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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태도, 인내심 …
- 매일 영어를 들어라, 많이 들을 수록 당신 …
- 영어로 생각하고 느껴라 …
- 개별적 단어로 외우고 공부하기보다 …
- 매일 말하라: 들은 내용을 흉내내고 반복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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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영어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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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잘하는법 국내파가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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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영어 말하기 잘하는 법
- Author: 스터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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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7.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NtVL18IpVM
영어회화 잘하는 법 – 10가지 비법
영어회화 잘하는 법
10가지 비법
The top 10 Essential Secrets to Speaking English Fluently
source : free e-book from119Eng,com
영어회화를 잘하는 법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어한다. 이런 비법 없이도 가장 좋은 잘하는
방법은 영어가 쓰이는 나라로 가서 상당한 기간 그 사람들 속에서
살거나 아니면, 아주 괜찮은 영어회화 학원에서 장기간 공부하거나
원어민 영어과외를 꾸준히 받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영어학원이나, 원어민 영어과외의 비용때문에 하고
싶어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이다. 그래서 독학을 결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영어공부를 계속해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어느날은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다가고, 하다가 금방 지루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에 포기해버리기 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바로 첫번째가 본인의 의지다.
그런 의지가 자신에게 있다면 아래글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1. 동기, 태도, 인내심
Motivation, Attitude, Persistence – MAP
동기란 내가 왜 영어공부를 하는지의 이유다.
가장 최상의 동기는 세계와 소통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 거창한 것 말고도, 내 얘기를 하자면 나는 개인적으로
미드를 무지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미드를 보기위해서,
나는 또 외국인 친구사귀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팝송을 더 잘이해하기 위해서
나는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 해외취업,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더 많은 인맥과 지식을 얻기 위해서, 등등도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것 외에도 영어를 공부하는 수많은 동기가 있을 것이다.
그런 동기가 자신이 하는일에 끝까지 할수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학생들중에 가장 일본어를 빨리 배우는 학생들을 보면,
일드를 보려고 일본어를 열심히 또 재미있게 한 학생들이다.
태도란 믿음이다. 자신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잘하는 법이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당신의 목표를 이루는 날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야만 한다. 성과에 대해 너무 조급해지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어떤것도 단기간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하물며, 그게 외국어라면?
2. 매일 영어를 들어라, 많이 들을 수록 당신
의 실력은 더 좋아질것이다.
Listen to English Daily:
The more you listen to English the better.
잠자기 전이나 깨어났을 때 최소 하루에 한시간은 영어를 들어라.
꼭 시간을 정하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듣는 것이 잘하는 법 인것이다.
3. 영어로 생각하고 느껴라
Think and Feel in English
나는 개인적으로 잘하는 법 중 이 부분이 상당히
맘에 와 닿는다. 이전 나의 학습법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영어로 더많이 생각한다면,
영어로 더 많은것을 느낄것이다.
당신이 영어로 더 많은걸 느끼게되면 당신의
영어회화는 더 자연스럽고 유창해질 것이다.
영어로 이야기도 써보고, 심부름, 집안일, 가게또는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영어로 생각해라.
그리고 영어일기를 쓸 수도 있다.
4. 개별적 단어로 외우고 공부하기보다
영어구절, 문장을 학습하라.
Study, Memorize & Review Phrases
당신이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암기한 후에
적어뒀다 복습할 수 있도록 해라.
문법적으로 또는 단어별로 학습하거나 번역하지 마라.
이것은 당신을 영어가 아닌 당신의 모국어
(한국어)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5. 매일 말하라: 들은 내용을 흉내내고 반복해라.
Daily Speaking :
(mimic & repeat what they hear from natives)
잘하는 법 중 이 부분은 우리가 원어민과 계속 만날 수 없는
환경이므로, “미드”등을 따라 하거나, 아니면 mp3화일로
저장된 영어회화 내용을 따라하면 될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나에게 상당히 도움이 됐던걸 기억한다. 내가 흉내내며 따라
했던 표현들은 아주 쉽게 잘 들린다. 심지어 표현할 수 있기도
한다.
6.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하라
Speak Confidently
(not worried about making mistakes)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쳐야 할 점중 하나가 이것이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다.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 만큼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관대하지 않다.
무슨 말이냐 하면,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어눌한 한국말을 할 때도
우리는 그들을 대견하게 바라보면서, 우리가 영어.회화를
할 때는 실수하면 큰일 날 것 처럼 두려워 말을 잘하지
못하게 된다. 실수해도 된다. 중요한것은 자신감있게 얘기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수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나는 전에, 큰 두려움이 없이 자신감 있게 얘기하고 난 뒤에
실수한 것을 뒤 늦게 안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상대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때 이렇게 얘기 해야 했었지 하면서
실수를 깨닫고, 다음 번에는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 경우도 많다.
나아가, 매일 매일 연습하다보면 자신감이 커진다.
7. 진짜 영어를 배워라
Learn Real English
(read books, watch TV & movies, listen to natives)
요즘은 옛날과 달리 미국드라마, 원서, 심지어
원어민을 만날기회가 옛날 보다 쉽고도 많다.
맨날 교과서 또는 교실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다양한
영어회화의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8. 영어를 통으로 공부해라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 를 동시에 학습해라
Learn Whole English:
Whole English is Listening, Writing, Reading & Speaking
이것은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읽고 배운 표현을 말해보기도 하고, 써보기도 하고,
들어도 본다면 학습효과는 증대되고 학습시간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9. 복습해라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도록 복습해라
Review, Review, Review: Always review daily,
weekly & monthly what you’ve learned.
당신을 배운것을 말할 수 있기전까지 당신의
학습은 끝난것이 아니다.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영어회화를 잘하는 법이다.
10. 아이처럼 영어회화를 공부하라
Learn like Children (Easier):
the last & most important secret is
to learn English like children do
아이는 언어를 배우는데 두려움이 없다.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수백 수천번을 흉내내고 따라한다.
그러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최고로 잘하는 법이다.
우리가 영어회화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인이 이런과정을 하려면 많은 인내심과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기위한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도달하기
힘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할수있다는 믿음과 의지로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영어와 친해진 당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영어회화 잘하는법 국내파가 알려드림!
국내파라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누구보다 자신 있게 대답할 자신이 있다. 그런데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횡설수설하곤 했다.
애매한 질문은 몇 개의 세부 질문들로 쪼개면 답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영어회화를 잘해질 수 있는지, 영어회화 잘하는법를 5가지 영역으로 쪼개서
무엇으로, 어떻게, 어떤 태도로, 얼마나, 어떤 습관으로로 쪼개서 정리했다.
1. 무엇으로 (자료)
쉬운 자료로 한다. 독해 기준으로 사전 없이 95% 이상 이해할 수 있는 자료 말이다.
우리는 리딩 실력을 스피킹 실력으로 착각하곤 한다. 냉정하게 본인 스피킹 레벨은 리딩 레벨의 50% 이하다.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는 애초에 스피킹 연습조차 할 수 없다.
현실은 이해하는 영어도 스피킹 영역으로 넘어오면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학습자료로 인기 있는 미드이지만 필자는 반대한다. 단순히 너무 어렵다.
스피킹은커녕 반복 청취, 단어 찾다가 시간 다간다. 입은 거의 떼지도 못하고 말이다.
어쨌든 리스닝, 어휘는 늘릴 수 있으니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끝까지 글을 읽길 바란다.
미드 프렌즈. 나만 어렵나? 나만 재미없나?
쉬운 난이도에 더해 영상이나 음성 파일이 있는 자료로 공부한다.
왜? 원어민 소리를 듣고 따라 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혼자서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는 분들이 있다.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영어회화 잘하는법? 인풋을 넣어주고 똑같이 아웃풋을 내준다.
왜? 자신만의 틀린 발음, 틀린 인토네이션으로 반복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소리 인풋이 없으면 올바른 아웃풋도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음성 파일이 없는 원서, 영어 표현 책은 비추다. (원서는 애초에 난이도가 높기도 하다)
CONSTANT를 스피킹할 때 INPUT이 있냐 없냐의 차이
필자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자료는 영어 유튜브다.
A) 비교적 또박또박 스피킹 하며 B) 10분 내외 분량으로 끝내기 만만하며 C) 액션신 같은 게 없어서 대사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영어 유튜브도 채널 나름이다. 역시 쉬운 난이도가 관건이다.
댓글에 추천 유튜브 링크를 남겨둘 테니 참고하자.
영어회화 잘하는법
2. 어떻게 (방법)
한 번 공부할 때 90분 잡고 3단계로 학습한다.
Step 1. 쉐도우 스피킹 20분
한 문장씩 1번 듣고 3번 따라 한다.
학습 목적은 발음 및 인토네이션 향상이다. 워밍업 단계이다.
일단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후에 외우고 응용도 할 수 있다.
대사를 읽지도 못하는데 외울 수 있을 리 없다.
처음에는 영어 스크립트를 보면서 따라한다. 소리 베끼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A) 개별 단어보다는 전체적인 음정, 높낮이를 베끼려 하고
B)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영상 속도를 조절하자.
무엇보다 정확히 따라 하는 게 중요하다.
속도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니 가급적 영상 속도를 다운시켜서 시작하자.
Step 2. 블라인드 스피킹 50분
명심하자. 현실에서 외국인과 말할 때 결코 영어 지문이 눈앞에 떠다니지 않는다.
쉐도잉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본격적인 스피킹 학습 단계이며 가장 오래 걸린다.
