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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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역사에 있어 가장 상징적인 도시 ‘그라나다’
현존하는 최고의 이슬람 건축물 ‘알함브라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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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 – 나무위키

이베리아 반도에 정착했던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 지은 궁전.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극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이 있어 높이 평가받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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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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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모든 것 (Granada, Spain)

알함브라는 크게 알카사바, 헤네랄리페, 나스르 왕궁 그리고 카를로스 5세 궁 이렇게 4개로 구분된다. 넓은 지대에 건물들이 분산되어 있어 둘러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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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tna.net

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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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의추억 | 두피디아 여행기

증강현실게임을 주제로 획기적인 내용을 선보였던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실제 드라마 촬영지도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다. 드라마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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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opedia.co.kr

Date Published: 6/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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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Palacio de la Alhambra)[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Palacio de la Alhambra)은 스페인의 마지막 아랍 왕조인 나사르왕국이 남기고 간 선물입니다. 궁전은 방치되어 폐허가 되었는데 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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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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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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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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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알람브라(아랍어: الحمراء, 스페인어: Alhambra)는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다. 1238년부터 1358년 사이에 지어졌다. 스페인 남부의 그라나다도 지역에서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곳으로 그라나다 시의 남동쪽 경계에 있다. 현재에는 이슬람 건축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르네상스식 건물이 카를로스 1세 때 추가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어원과 이름 [ 편집 ]

아랍어 الْحَمْرَاء‎(al-Ḥamrāʼ)는 ‘붉은 것’이라는 뜻의 여성명사구이다. 한국어로는 알함브라 궁전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알함브라는 영어식 발음으로 그냥 읽는 경우이다. 아랍어가 스페인어로 굳어져서 쓰이고 있는 Alhambra라는 이름은 스페인어에서 h가 묵음이므로 “알람브라”라 읽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한국어로 옮겼을 때 공식 명칭은 알함브라 궁전이 아닌 알람브라 궁전이다.

개관 [ 편집 ]

알람브라 궁전의 내부.

전체 궁전은 해발 740m의 고원에 위치하는데 너비는 205m에 달한다. 서북서, 동남동의 방향으로 건물이 뻗어 있으며 전체 면적은 142,000 m²이다. 견고하게 쌓아진 벽이 있으며 주위에는 13개의 타워가 있다. 다로 강이 흘러가며 깊은 골짜기를 이루며 그라나다 지역을 양분한다. 아사비카 계곡이 있으며 주위에는 알람브라 공원이 남서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예술 [ 편집 ]

무어인과 스페인의 미술을 결합한 형태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당시 아랍 계열 인종의 거주가 막바지에 치달을 무렵이었으므로 알람브라 궁전은 안달루시아 지방 미술의 절정기 하반부를 장식한다. 이슬람 왕국의 직접적인 영향권 밖에 있었으므로 예술가의 창작 배경이 더욱 자극될 수 있었던 점도 알람브라 궁전 내의 독특하면서도 왕궁의 위엄을 드높인 한 요소가 되었다. 우아한 기둥은 하늘을 향해 솟아 있으며 종유석이 솟아 있는 듯이 외부가 이뤄져있어 공기 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가미된다. 웅장한 아랍 문화의 유적이 새겨져 있으며 수많은 왕이 이곳을 거쳤다. 1492년 기독교 세력이 재정복하면서 정복자들이 궁전을 개조하기 시작하였다. 흰 빛깔의 도료로 바뀐 것도 이때 이뤄진 일로서 도금과 회화 작업도 이 시기에 추가되었고 기존의 가구는 개보수되거나 혹은 없어졌다. 카를로스 1세(1516-1556)는 당대 르네상스 양식으로 궁전의 건축 양식을 수정하는 한편 겨울 궁전을 허물어버렸다. 펠리페 5세(1700–1746)는 주위 전각과 내부 방을 이탈리아 식으로 바꾸는 한편 무어 인의 양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완성도를 가미하였다.

수세기 동안 스페인의 지배 하에서 이슬람의 영향은 상당 부분 손상되었다. 1812년 프랑스의 세바스티앙 백작이 건물에 딸린 몇 개의 탑들을 철거하여 버렸다. 1821년 지진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복구는 1828년부터 이뤄져 183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페르난도 7세가 추진했던 이 계획은 이후 후대에 이르러서도 계속적으로 추진되었다.

배경 [ 편집 ]

무어인 출신의 시인들은 궁전을 “에메랄드 속의 진주”라고 표현하였다. 건물의 반짝이는 광채와 고급스러운 배경 때문이었다. 여름에는 꽃과 잔디가 자라나며 대개 장미와 오렌지 나무 등 자민족이 좋아하는 작물을 많이 심었다. 그러나 1812년 웰링턴 공작이 영국산 느릅나무를 비롯한 다수의 종을 들여오게 되었다. 공원 주위에는 유럽산 지빠귓새인 나이팅게일이 노래하며 분수대가 많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별다른 관심없이 많은 피해를 받았음에도 알람브라 궁전은 무어 예술의 극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곳으로 남아 있다. 대부분의 건물은 폐쇄적인 건축을 지양하여 작은 전각도 중앙을 향해 드러나도록 하고 있다. 외부는 언덕의 굴곡을 없애어 평평하게 하도록 하였고 대신 내부에는 웅장함을 가미하기 위해 고도 차이를 이용하였다. 내부에는 대리석 기둥과 아치 형의 건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투명하게 드러나는 천정도 볼거리이다. 따라서 햇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통하고 전체 공간을 밝고 우아하게 한다. 파란, 빨강, 금빛 노란색이 잘 어우러져 있어 시간과 빛의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알람브라 궁전이 끼친 영향 [ 편집 ]

드라마 [ 편집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나온다.

