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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파네라 빵집을 즐겨찾았는데요.
한국빵집 파리빠게트도 맛이 있지만, 한끼 식사할 수 있는
(파네라)빵집도 훌륭해요.
1. 편안한 의자
2. 와이파이가 있어서 인터넷 이용
3. 주인이 눈치 주지않아서 몇시간이고 책을 읽을수 있고, 일도 할수 있는 곳
4. 한끼 식사할수 있는 샐러드, 스프, 샌드위치가 여러종류가 있어서 좋고
매일 신선한 빵과 커피를 제공해 줘서 좋다
5. 커피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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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있는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 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 Panera Bread~~. 브레드가 붙었으니 빵집인 것은 금방 눈치채셨지요? 파네라는 라틴어로 빵 바구니를 뜻한데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
Source: njkitchen.tistory.com
Date Published: 2/3/2021
View: 8439
Panera Bread: Home
Discover great-tasting, clean food at Panera Bread! From our breakfast sandwiches and wraps, to our salads, soups, tasty pastries, and coffee drinks, …
Source: www.panerabread.com
Date Published: 1/30/2022
View: 2393
Panera Bread Family Feast & Sandwich 파네라 브레드 패밀리 …
저번에 아이들이 사 온 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의 빵들이 맛있어서 $100 (120,000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해 저녁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
Source: thenorablog.tistory.com
Date Published: 4/10/2022
View: 9243
Tag: 미국에서 파네라 브래드
2020년 2월경부터 시작된 파네라 브레드의 커피 섭스크립션은 한달에 $8.99 정액으로 무제한 커피(Hot, Iced)와 핫티가 포함이다. 아래 공식홈페이지에 나온대로 2시간 …
Source: smartusliving.com
Date Published: 3/20/2021
View: 8755
[한국에는 없는 미국의 상점들] 건강한 빵 프랜차이즈 ‘파네라 …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결합한 프랜차이즈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비해서 건강식이면서도 저렴하고 …
Source: www.econovill.com
Date Published: 3/19/2022
View: 1144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 유니타스브랜드
아직 한국에는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입니다. 외식업 쪽에서는 이 분야를 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이라고 …
Source: www.unitasbrand.com
Date Published: 2/23/2021
View: 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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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파네 라 브레드
- Author: Washington Essay 워싱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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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8.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VAVcD0Fduc
미국의 인기있는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 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 Panera Bread~~
브레드가 붙었으니
빵집인 것은 금방 눈치채셨지요?
파네라는 라틴어로 빵 바구니를 뜻한데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파네라 브레드는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
비슷하면서도 건강식을 앞세우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랍니다.
파네라 브레드1 taken by 할미꽃소녀
미국에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한국에도 빨리 생기는데,
아직 파네라 브레드는 한국엔 없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거주하는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파네라의 추억을 그리워한다는
얘기도 들었답니다.
미국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제가 경험한 장점을 중심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파네라 브레드2 taken by 할미꽃소녀
첫째, 분위기😊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 세련, 모던해요.
브랜치마다 조명이나 인테리어는 좀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좌석은 편안한 부스형과 둥근 원탁형,
도서관 탁자형 등 다양한데요.
야외매장을 갖춘 브랜치도 많고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니 커피 마시며
랩탑앞에서 시간 보내기 편리해요.
손님 많은 런치 타임이 아니면
장시간 앉아 친구들과 수다 떨어도
전혀 눈치 볼 일이 없는 편안한 장소랍니다.
파네라 브레드3 taken by 할미꽃소녀
둘째, 음식메뉴😋
주요 음식메뉴는 크게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와
디저트 등의 베이커리,
커피나 티 등의 음료예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 선택 방법은
유픽2 You pick two라고 해서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중에서
2가지를 골라 먹는 것이에요.
중국집 가면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잖아요.
이곳에선 콤보 메뉴를 선택하여
2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사과, 바게트 빵 조각, 칩스 중에서 1가지를
추가로 주는데요. 이곳의 바게트는
수프에 찍어 먹으면 정말 놀라운 맛이에요.
