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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로드웨이브의 디지털 싱글 [MEDIATOR (중보자)]는 하늘과 땅의 중보자 (MEDIATOR) 되시는 예수님에 대해 담고 있는 찬양입니다.
이 곡은 기도의 집에서 예배하는 가운데 즉흥적 찬양 (Spontaneous Worship) 중에 만들어진 찬양입니다. 말씀을 보며 한음절 한음절 붙이고 연주파트도 하나씩 하나씩 들어오며 예배 도중 곡이 완성 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에서는 예수님을 옛 언약 (율법) 보다 더 뛰어나신 새 언약의 중보자 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후반절에 보면 그분은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우리로 얻게 하시는 분 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의 상황 가운데, 특별히 히브리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성도들에게 들려진 히브리서 9장 15절의 이 메시지를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 위에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주님을 예배 하길 소망합니다.
“주는 흔들리지 않네, 절대 흔들리지 않네”
[Credit]Executive Producer | Jeremy HAN (한재윤)Music Producer by 로드웨이브(Lord Wave)
Album Artworks Designed by 이민의, 박예은
All Tracks Mixed \u0026 Mastered by 정수종 @ Subsonic Sound Studio
Release @ (주) 인피니스
Production Company @ Alive Music
# Track 01. Mediator
Composed by Jeremy HAN (한재윤)
Lyrics by Jeremy HAN (한재윤)
Arranged by 로드웨이브 (Lord Wave)
Main Vocal | Jeremy HAN (한재윤)
Vocal | Esther Kim (숙), Elijah Koo (경모), Rebecca Yu (현서), Rachel Kim(예빈)
Drums | 설재현
Bass | 오동엽
Elec. Guitar | 반세현
Ac. Guitar | 반세현, Jeremy HAN (한재윤)
Piano | 엄주현 (Breakthrough Worship)
Sound Programming | 엄주현 (Breakthrough Worship), 로드웨이브 (Lor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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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 크리스천라이프
중보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시테스’는 중개인, 화해자란 뜻으로 두 …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새 언약의 유일한 중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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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대제사장과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많은 칭호 중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36)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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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2 중보자 되신 예수님 Quick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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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중보자 되신 예수님
- Author: LOR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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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0. 8. 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D0MCC2TzUE
중보자 되신 예수님
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중보자 예수님 곧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위해 간구 하고 계십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자로써 기도가 필요한 자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오직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의 위대한 이름과 그의 성실하심으로 기도하여 주님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중보기도의 능력
딤전 2:1-2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 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 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1. 중보기도란
딤전 2:1-2 에서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면서
기도의 4가지 종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즉, 간구 와 기도 와 도고 와 감사 는 기도의 네 가지 종류입니다.
딤전 2:1-2에서 세 번째 사용하는 도고라는 말의 기도의 의미 는
‘중보기도’(intercession prayer)를 의미합니다.
중보기도는 기도의 한 종류로서 성경에서 계속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오늘날에 와서 생긴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처음부터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 입니다.
중보기도는 글자 그대로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기도 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의 대상 은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 입니다.
개인이나, 단체나, 나라와 민족이거나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도하라고 주신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을 남겨 주세요. 당신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중보자 되신 예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도와 주실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늘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신의 영역과 사람의 영역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큰 갭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해 주는 중간 역할이 필요하다. 인간이 죄를 범한 이후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위치에 선 상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중개인으로서의 중보자
중보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시테스’는 중개인, 화해자란 뜻으로 두 당사자 사이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개인의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있는데 그는 모세이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시내 산 계약 중개인의 역할을 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했던 존재는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천사도 종종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사람 사이에서 중개인의 역할을 했다. 그리스도의 3중 직에 해당하는 제사장, 선지자, 왕들 또한 중개인의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구약의 언약보다 더 좋은 약속인 새 언약의 중개인은 오직 한 분만이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새 언약의 유일한 중개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갈 수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디모데전서 2:5).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히브리서 8:6).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브리서 9: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 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새 언약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더 좋은 약속인 새 언약의 계약 당사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기쁜 소식이란 뜻인데 구약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예언되었던 메시아(그리스도), 세상을 죄에서 구원할 구세주, 그가 이 세상에 오셔서 죄로 인해 저주 아래 갇힌 사람을 구원할 이, 그가 이미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기쁜 소식이다. 그 구세주가 바로 다윗의 자손인 나사렛 예수시다.
지금까지 죄 가운데 살던 삶을 돌이켜 하나님의 길을 따르기로 하고(회개), 나사렛 예수, 그가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믿고 그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새 언약의 계약 당사자가 되는 방법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린도전서 15:1-4).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중개인 이상의 의미인 중보자
중개인은 계약이 성사되도록 두 당사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만 하면 끝이지만,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중보자’란 의미는 이 개념을 뛰어넘는다.
성경에 ‘보혜사’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는 ‘옆에 불리어지는 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법정에서 피고인의 상황을 대언하는 변호사의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요한복음 14장 17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고 또 다른 보혜사는 성령님을 가리킨다. ‘또 다른’이란 말에서 이미 보혜사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일서 2장 1절에서는 헬라어‘파라클레토스’를‘대언자’로 번역하고 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6, 17).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파라클레토스)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한일서 2:1).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개자일 뿐 아니라, 변호인이 되어 믿는 자를 적극적으로 변호하신다. 그는 또한 화해자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원수 되어 막혔던 담을 허셔서 화평의 길로 이끄셨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영’또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불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믿는 자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위로자’이시기도 하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에베소서 2:14, 1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로마서 8:26).