문학 [ 편집 ]

에세이 모음집 “알람브라의 이야기” :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지음. 궁전에 대한 이야기와 구전으로 전해오는 이야기를 한데 엮은 모음집니다. 어빙은 책을 지으면서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무어인의 마지막 한숨 The Moor’s Last Sigh》(1995) : 살만 루시디(Salman Rushdie) 지음

음악 [ 편집 ]

궁전은 수많은 음악 작곡에도 영향을 끼쳤다.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곡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스페인어: Recuerdos de la Alhambra 레쿠에르도스 데 라 알람브라[*] )는 아주 유명한 곡이다. 클로드 드뷔시가 작곡한 라 푸에르타 델 비노(La Puerta del Vino)도 유명한 곡이다. 우리말로는 와인의 문이라는 뜻이다.

궁전은 집시 노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민속 음악이나 보통 음악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2006년 9월 캐나다의 가수이자 작곡자인 로리나 맥케니트가 궁전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졌다.

같이 보기 [ 편집 ]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모든 것 (Granad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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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가장 핫한 유럽 여행지는 스페인이다. 연초 <윤식당2>이 아프리카 근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를 소개하더니, 얼마 전부터 방영하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 남부도시 그라나다가 배경이더라. 덕분에 몇 번의 스페인 여행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여행뽐뿌가 밀려오는 중. 다시 스페인으로 떠날 날을 기약하며 못다한 스페인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보련다. 그 시작은 그라나다, 드라마 제목 덕분에 더 유명해질 ‘알함브라 궁전’ 되시겠다.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그라나다 시내,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는 이슬람의 지배 아래 크게 번영한 도시다. 8세기 초 스페인 남부를 침략한 이슬람 왕조는 1492년 카톨릭 세력에 정복되기 직전까지 그라나다를 거점으로 삼았다. 덕분에 그라나다 곳곳에는 이슬람의 숨결이 남아있는데,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구릉 위에 세워진 알함브라는 여러 건물들로 이루어진 성채로 9세기 군사 요새로 지어졌다. 이후 왕실의 거처가 되었는데, 오늘날의 알함브라는 14세기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알함브라 궁전, 관람 꿀팁

알함브라 궁전 지도

알함브라는 크게 알카사바, 헤네랄리페, 나스르 왕궁 그리고 카를로스 5세 궁 이렇게 4개로 구분된다. 넓은 지대에 건물들이 분산되어 있어 둘러보는데 최소 3시간은 필요하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여름이라면) 무더운 날씨가 더해지면 반나절도 빠듯할 수 있다는 사실. 정문 입구를 시작으로 헤네랄리페 -> (파르탈 정원) -> 카를로스 5세 궁 -> 나스르 궁 -> 알카사바 순으로 이동하면 모두 내리막길이라 조금이나마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알함브라 입구

알함브라 관람의 첫 단계는 티켓예약. 알함브라 입장권은 3개월 전(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는데, 매진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서둘러야 한다. 티켓을 예매할 때 나스르 궁 입장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데, 지정된 시간부터 1시간 이내에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시간에 맞춰 나스르 궁 입구(알함브라 입구 아님 주의!)에 도착하도록 하자.

알함브라 궁전 티켓 예약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 Alhambra General Ticket을 선택하면 방문날짜와 나스르 궁 입장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물의 정원, 헤네랄리페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분수

물소리를 듣는 것도 힐링이 된다.

14세기에 지어진 여름 별궁 헤네랄리페 Generalife는 푸르른 나무와 숲이 가득한 아름다운 공간이다. 정원 곳곳에 자리한 연못과 분수가 뿜어내는 물줄기가 수로를 타고 정원 구석구석으로 퍼져가도록 설계되었는데, 만년설이 녹은 물을 수원으로 사용하여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단다.

정원을 흐르는 물은 저 높은 산의 만년설이라고

회랑을 따라 걷다보면 창 밖으로 알함브라가 보인다.

헤네랄리페의 하이라이트는 파티오 데 라 아세퀴아 Patio de la Acequia. 자로 잰 듯 완벽한 대칭을 이룬 정원 중심에 있는 길고 좁은 수로는 가느다란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들 덕분에 더 아름답다.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줄기와 정원 곳곳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물소리에 기분까지 상쾌해 지는 곳. 여기에 알함브라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회랑은 보너스다.

이슬람의 꽃, 나스르 궁

아라야네스 중정

사자의 정원

기둥 하나하나가 다 작품

어떤 각도에서도 화려한 배경을 놓치지 않는다.

하루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 문제의? 나스르 궁 Palacios Nazaríes은 14세기 이슬람의 마지막 왕조가 사용했던, 왕의 집무실과 생활공간이다. 헤네랄리페가 초록초록한 자연으로 승부한다면 나스르 궁은 이슬람의 솜씨가 돋보이는 장소. 우아한 라인의 아치와 대리석 기둥, 벽면과 바닥, 천장까지도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화려한 벽면

의자도 괜히 더 멋져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

알현실부터 타지마할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아라야네스 중정, 나스르 궁의 핵심인 사자의 정원과 여인의 탑까지 찬찬히 나스르 궁을 거닐어 본다. 15세기 혹시나 궁이 파괴될까 눈물을 흘리며 투항했다는 이슬람 왕조나 그라나다를 정복한 후 알함브라가 너무 아름다워 파괴하지 못했다는 카톨릭 왕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진귀한 왕실의 살림살이? 하나 남아있지 않았지만 공간 그 자체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으니까.