파네라 브레드4 taken by 할미꽃소녀
커피와 티 종류는 리필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요.
파네라 브레드5 taken by 할미꽃소녀
머핀이나 브라우니 등을 낱개로 사면
약 $3 정도인데요.
유픽2를 주문할 때 이 베이커리를 추가하면
$1에 해준답니다. 저는 달짝지근한
베어 클라 Bear Claw를 좋아하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엔 곰발바닥이
어디로 가셨나~~~
파네라 브레드6 taken by 할미꽃소녀
셋째, 음식 맛과 퀄리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면서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건강식 메뉴를
꾸준히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건강하면서도 입에도 맞으니
맛과 퀄리티를 다 잡은 셈이지요.
샌드위치는 오더 하면
만들어 나오기 때문에
항상 신선하고요,
샐러드의 경우, 다양한 야채는 물론
치즈와 견과류 등도 포함되어 있어요.
재료에 맞는 드레싱이 믹스되어 나오는데,
넘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합니다.
수프도 전체적으로 맛있습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좀 짜고 종류에 따라서
허브향이 강하게 느껴져요.
한국의 순한 맛을 기대한다면
좀 다를 거예요. 하지만 빵이나 샐러드와
곁들여 즐기면 무난한 맛이지요.
파네라 브레드7 taken by 할미꽃소녀
넷째, 음식 가격🤑
음료수를 포함하여 유픽2 정도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약 $15 정도에요.
패스트푸드 치고는 싼 편은 아니지만
브런치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저렴한
중간가격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파네라 브레드8 taken by 할미꽃소녀
다섯째, 서비스😍
이곳은 주로 셀프 서브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별히 종업원으로부터
테이블 서빙을 받지는 않아요.
당연히 팁을 안내도 되니 이 점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요. 미국에서는
음식 가격의 약 15~20퍼센트를
추가 부담해야 하니 팁이 부담되거든요.
파네라 브레드9 taken by 할미꽃소녀
여섯째, 변화🤩
이곳은 지속적인 메뉴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로
트렌드를 꾸준히 따라가는 것 같아요.
새로운 메뉴는 물론 제철에 맞는
메뉴의 구성으로 이곳을 수시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고,
계속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싶은
기대감을 주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번 여름에는 섬머 콘 수프가
있었는데요. 또 가을엔 호박 시즌이니
아마도 펌킨 스파이시 수프 같은 것이
나올 거예요.
파네라에 오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브레드 볼,
빵 안을 파서 그 안에 브로콜리 체다 수프를
담아 나왔네요.
파네라 브레드10 taken by 할미꽃소녀
샐러드도 트렌디하게 소스도 바꾸면서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 같아요.
최근엔 플랫 피자도 있어서
주문해보았답니다.
오~~ 사진 오른쪽에
곰발바닥 등장했네요.😁
파네라 브레드11 taken by 할미꽃소녀
또한 매장 안에는 빠른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도 설치해 놓아서,
더 편리한 방법으로 시스템을
바꿔가고 있어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네요.
한 달에 만원만 내면
언리미티드 프리미엄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첫 3개월간은 프리~~~
새학기 시작을 맞아
온라인으로 기프트 카드를 20퍼센트
할인도 해주더라고요.
파네라 리워드 카드로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고요.
다양한 케이터링 서비스는 물론
파네라 데이라고 해서
Have a Panera Day@Work
런치나 디너를 오더하면
비즈니스 스케줄에 맞게 배달도
해주고요.
파네라 브레드12 taken by 할미꽃소녀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겐
편안하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또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무난하게 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파네라 브레드랍니다.
비록 최근에 더 많이 생겨난
한국의 멋진 카페와 비교하면
소박한 편이기는 하지만요,
나름
스타벅스처럼
카페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답니다.
안심하면서 먹는 한 조각 빵이
근심하면서 먹는 잔치보다 낫다.