6부-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6부-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 중에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안위와 위로가 된다. 중보자란 뜻은 “대립 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화해와 일치를 얻게 하는 자”라는 뜻이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같은 환경에 처하셨으며, 우리와 같이 유혹과 시험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서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실 수 있는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며, 우리를 어떻게 도와주실지를 아시는 분이시다.
성경 요한일서 2장 1절에는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는 말씀이 나온다. 대언자라는 뜻은 대신하여 간구하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성경절은 당신의 피를 가지시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탄원하고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성경절이다.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중보자로서 우리들을 위하여 탄원하고자 하나님 앞에 나아가 계신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히 9:24) 셔서 대언하고 계신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분은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고 말하고 있다. 항상 살아서 간구하신다는 뜻이 무엇인가? 그것은 매일 매 순간마다 우리를 돌보시며, 연약하여 쓰러진 범죄한 인간들을 용서하시고 도우시기 위해 대기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얼마나 고마우신 주님이신가!
예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는 동안, 사단은 그들을 범죄자로 하나님 앞에 고소한다. 사단은 인간들을 의혹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 그분의 율법을 범하게 하고자 노력해 왔다. 사단은 그들의 생애의 기록을 지적하고, 그들의 품성의 결함과 그들이 그리스도와 같지 아니한 점, 곧 그들이 구세주의 영광을 더럽힌 것과, 바로 그 자신이 그들로 범죄케 한 점들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 백성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에 대하여 변명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보여 주시고 그들이 용서받은 것을 주장하신다. 그분께서는 중보자로서 당신의 상한 손을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 앞에 드시고 “내가 저희 이름을 압니다. 내 손바닥에 저희 이름을 새겼습니다.” “나의 피, 나의 피, 아버지여, 나의 피를 기억하시옵소서!” 라고 탄원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라고 말씀 하신다. 그리고 당신의 백성을 고소하는 자를 향하여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고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이 당신의 피를 의지해, 회개하고 자복한 것을 보이시며 그들이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신다. 그분은 당신의 아버지께 충성된 백성들을“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기 위하여 당신의 의의 옷을 입히실 것이다(엡 5:27).
조력자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예수께서 우리를 돕는 분이시라고 말하고 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 2:18).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인성을 쓰시고 생활하셨으므로, 인간의 연약성과 인간의 어려움과 슬픔과 시험과 유혹을 너무나 잘 이해하신다. 그분은 인간이 당하셨던 모든 시험과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우리 인간들을 어떻게 도와주실지를 잘 알고 계신다. “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노라”고 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 늘 아버지의 임재 속에 사셨던 능력의 구세주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능력을 주셔서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신다. 죄를 지으려는 유혹을 받을 때, 사단의 공격을 받아 곤경에 처할 때, 우리는 즉시 하늘에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조력자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확실한 상담자(相談者)이시다. 우리의 슬픔과 고통과 외로움이 아무리 극심할지라도 우리에게는 하늘에 계신 중보자이신 동정깊은 친구가 있다.
우리가 무지함으로 실족할 때, 구주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는 홀로 있다고 결코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도성으로 가는 길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정복할 수 없는 어려움이 없다.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위험들은 없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길을 마련해 주시지 않는 슬픔이 없고, 비애가 없고, 인간적 약점이 없다.
아무도 스스로 자포자기하여 낙심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사단은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너는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어, 너는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어”라고 가혹하게 암시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에게는 희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으로 승리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심령과 육체를 아무리 억압하고 있을지라도,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승리하게 하시고 자유케 하신다.
인성을 취하신, 중보자되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동정하실지 아신다. 그리스도는 각 영혼들과 그 영혼들의 특수한 필요와 시험을 아실 뿐만 아니라, 심령을 괴롭히고 어렵게 만드는 모든 환경을 아신다. 그분께서는 동정어린 친절로써 고통하는 모든 영혼들에게 당신의 손을 뻗고 계신다. 가장 크게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그분의 동정과 긍휼을 가장 많이 받는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마음 속에 동정을 느끼시며, 우리의 어려움과 난처한 문제들을 가져 와서 당신의 발 앞에 놓기를 바라신다.
기도의 필요성
중보자 되신 예수께서는 쉬지 않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예수께서는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죄의 용서와 때를 따라 얻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매 순간 예수께 나가지 않으면 도움을 얻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 기도를 등한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셨고, 사람들 사이에 거하실 때에 자주 기도하셨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의 의무와 시련을 위하여 굳세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의 아버지께 새로운 능력의 공급을 구한 탄원자와 간구자가 되신 사실은, 그도 역시 우리와 같이 궁핍하고 연약하였던 것을 증거한다. 그는 범사에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는 우리와 같이 연약한 한 형제로서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히 4:15)는 자” 셨으나, 그의 인성(人性)은 그에게 기도가 필요하게 하고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였다.
그는 당신의 아버지와 교통하는 가운데서 위안과 기쁨을 얻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면, 연약하고 죄가 많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은 얼마나 더 열심히 기도할 필요를 느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신성을 겸하여 가지셨던 예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 “새벽 미명”에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셨다면, 연약한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는가?