알함브라의 시작과 끝, 알카사바와 카를로스 5세 궁

옛 요새의 흔적

벨라의 탑에서 보는 그라나다

알카사바는 초창기 알함브라가 군의 요새로 사용되었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24개의 망루와 군인들의 숙소, 목욕탕 등이 있었다는 넓은 지대를 보면 꽤나 규모가 컸을법한데, 현재는 터만 덩그라니 남아있는 상태라 금새 돌아볼 수 있다. 가장 바깥 쪽에 있는 탑 위에서 그라나다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멀리 보이는 까를로스 5세 궁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외부는 사각형, 내부는 원형인 것이 특징

카를로스 5세 궁은 알함브라에서 가장 이질감이 느껴지는 장소다. 16세기 그라나다를 차지한 카를 5세가 이슬람에 대항해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건물이기 때문이다. 알함브라에서 이슬람 문화의 아름다움과 마주한 그는 ‘카톨릭이 더 위대하다!’는 심정으로 이 건물을 세웠으리라. 그는 만족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궁은 다른 곳에 지어졌다면 더욱 높이 평가됐을 것 같다. 꼭 다른 문화/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했던걸까. 인간의 어리석음이란 참,

파라도르, 알함브라의 특별한 하루

파라도르 데 그라나다의 파티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알함브라 궁전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만들고 싶다면 파라도르에서의 하룻밤을 추천한다. 파라도르 Parador는 스페인의 국영호텔로 오래된 성과 요새, 수도원 등을 개조해 만든다. 스페인 대부분의 도시에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파라도르가 존재하는데 그라나다 파라도르는 알함브라 궁전 내부에 있다는 사실.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도르 정보 및 예약 https://www.parador.es/en

헤네랄리페를 바라보며 식사 가능! (출처: 공식 홈페이지)

아침에 눈을 뜨면 창 밖으로 헤네랄리페가 보이고, 관광객 입장 시간 전에 아침 산책하듯 알함브라를 거닐 수 있는 그 특별함 덕분에 그라나다 파라도르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비싸고 경쟁도 치열한 편.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호텔 정원과 노천 카페는 이용할 수 있으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기억해 두자.

알함브라 궁전의 모든 것. (Alhambra, Granada, Spain) 1. 그라나다 아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한때 안달루시아를 지배했던 이슬람 왕조의 영광을 엿볼 수 있다. 2. 관람을 원한다면 티켓 예약은 필수. 나스르 궁의 하루 입장객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3. 구릉 위에 위치해 오르막이 많고 지대가 넓어 제대로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필요하다. 일정을 여유롭게 하자. 4. 그라나다의 여름은 해가 뜨겁다. 선글라스와 모자, 물 등을 꼭 지참하자. 5. 알함브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궁전 안에 위치한 파라도르에 숙박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 알함브라 궁전 티켓 예약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en/ – 파라도르 호텔 예약 https://www.parador.es/en

– 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정보 (일정/루트/비용 등) http://bitna.net/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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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디아 여행기-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의추억

적이 나타났습니다. 리정혁 동무가 있기 전에 유진우 대표가 있었다. 증강현실게임을 주제로 획기적인 내용을 선보였던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실제 드라마 촬영지도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다. 드라마 속 알함브라가 아닌 진짜 알함브라 궁전을 만났다. 마침 세비야와 접근성도 좋다.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Real de la Alhambra

ⓛ 스페인 남부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 하나.

② 에스파냐 마지막 이슬람왕조 나스르왕조의 궁전

③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 이슬람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④ 세비야에 있는 리얼알카사르 확장판이자 원조,

▷ https://www.alhambra-patronato.es/

▶ 그라나다 버스터미널에서 알함브라 매표소까지 차량으로 20분 / 택시 또는 우버 약 14유로 ~ 30유로

< 2019년 11월 기준 >

공교롭게도 알함브라궁전 (이하, 알함브라)은 2025년부터 15년간 복구공사에 들어간다. 이슬람 문화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오랜 공사기간을 비추어 보았을 때, 기회가 된다면 가이드투어를 추천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그라나다를 왔으니 알함브라를 보기보다 알함브라를 보기위해 그라나다를 찾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티켓확보가 어렵다. 현장판매도 있지만 당일티켓구매는 거의 어렵고, 보통 3개월 전부터 온라인예매를 준비한다. 티켓플래폼 업체들을 활용한 가이드투어를 이용했을 경우, 보다 수월하게 티켓확보가 가능하다. (단, 이것 또한 1개월 전부터 준비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다닐시, 궁전 내 이동이 있을 때마다 티켓과 여권검사가 불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귀찮음을 피하고 싶더라도 가이드투어가 좋다. 물론, 가이드가 전해주는 알함브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다는 점도 가이드투어의 매력이다. 공식가이드는 스페인사람만 가능하며 투어설명은 에스파뇰 또는 영어로 이루어진다.

