공하여 배설 결과를 조사한 보고서가 꼽힌다. 연구진은 밀웜 100마리에게 한 달 동안 매일 34~39㎎의 스티로폼을 먹였고, 그 결과 밀웜은 스티로폼의 절반을 이산화탄소로 바꿔 배출했으며,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스티로폼만을 먹고 배설한 대변이기에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 성분이 함유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한 연구진은 정밀 분석을 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밀웜의 배설물이 작물 재배용 흙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성만 갖춰진다면 박테리아를 통해 스티로폼을 자연적으로 분해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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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오염 확산 예방 및 관리방안 시급

생태계 및 인체 영향 규명 및 과학적 예방 관리방안 연구 본격화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문제에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결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연계와 인체에 확산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해양 미세플라스틱 유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잇따라 확인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확산에 따른 생태계와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가 강화되고,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들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따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의도적으로 제조되거나 기존 제품에서 조각으로 떨어져나온 크기 5mm 이하의 합성 고분자화합물을 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1차 미세플라스틱(primary microplastic)과 2차 미세플라스틱(secondary microplastic)으로 구분된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의도적으로 미세한 크기로 제조된 플라스틱 알갱이다. 크기 2-4mm 크기의 원료물질인 레진펠렛이나 세안제와 치약에 들어 있는 스크럽제, 공업용 연마제 등이 포함된다.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는 과정이나 폐기물로 버려진 뒤 외부 작용이나 자연 풍화에 의해 조각나 미세화된 플라스틱 파편을 말한다.

특히 최근 매년 수백만톤씩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실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늘고 있다. 각종 플라스틱 폐기물이나 바다에 버려진 밧줄, 그물, 비닐봉지들은 강한 자외선과 파도에 마모되고 쪼개지면서 점점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된다. 이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종이 이를 마시게 되면 체내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을 통해 최종 인체에게도 연쇄적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에는 플라스틱 제조 시 첨가되고 주변의 해수로부터 흡착한 다양한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미세플라스틱을 삼킨 해양 생물은 플라스틱 입자의 물리적 영향과 함께 미세플라스틱에 부착된 화학물질을 흡수해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2천5백여개 이상의 연구를 검토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2월 8일 전 세계 동시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21세기 말까지 그린란드 면적의 2.5배가 넘는 해양 지역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50배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해 2050년에는 바닷속 플라스틱 쓰레기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생태적으로 생명이나 자연환경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위협을 받는 ‘생태적 위험 한계선’을 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된 해양 생물종의 88%가 플라스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명백한 추세가 드러났다. 한 예로, 전체 바닷새의 90%, 전체 바다거북의 52%가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양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맹그로브의 복잡한 뿌리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플라스틱 밀도인 것으로 측정됐다. 플라스틱 오염은 식물 성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등 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맹그로브 숲은 이미 벌목이나 토지 전환 등으로 인해 황폐화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로 뒤덮여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의 산호초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위협이 더해지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과학적 관리기반 마련 위한 연구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과학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유입량과 유입 특성, 환경 거동을 파악하고, 미세플라스틱의 해양생태계 위해성을 평가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30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관리를 위해 발생량과 유입량, 분포와 거동 특성에 대한 정보와 예측기술을 확보하고,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위해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환경권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효과적인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추진과제에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환경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표준화, 먹는물‧수환경‧토양 등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실태 조사, 미세플라스틱 노출 유해성 연구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전국 주요 정수장의 원‧정수 실태조사와 함께 유입원별 유입량 조사, 효과적인 유입방지 및 처리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2월 국산 목재의 지속적인 이용과 펄프·종이의 친환경 소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1차 목재미래소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물질로 인식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목재 펄프를 대체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되는 비드의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셀룰로오스 비드의 개발 동향, 주요 특성, 제조 방식에 따른 고려 사항 등을 소개하고, 연구 과정에서 겪었던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인체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조류(미역‧다시마)의 경우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수산물 등 유통 식품에 대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 유통 중인 해조류, 젓갈류, 외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보고된 식품 등 총 11종 102품목으로 2020년-2021년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와 인체노출량을 조사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조사 결과와 식품섭취량을 토대로 산출한 인체노출량은 1인당 하루 평균 16.3개로 지금까지 알려진 독성정보와 비교하면 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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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당신은 지난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한장을 먹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1인당 매주 평균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에서 발견된 심해 갑각류의 몸속에서도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됐다. 이 생물 종에는 플라스틱을 뜻하는 ‘플라스티쿠스(Plasticu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우리도 ‘플라스틱 인간’으로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플라스틱 1인당 소비 세계 1위

환경 오염시키고 건강도 위협

인류 공동 대응할 국제규범 필요

기업·정부·개인 다함께 나서야

기존의 소재에 비해 뛰어난 물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사랑받는 자원이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약 200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7년 기준 127.5kg이나 될 정도로 플라스틱을 많이 쓴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 오염은 물론 인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이유는 피해 범위가 모든 지구촌이기 때문이다. WWF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No Plastic in Nature’는 3가지 측면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플라스틱을 둘러싼 비즈니스 생태계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기업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생산·유통·소비·폐기·재활용 등 전 과정에 걸친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대체 원료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결정과 플라스틱 제품 회수율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연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산업 구조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원의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18년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품의 설계 및 생산공정의 중요성과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주로 폐기물의 감량·처리·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듯 개별 국가의 대응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류 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규범이 필요하다. 아직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제한·관리·처리에 대한 국제적 기준과 합의가 없다. 몇 년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는 유엔 국제 조약을 맺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국가별 이해관계로 인해 진전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 유출이 특히 집중된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집중적인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지만, 지역별 관리체계 및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는 바다로 연결돼 있다. 아시아 5개국 밖에 사는 사람들도 플라스틱 오염 피해를 본다. 전 세계 정부와 기업·시민이 책임감을 갖고 협력해야 하는 이유다.