기도가 요긴하지 않다는 생각은 영혼을 멸망시키는 사단의 가장 성공적인 계책이다. 기도는 지혜의 샘이요, 힘과 평화와 행복의 원천이신 하나님과의 교통이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그의 풍성한 축복을 우리에게 부으시려고 기다리신다. 무한한 사랑의 샘에서 마음껏 마시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끊임없는 기도와 늘 깨어있음이 없이는, 우리는 부주의하게 되고 정도에서 탈선할 위험성이 있게 된다. 대적 마귀는, 우리가 열성 있는 간구와 기도로 시험을 이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쓴다.
우리는 끊임없는 기도로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도록 해야하며, 그리하여 예수께서 우리의 기도에 향을 섞으셔서 하나님께 중보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기도하며, 주님과 매우 가까이 살므로써 뜻하지 않은 시험을 당할지라도 우리의 생각이 마치 화초가 태양을 향하는 것처럼 자연적으로 하나님을 향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은혜의 보좌로부터 능력을 받아 모든 시험을 이기도록 해야 한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감사와 기도로 우리의 소원을 은혜의 보좌 앞으로 올리자!
3부 대제사장과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7가지 모습]
3부 대제사장과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많은 칭호 중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36)과 “대제사장”(히 3:1)보다 더 사람에게 소중한 칭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직분을 통해 그분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시고 높이 세우심으로, 저주받은 이 세상 가운데서라도 우리 인간들을 영광스러운 은혜의 왕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고 말씀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도대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기에 깊이 생각하라고 하실까요? 히브리서에는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 여러 번 나옵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직분을 좀 더 잘 소개하기 위해 바울이 쓴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연구는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제사장과 대제사장에 관하여
1. 제사장의 직분은 무엇이었는가?
① 성전의 일 : 예물과 제사 드리는 일(민 18:18), 향을 사르고(출 30:7; 신 33:10), 등불을 켜고(출 30:8), 율법을 가르치며(신 33:10; 말 2:6,7), 예배를 인도하며(말 2:5-7), 백성을 판결하는 일을 도왔습니다(레 13:13, 민 5:14,15).
② 바깥 일 : 일반 제사장들의 일은 성막 뜰과 성소의 봉사입니다. 담당이 아닐 때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한 일인 서기관, 재판장, 선생, 재무 역할로 이것은 “바깥 일”이라 칭했습니다(대상 26:20-32).
지상 성막에서는 대제사장만이 아니라, 일반 제사장들도 직무를 수행했는데, 한 사람이 그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사장들이 수행하던 사역은 우리의 대제사장의 일을 예표합니다.
2. 어떤 사람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는가?
①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론과 그의 후손들만(레위자손들) 여호와 앞에서 봉사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민 3:10)
②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 :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히 5:4)
3. 대제사장과 그의 하는 일은 무엇이었는가?
① 지성소 봉사 사역 : 대제사장은 한 해 동안 전반적인 매일의 봉사 사역과 함께, 일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에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지성소에서 거행된 이 봉사로 성소에서 연중 행해지던 일체의 봉사가 완결되었습니다. 대속죄일에 지성소에서는 일년 동안 쌓였던 모든 죄의 기록들이 다 지워져 도말되며 없어지는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속죄일을 심판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판결(그 죄인이 정말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그 죄를 버렸는지를 살피는 최종 심판)의 사역에 죄인들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대신 서는 자입니다. 동시에 죄인들에게 하나님을 대표하는 중보자였습니다. 이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회중을 위한 한 제물을 취하여,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율법이 기록된 돌비 위에 있는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이렇게 하여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는 율법의 요구가 충족되었습니다.
② 재판장 :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재판장으로서, 이 직무를 수행할 때는 “판결흉패”를 붙였습니다(출 28:29). 하나님은 이 판결흉패에 있는 우림과 둠밈을 통해 심판과 결정을 내리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 대제사장의 기능은 아버지께서 모든 심판을 맡기신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를 표상합니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히 5:1)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히 9:7)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
1. 예수님이 가지신 봉사를 위한 자격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셨을 때, 그분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지성소 봉사의 실체인 하늘 성소의 첫 장막의 봉사를 하셨습니다. 지상 성소의 첫째 칸에서 이루어진 그 표상적 사역의 실체를 완전히 성취한 후에는, 대제사장으로서 지성소의 영광스러운 장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히 4:14).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히 8:1).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히 5:4-5).
2. 예수님이 갖추신 대제사장의 자격
① 희생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지셨다 : 죄 지은 사람이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누군가가 대속의 죽음을 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죄인은 죄 없는 대속물의 피흘림에 의해서만 속죄를 받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는 어린양”, 희생당하는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자기 피로 우리의 죄를 덮으시며, 속죄를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대제사장 되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 7:27).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② 하나님으로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 줄을 아신다 : 인간을 구원하고, 돕기 위해서는 인간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사는 우리를 동정을 할 수는 있으나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시험과 유혹을 받을 때, 진정으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연약한 인성을 함께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성을 입으신 이유입니다.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류의 연약함을 자기 몸에 취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야만 가장 깊이 타락해 있는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시험받는 자들을 어떻게 구원하실지 알기 위하여 자신의 죄 없는 본성에 우리의 죄 있는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야말로 대제사장의 자격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 2:14-18)
③ 죄는 없으셨다 : 지상 성소에서 봉사하던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기 전, 먼저 제물을 드려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므로 자신을 정결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예민한 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전적인 인간”이었다고 믿으므로, 사람 되신 그리스도에게 타락된 흔적이나,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도 죄악에 굴복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리스도는 생각으로도 시험에 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입에서 어떤 불순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한 번도 옳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분이 인간의 형체를 취하셨지만, 죄의 흔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성 속에서 그분의 신성의 순결함을 간직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법대로 사셨으며, 범죄자들의 세상 속에서 그분의 법을 드높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불순한 환경 속에서 그분의 순결을 유지하셨습니다. 사탄은 그분의 순결을 더럽히거나 타락시킬 수 없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죄악이라도 발견되었거나, 한 번이라도 사탄에게 굴복했다면, 사탄은 승리의 함성을 질렀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생활하시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사셨으며, 사탄의 유혹과 죄를 승리하셔서 우리의 모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대제사장의 자격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히 7:2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④ 영원한 제사장직을 가지셨다 : 옛날 유대 나라의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 제사장은 사망과 동시에 제사장직이 끝나므로 항상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사시는 그리스도는 갈리지 않는 제사장직을 가지고 계십니다.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히 7:17).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히 7:24).