쉽게 말하면, 한 문장씩 외운다.
혹자는 암기가 필요 없다고 하지만 일정 정도의 암기는 필요하다.
특히 스피킹 초반에는 더욱 그러하다. 가지고 있는 원재료가 없으면 응용도 못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동시통역사처럼 한국어 해석본만 보고 영어로 술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회화 잘하는법의 핵심이다. 가장 오래 걸리는 단계이다.
Step 3. 센텐스 메이킹 20분
자료에 나와있는 영어를 그대로 말하는 경우는 없다.
주어, 시제, 접속사 등 본인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말한다. 문장 암기의 한계점이기도 하다.
센텐스 메이킹이란 공부한 지문에서 핵심 영어를 하나 뽑아서
그 영어가 포함된 예문 5개를 만들고 외우는 학습이다.
그래야 해당 영어가 어떤 문맥에서 어떤 단어와 쓰이는지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문에 관계대명사가 하나 나왔다. 스피킹으로는 정작 잘 못쓰므로 센텐스메이킹 5문장.
정리하자면 STEP 1은 발음, 인토네이션 향상, STEP 2는 암기력 향상, STEP 3은 응용력 향상이다.
반드시 정해진 시간대로 할 필요는 없다. 만약 발음이 많이 안 좋을 경우 처음에는 STEP 1에 올인한다.
반대로, 응용력이 많이 떨어지면 STEP 1~2는 20분 안에 간단히 끝내고 STEP 3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3. 어떤 관점으로 (태도)
3가지 태도를 기억하자. A) 스피킹에 올인 B) 짧고 굵게 C) 운동하듯이.
A) 스피킹 올인
혹자는 영어의 4가지 영역인 스피킹, 라이팅, 리딩, 리스닝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반대하고 또 반대한다.
스피킹 하나만 파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만큼 생각보다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스피킹 말고 다른 영역을 동시에 다 하겠다고?
그 어느 영역에서도 결과를 보기 어렵다. 이도 저도 안된다.
게다가, 우리는 이미 수능, 토익 때문에 스피킹이 불균형이 심하기도 하다.
영어회화 잘하는법은 흔한데 영어읽기 잘하는 법은 그렇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영어 전체가 아니라 그중에서도 스피킹만 레이저 포커스로 집중 학습한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나머지 영역은 무시하고 스피킹만 판다.
2~3번 들었는데 리스닝이 들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자. 우리의 목표는 리스닝이 아니다.
그다지 중요한 단어가 아니면 몰라도 그냥 넘어간다. 우리의 목표는 어휘력 향상이 아니다.
만약 대부분 들리지 않고 모르는 단어가 한 줄에 2개 이상이라면? 애초에 자료 선정을 잘못한 거다.
B) 짧고 굵게
꾸준하게 공부하려는 마음이 가장 위험한 학습 태도다.
말이 좋아 꾸준히 공부이지 현실은 “앞으로 남은 시간이 충분하므로 오늘은 걸러도 되겠지”이다.
영어회화는 유산소가 아니라 짧고 굵게 근력 운동이다
최소 6개월 공부하겠다가 아니라 최대 6개월 하고 평생 영어 공부는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하자.
최소 개념으로 가는 순간 긴장감이 풀어지기 때문에 게을러진다.
전화 영어 10분씩 1년보다는 차라리 1:1 과외를 2시간씩 1달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C) 운동하듯이
영어 회화는 공부가 아니라 운동이다. 즉, Input보다 Output이 압도적으로 더 많아야 한다.
테니스를 배운다 치자. 100분 중 코치님 설명은 10분이면 족하다. 90분은? 실제로 뛰어다니면서 공을 친다.
회화는 지식 (코치님 설명) 이 아니라 능력 (직접 처보기) 이다.
입 다물고 인강만 본다면 독해 실력만 는다.
스피킹을 위해서는 인강 들은 내용을 앞 STEP 1~3 단계를 거처 직접 입을 벌려 연습해야 한다.
경험상 단순 원서 읽기보다 스피킹 학습이 더 피곤하다.
에너지를 쏟아 따라 해야 하고, 머리를 굴려 적극적으로 외우고 바꿔봐야 하기 때문이다.
90분 학습하고 지치지 않았다면 뭔가 잘못된 거다.
4. 얼마나 (학습량)
매일 90분씩 6개월.
하루 90분부터 보자. ‘하루 10분 영어회화’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루 10분씩 공부하면 100년을 해도 안된다. 콘텐츠 길이가 10분이라는 거다.
앞서 말한 STEP 1~3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분은 확보해야 한다. 10분은 스피킹 이전에 리딩, 리스닝에 불과하다.
그리고 6개월. 정확히 말하면 연속해서 6개월이다.
하지만 대부분 2주마다 흐지부지, 또다시 2주마다 흐지부지.
필자가 가장 후회하는 점이기도 하다. 하다 말다 할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를 말자.
그러니까 일단 영어회화를 공부하기로 했으면 스케쥴러상 매일 90분씩 6개월은 확보돼있어야 한다.
영어회화는 복리, 누적 효과가 강하다.
어제 배운 구문 덕분에 오늘 학습 속도는 0.1배라도 더 빠르다.
필자 역시 과거 스피킹 공부한 지 (제대로) 2달쯤부터 ‘진짜 실력이 늘고 있구나’라고 체감했다.
반대로 말하면, 하다 말다 반복하면 제자리걸음이다.
그래서 열심히 했지만 2년은 허비한 거 같다. 차라리 잠을 더 잤어야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최소 6개월이 아니라 최대 6개월이다.
그래야 90 분할 거 100분, 120분 치고 갈 수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방법론도 치열하게 고민한다.
5. 어떤 느낌으로 (습관)
6개월 데드라인 외에 또 다른 동기부여 장치가 있다. 일상에서 “이거는 영어로 뭐지?”를 물어보는 습관이다.
카톡중에 ‘읽씹’이 영어로 무엇인지 궁금하다. 업무 중 ‘스케줄이 겹치는데요’가 뭔지 궁금하다.
친구랑 수다 중 ‘제시간에 좀 와’가 궁금하다.
지나가는 광고판을 보고 ‘저건 영어로 뭐지?’ 궁금하다.
핸드폰에 기록해놓고 나중에 인터넷 검색으로 하나씩 채워가자.
이러한 일상 영어를 위해 굳이 돈 주고 어학원에 갈 필요는 없다.
혼자서 이런 식으로 하나씩 채워나가면 된다.
필자 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엑셀로 나만의 단어장을 정리하고 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메모해 두었다가 이렇게 엑셀로 정리한다
한편, 6개월 x 90분을 단순 의지만으로 지키기는 어렵다.
의도적으로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강력한 학습 욕의 원천중 하나는 바로 호기심, 궁금증이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이건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저건 영어로 어떻게 말하지?
물어보는 습관이 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어를 잘하는 여러분만의 노하우가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시길 바란다.
경험에 기댄 필자의 사견이기에 틀릴 수도 혹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료, 방법, 태도, 학습량, 습관 중 여러분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혹은 다르게 생각하는 점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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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영어회화 독학법 전자책 출간
5가지 문제점에 따른 5가지 독학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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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방법, 회화 잘하는 6가지 팁!
안녕하세요, 엔구 화상영어입니다.
오늘은 영어에 유창해질 수 있는 6가지 영어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화상영어는 내성적인 학습자들에게는 도전일 수 있는데요, 오늘 알아 볼 6가지 팁으로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엔구와 함께 영어회화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1. 글로 쓰는 대화로 시작해보세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바로 글로 써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즉, 사람과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지요.
안타깝지만, 사람과 실제로 말을 하지 않으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대일 상호작용과 같이 부담스러운 방식으로만 대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하와이 대학교는 한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으로 하는 수업에서 토론에 훨씬 자주, 그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토론이 부끄러움을 잘 타는 학생들로 하여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보여줍니다.
2. 소리내서 말해보세요
글을 통해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것을 연습하셔야 합니다. 여기 부끄러움을 잘 타는 학생들을 위한 말하기 연습이 몇 가지 있습니다.
– 모든 것을 소리내어 읽기
– 혼잣말 하기
– 자신이 말하는 것을 녹음하기
– 음성 메세지 보내기
우리는 무엇이든지 말하기 연습으로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 써진 대화를 소리내어 읽어볼 수 있겠지요. 또한 혼잣말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는 이미 “내 휴대폰 어디에 두었지?” 와 같은 혼잣말을 한국어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저 우리가 배우고 있는 언어로 해보는 것만 달라질 뿐이죠. 🙂
3. 얼굴을 보이지 않아도 되는, 목소리로만 소통하는 방법을 통해 연습해 보세요.
만약 말하는 것이 어느 정도 편해졌지만 아직 완전히 자신 있지 않다면, 카메라를 켜지 않고 한 번 대화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대화 상대가 내가 긴장하고 있는지 눈치 채지 못할 것입니다.
게다가 부끄러움을 타는 많은 학생 분들이 엔구에서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수업을 듣고 계십니다. 학생으로서 여러분은 꼭 카메라를 틀고 수업을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걱정 마세요, 여러분은 항상 튜터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4. 다른 비원어민 학습자들과 함께 배워보세요.
이따금 언어 학습자들이 원어민에게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다른 비원어민 화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연습해보세요.