” 여름궁전 ”

투어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여름궁전 – 알카사바 – 나스르궁전 순으로 이동한다. 매표소 입구 가까이 장막처럼 드리운 사이프러스가 세워진 무대를 지나면 여름궁전에 속해있는 헤네랄리페 – 건축가의 정원이 나온다. 이미 헤넬랄리페 정원에서부터 알함브라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움의 정수가 펼쳐지기에 많은 관광객들은 여기가 알함브라의 중심인가 오해를 할 정도다.

맞은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비록 감옥이지만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 사이에 황토빛 성곽들과 그 뒤로 주황빛 지붕들이 켜켜히 쌓인 모습들은 흡사 동화 속 삽화가 눈 앞에 펼쳐진듯 현실감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나스르왕조의 별궁으로 여름궁전 그 자체로 표현되는 헤넬랄리페는 이름 그대로 덩쿨과 과실나무들의 조화가 푸름 그 자체, 싱그러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특히, 이슬람 문화는 물을 신성시 하기 때문에 화려한 분수들도 곳곳에 더욱이 눈에 띄었다. 세비야 알카사르에도 분수는 많았지만 확실히 알함브라 분수들이 규모가 더 크고 화려하다.

정원과 정원 사이를 이동하더라도 이슬람문화를 상징하는 별이나 스페인문화가 복합적으로 섞여 발달된 무데하르양식의 세라믹타일들도 쉽게 볼수 있다. 세라믹타일은 땅, 바람, 바다 등 각자의 의미가 표현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건축가의 정원만큼 아름다운 수로의정원 – 왕비의정원인 파티오 델라 아세키아다. 흔히 보는 아래에서 위로 퍼지듯 솟는 분수가 아닌 이슬람 문화에서만 보이는 물줄기를 위로 쏘아올려 다시 내려보내는 곡선의 미가 돋보이는 아치형 분수가 유명하다.

파티오 옆으로는 몇백년 역사를 지닌 한땀한땀 조각된 이슬람문양들과 글자들이 보인다. 섬세하게 새겨진 문양들과 글자들도 놀랍지만 아치형 창 너머로 보이는 그라나다 풍경을 바라본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파티오 델라 아세키아를 지나면 자연재해가 있었나 싶은 부러진 나무가 하나 서있다. 왕의 후궁이 그라나다 귀족과 불륜을 저질렀단다. 이에 왕이 분노한 나머지 남성의 상징인 나무를 부러뜨렸다는 재미난 전설도 들려온다.

다음으로 나오는 다리를 건너면 헤넬랄리페에서 나스르궁전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아래로는 수로가 있었고, 이 수로가 구릉에 위치한 궁전과 수많은 나무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었다고 한다. 나스르궁전으로 가는 빠른 길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입장이 제한되어 있다.

여름궁전 다음으로는 알카사바로 이동한다. 지나가는 길에는 과실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그 중 석류나무가 눈에 띈다. 석류나무는 오렌지나무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상징 중 하나로 평화와 번영, 다산을 상징한다. 나스르 왕조가 바라는 풍요로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 뒤로도 몇가지 채소밭들의 흔적을 돌아보고, , 영원함을 상징하는 사이프러스 산책길도 지나가본다.

” 알카사바 ”

알카사바로 가는 길에는 구시가지였던 메디나를 지난다. 현재는 호텔 등으로 사용하며 주변으로 휴게소와 기념품가게도 있다. 알함브라 매표소 반대편으로 다양한 기념품가게가 있기 때문에 굳이 내부 기념품샵에서 구매할 필요는 없다.

알카사바 입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확히는 입구에 새겨진 열쇠조각을 주목해야한다. 나스르 왕조 마지막 왕 보알딥왕이 에스파냐 이사벨여왕에게 바친 알함브라 궁전의 열쇠를 본따 새긴 것으로 700년 동안 스페인을 지배했던 이슬람과의 관계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알카사바에 들어서자마자 에스파냐 왕조가 다시 그라나다를 탈환했을 때 울렸다던 큰 종이 있는 벨라의 탑이 보인다.

알카사바는 성곽 또는 요새 라는 뜻으로 가로막은듯 단단한 모양새지만 힘들더라도 정상에 올라가보는걸 추천한다. 성곽 위로 올라서면 하나의 왕국이자 마을이었던 그라나다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집과 집사이 사이프러스 나무들과 주황빛 지붕들, 낡은 벽들은 마치 중세시대가 돌아온게 아닌가 싶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700년의 지배란 무서운 것이다. 중앙 파티오(중정)이 돋보이는 이슬람 리야드 양식의 집들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한다.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스럽지 않은 그라나다.

” 나스르궁전 ”

알카사바 다음은 나스르궁전이다. 입구에는 화려한 수돗가가 있다. 성전이나 궁전에 들어가기 전, 정결케 하기 위해 손과 발, 귀와 입 등을 씻는 이슬람문화를 위해서다. 관광객들이 굳이 이 수돗가 물을 만질 필요는 없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입장제한이 있고, 티켓확보가 어렵지만 워낙 나스르궁전만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 아예 관람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먼저 왕가의 집무실이자 회의실을 거쳐 아라베스크 양식 아치형 창가를 지난다. 복층구조와 조각, 타일에 새겨진 색상, 글씨, 구조, 이슬람어 등 모든 것에 상징성을 담아 만들었기 때문에 가이드투어가 여기에서 점점 더 빛을 발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떠나지 못하는 아라야네스중정 – 천국의 꽃에 도착했다. 완벽한 위아래, 좌우대칭이 돋보이는 중정으로 알함브라 투어의 모든 것이자 핵심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술탄의 개인공간인 코마레스궁전이 수로에 반영되는 모습이 완벽하게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중정이름은 양 옆에 있는 아라야네스 꽃나무에서 따왔다.