⑤ 살아계신 중보자이시다 :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계십니다. 대제사장은 죄인들을 회개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용서를 간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용서받은 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중보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중보란 죄 용서를 위해 기도하는 일 뿐 아니라, 죄인이 다시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지 않도록 필요한 때를 따라 돕는 은혜, 곧 성령의 능력을 제공해주는 일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4)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5)
우리의 변호사 예수 그리스도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중보자란 뜻은 “대립 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화해와 일치를 얻게 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같은 환경에 처하셨으며, 우리와 같이 유혹과 시험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서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실 자격이 있는 분이시며, 우리를 어떻게 도울지를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탄원하고 계십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탄원자로 계십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히 9:24) 대언하고 계신다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매일 매 순간마다 우리를 돌보시며, 연약하여 쓰러진 범죄한 인간들을 용서하고 돕기 위해 대기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간구하고 계시는 동안, 사탄은 그들을 범죄자로 하나님 앞에 고소합니다. 사탄은 인간들을 의혹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 그분의 율법을 범하게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삶의 기록을 지적하고, 그들의 성품의 결함과 그리스도와 같지 않은 점, 곧 그들이 구세주의 영광을 더럽힌 것과, 사탄 자신이 그들로 범죄케 한 점들을 지적합니다. 사탄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 백성이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죄를 변명해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보여주시고 그들이 용서받은 것을 주장하십니다.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자신의 상한 손을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 앞에 들고 탄원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이름을 압니다. 내 손바닥에 그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나의 피, 나의 피, 아버지여, 나의 피를 기억하옵소서!”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그리고 자신의 백성을 고소하는 자를 향하여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 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죄인들이 자신의 피를 의지해, 회개하고 자복한 것을 보이시며, 그들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증명하십니다. 그분은 아버지께 충성된 백성들을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기 위해 주님의 의의 옷을 입히실 것입니다(엡 5:27).
조력자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돕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8).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 인성을 가지고 생활하셨으므로, 인간의 연약성과 어려움과 슬픔과 시험과 유혹을 너무나 잘 이해하십니다. 주님은 인간이 당했던 모든 시험과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우리를 어떻게 도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구세주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능력 주셔서 쓰러지지 않게 도와주십니다. 죄의 유혹을 받을 때, 사탄의 공격으로 곤경에 처할 때, 우리는 즉시 하늘에서 능력을 주려고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예수님은 우리를 돕는 조력자이며, 확실한 상담자이십니다. 슬픔과 고통과 외로움이 아무리 극심할지라도 하늘에 계신 중보자이신 동정 깊은 우리의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지함으로 실족할 때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결코 홀로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으로 가는 길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정복할 수 없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위험들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길을 마련해 주시지 못할 슬픔이나 비애나 인간적 약점이 없습니다. 아무도 자포자기하여 낙심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너는 절망적인 상태야, 너는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어”라고 가혹하게 암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으로 승리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마음과 육체를 아무리 억압할지라도 우리에게 능력 주셔서 승리하게 하고 자유케 하십니다.
인성을 입고, 중보자되신 주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동정하실지 아십니다. 그리스도는 각 영혼들의 특수한 필요와 시험을 아시며, 마음을 괴롭히고 어렵게 만드는 모든 환경을 아십니다. 주님은 동정어린 친절로 고통하는 모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가장 크게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주님의 동정과 긍휼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동정을 느끼시며, 우리의 어려움과 난처한 문제들을 가져 와 주님의 발 앞에 놓기를 바라십니다.