대화 상대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같은 반 친구, 동료 혹은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그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튜터들 중 영어가 모국어 아닌 튜터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많은 학생들이 비원어민 튜터와 대화하는 것을 더 편안해 하기 때문에 비원어민 튜터 분들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튜터분들 또한 직접 영어를 배워야 했기 때문에 영어 공부와 관련된 좋은 팁들을 많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두려움은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혹은 내 주변에 있는 원어민과 대화하면서 극복해 볼 수 있습니다.
5. 기본적인 대화 주제로 연습해보세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아마 실수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화를 할 때 실수를 피하는 좋은 방법은 대화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것들로 연습해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제들로는,
– 나 자신
– 나의 출신지
– 나의 가족
– 나의 직업
– 내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화 상대에게도 이 주제들을 질문하고 싶을텐데요. 이러한 주제에 적합한 단어와 표현들을 배우고 싶다면 엔구 무료 수업교재를 활용해보세요!
6. 엔구에서 수업 듣기
엔구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만 알아내면 유창해지는 것이 시간 문제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에게 받는 무료 수업을 신청해보세요.
위의 팁들을 따라해보신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과 맞는 영어 학습 스타일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곳들과 달리 엔구는 “오늘 당장 말하기 시작할 수 있어요!” 라고는 약속드리지 않겠지만, 전문적인 튜터의 도움과 함께라면 여러분 각자의 속도에 맞게 말하기 시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알아본 영어회화 공부 팁과 더불어, 위 이미지를 클릭하고 자신과 맞는 강사를 찾는 팁을 알아보세요!
영어 더 잘하는 방법
요즘 시대에 영어를 잘 하는 것은 큰 강점이 맞다. 다들 잘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이에 적합하지 못함을 옛부터 다들 알고 있으면서 고치지 못한다. 더불어 토익시험과 같이, 점수와 실력의 무관함을 지원자도 알고 뽑는 사람도 인정하는 시험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낭비라 생각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다. 더불어 속전속결 비결을 알려준다는 책들과 학원도 난 믿지 않는다. 그럴 수가 없다. 남의 나라 말을 익히는게 쉬울리가 있겠나.
이 글에서는 영어의 Speaking에 포커스하고자 한다. 시험이 목적이 아니라면 난 Speaking/Listening –> Reading/Writing 순으로 배우는게 자연스러운 코스요리라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하려면 나와 영어와의 관계부터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실망스럽겠지만 난 소위 ‘살다 온 애’에 속한다. 덕분에 토익은 990점이다. (에이 뭐야, 나랑 상관 없는 이야기잖아 라고 닫기 전에 잠시만 더 읽어주시면 좋겠다) 80년대 말,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직장에서의 해외 발령으로 가족이 영국에서 약 4년 반 정도 살았다. 이 ‘살다 온’ 빨로 지금까지 영어를 이어오고 있으니 행운이다. 그렇지만 ‘살다왔으니 잘하지’라고 덮어버리지 않으시길 바란다. 현지에 살아볼 기회가 없었던 사람에게 더더욱 ‘살면서 배우는 영어’의 어떤 부분이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시사점과, 그래봐야 전체 인생에 고작 4년 동안 배운 현지 초딩/중딩 수준의 영어가 이후 25년 동안 도태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경험은 나누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으려고 아둥바둥 자충수로 써먹었던 영어공부 방법과, 지난 20여년간 한국의 영어 교육/사용 실태를 본 시사점을 공유드리고자 한다.
내가 영국에 갔던 80년대 후반엔 한국에 조기 영어교육은 거의 없었다. 영국의 흔한 공립 초등학교에 4학년으로 입학하던 첫날이 내가 태어나서 처음 영어를 접한 때다. 나는 단어는 고사하고 A, B, C도 읽을 줄 몰랐다. 그래서 Boy를 ‘보이’라고 읽는게 아니라 ‘비. 오. 와이’라고 읽는 법부터 배웠다. 첫 주엔 수업 중 소변이 너무 급한데 화장실을 영어로 몰라서 바디랭귀지로 ‘자세’를 취하고 웃음거리 되었고 화장실에 뛰어가 울었다. (그날 저녁 집에 가서 난 Toilet이란 단어와 이를 포함하는 비상용 문장을 확.실.하.게 익혔다) 학교에는 한국 학생이 한 명도 없었고 사는 동네에도 없어서 의지할 곳도 없었다. 나중에 반추하니 이게 행운이었다. 이후 1년이 지나자, 일상적인 대화는 하고 수업도 듣지만 한국말로 생각나는 걸 절반도 시원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하기 짝이 없었고, 만화/드라마는 50% 알아듣고, BBC 뉴스는 여전히 외계어였다.
영어로 들은걸 –> 한국말로 해석한후 –> 한국말로 대답을 생각해서 –> 이걸 다시 영어로 바꿔서 말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영어로 듣고 –> 영어로 대답하는 단계 / 즉 꿈을 영어로 꾸는 단계가 자연스럽게 되었던 건 2년쯤 되었을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좀 길고 어려운 문장을 말하는데 자연스러워 지려고 할 무렵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다. 어휘가 영국 공립중3보다 조금 못했으니까 현지에서도 ‘고급의’, ‘수준높은’ 영어는 아니었다. 근데 이걸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과정과 수능/본고사까지 문법공부 안하고(문법공부는 정말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가서 포기했다. 말은 못하는데 이 방법으로 독해는 할 줄 안다는건 읽는게 아니라 암호해독에 가깝다 본다) 통과했다. 난 시험 볼때마다 그냥 ‘자연스러워 보이는 답’을 선택했는데, 문법을 잘 모르다 보니 기묘하게 꼬아놓은 영어시험을 100점을 받은 적은 거의 없지만 90점 이상은 계속 받았다. 난 시험 볼때마다 정말 내가 이렇게 감으로만 찍어도 되나 싶어 늘 불안했는데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 나오는게 신기했다.
이후:
대학교때: 나는 공대생이다. 전공책 원서로 읽는 경우 빼고 이렇다할 영어 쓸 기회가 없었다. 그 땐 교환학생도 흔치 않아서 여름에 배낭여행 가서 현지인들과 몇 주 빡세게 어울리면서 쓴게 다였다.
첫 직장: 삼성전자 해외영업마케팅팀이었는데, 팀에 그나마 현지스러운 영어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다행히 거래처/법인 외국인들과 매일 통화하고 이메일 주고 받고, 출장을 분기에 한 번씩 나가서 1-2주씩 있었던게 영어 유지에 도움이 됬다. 다만 내가 맡은 나라 중에 네이티브 영어권은 거의 없어서, 다양한 비영어권 외국인들의 영어를 이해하고 그들이 알아먹기 쉬운 영어를 구사하는 실력이 대폭 늘었다.
MBA(미국): 이 때 크게 영어가 늘었는데, 일단 총 분량만으로도 그 때까지 평생 말한 영어보다 이 2년 동안 더 한 느낌이다. 그리고 기숙사 밖만 나서면 영어연습할 수 있는 환경 천지이니, 이때 멋진 문장들을 많이 연습하고 그날그날 써 먹었다. 이제서야 ‘현지인들이 쓰는 어른 영어’를 조금 익힐 수 있었다.
2군데의 외국계 경영컨설팅사: 이때는 비즈니스 영어의 비약적 발전이었다. 일단 비즈니스 업계에 통용되는 Jargon만 다 알아도 한단계 귀와 입이 트인다. 영어 쓸일도 많았지만 상당 시간을 해외프로젝트에서 보내며 슈퍼 똑똑한 영어권 상사들에게서 요긴한 영어 표현 방법들을 귓동냥으로 배웠다.
사업: 아직까진 영어 쓸 일이 별로 없다….이태원에서 마주쳐 갑자기 쓰면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이제 내가 영어 배우기 시작한지 30년간 느낀 시사점을 이야기 해 보자. 우리의 학교 영어교육이 변하지 않는 한, 스스로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아래와 유사한 방향과 수반되는 노력 정도를 하지 않는다면 늘 챗바퀴일 것으로 감히 생각한다.
1.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을 넘기 위해 무조건 중요한 요건 0순위는, 평소 영어를 쓸 일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다.
아무리 학원에서 주 7일 새벽 영어강의를 들을지언정, 회사에서도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배운걸 써먹을 상황이 없다면 영어는 늘지 않거나 지겨울 정도로 더디게 는다. 일주일 세번 PT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머지 시간을 관리 안하면 살 안빠지는 것과 비슷하달까. 그래서 영어 쓸 일이 별로 없는 회사에선 아무리 전 직원에게 영어교육을 따로 시키고 학원비를 지원하고 승진 심사에 영어실력을 포함시켜도 진전이 없다. 나는 영어 학원으로 시험 점수가 오른 사람은 봤어도 영어를 잘 하게 된 사람은 보지 못했다. 따라서 영어를 독학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학원부터 등록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회사 또는 외부에서 영어를 자주 말할 건수를 만들지 환경부터 마련할 방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게 없으면 영어는 늘기 너무 어렵다. 참고로 하루 10분 원어민 통화로는 어림도 없으니 그거보단 훨씬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교환학생,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이 일정 부분 영어가 늘어서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어를 따로 배워서라기 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 써야 하기 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많이 가는 유명한 학교에서 한국인들과 팀 짜고 함께 숙제하고 밖에서도 한국인들과 놀다온 사람들과, 한국 사람 없는 깡촌에서 생존을 위해 영어를 했던 사람들의 실력차이도 그래서 난다. 현지인과 연애를 하는 것이 영어가 가장 빨리 느는 방법이라는 것은 우스개가 아니라 진짜다. 내가 영국에서 살았던 초딩/중딩때, 마치 매일 학교가서 재미있게 논 것 같지만 (영국 공립학교는 한국인 기준엔 공부 스트레스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사실 이 어린이의 머리 속은 새로운 언어와 매일매일 싸우고 적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외를 나갈 여건이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 요즘 한국에 외국인들 많다.