삶의 명언을 되새기면서
오늘은
파네라 브레드에서
빵순이가 되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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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의 무제한 커피 멤버십 구독 및 취소방법
미국 파네라 브레드 멤버십 구독 취소방법
파네라 브레드는 유학생들이 특히 애용하는 카페테리아다. 미국에서 파네라 브레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한다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베이커리계의 스타벅스이다. 수많은 종류의 빵과 수프와 음료들을 팔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파네라브레드에서 빵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것을 더 선호한다. 왜냐하면 파네라 멤버십은 음료에 대해 특히 많은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파네라브레드의 멤버십 혜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구독 방법과 취소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미국 파네라브레드(PANERA BREAD) 멤버십 구독 및 취소방법
1. 파네라브레드 구독에 필요한 것들과 혜택
파네라브레드 멤버십을 구독하게 되면 첫 구독 1개월은 비용 청구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free trial이 만료되면 2개월 차부터 비용 청구가 된다. 멤버십 비용은 한 달에 $8.99이다. 구독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직접 방문해서 구독 신청하는 방법과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이나 PC를 이용해서 구독하는 방법이 있다.
파네라브레드 혜택은 무제한 음료 제공이다. 파네라 라운지에 비치된 다양한 커피와 소다, 에이드, 따뜻한 차 등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파네라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2시간마다 1개의 사용쿠폰이 지급된다. 이는 음료가 아니라 컵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라운지에 비치된 음료 디스펜서를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루 방문 횟수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 파네라브레드 구독 방법
직접 방문 구독, PC 홈페이지를 통한 구독, 스마트폰 앱을 통한 구독 3가지가 있다.
직접 방문해서 구독하는 방법
구글맵을 이용하여 panera bread를 검색한다. 사용자의 위치 인근에 있는 파네라브레드 위치들이 안내된다. 그중에서 원하는 지점을 선택 후 도착한다. 파네라 브레드 입구에 들어서면 몇 대의 스탠드형 키오스크(kiosk)가 있다. 키오스크에서 subscribtion을 눌러 구독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등록 및 결제해야 할 데빗카드나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현금은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파네라브레드 매장 키오스크
PC 홈페이지를 통해 구독하는 방법
구글 검색창에서 panera bread를 검색한다. 메인 홈페이지가 첫 검색사이트로 노출이 된다.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메인 화면에 join now이라는 안내문구가 안내된다. 혹은 아래에 있는 사진처럼 Claim 1st Month FREE를 클릭해서 구독을 진행할 수 있다.
파네라브레드 구독방법 Claim 1st Month FREE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인다. 비용은 $8.99이며 본인의 이름과 성, 연락처,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를 설정 후 Join MyPanera를 눌러준다.
파네라 브레드 구독을 위해 개인정보 입력 개인 정보를 모두 입력 후 Join MyPanera를 클릭한 후 아래에 있는 결제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Add Credit Card를 눌러 입력하면 되는데 데빗카드(DEBIT)도 상관없다. 단 현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자.
파네라브레드 결제카드 정보입력
카드정보를 모두 입력했다면 Step 3에 있는 zip code를 입력해준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집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인근에 있는 파네라가 검색된다. 어떤 파네라를 입력하더라도 다른 파네라 지점 이용에 제한이 가해지지 않는다. 모든 파네라 브레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우편번호를 넣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독하는 방법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를 통해 파네라브레드(panera bread) 앱을 검색해서 다운로드한다. 좌측 상단에 있는 삼선 모양을 클릭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메뉴가 보인다. Subscription을 선택한다.
파네라브레드앱에서 구독하기
구독을 누르면 Unlimited Sip Club이라는 멤버십 내용이 보인다. 아래에 있는 Payment에서 Add Credit Card를 눌러 등록 및 결제할 신용카드(데빗카드)를 등록 후 구독을 진행한다.
3. 파네라브레드 구독취소 방법
파네라브레드 앱을 열어 좌측에 있는 삼선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보여진다. 많은 메뉴 중에서 Subcriptions을 클릭해준다. 파네라브레드앱에서 구독 취소하기
보이는 지불(PAYMENT) 화면을 좀 더 아래로 움직이면 Upcoming Charges가 보인다. 맨 하단에 있는 cancel subsctiption을 클릭한다.