중보자와 우리의 기도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 용서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매 순간 예수님께 나가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자칭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 중에 기도를 등한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실 때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셨고, 사람들 사이에 거하실 때에 자주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분의 의무와 시련을 위하여 굳세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버지께 새로운 능력의 공급을 구한 탄원자와 간구자가 되셨습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역시 우리와 같이 궁핍하고 연약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그분은 모든 일에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우리와 같이 연약한 한 형제로서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히 4:15)으셨지만, 그분은 기도가 필요했으며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와 교통하면서 위안과 기쁨을 얻으셨습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면, 연약하고 죄 많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 있는 기도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아들이며, 신성을 겸하여 가지셨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새벽 미명”에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셨다면, 연약한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마귀는 시험을 이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가 열렬한 간구와 기도로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씁니다. 기도는 지혜의 샘이요, 힘과 평화와 행복의 원천이신 하나님과의 교통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풍성한 축복을 우리에게 부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무한한 사랑의 샘에서 마음껏 마시는 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끊임없는 기도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게 하면, 중보자 예수님께서 우리 기도에 향을 섞어 하나님께 중보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기도하며, 주님과 매우 가까이 살아서 뜻하지 않은 시험을 당할지라도 마치 화초가 태양을 향하듯이 우리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혜의 보좌로부터 능력을 받아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월간지 [열한시 255호 예수님의 7가지 모습]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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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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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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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자되신 예수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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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주일-오후) “신앙고백서(17)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 디모데전서 2:5 / 고한율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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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주일-오후) “신앙고백서(17)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 디모데전서 2:5 / 고한율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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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자 되신 예수님
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중보자 예수님 곧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위해 간구 하고 계십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자로써 기도가 필요한 자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오직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의 위대한 이름과 그의 성실하심으로 기도하여 주님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중보기도의 능력 딤전 2:1-2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 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 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1. 중보기도란 딤전 2:1-2 에서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면서 기도의 4가지 종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즉, 간구 와 기도 와 도고 와 감사 는 기도의 네 가지 종류입니다. 딤전 2:1-2에서 세 번째 사용하는 도고라는 말의 기도의 의미 는 ‘중보기도’(intercession prayer)를 의미합니다. 중보기도는 기도의 한 종류로서 성경에서 계속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오늘날에 와서 생긴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처음부터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 입니다. 중보기도는 글자 그대로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기도 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의 대상 은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 입니다. 개인이나, 단체나, 나라와 민족이거나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도하라고 주신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을 남겨 주세요. 당신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중보자 되신 예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도와 주실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늘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신의 영역과 사람의 영역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큰 갭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해 주는 중간 역할이 필요하다. 인간이 죄를 범한 이후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위치에 선 상태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중개인으로서의 중보자 중보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시테스’는 중개인, 화해자란 뜻으로 두 당사자 사이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개인의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사람이 있는데 그는 모세이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시내 산 계약 중개인의 역할을 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했던 존재는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천사도 종종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사람 사이에서 중개인의 역할을 했다. 그리스도의 3중 직에 해당하는 제사장, 선지자, 왕들 또한 중개인의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구약의 언약보다 더 좋은 약속인 새 언약의 중개인은 오직 한 분만이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새 언약의 유일한 중개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갈 수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디모데전서 2:5).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히브리서 8:6).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브리서 9: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 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새 언약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더 좋은 약속인 새 언약의 계약 당사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기쁜 소식이란 뜻인데 구약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예언되었던 메시아(그리스도), 세상을 죄에서 구원할 구세주, 그가 이 세상에 오셔서 죄로 인해 저주 아래 갇힌 사람을 구원할 이, 그가 이미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기쁜 소식이다. 그 구세주가 바로 다윗의 자손인 나사렛 예수시다. 지금까지 죄 가운데 살던 삶을 돌이켜 하나님의 길을 따르기로 하고(회개), 나사렛 예수, 그가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믿고 그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새 언약의 계약 당사자가 되는 방법이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린도전서 15:1-4).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중개인 이상의 의미인 중보자 중개인은 계약이 성사되도록 두 당사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만 하면 끝이지만,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중보자’란 의미는 이 개념을 뛰어넘는다. 성경에 ‘보혜사’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는 ‘옆에 불리어지는 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법정에서 피고인의 상황을 대언하는 변호사의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요한복음 14장 17절에 예수 그리스도는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고 또 다른 보혜사는 성령님을 가리킨다. ‘또 다른’이란 말에서 이미 보혜사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일서 2장 1절에서는 헬라어‘파라클레토스’를‘대언자’로 번역하고 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6, 17).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파라클레토스)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한일서 2:1).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개자일 뿐 아니라, 변호인이 되어 믿는 자를 적극적으로 변호하신다. 그는 또한 화해자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원수 되어 막혔던 담을 허셔서 화평의 길로 이끄셨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영’또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불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믿는 자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위로자’이시기도 하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에베소서 2:14, 1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로마서 8:26).