그렇다고 잠시 해외 다녀온 사람들의 발음이 좋게 들린다고 기죽지는 말길 바란다. 몇 가지 감탄사와 짧은 문장은 유창해 보여도 그 이상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잠시 쉬어가기:
이와 무관하게 한 가지 느꼈던 놀라운 점은 ‘한국여성’들의 탁월한 발음/억양 적응력이다. 적어도 내 경험 내에서는 성인이 되어 이토록 빨리 현지 발음과 유사하게 적응하는 경우을 타국인에선 본 적이 없다. 토종 한국남자가 성인이 되어 몇년 미국에 다녀와도 어지간해선 발음은 한국인인데, 한국여성들은 거의 완벽하게 현지 발음과 억양과 뉘앙스에 적응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럼 이게 남녀의 차이냐- 글쎄…유럽 남미 동남아 일본 인도에서 온 여성들이 몇년 있어도 고향 억양의 영어를 쓰는데, 한국여성들만 남달랐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는데, 그러고 보니 학교 다닐때 경상도가 고향인 여성 친구들은 상경 즉시 완벽하게 서울말을 쓰는 경우가 많았고 남성 친구들은 영원히 그대로인 것도 관련이 있는 건가 싶다.
각설하고:
환경의 차이에 따른 영어 실력의 한 가지 예를 더 들면, 내가 다닌 두 군데의 컨설팅 회사다. 양 회사를 입사하는 비슷한 영어실력의 토종 한국인들이 2-3년이 지나면, 평균적으로 A회사 출신들이 B회사 출신보다 실전 영어를 월등히 잘하고, 발음과 문법이 틀릴지언정 거침없이 영어를 지르는 용감성도 갖추었다. 양쪽 직원들 모두 한결같이 높은 수준의 레쥬메를 가지고 비슷한 취준 과정을 거쳤으며 입사 후에도 두 회사 공히 영어실력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함에도 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두 회사 서울사무소의 영어를 쓰는 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으로 나는 판단한다.
ㅇ A 회사는 프로젝트 팀 구성부터, 외국인이 한 명 이상 끼어 있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팀원 레벨에 있기도 하고, 파트너급에 있기도 하고, 발이 살짝 걸쳐진 해외 전문가가 있기도 했다. 어찌 되었건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회의를 영어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 때문에 PPT 장표를 한글/영어 두 버전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따라서 컨설턴트들 뿐 아니라 비서, 리서치, 그래픽, IT 등 모든 스텝들이 필요에 의해 영어에 일정 수준 이상 능통하다. 직급이 올라갈 수록 해외 오피스와의 정보교류를 더 많이 해야 되서 외국인에 대한 노출은 더 빈번해 진다.
ㅇ 새로운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지식의 조기 ramp-up을 위해 다량의 ‘전문가 인터뷰’는 필수다. 이들은 회사 안팎에 있지만, 공통점은 거의 외국에 있는 외국인들이라 컨퍼런스 콜로 인터뷰를 해야 한다. A사는 이 인터뷰를 신입때부터 혼자 하는게 당연시 되었다. 얼굴도 모르는 외국인과 생판 처음 접하는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 1-2시간씩 1:1로 스마트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것인데,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혼자 해 와야 한다. (혼자 하는 것이 스트레스도 크지만 오히려 남 눈치 안보고 과감하게 영어를 시도해볼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인터뷰를 해야할 상황이 한 프로젝트 안에서 숱하게 발생한다. B사도 똑같이 인터뷰 양은 많은데 영어가 자신 없다면 굳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들이 존재했다. 영어 잘하는 인턴을 데리고 들어가고, 모든 내용을 녹음하고, 이후에 인턴에게 모두 script로 타이핑하게 만드는 건 직원의 영어를 늘게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처사다.
ㅇ A사는 서울사무소지만 공식 언어가 영어다. 게시판, 공지 이메일은 당연히 영어고 한국 사람들끼리의 업무적 이메일도 대부분 영어로 쓰고, 한 달에 한 번 하는 전직원 회의도, 연말파티 진행도 모두 영어다. 동시통역사분들이 꽤 많이 상주해 있는데 이 분들은 내부용이 아니라 A사의 외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클라이이언트를 만났을때 용도이다. B사의 동시통역사들은 쓰임새가 그 반대다.
ㅇ A사는 영어에 자신이 붙은 직원들 덕분에 더욱 편하게 외국인이 포함된 mixed 팀을 구성하고, 해외 프로젝트들도 스스럼 없이 보내게 되니, 더 영어 쓸 기회가 많아지는 선순환이 생긴다.
이렇게 2-3년을 보내면 ‘영어 전투력’ 만큼은 한 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문법 틀리고 발음 엉망이라도 과감하게 질러대지만 뜻은 전달된다. 이게 지금 우리나라 대다수에게 적합한/필요한 영어라고 생각한다.
2. 달달 외우는 것은 진짜 중요하다. 단, 문법 말고 표현을.
내가 위의 모든 영어를 익혀야 했던 환경에서 가장 효과를 본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ㅇ 여러 상황을 재현한 짧은 대화형태로 된 영어교육테이프를 들었다. 80년대 후반엔 ‘English Alive’라는 테이프세트가 유행했다. 단 노랫가사를 따라하듯, 테이프와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도록 외울때까지 / ‘툭 치면 그 부분이 나올 정도로’ 듣고 따라한다. 정말 달달 외워야 한다.
ㅇ (한때 유행하던) ‘프렌즈’ 같은 시리즈를 백 개 보지 말고, 가장 재미난 에피소드나 영화 한 개를 백 번을 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의 모든 말을 동시에 줄줄이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함께 말을 하며 본다. 내가 저 캐릭터로 출연제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외운다. 그 캐릭터가 상대와 대화를 주고 받는 씬이 있으면 두 사람 걸 다 외워서 영화와 동시진행으로 내가 묻고 내가 답하는 수준이 되면 좋다. 내 경우 중학교때 톰크루즈 형님의 초대박 히트작 Top Gun을 보고 너무너무 멋져서, 수십 번을 보는 동안 톰크루즈는 물론 이 영화 전원의 대사를 모두 외웠다. 지금도 중요한 부분은 다 외운다. 멋진 부분은 리와인드해서 반복 연습한다. 개인적으로 프렌즈 같은 빠르게 지나가는 시트콤/유머 드라마는 초보 영어 공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머 자체가 초보가 흉내내기 어려운 영어고, 웃기기 위해서 말을 더 빨리 한다. 조금 흐름이 느린 일반 영화/드라마가 낫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는 더 좋다.
ㅇ 한 가지 문장/표현/어휘를 익힌다. 그리고 그날(또는 수일 내에) 반드시 실전에 써 먹는다. 예컨데 MBA 시절 포브스지 등에서 본 기업가나 경제학자의 멋들어진 문구가 있으면 달달 외운 다음에, 다음날 학교에 가서 어떻게든 이 문구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여러 번 써 먹고야 만다. 그럼 내 것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3. 흉내낸다. 똑.같.이 흉내낸다.
위에 Top Gun의 대사를 외웠다고 했다. 이제 톰크루즈의 가장 멋진 순간들은 (이 영화의 매 순간이 다 멋있다만) 그 발음과 어투와 동작까지 똑같이 흉내내며 외운다. 언젠가 상황이 닥치면 똑같이 써 먹겠다는 각오로. 역시 ‘툭 치면 튀어나올 정도’로 배낀다. 이게 발음의 비약적인 발전과, 어떤 상황에서 이 말을 써야 하는지, 그리고 영어문장의 ‘흐름’에 대한 네이티브 스러운 감각을 어느 정도 길러준다. 영어 문장은 단어의 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문장 중간중간의 업다운, 강약, 어딜 길게 늘이고 어딜 빨리 지나가야 하는지, 어디서 숨을 쉴지, 어떤 말을 할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가 모두 합쳐져야 비로소 영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사람 같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영어로된 노래를 부르면 아무리 가창력이 좋아도 전혀 느낌이 살지 않는 이유는, 발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문맥과 뉘앙스를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다.
다만 이 흉내내기를 너무 열심히 한 부작용(?)은,
a) 초창기에 I don’t speak good english / my english is poor 등, 즉 “난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너무 유창하게 해서 사람들이 안 믿는다거나 (연습 효과는 대성공인 셈)
b) 난 영국에서 영어를 처음 배워서 완전히 영국 발음이었는데, 이후 첫 직장에서 비영어권 애들과 하도 말을 섞느라 그들 발음도 흉내낼 수 있게 되었고, MBA땐 미국애들 발음에 젖어서, 장점: 원하는 발음을 다 흉내낼 수 있고, 단점: 내 원래 영어도 약간 이도 저도 아닌 정체불명의 발음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영어를 하면 미국애들은 ‘너 영국에서 있었니?’라고 하고 영국 친구들은 ‘미국애들이 네 발음 망쳤다’라고 한다. (영국친구들은 미국 발음을 느끼하고 코믹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건 다른 이야긴데 미국인들은 영국 발음이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다만 동양남자가 영국발음을 하면 ‘섹시하다’가 아니라 ‘얼래 원숭이가 말을 하네??’ 수준의 신기함과 호기심을 보여준다. 동양남자가 서양가서 섹시해 보이는 건 일반인은 포기하자.)