파네라브레드 구독취소방법
Can we invite you to stay?라는 제목의 팝업창으로 구독취소 희망 여부를 재확인하는 안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재구 독시 프로모션도 함께 안내되고 있다. 맨 아래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Cancel my subscription을 다시 한번 클릭하면 멤버십 구독 취소가 완료된다.
can we invite you to stay panera bread
구독취소를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자동청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파네라브레드를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잊지 말고 구독취소를 해야 한다. 만약 구독 취소가 늦어서 한 달 멤버십이 청구되었다면 그 기간 동안 멤버십 이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실수로 구독 취소를 늦게 한 것이라면 파네라 브레드 메인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customer care를 클릭해서 비용 환불을 청구할 수 있다. 이상 미국 파네라브레드(Panera Bread)의 무제한 커피 멤버십 구독 취소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다.
[미국음식편2] 인앤아웃(IN-N-OUT) 버거 (가성비 좋고 팁도 필요없어요)팁이 필요없는 가성비 식당: 팬더익스프레스
Panera Bread Family Feast & Sandwich 파네라 브레드 패밀리 피스트와 샌드위치
남편 회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데 이걸 모으면 식당 및 여러 유통업체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할 수 있어요. 저번에 아이들이 사 온 Panera Bread (파네라 브레드)의 빵들이 맛있어서 $100 (120,000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로 전환해 저녁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은 거의 시키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배달로 한번 시켜봤어요. 그랬더니 참 파란만장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이미지 출처: panerabread.com)
식구가 6명이니까 그냥 통 크게 $100을 한번에 다 쓰려고 패밀리 피스트로는 2가지 종류를 넣고 샌드위치 2 종류 더 추가해서 맞춰서 주문했어요. 배달비 포함해서 세금후 $96.56 (115,900원) 맞췄습니다. 패밀리 피스트는 2가지 종류로 주문했더니 파네라 브레드 쪽에서는 대량 주문으로 분류하더군요. (역시 울집은 자랑스런 다둥이 가족)
1. Family Feast: $30.79 (37,000원). Caesar Salad, French Baguette, Broccoli Cheddar Soup – Quart, 2 Bacon Turkey Bravo Sandwich, 2 Chipotle Chicken Avocado Melt
2. 3 Flatbread Pizza Family Feast: $30.79 (37,000원). Caesar Salad, Greek Salad,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Pepperoni Flatbread Pizza, Four Cheese Flatbread Pizza
3. Toasted Steak & White Cheddar $11.09 (13,300원). Potato Chips은 딸려 나옵니다. 샌드위치 안에 넣는 채소는 선택할 수 있고요. 울집은 Spinach, Peppadew Peppers, Red Onions, Sliced Tomatoes, Cucumber로 선택했어요.
4.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 $8.39 (10,100원). Potato Chips은 딸려 나옵니다. 샌드위치 안에 넣는 채소는 선택할 수 있고요. 울집은 Spinach, Pickled Red Onions, Sliced Tomatoes, Cucumber로 선택했어요.
5. Pecan Braid: $0.99 (1,200원). 피칸 브레이드가 다 떨어졌다고 전화가 와서 시나몬롤로 대신 보내달라고 했어요.
6. Hazelnut Coffee: $3.18 (3,800원)
주문양이 커서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1시간 기다려 달랍니다. 아직 저녁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괜찮다고 했어요.
1시간 후에 주문이 도착했는데 좀 이상한 거예요. 종이백 하나에 들어있는 양이 좀 적은 듯해서 보니까 배달을 잘 못 한 거였어요. 배달한 분은 벌써 떠나고… 지점에 전화를 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지금 다른 분이 픽업했으니까 10분 안에 도착할 거라고 전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렸죠.
그런데 10분이 지나고 15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 거예요. 파네라 지점은 차로 8-10분 거리에 있어요. 그래서 지점장에게 전화해 울집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죠. 몇 분동안 확인해 보더니 배달하는 분과 연락이 되지 않는대요. ㅠㅠ 지점장은 미안해하면서 2가지 옵션으로 환불 또는 다시 만들어 1시간 즈음 후에 배달을 제안합니다.