3부 대제사장과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7가지 모습]
3부 대제사장과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많은 칭호 중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36)과 “대제사장”(히 3:1)보다 더 사람에게 소중한 칭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직분을 통해 그분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시고 높이 세우심으로, 저주받은 이 세상 가운데서라도 우리 인간들을 영광스러운 은혜의 왕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고 말씀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도대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기에 깊이 생각하라고 하실까요? 히브리서에는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 여러 번 나옵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직분을 좀 더 잘 소개하기 위해 바울이 쓴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연구는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제사장과 대제사장에 관하여 1. 제사장의 직분은 무엇이었는가? ① 성전의 일 : 예물과 제사 드리는 일(민 18:18), 향을 사르고(출 30:7; 신 33:10), 등불을 켜고(출 30:8), 율법을 가르치며(신 33:10; 말 2:6,7), 예배를 인도하며(말 2:5-7), 백성을 판결하는 일을 도왔습니다(레 13:13, 민 5:14,15). ② 바깥 일 : 일반 제사장들의 일은 성막 뜰과 성소의 봉사입니다. 담당이 아닐 때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한 일인 서기관, 재판장, 선생, 재무 역할로 이것은 “바깥 일”이라 칭했습니다(대상 26:20-32). 지상 성막에서는 대제사장만이 아니라, 일반 제사장들도 직무를 수행했는데, 한 사람이 그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사장들이 수행하던 사역은 우리의 대제사장의 일을 예표합니다. 2. 어떤 사람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는가? ①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론과 그의 후손들만(레위자손들) 여호와 앞에서 봉사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민 3:10) ②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 :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히 5:4) 3. 대제사장과 그의 하는 일은 무엇이었는가? ① 지성소 봉사 사역 : 대제사장은 한 해 동안 전반적인 매일의 봉사 사역과 함께, 일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에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지성소에서 거행된 이 봉사로 성소에서 연중 행해지던 일체의 봉사가 완결되었습니다. 대속죄일에 지성소에서는 일년 동안 쌓였던 모든 죄의 기록들이 다 지워져 도말되며 없어지는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속죄일을 심판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판결(그 죄인이 정말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그 죄를 버렸는지를 살피는 최종 심판)의 사역에 죄인들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대신 서는 자입니다. 동시에 죄인들에게 하나님을 대표하는 중보자였습니다. 이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회중을 위한 한 제물을 취하여,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율법이 기록된 돌비 위에 있는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이렇게 하여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는 율법의 요구가 충족되었습니다. ② 재판장 :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재판장으로서, 이 직무를 수행할 때는 “판결흉패”를 붙였습니다(출 28:29). 하나님은 이 판결흉패에 있는 우림과 둠밈을 통해 심판과 결정을 내리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 대제사장의 기능은 아버지께서 모든 심판을 맡기신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를 표상합니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히 5:1)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히 9:7)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 1. 예수님이 가지신 봉사를 위한 자격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셨을 때, 그분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지성소 봉사의 실체인 하늘 성소의 첫 장막의 봉사를 하셨습니다. 지상 성소의 첫째 칸에서 이루어진 그 표상적 사역의 실체를 완전히 성취한 후에는, 대제사장으로서 지성소의 영광스러운 장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히 4:14).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히 8:1).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히 5:4-5). 2. 예수님이 갖추신 대제사장의 자격 ① 희생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지셨다 : 죄 지은 사람이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누군가가 대속의 죽음을 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죄인은 죄 없는 대속물의 피흘림에 의해서만 속죄를 받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는 어린양”, 희생당하는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자기 피로 우리의 죄를 덮으시며, 속죄를 이루고 계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대제사장 되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 7:27).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② 하나님으로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 줄을 아신다 : 인간을 구원하고, 돕기 위해서는 인간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사는 우리를 동정을 할 수는 있으나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시험과 유혹을 받을 때, 진정으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연약한 인성을 함께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성을 입으신 이유입니다.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류의 연약함을 자기 몸에 취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야만 가장 깊이 타락해 있는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시험받는 자들을 어떻게 구원하실지 알기 위하여 자신의 죄 없는 본성에 우리의 죄 있는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야말로 대제사장의 자격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히 2:14-18) ③ 죄는 없으셨다 : 지상 성소에서 봉사하던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기 전, 먼저 제물을 드려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므로 자신을 정결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예민한 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전적인 인간”이었다고 믿으므로, 사람 되신 그리스도에게 타락된 흔적이나,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도 죄악에 굴복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리스도는 생각으로도 시험에 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입에서 어떤 불순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한 번도 옳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분이 인간의 형체를 취하셨지만, 죄의 흔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성 속에서 그분의 신성의 순결함을 간직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법대로 사셨으며, 범죄자들의 세상 속에서 그분의 법을 드높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불순한 환경 속에서 그분의 순결을 유지하셨습니다. 사탄은 그분의 순결을 더럽히거나 타락시킬 수 없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죄악이라도 발견되었거나, 한 번이라도 사탄에게 굴복했다면, 사탄은 승리의 함성을 질렀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생활하시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사셨으며, 사탄의 유혹과 죄를 승리하셔서 우리의 모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대제사장의 자격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히 7:2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④ 영원한 제사장직을 가지셨다 : 옛날 유대 나라의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 제사장은 사망과 동시에 제사장직이 끝나므로 항상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사시는 그리스도는 갈리지 않는 제사장직을 가지고 계십니다.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히 7:17).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히 7:24). ⑤ 살아계신 중보자이시다 :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계십니다. 대제사장은 죄인들을 회개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용서를 간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용서받은 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중보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중보란 죄 용서를 위해 기도하는 일 뿐 아니라, 죄인이 다시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지 않도록 필요한 때를 따라 돕는 은혜, 곧 성령의 능력을 제공해주는 일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4)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5) 우리의 변호사 예수 그리스도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중보자란 뜻은 “대립 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화해와 일치를 얻게 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같은 환경에 처하셨으며, 우리와 같이 유혹과 시험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서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실 자격이 있는 분이시며, 우리를 어떻게 도울지를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탄원하고 계십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대언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탄원자로 계십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히 9:24) 대언하고 계신다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매일 매 순간마다 우리를 돌보시며, 연약하여 쓰러진 범죄한 인간들을 용서하고 돕기 위해 대기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백성들을 위해 간구하고 계시는 동안, 사탄은 그들을 범죄자로 하나님 앞에 고소합니다. 