4. 읽는다. 대신 쉬운 내용을 골라 소리내서 읽는다. (지금 단계에선 다독보다 정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해는 잘하는데, 문제는 지문을 ‘읽는’게 아니라, 암호해독 하듯이 하는게 문제다. 그럼 아무리 독해를 많이 해도 말과 어휘는 늘지 않는다. 방에서 혼자 소리내서 읽자. 근데 괜히 폼나게 어려운 영자신문이나 이코노미스트 보지말고 어린이 소설과 동화책을 읽자. 아는 단어만 나온다고 해서 동화책을 무시하지 말자. 단어를 안다고 영어할 줄 아는게 아닐뿐더러, 영어 수준이 원어민 초딩이면 그에 맞는 책을 읽는게 빨리 는다. 앞에 외우고 흉내냈던 경험을 살려 마치 연극 대사를 읽듯이 표현력을 극대화 하여 읽으면 효과가 훨씬 좋다. 위에 이야기 한 흉내내기 연습이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5. 그리고 나서 가장 마지막에 문법책을 슬쩍 본다.
성문종합영어는 알고보니 주옥같은 명문들을 모아놓은 좋은 책이었다. (가끔 현지에선 쓰지도 않는 영어를 가르치긴 하지만) 문제는 문법부터 배우기 위해 보기엔 너무 어려운 문장들이다. 그러나 말을 왠만큼 할 줄 아는 사람이 문법을 보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 깨달음이 밀려오고 스피킹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고친 영어로 다시 말하기 연습을 반복한다.
정리하면, 생활영어를 ‘외국가서 써먹을만한 수준으로’ 잘하려면:
A) 영어 학원 등록 전에, 학원을 벗어나 영어를 많이 써야만 하는 환경을 필사적으로 조성하자. 외국인 친구들을 어떻게든 섭외해서 매 주말마다 내내 같이 보내던가(그들을 찾는 건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다. 다만 양해를 구하고 내가 영어공부중이니 나랑 특별히 말을 좀 많이 하고 피드백좀 달라고 하자), 그들의 파티에 맨날 가던가, 나랑 주말마다 만나서 두시간씩 이야길 하자고 하던가 등등. 다만, 영어 잘 하는 애들과 어울려야 한다. 떠듬떠듬 영어하는 외국인을 만나면 마음의 평화는 오지만 영어는 잘 늘지 않는다. 현재 수준 vs. 도달하길 원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인 한국인이라면 한 두달론 어림도 없으니, 최대한 길게 보시면 좋겠다.
B) 영어학원을 간다면 스피킹이 먼저다. 대신 여러 명이 한 강사 가운데 두고 돌아가며 기회되면 이야기 하는 그룹 세션보다, 1:1로 특정 주제를 정해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한두시간 내내 치고 받아야 하는 형태가 좋다. 처음엔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게 당연하고 상대도 이해하니까 겁먹지 말자.
C) 영화 미드 수십 개를 눈으로 보는 건 Listening은 좋아질지 몰라도 회화엔 도움이 안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건 미드건 골라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대사를 거진 외울 때까지 본다. 봐도봐도 안 외워지면 현재 나의 수준에 너무 어려운 영화니까 더 쉬운걸 고르자. 어린이 프로 고르는 것을 부끄러워 말자. 패딩턴처럼 영어하는게 쉬운게 아니다…
D) 흠모하는 배우의 멋진 대사와 억양과 모션과 표정을 ‘언젠간 나도 저런 상황에서 똑같이 써먹겠다’ 심정으로, 흉내내고 외운다. 이 ‘베끼기’ 효과를 절대로 무시하지 마시라.
E) 애써 흉내내며 외운건 반드시 최대한 빨리 실전에 여러 번 써 먹는다. 그래서 A)가 중요하다.
F) 흥미있는 글/소설을 소리내어 읽는다. 괜히 처음부터 영자신문처럼 어려운거 읽지 말고 차라리 어린이용 동화책을 보는게 낫다. 그리고 나서 이제야 성문종합영어를 다시 열어서 필요한 부분만 슬쩍 본다.
재미있게 해야한다. 그럴라면 A)가 필수다. 배운 걸 써먹어야 재미있다.
‘살다왔기 때문에’ 이후가 수월했던건 맞지만, 그것도 사실 A) 영어를 쓸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시키기인 셈이고 이것도 25년 전이므로 그때 살다온 것만으로 여태까지 이어오는 건 어림없다. 오직 살다 와야만 되는게 솔루션이었다면 이 글을 시작하지 않았다. 내가 영어를 다시 배워도 위와 같이 할 것 같고 다른 언어를 새로 시작해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앞서 말했듯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게 쉬울 리가 없다. MBA 오리엔테이션때 비영어권 학생들을 모아놓고 담당자가 말하길 ‘모국어가 아닌 말로 하루를 생활하면 에너지 소모가 2배, 3배 든다. 그런데 간신히 수업을 마무리 했는데 저녁에 맥주파티까지 오라고 하면 외국인들은 당연히 집에서 쉬고 싶다. 근데 그걸 이겨내야 한다’ 즉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어느날 내 말이 상대에게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가 된다는걸 느끼는 순간 순간 재미가 붙고 기운이 났다 . 마치 외계인과 대화가 가능해진 것처럼. 지지부진하던 어려운 피아노 악보가 어느날 갑자기 술술 쳐 지듯이. 난 체력이 허락하는 한 모든 파티를 다 갔다.
나도 여전히 네이티브보다는 못하고, 중학교때 미국 유학가서 대학/대학원까지 나온 친구들보다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거고 (유년기부터 대학/대학원까지 꾸준히 이어진 현지 교육에서 얻는 표현력과 자연스러움은 당하기 어렵다), 한국말로 하는 것 만큼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우리에겐 그 정도가 필요한 게 아니지 않은가. 영어 점수가 아니라 진짜 영어를 개선하는데에 serious 하다면 한 번 해 보시면 좋겠다. 기존의 영어 공부에 쏟는 그 노력을 위 방향으로 쏟으시면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가 있으시리라 믿는다. 화이팅
Colin
영어 잘하는 10가지 방법
이라고 쓰면 많이 볼 것 같아서 일단 제목은 이렇게…
옛날부터 지금까지 주변 사람이 줄기차게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하냐’고 묻는다. 내가 아는 유일한 ‘영어 잘하는 법’은 ‘어릴 때 영어권 국가에서 사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대학교 때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전공하면서 나도 ‘어떻게 하면 외국어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훌륭한 교수님들의 조언과 내 나름대로의 고민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1. 문법은 중요하다
대학교 문법 시간에 교수님이 해준 말이다. 어릴 때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머릿속에 자국어의 구조와 형식이 뿌리 박혀 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자국어를 대입해서 생각하기에 해당 외국어의 체계와 구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동의한다. 보통 자국어는 어릴 때부터 많이 쓰이는 문장을 수백, 수천, 수만 번 반복 연습하고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하지만 외국어는 그럴 시간도 없고, 자국어와 전혀 다른 구조 때문에 머릿속에서 혼선을 빚는다. 오히려 정확한 문법 체계를 익히는 게 이런 혼선을 방지하고 더 올바른 외국어를 구사할 밑거름이 된다.
나중에 해당 외국어가 쓰이는 국가에 체류하더라도 문법을 기본부터 익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외국어 습득 속도는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다. 나 또한 대학교 3학년 1학기 정도를 마치고 전공어가 쓰이는 국가에 1년 정도 거주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빨리 문장 구조를 만들고 구사할 수 있었다. 기존에 공부한 문법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2. 듣기는 계단식 그래프를 그리며 향상한다
전공이 외국어다 보니 전공어 말고도 다른 외국어나 언어학 수업도 많이 들었는데, 그때 나왔던 다양한 이론 중 듣기의 계단식 향상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1) 음절이 분리되어 들리는 수준
생소한 외국어를 처음 들으면 이게 어떤 언어인지는커녕 그대로 따라 하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해당 언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임계점에 다다르면 그 언어의 음절을 구분해서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인에게 그나마 친숙한 일본어의 경우, 무슨 뜻인지는 잘 몰라도 한 문장씩 듣고 다시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음절을 분리해서 들리는 수준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 해당 언어를 들어야 한다.
2) 의미가 이해되는 단어가 들리는 수준
음절이 구분되어 들리기 시작한 후부터는 외국어를 제대로 공부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를 수반하면 임계점을 넘어서고 이제는 외국어 듣기에서 단어가 띄엄띄엄 들리기 시작한다. 오히려 이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 단어라는 게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다를 수 있고, 영어의 can과 can’t는 유심히 듣지 않으면 거의 똑같이 발음이 되는 것처럼 어떤 때는 완전히 반대의 의미를 주기도 한다.
3) 연음을 구분해내는 수준
모든 언어든 연음이 있다. 영어도 있고, 한국어도 있고. 이런 연음이 들리고, 연음으로 처리되는 두 단어가 정말 두 단어로 나눠서 들리면 듣기는 이제 다 된 것. 이 1-3의 과정은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경우가 많다. ‘귀가 뜨인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임계점까지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가능하다. 그만큼 열심히 했기에 되는 것이지 아무것도 안 하고 넋 놓다 트이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어학연수를 가더라도 한국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맨날 술 마시면 절대로 귀가 뜨일 일 없다.