이게 기프트 카드로 결재를 한 거라 환불을 하면 파네라 브레드에서 $100을 나중에 다시 써야 합니다. 성질 급한 애리놀다가 이번에 기다림의 미덕을 파네라 브레드를 통해 배우긴 했지만 나중에 기다림을 더 배우긴 싫었어요. 다시 만들어서 보내는 옵션 선택. 기프트 카드 $100 다 쓰고 파네라 브레드랑은 goodbye 하기로 했습니다. 맨 처음 주문하고서 벌써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났지만 또 다른 1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아까 받은 잘못 배달된 음식은 배달하는 분은 통해서 돌려보낼까 지점장에게 물어보니 그냥 우리보고 가지랍니다. 배달된 지 1시간 지나 이미 식었지만 이 음식을 먹으면서 주문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식었어도 맛있네요. 배달이 지나치게 늦어 살짝 짜증이 난 상태지만 음식 맛이 좋아서 용서가 되기 시작합니다.
잘못 온 음식은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Chocolate Cookies,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였어요. 누가 시켰는지 잘 시켰습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와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가 꽤 맛있습니다.
누가 시킨 주문인지 선택을 잘 했더군요. 다 맛있습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Chocolate Cookies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
애리놀다는 막둥이 넷째랑 샐러드를 나눠먹고 피자 1조각 먹었는데 맛에 아주 만족했어요. 파네라 브레드에서 샐러드는 Green Goddess Cobb Salad with Chicken이 맛있습니다. 강추입니다.
1시간 후에 주문이 도착할 거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30분 지난 후에 주문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나름 대량주문이라 큰 토트백에 주문이 담겨 있었어요. 꽤 무겁습니다. 토트백에는 케이터링이라고 쓰여있었고요. (울집 저녁식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케이터링 ^^) 울집 식사의 포즈는 역시~~
울집 저녁식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케이터링 ^^
주문한 것을 펼쳐 보니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헤이즐넛 커피가 빠졌더군요. 아까 잘못 배달된 걸 서비스로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불평없이 먹기로 합니다.
아까 이미 맛본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여전히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Chipotle Chicken & Bacon Flatbread Pizza
Pepperoni Flatbread Pizza는 무난합니다.
Pepperoni Flatbread Pizza
Four Cheese Flatbread Pizza는 일반 피자보다 고급진 치즈를 썼어요. 더 고급진 피자라서 맛도 더 고급지만 초딩입맛인 애리놀다와 가족들에게는 아주 맛있다는 아니였어요.
Four Cheese Flatbread Pizza
Toasted Steak & White Cheddar는 가격이 $11.09 (13,300원)이라서 단품으로는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 가치는 충분히 있어요. 고기 질도 좋고 맛있습니다. 2 조각으로 잘라 나옵니다. 강추.
Toasted Steak & White Cheddar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는 $8.39 (10,100원)인데 2 조각으로 잘라서 나옵니다. 첫째와 둘째가 이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네요. 애리놀다는 이 샌드위치를 안 먹어서 맛은 모릅니다.
Bacon Turkey Bravo Sandwich는 패밀리 피스트 세트에 2 개 들어 있는데 셋째가 하나 가져다 먹었어요. 셋째도 만족스러워합니다. 애리놀다는 칠면조 고기를 안 좋아해서 맛은 안 봤어요.
Chipotle Chicken Avocado Melt도 패밀리 피스트에 2 개 들어 있었는데 애리놀다가 하나 가져다 먹었어요.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Toasted Steak & White Cheddar와 Smokehouse BBQ Chicken Sandwich에 포테이토칩이 하나씩 딸려 와요. 포테이토칩 좋아하는 셋째가 먹길래 한 조각 먹었는데 바삭하니 맛있어요.
바삭함이 잘 살아 있어서 혹시 kettle-cooked 방식으로 만들었나 보니까 역시. Kettle-cooked 방식이 궁금한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패밀리 피스트에 포함된 Broccoli Cheddar Soup은 양이 1 QT (946 ml)나 됩니다. 양이 많아서 기분좋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맛인데 맛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강추.
덜어서 먹을 수 있는 작은 종이컵도 함께 보내줘서 먹기 편해요.