사탄은 인간들을 의혹에 빠뜨리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떠나 그분의 율법을 범하게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삶의 기록을 지적하고, 그들의 성품의 결함과 그리스도와 같지 않은 점, 곧 그들이 구세주의 영광을 더럽힌 것과, 사탄 자신이 그들로 범죄케 한 점들을 지적합니다. 사탄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 백성이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죄를 변명해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보여주시고 그들이 용서받은 것을 주장하십니다.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자신의 상한 손을 하나님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 앞에 들고 탄원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이름을 압니다. 내 손바닥에 그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나의 피, 나의 피, 아버지여, 나의 피를 기억하옵소서!”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그리고 자신의 백성을 고소하는 자를 향하여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 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죄인들이 자신의 피를 의지해, 회개하고 자복한 것을 보이시며, 그들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증명하십니다. 그분은 아버지께 충성된 백성들을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기 위해 주님의 의의 옷을 입히실 것입니다(엡 5:27). 조력자 예수 그리스도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돕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8).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 인성을 가지고 생활하셨으므로, 인간의 연약성과 어려움과 슬픔과 시험과 유혹을 너무나 잘 이해하십니다. 주님은 인간이 당했던 모든 시험과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우리를 어떻게 도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구세주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능력 주셔서 쓰러지지 않게 도와주십니다. 죄의 유혹을 받을 때, 사탄의 공격으로 곤경에 처할 때, 우리는 즉시 하늘에서 능력을 주려고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예수님은 우리를 돕는 조력자이며, 확실한 상담자이십니다. 슬픔과 고통과 외로움이 아무리 극심할지라도 하늘에 계신 중보자이신 동정 깊은 우리의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지함으로 실족할 때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결코 홀로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으로 가는 길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정복할 수 없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위험들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길을 마련해 주시지 못할 슬픔이나 비애나 인간적 약점이 없습니다. 아무도 자포자기하여 낙심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너는 절망적인 상태야, 너는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어”라고 가혹하게 암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으로 승리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마음과 육체를 아무리 억압할지라도 우리에게 능력 주셔서 승리하게 하고 자유케 하십니다. 인성을 입고, 중보자되신 주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동정하실지 아십니다. 그리스도는 각 영혼들의 특수한 필요와 시험을 아시며, 마음을 괴롭히고 어렵게 만드는 모든 환경을 아십니다. 주님은 동정어린 친절로 고통하는 모든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가장 크게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주님의 동정과 긍휼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동정을 느끼시며, 우리의 어려움과 난처한 문제들을 가져 와 주님의 발 앞에 놓기를 바라십니다. 중보자와 우리의 기도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 용서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매 순간 예수님께 나가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자칭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 중에 기도를 등한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실 때 “심한 통곡과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셨고, 사람들 사이에 거하실 때에 자주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분의 의무와 시련을 위하여 굳세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버지께 새로운 능력의 공급을 구한 탄원자와 간구자가 되셨습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역시 우리와 같이 궁핍하고 연약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그분은 모든 일에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우리와 같이 연약한 한 형제로서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히 4:15)으셨지만, 그분은 기도가 필요했으며 기도가 특권이 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와 교통하면서 위안과 기쁨을 얻으셨습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면, 연약하고 죄 많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 있는 기도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아들이며, 신성을 겸하여 가지셨던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새벽 미명”에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셨다면, 연약한 우리는 얼마나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마귀는 시험을 이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가 열렬한 간구와 기도로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씁니다. 기도는 지혜의 샘이요, 힘과 평화와 행복의 원천이신 하나님과의 교통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풍성한 축복을 우리에게 부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무한한 사랑의 샘에서 마음껏 마시는 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끊임없는 기도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게 하면, 중보자 예수님께서 우리 기도에 향을 섞어 하나님께 중보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기도하며, 주님과 매우 가까이 살아서 뜻하지 않은 시험을 당할지라도 마치 화초가 태양을 향하듯이 우리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혜의 보좌로부터 능력을 받아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월간지 [열한시 255호 예수님의 7가지 모습]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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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주일-오후) “신앙고백서(17)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 디모데전서 2:5 / 고한율목사
(01/15,주일-오후) “신앙고백서(17)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 디모데전서 2:5 / 고한율목사
찬송가 : 151 장, 93 장
오늘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8장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너무나 고상해서 이전에 자신이 자랑하고 유익하게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배설물처럼 여겨진다고 고백하였습니다. 7~8절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사실 사도 바울에게는 사람들 앞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배출한 지파였습니다. 즉 바울은 왕족의 혈통에서 태어났습니다. 또한 그는 당시 유대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바리새인이었고, 율법을 완벽하게 지켰던 아주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이 모든 것이 바울의 자랑이었고,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믿은 후에 모든 것이 다 변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에 비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자랑했던 것은 그야말로 배설물과 같이 무가치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반짝이는 물체만 보면 그것이 신기하니까 귀한 것 인줄 압니다. 몇 백원도 안하는 큐빅을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듯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진짜 보석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지요? 큐빅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마치 이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자랑하고 자부심을 가졌던 것들이 예수님을 알고 난 후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너무나 귀하고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처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가 구원을 받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가 없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산다고 가정해 보세요. 죽음의 절망 가운데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이 때 저 먼 나라에서 치료제가 발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아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을까요?