3. 말하기와 읽기
쉽게들 읽기-쓰기(문어, written language)가 연결되고 듣기-말하기(구어, verbal language)가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읽기-듣기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발음기호대로 제대로 읽지 못하면 잘 들리지 않는다. 영어로 예를 들어보자.
manage라는 단어에 a는 두 번이나 들어가지만 두 a의 발음기호가 다르다. 한글로 발음 나는 대로 적어보면 ‘매니지’ 정도가 되겠다. 오히려 뒷 a와 e가 같은 발음(정확히는 manage는 2음절 단어이지만 일단 이해 돕기 위해 한국식으로 적어봄)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manage를 잘못 읽어서 ‘마나지’나 ‘매내지’ 등으로 알고 읽는다면 절대로 외국인이 발음하는 manage를 알아들을 수가 없다.
연음도 마찬가지다. 연음을 내어 읽는 연습을 제대로 했다면 외국인이 발음하는 연음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I need to work out.’이라는 문장을 우리가 배울 땐 보통 ‘아이 니드 투 워크 아웃’처럼 배우고 읽는데 연음대로 ‘아이 닛투 월캇’처럼 읽는다면 원어민의 발음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것. 그래서 제대로 읽는 연습을 해야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물론 영어를 포함 모든 언어는 지역에 따라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호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말을 쓰는 사람이 부산말을 쓰는 사람의 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서울에서 쓰이는 단어로만 구성하고 발음만 다르게 한다고 쳤을 때). 그래서 영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한 지역의 발음을 꾸준히 공부하면 충분하다. 아무래도 우리한테 가장 익숙하고, 배울 만한 교재도 가장 많은 미국식 영어를 배우는 걸 추천한다.
4. 음절의 차이
한국어는 한 음절이 보통 한 글자다. 그러니까 ‘닭’은 1음절. ‘닭고기’는 3음절이다. 그럼 영어는 어떨까? 아까 위에 예를 든 ‘manage’는 발음 나는 대로 쓰면 ‘매니지’니까 3음절일까? 아니다. 2음절이다. 원어민은 이 단어를 정확히 2음절로 생각하고 발음한다. 더 심한 예로는 ‘great’. 한국어로 발음 나는 대로 쓰면 ‘그레이트’ 무려 4음절처럼 보이지만 고작 1음절 단어다.
영어를 포함해 각 언어는 각기 다른 음절 체계를 가진다. 어떤 언어는 한국어처럼 한 글자에 한 음절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정확히는 1자음+1모음 or 1자음+1모음+1자음 or 1모음), 어떤 언어는 한 글자가 여러 음절을 띄거나 여러 글자가 한 음절을 띄기도 한다.
외국어 발음을 공부할 때는 이 음절의 규칙을 파악하고, 발음기호를 잘 보고, 최대한 음절에 맞게 발음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great’라는 단어는 ‘그.레.이.트.’를 한 음절 발음할 때의 시간에 욱여넣어 ‘궱’ 뭐 이런 식으로 발음해야 한다는 뜻이다.
5. 시제의 이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시제 부분을 공부하면서부터 좌절하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현재분사 같은 것. 한국어에는 이런 표현이 잘 쓰지 않거나 그게 그거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헷갈리며 쓰고 원어민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나도 처음 영어의 현재분사 표현을 봤을 때 이게 뭔가 싶었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현재 완료는 또 뭔데.
그런데 내 전공인 스페인어의 시제를 보고 더 난감했다. 스페인어엔 현재분사, 현재 완료, 과거분사에 더해 더 많은 시제가 존재했다. 과거완료, 부정 과거, 가정법, 접속법 등. 동사가 시제 변화를 모두 맞춰서 하면서 모두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해줘야 했다. 영어는 참 문법이 쉽구나 생각했다. ‘에이, 이런 걸 원어민도 쓰겠어?’라고 생각했지만 해당 국가에 가보니 다들 쓰더라.
이 시제 관련해서는 교수님이 해준 말을 아직도 마음속에 새긴다. 학생들이 ‘왜 이렇게 시제가 어렵냐! 우우우!’라고 하니,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
“시제가 다양한 언어는 그만큼 화자가 더욱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문학 작품에서 좀 더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시제를 제대로 배우면 너희도 해당 언어의 문학작품을 더 잘 이해할 것이고, 그것은 너희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6. 문법과 표현 정확도의 상관관계
대학교 전공이 스페인어다 보니 유럽어에 대한 전반적인 호기심이 일었고 ‘유럽어의 이해’ ‘언어학개론’ ‘라틴어’ 같은 수업까지 수강했다. 라틴어나 독일어는 문법이 정말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그나마 좀 널리 알려진 독일어를 예로 들어보면 동사 변화뿐 아니라 명사조차 인칭별로 변화한다. 그리고 그 문법 또한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내 전공어였던 스페인어도 마찬가지. 스페인어는 발음이 정말 쉽다. 그래서 영어를 통해 알파벳을 이미 아는 사람이라면 하루만 공부해도 정확하게 원어민처럼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발음만 쉽고 그 외 나머지는 정말 너무 어렵다. 특히 로망스어(라틴어에 그 뿌리를 둔 언어군)의 특징답게 동사변화가 심하다. 인칭이 총 6개가 있고, 시제가 10개 남짓 돼서 동사 하나가 총 60여 개로 변화한다. 물론 규칙이 있고 그 규칙에 따라 변화하지만 예외가 많다. 그리고 문제는 예외가 자주 쓰이는 단어들이라는 것.
복잡한 문법 체계를 가진 언어들을 보면서 참 답답했는데(그리고 내 전공어에 대한 좌절감도 같이), 영어학 수업에서 한 교수님이 해준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복잡한 문법 체계를 가졌다는 건 누구나 한번 그 문법을 숙달하면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고 말하거나 쓰는 것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학 공식에 대입하면 그 답이 변함없이 나오는 것과 같다. 반면 문법 체계가 단순하면 해당 언어의 숙련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더라도 원어민 수준의 해석이나 구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독일어 같은 언어는 처음 배우는 건 정말 어렵고 까다롭지만, 문법을 완벽하게 숙달한 후에는 언어 자체가 쉬워진다는 말이다. 반면 문법 체계가 단순하면 아무리 숙달이 되더라도 원어민처럼 언어를 구사하는 게 어렵다는 말이다. 물론 문법을 숙달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문법 체계가 복잡할수록 종합어(synthetic language)에 가깝고 문법 체계가 단순할수록 분석어(analytic language)에 가깝다고 한다. 즉 독일어는 종합어에 가깝고 영어는 분석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종합어/분석어는 정확하게 이분법적으로 모든 언어를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며, 단지 어떤 언어가 한쪽에 가깝다 정도로 상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7. 라틴어
한 언어의 뿌리가 되거나, 그 언어에 지대한 영향을 준 다른 언어를 공부하면 해당 언어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은 로마 시대 라틴족의 지배(라틴어의 영향), 게르만족의 침입(독일어의 영향), 노르만의 지배(프랑스어의 영향) 등이 있어 다양한 유럽어의 영향을 받았다.
영어를 할 줄 알면 다른 유럽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영어 단어의 약 45% 정도가 프랑스어에서 왔다는 말도 있다. 비단 영어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확실히 한국어를 할 줄 알면 유럽어만 구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좀 더 수월하다. 오랜 기간 동안 인접국으로 상호 간 언어에 많은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른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직 대학생이라면 프랑스어, 라틴어 같은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요즘엔 취업하기도 힘든데 시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직장을 다닌다면 더더욱 시간은 없고. 그냥 이렇다 정도만 알고 넘어가시길.
8. 결국 많이 해야 된다
아무리 많은 문법을 익히고 단어를 외워봤자, 외국어를 직접 사용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마치 아무리 연애를 책으로 배워봤자 생기는 건 2D 여자 친구인 것처럼. 특히 읽기, 듣기(INPUT)보다는 말하기, 쓰기(OUTPUT)를 많이 해야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면서 영어로 말할 기회는 없거니와 쓸 기회는 더더욱 없다. 그리고 영어를 잘 못 하면 이런 기회조차 잡기가 쉽지 않다. 학원에서 회화수업을 듣거나 작문 첨삭을 받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렇게 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향상되는 속도가 정말 느리다. 해당 외국어가 쓰이는 국가에서 체류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9. 생각을 영어로
이건 나만 아는 비법이라서 안 알려주려 했는데 검색해보니깐 엄청 많이들 하더라. 말 그대로 생각 자체를 영어로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라면 보통 생각도 한국어로 하기 마련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 졸려’부터 ‘아침엔 뭐 먹지’ ‘배고파’ 등 모든 생각을 한국어로 한다.
이걸 하나하나 영어로 바꾸는 것이다. 하다 보면 이런 생각(표현)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또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머릿속에서 노력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영어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다 보면 말하거나 쓸 때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계속 거주한다면 이 방식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은 영어로 하는데, 모든 생활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해야 된다면 오히려 더 큰 혼선이 생기고, 바보 같은 행동과 말만 하게 될 뿐이다. 만약 외국에 나갈 일이 있다면 꼭 해보시길.
10. 결론
자꾸 모든 항목의 결론이 ‘외국에 나가 살아라’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어쩔 수가 없다. 언어는 사용하면 할수록 늘고 사용하지 않으면 배우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실력이 떨어진다. 만약 이미 영어를 잘한다면야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면서, 영어로 쓰고 읽고 말하고 들으면서, 영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할 수 있다.