아라야네스 중정 외에도 화려한 문양들이 돋보이는 대사의방 감상도 필수다. 손님이나 외교관 등을 접견하기 위한 방으로 동물을 숭배하지 않는 이슬람 문화를 따라 꽃과 식물, 하늘, 우주, 기하학적인 무늬로 꾸몄다. 특히나, 은하수가 내리는듯한 파란장식과 알라를 뜻하는 별의 장식이 돋보인다.

나스르왕조 당시 남자들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금남의 공간, 사자의 정원도 현재는 개방했다. 12마리의 사자가 분수를 받치고 있다. 사자의 입에서 나오는건 생명, 분수를 중심으로 흐르는 4개의 수로는 이슬람에 나오는 천국의 강을 상징한다.

마지막까지 화려한 술탄벽화와 조각들, 끝없이 상징물들로 장식한 분수와 정원들까지 보고나면 투어는 끝이 난다.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이슬람문화의 향연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에스파냐에 있던 마지막 이슬람왕조가 지닌 이야기 덕에 궁전의 구석구석, 하나하나까지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이 끊이질 않는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했던 투어는 점심시간을 넘겨서야 끝이난다. 나스르궁전만을 투어하기도 하고, 나스르궁전으로 시작해 헤네랄리페로 끝나는 경로도 있지만 헤네랄리페에서 나스르궁전으로 끝나는 경로가 이상적인 느낌이다. 중간중간 드라마에서 비추었던 익숙한 장소가 나와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알함브라 투어가 더욱 즐거울 것이다. 기승전 알함브라. 알함브라만 보고 그라나다를 떠나기에 아쉽다면 드라마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즐겨갔다는 중국식당 방문도 추억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알함브라 티켓 – 그라나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알함브라 궁전은 꽤 크다는 것입니다! 볼 수 있는 지역이 많으며, 그 중 일부는 다른 알함브라 티켓이 필요합니다. 나스리드 궁전은 기본/가장 저렴한 티켓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둘 다 보고 싶으시면, 알함브라 궁전과 나스리드 궁전 입장권을 놓치지 마세요. 여기에는 나스리드 궁전 입구, 알카자바, 제너럴라이프, 샤를 5세의 궁전, 파르탈, 알함브라 박물관 등이 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위의 모든 티켓과 가이드 투어를 포함한 알함브라 티켓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반 투어 (20명) 또는 일반 투어 (10명) 중에서 선택하세요. 모든 투어에는 헤드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선택한 언어로 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 나스리드 궁전, 알바이신 및 사크로몬테 가이드 투어는 위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 무슬림 지구와 집시 지구를 둘러보세요. 둘 다 언덕에 위치해 있어 서로의 눈부신 전망을 자랑합니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의 역사와 관람포인트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의 역사와 관람포인트

이유는 묻지 말고 아래 노래를 들으며 글과 사진으로 여행을 떠나자.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들어봤을 곡이다. 바로 지금부터 얘기할 ‘알함브라 궁전’을 테마로 한 연주곡이다.

정교함과 화려함의 극치,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의 도시 Granada(그라나다)는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스페인에 관심이 있다싶은 이들은 바로 Alhambra(알함브라)를 떠올릴 것이다. 아랍어로 ‘붉은 궁전’을 뜻하는 알함브라는 스페인에 남아있는 이슬람 문화유산 중 가장 정교하고 화려한 유적지로 손꼽힌다.

골치 아프겠지만 역사 얘기부터 하자.

북아프리카의 아랍계 무어인들이 711년 스페인을 정복하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한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전성기에는 항상 놀라운 문화 유적을 남긴다. 스페인 구석구석에 이슬람 문화와 생활양식이 생긴 것도 바로 이때다.

하지만 스페인 기독교 왕국들이 이슬람의 궁전을 곱게 봐줄 리가 없다. 무어인들의 건물이 높아질수록 스페인 왕국들의 반발심도 커져갔고, 곧 힘을 합쳐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국토회복 운동의 성과로 1263년 당시 이슬람 왕국의 수도였던 코르도바에서 무어인들을 몰아낸다. 쫓겨 간 무어인들은 ‘그라나다’에 거점을 마련하고 이곳은 마지막 왕국이 된다.

스페인을 정복하고, 전 유럽을 위협할 정도로 강했던 이들이 이렇게 무너지게 된 것은 수세기를 걸치며 쌓인 지배층의 탐욕과 내부 혼란 때문이다.

초기 이슬람 세력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절제되고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코르도바의 이슬람 왕국 모습 그대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을 강하게 응집시켰던 이슬람의 종교적 정신은 퇴색되어 갔다. 마지막을 예견한 듯 이슬람 세력은 그라나다에서 가장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궁전과 건물들을 짓기 시작한다. 이 궁전과 건물들은 흥겹게 파티를 즐기기 위한 장소였다.