여러분 돈이 많이 버는 지식, 명예를 얻는 지식, 권력을 얻는 지식, 이 모든 것이 다 귀한 지식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지식에 비하면 이런 지식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큰 명예를 얻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다 해도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나를 데려가신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영생을 얻는 지식보다 더 귀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지식을 어떻게 얻을 수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래서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예배하는 우리 모두도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을 알고 더욱 더 예수님 알기를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신앙고백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고상한 지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8장 1항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21쪽). “하나님께서는 그 영원하신 목적에서 기쁘신 뜻대로 그 독생자 주 예수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로 세우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과 교회의 머리와 구주가 되시고, 만물의 후사와 세상의 심판자가 되셨다. 하나님은 영원 전에 그에게 씨가 되는 백성을 주셨다. 때가 이르매 그 백성은 그로 말미암아 속량되고,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함이 되고, 성화 되고, 영화롭게 함이 되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중보자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중보자입니다. 그런데 중보자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양쪽 사이에서 서로를 연결해 주는 사람을 중보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중보자가 되십니다. 이것을 오늘 우리가 읽은 디모데전서 2:5절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한 분 있는데, 그 분이 곧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중보자로 세우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하나님이 인간을 처음 창조하실 때는 중보자가 필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직접 아담과 하와를 만나셨습니다. 그 사이를 연결해 줄 중보자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아와 범죄한 이후 모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죄가 들어오자 사람은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둠에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곧바로 물러가게 되듯이 빛 되신 하나님 앞에 죄의 어둠에 갇힌 인간이 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자 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낯을 피해서 숨은 것입니다. 죄를 짓기 전까지 하나님의 음성은 사랑의 음성이었고,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는 이 세상 그 어떤 연인도 누릴 수 없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교제였습니다. 하지만 범죄한 이후 하나님의 음성은 심판의 음성으로 들리게 되었고, 인간은 감히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전도를 하다보며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한 번만 보여주면 믿겠다. 그런데 그분의 소원대로 정말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사야서 6장에 보면 이사야 선지자가 환상 중에 하나님을 뵙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상 중에 하나님을 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보자마자 이사야 선지자가 한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6:5절입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하나님을 본 이사야 선지자의 첫 마디는 망했다 였습니다. 왜냐하면 죄인이 의로우신 하나님을 봤다면 그 결과는 죽음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죄인은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절대 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추방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꼴도 보기 싫어서 쫓아낸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한 것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죄인이 하나님을 뵈면 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지만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래서 구원하고자 하셨습니다. 하지만 죄인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연결해 줄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보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자신과 죄인 사이를 이어줄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이처럼 중보자라고 하니까 생소하게 생각하는 성도님이 혹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는 중보자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기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에 마지막에 꼭 뭐라고 말하면서 마칩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합니다. 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또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데, 그렇다면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도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하나님도 성령님도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기도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고 할 때, 우리의 기도가 곧바로 하나님께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요한복음 14:6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아니고는 하나님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 나오는 죄인들을 영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4:13절에 보면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중보자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셔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신다는 것은 어떤 막연한 교리가 아닙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중보자로서 하시는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이것은 예수님의 명칭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흔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뭐라고 부르냐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Christian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라는 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계속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니까 예수가 성이고, 그리스도가 이름인 것처럼 그렇게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줄임말입니다. 바로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의 줄임말입니다. 이 말을 처음으로 고백한 사람은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길 가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그리스도라는 신앙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신앙고백이 줄여져서 예수 그리스도라고 아예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의 이름이 아닙니다. 예수가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직분입니다. 즉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직분을 가진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라는 말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메시아와 같은 뜻입니다. 메시아는 히브리 말이고, 그리스도는 그리스 말입니다. 그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할 때,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기름을 부어 세웠던 세 가지 직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지자, 제사장, 왕입니다. 이들을 메시아로 불렀고,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로 그리스도라고 할 때는 예수님이 이 세 가지 직분을 모두 가지신 분이라는 뜻이 됩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이신데, 무슨 일을 하셨는가? 이 세 가지 직분, 선지자, 제사장, 왕의 일을 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과 차원이 다른 선지자였습니다. 다른 선지자들은 그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받은 그대로 전했을 뿐입니다. 마치 아나운서가 뉴스를 써 준 그대로 읽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1:28절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에게 하나님께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변화산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7:5절입니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로서 이야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경에 나오는 제사장과는 차원이 다른 제사장이었습니다. 보통의 제사장들은 죄인이 가져온 짐승을 제물로 드려서 그 사람이 죄 용서를 받도록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제사장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먼저 제물부터 달랐습니다. 보통의 제사장들은 짐승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린 이유는 분명합니다. 짐승의 피가 인간의 죄를 완전히 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0:4절입니다.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이처럼 짐승의 피가 죄를 완전히 씻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9:12절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님은 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바침으로 우리 죄인의 모든 죄를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전처럼 제사를 더 이상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의 효력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모인 우리들은 더 이상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제사장이 되어주셔서 우리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왕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할 때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12명의 제자를 삼으신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원하시기만 하면 12명이 아니라, 수 백, 수 천 명의 사람들도 제자로 삼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12명만을 제자로 삼으셨을까요? 12이라는 숫자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12은 우리가 잘 아는대로 이스라엘 백성의 지파 수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 12입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삼으신 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새 백성을 모으기 위함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새 백성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고백서에 보면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와 구주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통해서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새 백성들을 모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모인 새 백성들을 예수님께서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를 통치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것이 곧 왕이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 되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지키시며, 인도하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로서 선지자와 제사장, 왕의 직분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예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은혜가 오직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사도 바울처럼 이 예수님을 아는 고상한 지식을 사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깊이 알수록 우리는 더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더욱 깊어지고 풍성하여져서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중보자되신 예수님
중보자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가에 대해서 신약성경은 그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 필립 얀시
The New Testament’s only glimpse of what Jesus is doing right now depicts him at the right hand of God interceding for us.
– Philip Yancey
+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에겐 인간의 몸을 입으셨고, 먼저는 십자가에 달리셨으며, 이제는 하나님의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중보자가 계십니다. +
+ We are not left alone. Instead, we have a mediator and advocate in the person of Jesus Christ, first at the cross and now at the right hand of God in pray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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