이렇듯 꾸준히 사용해야 하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 하는데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영어를 잘 못 하면 계속 사용할 기회는 없어지고, 계속 영어 실력의 부익부 빈익빈만 생길 뿐이다.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결국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함이고 그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은 바로 해당 국가다.
원문: 이진혁의 브런치
영어회화 잘하는 방법, 핵심은 주어 + 동사부터 말하기
한국인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워 하는 파트 중 하나는 영어회화이다. 영어회화는 상황 별 적절한 단어와 문법,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까지 더해 영어로 표현하는 방식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렵게 보이는 영어회화도 단계별로 효과적인 학습법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보다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물론 영어회화 공부는 절대 쉽지 않다. 아무런 계획 없이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다.)
앞으로 다룰 영어회화 잘하는 방법에서는 총 3가지 단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이 3가지 단계 별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만큼 해당 내용에 집중해보자.
영어문장의 핵심은 주어와 동사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주어와 동사를 내뱉는 것이다. 한국어와 달리 어순이 매우 중요한 언어인 영어에서는 단어들이 어떤 위치에 오느냐에 따라 문장의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물론 문장의 길이와 정보의 양에 따라 단어를 앞뒤로 배열하는 순서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기도 하지만 영문법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법칙은 주어, 동사의 순서이다.
피자를 좋아하는 건 결국 나다
다음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말은 주어와 동사, 목적어의 위치가 어디에 오든 동일한 의미를 전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문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조사의 역할 때문인데, 영어에는 이러한 조사가 없다.
*전치사가 그 역할을 일부 대신하기는 한다.
나는 / 피자를 / 좋아해
나는 / 좋아해 / 피자를
피자를 / 나는 / 좋아해
피자를 / 좋아해 / 나는
좋아해 / 나는 / 피자를
좋아해 / 피자를 / 나는
그래서 영어는 단어를 나열함에 있어 철저하게 어순의 법칙을 따른다. 그리고 영어 문법의 기초가 되는 어순은 가장 기본적인 주어와 동사의 어순으로 시작된다.
I like pizza. = 나는 좋아해 피자를
Pizza like I (me). = 피자는 좋아해 나를(?)
영어에서는 주어와 목적어의 위치가 바뀌면 전혀 다른 뜻이 된다. ‘나는 피자를 좋아해’ 라고 말하는 내용의 어순을 바꾸면 ‘피자가 나를 좋아해’ 라는 완전 쌩뚱맞은 내용으로 변하게 된다.
덕분에 어찌보면 영어회화 시 가장 중요시 되는 주어와 동사를 먼저 말하는 것만으로도 영어회화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긴 문장도 주어, 동사부터
영어회화 시 주어-동사 어순으로 말하는 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짧은 문장이든 긴 문장이든 문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주어와 동사이기 때문이다.
I went to the supermarket to buy some fruit.
나는 / 갔다 / 슈퍼마켓에 / 사려고 / 약간의 과일을
My mom said she would come back home at 8.
나의 엄마는 / 말했다 / 그녀는 돌아올 것이라고 / 집에 / 8시에
What we have to do is just wait for him until he shows up.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 ~이다 / 그저 그를 기다리는 것 / 그가 나타날 때까지
The flight schedule was canceled because of typhoons.
비행기 시간은 / 취소됐다 / 태풍 때문에
문장 내 정보가 늘어나도 기본적으로 주어와 동사의 어순에는 변함이 없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주어가 동사했다’는 정보를 말한 후 추가정보를 덧붙이는 식이기 때문에 모든 문장의 시작은 (1) 주어를 정하고 (2)그에 따른 동사를 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주어, 동사로 짧은 문장 말하기
결국, 영어회화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간단한 짧은 문장들을 이용해 주어, 동사부터 말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가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 어순인 만큼 영어식 어순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짧은 문장으로 말하기 연습을 할 때는 일단 대명사를 주어로 활용하고, 문장의 동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본동사들을 활용한다.
ex. have, eat, like, run, love, work, get, take ….
Example.
나는 일한다 여기서
나는 알아 그를
그는 좋아한다 이탈리아 음식을
그는 달린다 매일 아침
그녀는 간다 병원에
그녀는 일어난다 7시에
그들은 먹는다 점심을
우리는 탄다 버스를
이러한 방식으로 짧은 문장 구조이지만 주어와 동사를 먼저 내뱉는 훈련을 반복해 익숙해지고 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꼭 짧은 문장이라도 주어와 동사가 바로 입 밖으로 튀어나올만큼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어찌보면 영어회화 잘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내용이라 있을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어회화 시 주어, 동사부터 빠르게 말하는 습관은 앞으로 영어로 말을 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영어로 말하기 잘하는 방법은?
참 힘들게 구입했던 나의 자동차
정말 이렇게 온라인에서 알게 된 분한테 메일을 보내는 건 처음인데요…….
제 주위사람들한테 상담하지 못하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모 대학 국제학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국제학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고, 과제도, 시험도 당연히 영어로 제출합니다.
이런 과 특성 때문인지, 보통 외국에서 몇 년 살다온 아이들이 주를 이뤄
어쩔 때는 평소 대화도 영어로 합니다.
한국 속의 미국이라고 할까요.
저는 살면서 외국에 나가본 적도 없고, 한국 토박이 입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국제학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포부는 가서 열심히 하면 돼 !!!!
이런 생각으로 무작정 원서를 쓰고 합격을 했는데,
으……. 따라가는 게 영 힘든 일이 아니네요.
국제학부에 2년 동안 있었으니
듣기는 그리 문제를 못 느낍니다.
웬만한 미드는 자막 없이 보는 편이구요,
리딩, 라이팅도 당연히 대학수업을 따라가야 하니 어느 정도는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회화입니다.
수업시간에 토론도 하고 그러는데 도저히 따라가지를 못하네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원래 정말 말도 많고, 수업시간에 제가 발표안하면 안 되는 그런 성격인데
날이 가면 갈수록 수업시간에 조용해집니다.
제가 학부 애들이랑 동떨어진 느낌도 들고,
이러다보니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이제 내일 모래부터 학교 개강인데,
아직 등록금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어학연수를 생각중이거든요.
그런데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영어 배울꺼면 차라리 한국에서 배우세요.”
“무작정 외국 온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등등
불안한 말들 투서이네요.
제가 일단 어학연수를 갈지 안 갈지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이 상태로 학교를 다니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정말 1년 동안 영어 좀 확실하게하고
학교 가서 말도 자연스럽게 하고 그러고 싶습니다.
이대로 다시 학교 갔다간 정말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아요.
지금 고수민님께서 블로그에 올리신 영화 보며 회화하는 공부법 시작했는데요,
일단 이대로 하면서…….무엇을 더 어찌해야할지…….
과연 어학연수가 좋은 방법인지
정말 유창한 회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첫째로는 상대방이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일겁니다.