기업과 정부,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플라스틱의 원료는 자연자원이다. 자원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금처럼 물 쓰듯 쓴다면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이 남지 않을 것이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가속하려면 소비자인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 배출을 실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내가 산 물건이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도록 기업에 요구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선 기업·정부·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사무총장

미세플라스틱 오염된 물 어떻게 하나…정부 올해부터 연구시작

먹는물이나 토양 등에 미세플라스틱이 노출되는 문제가 국제적 환경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2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미세플라스틱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환경 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표준화, 먹는물·수환경·토양 등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실태 조사, 미세플라스틱 노출 유해성 연구 등이 세부 과제에 포함된다.먼저 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분포실태 파악, 연구기반 확립 및 관리대책 수립 등을 위한 분석방법을 정립하고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미세플라스틱을 측정하는 분석법으로는 현미경이 결합된 적외선 분광법(FT-IR)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적외선 분광법은 플라스틱이 적외선의 특정한 파장을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해 플라스틱의 종류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분석법이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분석법을 바탕으로 먹는물, 강물, 하수 등의 미세플라스틱 함유 실태에 대한 신뢰성 있는 측정 자료 확보가 가능해 국가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다.또 환경과학원은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에 전국 주요 정수장의 원·정수 실태조사와 함께 유입원별 유입량 조사, 효과적인 유입방지 및 처리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매년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독일환경청(UB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 전문가들과 상호 교류하는 등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표준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실태조사 등 전 과정 통합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먹는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미세플라스틱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친환경 기술

6월 8일은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세계 해양의 날’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우리나라 바다로 들어오는 해양쓰레기 양은 약 18만 톤으로,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간 800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01

미세 플라스틱의 역습

2017년 UN 오션컨퍼런스는 바다 쓰레기의 80%가 바로 ‘해양 플라스틱’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도 뉴스를 통해 바다생물의 몸 속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을 종종 목격하고 있습니다.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는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우리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도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한편,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이를 재활용해 옷, 신발, 가방 등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켜 모두가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02

플라스틱 쓰레기 분해 기술 등장

플라스틱이 완전히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0년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해하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페트병을 분해하는 식물성 플랑크톤과 나방부터, 바다에서 30일만에 분해되는 신소재 플라스틱까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 3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트병 분해하는 ‘식물성 플랑크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5월, 페트병을 분해할 수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바다에 버려진 페트병은 해양 생물체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여 생물에 플라스틱이 농축되는 문제가 야기돼 왔는데요. 페트병을 분해하는 탄소원으로 활용돼 왔던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Ideonella sakaiensis)’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식물성 플랑크톤 ‘CC-124 PETase’을 개발했습니다.

이 식물성 플랑크톤을 페트병과 섞은 뒤 놔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트병이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라이콜’ 등 물질로 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생물에게 쌓이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30일만에 분해되는 플라스틱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30일만에 분해된다면 해양 쓰레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지난 4월 일본 연구진은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카사바 나무에서 추출한 전분과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섬유소)를 결합한 혼합물을 수용액에 용해시킨 뒤 매우 얇은 투명시트 위에 펼치고 열을 가해 고체 형태의 플라스틱을 만들었습니다.

이 플라스틱은 비닐의 소재가 됐던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두 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높은 농도의 미생물이 서식하는 해수에서 30일 이내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미생물 양이 적을 경우 분해되지 않는 점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나방’?

우리가 잘 아는 나방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해답이 되어 줄까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 벌집을 먹이로 삼고 있는 ‘꿀벌부채명나방’의 애벌레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진 것을 확인했는데요. 벌집을 구성하는 왁스의 화학구조가 플라스틱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PE)’과 매우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해 실험한 결과 나방의 소화효소가 폴리에틸렌 분해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꿀벌부채명나방의 유래 효소를 대량 배양하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분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추가 연구할 예정이라 합니다.

03

생활 속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바다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을 줄이지 못한다면 2050년에는 약 33억 톤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나아가 물고기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1 과대포장 제품 구매 자제하기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포장된 제품 중 과대포장된 제품은 구매를 자제하고, 친환경 소재 또는 최소한으로 포장된 제품을 구매합니다.

2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플라스틱 제품은 스티커나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하여 소재에 따라 분류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합니다.

3 플라스틱 대체물품 활용하기

평소 다회용 물병, 장바구니, 손수건 등을 소지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투, 휴지 등을 남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첨단 과학 기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하고 자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시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우리의 생활습관이 가장 훌륭한 기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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