1492년 이슬람 왕국은 스페인 기독교 왕국에 완전히 항복하고 스페인에서 떠나게 된다. 당시 이슬람 왕국의 술탄은 그라나다를 떠나고 알함브라 궁전을 그리워하며 목 놓아 울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관전 포인트

해발 700m의 산자락에 건축된 이 궁전에서 주목할 것은 정교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이슬람의 독특한 정원 양식이다. 건조한 기후의 그라나다에서는 ‘물’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다. 그래서 궁전과 집들의 한가운데에는 항상 우물이나 분수를 두었다. 전기가 없던 시절 높은 지대까지 물을 끌어 사용한 아랍인들의 앞선 관개기술은 지금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알함브라 궁전은 1년 내내 정원을 통해 물이 건물 곳곳으로 흐르게 건축되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도 ‘졸졸’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여행을 하며 만난 물소리는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며, 갈증과 건조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반나절을 꼬박 알함브라를 떠돌고 피곤한 다리를 쉬는 모든 여행각들이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궁전과 정원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듣는 것이다.

노래까지 챙겨 듣는 것이 유난스럽다고, 남들처럼 하기 싫다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속는 셈 치고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알함브라의 독특한 경관과 이국적 풍광 그리고 시원한 분수 소리와 기타 소리의 조합은 평생 잊지 못할 매력적인 추억이 될 것이다. 그때 느꼈던 평온함, 그리고 아련함은 한국에 와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되살아난다.

스페인의 Bar는 동네 사랑방

알함브라 궁전을 구석구석 다 돌아봤으면 이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Bar(바)로 가보자. 스페인의 ‘바’는 우리가 아는 ‘바’가 아니다.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곳이 아닌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그래서 스페인 사람들은 건물마다 한 개씩 꼭 있는 ‘바’에 하루에도 2~3번씩 들른다. 그들은 보통 회사 가기 전 Café con leche 까페꼰레체(카페라떼)와 Pancon tomate 빤꼰또마떼(토마토를 바른 구운 빵)로 이른 아침식사를 한다.

상대적으로 늦은 점심 식사(2시~3시) 전에 출출한 배를 채우러 근처 ‘바’에 들러 커피와 bocadillo 보까디요(바게뜨 샌드위치)로 원기충전을 한다.

그리고 회사나 학교가 끝난 후 동네의 오랜 친구들과 단골 바에 모여서 간단히 Cerveza 세르베사(맥주)나 Vino(와인)를 마신다. 수다를 떨며 함께 축구를 응원하거나 부모님과 어린 자녀가 함께 앉아 커피나 코코아를 마시며 대화하는 모습도 ‘바’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스페인에 살 때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바’였다. 집 앞 ‘바’에 가면 할아버지 웨이터와 아들이 늘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공짜 커피도 얻어마시며 이야기하는 동안 동네 친구, 이웃 사람들이 오고 그러면 또 새로운 화제로 끝도 모를 이야기를 했다.

알브라함 궁전은 못 봐도 이건 꼭 먹자, 따빠스

따빠스는 ‘덮다’라는 의미의 ‘Tapar’에서 나왔다. 스페인 ‘바’의 최고 인기메뉴는 Tapas(따빠스)다. 따빠스는 도시마다 콘테스트가 있을 정도로 인기 메뉴이다. 그래서 새로운 따빠스를 개발하고 상을 받는 건 엄청난 자랑거리이다.

중세 시대에 스페인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자 덜 취하게 하기 위해 술 한 잔을 마실때마다 작은 접시에 안주를 내게 한 것이라는 설도 있고, 날씨가 더운 남쪽 지방에서 파리가 술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술잔 위에 얇은 햄을 뚜껑처럼 덮은 것이 따빠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따빠스는 맥주나 음료를 시킬 때마다 작은 접시에 크로켓이나 햄, 올리브, 오징어 튀김 등 재료를 바꿔가며 서비스로 내어준다. 요즘은 crisis 끄리시스(경제위기) 때문인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에서는 돈을 받고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라나다’는 아직 공짜 안주 문화가 살아있는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알함브라 궁전이 목적이 아니라 공짜 따빠스를 먹기 위해 가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그라나다에는 각 ‘바’마다 유명한 간판 따빠스가 있다. 그래서 어느 바에서 무슨 따빠스를 먹으면 좋을지 결정을 하고 가는 것도 좋다. ‘바’마다 음료 한잔에 먹을 수 있는 따빠스를 고를 수 있는 곳도 있고, 주인 마음대로 주기도 한다.

팁을 드리자면 활짝 웃으며 스페인어로 주문을 하면 풍성한 양의 맛있는 따빠스를 준다. 그라나다에 간다면 이 따빠스를 절대 잊지 말자!! 얇은 주머니 사정에도 맛볼 수 있는 수십 가지 다양한 따빠스는 절대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비해 너무나 친절하고 푸근한 시골인심에 그라나다의 하루하루는 무척 풍요롭고 행복하다.

그라나다에 가기 전 여행 스페인어 한마디 익히기!

나: Acabo de reservar las entradas para ver la Alhambra.

(아까보 데 레세르바르 라스 엔뜨라다스 빠라 베르 라 알함브라)

나 방금 알함브라 궁전 입장권을 예약했어.

친구: ¿ Cómo vas a Granada?

(꼬모 바스 아 그라나다?)

그라나다에 어떻게 갈 건데?

나 : En coche. Por cierto, ¿cuánto iempo se tarda de Madrid a Granada?

(엔 꼬체. 뽀르 씨에르또, 꾸안또 띠엠뽀 세 따르다 데 마드릿 아 그라나다?)

차로. 그러고 보니,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까지 얼마나 걸리지?

친구: A ver.. si no hay atasco en la carretera, se tarda cuatro horas.