둘째로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세 번째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은 좋은데 특정 상황에 쓰는 특정 표현만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식당의 메뉴의 일부, 영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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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기 전에 미국에 이사하고 나서 해야 할 일들을 목록을 한번 작성해보았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일은 차를 사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영어공부를 꽤 했다고 생각해서 직장에서야 어떻게 하든 살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시스템을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차를 고르고 사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미국에는 딜러쉽이라는 제도가 있고 자동차 딜러에게 가면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는데 제가 살아오면서 공부를 해온 내용상으로는 딜러와 자동차 값 흥정하는 영어는 없었습니다.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는데 딜러와 흥정하는 법은 있었지만 어떤 영어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는 찾기가 힘들더군요. 사실 그냥 물건 사면서 흥정하는 식으로 좀 깎아주세요 하고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머리를 조금 쓴 것이 딜러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차의 흥정을 미리 끝내고 미국에 오자마자 차를 인수받는 것이었습니다. 딜러를 직접 대면하면 딜러의 전문용어가 섞인 말을 알아들을 자신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이메일로 모든 과정을 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이메일을 왕래하고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아래층에 사는 미국 친구에게 미리 감수를 받는 식으로 상당부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집에 입주하고 나서 가장 걱정이 전기, 수도, 전화, 인터넷, 전화 등을 신청하고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전화를 해야 하긴 해야 하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할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었습니다. 일부는 미국 친구들의 도움을 얻었고 일부는 제가 직접 전화로 해결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것을 정말 맘고생을 혼자 했던 기억이 선합니다.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큰 원칙은 영어공부의 한 영역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은 문법을 먼저하고 다음 달은 단어를 하고 그다음에 말하기를 집중 공략하는 방법보다는 단어, 말하기, 듣기, 문법을 동시에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시중의 대부분의 교재와 때로는 학원 강의마저도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라 여러 가지 공부의 분야를 적절히 배합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단어공부는 ‘vocabulary 30000’으로 하고 듣기는 학원에 듣기 속성 반을 다니고 말하기는 원어민 회화 반을 또 다니며 문법은 ‘영문법 한 달에 끝내기’로 한다고 치면 직장이나 학교는커녕 하루 종일 영어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전에 소개해드린 책을 읽기나 영화를 보면서 대사를 따라 하기가 이런 방법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습니다. 만약 다른 것은 잘하는데 한 분야가 특별히 부족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기 소개시켜드리는 내용은 한 대학생 분으로부터 제가 받은 이메일 내용입니다. 먼저 한번 읽어보시죠.결국 이 분의 경우는 말하기가 문제인 경우입니다. 듣기는 미드를 자막 없이 보는 수준이라고 하셨으니 아마 실력이 저보다 나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공부의 특정 영역에 두드러지게 약한 경우는 이처럼 중급이상의 영어 실력을 지니신 분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영어공부의 기본 자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번 글은 읽지 않으셔도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위에 말씀 드린 대로 영어의 각 영역을 골고루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윗분의 경우를 떠나서 일반적으로 따져보아서 말하기가 안 된다면 왜 말하기가 안 되는지 이유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런 경우는 영어 초급자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고 전에 한번 설명한대로 단어, 숙어, 발음, 액센트, 문장구조 등의 파악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이니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말하기의 문제가 아니고 듣기의 문제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듣기의 문제를 말하기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첫 번째로 적어보았습니다.영어가 잘 안들리는 이유가 궁금하시면 클릭 ->> 영어 도대체 왜 안들리나 ‘내가 어제 엄마 심부름으로 사당동에 갔는데 초등학교 동창을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라고 말을 하려면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영작이 일단 되어야 입을 통해서 밖으로 나옵니다. 물론 문장을 먼저 만들고 머릿속의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고 한국말을 하는 것과 똑같은 사고 과정을 통해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이 술술 나와야 합니다.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지 확인해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써보는 것입니다. 영작이 무리 없이 된다면 문장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위에 이메일 주신 대학생도 영작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이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영작 자체가 안 되는 경우는 문장 구성에 필요한 단어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숙어를 몰라서 일수도 있고 문장구성의 문법적인 감각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결국은 이 경우도 역시 영어 기본기의 문제입니다. 전반적인 영어공부의 모든 영역을 다 공부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만약 영작이 되는데도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영어 기본기를 기르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 궁금하시면 클릭 ->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공부한 방법의 공통분모를 찾아라 영어로 강의하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영문학 교수님도 미국에 와서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일단 메뉴를 알아야 하고 메뉴 내용이 뭔지 알아도 온통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로 된 메뉴를 어떻게 발음할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의학 전공자의 경우 IT 관련 뉴스를 보면 온통 모르는 표현투성이입니다. 이런 경우는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것과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의 연장선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사람이 미국에서 쓰이는 모든 단어를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해서 위의 영문학 교수님 같으면 미국 식당 메뉴판의 내용을 복사해서 단어를 찾아가면서 한번 공부하고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는 예절이나 순서를 한번만 누군가한테 한번만 제대로 배운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 문제도 안 될 겁니다. 제가 IT 관련 뉴스를 잘 알아듣기를 원하면 뉴스 10편 정도만 녹화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공부하면 거의 대부분의 뉴스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안하는 것이지요.위에 제가 말한 에피소드에서 전기를 연결해 달라고 전화할 때 가스를 ‘공급해 달라고(혹은 놓아달라고?)’ 뭐라고 해야 하나 고민 고민을 하다가 ‘connect’라는 단어를 사용했더니 말이 통했습니다. 나중에 미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했네 하더군요. 제가 connect라는 단어를 몰라서가 아니고 그 상황에 그 단어를 써보지 않아서 고민을 했던 것이지만 한번 알고 나면 평생 이사 다닐 때마다 이런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못 쓰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유사한 다른 예로 제가 병원에서 환자를 진찰할 때 ‘혀를 내밀어 보세요.’ 라는 말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찾아보니 ’stick out your tongue’이라고 하면 가장 잘 통하더군요. 이와 같이 영어를 어느 정도해도 드물게 접하는 특정한 상황에 쓰는 특정한 말은 우리가 외국인인 이상 배워도 끝이 없습니다만 한번 배우면 거의 잊지 않고 평생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부족함을 가지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저에게 이메일을 주신 대학생의 경우는 위의 세가지에 해당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어로 말하기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흔한 이유이기에 먼저 써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 바로 이어서 이 대학생의 경우에 생각해 봐야할 대책에 대해 써 보겠습니다. 네 번째 이유로 영작은 잘하는데 말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 자꾸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이유와 대책을 이야기하고 다섯째로 자신감의 결여가 어떻게 문제가 되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따져보려 합니다. 또한 부록(?)으로 긴급하게 발표 등을 해야 하는데 영어 말하기가 부족할 때 땜질처방을 생각해보겠습니다.왜 오늘 글이 오늘 다 끝나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는지 꼭 알고 싶으신 분만 클릭 -> “왜 글을 자르는 거야?”
나 홀로 집에서도 가능한 3가지 영어 스피킹 연습 방법
“영어 스피킹, 과연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죠. “Speak more often.” (더 많이 말해라)
그런데 이 대답이 분명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막연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돼?”, “누구와 대화를 해야 돼?”, “어떤 책이나 음원을 사용해야 돼?”, “영어 스피킹하다가 뻘쭘해지고 싶지 않아!”
이런 다양한 고민들이 당신의 영어 스피킹 연습에 커다란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나 홀로 집에서도 가능한 3가지 영어 스피킹 연습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소리 내어 목청껏 읽어라
많은 한국 학생들이 훌륭한 청취력을 갖고 있는 반면, 간단한 문장 조차 매끄럽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며 적잖이 놀라고는 합니다. 소리를 내어 읽기를 연습하는 것이 쉽고 당연한 방법인 것 같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저의 한국어 실력에 대해 자주 질문을 하고는 합니다. 어떻게 짧은 기간 동안 어학원도 다니지 않고 한국어를 잘하게 됐냐고 말이죠. 물론 아직도 제 한국어가 완벽하지는 않기에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저는 한 가지 비법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보다 잘 하는 것처럼 들리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죠.
스피킹은 크게 내용 (contents)과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의 2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무엇에 대해 말하는가” 와 “어떻게 대화를 하는가”에 대한 것 입니다.
저는 한국어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매일 아침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한국어로 된 스피치를 40분~60분씩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물론 글을 읽으면서 모든 단어들을 다 이해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훈련을 통해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보다 명확하고 알아 듣기 쉬운 한국어로 말 해야 할지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매일 500 칼로리씩을 소모했고요. 처음부터 한 시간 동안 이러한 연습을 하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발성 (vocalize)”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당신은 아마 무엇을 읽어야 될지 궁금해 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또는 스피킹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사람의 스피치나 인터뷰부터 읽기 시작해보세요. 마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이해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소리를 내가며 배워야 합니다.
쉐도잉(shadowing) 으로 원어민의 말투를 따라해라
연기를 공부하는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의 말투와 발음을 따라 하고 연습을 합니다. 통역을 공부하는 사람도 뉴스나 강의를 들으면서 shadowing 하거나 동시통역 연습을 합니다. 마찬가지고 영어 스피킹을 잘하고 싶은 여러분도 똑같이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쉐도잉이란 듣자 마자 바로 반복해서 따라하는 연습을 뜻합니다. 동영상이나 팟캐스트로 스피치나 인터뷰를 보거나 들으면서 원어민이 하는 말을 반복해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흉내 냅니다.
원어민이 하는 말을 100% 이해 못하더라도 소리 만으로도 잘 듣고 따라하면 발음과 억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쉐도잉으로 원어민의 말투를 따라하는 방법
관심이 있는 주제를 고르고, 본인이 따라하고 싶은 원어민을 동영상과 팟캐스트로 찾습니다. 원어민의 스피킹 스타일을 연구할 때 다음 사항을 신경을 쓰면서 쉐도잉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억양 intonation (목시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리듬 rhythm and pacing (말하는 속도와 문장사이 침목의 간격)
단어 선택 word choices (왜 그 단어나 표현을 사용했을까? 듣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분위기 feeling (이 원어민은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있는가? 재미있게, 심각하게, 성실하게, 솔직하게, 고무하게, 냉정적?)
구조 structure (어떤 순서로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을 구사하는 가?)
내용의 이해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소리를 흉내 내는 것에 초점을 두세요. 말하고 있는 사람의 억양을 똑같이 따라 할 수 있게 집중해서 듣고 소리를 내 보는 겁니다.
쉐도잉과 같은 연습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느끼기에 지나치게 연기하는 것 같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연습하다보면 주변 사람이 보았을 때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어민을 따라하고 영어 말투 바꾸는 방법
실제로 조쉬 강사가 쉐도잉 연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한 문장씩 기억하고 말해보라
아마 글을 읽거나, 쉐도잉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표현을 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죠. 그럴 수록 다시 읽고, 듣고, 외우고를 끊임없이 반복해보세요.
영어에 저작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아무도 자신이 외운 문장을 회화 수업에 쓴다고 해서 고소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외워둔 내용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의 스타일에 맞게 조절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처음에는 듣고, 흉내 내고, 따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요.
상황에 맞는 영어 문장 또는 자기 만에 영어 대사 또는 스토리를 외우고 연습하면 나중에 원어민과 대화할 때, 영어 회화 수업에서 또는 영어 면접에서 유용합니다. 자기 만의 영어 대사와 스토리를 만드는 개념에 대한 설명은 아래 “영어 스피킹을 유창하게 만들어주는 3 스텝 시스템”을 보세요.
즉 영어 스피킹을 유창하게 하는 3 스텝 시스팀을 요약하자면,
명확한 목표 세우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학습 방법 정하기 상황마다 맞는 영어 대사 만들기 입니다.
시작이 반이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역시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그것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Starting is half the battle.” 시작이 반이다.
오늘 여러분이 하는 연습의 실천이 바로 멋진 영어 스피킹 실력의 절반인 셈입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영어 말하기 잘하는 법
다음은 Bing에서 영어 말하기 잘하는 법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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