Caesar Salad가 2개 있어서 그중 하나를 먹으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먹은 게 너무 많아서 오늘은 더 이상 먹는 건 어려워졌어요. 오늘 먹을 것을 내일로 미뤄봅니다. 첫째는 Caesar Salad 하나 가져다 먹었고요.
Caesar Salad
막둥이 넷째는 Greek Salad 하나를 가져다 다 먹었어요. 막둥이 말이 이 샐러드도 아주 맛있다네요. 그리고 나서 샌드위치 하나도 깨끗이 치웠어요. 정말 잘 먹네요.
Greek Salad는 막둥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게 만들어서 빈용기만 남았어요.
파네라 브레드의 음식은 맛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는 그리스와 지중해식 음식에 기본을 둔 형태예요. 배달 때문인지 샌드위치 종류가 약간 눅눅한 감이 있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고요. (눅눅한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됨)
그런데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들이라서 상당히 헤비 합니다. 많이 못 먹어요. 한 2시간 동안 샐러드 1/2, 플랫 브레드 피자 1 조각, 샌드위치 1개, 브로컬리 체더 스프 약간 이렇게 먹으니까 더 이상 먹을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도 이미 많이 먹은 거네요. 하하) 2시간 동안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러 힘겨운데 한국 먹방 요정들의 능력을 새삼 대단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인간의 한계를 넘는 사람들입니다.
잘 먹고 쉬고 있는데… 또 다른 배달이 도착했어요. 뜨악~! 그러니까 아까 배달된 것이 그 연락이 되지 않던 분이 배달한 거였어요. 배달을 아주아주 늦게 30분이나 지체해 한 거죠. 중간에 연락도 되지 않았고요. 아까 배달받은 샌드위치가 살짝 눅눅한 감이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이였어요. 두번에 걸친 배달사고로 졸지에 똑같은 대량용량 주문을 또 배달받게 되었습니다.
2번째 도착한 주문
이번엔 헤이즐넛 커피도 제대로 왔어요. 캐러멜 시럽과 half & half 넣었는데 맛있어요.
이제 플랫 브레드 피자는 이미 먹은 2판 빼고, 남은 1판과 다시 배달된 3판 해서 4판이 되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늘어나는 피자의 기적)
아주 만족했던 브로컬리 체더 스프는 하나 더 추가되었어요. 맛있다고 아주 좋아했으니 내일 질릴 때까지 먹겠네요.
남편은 Toasted Steak & White Cheddar를 내일까지 놔두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배가 불러도 먹었어요. 하루에 2번 먹어도 여전히 맛있답니다.
우리 위대한 둘째도 Bacon Turkey Bravo Sandwich 2개 중 하나 가져다 먹습니다. 아까 셋째가 이걸 먹는 거 보니까 맛있어 보였대요. 셋째도 한 시간쯤 후에 남은 Bacon Turkey Bravo Sandwich 1개를 가져다 먹었어요. Bacon Turkey Bravo Sandwich가 울집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샌드위치예요.
남편도 먹고, 둘째와 셋째도 하나씩 먹었는데 샌드위치는 4개나 남았습니다. 이 남은 건 내일 먹을 거예요. 내일은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겠어요.
그냥 시켜 본 시나몬롤도 2개입니다. 이건 내일 간식으로 먹도록 할 거고요.
오늘 2차례의 배송사고(?) 때문에 주문이 꼬이고 그래서 저 대용량 토트백은 이제 2개나 되었습니다. 이 백이 꽤 튼튼해요. 둘째가 탐내던데 뭐에 쓰려나 몰라요.
배달사고로 울집에는 주문이 결론적으로 2.3배 도착한 셈이에요. 주문과 배송이 꼬이는 걸 경험해서 다음엔 파네라 브레드 음식을 안 사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맛이 좋아서 이곳 음식은 계속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직접 매장에 가서 주문하고 테이크 아웃할 거예요. 꼬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늦게 도착하는 배달은 이번 경험으로 충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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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미국의 상점들] 건강한 빵 프랜차이즈 ‘파네라 브레드’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결합한 프랜차이즈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비해서 건강식이면서도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로 인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파네라 브레드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약 2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요 품목으로는 빵 외에도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수프 등이 있다. 파네라 브레드의 인기상품으로는 수프를 그릇 대신에 빵의 속을 빼고 담아내는 수프 등이 있다.