(아베르… 씨 노 아이 아따스꼬 엔 라 까르떼라, 세 따르다 꾸아뜨로 오라스)

어디보자. 만약 도로가 안 막히면, 4시간 걸려.

Modelo 162 《 스페인어 회화 핵심패턴 233》에서 발췌.

스페인어 회화 핵심패턴 233

마야허 지음

패턴 하나에 단어만 바꿔 끼면 수십 가지 말이 된다!

알함브라 궁전(Palacio de la Alhambra)[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관람 팁(Tip)

1).입장권 예매

입장권 종류가 많은데 보통 일반 입장권이나 체험입장권을 선택합니다.

일반입장권(나사르+헤네랄리페+알카사바), 체험입장권(나사르궁전 야간, 나머진 익일) : 14유로

(1).온라인 예매

티켓 구매 사이트 : www.tickets.alhambra-patronato.es/ 에서 우측 상단 en(영어) 선택

(인터넷 대행 수수료 0.85 유로, 당일 2시간 전까지 현장 예매도 가능한데 구매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Open 시간은 동계 08:30~18:00시(매표소 08시~)이며 종합티켓 입장료는14유로

그라나다 방문 일자가 정해지면 미리 미리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입장권을 예매하여야 됩니다.

(비수기에도 좋은 시간은 조기에 매진되며 당일은 입장권 구매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그라나다카드

그라나다 카드 구매시 3일 37 유로이며 나사르궁전 입장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 입장권이 마감되어도

그라나다 카드 구입시 선택하는 입장권은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알함브라에 바로 입장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3).Day Tour

입장권 구입이 번거럽거나 매진 되었으면 입장권을 구매해 주는 여행사 투어 신청을 하여 입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동선 결정

– 나사르 궁전은 입장 시간이엄격히 제한되어 정해진 시간외는 입장 불가하므로 나사르 궁전 입장 시간은 엄수하여야 됩니다.

입장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입장권에 입장 시간 30분전에 나사르 궁전 입장 대기줄에 줄을 선다고 시간 계산하면 됩니다.

– 버스 정류장에서 나사르 궁전까지 약 1Km에10~15분쯤 소요되어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요.

– 헤네랄리페에서 나사르 궁전까지 약 1Km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 헤네랄리페가 넓고 볼거리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 입장권에 표시된 시간은 나사르 궁전 입장시간인데 알함브라 입장시간으로 착각하여 30분 넘으면 나사르궁전 입장이 불가합니다.

※.나사르 궁전 입장하는곳과 카를로스 5세 궁전 입구는 붙어 있으니 동선에 참고하세요.

(1) .나사르 궁전 입장 시간에 여유 많을 때

매표소~헤네랄리페~카를로스5세궁전~나스르궁전~알카사바~석류의문

(2) .나사르 궁전 입장 시간 여유가 좀 있을 때

알카사바~카를로스 5세 궁전~나스르궁전~헤네랄리페~석류의문

(3) .나사르 궁전 입장 시간에 여유가 없을 때

카를로스 5세 궁전~나스르궁전~알카사바~헤네랄리페~석류의문

3).이동방법

이사벨광장에서 미니버스 C30 혹은 C32를 타고 동선 결정에 따라서 하차 정류장 결정

Generalife(헤네랄리페) 정류장 혹은 다음 정류장인 카를로세 5세 궁전앞(Palacio Emperador Carlos V) 하차

알함브라외 다른곳도 다니려면 교통카드 크레디트 보노 부스 구입이좋은데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blog.naver.com/yisangt/221847009276

4).준비물

워낙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점심 도시락, 음료, 과일 등 간식을 챙기고 선글라스 등도 필요합니다. ​

알함브라 궁전 속의 비밀

알함브라 궁전 속의 비밀

타레가의 애잔한 기타 선율과 함께 칼을 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2019)>.

스페인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막대한 제작비용과 현빈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기용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쉽게도 ‘용두사미’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타레가의 기타곡과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서로 어울리기 어려운 소재를 융합시킨 것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된 그라나다는 시청자들이 가상현실 게임 속으로 빠져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제 그라나다는 마법의 도시가 될 겁니다.”라는 현빈의 대사처럼 알함브라(Alhambra) 궁전은 이미 그 자체가 마법이나 다름없는 건축물이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만남

1492년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에서 마지막 남은 이슬람세력을 물리치고, 레콘키스타(Reconquista, 국토회복운동)를 완수한다. 이슬람에게 빼앗겼던 영토를 되찾기 위해 7백년 이상 끌어오던 전쟁이 마침내 끝난 것이다. 그라나다를 되찾은 스페인은 무어인(8세기경에 이베리아반도를 정복한 이슬람 교도)들을 말살하지 않고 그들의 종교나 관습을 인정해 주었다.

그 덕분에 기독교와 이슬람 양식이 융합된 무데하르(Mudejar) 양식의 알함브라 궁전이 탄생하게 된다. 모든 건축은 그 지역의 문화와 생활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알함브라 궁전의 이슬람 양식도 마찬가지다.

7세기경 마호메트가 이슬람교를 창시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이슬람 건축양식이 없었다. 마호메트가 등장하여 세력을 확대하면서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던 베두인족은 비잔틴 건축의 영향을 받은 이슬람 건축을 탄생시킨다. 사막에서 생활했던 이슬람 건축가들은 물과 햇빛을 고려해 건물을 지었다. 마치 오아시스처럼 분수나 우물이 있는 중정과 그 주변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아케이드(Arcade)를 배치했다.

물론 중정은 이슬람의 고유 양식은 아니며, 모닥불을 피우고 담으로 둘러싸 외부의 동물이나 적을 방어하는 목적에서 생겨났다. 고대 중국이나 이란, 로마에서도 중정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로마의 중정은 아트리움(Atrium)이라고 불렀는데, 오늘날에는 유리천정이 있는 내부 정원은 여기서 기원한다.

이슬람 예배당인 모스크의 중정에는 분수나 우물이 있는 것도 이러한 생활방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중정의 분수는 물이 소중했던 이슬람의 환경에서 탄생한 것이지만 식수 제공 이외에도 습도와 온도 조절 역할도 했다. 물은 모래나 돌에 비해 비열이 커서 온도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뜨거운 햇빛을 받는 낮에는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아서 실내로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는 천연 에어컨, 밤에는 열을 방출하여 히터의 역할을 동시에 했다.

아치의 화려한 탄생

돌로 성벽을 쌓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알함브라 궁전도 담으로 둘러싸여 요새 같은 외부의 모습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외부의 모습과 달리 내부로 들어가면 이슬람 건축의 화려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자칫 어둡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석조 건물을 빛과 내벽 디자인을 통해 마법 같은 궁전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을 지었던 건축가들은 빛을 자유자재로 다뤘다.

그들은 뜨거운 사막의 태양을 피하기 위해 아케이드를 만들었다. 아치를 연결하고 그 사이에 연속적으로 기둥을 둔 구조인 아케이드를 이용해 햇빛을 피했다. 아케이드는 아치를 이어서 배치하여 아치의 문제점인 밀어내는 힘을 서로 상쇄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

아치는 하중을 수직과 수평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로마가 아치를 발명해 기다란 수로나 콜로세움과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세웠다면, 이슬람은 아치의 기능미를 살려 아름답게 꾸미는 데 활용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스퀸치(Squinch)와 무카르나스(Muqarnas)를 보면 이슬람 건축가들이 아치를 얼마나 잘 다뤘는지 알 수 있다.

스퀸치는 정사각형의 방에 돔형 지붕을 올리려면 구석 부분이 맞지 않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작은 아치다. 무카르나스는 마치 동굴의 종유석처럼 장식 목적으로 사용하는 아치인데 ‘두 자매의 방’에 있는 무카르나스는 백미로 꼽힌다.

석조 건축에서 아치가 중요한 것은 하중을 분산시켜 아케이드처럼 공간을 계속 이어가거나 창문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석조건물은 하중으로 인해 창문을 만들기 어렵지만 아치를 이용하면 벽 중간에 창문을 만들 수 있었다.

알함브라 궁전에서는 아치 창문을 이용해 채광이나 환기 문제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창문에 복잡한 문양을 새겨두어 안쪽에서 바깥을 감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치 블라인드를 쳤을 때처럼 어두운 안쪽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화려한 무늬의 창을 만들었다. 심지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연못을 통해 반사된 빛이 건물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등 빛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했다.

알함브라 궁전에 숨어있는 수학

이슬람 건축은 아치를 화려하게 사용했지만 다른 어떤 건축 양식보다 뛰어났던 것은 이슬람 문양의 사용이다.

이슬람 건축물에는 독특한 문양이 발달했다. 이는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문양으로 사용할 수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벽면을 장식할 때는 식물이나 문자에서 기인한 독특한 패턴을 사용했다. 이슬람 당초문이라 불리는 아라베스크도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다.

당초문이라는 것은 중국에서 들어온 문양을 뜻하는 말이지만, 사실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것이다. 당초문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를 거쳐 발달하였고, 이슬람과 중국에까지 전파되었다. 알함브라 궁전에서는 아라베스크 이외에도 기하학적 패턴 및 이슬람 캘리그라피의 세 가지 패턴을 볼 수 있다.

건물의 바닥이나 벽면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문양을 새기거나 타일을 붙인다. 이때 평면을 겹치지 않고 빈틈없이 채우는 것을 타일링(Tiling)이라고 부른다. 타일링을 할 때 특별한 모양 없이 평면을 채우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렇게 불규칙하게 평면을 채우는 것은 수학적으로 볼 때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바닥을 채우는 쪽매 맞춤(Tessellation)을 하려면 수학적인 방법을 따라야 한다. 흔히 목욕탕 바닥이나 벽면의 타일이 정사각형인 것은 평면을 빠짐없이 일정하게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사각형 외에도 정삼각형과 정육각형으로 공각을 채우면 빈틈없이 채울 수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정다각형으로 면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8가지가 더 있다.

이렇게 정다각형으로 평면을 채우는 11가지 방법을 ‘아르키메데스 타일링’이라고 부르는데, 흥미롭게도 이것을 알아낸 사람은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다. 케플러가 수학적 규칙성을 연구한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는 행성의 운동뿐 아니라 눈(雪)의 결정구조 등 자연의 규칙성에 관심이 많았다.

이슬람 패턴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보이지만 기리(Girih)라고 하는 단지 5개의 기본 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대칭적인 무늬를 만들어 다양한 쪽매 맞춤을 통해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알함브라 궁전을 방문했던 네덜란드 화가 에스허르는 이슬람 문양에 감동을 받고 이를 수학적으로 연구한 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열어 나갔다. 이와 같이 알함브라 궁전의 벽면에는 수학적으로 다양한 패턴이 숨겨져 있어 수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글/ 최원석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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