1987년 세인트 루이스 브레드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파네라 브레드는 1993년 경쟁사인 베이커리업체인 오봉팽이 인수하게 된다. 오봉팽은 세인트 루이스라는 이름을 1997년 파네라 브레드로 변경하고 여기에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서 1999년 자사의 본래 체인인 오봉팽은 컴파스 그룹에 매각한다.
파네라 브레드는 다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건강한’ 음식을 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2016년 말까지 150여가지 식품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또 매장에 주문용 모니터를 설치해서 고객들이 직접 결제를 하도록 했고 모바일 주문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세대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아직 한국에는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입니다. 외식업 쪽에서는 이 분야를 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이라고 부른다는군요. SPC그룹이 전개하는 파리크라상에서 빵과 함께 수프나 샐러드, 파스타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판매하는데요.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딘앤델루카(Dean and Deluca)도 파네라 브레드와 유사한 곳이지요. (물론 슈퍼마켓 쪽이 강화된 것이 다릅니다.)파네라 브레드는 루이스 케인(Louis Kane)과 론 샤이크(Ron Shaich)가 1981년 미국에서 설립했습니다. 오봉팽(Au Bon Pain Co., Inc)이라는 이름으로요. 미국 동부 연안 쪽의 대표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했지요. 오봉팽은 1993년에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 2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던 세인… ( +More
황지영의 [선한 마케팅] 파네라 커뮤니티 카페, 파네라 케어스 실패의 교훈
필자는 일요일 아침이면 근처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이하 파네라)를 찾아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곤 한다. 파네라는 미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이커리 겸 식사를 파는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다. 맛있는 베이글과 수플레 등 아침 메뉴뿐 아니라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 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파네라는 미국 전역에 걸쳐 2천1백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거의 3조원에 이르는 연 매출을 자랑한다.
#파네라의 커뮤니티 카페, 파네라 케어스(Panera Cares)
얼마전 보스턴에 비즈니스 출장을 갔었을 때 그동안 지면으로만 알고 있던 파네라 커뮤니티 카페, 파네라 케어스(Panera Cares)에 마주쳤다. 파네라 케어스는 파네라 설립자이자 CEO였던 로날드 셰이크(Ronald Shaich)가 푸드 뱅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생각한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미국 내 7가정당 1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들 개개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것 이외의 어떤 커뮤니티와 결합한 지원 방법을 고안하던 와중 CEO 로날드는 파네라의 비영리 조직인 파네라 브레드 파운데이션(Panera Bread Foundation)을 통해 파네라 케어스를 오픈했다. 비영리 카페 파네라 케어스 첫 매장은 2010년 파네라 본사가 위치한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오픈되었고, 이후 미시간 디어본, 오레곤 포틀랜드, 시카고, 그리고 보스턴에 매장을 오픈했다.
파네라의 커뮤니티 카페, 파네라 케어스를 론칭한 파네라 전 CEO Ronald Shaich. 출처 : decodedscience.org
파네라 케어스는 크게 두가지 면에서 독특하다. 첫째는 파네라의 ‘pay-what-you-can(원하는 만큼 지불하세요)’ 모델이다. 주문한 음식 가격을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지불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메뉴에 제시된 금액만큼 지불한다. 사실 메뉴에 적힌 금액은 일반 파네라 카페에서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가격이다. 물론 원하는 경우 적힌 금액보다 더 많이 낼 수도 있는데 음식 가격을 제한 나머지 금액은 다음에 오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식사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식사 비용으로 이용된다. 둘째는 식사 비용을 지불하기 힘든 사람들이 식사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식사가 필요한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한 끼의 식사(메인 메뉴와 음료)는 무료로 먹을 수 있고, 그 이상을 원하는 경우엔 커뮤니티 카페에서 한 시간 자원봉사를 하고 식권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여러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자원봉사로 식권을 제공받는 횟수를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했다.
다시 말해 파네라 케어스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기부+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자립 운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끼니 해결을 위한 공간, 사람, 그리고 자원봉사의 시간이라는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했다.
#결국 실패로 돌아간 파네라의 휴머니티 실험
그런데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결국 파네라의 실험은 실패로 기록되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 지점은 올해 1월에, 미시간 디어본 지점은 2016년에, 그리고 오레곤 포틀랜드와 시카고 지점도 문을 닫았다. 유일하게 남은 지점이 보스턴 매장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파네라 케어스 매장. 출처 : paneracares.org
사람들의 선의에 기반하는 기부와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한다는 아이디어. 이러한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소비자 리뷰 사이트, 옐프(Yelp)를 한번 보자. 옐프에 포스팅된 다수의 소비자 리뷰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긍정적인 리뷰는 파네라 케어스의 컨셉, 자신들이 지불하는 식사 가격으로 남들을 돕는다는 신선한 접근과 그런 사회적 의미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부정적인 리뷰들은 카운터 너머로 보이는 홈리스 사람들을 보는 불쾌감, 베이커리 제품들이 신선하지 않다는 신선도에 의문을 제시하며 파네라가 파네라 케어스를 통해 식품 재활용을 하는 듯하다는 불만, 매니저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 주문 음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불만 들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제시된 가격보다 적게 지불(=기부)했을 때 캐셔나 매니저가 ‘일주일에 한 번’에 대한 규칙이나 제시된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는 등의 소비자 대응에 대한 불만들이다.
옐프가 한정된 소비자 반응을 보여주긴 하지만 파네라 케어스 비즈니스 모델의 다음과 같은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
• Pay-what-you-can이라는 컨셉은 좋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시된 가격보다 적게 지불할 수 있다는 점
• 개인당 1주일에 한 번은 무료로, 그리고 한 시간 자원봉사를 하면 한 끼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개인들의 혜택 이용을 완벽히 모니터할 수 없는 한계
• 이런 예상치 못한 이유로 기부 금액이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기본 전제가 무너짐
• 기준 가격보다 적은 금액을 내거나 무료 식사 혜택을 받는 사람들에게 ‘1주일에 한 번’의 규칙이나 지불 금액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경우, 그 당사자가 느끼는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
• 그런 코멘트를 기부 의사를 가진 소비자들 역시 받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 기부 의욕이 저하될 뿐 아니라 부정적 심리반응으로 인해 파네라 케어스 매장 방문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 또한, 트레이닝 되지 않은 사람들이 식권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준비하는 메뉴가 메뉴얼대로 준비되지 않아 일반 소비자의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파네라의 휴머니티(Humanity)의 실험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선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 판매되는 서비스 또는 제품의 소비 경험의 만족, 2) 선의를 통한 커뮤니티 속의 선한 영향력, 이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 파네라 케어스의 경우 그 선한 비즈니스 모델이 실현되었을 때 레스토랑의 전체적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제품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기부자와 수혜자의 구분과 혜택을 받는 규칙을 선명하게 모니터링 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파생되었다. 소비자들의 방문이 줄다 보니 결국 운영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pay-what-you-can-pay 모델이 실패로 돌아갔다.
개인적으로 파네라 케어스의 예는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2010년에 그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좋은 시도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실질적인 문제와 운영상의 예상치 못한 오류로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사실 그때도 어떻게 무료 식사를 일주일에 한 번 받는 것을 어떻게 트래킹할 수 있을지, 무료 식사를 위해 1시간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시간 봉사는 값지지만, 그들이 준비하는 식사의 퀄리티는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의 의문을 가지긴 했다.
그렇지만 파네라 케어스의 휴머니티에 관한 실험은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기업들은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기 쉽다. 개인들의 작은 소비 행동, 또는 기부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선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것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본적인 요소(상품, 서비스)가 만족되고 그에 더해진 플러스알파가 선한 의지가 되었을 때 실제 비즈니스에서 의도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본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소비 경험(Consumer experiences)를 제공할 수 없어 아무리 선한 의지에 기반한다고 해도 소비자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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